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tery Weekly 이배속 - 하나증권 2차전지 김현수, 홍지원]
'전기차는 계속 성장한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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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 포인트 해석 및 투자 전략 : Nobody is betting on an EV crash, but..
- 9월 유럽 BEV 판매는 YoY +14% 증가하며 5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특히, 7월 -30%, 8월 -60%대의 감소를 보여줬던 독일도 +5% 성장했다. 독일은 ‘24년도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25년에는 연중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 트럼프가 돌아와도 미국 전기차 판매는 지속 성장할 것이다. 트럼프의 스탠스는 전기차를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논리에 맡기자는 것이므로, 자동차 기업들의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올해 보여주고 있는 8% 수준의 시장 성장률은 충분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 문제는, 그래서 실적 추정치를 올릴 수 있느냐는 것이다. ‘19~’22년은 전기차 판매 증가율의 확대(미국 ‘21년 +55% 성장, ’22년 +100% 성장)와 한국 기업들의 M/S 상승,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이 모두 맞물리며 실적 추정치 지속 상향 조정되고 실적 서프라이즈가 시현되던 시기였다.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고, 한국 기업들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40%에서 70%까지 상승하였으며, 리튬 가격은 kg당 6달러에서 88달러까지 상승함에 따라 실적 추정치가 지속 상승했다.
- ‘25년에도 전기차 판매는 늘어날 것이다. 여기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올해 미국과 유럽의 한 자릿수대 성장률 감안할 때, ‘25년에 2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 유럽 내 한국 기업들의 합산 시장점유율이 ’21년 71%에서 ‘24년 현재 39%까지 하락한 점, 메탈 가격은 대규모 감산 및 인수 합병 이후 하락폭이 둔화됐으나 여전히 최근 3년 내 최저점에 머물고 있고 ’22년과 같은 공급 제약 요인(팬데믹 및 호주와 중국간의 외교 마찰)이 없다는 점 고려할 때, ‘25년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을 가져올 상황 아니다.
- 현재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의 ’25년 실적 증가율 컨센서스는 매출 각각 +55%/+38%, 영업이익 +2,215%/+169%에 달해 상기한 전기차 시장 성장률 및 시장 점유율 추이, 메탈 가격 수준 감안할 때, 추정치 대폭 하향 조정을 거쳐야 한다.
-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을 소화해야 하는 시기라면 멀티플 리레이팅 역시 기대하기 어렵다. 상기한 양극재 기업들의 ‘25년 P/E는 평균 120배 수준으로 유럽 내 점유율 높여가고 있는 중국 기업들의 20배 수준 대비 여전히 높다. 미국 시장 내에서의 한국 기업 비교우위는 여전히 확고하므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방어할 수 있다고 판단하나, 현재 가격대에서 추가 리레이팅을 기대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 지난 16개월간의 대폭락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고 있다고 판단하며, 이에 따라 ’25년 실적 반등 국면에서의 일부 기회요인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실적 반등폭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과도하게 높게 형성되어 있어 이번 실적 시즌과 ‘25년 1월 실적 시즌을 통해 추정치 하향 조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회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
▶ Car : 현대자동차, 중국 전략형 EV 플랫폼 개발 착수
- Tesla 주가는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보다 상회하면서 한 주간 +22.0% 상승했고,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주가는 상이했다(Lucid -4.9%, Rivian +4.1%). 중국 전기차 기업 Li Auto 주가는 퀄컴과의 협업 기대감에 +14.0% 상승했고, 그 외 기업의 주가도 상승했다(Nio +0.8%, Xpeng +6.1).
-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은 USMCA를 활용한 중국 기업의 멕시코 산 자동차에 대해 향후 관세 부과 논의의 가능성 있다고 언급했다.
- ACEA에 따르면, 9월 유럽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BEV 21.3만대(YoY +13.9%), PHEV 8.1만대(YoY -11.7%), 1-9월 누적 판매대수는 BEV 143.3만대(YoY -2.6%), PHEV 69.4만대(YoY -3.8%)를 기록했다.
- GM의 3Q24 미국 전기차 판매대수 3.2만대(YoY +59.7%), 1-3분기 누적 판매대수 7만대를 기록했다.
- Ford는 ‘25년식 '머스탱 마하-E'의 미국 판매가격을 36,495달러로 인하했다.
- Tesla는 상하이에서 'Model Y(Juniper)'의 시험 생산 시작했으며, 1Q25 출시 전망이다. 한편, Tesla는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25년 인도대수 20~30% 증가 전망한다고 밝혔다.
- Rivian은 일리노이 공장 확장 시의회 승인받았다.
- Mercedes-Benz는 쿠펜하임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운영 개시했고, 해당 공장은 연간 2,500만톤의 폐배터리를 처리해, 5만개의 모듈 생산할 수 있다.
- Stellantis는 ‘25년 EU CO2 배출 목표 달성 위해 11월부터 내연기관차 감산한다.
- 현대차는 중국 시장 타게팅한 EV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한편,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GM과의 협업은 공동 연구소를 운영하지만 독자적 차종 개발 형태이며, GM과 Waymo가 협업해 얻는 부가수익 등은 기아가 아닌 현대차에 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 Honda와 Sony는 공동개발 중인 '아필라'에 AI 자율주행 기능 탑재해 ‘26년 미국, 일본에서 출시한다.
- 체리자동차는 현재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를 ’27년 대량 생산한다고 밝혔다.
- Nio는 CYVN 홀딩스와 합작회사 'Nio MENA'를 설립했으며, 향후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에 EV 판매한다.
▶ Cell : 미국, AMPC 세액공제안 최종 확정
- 배터리 대형주 3사 합산 유니버스(LGES,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한 주간 +3.2% 상승했고(삼성SDI -2.4%, LGES +4.8%, SK이노베이션 +2.1%), 코스피 대비 3.6%p Out-perform했다.
- 미국 정부는 AMPC 최종 가이던스 발표했으며, 12월 27일부터 시행 예정이다. 이에, 셀은 35달러/kWh, 모듈은 10달러/kWh, 소재는 생산 비용의 10%의 세액공제를 받게 될 예정이다.
- LGES와 Stellantis는 캐나다 합작 공장에서 모듈 양산 시작했다.
- CATL은 독일공장 생산능력 지속 확대, 헝가리공장 ‘25년 생산 개시한다. 한편, CATL은 ‘24년 BEP 달성 목표 유지했다.
- SVOLT는 2개의 독일 공장 건설 잠정 중단했으며,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Material/Equipment : 미국, 아칸소주 리튬 발견
- 2차전지 소재 합산 유니버스는 한 주간 -2.8% 하락했다. 국내 주요 양극재 기업 주가 상이했다(포스코퓨처엠 -1.5%, 에코프로비엠 -3.4%, 엘앤에프 +2.4%). 중국 소재 기업 주가는 상승했다(Beijing Easpring +5.9%, Guangzhou Tinci +13.8%, Yunnan Energy +11.4%).
- 미국 지질조사국은 아칸소주 남서부 최대 1,900만톤의 리튬 매장 발표했다.
- LG화학은 Ronbay 자회사 재세능원을 상대로 NCM 양극재 기술 관련 특허 침해 금지 소송 제기했다.
- 에코프로비엠은 포항 CAM9 공장 준공 시기를 ‘24년 12월에서 ’26년 12월로 연기했다.
- CIS는 유럽 자동차사와 전고체 배터리 소재 및 장비 사업 관련 NDA 체결했다.
- 인니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웨다베이 산단에서 생산되는 전구체가 11월부터 Tesla에 공급 예정이라고 밝혔다.
- 광물별 전주 대비 가격 증감률은 리튬(-1.7%), 니켈(-4.5%), 코발트(+0.1%), 망간(+0.0%), 알루미늄(+2.8%), 구리(+0.1%), LiPF6(+0.0%)이며, 전분기 대비 증감률은 리튬(-6.4%), 니켈(+5.2%), 코발트(-4.3%), 망간(-7.1%), 알루미늄(+8.9%), 구리(+4.0%), LiPF6(-2.9%)다.
- 10월 4주 유럽 주요 3국(영국, 독일, 프랑스) 전력 가격은 평균 85.8유로/MWh로 WoW +1.7% 상승했다. 10월 전력 가격 평균은 84.9유로/MWh로 MoM +3.9% 상승했다.
(컴플라이언스 승인을 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