[한화투자증권 2차전지 이용욱]
★ EV Tracker 64
-link: https://vo.la/poEvlg
▶3분기 실적발표 이후 2025년 및 중장기 기대치 하향 조정 진행 중
- 2024년 9월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254만 대(YoY +23%)를 기록했으며, 이 중 BEV는 110만 대(YoY +20%), PHEV는 51만 대(YoY +51%)를 차지했다. 지역별 BEV+PHEV YoY 판매 증가율은 중국 47%, 유럽 5%, 미국 -8%로 나타났다. 업체별 판매량은 BYD가 40.9만 대로 1위, 2위 테슬라(18.5만 대), 3위 Geely(8.5만 대)를 기록했다.
-2024년 9월 전세계 EV향 배터리 탑재량은 88GWh(YoY +33%)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 중국 54GWh(YoY +49%), 미국 10GWh(YoY +8%), 유럽 18GWh(YoY +15%)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CATL 25.3GWh, BYD 14.0GWh, LGES 8.6GWh, CALB 3.7GWh, SK온 3.2GWh, 파나소닉 3.0GWh, 삼성SDI 2.3GWh를 기록했다. 국내 3사 (SKon, LGES, 삼성SDI)는 각각 전년동월대비 10%, -5%, -19%를 기록했다. 24년 8월 전세계 양극재 출하량은 16.2만 톤이며 제품별 탑재량은 LFP 8.9만 톤, NCM811 3.4만 톤, NCM523 1.6만 톤, NCM622 1.3만 톤, NCA 0.8만 톤으로 추정된다.
▶시사점
-9월 전기차 판매량은 중국이 여전히 압도적인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미국은 YoY 하락, 유럽은 YoY 소폭 상승하며 월별 변동성이 크다. 이는 작년 기저 효과에 기인한다. 특히, 독일은 23년 9월 기업 대상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했다. 유럽 전기차 판매 중 법인의 구매 비중이 50%가 넘는 특성상 23년 9월은 전기차 판매 저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 독일은 법인 대상 전기차 구입 세제 개편안을 의결했고, 25년 유럽의 탄소 규제 강화와 함께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미국은 전기차 판매량이 YoY 8% 감소했으며, 이 또한 23년 9월 미국의 기저가 높은 영향이다. 한편, 전기차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배터리 탑재량은 증가했다. BEV의 평균 배터리 탑재량이 89.4kWh(vs. 23년 9월 79.3kWh)로 증가했는데, GM/Ford/Tesla의 픽업트럭과 배터리 탑재 용량이 높은 GM의 전기차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즉, 미국은 상대적으로 전기차 판매 대비 배터리 수요가 크기 때문에 국내 업체는 향후에도 미국 내 높은 M/S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2차전지 업종은 3분기 실적발표를 지나며 4Q24부터 시작해 중장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크게 하향 조정되고 있다. 4분기는 전기차 업체들의 연말 재고조정 영향으로 판매량 회복이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다. 2025년부터는 유럽의 탄소 배출 규제 강화 및 저가 EV 출시 등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중국의 LFP배터리를 탑재한 저가 EV 중심의 성장이 예상되어 K-배터리의 성장률은 시장 성장률을 다소 하회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22~23년 고성장 시기에 대규모 증설 계획을 발표한 양극재 업체들은 중장기 캐파 가이던스와 투자 계획을 크게 하향조정하고 있다. 향후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지지율 상승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다행인 점은 국내 업체들도 LFP 및 저가 배터리에 대한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어 26년부터는 저가 EV 시장에서도 국내 업체들의 M/S가 재차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2차전지 업종 주가는 1) 유럽 수요 회복, 2) 신차 출시, 3) 리튬 가격 안정화 기대감 등 반등할만한 요소도 충분하지만, 그보다 앞서 1) 트럼프 리스크와 2) 중장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 하향 조정 이슈를 먼저 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 채널 : https://t.me/hanwhatech
상기 내용은 컴플라이언스 승인을 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