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2024년 4분기에 연결 영업이익이 2,541억원(-14% YoY, -52% QoQ)으로 컨센서스(연결 영업이익 3,453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
4Q 실적 쇼크 원인은 일회성 인건비 반영 때문.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SKT의 희망퇴직비용 반영 가능성은 높지 않았지만 2024년 4분기 실적에 대규모 희망퇴직비용 반영이 이루어짐에 따라 인건비가 급증
하지만 내용상으로 보면 4분기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 만약 일회성비용이 없었다면 아마도 4분기 3천억원 이상의 연결 영업이익 달성이 무난해 계절적 영향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받았을 것. 5G 순증 가입자 급감에도 이동전화매출액이 전년동기비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번호이동건수 증가에도 마케팅비용이 전년동기비 감소해 당초 우려보다는 우수한 면모를 나타냄
2/5일 2월 투자 전략 리포트를 통해 언급했듯이 투자 전략상 SKT의 경우엔 4분기 실적 발표 전후를 매수 시점으로 잡고 장/단기 매수 대응할 것을 추천함. 4분기 실적 부진과 높은 배당 성향으로 2024년 총 배당금 감소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총 배당금이 유지되는 모습을 나타냈고 2024년 기저가 낮아짐에 따라 오히려 2025년에도 유의미한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질 것이기 때문
당초 SKT의 가장 큰 고민은 2024년엔 3사 중 유일하게 높은 이익 성장을 나타냈지만 2025년도엔 높은 기저로 이익 성장이 어려울 것이란 점이었음. 그런데 이제 그러한 고민이 사라져 2025년에도 주도주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필자는 최근 리포트를 통해서 SKT가 KT에 밀려 통신 서비스 업종 시가총액 2위로 내려 앉는 일이 발생할 경우 두려워하기보단 분할 매수로 대응할 것을 추천 드린 바 있음. 올해 KT의 이익 및 DPS 전망이 3사 중 탁월하게 좋은 것은 맞지만 통신사 시가총액이 장기 배당금 전망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래도 당분간은 SKT가 KT보다 높은 시가총액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
SKT의 경우 단기 최대 8천억원, 장기 최대 1조원까지도 배당금 지급 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시가 총액 2위 수준에선 SKT 매수가 정답이라는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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