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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글로벌 소비재 황선명

22 Nov, 08:31


[삼글황] 츄이, 새로운 트렌드가 온다

올해 반려동물 입양 증가 주목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 황선명입니다.

츄이는 시가총액 20.4조원의 소형주, 펫 이코노미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기업입니다. 긍정 포인트는 새로운 트렌드의 대장주, 리스크 요인은 ‘로어팅 키티’가 보유하며 투기 타겟으로 거론되는 점입니다.


■ 백기 든 BofA: 의 견 상 향

전일 츄이에 부정적 의견을 갖고 있던 Bofa가 $24/ Underperform → $40/Buy로 의견을 상향하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상향 근거는 1)올해부터 반려동물 입양 증가, 2)반려동물 관련 지출 저점으로 턴어라운드 기대, 3)웹 트래픽 증가(3Q YoY+6% vs 1Q -11%)입니다.

츄이는 2023년 말부터 판관비용 통제 강화, 반면 풀필먼트 투자는 강화해왔습니다. 향후 마진율이 높은 광고 및 헬스케어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비용 효율화 성과가 가시화된다면, 수익성 재평가가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 물 들어온 수급, 단기 리스크는 실적 발표

11월 6일 기준으로 S&P MidCap 400에 편입으로 수급 모멘텀도 개선되었습니다. 단기 감안할 리스크는 12월 4일에 발표 예정인 FY3Q24(8~10월) 실적입니다.

츄이의 매력은 구독경제입니다. 할인 제품을 자동 배송 받는 Autoship(오토십) 서비스 매출 비중이 FY2020의 68.4% → FY2023 75.6%로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활동고객 및 인평균 판매액, 오토십 서비스 성장률과 수익성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 동종섹터 밸류에이션 부담

- 12M FWD P/S (Factset, 3년 평균, 고점)
- Freshpet 6.4배 (4.8/ 8.3배, 반려동물 사료)
- 아이덱스 래보라리스 8.3배 (10.3/ 15.9배, 동물 헬스케어)
- 조에티스 8.3배 (9.2/ 14배, 동물 헬스케어)
- 츄이 1.2배 (1.2/ 2.8배)

츄이가 시장을 선점하다보니, 비슷한 모델의 상장사가 없습니다. 대신 펫 케어 ETF, PAWZ US에 편입된 관련 기업 밸류에이션을 비교해보면 부담이 낮은 편이라 판단됩니다.

주식 시장은 새로운 트렌드를 좋아하니까요, 미리 반려동물 이코노미 섹터에 관심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4/11/22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 소비재 황선명

22 Nov, 06:27


[삼글황] 온 홀딩, 이유있는 신고가

중국도 주목하는 성장성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 황선명입니다.

미국 증시 호소 속에서 스포츠 섹터도 신고가를 경신 중입니다. 저희가 주로 업데이트하는 기업 중 온 홀딩과 덱커 아웃도어도 신고가 반열에 들어섰는데요, 오늘은 온 홀딩을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 온 홀딩, 실적 성장 모멘텀을 다 갖췄다

- 3Q24 채널별/국가별/제품별 매출 비중
- 유통 채널: 홀세일 61%(YoY+23%), DTC 39%(YoY+50%)
- 국가별: EMEA 26%, 미국 62%, 아시아태평양 10%
- 제품별: 신발 94.9%, 의류 4.2%, 악세서리 0.8%

최근 스포츠 섹터의 주가 강세 배경으로 ①경쟁력/러닝화 판매량, ②성장성/글로벌 침투, ③마진율/직영판매, 3가지 키워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온 홀딩은 이를 모두 구비한 가운데, 중국 시장 진출에 힘쓰고 있습니다. 아직 아태지역 매출 비중이 10%인 만큼, 중국을 잡으면 안정적인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쓸 수 있습니다.


■ 중국도 주목하는 가능성

흥미롭게도 지난 17일, 중국 선두 증권사인 CICC가 온 홀딩의 목표주가 $60/Buy (당시 주가 $51.9) 로 이닛 레포트를 발간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스포츠웨어 시장이 2023~2026 연평균 5% 성장으로, 2026년에 $4,550억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1)제품 기술 경쟁력, 2)프리미엄 가격 결정권, 3)소비자의 특정 브랜드 반복 구매 등에 기반 온홀딩을 추천한다는 것입니다.

중장기 실적 성장 근거로 중국 시장 공략을 언급했습니다. 회사가 2026년까지 DTC 매장 100개로 확대를 언급한 가운데, 그 중 50%를 중국 개설 예정입니다.

동기간 회사 가이던스는 연평균 매출 성장 20~25%, 2026년에 리테일 매장 점유율 10%, 스포츠웨어 시장 점유율 10%, 중국시장 점유율 10%입니다.


■ 밸류에이션, 부담보다 프리미엄 가능성을 보자

- 12M FWD P/E (Factset, 2년 평균/ 고점)
- 나이키 25.3 (27.3/ 35.5배)
- 덱커 아웃도어 30 (24.7/ 34.5배)
- 온 홀딩 53.4 (43.3/ 59배)
- 아식스 27.5 (27.5/37배)
- 아디다스 29.3 (43/ 60배, 1년 평균)

3분기 실적, 매출 성장은 좋았지만 비용 부담 증가는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DTC 비중 증가 및 아시아 침투 확대 전략은 옳은 만큼, 중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 말씀드렸었는데요.

올해부터 수익이 개선되는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은 점차 완화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매출 고성장 및 마진 개선 가능성을 주목하는게 더 나아보입니다. 감사합니다.

(2024/11/22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 소비재 황선명

22 Nov, 05:24


[삼글황] 스타벅스 & 더치 브로스, 각자의 청사진

커피 상장사의 전쟁이 펼쳐지는 미국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 황선명입니다.

미국 커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기존 스타벅스가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의 대명사로 미국을 장악하고, 중국과 인도를 넘본 것과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가성비 더치 브로스가 스타벅스의 아성을 흔드는 가운데, 중국의 루이싱 커피가 미국 역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주가 분위기는 둘 다 좋지만, 양사의 청사진은 다릅니다.


■ 더치 브로스, 52주 신고가

- 3Q24 실적 발표 후 주가 28% 상승 마감 (11/6)
- 매출 $338백만(YoY+28%), 순이익 $22백만(+62%, GAAP)
- 2023~2025E : 매출 $9.7/ 12.6/ 15.3억, 순이익 $10/59/86백만
- 2023년 기점으로 흑자전환, 마진개선 모멘텀

‘가성비 + 드라이브스루’, 미국 소비의 주요 키워드를 잡아 실적 성장 중입니다. 최근 주가 강세는 3분기에 마진 개선세가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이 매출 속도 둔화보다 수익화를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 스타벅스, 중국 사업부 매각 고려

- FY4Q24 실적(9월 결산),
- $90.7억(YoY-3.2%), 순이익 $9.1억(-25.4%)으로 컨센(Factset) 하회
- 가격 부담에 따른 미국 트래픽 감소세 우려 가시화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 주가는 잘 버티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1)CEO 변경, 2)미국부터 메뉴 재투자 및 조정, 3)중국 지분 매각 등에 기대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일 다시금 스타벅스가 비공식적으로 중국 현지 사모펀드를 포함, 잠재적 투자자들을 알아보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되었습니다. 현지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는 만큼, 가능한 스토리입니다.


■ 둘 중에서는 가성비 모멘텀에 배팅을!

스타벅스 모멘텀은 CEO 변경과 중국 지분 매각, 더치 브로스는 실적 성장과 가성비 경쟁력입니다. 실적 기반 주가 상승 스토리는 더치 브로스입니다.

루이싱 커피의 미국 진출이 현실화되면 가격 전쟁 심화가 예상됩니다. 소비자들도 가성비를 선호하니, 좀더 확실한 쪽에 배팅하는게 나아보입니다. 음식료 섹터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기업, 더치 브로스를 주목해 보시죠. 감사합니다.

(2024/11/22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 소비재 황선명

22 Nov, 02:05


[삼글황] 코스트코, BJ’s도 멤버십 수수료 올렸어요

유통업 마진 개선은 현재진행형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 황선명입니다. 전일 회원제 창고형 할인마트 체인인 BJ 홀세일 클럽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 BJ’s 홀세일, 호실적에 +8.2% 마감

① 실적 요약
- 매출 $51억(YoY+3.5%), 순이익 $1.57억(+19.3%), 조정 EPS $1.18(+20.4%)
- Factset 컨센서스: 매출 $51.2억, 순이익 $1.23억, 조정 EPS $0.94
- 동일매장 성장률 YoY+1.5%, 가솔린 제외 +3.8% (트래픽 증가 모멘텀)
- 디지털 성장률 YoY+30%
- 회계기간 클럽 3개, 가스 스테이션 4개 신설
- 총 운영 클럽 247개, 가스 스테이션 182개

② 멤버십 수수료 7년만에 인상
- 멤버십 수 7.5백만 명, 갱신율 90%
- 멤버십 수수료 비중: 매출의 2.3%, 영업이익의 50%
- The Club membership fee $55 → $60, Club+ $110 → $120
- 멤버십 고객은 $50 이상 구매시 당일 배송 서비스 제공


■ 2024 가이던스 상향

- 매출 YoY+2.3~2.4%(기존 2%, 컨센서스 1.9%)
- EPS $3.9~4 (기존 $3.75~4, 컨센 $3.84~3.88)


■ 창고형 유통 업황 Good → 대장은 코스트코

① 12M FWD P/E (Factset, 5년 평균, 고점)
- 월마트 32.1배 (23.7배/32.2배)
- 코스트코 51배 (37.6/ 52배)
- 홈디포 26.2배 (21.4/ 27배)
- 타겟 15.1배 (17.4/ 24배)
- BJ’s 홀세일 15.1배 (17.4/ 24배)

② 연회비
- 코스트코 Gold Star $65, Executive $130, 2% 적립 Executive $1,250
- 샘스클럽 기본 $50, 플러스 $11
- BJ’s 기본 $60, Higher tier $120

미국의 대표적 회원제 창고형 할인마트는 코스트코, 샘스클럽(월마트), 그리고 BJ’s 홀세일이 있습니다. 지난 8월 코스트코의 연회비 인상 발표 후 BJ’s의 동일 행보, 멤버십 비용 인상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엿보입니다.

금번 이벤트의 긍정포인트는 1)창고형 유통업황 Good, 2)샘스클럽 수수료 인상 모멘텀으로, 저희가 업데이트하는 월마트, 코스트코에 긍정적 소식입니다.

투자자의 이목은 점점 다음 타자인 코스트코(12/12)로 쏠릴 것 같습니다. 관련 소식은 추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11/22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 소비재 황선명

21 Nov, 01:47


[삼글황] 신난 월마트, 슬픈 타겟과 로우스

1등만 존재하는 유통 세상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 황선명입니다. 미국 소비는 견조하지만, 기업 경쟁력은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전일 실적 발표한 월마트와 로우스에서 확인된 차별화가, 금일 타겟에서 확인되는 모습입니다.


■ 타겟, 실적 부진에 21.4% 하락 마감

① 실적 요약
- 매출 $256.7억(YoY+1.1%), 순이익 $8.5억(-12%), 조정 EPS $1.85(-12%)
- Factset 컨센서스: 매출 $258.7억, 순이익 $10.6억, 조정 EPS $2.3
- 디지털 매출 YoY+10.8% (타겟서클360 멤버십 및 드라이브 업 성장 효과)
- 트래픽 2.4% 증가
- 뷰티상품 YoY+ 6% 긍정적, 반면 음식료 및 필수소비재의 낮은 한자리수 증가 아쉬움

② 월마트에 밀린 타겟
- 트래픽 및 매출 증대를 위해서는 더 강한 프로모션 필요
- FY2025 경쟁 심화 대비, AI 투자 및 점포 업그레이드 필요
- 가성비 및 투자 경쟁에서 비용 부담 증가, 마진율 하락 불가피
- 실제 3분기 영업이익률 4.6%(YoY-0.6%p)로 경쟁력 저하 가시화


■ 로우스, 전일 실적 발표 후 4.6% 하락 마감

① 실적 요약

- 매출 $201.7억(YoY-1.5%), 순이익 $17억(-4.4%), 조정 EPS $2.89(-5.6%)
- Factset 컨센서스: 매출 $199.4억, 순이익 $16억, 조정 EPS $2.82
- 동일점포 매출 성장률 YoY-1.1%

② 가이던스 조정: 동일점포 성장률 Up, 영업이익률 Down
- 2024 예상 EPS $11.8~11.9 (기존 $11.7~11.9, 컨센 11.8)
- 동일점포 성장률 YoY-3~3.5%(기존 -3.5~4%, 컨센 -3.8%)
- 영업이익률 12.3~12.4% (기존 12.4~12.5%, 컨센 12.4%)


■ 산업 경쟁 심화, 2등은 살아남기 힘들다

- 12M FWD P/E (Factset, 5년 평균, 고점)
- 월마트 32.1배 (23.7배/32.2배)
- 코스트코 51배 (37.6/ 52배)
- 홈디포 26.2배 (21.4/ 27배)
- 타겟 15.1배 (17.4/ 24배)

타겟의 비즈니스 모델은 월마트와 유사합니다. 컨셉이 겹칠 경우, 2등 기업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역으로 월마트와 코스트코의 경우 가성비 및 첨단기술 투자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만큼, 중장기 실적 성장이 기대됩니다. 대장주만 살아남는 시대네요.

(2024/11/21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 소비재 황선명

20 Nov, 06:15


[삼글황] 월마트 FY3Q25, 가이던스 또 상향

못 하는게 하나도 없다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 황선명입니다. 미국 소비와 고용지표 현황을 보여주는 기업, 월마트가 FY3Q25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 FY3Q25 review, 컨센서스 상회

① 실적 요약
- 매출 $1,696억(YoY+5.5%), 순이익 $45.7억(전년동기 $4.5억), Non-GAAP $46.9억(+13.3%)
- Factset 컨센서스: 매출 $1,677억, 순이익 $43억, Non-GAAP 순이익 $43억
- 글로벌 이커머스 매출 YoY+27%, 글로벌 광고 매출 YoY+28%
- 매출총이익률 24.2%(YoY+21bp)
- 누적 자사주 매입 $30억(46백만 주), 잔여 한도 $135억

② 지역별 동일점포 매출
- 미국 매출 YoY+5.3%(석유 제외 +3.1%), 이커머스 +22%
- 인터내셔널 매출 YoY+12.4%(고정 환율), 이커머스 +43%
- 지역별: Walmex(멕시코, 중앙아메리카) YoY+5.9%, 캐나다 +3%, 중국 17%로 호조
- 샘스클럽 매출 YoY+7.2%(석유 제외 +5.5%), 이커머스 +26%, 멤버십 수익 +15%


■ FY2025 또 상향 (3Q/ 2Q/ 1Q 제시)

- 매출 YoY+4.8~5.1% / +3.75~4.75%/ +3~4%
- 영업이익 YoY +8.5~9.25%/ +6.5%~8%/ +4~6%
- 조정 EPS $2.42~2.47/ $2.35~2.43 / $2.23~2.37
- 자본지출: 총 매출의 3~3.5% 수준 유지


■ 온라인 + 오프라인 + 배송 = 시너지 극대화

오프라인 유통공룡 월마트, 이커머스와 3시간내 배송 서비스로 고객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에 힘입어, 연간 전망도 재상향했습니다.

존 데이비드 레이니 CFO가 매출의 35%(FY2024)를 차지하는 일반상품 매출도 2분기째 성장중이라 언급했는데요, 소비자 선택지가 다양해지는것도 긍정적입니다.

트래픽 증대를 위해 꾸준히 옴니버스 채널 서비스 및 배송/픽업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이에 주요 고객층이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의 중산층으로 견조하고, 샘스클럽의 신규 멤버는 Gen Z 및 밀레니얼 세대로 젊은층도 유입되고 있습니다. 중소 유통업체의 성장 정체와 대조된 모습입니다.


■ 미국 소비 파워 기반, 중장기 실적 성장 기대

- 12M FWD P/E (Factset, 5년 평균, 고점)
- 월마트 32.1배 (23.7배/32.2배)
- 코스트코 51배 (37.6/ 52배)
- 홈디포 26.2배 (21.4/ 27배)
- 타겟 15.1배 (17.4/ 24배)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가성비 선호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밸류에이션이 다소 높다보니,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단기적으로 월마트 호실적을 확인했으니, 투자자의 이목은 다음 타자인 코스트코(12/12)로 쏠릴 것 같습니다. 관련 소식은 추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11/20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 소비재 황선명

15 Nov, 04:53


[삼글황] 도미노피자, 워런 버핏의 새로운 Pick

프랜차이즈 기업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 황선명입니다.

미국 헤지펀드의 3분기 보유지분이 공시(13F 보고서, 11/14 장 마감 후)되었습니다. 지난 뉴스라도 월가 구루들의 투자 아이디어를 참고할 수 있는 주요 이벤트입니다.


■ 버크셔 헤서웨이 13F (자료: 웨일위즈덤)

- 포트폴리오 비중 (보유 지분 비중)
1. 애플 30.1% (1.84%, 축소)
2.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5.4% (21.3)
3. 뱅크오브아메리카 12% (9.5, 축소)
4. 코카콜라 10.8% (9.3%)
5. 셰브론 6.6% (6.5%)

- 신규 편입 및 포트 비중: 도미노피자 0.21%, 풀 0.06% 등
- 비중 축소: 애플 3.85%, BOA 2.79% 등
- 비중 확대: 현금 $3,252억로 확대


■ 도미노 피자 지분 3.65% 매수

지난 분기 울타뷰티 편입 시도는 아쉬움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에 비중을 거의 줄인 반면, 도미노 피자 지분을 확대했습니다.

작년까지 성장 부진을 겪었던 도미노 피자, 올해 매출(Factset, 2024 전망 YoY+6%) 및 순이익(+13.1%)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됩니다. 성장 전략으로①우버 협력(매출 비중 2.7%), ②도어대시와 협력 예정 등 제 3자 배송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매출 판로를 확대하면서도 비용 부담은 줄이는 현명한 선택입니다.


■ Why? 프랜차이즈 실적 성장 기대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선택도 틀릴 수 있습니다. 2분기 울타뷰티 신규 편입 후 3분기 매도처럼, 단기 보유에 그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신규 편입 이유를 살펴보는게 더 낫겠죠. 미국 물가 상승 부담 속에서 중산층 이상 소비자가 월마트, 코스트코로 향했던 것처럼, 외식도 가성비 프랜차이즈로 향할 가능성을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맥도날드, 레스토랑브랜즈, 염브랜즈, 치폴레 등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3분기부터 가성비 식단 프로모션을 통해 트래픽을 유지/늘려가고 있습니다. 버크셔도 이에 따른 실적 개선을 주목했지 않았나, 예단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2024/11/15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 소비재 황선명

14 Nov, 03:49


[삼글황] 아마존, 아마존 홀 저가 플랫폼 출시

미국 유통업, 메기가 나타났다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 황선명입니다.

아마존의 초저가 플랫폼 ‘아마존 홀(Amazon Haul) 런칭, 중국 저가 플랫폼 알테쉬 3인방의 미국 입지 강화에 대한 반격 행보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미국 유통업체의 가성비 경쟁 심화도 예상되어, 유통 공룡에게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 보았습니다.


■ 아마존 (AMZN US), 초저가 상품 판매 웹스토어 오픈

- 13일, 아마존 홀(Amazon Haul) 웹스토어 런칭
- 의류, 가정용품, 전자제품 등 20달러 이하의 초저가 상품 판매
- 중국의 대표 저가제품 플랫폼 테무위 쉬인 겨낭 조치
- $25 이상 무료 배송, 미만 주문시 배송료 $3.99

‘아마존 홀’은 모바일 앱으로 이용, 다양한 상품을 “미친(Crazy)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을 목표로 합니다. 중국 광동성 물류창고에서 약 700여개 제품을 직접 배송할 계획입니다.


■ 월마트, 코스트코 등 미국 유통업에 미치는 영향

- 매출 비중을 보자!
- 월마트(FY2024): 식품/소비재 65%, 석유/담배 15%, 홈/의류 11%, 건강제품 6%
- 코스트코(FY2023): 식료품/신선식품 53%, 공산품 25%, 기타 20%

아마존발 가성비 경쟁에 미국 오프라인 공룡들도 불리하겠다는 우려가 듭니다. 하지만 피해 여부는 저가 공산품 매출 비중에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출 구조를 보면 월마트, 코스트코는 식료품 중심의 고성장으로, 이번 경쟁에서는 조금 비껴갈 수 있다는 안도감이 듭니다. 반면 저가 공산품을 제공하는 달러제너럴, 달러트리는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됩니다.


■ 다음주 월마트, 다음달 코스트코 실적 체크

3분기는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과 동남부 항만 파업의 이슈, 미국 유통 공룡들은 조용히 반사이익을 누렸습니다. 아직은 저가 공산품 경쟁 우려가 불거지진 않고 있는데요.

차주 19일 월마트, 12월 12일 코스트코 실적 발표에서 가격 경쟁 국면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 소식은 추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11/14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 소비재 황선명

13 Nov, 05:28


[삼글황] 홈디포 3Q24, 컨센서스 상회

3분기 유통업, 외부 환경 반사이익 확인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 황선명입니다.

홈 인테리어 리테일 유통, 홈디포도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코스트코와 동일하게 9월 허리케인 및 파업에 따른 사재기 효과 언급, 이를 제외하면 평이한 수준입니다.


■ 3Q24 요약 (Factset)

- 매출 $402억(YoY+6.6%), 영업이익 $55억(+2.8%), 순이익 $36.5억(-4.3, GAAP)
- Factset 컨센서스: 매출 $393억, 영업이익 $54억, 순이익 $36억
- 매출총이익률 33.4%(YoY-0.4%p), 영업이익률 13.5%(-0.7%)
- 동일점포 성장률 YoY-1.3% (컨센서스 -2~2.5%)
- 판매 호조: 전력/페인트/건축 자재/야외 및 실내 가든 용품
- 올해 판매 기록: 할로윈 제품


■ 트래픽 및 인당 거래금액

- 방문 트래픽 399백만명 (YoY-0.2%)
- 평균 거래 금액 $ 88.65(YoY-0.8%)
- 총 매장 2,345개 : 미국 2,024, 캐나다 187, 멕시코 139


■ 2024 가이던스 소폭 상향

- 총 매출 YoY+4%
- FY2024 EPS YoY-1% (기존 가이던스 -1~-3%, 컨센서스 -2.1%)
- 동일점포 매출 성장률 YoY-2.5% (기존 가이던스 -3~-4%, 컨센서스 -3.2%)
- 매출 총이익률 33.5%(기존 가이던스 및 컨센서스 동일)
- 조정 순이익률 1.3.8% (기존 13.8~13.9%, 컨센서스 13.8%)


■ 다음주 월마트, 다음달 코스트코로 앞서가는 투자자들

돌아보면 3분기는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과 동남부 항만 파업의 이슈가 불거졌었습니다. 사회 이슈 속에서 유통업들이 조용히 반사이익을 누렸네요.

코스트코는 9월 월간 매출에서 이를 언급했고, 홈디포는 3분기 실적에서 재확인해줬습니다. 홈디포는 호실적에 차익매물이 출회되는 분위기입니다.

투자자들은 차주 19일 실적 발표 예정인 월마트로 향하는 듯합니다. 월마트 다음은 12월 12일 코스트코로 순차적으로 넘어갈 것 같네요. 관련 소식은 추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11/13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 소비재 황선명

13 Nov, 01:56


[삼글황] 온 홀딩 3Q24, 여전히 성장 중입니다

매출 성장 호조, 아쉬운 비용 부담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 황선명입니다.

러닝화 라이징 스타, 스위스 기업 온 홀딩이 3분기도 애매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가, 어닝 콜이 진행되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 3Q24 요약 (Factset)

- 매출 $721백만(YoY+32%), 영업이익 $82백만(+13.5%), 순이익 $31백만(전년동기 66백만, GAAP)
- Factset 컨센서스: 매출 $703백만, 영업이익 $89백만, 순이익 $68백만
- 매출총이익률 60.6%(YoY+0.7%p, 컨센서스 60.1%), 상장이래 최고치
- 조정 EBITDA 마진 18.9%(YoY+2%p)
- 순이익률 4.8%(YoY+12.2%p)


■ 채널별/국가별/제품별 매출 비중

- 유통 채널: 홀세일 61%(YoY+23%), DTC 39%(YoY+50%)
- 국가별: EMEA 26%, 미국 62%, 아시아태평양 10%
- 제품별: 신발 94.9%, 의류 4.2%, 악세서리 0.8%


■ 2024 가이던스 상향

- 매출성장률 YoY+32%(기존 30%)
- 마진율 유지: 매출총이익률 60%, EBITDA 마진 16~16.5%
- 성장 동력: Light Spray 기술(레이스 없는 매끄러운 디자인)을 적용한 마라톤화 흥행, 이외 Cloudboom Strike 및 Cloudsurfer Next 등 쿠셔닝 기술 인기 지속


■ 전략은 옳다: DTC 비중 증가, 아시아 침투 확대

기존 덱커 아웃도어(10/25), 아식스(11/8) 등이 호실적을 발표했었죠. 발빠른 투자들이 선제적으로 온 홀딩에 관심가지며 최근 일주일간 10% 상승했었습니다.

온 홀딩은 장전 실적 발표를 진행합니다. 2분기와 동일하게 장 초반 실적 아쉬움에 차익 매물이 출회되다가, 컨퍼런스 콜 이후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금번 실적은 매출 컨센서스 상회, 마진율 상장이래 최고 등으로 좋았습니다. 하지만 수익단에서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순이익이 컨센을 하회하면서 주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패턴은 2분기와 유사합니다.

컨콜 후 주가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①매출 탑라인 증가, ②직판 비중 증가에 따른 마진 개선, ③아시아 진출 확대 등을 감안하면, 중장기 실적 성장세는 긍정적이라 판단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11/13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 소비재 황선명

08 Nov, 06:05


[삼글황] 엘프뷰티 FY2Q25, 연간 가이던스 상향

해외로 뻗어나가는 미국 가성비 화장품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 황선명입니다.

미국 화장품 업계의 라이징 스타 엘프뷰티, 전일 호실적 및 연간 가이던스 상향 발표로 11.4% 상승 마감했습니다.


■ FY2Q25 요약 (Factset, 3월 결산)

- 매출 $301백만(YoY+40%), 순이익 $45백만(-4.6%, NoN-GAAP)
- Factset 컨센서스: 매출 $289백만, 순이익 $25백만(NoN-GAAP)
- FY24~26(E) 매출 성장률: YoY+77/ +30(E)/ +17(E)
- FY24~26(E) 순이익 성장률: YoY+107/ +19(E)/ +39(E)

- 온라인 매출 비중 20% (전년 동기 17%)
- Beauty squad 멤버십 530만명 (YoY+30%)
- 주요 유통망: 타겟, 월마트, 울트라 뷰티
- 신규 협력: 달러제너럴

- 미국 미출 배중 79%(YoY+16%, 회사 전망 +20% 하회)
- 해외 매출 비중 21% (YoY+91%)
- 독일, 네덜란드, 이타리아 판매 강세
- 신규 진출: 러시아, 멕시코

- 제품/사업부별 시장점유율
- Cosmetics 12%, 2위 (전년 동기 6%, 5위)


■ FY2025 가이던스 상향 (1분기도 상향함)

- 매출: $13.15~13.35억, YoY+28~30% (기존 $12.8~13억, YoY+25~27%)
- 조정 EBITDA $3.04~3.08억 (기존 $2.97~3.01억)
- 조정 순이익 $2.05~2.08억 (기존 $1.98~2.01억)
- 조정 EPS $3.47~3.53 (기존 $3.36~3.41)


■ 반가운 마진 개선, 화답하는 투자자

FY1Q25에는 호실적에도 보수적인 FY2025 가이던스에 주가는 3.4% 상승에 그쳤었습니다. 이후 성장 둔화 우려에 주가 부진을 겪었는데요.

낙폭과대 구간에 발표된 FY2Q25 호실적에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금번 실적에는 ①마진 개선, ②온라인 비중 증가, ③해외 침투 지속, ④연간 가이던스 상향 등의 긍정 포인트가 담겨 있습니다.

화장품 산업의 성장 둔화 속에서 유일하게 고성장을 유지하는 엘프 뷰티, 화장품 섹터에서는 소비자들의 가성비 선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2024/11/08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 소비재 황선명

08 Nov, 05:06


[삼글황] 온홀딩 & 언더아머, 스포츠 동호인이 늘었어요

운동도 하고, 기업도 관심 갖자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 황선명입니다.

스포츠 인구가 확실히 증가한것 같습니다. 스포츠웨어 3분기 실적, 나이키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네요.

지난달 말 덱커 아웃도어 실적 발표 후, 이제 다음주 12일에 실적 발표 예정인 온홀딩을 보자, 말씀드렸었는데요. 그 사이 발표된 가민과 언더아머의 호실적 훈풍이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 가민 (GRMN US)
- 10/29 3Q24 실적 발표 후 +23% 마감

① 매출 $1,586백만(YoY+24%), 조정 순이익 $384백만(+42%)
- 매출총이익률 60%(YoY+3%p), 순이익률 24.2%(+3%p), Non-GAAP 14.5%(-1.9%p)
- Factset 연간 컨센: 매출 +17.4%, 순이익 +23%

② 피트니스 열풍 최대 수혜 기업
- 2Q24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점유율: 1위 애플 49%, 2위 삼성 15%, 3위 가민 11%
- 가민 시장점유율은 2022년 5%에서 급증
- 미국에서 군사용 GPS 장비 개발 기업 답게 다른 워치 대비 GPS 정확도 높음
- 주 1회 충전의 압도적 배터리, 다양한 피트니스 기능 및 분석 레포트 등으로 차별화

■ 언더아머 (UAA US)
- 11/7 FY2Q25 실적 발표 후 +27% 마감

① 매출 $1,399백만(YoY-10.7%), 조정 순이익 $131백만(+19.6%)
- 매출총이익률 49.8%(YoY+1.8%p), 순이익률 9.4%(2.4%p)
- Factset 연간 컨센: 매출 -10.8%, 순이익 -54%

② 실적 부진보다 가이던스 상향 주목
- 경영진은 연간 조정 EPS $0.24~0.27로 상향(기존 $0.19~0.21)
- 총 마진 125~150bp 개선 (기존 75~100bp)
- 투자자들은 실적 부진보다는 컨센서스 상회, 턴어라운드 추세 주목


■ 온홀딩 (ONON US)
- 11/12 FY3Q25 실적 발표 예정

- 예상 매출 $708백만(YoY+31.4%), 조정 순이익 $77백만(+17.8%)
- 매출총이익률 61%(YoY+1.1%p), 순이익률 10.9%(-1.3%p)
- Factset 연간 컨센: 매출 +28%, 순이익 +166%

러닝화는 가을에 마라톤/트레일러닝 대회가 활성화로 수요가 증가하기에, 3분기가 성수기입니다.

현재 12M FWD P/E는 47.7배(2년 평균 43.2배, 고점 59배, Factset)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소폭 존재합니다. 하지만 1)섹터 내 고성장 유지, 2)미국 및 아시아 침투 증가 모멘텀이 존재하는 만큼, 추가 업사이드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차주 실적 발표 후 추가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11/08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 소비재 황선명

08 Nov, 04:58


[삼글황] 코스트코, 10월 판매도 좋습니다

미국 소비 섹터도 신고가 흐름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 황선명입니다.

미국 소비 추세를 보여주는 코스트코 월간 매출이 발표되었습니다. 9월에 허리케인 및 파업에 따른 사재기 효과를 감안하면, 10월 소비도 양호한 편입니다.


■ 10월 판매량 (매월 초 발표)

① Comparable sales (4주/9주)
- 월간 판매액 $200.3억(YoY+7.2%)
- 누적 판매액 $446.5억(YoY+8%)
- 온라인 +19.3/21.2%, 오프라인 +5.1/5.9%
- 지역별: 미국 +4.1/5.4%, 캐나다 +8/6.7%, 기타 +7.1/7.9%

[가솔린 및 환율 영향 제외]
- 온라인 +19.3/21.2%, 오프라인 +6.5/7.8%
- 지역별: 미국 +5.8/7.7%, 캐나다 +8.7/7.4%, 기타 +8.4/9.1%

② 총 점포 892개 (월간 미국 +1개)
- 미국 615, 캐나다 108, 멕시코 40, 일본 35, 영국 29, 한국 19 등
- 온라인 서비스: 미국, 캐나다, 멕시코, 영국, 한국, 대만, 일본, 호주

③ 경영진 실적 호조 코멘트
- 해외 소비 강세가 실적 성장 기여
- 미국은 비식료품에서 낮은 두자리수 성장 긍정적


■ FY2025 안전마진, 7년 만의 연회비 인상

- 9월 신규/갱신 고객부터 멤버십 비용 인상
- FY2023 매출에서 멤버십 수수료 비중 1.9%, 영업이익 비중 56.5%
- FY2025 EPS 가이던스 $18 유지 (Factset 컨센 $17.8)


■ 단기 월마트 실적 참고, 소비 강세 수혜 지속 기대

- 12M FWD P/E (5년 평균, 고점, Factset)
- 월마트 31.5배 (24.6 / 31.5)
- 코스트코 50.3배 (39.7/ 51.3)
- 홈디포 25.8배 (21/ 27)
- 타겟 14.6배 (15.8/ 19.3)

코스트코의 FY1Q25 실적 발표 예정일은 12월 12일입니다. 그 사이 주요 이벤트로는 12일 홈디포, 19일 월마트 실적, 12월 4일에 발표될 11월 판매량입니다.

단기적으로 가장 중요 이벤트는 월마트 실적인데요, 미국 소비 강세에 힘입은 섹터 분위기 호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2024/11/08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 소비재 황선명

01 Nov, 06:06


[삼글황] 프라다 3Q24 review, 미우미우의 로켓 성장

Miu Miu, 여전히 고성장 중입니다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 황선명입니다.

전일 프라다는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홍콩증시에서 7.5%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번 분기도 미우미우가 일등공신이네요.


■ 3Q 누적 실적 요약

① 매출 38.3억 유로(YoY+18%)
- 강력한
브랜드 파워, 창의적 역동성, 건전한 실행력 기반 성장
- 리테일 판매 34.2억 유로(YoY+18%), 홀세일 3.1억 유로 (+9%)
- 매출 비중: 리테일 89%, 홀세일 8%, 로열티 2%

② 브랜드별 (전년 대비, 매출 비중)
- 프라다 25.4억 유로(+4%, 74%)
- 미우미우 8.5억 유로 (+97%,25%)
- Church’s 22백만 유로 (+11%, 1%)

③ 지역별
- 아시아 11.4억 유로(+12%, 33%)
- 유럽 11억 유로(+18%, 32%)
- 미국 5.8억 유로(+8%, 17%)
- 일본 4.7억 유로(+53%, 14%)


■ 성장 동력: 견조한 본업 + 라이징 스타 + 수익 개선

럭셔리 섹터의 우울한 분위기에도 불구, 프라다는 나홀로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실적 성장 동력으로 세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① 프라다, 견조한 본업
- 매출의 70~80%를 차지하는 프라다 성장 유지
- 고객 신뢰를 위해 반년에 낮은 한자리 수 가격 인상

② 미우미우, 로켓 성장
- 매출 비중: 19년 14% → 21년 11% → 23년 15.5%로 턴어라운드
- 3분기 누적 매출 비중 25%로 증가, 향후 30~40%까지 증가 기대

③ 마진 개선, 운영 효율화
- 19년 GPM 72%, OPM 9.9%, NPM 8.2%
- 23년 GPM 80%, OPM 23%, NPM 14.6%


■ 2025년에도 기대되는 호실적

나홀로 호실적을 유지하는 프라다, 리스크 요인으로 내년 성장 둔화가 불거질 수 있는데요.

상반기, 경영진은 2025년에 미우미우 10~15개, 프라다 5~10개 매장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 청사진을 제시한바 있죠. 중장기 관점에서 매장 확대 및 온라인 비즈니스 성장(상반기 매출 비중 10% 내외)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2024/11/01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 소비재 황선명

31 Oct, 07:44


[삼글황] 스타벅스 FY2024, 예견된 부진

그럼에도 내일을 기대하는 투자자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 황선명입니다.

스타벅스가 전일 FY4Q24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주 22일(현지시간), 기습적인 4분기 잠정실적 공시와 2025년 가이던스 철회로 미리 실적 부진을 예고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잠정실적을 공시했을때 시간외 3% 하락했으나 23일 +0.8% 상승 마감, 금일 부진한 성적표에도 시간외 약보함 마감에 그쳤습니다.


■ FY4Q24 컨센서스 하회

- 분기 매출 $90.7억(YoY-3.2%), 순이익 $9.1억(-25.4%)
- Factset 컨센서스: 매출 $91.9억, 순이익 $10.6억
- 총 매장 40,199개(분기 순증 722개), 직영 52%, 라이선스 48%
- 미국 16,941개(42%), 중국 7,596개(19%)로 양국 비중 61% 유지


■ 충성 고객 감소 위기

- 글로벌 동일 점포 매출 YoY-7%(판매단가 +2%, 트래픽 -8%)
- 지역별 미국 -6%(판매단가 +4%, 트래픽 -10%), 영업이익률 18.7%(YoY-4.5%p)
- 인터네셔널 -9%(판매단가 -5%, 트래픽 -4%), 영업이익률 14.9%(YoY-0.3%p)
- 중국 -14% (판매단가 -7%, 트래픽 -4%)


■ 컨퍼런스콜 주요 내용

1) 메뉴 재투자/재조정, FY25 실적 부진 요인으로 작용 가능
- 11월 7일부터 북미지역 우유 대체품 무료 제공
- 글로벌 IB, FY1H25 실적 부진 지속, FY2H25 턴어라운드 전망
2) 미국/중국 신규 점포 오픈 및 리노베이션 축소

- 이외 FY2025 가이던스 철회, 임직원 주 3일 출근 제도 등 내부 체질 개선 진행


■ 참고: 루이싱 커피 실적 (10/30 발표)

- 3분기 매출 101.8억 위안(YoY+41%), 첫 100억 위안 돌파
- 순이익 13억 위안(1분기 흑자전환, GAAP)
- 중국 매장 수 21,343개 (순증 1,382개, 직영 13,936개, 프랜차이즈 7,407개)
- 순이익률: 직영 23.3%(전분기 21.5%), 프랜차이즈 27.2%(전분기 24.5%)


■ 경영진 교체, 초강수가 통할까?

- 12개월 Forward P/E는 26.7배(Factset, 5년 평균 27.5배)
- 예상 배당수익률 2.6%

신임 CEO 브라이언 니콜의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FY2025 상반기 체질 개선 진행, 이를 위해 경영진을 대거 교체하고, 메뉴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현지 투자자들도 오늘의 실적 부진보다 내일의 변화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 배팅하기 편할까요? ①스타벅스의 중국 비즈니스 부진, 경기 부진을 핑계 대기에는 궁색하다, ②트래픽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다, ③더치브로스, 맥카페 등 국내 경쟁 심화, 저는 세가지 측면에서 다른 대안을 볼 것 같습니다.

지난 분기 실적에는 낙폭과대 모멘텀이 존재했지만, CEO 변경 소식에 25% 급등(8/13)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감소한 상태입니다. 아쉽게도 음식료 섹터 내에서 상대적 투자 매력은 낮아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2024/10/31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 소비재 황선명

31 Oct, 06:02


[삼글황] 맥도날드 3Q24, $5 세트메뉴 절반의 성공

실적보다 더 중요해진 신뢰 회복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 황선명입니다.

맥도날드가 절반의 성공이 담긴 3Q24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7월 초부터 최근 신고가 경신까지 약 25% 상승한 시점에 발표된 아쉬운 성적표, 차익매물 출회 트리거로 작용했습니다.


■ 3Q24 review, 절반의 성공

- 매출 $68.7억(YoY+2.7%), 순이익 $22.6억(-2.7%)
- Factset 컨센서스: 매출 $68.2억, 순이익 $23.1억
- 다양한 노이즈에도 불구, 연간 가이던스 유지 긍정적

- 글로벌 Systemwide sales 전년과 유사: 미국 YoY +1%, IOM +1%, IDM -2%
- 글로벌 동일점포 매출 YoY-1.5%: 미국 +0.3%, IOM -2.1%, IDM -3.5%


■ 향후 관건은 소비자 신뢰 회복

- 대외 리스크 점진적 완화 기대: 중동 지정학 갈등 선반영, 중국은 정부의 강력한 소비부양 의지 확인 등

- 대내 리스크는 소비자 신뢰 회복에 좌우: 미국에서 불거진 식중독 리스크 원인은 양파로 규명되면서, 약 900여개 매장의 쿼터 파운더 버거 판매 재개 예정. 4분기 실적은 소비자 신뢰 회복 속도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


■ 대장균 리스크 해결 추이 주목, 중장기 관점 접근 권유

- 12M FWD P/E 23.3배(Factset, 5년 평균 24.6배, 고점 30.7배)
- 배당수익률 2.5% 수준

맥도날드 경영진의 과감한 $5 세트 메뉴 프로모션의 성공으로 3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트래픽 모두 회복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기대감 선반영으로 주가도 신고가를 경신하던 찰나, 식중독 리스크가 터졌네요.

‘신고가 경신 부담 + 안전 리스크 부각’에 따라 당분간 차익매물 출회가 예상됩니다. 중장기 가성비 선호 수혜 스토리는 불변인 만큼, 보수적 투자자라면 금번 식중독 노이즈가 해소되는 시점에 투자 검토를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3Q24 review: https://bit.ly/4f4piYc

(2024/10/31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 소비재 황선명

25 Oct, 03:34


[삼글황] 덱커 아웃도어 FY2Q25, FLY HUMAN FLY

비상할 능력을 타고난 우리 그리고 호카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 황선명입니다.

호카와 UGG 브랜드를 보유한 덱커 아웃도어, 장 마감후 호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에서 13.6% 상승 했습니다.


■ FY2Q25 컨센서스 상회

① 매출 $1,311백만(YoY+20%), 순이익 $242백만(+36%), Non- GAAP 190백만(+6.5%)
- 매출총이익률 55.9%(YoY+2.5%p), 순이익률 18.5%(+2.1%p), Non-GAAP 14.5%(-1.9%p)
- Factset 컨센: 매출 $1,204백만, 순이익 $192백만, 순이익 $189백만

② 지역별 / 채널별
- 미국 854백만(YoY+14%, 비중 65%), 해외 457백만(+33%, 비중 35%)
- 홀세일 914백만(+20%), DTC 398백만(YoY+20%)

③ 제품별 (전년 대비 성장, 매출 비중)
- 호카 $571 백만 (+35%, 43.5%)
- UGG $690 백만 (+13%, 52.6%)
- Teva $22 백만 (+2.3%, 1.7%)
- Sanuk $2.8 백만 (-47.6%, 0.2%)


■ FY2025 가이던스 상향 (3월 결산)

- 연간 매출 $48억, YoY+12% 상향 (기존 47억, YoY+10%)
- 매출 총이익률 55~55.5%, 영업이익률 20~20.5%
- EPS $5.15~5.25로 상향 (기존 $4.95~5.1)
- 매출총이익률 54%(기존 53.5%), 영업이익률 19.5~20%(기존 19..5%)
- 판관비 34~34.5% 수준(기존 34%)


■ 하반기, 러닝의 시간입니다

덱커 홀딩스 주가는 1:6 주식 분할 이벤트(9/16) 마무리 후 조금씩 차익 매물이 출회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러닝 열풍의 최고 수혜를 누리는 호카 브랜드에 힘입어, 실적 발표 후 급등했습니다.

러닝화는 가을에 마라톤/트레일러닝 대회가 활성화로 수요가 증가하기에, 하반기가 성수기입니다.

러너들 사이에서 부상 없이 장거리 완주가 강조되면서, 기능성 운동화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가격 부담에도 불구, 시즌별 3~10컬레까지 구매하게 됩니다.

현재 12M FWD P/E는 26.4배(5년 평균 21.6배, 고점34.5배, Factset)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나, 주력 브랜드가 UGG에서 호카로 변하는 만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합당한 구간이라 판단됩니다.

동종 섹터의 실적 모멘텀 플레이를 하고 싶은 분들은 온 홀딩(ON US)을 대안으로 권유드립니다. 11월 11일 실적 발표 예정이며, 유럽이 모태이나 미국/중국으로 글로벌 침투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10/25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 소비재 황선명

24 Oct, 07:22


[삼글황] 코카콜라 3Q24, 실적 가이던스 상향

실적도 배당처럼 우상향 중입니다!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 황선명입니다.

코카콜라가 양호한 3Q24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 3Q24 실적 요약

- 매출 $118.5억(YoY-1%), 순이익 $28.5억(-7.7%)
- 오가닉 매출 +9%(Non-GAAP, Price/Mix +10%, 원액 판매 -2%)로 컨센서스 +6.6% 상회(Factset)


■ 연간 가이던스 상향 & 2025 가이던스 제시

① 2024년 가이던스
- 오가닉 매출 성장률 YoY+10%(2Q24 +9~10%, 1Q24 +8~9%)
- 환손실 전망 5%(2Q24 5~6%, 1Q24 4~5%)
- 환율 중립 EPS 성장률 +14~15%(2Q24+13~15%, 1Q24+11~13%)
- Comparable EPS(Non-Gaap) +9%(2Q24 +5~6%, 1Q24 +4~5%)
- 잉여현금흐름 $92억, 영업활동 현금흐름 $114억, CAPEX $22억 등은 유지

② 2025년 가이던스
- 매출 낮은 한자리 수, EPS 중간 한자리 수 증가


■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 + 생성 AI 도입

①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 선수용 Smartwater Gold Bottle 에디션 제공,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강화

② 생성 AI 적극 도입
- 엔비디아 생성 AI를 활용하는 WPP와 협력, 타겟 마케팅 강화
- AI 분석 기반, 지역별 가격 패키지 제품 출시로 소매 판매 제고


■ 12개월 FWD P/E 22.7배, 예상 배당수익률 3%

코카콜라의 매출은 미국이 약 40%, 해외가 60%입니다. 상반기 신흥국 중심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되었다면, 3분기 미국 성장률 회복도 긍정적입니다.

안정적 실적 성장 기반, 올해 배당소비재 섹터의 대장주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난달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최근 조정을 받았는데요. 금번 호실적은 긍정적 시그널입니다.

12M FWD P/E는 22.1배(5년 평균 23.4배, Factset)로 부담이 낮으며, 배당수익률 3%의 매력이 존재합니다. 중장기 포트폴리오 내 변동성을 줄여주는, 배당 투자 대안으로 꾸준히 모아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3Q24: http://bit.ly/3UktSsS

(2024/10/24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 소비재 황선명

23 Oct, 06:21


[삼글황] 월마트, 코스트코, 아마존, 유통 대전

공룡인데 빠르다, 유연하다!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 황선명입니다.

미국 유통 기업들의 주가는 소비 강세 수혜로 신고가를 경신해 왔습니다. 밸류에이션이 다소 부담스러운 국면이지만, 중장기 성장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는 만큼 긍정적 관점을 유지합니다.


■ 유통 공룡은 여전히 배가 고프다

① 월마트, 처방전 무료 서비스 개시

월마트+ 회원 대상 무료 처방전 배달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비회원은 월 $9.96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미국 6개 주에서 서비스 시작, 내년 1월까지 전역으로 확대 예정입니다.

고령화 시대에 맞춘 발빠른 움직임입니다. 첨단기술 도입으로 의약품 위변조 방지, 웹사이트 실시간 배송 확인, 신규 처방전 배송 요청시 약국과 전화상담 등 맞춤형 메시지도 뜹니다.

기존 식료품 매출 비중이 FY2019 58%→FY2024 66%(1월 결산)으로 실적 성장을 견인해 왔는데요, 신규 성장 동력으로 헬스케어 선택이 엿보입니다. 미국 지역에서 건강 및 웰빙 매출이 12%를 차지하는 만큼 현명한 전략입니다.

헬스케어 부문은 첨단기술의 지원이 필요한 만큼, 전통 유통 기업 중 월마트가 가장 유리해 보입니다.


② 코스트코: 펠로톤 협력 서비스

11월 1일부터 2025년 2월 15일까지, 코스트코 300여개 매장에서 펠로톤 BIKE+ 제품의 반값 판매 콜라보가 진행됩니다. 정가 $2,495 제품을 $1,999로 할인 판매할 뿐만 아니라, 보증기간은 기존 1년에서 4년으로 확대했습니다.

코스트코 회원의 다수가 40대 이하이며, 회원의 36%가 연소득 12.5만달러 이상 가구입니다. 향후 펠로톤처럼 고소득 소비자를 타게팅하는 고가 소비재 기업과 코스트코의 콜라보 강화가 기대됩니다.


③ 아마존: 가성비와 수익성, 동시 추구

전일 아마존은 비용 절감 목적으로 ‘아마존 투데이’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과 쇼핑몰에서 제공하던 당일배송 서비스로 12월 2일까지 대부분 종료 예정입니다.

반면 중국 테무/쉬인을 견제하기 위한 가성비 서비스는 강화합니다. $20 이하 초저가 채널을 별도 개설, 처음으로 입점상에게 가격 상한제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중국 광동성 물류창고에서 약 700여개 제품을 직접 배송할 계획입니다.


■ 밸류에이션 부담 존재, 중장기 관점 접근 권유

- 12M FWD P/E (5년 평균, 고점, Factset)
- 월마트 31배 (23.5 / 31)
- 코스트코 49.4배 (37.3/ 51.3)
- 홈디포 26배 (21.3/ 27)
- 타겟 14.5배 (17.4/ 23.8)
- BJ’s 20.8배 (17.7/ 22.1)

월마트는 고령화 트렌드 선점, 코스트코는 고가 소비재의 가성비 강화, 아마존은 중국 저가 온라인 플랫폼에 맞선 가성비 강화, 흥미롭게도 전일 발표된 계획들입니다.

첨단기술, 배송, 가성비, 모두 자본이 필요하네요. 선두 기업들이 더 유리한 국면인 만큼, 월마트와 코스트코의 긍정적 관점을 유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10/23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 소비재 황선명

23 Oct, 04:24


[삼글황] 맥도날드, 갑작스런 식중독 리스크

레스토랑 업계에 울린 사이렌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 황선명입니다.

2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고가를 경신하던 맥도날드에 급브레이크가 걸렸습니다. 식중독 악재에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0% 이상 하락했었습니다.


■ 쿼터 파운더 햄버거, 장 출혈성 대장균 발생

현지시간 2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식중독 발생 관련 10개 주에서 49건 사고 접수, 1명이 숨지고, 10명이 입원 치료중이라 발표했습니다.

CDC는 쿼터파운더 햄버거에서 패티가 덜 조리되거나, 오염된 식재료 사용시 발생할 수 있는 E.coli(이콜라이), 장 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되었다 언급했습니다. 양파와 소고기 패티 오염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 사유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이 대장균은 1993년 잭 인 더 박스ㅠ 레스토랑에서 덜 익힌 햄버거를 먹고 어린이 4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된 변종입니다. 당시 잭 인더 박스를 어려움으로 몰고간 만큼,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관건은 맥도날드의 위기 대응 능력

당장은 CDC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나, 이후가 더 문제입니다. 주식 투자자 입장에는 아래 세 가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① 발병 원인 명확화 및 사후 관리 대책
② 법적 책임이 없더라도, 소비자 사후 대책에 책임지는 모습
③ 향후 몇 년간 소비자의 브랜드 인지도 개선을 위한 노력



■ 식중독 리스크는 피해가야 합니다

상반기 중동분쟁 관련 불매운동, 최근 대선주자 화두 등 정치 리스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소되지만, 식중독은 다른 이슈입니다.

향후 투자자들은 29일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경영진의 대책, 이 기회를 물고 늘어질 레스토랑 브랜즈/염 브랜즈/치폴레 멕시칸 등의 공격을 보며 대응할 것 같습니다.

식중독 리스크 부각 전까지 신고가 행진이었던 만큼, 향후 차익 실현 매물이 더 쏟아질 수 있습니다. 비는 피해가는게 낫겠죠. 관련 이슈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10/23 공표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