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 미 증시, 견고한 경기와 AI 산업 확산 기대 등으로 강세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미 증시는 장 초반 러시아의 미사일 발사와 엔비디아(+0.53%)실적 발표 여파에 혼조세로 출발. 그러나 견고한 경제지표를 통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유입되며 상승했고,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 확산 언급한 점, 스노우플레이크(+32.71%)의 견고한 실적과 함께 세일즈포스(+3.09%)가 AI 서비스 확산이 기업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발표한 점 등을 통해 반도체, 소프트웨어 업종이 상승을 주도. 다만, 알파벳(-4.56%)등 대형 기술주가 부정적인 내용에 하락하거나 제한적인 변화를 보이자 나스닥의 변화는 제한(다우 +1.06%, 나스닥 +0.03%, S&P500 ++0.53%, 러셀2000 +1.65%,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61%)
*변화 요인: 견고한 경제, AI 산업의 확산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1.9만 건에서 21.3만 건으로 감소해 지난 4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 시장은 이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느리게 개선될 경우 연준도 통화 완화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예상. 실제 CME FedWatch에서는 12월 금리인하 확률이 56%를 기록 중. 더불어 기존주택 판매건수도 연율 383만 건에서 396만 건으로 증가. 물론 지난달 1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에 이번 증가의 의미가 크지는 않지만, 최악의 시기는 끝났다는 평가가 유입. 특히 견고한 일자리와 경제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주택 시장은 높은 모기지 금리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진행될 것이라 전망. 결국 경제지표가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를 견인.
세일즈포스(+3.09%)가 11/26~12/02까지의 기간을 사이버 위크로 정의하고 이 기간 동안 미국에서 750억 달러어치, 글로벌로는 3,110억 달러어치 소비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 연말 쇼핑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초반 매출이 예상을 소폭 하회하고 있지만 점차 변화가 진행될 것임을 보여줌. 주목할 부분은 소매업에서 AI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글로벌 전자 상거래의 약 1/5이 어느 정도 이 기술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발표(지난해 17%에서 올해 19%로 성장). 즉 점차 많은 기업들이 AI 관련 서비스를 접목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생산성 향상 기업들이 증가.
실제 스노우플레이크(+32.71%)가 AI 기능을 통합의지를 강조했고 관련 제품에 힘입어 큰 폭 으로 실적이 개선. 이에 관련 서비스를 진행중인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상승했으며,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은 물론 반도체 업종의 상승에도 영향. 여기에 전일 엔비디아(+0.53%)가 컨퍼런스 콜을 통해 데이터센터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AI 산업의 확산이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한 점도 반도체를 비롯한 서버 관련 기업들의 강세를 견인.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발사한 미사일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며 장 초반 변화가 진행됐지만, 미 정부가 이번 미사일은 ICBM이 아니라 IRBM이라고 발표하자 안도감이 진행. 실제 푸틴도. 장 중 이번 발사한 미사일은 신형 중거리 미사일이라고 발표. ICBM의 경우 핵미사일 우려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중거리 미사일이라는 점이 안도감을 줬다고 볼 수 있음.
*특징 종목: 소프트웨어 업종과 반도체 업종 상승 주도
엔비디아(+0.53%)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AI 산업의 확산 기대 등을 반영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 마이크론(+4.46%), 인텔(+1.79%), 브로드컴(+0.42%)은 물론 AMAT(+3.33%), 램리서치(+4.41%), TSMC(+1.53%)등이 강세를 보였고 델(+3.70%), 휴렛패키드(+3.35%), 아리스타 네트워(+6.09%), 슈퍼마이크로 컴퓨터(+15.12%)등도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1% 상승. AI 산업 확대 이슈는 주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는 비스트라(+7.75%)를 비롯해 컨스털레이션 에너지(+6.97%)등 전력 관련 기업들의 강세도 진행
스노우플레이크(+32.71%)는 AI 기능 통합 관련 제품의 성장, 이를 이용한 플랫폼 이용 확대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자 급등. 세일즈포스(+3.09%)는 AI 에이전트 사용하는 소매업체들의 요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특히 소매업체들이 AI 서비스를 통해 올해 11월 말 12월 초 매출 확대를 전망해 향후에도 많은 기업들의 AI 서비스 접목이 증가할 수 있음을 보여줌. 이에 인튜이트(+4.32%), 인튜이트(+4.32%), 서비스나우(+2.35%), 오토데스크(+2.46%), 오라클(+0.88%)등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강세가 뚜렷. 관련 변화는 월마트(+1.39%), P&G(+1.09%)는 물론 홈디포(+2.61%), 나이키(+2.37%), 연회비 인상을 추진중인 코스트코(+2.97%)등 소비 관련주의 성장 기대 확대로 이어지며 상승. 디어(+8.05%)는 양호한 실적 발표되며 상승. 캐터필라(+2.12%)도 동반 상승.
알파벳(-4.56%)은 법무부가 검색시장 반독점 위반 이슈로 인한 크롬 매각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자 크게 하락. 아밋 메타 판사는 2025년 여름에 판결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판결이 기술의 미래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평가. 아마존(-2.22%)은 EU의 디지털 시장법 조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반독점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한 MS(-0.43%), 애플(-0.21%), 메타플랫폼(-0.43%)등 여타 대형 기술주도 하락. 퀀텀 컴퓨팅(+29.35%)은 전일 TFLN 광자 칩 파운드리 수주 소식에 상승 지속. 관련 쏠림이 진행되며 아이온큐(+13.58%), 리게티컴퓨팅(+9.63%), 디웨이브 퀀텀(+17.96%)등 양자 컴퓨터 관련 기업들의 상승세가 주식 옵션의 힘까지 유입되며 지속. 비트코인은 SEC 위원장 사임, CFTC 전 위원장의 암호화폐 책임자 후보설, TruthFi라는 상표권을 출원 했다는 소식 등이 겹치며 9만 8천 달러를 상회. 그러나 공매도 리포트 소식이 유입된 마이크로스트래티지(-16.16%)가 하락하고 마라홀딩스(+6.85%)는 급등하는 등 관련 기업들은 차별화가 진행.
핀둬둬(-10.64%)는 전년 대비 44.3%나 매출이 급증 했음에도 예상을 하회했다는 점에서 큰 폭으로 하락. 심화되는 경쟁 등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 발표도 하락 요인. 알리바바(-1.37%), 징동닷컴(+0.57%)은 엇갈린 모습. 바이두(-5.90%)는 AI 클라우드 사업 주도로 비온라인 마케팅 매출이 전년 대비 12% 증가했지만, 온라인 매출이 4% 감소했다고 발표.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비용 증가 등에 따른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 그 외 중국 기업들은 최근 양호한 실적 발표했던 여행 업체인 트립닷컴(+0.59%), 최근 게임부문은 부진했지만 클라우드 뮤직이 성장하며 강세를 이어왔던 넷이즈(+1.27%)등은 상승. 전기차 업체인 니오(+1.08%)는 상승하고 샤오펑(-2.77%), 리오토(-0.79%)등은 하락하는 등 업체별로 혼재된 양상.
*한국 증시 관련:
MSCI 한국 지수 ETF는 1.08% 상승했지만, MSCI 신흥 지수 ETF는 0.21%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1%, 러셀2000지수는 1.65%, 다우운송지수는 1.00% 상승. KOSPI 야간 선물은 0.51% 상승. 전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397.50원을 기록한 가운데 야간 거래에서는 우크라이나 우려를 반영하며 1,402.0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99.00원을 기록
*FICC: 천연가스, 큰 폭 상승 지속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미사일 발사로 우크라이나 전쟁 확대 우려를 자극하자 상승. 여기에 OPEC+가 12월 1일 회의에서 감산 축소를 연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상승 요인. 한편, 전일 급등했던 미국 천연가스가 오늘도 상승 확대. 올 겨울 추운 날씨에 대한 전망 속 소비 증가 이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