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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Jan, 05:57


QuickTake: All About DeepSeek and Its Lower-Cost AI Model

1년 남짓 된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는 세계 최고의 챗봇과 비슷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비용은 훨씬 저렴한 획기적인 AI 모델을 시연해 실리콘밸리를 경악케 했다.

딥시크는 무엇인가?

AI 기반의 퀀트 헤지펀드 ‘하이 플라이어’의 대표인 량원펑이 2023년 설립한 딥시크는 오픈 소스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오픈 소스 모델은 개발자 커뮤니티 전체가 소프트웨어를 검사하고 개선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이 회사의 모바일 앱은 1월 초 출시 이후 미국에서 아이폰 다운로드 차트 1위에 올랐다.

오픈AI의 챗GPT 등 다른 챗봇과 차별화되는 점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전달하기 전에 추론을 명확하게 표현한다는 점이다. 딥시크는 R1이 오픈AI의 최신 버전과 동등한 성능을 보인다고 주장하며, 이 기술을 기반으로 챗봇을 개발하는 데 관심이 있는 개인에게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딥시크의 R1와 오픈AI·메타AI의 차별점?

회사 측에서 상세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딥시크의 모델 훈련과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은 오픈AI나 메타 플랫폼즈의 최신 제품에 들어가는 비용의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딥시크에 따르면, R1은 수학 작업에 대한 AIME 2024, 일반 지식의 MMLU, 질의-응답 성능의 AlpacaEval 2.0 등 여러 주요 벤치마크 차원에서 경쟁사 모델에 근접하거나 그보다 더 우수하다. UC 버클리의 채팅봇 아레나에서는 최상위권으로 평가받았다.

미국의 우려는?

미국은 중국이 AI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을 막기 위해 GPU 반도체와 같은 첨단 기술의 대중 수출을 금지했다. 그러나 딥시크의 발전은 중국 AI 엔지니어들이 이를 극복하고 제한된 자원으로 더 큰 효율성을 달성하는 데 집중해 왔음을 시사한다. 딥시크가 얼마나 진보된 AI 훈련 하드웨어에 접근할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무역 제한 조치가 중국의 기술 발전을 저지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언제부터 딥시크의 관심이 커졌나?

2023년에 초기 모델이 출시된 이후로 많은 관심을 받아 왔으며, 지난 11월에는 인간 사고를 모방하도록 설계된 R1 추론 모델이 공개됐다. 이 모델은 모바일 챗봇 앱의 기반이 되고 있으며, 올 1월에 출시된 웹 인터페이스와 함께 저렴한 오픈AI 대안으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투자자 Marc Andreessen은 이를 “AI의 스푸트니크 모멘트”고 불렀다.

딥시크의 창립자?

1985년 광둥에서 태어난 량원펑은 저장대학교에서 전자·정보공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데이터베이스 Tianyancha에 따르면, 량원펑은 자본금 1000만 위안(140만 달러)로 딥시크를 설립했다.

추가적 발전을 가로막는 난관은 자금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반도체 제약이라고 량원펑은 중국 매체 36kr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중국이 엔비디아와 그 AI 칩을 중심으로 구축된 것과 유사한 자체 생태계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AI 시장?

알리바바와 바이두, 텐센트 등 중국의 기술 선도 기업들은 AI 사업을 위해 상당한 자금과 자원을 쏟아부었다. 리카이푸의 01.AI 스타트업과 함께, 딥시크는 오픈 소스 방식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우선 최대한 많은 사용자를 빠르게 확보한 뒤 이를 기반으로 수익화 전략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딥시크 모델은 저렴하기 때문에 중국의 AI 개발 비용을 낮추는 데 이미 기여하고 있다.

글로벌 AI 시장에 영향?

딥시크의 성공은 오픈AI 등이 가격을 낮추도록 유도할 수 있다. AI 인프라를 중심으로 올해 각각 650억 달러 이상의 자본 지출을 약속한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막대한 지출에도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이미 전 세계 개발자들이 딥시크의 소프트웨어를 실험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도구를 구축하려고 한다. 이로 인해 진보된 AI 추론 모델의 채택이 가속화될 수 있으며, 동시에 사용에 대한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는 우려도 제기될 수 있다. 딥시크는 AI 개발 방식에 대한 규제를 앞당길 수도 있다.

딥시크의 단점?

다른 모든 중국 AI 모델과 마찬가지로, 딥시크도 중국 내부적으로 민감한 주제는 자체 검열을 한다. 1989년 천안문 광장 시위나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 등의 질문은 피한다. 딥시크의 클라우드 인프라는 갑작스런 인기로 트래픽 등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1월 27일 일시적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24 Jan, 03:24


The Bank of Japan raises its policy rate to 0.5%, according to its latest monetary policy statement.

Macro Trader

22 Jan, 23: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펜타닐을 이유로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할지 논의 중이며, 유럽연합 역시 대미 무역흑자가 크기 때문에 관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현지시간 화요일 말하면서 여전히 관세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이에 중국 정부는 무역전쟁에서 승자는 없다며 자국의 이익을 지키겠다고 맞섰고, 중국 증시 CSI 300 지수는 1% 가까이 빠지며 5거래일만에 첫 하락을 기록했다.

멕시코와 더불어 당장 2월 1일부터 25% 관세 예고를 받은 캐나다에 대해 월가 스트래티지스트들은 경제 충격을 우려하며 캐나다달러가 미달러대비 10% 넘게 빠져 사상 최저치에 도달하거나 저점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증시는 관세 위협보다는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와 넷플릭스 실적 호조 등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며 S&P 500 지수가 장중 한때 6100선을 터치해 신고점을 경신했다. 일론 머스크가 스타게이트 AI 프로젝트에 딴지를 걸었지만 이를 주도한 오라클의 주가는 이틀에 걸쳐 14% 넘게 점프했다.

JP모간 다이먼은 미국 증시의 자산가격이 다소 부풀려졌다고 진단한 반면,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는 트럼프의 규제 완화와 성장 정책에 “야성정 충동”이 되살아나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낙관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2003년 이래 처음으로 원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을 목요일 발행한다.

- Bloomberg.

Macro Trader

21 Jan, 23:16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민과 마약 유입 문제를 근거로 가장 먼저 이웃국가인 캐나다와 멕시코를 향해 관세를 통한 무역전쟁을 예고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실제 조치가 확인될 때까지 “냉정함”을 지켜야 한다면서도 대응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캐나다달러와 멕시코페소는 미달러 대비 한때 1.4% 넘게 급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가 관세 위협을 통해 북미지역 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다시 쓰려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협정은 2026년에 이행 사항을 검토하기로 되어 있지만 트럼프는 그 시기를 앞당겨 재협상을 하고 싶어하며, 특히 캐나다와 멕시코에 있는 자동차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이전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USMCA와는 무관하다며 펜타닐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뉴욕증시는 트럼프의 인공지능(AI) 지원 사격과 대규모 합작투자 소식에 힘입어 S&P 500 지수가 장중 한때 1% 가까이 올랐다. 넷플릭스는 작년 4분기에 월가 예상의 두 배가 넘는 1890만 명에 달하는 사상 최대 유료 가입자수 증가를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2% 넘게 급등했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 부진에 제프리스와 Loop Capital이 투자의견을 강등한 영향에 주가가 3.2% 급락해 종가 기준 11월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렸다.

한편 일본은행이 이번주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교도통신 보도에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 Bloomberg.

Macro Trader

21 Jan, 21:15


AI: Trump to Unveil Joint OpenAI, Softbank, Oracle AI Investment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내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소프트뱅크 그룹, 오픈AI, 오라클이 주도하는 대규모 합작투자를 현지시간 화요일 오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백악관 관계자가 전했다.  

이들 기업은 초기 1,000억 달러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4년에 걸쳐 5,000억 달러까지 늘릴 수 있는 스타게이트(Stargate)로 이름 붙인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 

트럼프는 새로운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갖기 위해 다양한 접근방식을 시사해왔다. 취임 2주 전, 그는 두바이 억만장자 후세인 사즈와니로부터 20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미국 전역에 데이터 센터를 짓기로 했다. 

전일 취임 직후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도입한 AI 가드레일을 폐지하고,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에너지 개발을 촉진하는 일련의 조치에 서명했다.

앞서 CBS가 해당 소식을 보도하면서 오라클 주가는 한때 6% 넘게 뛰었다. 소프트뱅크 ADR 역시 5% 급등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21 Jan, 11:28


Multi Assets: Crypto Market in Limbo as Trump Omits Sector From Day One Orders

비트코인 가격은 트레이더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이후 암호화폐 정책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등락 후 소폭 하락 거래중이다.  

시장은 디지털 자산 부문을 지원하는 행정명령을 기대했지만 트럼프가 취임 당일 발표한 명단에는 들어있지 않았다. 대신 이민, 무역, 에너지, 틱톡과 같은 문제에 대통령 취임 첫날 관심이 집중됐다.  

비트코인은 싱가포르 시간 화요일 오후 12시 31분경 약 10만 2400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의 취임 선서 전 10만 9241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했고 다른 디지털 자산들도 대부분 가격이 출렁이고 있다.   

헤지펀드 DACM의 공동설립자 Richard Galvin은 트럼프 행정부가 다양한 우선순위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즉각적인 행정명령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확정적 결론을 내리는 것은 이른 면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이 견조한 모습인데 이는 투자자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취임식 전 트럼프와 멜라니아 여사는 ‘밈 코인’을 공개했다. 투자자들은 나중에 이러한 움직임이 트럼프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채택하게 할 것이라는 생각을 받아들였다.

블룸버그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자산군을 “국가적 우선순위”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중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비난한 적이 있지만 이후 디지털 자산산업의 열렬한 지지자가 됐다. 그는 미국을 세계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하고,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추진하겠다는 발상을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를 “찬양”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하지 않았다는 것이 놀랍지만, “실질적이지는 않더라도” “솔직해야 한다”고 TD Cowen의 애널리스트 Jaret Seiberg가 메모에서 적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의 밈 코인은 약 34달러에 거래됐다. 일요일에 150억 달러 이상의 시총을 기록했지만 화요일에는 70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트럼프와 멜라니아의 밈 코인은 일부 업계 경영진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그 이유는 암호화폐를 경박하게 보이게 할 위험이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다른 견해를 보였다. 해시키글로벌의 Ben El-Baz 매니징 디렉터는 트럼프와 그의 팀이 선보인 토큰들이 비트코인의 모멘텀을 가속화시켰다고 말했다. 소매 투자자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이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하기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밈 코인은 본질적인 가치가 의심스럽고 변동성이 큰 일종의 암호화폐다. 밈 코인의 가격상승은 소셜미디어의 영향에 의존하고 있으며, 상승하는 속도 만큼이나 빨리 하락할 수도 있다. 이 트럼프 토큰의 80%지분은 CIC Digital LLC라 불리는 트럼프 기관 계열사와 Fight Fight Fight LLC라 불리는 관련 법인이 소유하고 있다. 이들의 보유지분은 3년에 걸쳐 제한이 풀릴 것이다.  

비트코인은 11월 초 트럼프의 대선 승리후 약 50% 급등했다. 이 랠리를 가져온, 기대했던 대통령의 조치가 투기꾼들의 바람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Bloomberg.

Macro Trader

21 Jan, 01:03


President Trump may enact 25% tariffs on Mexico and Canada at the beginning of February, he says during remarks in the Oval Office.

Macro Trader

20 Jan, 23:02


현지시간 월요일 미국 47대 대통령에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가 당장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계획은 아니라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하면서 달러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BBDXY)는 한때 1.2% 넘게 하락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5% 넘게 급등했다.

트럼프는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자신의 2기 임기를 시작하기보다 일단 관여(engagement)로 접근해 시진핑과 협상을 통해 양보를 얻어내겠다는 생각이라고 트럼프측 관계자가 전했다. 뉴욕증시가 마틴루터킹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E-미니 S&P 500 선물은 한때 0.7% 올랐다. 

백악관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 의제는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이민 정책 강화와 더불어 물가 안정 및 에너지 강국을 만들기 위한 각종 조치 등을 담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 무역 정책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구체적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오늘 관세가 발표되지 않았다고 해서 관세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며, 트럼프는 결국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관세를 올려 감세 연장에 필요한 재원을 충당하고 중국을 견제하고 싶어한다고 지적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20 Jan, 09:39


Industry: Hedge Funds Kept $1.8 Trillion as Fees, or Half Their Gains

헤지펀드들은 오랫동안 상대적으로 비싼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리고 한 최근 조사 결과가 이들이 실제로 고객들에게 얼마나 큰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지를 밝혀냈다.

헤지펀드들의 펀드인 LCH Investments의 추산에 따르면, 1969년 이래로 헤지펀드 업계는 총 3조 7,000억 달러를 벌어들였고 이 가운데 거의 절반인 1조 8,000억 달러가 고객들의 수수료로 헤지펀드들에게 지급됐다. 운용 자산이 급증하면서 헤지펀드들은 수수료를 수익의 50.4%수준으로 인상했는데,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수수료율은 30% 수준이었다.

LCH가 헤지펀드 업체들의 기반인 수수료를 정량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헤지 펀드들이 과도하게 높은 수수료를 받는다는 비난이 적지 않았다. 워렌 버핏은 이를 두고 “믿을 수 없는 보상 제도”라고 했고, 핌코의 공동 창업자인 빌 그로스는 “거대한 사기”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비난들에도 불구하고 헤지 펀드 업계는 빠르게 몸집을 키워왔다. 조사 업체인 HFR에 따르면 헤지 펀드들의 운용 자산 규모는 21세기 들어 7배 늘어나며 역대 최대인 4.5조 달러로 성장했다.

LCH의 Rick Sopher 회장은 “지난 2008년의 금융위기가 헤지펀드들이 투자자들에게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을 재설정하는 기회를 제공했지만 이를 대부분 놓쳤다”고 말했다.

Sopher는 이 같은 막대한 비용은 부분적으로는 투자자들이 펀드를 환매하거나 손실 이후 펀드 청산시 이미 지불한 수수료를 회수하지 못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요인들은 특히 2008년 금융 위기와 그 이후 몇 년 동안 헤지 펀드들이 상당한 손실을 입는 기간 동안 특히 그랬다”고 덧붙였다.

헤지 펀드들은 고정적인 운용 수수료를 받는다. 그리고 여기에 많은 펀드들이 이른바 ‘패스 스루(pass-through)’ 비용을 도입하고 있는데 펀드들은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너스는 물론, 고용에 드는 비용, 리서치 비용, 접대 및 기타 비용 등을 청구하기도 한다.

헤지 펀드들은, 수익이 나면 일반적으로 그 수익의 20%를 성과 수수료로 받는다. 그리고 만약 펀드가 손실을 보게 되면, 고객들은 고정 운용 수수료와 패스 스루 비용은 물론 투자금 손실도 떠안게 된다.

LCH는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헤지펀드를 순위를 매기는 과정에서 수수료도 조사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은 수익을 낸 헤지펀드는 DE Shaw 로 총 111억 달러를 벌었다. 밀레니엄이 94억 달러로 2위, 시타델은 9억 달러의 운용 수익으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20 Jan, 02:42


Bond: Contrarian Bet Emerges That Next Fed Move Is Higher, Not Lower

일부 채권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다음 연준의 금리 조정이 인하가 아닌 인상이 될 것이라는 베팅이 등장했다.

이달 10일 발표된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이후 등장한 이 베팅은 올해 최소 한 차례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현재 월가의 컨센서스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특히나 지난주 수요일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완만한 수치를 기록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스탠스를 강화시켜주고 이에 미국채 금리가 수년래 최고치에서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금리 인상 소수 베팅은 아직 유지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지난주 금요일 장 마감 시점에 분석한 바에 따르면, SOFR에 연계된 옵션을 기준으로, 트레이더들은 현재 연준의 다음 움직임에 대해 연말까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약 25%라고 보고 있다. 지난주 소비자물가 지표가 나오기 전에는 30% 수준이었다. 

금리 인상 베팅은 이번 미국 고용지표 호조 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시 옵션 트레이더들의 60%가 연준의 추가 인하에 베팅했고 40%는 동결에 베팅했었다.

최근 금융 시장의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이 역시 사실상 이제 곧 대통령이 되는 도널드 트럼프의 정책에 대한 베팅이다. 연준 금리 인상 베팅의 경우 새로 들어설 미국 정부가 시행할 관세 및 다른 정책들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가속화시키고 이로 인해 결국 연준이 금리 인상으로 돌아설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뉴욕 연방은행 이코노미스트 출신으로 현재는 자신의 이름을 딴 자문사를 운영하고 있는 Phil Suttle은 연준이 올해 9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금요일자 팟캐스트에서 “나는 그들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 그리고 이 견해는 완전히 이상한 견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Suttle은 월요일에 취임하는 트럼프가 관세 조치를 강행하고 이민을 제한하여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국은 이미 임금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물론 아직까지는 Suttle의 견해는 여전히 극단적이다. 채권 트레이더들은 올해 0.25% 금리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두 번째 금리 인하 가능성도 약 50%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일주일 전만 해도 오직 한 차례의 금리 인하만 예상됐었다. 여기에 지난주 목요일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 수치가 계속 우호적으로 나타난다면 올해 상반기에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시장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19 Jan, 23:31


도널드 트럼프가 4년만에 다시 백악관으로 돌아와 47대 미국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 1월 20일 취임식을 전후로 4일간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전 세계가 무역과 외교정책 등 그의 발언 한마디 한마디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여름부터 ‘트럼프 트레이드’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휩쓸며 채권금리 상승, 강달러, 주식과 비트코인 랠리 등을 부추겼다. 일부는 최근 흥분을 다소 되돌렸지만 이제 트럼프 시대가 본격 개막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막연한 기대가 아닌 현실을 확인해야 할 시기가 왔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모델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이제 대부분 회복탄력적인 미국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상승, 더 적은 폭의 연준 금리인하 등에 베팅하고 있다. 

금요일 뉴욕증시는 트럼프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 등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랠리를 펼쳐 S&P 500 지수의 주간 상승률을 거의 3%까지 끌어올려 11월 대선 이후 최고의 주간 성적을 기록했다. 인텔은 인수합병 대상이 되었다는 보도에 주가가 9% 넘게 급등했다. 뉴욕증시는 20일 마틴루터킹 데이로 휴장한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6주에 걸친 임시 휴전 합의가 현지시간 19일 발효되면서 하마스는 먼저 3명의 이스라엘 여성 인질을 풀어줬다.

한국에선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19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07 Jan, 23:30


작년 말 미국 서비스업 활동과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면서 채권 트레이더들이 올 상반기내 연준의 금리 인하마저 확신을 잃기 시작했다. 이에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4bp 넘게 올랐고, 10년물은 4.70% 직전까지 올라 4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이 추가 상승에 포지션을 취하면서 2월까지 10년물 금리 5%를 목표로 한 옵션 거래도 나왔다.

뉴욕증시 역시 채권 매도세에 놀라 하락으로 돌아섰다. SlateStone Wealth의 Kenny Polcari는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게 되면 채권 금리 상승이 주식시장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일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의 발표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6% 넘게 빠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외환시장 점검 간담회를 열어 최근 외환시장 동향을 청취한 뒤 대응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고 연합뉴스가 민주당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간담회에는 민주당 요청으로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기재부 외화자금과장, 한은 부총재보, 한은 국제국장 등이 참석한다고 연합은 전했다.

한편 서울서부지법이 7일 ‘12·3 비상계엄 사태’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을 재발부함에 따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은 이르면 8일 오전 영장 재집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07 Jan, 09:21


Bond: Wall Street Bond Bear Sees US 10-Year Yield Topping 5%

월가의 채권 약세론자들은 올해 비교적 좋은 출발을 했다. 미국의 중장기 채권 금리가 지난 주말에 이어 6일에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ING Groep의 글로벌 채권 및 금리 전략 책임자 패드릭 가비(Padrik Garvey)는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연말까지 약 5.5%에 거래될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기준 해당 금리는 4.6% 수준이다.

블룸버그가 전문가를 대상으로 집계한 2025년 연말 예상치 51건 중에서 현수준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는 경우는 단 3건 뿐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약세 전망(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보는) 곳은 ING로, 차기 약세론자의 전망과 비교해도 40bp가량이 높다.  

가비가 그렇게 예측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트럼프 당선인이 내세우는 관세 및 감세 정책이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일 위험이 있어 연준은 이를 상쇄하기 위해 금리를 경기 억제적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투자자들이 연방 재정적자를 우려하고 있는 것도 금리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고 한다. 

가비는 전화 인터뷰에서 “아직도 2.5%를 웃도는 인플레이션, 더 나아가 재정 적자라는 시나리오가 있다”면서 “우리는 5% 핸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조용히 확신한다”고 말했다.  

가비의 예측대로라면 채권 투자자들에게는 실망스러운 한 해가 될 것이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연준이 100bp에 달하는 금리 인하를 단행한 탓에 겨우 약간의 플러스 수익을 거뒀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 평균에 따르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올해 연말 4.12%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년 전 가비의 팀은 미국 채권에 대해 강세 견해를 보이며 10년물 금리가 2024년 중 3.5%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 수준은 월요일 4.6%로, 작년 4월 기록된 연고점에 비하면 10bp 낮은 상태다. 

가비는 현재 시장 컨센서스 수준으로 전망을 조정할 의향이 없다고 밝히면서 “(올해) 5.5%를 테스트할 것이라는 예상은 타당하다”고 말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06 Jan, 23:13


젠슨 황 최고경영자의 발언을 앞두고 엔비디아 주가가 장중 한때 5% 넘게 급등하며 기술주 중심의 뉴욕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마이클 바 금융 감독 연준부의장의 사임 소식에 규제 완화 기대감이 일며 은행주도 랠리를 펼쳤다. 텐센트 홀딩스는 미 국방부가 중국군 지원 블랙리스트로 지정함에 따라 ADR 주가가 장중 9% 넘게 급락했다.

미국채 일드커브는 스티프닝을 연출해 10년물 금리가 한때 4.64%로 5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30년물 금리 역시 4.85%를 넘어 2023년 11월래 고점을 경신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관세 정책을 완화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고, 미 의회는 대선 선거인단 결과 확인 절차를 진행해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을 공식 인준했다. 

리사 쿡 연준이사는 회복탄력적인 노동 시장과 끈질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감안할 때 정책 당국이 추가 금리 인하를 좀 더 신중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현지시간 월요일 미시간주 연설에서 주장했다. 프랑스와 독일에 이어 캐나다 역시 정치 혼란에 휩싸이며 트뤼도 총리가 9년만에 사퇴를 발표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를 몇 시간 앞두고 기한을 연장하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을 재청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공수처는 법원으로부터 재청구 영장을 발부받으면, 다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은 전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06 Jan, 06:11


Policy: Trump Haunts Central Banks Primed for Wary Rate Cuts in 2025

전세계 중앙은행들은 2025년에 금리를 더 낮출 준비가 되어 있지만, 이를 신중히 행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미국 신정부의 정책을 주시할 듯 하다. 

거의 모든 주요국에서 올 한해 통화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선진국 금리 종합 지수가 2025년 72bp 정도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4년보다 작은 인하폭이다

전 세계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트럼프 차기 미 대통령이라는 변수를 계속해서 상기하고 있다. 만약 그가 경고해온 무역 관세가 실제 시행된다면, 경제 성장에 타격을 입힐 수 있고, 상대국의 보복시 소비자물가도 상승시킬 수 있다.

미국 자체에서도 연준은 이미 인플레이션의 재발 위험 쪽으로 시선을 이동해, 당분간 큰 폭의 완화 전망을 억제하고 있다. 유로존에서 영국에 이르는 다른 주요 국가들은 경제 성장을 돕기 위해 금리를 낮출 기세이지만, 서두를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번 분기별 가이드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23개 중앙은행 중 단 2곳만이 올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금리 인상 사이클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브라질 당국도 재정에 따른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 Tom Orlik은 “중앙은행들의 정책 정상화 경로에서 최종 단계는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며 “2% 인플레를 향한 고르지 못한 진전, 미국 신정부로부터의 쇼크 가능성, 중립금리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모두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선진국 중앙은행의 평균 금리가 2024년 말 3.6%에서 2025년 말 2.9%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05 Jan, 23:50


뉴욕증시가 4월래 최장기 하락세를 딛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해 S&P 500 지수는 1.3%, 나스닥 100 지수는 1.7%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의 12월 ISM 제조업지수가 49.3으로 3월래 최고 수준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Vital Knowledge의 Adam Crisafulli는 매파적 통화정책과 채권 금리 상승 우려가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총재와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이사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현지시간 토요일 발언에서 강조했다. 앞서 톰 바킨 리치몬드 연은총재는 정책금리를 더 오랫동안 제약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역내 위안화 환율이 지난달 내내 중국 당국이 방어해 온 달러당 7.3 수준이 뚫리면서, 중국 경제의 어려움과 미국과의 금리 격차 확대 속에 추가 통화 약세 가능성이 열렸다. 중국인민은행은 적절한 시점에 정책금리와 은행 지준율을 낮춰 경제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편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마이크 존슨이 하원의장 재선에 성공했다.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은 트럼프의 소위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과 관련해 유죄 평결을 파기해 달라는 요청을 기각하고, 트럼프에게 1월 10일 판결 선고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다만 징역형을 부과하지 않는 조건부 석방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선 윤석열 대통령 측이 체포·수색영장 집행을 불허해 달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상대로 낸 이의신청을 법원이 5일 기각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02 Jan, 23:53


뉴욕증시는 새해 첫 거래에서 반등을 시도했지만 테슬라의 실망스러운 실적에 S&P 500 지수가 5거래일째 하락했다. 모간스탠리 웰스매니지먼트의 Lisa Shalett는 올해 기업들이 실적을 증명해 보여야 할 것이라며, 작년말 부진은 “불길한 징조라고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1000건으로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노동시장의 견조함을 시사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공수처는 공조수사본부를 꾸리고 있는 경찰의 지원을 받아 영장을 집행할 방침이지만, 윤 대통령 측은 체포·수색영장이 “불법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어 집행 과정에서 대통령경호처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영장 집행을 막아설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연합은 전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01 Jan, 23:34


2025년 새해가 밝았지만, 국내외에서 금융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은 뉴스들이 전해졌다. 미국에서는 뉴올리언스에서 픽업트럭이 신년 맞이 인파를 향해 돌진해 최소 10명이 사망했고, 네바다주 트럼프 라스베이거스 호텔 외부에서도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폭발 사건이 발생해 이에 대해 당국이 테러 행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러시아산 가스의 유럽 공급이 중단되면서 유럽 지역의 에너지 불안이 가중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지 한 달이 되어가지만 정치 불안이 빠르게 해소되기가 요원해 보인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가운데 2명을 임명한 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실장 및 수석비서관 등 용산 고위 참모진들이 사의를 표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지지자들에게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르면 오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28 Dec, 05:31


Crypto: Bitcoin’s ‘Kimchi Premium’ Jumps Amid South Korean Turmoil

계엄령과 탄핵 사태로 촉발된 한국의 정치 불안이 극에 달하면서 한국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가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Upbit)와 미국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소위 ‘김치 프리미엄’이 이번 주 3~5%의 범위로 급등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했음을 나타낸다. 스테이블코인인 테더의 김치 프리미엄 역시 비슷한 범위로 치솟았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설립자 겸 CEO는 “한국은 정치적 혼란, 출산율 감소, 성장 둔화 속에서 전례 없는 부의 유출에 직면해 있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로 사람들이 원화 자산을 미국 주식이나 비트코인, 금, 달러로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은행보다 거래소를 선호하며, 테더와 비트코인은 2~5% 정도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신기록 경신 랠리 후 2거래일 연속 빠져 9만4000달러 대로 내려왔다. 

- Bloomberg.

Macro Trader

27 Dec, 13:08


South Korea Impeaches Two Leaders in Two Weeks as Crisis Deepens

- Bloomberg.

Macro Trader

27 Dec, 00:34


PE: Private equity payouts fell 50% short in 2024

사모펀드(Private equity) 운용사들은 2024년에 통상 매각하는 투자 가치의 절반 정도만 현금화 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거래 부족(deal drought)으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분배되는 금액이 3년 연속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입니다.

바이아웃(Buyout) 운용사들은 일반적으로 보유 중인 투자자산의 20% 가량을 해마다 매각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현금배분 규모가 이 비율의 절반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기관투자자들의 사모펀드 투자 자문을 제공하는 주요 기관인 케임브리지 어소시에이츠는, 지난 3년간 사모펀드가 기존 평균치를 기준으로 약 4,000억 달러가량 투자자 지급액에서 부족했다고 추산했습니다.

이 수치는 향후 운용사들이 투자자에게 현금을 되돌려줄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압박이 더욱 커졌음을 보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내년에는 더 많은 보유 자산을 매각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운용사들은 2022년 초부터 금리 상승으로 인한 차입 비용 증가와 기업 가치 하락으로 매력적인 가격에 거래를 성사시키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거래 담당자들과 자문사들은 2025년이 되면 인수·합병 활동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컨설팅 업체 베인앤드컴퍼니는 사모펀드 업계가 앞으로 매각해야 할 ‘누적 규모(towering backlog)’가 3조 달러에 달한다고 지적해왔는데, 시장이 활성화되면 이 거대한 물량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으리라는 전망입니다.

올해 여러 대형 기업공개 사례 — 식품 운송 대기업 리니지 로지스틱스, 항공기 부품 전문기업 스탠더드 에어로, 피부과 전문 그룹 갈더마 등 — 는 사모펀드 운용사들에게 기업공개를 시도할 만하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은 월가의 낙관론을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그러나 케임브리지 어소시에이츠에서 글로벌 사모투자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안드레아 아워바흐는 업계의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려면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거래 시장의 회전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1년 만에 끝나는 것은 아니며, 몇 년은 걸릴 것입니다.”라고 아워바흐는 말했습니다.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매각이 어려워진 보유 자산에 대해 투자자에게 현금을 지급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활용해왔습니다.

특히 ‘컨티뉴에이션 펀드(continuation fund)’ 사용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운용사가 하나의 펀드가 보유한 포트폴리오 기업 지분을, 같은 운용사 내 다른 펀드에 매각하여 형식적 ‘엑싯(exit)’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제프리스는 2024년에 컨티뉴에이션 펀드 거래가 580억 달러 규모에 달해, 사모펀드 매각 건수의 14%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1년 호황기에는 이 거래가 전체 매각의 5%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모펀드 투자자들은, 현행 펀드 평가액에 근접하는 가격으로 자산을 매각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현재와 같은 금리 환경을 반영하지 못한 가정에 기초하여 투자된 막대한 자금이 있습니다.”라고 한 대형 기관투자자는 파이낸셜타임스에 말했습니다.

이들은 2021년에 금리 인상 직전, 사모펀드 업계에서 1조 달러가 넘는 규모의 바이아웃이 성사됐고, 많은 거래가 운용사의 장부상 가치보다 지나치게 낙관적인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과거 사모펀드는 내부평가액보다 최소 10% 이상 프리미엄을 받고 자산을 매각했으나, 최근 몇 년간은 오히려 10~15% 할인된 가격에 매각되는 경우가 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사모펀드는 전반적으로 여전히 과대평가된 측면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산이 시장에 묶여 유동화가 어려운 상황입니다.”라고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마이클 브란트마이어는 보고서에서 말했습니다.

- FT, Macro Trader.

Macro Trader

24 Dec, 12:21


"You are only as good as your next shot."

골프에서 제일 중요한 샷은 '다음 샷'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올 한 해 지난 샷이 아닌 다음 샷에서 더 좋은 기회를 모두가 발견하고 누릴 수 있도록, 편안한 연말 보내세요. 🎄

Macro Trader

24 Dec, 00:34


Year-End Trade Review: The 11 Wild Trades of 2024 - Booms, Busts and a 2,900% Windfall

거래의 해가 막을 내리는 시점에서, 블룸버그는 세계 시장 곳곳에서 주목할 만한 상승과 하락을 조명합니다.

1. 암호화폐: 달을 넘어 우주로

2024년은 월스트리트와 새로운 행정부가 암호화폐 투자 복합체를 형성하며 전통 금융 세계를 놀라게 한 해였습니다. 2023년에 이미 놀라운 회복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은 2024년 1월 미국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서 세계 최대 디지털 자산의 추가 상승을 촉진했습니다.

하지만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은 시장을 진정으로 가속화하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적인 랠리를 이끌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거래자들은 1천억 달러 이상을 ETF에 투입하며 유사한 암호화폐 관련 투자 상품의 길을 열었습니다.

한편, 종종 1센트 이하로 거래되는 밈코인의 활동도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한때 비트코인 회의론자였던 트럼프는 암호화폐 규제를 철회하고 미국을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약속으로 디지털 자산 커뮤니티를 자극했습니다. 그는 선거 이후 몇 주 만에 AI와 암호화폐를 총괄하는 새로운 직책을 신설하고, SEC의 개리 겐슬러를 대신할 암호화폐 지지자인 폴 앳킨스를 임명했습니다.

이번 랠리에서 가장 인기 있고 논란이 된 거래 중 하나는 비트코인 대리인으로 여겨지는 MicroStrategy의 주식 변동성에 베팅하는 것이었습니다. MicroStrategy의 공동 설립자이자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는 시장 판매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400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축적했습니다. 회사 주가는 올해 다섯 배 이상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고, 헤지펀드들은 이를 활용한 수익성 높은 거래를 진행했습니다.

전통 금융 업계에서 광신적으로 보였던 세일러의 비트코인 매수 전략은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 정당성을 얻은 듯 보입니다.

2. ETF: 투기적 열풍

미국 주식과 암호화폐가 뜨거운 상승세를 보인 올해, ETF는 데이 트레이더들의 필수 투자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월스트리트는 대중의 투기적 베팅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비트코인 수익률을 두 배로 추적하는 ETF부터 미국 대형 기업의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소득 창출 상품까지 다양한 파생 상품 기반 ETF를 출시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를 2배로 추적하는 GraniteShares ETF(NVDL)는 자산이 67억 달러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올해 35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테슬라, 코인베이스를 추적하는 다른 ETF들도 비슷한 성공을 거뒀습니다. 올해는 또한 미국 ETF 자금 유입 기록을 갱신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은 투자자들이 더 과감히 투자하도록 추가 동기를 제공했습니다.

S&P 500을 추적하는 펀드가 가장 많은 유입을 기록했으나,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도 올해 세 번째로 많은 자금을 유치하며 가장 주목할 만한 신규 펀드로 떠올랐습니다.

3. 주식: 시장 타이밍의 실패

데이 트레이더들은 올해 투기적 투자 업계의 여러 주변 영역에서 성공을 거뒀지만, 대형주와 같은 주류 시장에서는 고전했습니다. 시장 타이밍이 어긋났기 때문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상반기에 밈 주식에 몰두했으나, 이들 기업의 주가는 시장 전반보다 부진했습니다. 하반기에는 금융 주식을 대거 매도했으나, 이들 기업은 "트럼프 거래" 물결을 타고 7월에서 11월 사이 S&P 500의 최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8월의 시장 급락 중에는 엔비디아와 테슬라와 같은 주요 자산을 저점에서 매도하는 패닉 매도에 나서면서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연간 수익률은 9.8%에 그쳤으며, 이는 S&P 500 지수가 플러스를 기록한 해 중 2015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익률입니다. 전문 펀드 매니저들도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11월 S&P 500 지수가 5.7% 상승하며 1년 중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대형 펀드의 23%만이 벤치마크를 초과했습니다.

4. 아르헨티나: 충격적인 수익

아르헨티나의 투자자들은 작년 주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채에서 대거 이탈하고 있었습니다. 국채 가격은 1달러당 30센트 이하로 거래되었고, 경제는 세 자릿수 인플레이션과 복잡한 환율 규제로 압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1월 하비에르 밀레이의 당선 이후 상황은 급반전되었습니다. 급진적 자유주의자인 그는 중앙은행 폐쇄와 경제 달러화를 포함한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이러한 극단적 공약에도 불구하고, 밀레이의 엄격한 재정 긴축 정책과 인플레이션 완화 조치는 시장 신뢰를 회복시켰습니다.

국채는 104% 상승하며 신흥 시장에서 최고의 성과를 냈고, 네버거 버먼, GMO, 라자드 등 주요 투자자들은 큰 이익을 거두었습니다.

5. 일본: 냉정을 유지하며 지속

8월 첫 번째 월요일, 일본은행의 소규모 정책 변화는 위험 자산을 매수하기 위해 엔화를 차입하는 거래를 갑작스레 붕괴시켰습니다. 이는 전 세계 시장에 영향을 미쳤고, 투자자들은 비트코인부터 호주 채권까지 모든 자산에서 포지션을 청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10월 새로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추가 긴축을 유보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은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이후 엔화 차입 거래는 연간 1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6. 부동산: 새 생명을 얻다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는 채권 손실과 예기치 못한 승리가 엇갈렸습니다. 뉴욕 첼시 마켓에 위치한 85 Tenth Avenue 빌딩의 임대 계약이 갱신되면서 관련 채권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이 빌딩은 구글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으며, 구글이 임대 계약을 갱신한다고 발표하자 가격이 약 63센트에서 90센트로 급등했습니다. 반면 1740 Broadway와 같은 AAA 등급의 부동산 채권은 심각한 손실을 입었습니다.

7. 국채: 현금이 왕이다


고정 수익 투자자들은 올해 거래를 하지 않는 간단한 전략, 즉 무위험 국채(Treasury Bills)에 돈을 보관하여 미국 국채를 능가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2월 18일까지 미국 국채 평균 수익률은 0.7%였던 반면, T-Bills는 5.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채권보다 높은 성과를 냈습니다.

8. 합병 차익 거래: 지옥 같은 한 해

합병 차익 거래는 올해 헤지펀드 전략 중 최악의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10월까지 평균 수익률은 고작 3%에 그쳤으며, 위험 대비 보상이 미미했습니다. 바이든 정부와 FTC 위원장 리나 칸의 강력한 규제는 주요 거래를 성사시키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대표적으로 Tapestry Inc.와 Capri Holdings Ltd. 간의 85억 달러 규모 핸드백 합병은 FTC의 반대로 무산되었고, 이에 Capri의 주가는 거의 50% 폭락했습니다. 또한, Albertsons와 Kroger 간의 246억 달러 규모 식료품 합병도 연방 판사의 판결로 저지되며, 헤지펀드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9. 기업 채무: AI가 구원하다

파산 위기에 몰렸던 Talen Energy는 AWS와 데이터센터 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상황이 반전되었습니다. 올해 회사의 채무를 보유했던 채권자들은 2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Lumen Technologies 또한 AI에 대한 수요 증가로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50억 달러의 신규 사업을 확보하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10. 중국: 이중 회복


중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올해 초 낮았으나, 중국 채권 시장은 놀라운 성과를 냈습니다. Fidelity International과 Abrdn은 각각 2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이익을 얻었으며, 중국 정부는 적당히 완화된 통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CSI 300 지수도 올해 14% 상승하며 3년 만에 연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1. 스페인: 2,900% 수익률

스페인의 한 소외된 채권은 올해 2,900%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Santander가 이 채권의 상환을 발표하며, 수년간 무시되던 채권의 가치가 순식간에 폭등했습니다. 이 사례는 장기간 잊힌 자산에서도 예상치 못한 이익이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Bloomberg, Macro Trader.

Macro Trader

23 Dec, 05:12


Rates Market: Bond Traders Turn to 2025 Amid Most Agonizing Easing in Decades

채권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금융완화 사이클로 인해 크게 피해를 본 적은 좀처럼 없다. 이제 2025년에는 그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연준이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한 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75bp넘게 올랐다. 이는 1989년 이후 금리 인하 주기의 첫 3개월 동안 오른 상승폭중 제일 큰 것으로, 반직관적이고 손실을 유발하는 반응이었다. 

지난주 FOMC가 예상대로 3회 연속 금리 인하에 나섰지만 제롬 파월 의장 등 금융당국자들이 내년에 금융완화 속도를 대폭 늦출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결과 10년물 미국채 금리가 7개월래 최고수준으로 급등했다.  

SEI Investments Co.의 Sean Simko 채권포트폴리오 운용부문 글로벌 책임자는 “미국채가 좀더 장기간의, 그리고 보다 강력한 매파 연준의 태도를 가격에 다시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가 장기채를 중심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금리가 올라간다는 것은 이번 경제 및 통화사이클이 얼마나 독특한지를 보여준다. 차입비용이 고공행진 중임에도 경제가 견조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율이 연준의 목표를 웃도는 추이를 보이면서 트레이더들은 대폭적인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포지션을 청산하고 폭넓은 채권 상승에 대한 기대를 접을 수 밖에 없었다. 지난 1년간의 급격한 등락이후 미국채가 간신히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지금 트레이더들은 실망 가능성이 있는 또 다른 1년을 앞두고 있다. 

희소식은 과거의 금융완화 주기 동안 유효했던 인기전략이 다시금 추진력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즉 커브 스티프너로 알려진 이 거래는 연준의 금융정책에 민감한 단기채가 장기채 실적을 능가할 것이란 내기로, 최근에는 대체로 그렇게 됐다. 

다만 전망은 어둡다. 채권 투자자들은 당분간 현상유지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FOMC에 맞서야 할 뿐 아니라 트럼프 당선인 취임으로 인한 잠재적 혼란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는 통상정책과 이민정책을 통해 경제를 재건하겠다고 공약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Brandywine Global Investment Management의 Jack McIntyre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이 통화정책의 새로운 단계, 즉 일시정지 국면에 돌입했다”고 지적했다. “이 상태가 길어지면 질 수록 시장은 금리 인상과 금리인하를 같은 수준으로 반영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정책 불투명성으로 인해 2025년 금융시장은 더욱 불안정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금융정책 당국자들이 지난주 고착화된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차입비용 인하를 어느정도 빨리 지속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채권 트레이더들은 한대 얻어맞았다. 이들은 정책금리를 올해 20년래 최고점에서 1%p나 인하했지만, 2025년중에는 25bp씩 단 두 차례 인하만 상정하고 있다. 연준 멤버 19명 중 15명은 인플레이션에 상승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3명만 그렇게 예상했었다.

채권 트레이더들은 재빨리 금리 전망을 수정하고 나섰다. 금리 스왑거래에서는 내년 6월까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 대신 내년 한해 금리 인하 전망은 총 0.37%p로 보고있다. 이는 점도표의 중앙값인 0.5%p보다 적은 수준이다. 한편 옵션시장에서는 보다 비둘기파적인 정책노선에 베팅하는 거래가 우세한 상황이다. 

블룸버그의 미국채 벤치마크는 장기채 주도하에 2주 연속 하락하며 올해 상승분을 거의 모두 상쇄했다. FOMC가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한 이래 미국채 가격은 3.6% 하락했다. 이에 비해 과거 6번의 금융완화 사이클을 살펴보면 첫 3개월동안 채권 가격은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었다.  

최근 장기채 하락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는 그다지 많이 확산되지 않고 있다. Jay Barry가 이끄는 JP모간 스트래티지스트들은 고객들에게 2년물 채권 매입을 권고하고 있지만, 향후 몇 주간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고 연말 거래량 감소, 신규 물량 공급 등을 이유로 장기물 채권 매입에 대해서는 “강한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향후 수일내 1,830억 달러 상당의 국채입찰을 계획 중이다. 

현재 환경은 스티프닝너 전략에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주 미국채 10년 금리는 한때 2년물 국채 금리를 0.25%p 옷돌았는데 이는 2022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차이다. 지난 20일 발표된 11월 미국 개인소비지출 통계에서 연준이 중시하는 근원 PCE물가지수가 5월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이들 금리차가 일부 축소됐으나 아직은 해당 트레이드가 승자거래다. 

이 전략의 배경 논리는 이해하기 쉽다. 2년물 국채 금리는 4.3%로 현금과 동일한 3개월 재무성 단기증권과 거의 같은 수준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소위 이 단기채에 가치를 두기 시작했다. 하지만 2년물 국채에는 만약 연준이 예상보다 더 크게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가격 상승 여력이라는 추가적인 이익이 있다. 또한 미국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과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산간 관점에서도 가치가 있다. 

Citadel Securities의 Michael DeFas 글로벌 금리 거래 책임자는 “채권이 주식에 비해 확실히 저렴하다고 시장은 보고 있으며, 경기 둔화에 대한 보험으로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그러한 보험에 얼마를 지불할 것인가이다. 지금 초단기 채권을 본다면 많은 보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착화된 인플레이션과 여전히 견조한 경제로 인해 장기채쪽은 매수자를 끌어들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뿐 아니라 이미 막대한 재정적자를 더욱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일부 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 Bloomberg.

Macro Trader

22 Dec, 23:50


시장 주목도가 높은 미국의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이 5월래 최저 수준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스왑 트레이더들은 내년 연준 금리 인하 기대를 지난 금요일 장중 한때 41bp로 높였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7bp 하락했다.

하지만 연준의 완화 속도가 늦춰져 인하를 쉬어가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이 물가 압력과 불확실성을 확대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채권시장이 장기물 금리 상승 쪽으로 리프라이싱하면서 스티프닝 전략은 여전히 유효한 모습이다. 뉴욕증시는 매파 연준발 매도세를 딛고 1%대 반등에 성공했다. 

트럼프의 벼랑끝 전술로 아슬아슬했던 임시 예산안이 다행히 막판에 미의회를 통과해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는 피할 수 있었다. 트럼프가 요구했던 부채한도 폐지 관련 내용은 빠졌다.

한편 독일과 프랑스가 정국 혼란에 휘말린 가운데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 직면한 캐나다도 자칫 내년 초에 조기 총선이 치뤄질 위험에 처했다. 저그밋 싱 신민주당 대표가 트뤼도 총리의 정부에 대한 불신임안을 1월 27일 시작되는 다음 의회 회기에 발의하겠다고 예고한 것이다.

- Bloomberg.

Macro Trader

22 Dec, 12:45


Insights: AI Wants More Data. More Chips. More Real Estate. More Power. More Water. More Everything

AI는 단순히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이 아니라, 방대한 자원을 소모하는 시스템이다. AI의 단일 프롬프트조차 엄청난 전기, 물, 토지, 금속을 필요로 하며, 이 모든 것이 기술 산업을 지탱하는 기반이다. 기술 기업들은 AI 개발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지만, 이러한 자원 소비는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도전을 야기하고 있다. AI 기술의 미래는 이러한 도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전 세계 전력 소비를 급격히 증가시키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2030년까지 미국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전체의 8%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Google의 데이터센터는 2023년에 24 테라와트시를 소비했으며, 이는 2021년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Microsoft는 같은 기간 70% 증가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연간 에너지 소비는 2034년까지 1,580 테라와트시에 이를 전망이며, 이는 현재 인도의 전체 전력 소비와 맞먹는다. 이러한 수치는 AI 산업의 확장이 전력망에 얼마나 큰 부담을 주는지 보여준다.

AI는 여전히 화석연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석탄과 천연가스는 전력의 약 절반을 차지하며, 간헐적인 풍력과 태양광 발전만으로는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하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원자력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Microsoft는 2023년 펜실베이니아주의 Three Mile Island 원자로 재가동 계약을 체결했으며, Amazon은 소형 원자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력 공급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기존 전력망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기존 변전소의 수십 배 용량을 요구하며, 이는 전력선과 변전소 확장이 필수적이다. OpenAI의 CEO 샘 알트먼은 일부 데이터센터가 5,000메가와트의 전력을 필요로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단기간에 구축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Constellation Energy는 원자력 발전소와 같은 대규모 전력 자원 근처에 데이터센터를 배치하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지만, 이는 시간과 막대한 자원이 필요한 도전 과제다.

데이터센터의 냉각 시스템은 매일 10억 리터 이상의 물을 소비하며, 이는 330만 명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Microsoft의 아이오와주 데이터센터는 도시 전체보다 많은 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스페인의 한 도시에서는 Meta의 데이터센터 계획이 연간 6억 6,500만 리터의 물 사용 문제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대부분의 물은 음용수 품질이어야 하며, 이는 환경과 지역 자원에 큰 부담을 준다.

AI는 인터넷 대역폭 사용량을 급격히 증가시키고 있다. AT&T는 무선 네트워크 데이터 사용량이 연간 30%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Verizon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네트워크 트래픽이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향후 5년 안에 다시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데이터 수요는 통신 인프라의 대규모 확장을 요구하며, 이는 AI 발전이 가져올 또 다른 도전을 보여준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 수는 2015년 3,600개에서 2023년 7,000개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Equinix Inc.는 수백 메가와트급 캠퍼스를 위해 200에이커를 구매했으며, 다른 회사는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위해 2,000에이커 규모의 토지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며, 자재 부족과 노동력 부족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AI 모델 훈련에 필수적인 그래픽 처리 장치(GPU)는 고가이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Microsoft와 Google은 GPU 부족을 주요 도전 과제로 언급했으며, Nvidia는 새로운 기술을 출시하며 공급량을 확대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수요가 워낙 많아 전 세계적인 칩 부족 현상은 AI 기술 발전의 주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AI 기술 발전에는 실리콘, 철강, 석영, 구리 같은 금속과 광물이 필수적이다. 특히 고품질 석영은 반도체 제조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최근 허리케인으로 인한 석영 공급 중단은 자원의 취약성을 부각시켰다. 구리와 철강은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구축에 필수적이며, AI, 재생 에너지, 전기 운송의 수요가 충돌하고 있다.

AI는 고품질 데이터에 대한 끝없는 갈증을 가지고 있다. 현재 주요 AI 모델은 각각 1조 개 이상의 토큰으로 학습되었으나, 새로운 고품질 데이터 소스를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비영어권 데이터와 소수집단을 대표하는 데이터 부족은 AI 제품의 편향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AI 산업이 직면한 또 다른 도전을 보여준다.

AI는 인류가 상상하던 많은 가능성을 실현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은 단순히 발전을 위한 자원 소모 이상의 복잡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필요로 하는 전력, 물, 금속 자원은 경제적 비용뿐만 아니라 환경적 부담을 가중시킨다. 동시에, AI를 뒷받침하는 데이터의 부족과 편향 문제는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위험을 안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AI 발전이 가져올 기회와 딜레마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 것인가? 기술 기업들은 효율성을 높이고 자원 소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이는 단기적인 해법에 불과하다. 장기적으로는 전력망, 데이터센터, 공급망에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AI가 포괄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발전하도록 하는 새로운 규범과 협력 모델이 필요하다.

AI는 그 자체로 기술적 도전일 뿐 아니라, 경제적 의사결정과 환경적 책임, 사회적 형평성을 모두 요구하는 복합적 딜레마이다. 우리는 단순히 효율성 추구에 그칠 것이 아니라,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 던져야 한다: AI는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 가는 방향으로 설계되고 있는가? 그리고 그 미래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 Bloomberg, Macro Trader.

Macro Trader

20 Dec, 10:24


끝.

Macro Trader

20 Dec, 10:24


6. 지구는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생각보다, 전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위치를 인지하고, 좀 더 큰 시장의 흐름에서 유사한 기회를 한국에 투영하여 찾는게 항상 필요한 자세며, 그것이 거시경제(Macro)라 할 수 있다.

Macro Trader

20 Dec, 10:23


5. 현재 시점에서 달러 투자자가 한국에 원화로 진입 시 환 차이만 10%인데, 주가 수익률과 환율 차익을 고려하고도 진입을 못하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Macro Trader

20 Dec, 10:22


4. 전세계 0.92%의 미미한 존재인 시장, 혹은 신흥국 내에서 중국(24.48%), 인도(19.53%), 대만(19.29%)의 비중을 두고, 9.11% 비중의 시장에 신경을 쓸 것인가?

Macro Trader

20 Dec, 10:21


3. 코스피의 연 초 이후 수익률은 원화 기준 -9.45%지만, 달러 환산 -19.60%다.

Macro Trader

20 Dec, 10:20


2. 10년 전, 전세계 신흥국 주식시장에서 한국의 비중은 15.02%였지만, 현재는 9.11%다.

Macro Trader

20 Dec, 10:19


1. 10년 전, 전세계 주식시장에서 한국의 비중은 1.63%였지만, 현재는 0.92%다.

Macro Trader

20 Dec, 10:19


사담.

Macro Trader

20 Dec, 07:11


China: One-Year Yield Drops Below 1% for First Time Since 2009

중국의 1년물 국채 금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 아래로 떨어지며, 투자자들이 추가적인 통화 완화 조치를 예상하고 안전 자산을 찾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1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2bp 하락한 0.9%를 기록했으며, 이는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이와 동시에,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번 달 처음으로 2%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최근 몇 달간의 금리 하락은 중국이 내년에 대규모 금리 인하를 통해 침체된 경제를 부양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합니다. 또한, 중앙은행이 장기 채권에 대한 매수 열풍을 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개입 리스크가 적은 단기 채권으로 관심을 돌리는 상황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즈호은행의 켄 청 아시아 외환 전략가는 “1년물 금리 하락은 완화적인 정책 기조와 우량 채권 부족 속에서 내년 인민은행의 강력한 통화 완화 기대를 반영한다”며 “이 같은 움직임은 미중 간 통화 정책 차별화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키고 위안화의 평가 절하 압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위안화는 목요일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이후, 달러 대비 0.1% 약세를 보이며 7.2984 위안에 거래되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3bp 하락한 1.72%를 기록했으며,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증권 투자 부문에서 사상 최대의 자본 유출을 경험했습니다.

단기 채권은 풍부한 유동성과 중앙은행의 단기 국채 매수 및 장기 채권 매도 조치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수혜를 입고 있다고 호주뉴질랜드은행의 전략가 자오펑 싱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최근 금리 하락이 “매우 극단적”이라며, 이는 은행들이 채권 구매를 위해 활용하는 예금 금리(약 1.1%) 아래로 떨어진 점을 지적했습니다.

중국인민은행은 8월 장기 채권을 매도하고 단기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을 통해 채권 시장의 과열을 진정시키려 했습니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11월까지 4개월간 순 7,000억 위안(약 959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했습니다.

- Bloomberg, Macro Trader.

Macro Trader

19 Dec, 23:38


취임식까지 아직 한 달이나 남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벌써부터 벼랑끝 전술로 워싱턴 정계를 뒤흔들었다. 의회에서 타협한 임시예산안에 퇴짜를 놓고, 당장 이번 주말 정부 기능이 멈출 수도 있는 ‘셧다운’을 협상 무기 삼아 아예 이참에 부채한도를 없애자며 의회를 압박했다. 결국 공화당이 막판 합의안을 내놓으며 부채한도를 2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뉴욕증시는 전일 매파적 연준발 충격에 따른 투매에서 벗어나 반등을 시도했으나 혼조세로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목요일 장중 한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1,453.77원을 찍었으나, 1,450원 부근으로 추정되는 국민연금(NPS)의 전략적 환헤지 레벨에 진입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간밤 1,442원으로 일중 저점을 낮췄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사상 최약세로 무너진 헤알화를 방어하기 위해 현지시간 목요일 80억 달러를 포함해 일주일 사이에 거의 140억 달러를 쏟아부었지만, 통화정책이 재정 당국의 자금 조달 수요에 종속되는 ‘재정정책 우위’에 대한 투자자들의 두려움을 진정시키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멕시코는 4번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추가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 따른 리스크를 우려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트럼프에게 회담을 제의하면서 동시에 우크라이나를 좀더 일찍 침공했어야 했다며 자신의 전쟁을 옹호했다. 다음은 시장참가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요 이슈들이다.

- Bloomberg.

Macro Trader

18 Dec, 22:33


FOMC: Powell Says Future Cuts Would Require Fresh Inflation Progress

연준 위원들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번째 연속 인하했지만, 2025년 예상 금리 인하폭은 기존 100bp에서 50bp로 줄였다. 이에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현지시간 수요일 11대 1로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4.25%~4.5% 범위로 25bp 인하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총재가 동결을 주장하며 소수의견을 냈다. 연준은 또한 오버나잇 역레포(RRP)금리를 4.25%로 조정했다. 

새로운 분기별 점도표에 따르면 몇몇 위원들은 지난 번에 비해 내년 금리 인하 예상폭을 줄여, 중앙값 기준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3.75%~ 4%로 25bp씩 2차례 인하를 내다봤다. 이보다 더 큰 폭의 인하를 선호한 연준 위원은 5명에 불과했다. 장기 금리 전망은 3%로 이전보다 높아졌다

파월 연준의장은 “오늘 조치로 정책 금리가 정점에서 1%p 낮아졌고, 이제 정책 스탠스는 훨씬 덜 제약적”이라고 기자회견에서 강조했다. “따라서 우리는 정책 금리에 대한 추가 조정을 고려할 때 좀더 신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연준은 현재 “금리 조정 과정의 새로운 단계”에 있다며, 지금부터는 인플레이션 진전이 확인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립금리에 상당히 가까워진만큼 성명서는 금리 인하를 늦추거나 일시 멈춰야 할 지점에 와 있거나 그에 가깝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FOMC는 성명서에서 추가 금리 조정의 “폭과 시점”을 고려할 때 새로운 지표와 전망의 전개, 리스크 균형 등을 신중하게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파월은 인플레이션이 다소 고집스러운 모습으로 아직 물가 안정을 위해 해야할 일이 남아 있고, 2% 목표 도달까지 1-2년이 걸릴 수도 있어 제약적 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연준의 매파적 서프라이즈에 놀라 미국채 2년물 금리가 11bp 급등했다. 블룸버그 달러지수는 1% 가까이 올라 2022년 11월래 고점을 경신했고, 달러-브라질 헤알 환율은 3.1% 점프해 사상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Franklin Templeton Investment Solutions의 Max Gokhman은 파월이 “비둘기의 옷을 입은 매”로 둔갑했다고 진단했고,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Whitney Watson은 연준이 1월 FOMC를 건너뛴 뒤 3월에 인하를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Horizon Investments의 Scott Ladner는 “이미 매파적 기대가 있었음에도 점도표가 더 매파적으로 나왔다”면서, 3%로 추정되는 중립금리에 도달하는 시점을 명시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03 Dec, 22:55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3일 밤 11시부로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의 ‘계엄사령부 포고령이 발표됐다. 이에 달러-원 환율이 한때 전일대비 40.5원 급등한 1444.65원으로 2009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그러나 국회가 곧바로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윤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어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 6시간여 만에 계엄이 해제되었지만, 야당에서 윤대통령의 하야와 탄핵을 요구하고 있어 당분간 정치 불안은 지속될 전망이다. 

정책당국은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 시장안정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고, 한국은행은 4일 오전 임시 금통위를 개최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계엄선포 직후 해외 금융시장에서 한국물이 일부 변동성을 보였으나, 이후 KB뉴욕지점이 CD 3개월물 1억불을 가격변동 없이 발행하는 등 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에서 거래되는 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는 최대 -7% 넘게 추락했다가 낙폭을 -2% 안팎으로 줄였다.

한편 뉴욕증시는 기록 경신 랠리 피로감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와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을 대기하며 일단 쉬어가자는 분위기다

- Bloomberg.

Macro Trader

03 Dec, 16:36


South Korea CDS (5y)

Macro Trader

03 Dec, 16:06


대통령이 해제를 선언할 때까지 국회 본회의 국회의원들은 대기 중입니다.

Macro Trader

03 Dec, 14:00


The South Korean won weakened sharply on news that President Yoon has declared martial law in a television address.

He said the opposition had been trying to paralyze the administration with impeachment attempts and that this decision would protect freedom and the constitutional order.

The won is now by far the worst-performing major currency. The news has also given havens a bid. Gold rose to a session high, the Swiss franc is strengthening and US yields dropped.

- Bloomberg.

Macro Trader

02 Dec, 23:24


프랑스 총리가 예산안을 둘러싼 야당과의 불협화음으로 불신임 투표에 직면하면서 내각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유로-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1% 급락하고 유로화의 내재변동성이 치솟아 올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월러 연준이사가 12월 금리 인하 쪽으로 기울었다고 말하면서 트레이더들이 이달 25bp 인하 확률을 지난주 말 59%에서 70% 정도로 높였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총재는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대한 리스크가 균형을 이루었기 때문에 중립수준을 향해 정책 금리를 계속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하면서도 12월 인하를 지지할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뉴욕증시는 S&P 500 지수가 종가 기준 올들어 54번째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인텔은 최고경영자(CEO) 팻 겔싱어가 이사회로부터 구조조정 추진에 대한 신뢰를 얻지 못해 전격 사임함에 따라 주가가 장중 2.5% 넘게 급락했다.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업체 드비어스가 팬데믹 이래 지속된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제품 가격을 전반적으로 10% 넘게 인하했다. GM은 합작사인 LG 에너지솔루션에 미시간주 랜싱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지분을 매각해 약 10억 달러의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Bloomberg.

Macro Trader

01 Dec, 22:56


뉴욕증시는 최근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무역전쟁 위협과 지정학적 리스크, 시장의 연준 금리 인하 기대 후퇴 등에도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 금요일 신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S&P 500 지수는 2년 연속 20% 넘게 올라 닷컴버블 이래 최고의 랠리를 펼치는 중이며, 향후 1년간 주가 상승을 기대한 미국인의 비중이 56.4%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각종 불안 요인에도 좀처럼 식지 않는 증시 낙관론은 심지어 일부 월가 베테랑들에게도 놀라운 현상으로, 동시에 경고 신호이기도 하다. 웰스얼라이언스의 Eric Diton 사장은 “우려스러운 극단적 강세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강세로 쏠리고 모두가 시장에 참여할 때 누가 더 높은 가격으로 매수할지가 문제라는 점을 역사가 알려준다”고 지적했다. 

미국 연말 소비의 잣대 역할을 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소매판매가 3.4% 늘어난 것으로 Mastercard SpendingPulse가 집계했다. 작년 증가율을 상회한 결과로 인플레이션을 감안하지 않은 수치다. 오프라인 매장 매출은 0.7% 증가로 작년보다 부진한 반면 온라인 매출은 더 활발해져 14.6% 늘었다.

8주 연속 랠리를 연출했던 블룸버그 달러지수(BBDXY)는 지난 주 1.3% 하락해 주간 기준 1년래 최대폭의 조정을 보였고, 일본은행 금리 인상 기대에 달러-엔 환율은 한달여래 처음으로 150선 밑으로 내려왔다.

한편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11월 전년비 2.3%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의 2% 목표를 넘어 가속화되었지만 ECB는 유럽 경기 부진 우려에 무게를 두고 금리 인하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 Bloomberg.

Macro Trader

29 Nov, 04:32


Crypto: US Bitcoin ETFs Head for Record Monthly Inflow on Trump Optimism

미국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월간 최대 규모의 자금 유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가상화폐 포용 정책속에 비트코인이 한 때 10만 달러 부근까지 치솟은 영향이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를 운용하는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은 11월 들어 현재까지 62억 달러의 자금을 유입시킨 것으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나타났다. 이전 월간 최대 유입 기록은 올해 2월 기록한 60억 달러였다.

트럼프 당선인이 바이든 정부의 가상화폐 단속을 철폐하고 친 가상화폐 인사를 규제당국 수장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은 지난주 10만 달러에 단 300달러 모자라는 수준까지 오른 바 있다. 

eToro의 마켓 애널리스트 Josh Gilbert는 “우리는 계속해서 ETF로 자금이 유입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특히 기업들이나 퇴직 연금이 이 자산을 보유하기 쉽게 만들 트럼프 정부 하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가격은 이번주 들어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는 9만6천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 Bloomberg.

Macro Trader

28 Nov, 22:52


프랑스의 벤치마크 채권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그리스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유로 지역에서 가장 안전한 채권으로 여겨졌던 프랑스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밤 한때 3.03%까지 올랐다. 이는 한때 유럽 국가채무 위기의 중심에 있었던 그리스 국채와 같은 수준이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정부 붕괴를 위해 불신임 투표를 하겠다고 위협하면서 투자자들은 프랑스가 내년 예산안 통과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11월 독일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계속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했다.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은 2주 후 열리는 올해 마지막 ECB 정책 회의에서 사실상 또 한 차례의 25bp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목요일 늦게 파리에서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ECB가 더 이상 경제를 제약할 필요가 없으며 성장을 촉진하는 수준까지 금리를 낮춰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헤알화는 정부가 제안한 120억 달러 규모의 지출 삭감 조치에도 투자자들의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서방 미사일을 이용한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의사 결정의 중추’를 신형 탄도 미사일로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 의회가 16세 미만 아동에 대한 소셜 미디어 사용 금지 법안을 통과시켜 법제화될 예정이다

- Bloomberg.

Macro Trader

28 Nov, 04:37


Monetary Policy: BOK Surprises With Rate Cut as Impact of Trump’s Return Spreads

한국은행이 예상 밖의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백악관 복귀를 준비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취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3.25%에서 3.0%로 0.25%포인트 인하하며, 지난달 금리 인하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추가 완화를 선택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칠 미국 차기 행정부의 정책과 높아진 경제적 리스크를 감안한 결정으로 평가됩니다.

한국은행의 이창용 총재는 이번 금리 인하를 “예상보다 커진 경제적 하방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완화 가속화”로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 대선 결과와 트럼프 당선자의 대규모 공화당 승리가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국은행은 2025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 미만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소폭 낮췄습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미국의 주요 교역 상대국에 대해 관세를 높이겠다고 밝혔으며, 이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와 같은 외국 기업에 대한 보조금 축소 가능성도 거론되어 한국 기업에 추가적인 부담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의 이승석 연구원은 이번 금리 인하를 “트럼프 당선자가 중국과 한국 등 주요 교역국을 타겟으로 삼을 경우 발생할 투자와 소비의 침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초기에는 채권 금리를 하락시키고 주가를 상승시키며 원화 약세를 유발했으나, 장기적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다소 완화되었습니다.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2.645%로 하락했으며, 코스피 지수는 0.4% 상승했습니다. 반면 원화는 한때 1달러당 1,396.25원까지 약세를 보인 후 일부 회복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이번 결정이 “어려운 선택”이었다며, 6명의 금융통화위원 중 2명이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3명의 위원이 향후 3개월 내 추가 금리 인하에 개방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추가 완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2025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하며, 이번 결정이 경제 하방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2025년 1.9%로 낮아져, 추가 금리 인하의 여지가 커졌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내년 2.25%까지 인하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는 2025년 3차례 추가 인하를 의미합니다.

부동산 시장의 둔화, 물가 상승 압력 완화, 수출 성장세 둔화 등은 이번 금리 인하의 기초를 마련한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한국 수출 중심 경제에 관세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정책 입안자들에게 수출 의존적 경제를 지탱할 방안을 마련할 동기를 제공했습니다.

한국은행은 통화 변동성 증가를 주시하며 필요 시 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민연금과의 통화 스와프 협정 확대를 논의 중이라고 덧붙이며, 통화 시장 움직임에 대응할 충분한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는 한국은행이 연속 금리 인하를 자제해온 기존의 원칙을 벗어난 조치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사례입니다. 이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긴급성과 더불어, 전 세계적 경제 변동성에 대한 대응 의지를 보여줍니다.

한국 경제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 경제 전망에 따르면, 11월 경제 전망은 최근 2년간 가장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경기 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도, 단기적인 통화 안정성과 장기적인 성장 간의 균형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은행의 이번 결정은 한국 경제의 구조적 도전과 대외적 불확실성 속에서 성장률 둔화와 물가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추가 금리 인하와 함께 대내외 리스크 관리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은 명백합니다.

- Bloomberg, Macro Trader.

Macro Trader

27 Nov, 22:52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 캐나다와 멕시코 등 각국이 대응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BofA는 투자자들이 트럼프발 무역전쟁 위기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멕시코 경제장관은 트럼프 관세 실현시 최대 4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그 비용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수 있다며, 멕시코에서 생산되어 미국에 판매되는 픽업트럭의 가격이 대당 3,000달러 정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역시 트럼프 관세 폭탄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우려하는 분위기로, 유럽연합(EU)은 이미 새로운 경제 안보 전략을 채택하고 관세 또는 기타 징벌적 조치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으로 방어수단을 강화한 상태다.

한국 대통령실은 수요일 ‘미국 신행정부 통상·관세 정책 관련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그에 따른 영향 및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휴장을 앞두고 대형테크주 매물 부담에 S&P 500 지수가 8거래일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JP모간은 내년말 S&P 500 목표치를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스트래티지스트들의 평균치 6,300을 넘어선 6,500으로 제시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여러 리스크에도 견조한 노동시장과 금리인하, 인공지능 투자 경쟁 등이 미국 증시 랠리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미국 증시의 시가총액이 경제 규모의 두 배가 넘는 62조 달러에 육박하면서, 워렌 버핏이 20여 년 전에 경고했던 수준에 이르렀다는 진단도 나왔다.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과 무장세력 헤즈볼라 간의 60일간 임시 휴전이 현지시간 수요일 오전 4시부터 발효됐다. 한편 트럼프가 상무장관으로 내정한 하워드 러트닉을 포함해 몇몇 내각 지명자가 폭탄 위협 등 협박을 받았다고 인수위가 밝혔다.

- Bloomberg.

Macro Trader

26 Nov, 04:55


Valuation: What’s the ‘Korea Discount’ and Why Is It a Problem?

한국은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세계 3위 자동차 제조업체인 현대자동차 그룹을 포함한 주요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주식시장은 국제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를 "코리아 디스카운트"라 부릅니다. 이 현상은 단순히 지정학적 위험이나 단기적인 시장 동향 때문이 아니라, 한국 경제 구조와 기업 지배구조에 깊이 뿌리박힌 문제들에서 기인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는 것을 주요 경제 과제로 설정했으며, 이를 위해 여러 정책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한국 주식시장이 해외 경쟁사 대비 낮은 평가를 받는 현상을 지칭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자산가치와 거의 동일한 수준에서 거래되지만, 대만의 TSMC는 자산가치의 5배 이상으로 평가받습니다. 2023년 한국 자본시장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상장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은 조사 대상 45개국 중 41위에 불과했으며, 이는 낮은 주주 수익률, 낮은 수익성, 성장 가능성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배경에는 재벌 중심의 경제 구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LG, 현대, SK, 롯데, 삼성 등 주요 재벌 그룹은 한국 경제 발전에 중대한 기여를 했지만, 동시에 복잡한 상호출자 구조와 경영권 집중을 통해 창업주 일가가 막대한 권한을 행사해 왔습니다. 재벌 구조는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효율성과 투명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높은 상속세율은 재벌 일가가 주가를 인위적으로 억제하여 경영권 방어와 세금 회피를 시도하도록 유도하는 구조적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기업 지배구조의 개선을 어렵게 만들고, 외국인 및 국내 투자자들에게 한국 주식시장의 신뢰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한국 기업들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상당한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조차 자산가치보다 낮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기업 평가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경제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기 투자를 꺼리고, 단기적인 차익 실현에만 집중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는 한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국내 자본 시장에 안정적인 자금을 공급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한편, 내부적으로는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 부족이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로 눈을 돌리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한국의 자본 시장이 가처분 소득 증가로 인해 창출될 수 있는 부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게 만들며, 이는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하고 경제 성장 잠재력을 제약합니다.

최근 사례로는 고려아연이 있습니다. 이 회사는 두 설립자 가족 간의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주가가 급등락하며 지배구조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분쟁 과정에서 대규모 주식 발행 계획이 발표되었고, 이는 소수 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으로 여겨지며 주가 급락과 투자자 불신을 초래했습니다. 금융 당국이 조사에 나섰지만, 이러한 사례는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가 얼마나 불안정한지를 보여줍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지배구조 개선, 소수 주주의 권익 보호, 상속세 완화 등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2023년 발표된 '기업 가치 제고 프로그램'은 상장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주주 수익률을 개선하고 지배구조를 개혁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기업 개혁 사례를 참고하여, 한국에서도 기업들이 자본 효율성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채택하도록 유도하려는 계획입니다.

일본은 2010년대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개혁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주가 상승을 촉진한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일본 기업들은 외부 이사를 이사회에 추가하고, 자본 효율 계획을 의무화하며 초기에는 형식적인 수준에 그쳤지만, 점차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개혁은 일본 주식시장이 다년간 상승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한국도 이와 같은 접근 방식을 통해 기업들이 단순히 형식적인 조치를 넘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도록 해야 합니다.

정부는 또한 지배주주가 M&A와 분사 등을 통해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지 못하도록 법적 규제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이 장악한 국회는 지배주주의 권한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개혁은 강력한 정치적 및 기업적 반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 투자자 모두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기업들은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성장과 신뢰 회복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정부는 규제와 정책을 통해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며,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를 되찾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단순한 경제적 문제를 넘어 한국 경제의 구조적 도약을 위한 중요한 과제이자 기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주식시장이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하고, 장기적인 경제 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입니다.

- Bloomberg, Macro Trader.

Macro Trader

25 Nov, 23:44


After Election: US Treasuries Rally on Bets Bessent Will Soften Trump’s Plans

지난주 금요일 늦게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월가 베테랑인 스콧 베센트를 재무장관으로 지명한 이후 미국채의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유가 내림세가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채 5년에서 30년물까지 금리는 10bp 넘게 하락했으며, 달러(BBDXY)는 한때 0.7% 넘게 빠져 2주여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스코샤뱅크의 수석 외환 스트래티지스트 Shaun Osborne은 “베센트는 차기 행정부의 정책에 잠재적으로 온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며 “예를 들어 그는 관세에 대한 점진주의를 선호한다”고 평가했다.

베센트는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다양한 감세 공약을 이행하는 동시에 지출을 줄이고 “세계 기축 통화로서 달러의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MO 캐피탈 마케츠의 미 금리 전략 헤드 Ian Lyngen은 베센트의 지명이 무역 전쟁과 관세에 따른 부정적 여파를 완전히 없애주진 않겠지만, 일부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제거함으로써 채권시장 전망에 어느 정도 안도감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베센트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연방정부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재정증권(T-bill)을 과도하게 활용했다고 비판했지만, 씨티그룹의 Jason Williams는 앞으로도 재정증권 비중이 약 22%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ANZ 뱅킹 그룹의 Felix Ryan은 미국채 금리가 더 내려가면 달러가 단기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금요일 발표된 11월 PMI 지표가 보여주듯 미국의 견고한 성장세와 유럽 및 글로벌 경제 부진이 대조되는 펀더멘털 차이가 여전히 달러 강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판단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25 Nov, 23:22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마이클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등 중국 매파가 대거 포진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월가 베테랑인 스콧 베센트가 재무장관으로 기용되며 극단적 긴장 고조를 피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다.

미국채 금리는 전 구간에 걸쳐 장중 10bp 넘게 하락했으며, 달러(BBDXY)는 한때 0.7% 넘게 빠져 2주여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휴전 협상이 미국 중재로 급물살을 타며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한편 유럽연합은 러시아 기업의 우크라이나 공격용 드론 개발을 도운 것으로 판단되는 중국계 기업들을 제재하자고 제안했다. 

뉴욕증시는 상승을 이어가 S&P 500 지수가 장중 6,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한 직원이 몇년에 걸쳐 의도적으로 비용 기재를 누락한 사실이 발견되어 분기 실적 발표를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가가 한때 5% 넘게 급락했다. 캘리포니아는 연방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시 주 차원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테슬라는 제외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테슬라 주가가 4% 가까이 밀렸다.

한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총재는 “과열을 보여주는 설득력 있는 증거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연방기금금리가 계속 하락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2.9% 정도로 추정되는 중립금리 수준으로 “얼마나 빨리 갈지는 전망과 여건에 달려 있다”고 현지시간 월요일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말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25 Nov, 04:22


시가총액 1등 기업의 규모를 만들려면 2등부터 몇등까지 기업의 시가총액을 합산해야 하는가, 언제나 재밌는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분이군요.

Macro Trader

25 Nov, 02:42


After Election: The myths that made Elon Musk

2024년 11월 6일 새벽, 미국 대선 결과가 확정되자, 일론 머스크는 오벌 오피스에 세라믹 세면대를 들고 들어가 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 속 그는 금빛 커튼과 대통령 인장이 새겨진 푸른 카펫 위에 서 있었으며, 책상 뒤 의자는 비어 있었습니다. 게시글의 설명은 단순히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Let that sink in". 이는 트위터를 인수했을 때 본사에 세면대를 들고 들어가며 사용한 농담을 다시 활용한 것이었습니다.

머스크는 종종 조롱과 비판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그는 '우주 카렌', '화성 식민지화라는 황당한 아이디어를 가진 바보', 혹은 '사용자와 가치를 잃고 있는 소셜미디어 프로젝트에 440억 달러를 낭비한 사람'이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롱과는 달리, 그는 트럼프의 정치적 복귀를 지원하며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이제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돌아오게 될 때, 머스크는 단순한 조력자가 아니라 사실상의 권력자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렇다면, 그 권력을 어떻게 사용할까요?

머스크는 새롭게 설립될 정부 효율성부의 책임자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는 연방 예산에서 2조 달러를 절감하겠다고 약속하며, 연방정부의 비효율성을 타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트위터처럼 혼란스러운 실험이 될 것인지, 아니면 스페이스X처럼 혁신적인 성공으로 기록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머스크조차도 인정했듯이, 미국 연방정부는 방대하고 비효율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널드 레이건 이후 대부분의 대통령들이 행정 구조를 간소화하려 했음에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정부 개혁은 로켓 발사나 자동차 배터리 생산과는 다른, 지루하고 복잡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머스크가 이러한 도전을 지속적으로 감당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단순한 관심사로 끝날지는 미지수입니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서 강박적 긴박감을 운영 원칙으로 삼아 성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남호주 전력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최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100일 이내에 설치하겠다고 약속하며 이를 63일 만에 달성한 적이 있습니다. 머스크는 비효율을 제거하고 혁신을 도입하는 데 강점을 가진 인물로 평가되며, 이러한 방식으로 연방정부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공상과학 소설과 철학적 이상주의에 뿌리를 둔 사고방식을 가진 기업가입니다. 그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시리즈와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깊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특히, 인간 의식과 지식을 확장하고 다행성 종족(multiplanetary species)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그의 비전은 공상과학적 상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그의 정치적 입장 변화는 그를 둘러싼 논란을 증폭시켰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테슬라를 전기차 회의에 초대하지 않은 사건을 계기로, 그는 민주당을 비판하며 음모론에 가까운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트럼프를 지지하며 "다크 MAGA"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잡았고, 이 과정에서 극우 이데올로기와 연결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머스크의 비전은 종종 정부 규제와 충돌합니다. 그는 규제를 인간의 진보를 막는 장애물로 간주하며, 순수한 시장 원리에 기반한 혁신을 추구합니다. 그의 기업들, 특히 스페이스X는 이미 나사와 미 국방부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앞으로도 연방정부와의 관계에서 더 많은 이익을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럼프와 머스크는 서로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지만, 상호 이익을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머스크의 지지를 얻기 위해 전기차에 대한 입장을 바꾸었으며, 머스크는 트럼프와의 협력을 통해 자신의 비전을 실현할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의 동맹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의문입니다. 머스크와 트럼프의 "브로맨스"가 백악관에서 첫 100일을 넘길 가능성은 반반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머스크는 그가 상상한 이상적인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를 혁신하고자 하지만, 그의 방식이 성공할지는 불확실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신화와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 Bloomberg, Macro Trader.

Macro Trader

24 Nov, 23:40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돌고돌아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억만장자인 스콧 베센트를 현지시간 금요일 지명했다. 베센트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과 통화 시장에 대해 이해가 깊다는 점에서 월가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그는 트럼프의 관세 계획을 지지하고 감세 연장을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지만, 이념주의자와는 거리가 멀어 정치적 계산보다 경제와 시장 안정을 우선시할 것이라는 기대를 부추기며 채권과 주식 시장 참가자들에게 안도감을 줄 전망이다.

Mischler Financial Group은 베센트가 “재정 정책 매파로 경제와 시장에 긍정적인 인물”이라며, “지출을 억제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JP모간자산운용의 Priya Misra 역시 재무부의 수장을 맡은 베센트가 시장을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가 관세에 대해 “단계적 접근 방식”을 주장하고 재정 적자의 통제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고 지적했다. 

뉴욕증시는 블루칩과 소형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옮겨간 가운데 S&P 500 지수가 5거래일째 상승했다.

Fundstrat의 Thomas Lee는 트럼프 행정부가 경제가 꺾이지 않도록 애쓰면서 ‘트럼프 풋(Trump put)’이 작용해 적어도 당분간은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BBDXY)는 주간 기준 8주 연속 상승을 이어가며 1년 여래 최장기 랠리를 펼쳤다.

Invesco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12월 말이면 시들해 질 전망이라며, “우리는 서서히 달러 비중확대에서 이익을 실현하고 보다 중립적 스탠스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유로존 기업 활동 침체로 유럽중앙은행(ECB)의 보다 공격적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이 늘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지난 금요일 장중 한때 별다른 저항없이 순간 폭락해 2년래 최저치인 1.0335로 1.3% 넘게 떨어졌다. 소위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에 준하는 급락세로 각종 악재에 유로존을 둘러싼 비관론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다. 유로는 엔화와 파운드에 대해서도 약세를 확대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22 Nov, 23:31


Monetary Policy: Fed Announces Details and Focus of Upcoming Framework Review

연방준비제도가 정책 프레임워크 리뷰를 위한 상세 일정과 구체적 초점을 현지시간 금요일 공개했다. 

이번 리뷰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장기 목표 및 통화 정책 전략’에 관한 성명서와 중앙은행 커뮤니케이션을 다룰 예정이며,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는 검토 대상이 아니다. 

제롬 파웰 연준의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비판적 피드백에 열려 있으며, 지난 5년간의 교훈을 받아들이고, 우리가 책임져야 할 미국 국민에게 가장 잘 봉사하기 위해 적절한 경우 접근 방식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입안자들의 본격적 논의는 2025년 1월 28~29일 FOMC 회의부터 시작된다. 연준은 또한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시작한 대표적 커뮤니케이션 창구인 ‘Fed Listens’ 행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더불어 연준 이사회는 5월 15~16일에 외부 인사와 패널들을 초청해 프레임워크 리뷰에 초점을 맞춘 리서치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했다. 

2019년~2020년에 진행된 지난 프레임워크 리뷰에서 연준위원들은 물가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목표치를 밑돌자 2% 목표치를 일정기간 초과하도록 놔두는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발언에서 전통적인 인플레이션 타겟팅으로 바꿀 계획임을 시사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22 Nov, 02:21


Crypto: Bitcoin Flirts With $100,000 on Optimism Over US Crypto Outlook

비트코인이 우호적인 미국내 규제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가상화폐 업계 지원에 대한 기대감 속에 10만 달러라는 이정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어제 미국 거래에서 한 때 9만9천 달러를 넘어 사상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한 뒤, 오늘 아시아 거래에서는 9만8천 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 전체로는 이달 5일 트럼프의 승리 이후 약 1조 달러 가량의 시가 총액이 늘었다.

가상화폐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가장 최근 소식은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트럼프의 취임식이 예정된 내년 1월 20일에 사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겐슬러의 재임 기간 중 가상화폐 규제 조치가 쏟아진 만큼, 가상화폐 업계는 트럼프 취임 이후 이러한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인수팀은 디지털 자산 정책을 전담하는 백악관 직책을 신설할지 여부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가상화폐 업계는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대통령 당선인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직통라인도 모색하고 있다.

- Bloomberg.

Macro Trader

21 Nov, 01:05


Outlook: Navigating Trade Cross-Currents

2025년 한국 경제는 대내외적 도전 속에서 복합적인 성장 경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과 주요 교역국들의 정책 변화 속에서, 한국은 연간 GDP 성장률이 2% 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전통적인 수출 주도형 경제 구조가 글로벌 무역 재편과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로 인해 압력을 받는 가운데, 국내 소비와 투자 회복이 얼마나 강력하게 나타날지에 따라 좌우될 것입니다.

수출은 한국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 중 하나이지만, 2025년에는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제한적인 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도체 산업은 여전히 핵심 수출 품목으로 남겠지만, 회복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경제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미·중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의 무역 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최근 몇 년간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감소하고 미국이 한국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 있습니다. AI 관련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서의 새로운 기회는 일부 수출 산업에 활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공급망의 지속적인 불안정성과 환율 변동은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내수 부문은 소비와 설비 투자를 중심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금리 하락과 정부의 재정 정책 완화는 가계 소비를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높은 대출 이자율과 가계 부채 부담은 소비 여력을 제한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건설 및 설비 투자는 금리 하락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가 설비 투자 확대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민간 소비와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규제 완화와 세제 혜택을 포함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물가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 안정화와 수요 둔화로 인해 2% 목표치 이하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물가 안정은 한국은행의 금리 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2025년 말까지 정책 금리를 2.25%로 점진적으로 인하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경제 성장 둔화와 주택 시장 과열 리스크를 완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정부는 재정 긴축을 유지하면서도 필요 시 정책 완화를 통해 경제 성장을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산업 육성은 정부의 핵심 전략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전개될 것입니다. 또한, 지역 균형 발전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구조적 개혁도 중장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글로벌 공급망 충격, 그리고 미·중 갈등은 한국 경제의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한국의 대외 의존적인 경제 구조는 글로벌 경기 침체나 무역 갈등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반면,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미국과의 협력 강화는 일부 산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특히, 전 세계적인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트렌드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기업 간의 협력 강화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2025년 한국 경제는 다양한 리스크와 기회 속에서 성장 경로를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정책적 대응과 산업 구조 전환을 통해 경제 회복의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수출과 내수를 균형 있게 지원하는 한편, 구조적 개혁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2025년은 한국 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방향성을 구체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 Goldman Sachs, Macro Trader.

Macro Trader

19 Nov, 02:11


Outlook: Decision to Defend Growth

2025년 한국 경제는 전 세계적인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서 2% 초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출은 주요 선진국 경기 둔화와 글로벌 무역 재편으로 인해 제한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반도체 수출 회복 속도가 경제 성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내수 부문에서는 민간 소비가 회복되겠지만, 금리 상승 여파로 소비 회복세는 다소 완만할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은 물가 안정을 위해 현재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거나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에너지 가격 안정화와 기저효과로 인해 2% 중반으로 안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환율 변동성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은 잠재적인 리스크로 지적됩니다.

고용 시장은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견조할 것으로 보이며, 청년층 및 디지털 경제 관련 직종에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됩니다. 그러나 가계 부채는 여전히 경제 전반의 구조적 문제로 남아 있으며, 금리 상승과 부동산 시장 조정으로 인해 가계의 소비 여력이 추가로 약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한 산업 정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역균형 발전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구조적 개혁이 주요 과제로 제시됩니다. 세제 개편과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 환경을 개선하고, 글로벌 투자 유치에도 집중할 예정입니다.

미국,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경제 및 통화정책 변화는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특히 미·중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의 대외 의존적 산업 구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교역 다변화와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결론적으로 2025년 한국 경제는 대내외적인 도전과제 속에서도 구조적 개혁과 산업 전환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이어갈 것입니다. 다만, 대외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와 가계 부채 문제는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제약하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지속적인 정책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 Morgan Stanley, Macro Trader.

Macro Trader

18 Nov, 23:52


그동안 초고속으로 자신의 2기 행정부 진용을 구축했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세계 경제와 금융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재무장관을 비롯해 경제팀 만큼은 내부 갈등으로 좀처럼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일부 트럼프 측근들은 케빈 워시 전 연준이사를 대안으로 밀고 있으며, 헤지펀드 억만장자인 스콧 베센트는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직을 제안받았으나 트럼프에게 재무장관이 누가 될지 알기 전까지는 결정을 유보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시는 2017년 당시 트럼프가 연준의장 지명을 고려했던 인물로, 지난주만해도 재무장관 후보군에 오르지 못했으나 베센트와 머스크가 추천한 캔터 피츠제랄드의 하워드 루트닉이 신경전을 벌이면서 막판 대안으로 부상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불법체류자를 추방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군대를 동원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했다. 

JP모간 등이 지난주에 7월 이후 가장 높은 금리 수준에 도달했던 미국채 2년물을 매수하라고 권고한 가운데 미국채 시장 매도세가 진정되자 나스닥 100지수도 6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자체 분석 모델인 연준발언(Fedspeak) 지수가 11월 25bp 금리 인하 이후 매파적으로 기울었으며, 특히 지난주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이 결정적이었다고 진단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18 Nov, 06:21


Gold: Goldman Says ‘Go for Gold’ as Central Banks Buy, Fed Cuts in ‘25

골드만삭스는 금 값이 중앙은행 매수세와 미국의 금리 인하로 내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은 내년 원자재 상품시장의 ‘톱’ 거래 중 하나로 금을 꼽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의 Daan Struyven 등 애널리스트들은 금 값 목표치를 내년 12월까지 온스당 3000달러로 재확인하면서 “금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중앙은행의 수요 증가라는 구조적 재료에 더해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속에 ETF로의 자금 유입이 금 값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고. 

금은 올해 강력한 랠리를 펼치며 연이은 기록을 세웠지만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한 직후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뒷걸음질쳤다. 공공 부문의 매수 증가와 연준의 정책 전환이 금 값 상승을 뒷받침했다. 골드만은 트럼프 행정부도 금 값을 지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전례 없는 무역 긴장 고조는 금에 대한 투기적 포지션을 되살릴 수 있다는 것. 또한 미국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것도 금 값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이들은 내다봤다. 

한편, 브렌트유는 내년에 배럴당 70달러에서 85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골드만은 전망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으로부터의 원유 유입을 단속할 경우 단기적으로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또 철금속 보다는 비금속을 선호하며 유럽 가스는 날씨로 인해 단기적으로 상승 위험에 직면했다고 이들은 분석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16 Nov, 06:37


Policy: Traders See Just a 50% Chance That Fed Cuts Rates in December

회복 탄력적인 미국 경제지표에 연준 인사들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면서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반반’이 됐다.

금요일 미국의 10월 소매판매 보고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자 스왑시장은 연준의 12월 25bp 인하 확률을 더 낮춰 약 50%로 프라이싱했다. 이번주 초 80%에서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4.37%로 7월래 고점을 경신했고, 10년물 금리는 5월말 이후 가장 높은 4.5%를 터치했다.

전일 파월 연준의장이 미 경제가 “놀라울 정도로 양호하다”며, 신중한 속도로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발언한 이후 시장은 12월 인하 기대치를 낮추기 시작했다. 보스턴 연은의 수잔 콜린스 총재도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12월 인하 카드는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지만 결국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글로벌 매크로 & 마켓의 스트래티지스트 Bob Sinche는 “파월 의장은 12월 인하 필요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시했고, 오늘 나온 지표는 즉각적인 인하를 설득하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제이니 몽고메리 스콧의 수석 채권 스트래티지스트 Guy LeBas는 다음 달 25bp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높지만 “1월에는 건너뛸 것 같다”며 “연준은 아마도 그 시점에서 속도를 늦춰 분기별 인하로 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 주 동안 미국채 금리 상승세는 장기물이 단기물을 앞지르며 커브 스티프닝 추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및 공화당의 압승과 그에 따른 재정 지출 확대에 대한 우려가 장기채권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양상이다.

- Bloomberg.

Macro Trader

15 Nov, 06:20


Crypto Market: Bitcoin Speculative Fervor Cools, Traders Await Next Trump Steps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비트코인에 대한 투기적 열풍이 현물 시장과 파생상품 시장 모두에서 진정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은 금요일 한때 $87,000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한 이후 발생한 일입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수요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보다 약 $6,500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K33 리서치에 따르면, 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가격이 현물 시장 가격에 비해 나타내는 프리미엄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기반의 기관 투자자들은 이 계약을 이용해 현물 암호화폐에 대한 포지션을 취합니다. Amberdata의 자료에 따르면, 행사가 $80,000인 비트코인 풋옵션의 미결제 계약이 24시간 동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이 진정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K33의 리서치 책임자 베틀룬드는 말했습니다. 그는 선물 프리미엄이 좁아지고 있는 점이 “위험 프로파일이 완화되고 있다는 미묘한 신호였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비트코인은 11월 5일 미국 대선 이후 약 30% 상승했습니다. 이는 당선인 트럼프의 친(親) 암호화폐 입장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됩니다. 이 디지털 자산은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의 일부로 간주되고 있으며, 투기꾼들은 이번 랠리가 얼마나 더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량을 조성하며, 미국을 이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때 암호화폐에 회의적이었던 트럼프는 선거 기간 동안 디지털 자산 기업들이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홍보하기 위해 막대한 금액을 지출한 이후 입장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속의 실행 가능성과 일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

선거 이후 투자자들은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에 순자금 $43억을 투입했습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을 포함한 발행사의 12개 펀드는 현재 총 자산 약 $930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순전히 투기적 거래뿐입니다,”라고 온체인 선물 및 옵션 거래 플랫폼인 크립토 밸리 익스체인지의 CEO 제임스 데이비스는 말했습니다. 그는 “정책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변동성이 심하고 뚜렷한 신호가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데이비스는 $90,000를 중요한 지점으로 꼽으며, 이 가격대가 “저항선 역할을 할지, 아니면 이미 충분히 넘어섰는지”를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Deribit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중 $100,000 행사가에 대한 강세 베팅이 가장 높은 집중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요일 오전 6시(런던 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87,740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 같은 토큰은 시장의 위험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트레이더들이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축소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 Bloomberg, Macro Trader.

Macro Trader

15 Nov, 00:32


Policy: Fed’s Powell Says No Need to Hurry Rate Cuts With Economy Strong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최근 미국 경제가 “놀라울 정도로 양호하다”며, 연준이 신중한 속도로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는 우리가 금리 인하를 서둘러야만 한다는 그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고 있다”며,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경제의 강세는 우리의 결정에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한다”고 현지시간 목요일 댈러스 행사에서 말했다. 

또한 “지표가 우리를 느리게 가도록 한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면서, 현재 정책이 제약적이긴 하지만 얼마나 제약적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설명했다. 경제가 약화될 경우 금리를 내릴 여지가 크다면서도, 신중하고 인내심을 갖고 중립 금리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월은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인 2%에 훨씬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 거기에 도달하진 못했다”면서, “우리는 그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노동시장 여건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잘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때때로 굴곡이 있겠지만 2% 목표를 향해 계속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노동 시장이 견조한 상태라고 평가하고, “결국 정책 금리의 경로는 새로 들어오는 데이터와 경제 전망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관세에 대해선 연준의 목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분명치 않다며, 그 정책 효과에 대해 판단하기엔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다만 연방정부의 부채가 지속가능하지 않은 경로에 있다고 우려했다. 

그의 발언에 트레이더들은 12월 25bp 인하 확률을 전일 80%에서 56% 정도로 낮췄고, 미국채 2년물 금리는 한때 8bp 가까이 뛰었다. CreditSights의 Zachary Griffiths는 “파월 발언이 다소 매파적으로 향후 정책에 대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접근하는 태도를 취했다”고 진단했다.

JP모간의 Jay Barry 전략가 등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 지난주 FOMC 기자화견과 비슷하지만 중요도가 더 높다고 보고서에서 평가했다.

‘경제는 우리가 금리 인하를 서둘러야 한다는 그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고 있다’는 의장의 발언은 지난주 FOMC 기자회견과 유사하지만, 사전에 준비됐다는 점에서 중요도가 더 높다. 파월 의장은 또 미국 물가지표에 대해 “생각했던 것보다는 더 큰 걸림돌”이라고 평가했다.

당사는 파월 의장의 이같은 발언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인하 속도가 완만해질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본다. 다만, 12월 인하 전망은 그대로 유지한다.

골드만삭스의 Jan Hatzius 이코노미스트 등은 파월 의장의 발언과 관련해 “연준이 인하 속도를 줄이는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며 12월이나 1월 FOMC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서에서 평가했다. 

연준이 12월과 1월, 3월 연속 인하 이후 6월과 9월에 각각 분기별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

- Bloomberg, J.P.Morgan, Goldman Sachs.

Macro Trader

14 Nov, 23:24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최근 미국 경제가 “놀라울 정도로 양호하다”며, 연준이 신중한 속도로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는 우리가 금리 인하를 서둘러야만 한다는 그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고 있다”며,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경제의 강세는 우리의 결정에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한다”고 현지시간 목요일 댈러스 행사에서 말했다.

또한 “이 상황에서 우리가 조심하고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며, 우리가 어느 정도 중립금리 범위에 도달하거나 가까워지면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의 속도를 늦춰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제 지표가 허용할 경우 금리 인하를 “약간 더 느리게” 진행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파월 발언에 트레이더들은 12월 25bp 인하 확률을 전일 80%에서 55% 정도로 낮췄고, 미국채 2년물 금리는 한때 8bp 가까이 뛰었다. CreditSights는 “파월 발언이 다소 매파적으로 향후 정책에 대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접근하는 태도를 취했다”고 진단했고, LPL Financial은 연속적 금리 인하를 당연시 해서는 안된다는 경고를 보낸 셈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이 12월을 건너뛰진 않더라도 내년부터 인하 속도 조절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뉴욕증시는 파월의 매파 발톱에 놀라 낙폭을 확대했다. 한편 트럼프 인수팀이 전기차(EV) 구매시 세액 공제 혜택을 폐지할 계획이라는 보도에 테슬라 주가가 한때 6% 하락했고, 리비안 역시 15% 급락했다. 보건부 장관에 백신 회의론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지명되자 화이자 등 관련업종 주가도 하락했다.

미 재무부는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14 Nov, 06:12


The Big Take: Wall Street Math Wizards Are Decoding Private-Market Returns

사모시장(private markets)은 현재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높은 차입 비용이 수익률을 압박하고, 투자 회수(exit)가 어려워지고 있으며, 규제 당국의 감시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은 사모시장의 오래된 문제를 다시 떠오르게 했습니다. 바로, 이들 비상장 자산의 성과를 어떻게 측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입니다.

이에 도전장을 내민 이들 중 한 명이 바로 배리 그리피스입니다. 그는 바이아웃 펀드와 벤처캐피털을 포함한 사모시장 투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이 시장의 투명성을 높일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의 방법론은 다른 자산군과의 성과 비교를 가능하게 하고, 동시에 펀드 매니저들이 제공하는 실제 가치를 드러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사모시장은 성과를 자체 평가하고 이에 따라 막대한 보수를 지급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더욱이, 이와 같은 비유동성 자산의 성과를 해독하려는 시도는 금융위기 이전 모기지 채권과 파생상품 모델링 사례에서도 보듯, 위험이 따릅니다. 하지만 성공할 경우 보상은 클 것입니다. 2023년 기준 사모시장은 10.6조 달러에 달했으며, 2033년까지 25.1조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Bain & Co. 추정).

그리피스는 사모시장에 대한 정량적 접근을 시도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그는 자신과 동료들이 개발한 ‘직접 알파(direct alpha)’ 접근법을 강조합니다. 알파란 매니저가 시장 평균을 초과 달성한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로, 주식시장에서는 S&P 500과 같은 벤치마크를 기준으로 흔히 사용됩니다. 하지만 사모시장은 평가가 드물고 펀드 매니저들이 스스로 가치를 산정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동일하게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직접 알파는 사모펀드의 현금 흐름(자금 유입과 분배)을 동일 기간 동안 시장 지수(예: S&P 500)에 투자했을 경우와 비교합니다. 이를 통해 시장 초과 수익이나 시장 대비 저조한 성과를 측정합니다. 예를 들어, 2023년 발표된 연구에서 그리피스와 공저자들은 2,400개 이상의 바이아웃 펀드를 분석한 결과, 펀드들의 평균 내부수익률(IRR)은 12.3%로 나타났으나, 직접 알파 분석에서는 시장 지수 기준 3.1%, 산업 지수 기준 1.7%로 측정되었습니다.

직접 알파는 캘프란-쇼어(Kaplan-Schoar) 사모시장 지수와 유사하지만, 연평균 수익률로 성과를 나타내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성과를 이해하는 방식에 더 가깝습니다. 이러한 방법론은 일본의 정부 연금 투자 기금(GPIF)이나 노르웨이 국부펀드(Norges Bank Investment Management)와 같은 대형 기관 투자자들에 의해 점차 채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매니저들이 이 새로운 접근법을 환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특히 사모펀드 매니저들은 절대 성과에 기반한 보상 구조에 익숙하며, 새로운 방법론은 이들의 기존 보상 체계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사모시장 성과 보고 방식이 자산의 실제 경제적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2022년 MSCI World 지수가 19% 하락했을 때 MSCI 사모펀드 지수는 약 절반 수준만 하락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이를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사모시장이 “변동성 세탁(volatility laundering)“을 통해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낮게 보이게 한다고 비판합니다.

사모시장의 성과를 완전히 설명하는 도구를 개발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시장 퀀트들이 알파의 기초를 마련한 것은 1960년대였으나, 지수펀드가 대중화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였습니다. 그리피스는 “이 정보가 실무자들에게 더 많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하지만 사모시장은 모든 것이 느리게 진행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Bloomberg, Macro Trader.

Macro Trader

13 Nov, 09:48


Luxury: Tick-tock - we all want a clock.

LVMH는 올해 6월 말 스위스 시계 브랜드 L’Épée 1839의 소유주인 Swiza를 인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인수의 독특한 점은 대상이 손목시계 브랜드가 아닌, 시계 제조업체라는 점입니다. 럭셔리 업계의 선두 주자가 시계 공장을 인수한다는 것은 분명 특별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L’Épée의 시계는 전통적인 마차 시계, 뻐꾸기 시계, 또는 괘종시계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대신 권총, 비행기, 경주차, 조정 보트, 빈티지 자동차, 수류탄 모양의 시계가 떠오릅니다. L’Épée는 아방가르드 시계 브랜드 MB&F와 협력하여 거대한 거미 모양의 시계를 제작하기도 했으며, 울리시 나르덴과는 부표 모양의 UFO를 탄생시켰습니다. 또한 L’Épée는 니치 시계 제작을 넘어 샤넬과 같은 유명 브랜드를 위한 작업도 수행합니다.

LVMH의 시계 및 주얼리 부문 책임자인 프레데릭 아르노는 “우리는 이 전문성을 당사의 다양한 브랜드에 적용할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가능성은 이미 티파니 블루 색상의 뉴욕 택시나 루이비통의 열기구 모양 시계인 Montgolfière Aéro 같은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Montgolfière Aéro는 트렁크를 바구니로 사용하는 열기구 모양의 시계로, 다이아몬드로 세팅된 한정판 버전도 존재합니다.

LVMH뿐만 아니라 대형 럭셔리 브랜드들은 시계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17년경, 당시 반 클리프 앤 아펠(Van Cleef & Arpels) 사장이자 현재 리치몬트 CEO인 니콜라 보스가 오토마톤 전통을 부활시키며 21세기 초호화 시계 부흥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스위스 쥐라 지역의 오토마톤 제작자 프랑수아 주노드와 함께 작업해 보석으로 장식된 백금 요정이 연꽃 위에서 깨어나는 Fée Ondine이라는 첫 번째 “비범한 오브제”를 제작했습니다.

Fée Ondine은 이후 보석 새 두 마리가 머리를 움직이고 날개를 퍼덕이며 연못 가장자리를 걷는 Fontaine aux Oiseaux 같은 걸작들에 의해 그 빛을 잃었습니다. 이 작품은 2022년 제네바 고급 시계 대회에서 해당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기계식 시계 부문이 처음으로 추가된 해였습니다. 이 시계는 또한 상상 속의 꽃들이 피어나는 더 간단하고 소형화된, 그러나 여전히 값비싼 시계 시리즈의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니콜라 보스는 반 클리프 앤 아펠이 역사적 장식 기법을 부활시키며 스토리텔링을 담은 시계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언급하며, “시계 크기 안에서 그 작업을 해야 했던 점이 흥미로우면서도 답답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시계보다 큰 캔버스를 제공하는 시계가 “시간만을 표시하는 메커니즘이 아니라 이야기를 전달하려는”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많은 수집가와 시계 애호가”를 끌어들였으며, “그들이 이미 시계로 탐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탐구했기 때문에 더 큰 크기와 다른 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토리텔링”이라는 용어는 마케팅에서 과도하게 사용되어 그 가치를 잃었지만, 이번 부흥에서 이야기는 중심적 역할을 합니다. 샤넬의 시계 및 고급 주얼리 부문 사장 프레데릭 그랑지에는 춤추는 스톡맨 마네킹 다섯 개가 회전목마 위에서 올라갔다 내려가며, 알 볼리의 노래 “My Woman”에 맞춰 움직이는 뮤지컬 시계에 대해 “영감은 가브리엘 샤넬의 아파트와 그녀의 세계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합니다. 이 시계에서 시간 표시 기능은 음악과 움직임에 비해 부차적인 요소이지만, 세심한 고려 끝에 제작되었습니다. 이 시계는 €200만 이상의 가격에도 빠르게 판매되었습니다.

그랑지에는 시계 비즈니스가 “한정판 및 초고가 시계에 초점을 맞춘 부문”과 “데스크 클락 사업이 성장할 부문”으로 나뉜다고 말합니다. 이는 데스크 클락 사업으로 명성을 쌓아온 예거 르쿨트르에게 희소식입니다. 이들의 Atmos 시계는 대기 온도의 변화를 동력으로 사용하며, 1930년대부터 생산되어 왔습니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마크 뉴슨에 의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후, 현재 뉴슨은 예거 르쿨트르의 또 다른 클래식인 8일용 데스크 클락을 작업 중입니다.

이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이름들도 있습니다. 올해 8월, 기욤 레데에 의해 재출시된 불캉은 JFK 공항 TWA 호텔에 있는 역사적 공공 시계를 기반으로 한 세 개의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새로운 데스크 클락을 공개했습니다. 레데는 “멋진 디자인이라고 생각했고, 비즈니스를 다각화할 좋은 방법이었다”고 말합니다.

- FT, Macro Trader.

Macro Trader

08 Nov, 04:06


X: Trump’s Jawboner-in-Chief Act Is Coming Back to Global Markets

금융시장의 ‘수다쟁이 끝판왕’이 돌아왔다.

월스트리트에서 근무하는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직을 맡는 동안 그의 쉴새 없는 트윗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상관 없이 무조건 확인해야만 했다. 그는 주식 시장이 오르면 환호했고, 주가가 떨어지면 “내가 이 사람을 어디서 데려왔을까” 라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거칠게 비난했다. 또 자신을 화나게 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괴롭히고, 다른 국가들을 향해 관세와 제재를 가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 백만 명에 이르는 팔로워들에게 트위터를 통해 정책과 관련된 발언들을 쏟아냈다. 그리고 이는 종종 갑작스러운 시장 변동을 유발시켰고, 금융시장 종사자들의 업무 과정을 뒤흔들고 이들이 밤잠을 설치게 만들기도 했다.

Interactive Brokers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 Steve Sosnick은 트럼프의 첫 임기에 대해 “나는 항상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번 선거 승리로 트럼프가 백악관 재입성을 앞두고 있는 지금, Sosnick과 다른 월가 시장참가자들은 트럼프가 자신의 ‘트루스 소셜’ 플랫폼 등을 통해서 다시 발언을 쏟아낼 것에 대비하고 있다. 

현대 역사상 어떤 대통령도 트럼프 만큼 자신의 성공을 금융 시장과 이렇게 밀접하게 연관 짓지는 않았다. 자유 세계의 그 어떤 지도자도 주가 상승을 자신의 성공에 대한 중요한 척도로 내세운 적이 없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는 자신의 첫 대통령 재임 중에 시장 움직임에 대해 최소 100번 이상의 트윗을 게재했다. 여기에는 ‘다우’, ‘나스닥’, ‘상승장’, ‘수익’, ‘승승장구’ 등의 멘션이 포함되어 있다.

반면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경우, 트럼프를 제외한 전직 대통령들과 마찬가지로 단 몇 차례만 이 같은 코멘트를 남겼다. 올해의 경우 S&P500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천 포인트를 넘겼을 때 등이었다. Sosnick은 “우리는 기본적으로 이제 거의 모든 것을 들을 수 있는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08 Nov, 00:37


지난밤 미국채 2년물 금리는 6.2bp 하락했지만, 낙폭의 대부분은 FOMC 결과가 공개되기 전에 발생했다. 달러인덱스 역시 미국채 금리와 유사하게 움직였다.

파월 연준 의장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선결과가 단기적으로 연준의 정책 결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요구하더라도 자신의 자리를 지킬 생각임을 분명히 밝혔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의 조광식 차장 등은 FOMC회의 결과에 대한 금융시장 반응 보고서에서, 시장 관심이 FOMC 회의결과 보다 주로 美 대선에 집중됐다고 평가했다. 

FOMC 하루 전 강도 높게 진행되었던 트럼프 트레이드가 일부 되돌림되면서 금리가 하락하고 미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으며, 주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親기업정책 기대 속에 상승했다.

대다수 투자은행들은 대체로 금번 회의 결과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였고 시장을 놀라게 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의 김상훈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가 “트럼프 첫 당선 때보다는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오늘 아침 문자메시지에서 코멘트했다. 

그는 미국채 금리 상단은 이미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트레이드와 노랜딩전망 반영이 과도하다. 국고채는 한미 경기 차별화와 비둘기파 11월 금통위 전망을 감안해 3년물 2.95%, 10년물 3.1% 수준에서 금리반등시 꾸준히 비중 확대 권고한다고 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07 Nov, 23:13


연준이 지난 9월 50bp 빅컷에 이어 오늘 새벽 25bp 추가 인하를 단행했다. 파월 연준의장은 경제가 강하고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당장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건너뛸 수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 이에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한때 12bp 넘게 빠지며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른 전일 급등분을 일부 되돌렸고, 스왑시장은 12월 25bp 추가 인하 기대를 약 65%로 반영했다.

S&P 500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재차 경신하며 6,000선에 바짝 다가서는 등 월가는 올들어 최고의 FOMC 데이를 보냈다. 블룸버그 달러지수(DXY)는 한때 8월래 최대폭인 0.9% 넘게 빠졌고, 원화를 포함해 신흥시장 통화가 반등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에게 평화적 권력 이양을 약속했다. 공화당은 백악관과 상원은 물론 하원까지 장악하는‘트라이펙타(trifecta·3연승)’를 향하고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트럼프의 승리를 축하하면서 대화 의지를 강조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양보하겠다는 의사는 비치지 않았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의 과거 제안대로 러시아와의 전쟁을 어떻게든 강제로 빨리 마무리지으려 할 경우 자국엔 비극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중국전인대 상무위가 오늘 지방정부 장부외 부채 리파이낸싱 대책 등을 담은 재정 패키지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정부 지출과 차입의 규모에 대한 단서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 Bloomberg.

Macro Trader

07 Nov, 21:41


The Fed cut rates by 25 basis points, as expected, in a unanimous decision.

Jerome Powell said he won’t step down as chair if President-elect Donald Trump asks him to leave, and that demotion or removal of any board leaders isn’t permitted under the law. Powell also said he isn’t ruling “out or in” a further reduction in December.

Stocks hit fresh all-time highs, climbing alongside bonds and commodities, in a concerted cross-asset advance that by one measure was the best for a Federal Reserve day in 2024.

- Bloombeg.

Macro Trader

07 Nov, 12:23


Monetary Policy: Trump Win Wreaks Havoc on Global Rate-Cut Expectations

세계 각국 및 지역 중앙은행들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입성으로 가장 우려하던 일들이 현실로 벌어질 지에 대해 부심하고 있다.   

트럼프가 공약한 수입품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는 세계 무역 판도를 뒤흔들 수 있고, 감세 조치는 연방 정부의 재정을 악화시키며 불법 이민자 추방은 값싼 노동력 감소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두 가지 큰 리스크가 발생한다. 전세계적인 경제 성장 둔화와 미국내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 기조에서 후퇴할 리스크가 있다. 그럴 경우 달러 강세가 진행되며 신흥국들은 자국의 금융상황을 완화할 여지가 축소될 수 있다. 

유럽중앙은행의 Luis de Guindos 부총재는 6일 런던에서, “만약 미국과 같은 중요 국가가 중국과 같은 다른 주요국에 60% 관세를 부과한다면 직간접적인 영향과 그리고 상거래 편차가 엄청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그룹은 유럽에 대해 트럼프의 정책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 전망을 이유로, ECB의 추가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역시 미국의 고관세 부과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완화를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모든 지역이 그럴 여유가 있지는 않다. 신흥시장 국가들은 자국 통화를 지지하기 위해 매파 기조를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

6일 금융시장의 움직임은 금융당국들이 향후 맞닿뜨릴 수 있는 상황을 보여줬다.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202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미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아시아 일부 당국자들은 자국 통화를 방어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인도중앙은행(중앙은행) 다스 총재는 트럼프의 승리가 임박한 가운데 뭄바이에서 열린 행사에서 인도는 선거 여파와 기타 글로벌 문제에 대처하는 데 있어 “좋은 위치에 있으며” “매우 탄력적”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트럼프의 확실한 관세 대상인 중국 위안화는 1% 이상 하락했지만, 국유은행이 달러를 매도하며 위안화를 지지했다고 익명을 전제로 한 트레이더가 말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트럼프의 당선은 세계 경제에 광범위한 관세 인상을 예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가 중국산 수입품에 60% 관세를, 그 외 국가에는 20% 관세를 부과할 태세라며 그럴 경우 미국의 평균 관세율은 20%를 넘어 20세기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가장 가까운 파트너인 멕시코와 캐나다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틱시스의 Alicia Garcia-Herrero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인민은행이 정책 완화를 더욱 서두를 수 밖에 없어 위안화를 끌어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 연준이 자제 인하 속도를 늦춘다면 인근 중앙은행들은 그렇게 할 열의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Garcia-Herrero는 전화통화에서 “미국 시장은 환호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아시아 전역의 경제들이 주요 패배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책은 중앙은행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때에 인하 여지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대선 결과의 여파는 유럽에도 전해졌다. 특히 러시아군의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 감소를 우려하는 동유럽에서 그 경향이 두드러졌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관계가 냉각될 것을 우려한 트레이더들은 유로화를 달러 대비 패리티(등가성)로 끌어내렸다.

- Bloomberg.

Macro Trader

07 Nov, 05:44


Big Take: Powell Is Back in Trump’s World and About to Feel the Heat

미국 현지 시간으로 목요일, 한국 시간으로는 오늘 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제롬 파웰 연준 의장의 이날 하루 전반부는 순탄하게 흘러가겠지만, 후반부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0.25%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널리 예상되고 있다. 여기까지는 무난한 일정이다. 하지만 금리 발표 뒤 갖게 되는 기자 회견에서는 수 많은 질문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백악관에 입성하게 되면서 이에 따른 미국 경제의 성장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금리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초박빙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무색하게 트럼프가 이번 선거에서 쉽게 승리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은 이미 재빠른 리프라이싱에 돌입했다. 파월 의장은 이제 트럼프 2기 정부 (그리고 아마도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와 함께)가 가져올 영향을 연준이 잘 관리할 수 있다고 글로벌 투자자들을 안심시킬 필요가 있다. 시장은 이미 트럼프 2기가 가져올 영향에 연준의 금리 경로 변화도 포함시키고 있다.

트럼프는 미국이 수입하는 물품들에 대한 전면적인 관세를 부과하고 기업 이익에서 초과 근무 수당에 이르기까지 여러 부문에 대한 세금을 줄이겠다고 약속해 왔다.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는 또한 연준의 리더십에도 변화를 주는 것을 고려중이고, 금리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일정 부분 발언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

금융 시장은 선거 결과가 공화당에 유리하게 돌아선 뒤,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베팅 강도를 높였다. 트럼프 트레이드는 미국의 빠른 경제 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한다. 미국채 장기물 금리가 20bp 가까이 급등했으며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이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트럼프의 정책 조합을 감안해 이번 선거 전과 비교해 더 적은 폭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JP모간의 경우 이번 회의에서 25bp 그리고 12월 회의에서의 추가 인하 전망을 계속 고수하고 있지만, 그 이후로는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으로 보고 있다. 

JP모간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Michael Feroli는 인터뷰에서 “이번주 목요일 FOMC는 아무 의미가 없고 12월 회의도 별로 의미가 없을 것”이라면서 “그 이후가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트럼프가 제안한 정책들이 어떤 우선 순위로 시행될지 알 수 없으며 이것만으로도 연준이 보다 신중하게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확실성이 클 때에는 천천히 움직이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 전만 해도, 미국 경제는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연착륙을 위한 궤도 위에 있었다. 비록 고용 시장이 약해진다는 조짐이 있기는 했지만, 실업률이 급등하지 않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조금씩 떨어졌다. 하지만 이제 완전히 새로운 리스크가 등장했다.

미국인의 수입품 물가를 높이는 관세와 소비자 수요를 자극하는 세금 인하는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이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간주한다.

노무라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는 2025년에 75bp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대선 전에 내년 네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던 노무라는 이제 연준이 내년에 단 한 차례만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노무라의 이코노미스트들은 “트럼프가 관세를 인상하겠다는 선거 공약을 이행하면서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상승하고 성장률은 완만하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사실 연준이 지난 9월 마침내 금리를 인하하기로 한 결정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비상사태가 끝났다는 증거들이 쌓이는 가운데 내려진 것이다. 그러나 미국 유권자들의 마음 속에는 여전히 생활비 상승으로 인한 타격이 크게 자리잡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NBC 뉴스의 주요 격전주들에 대한 출구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약 22%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지난해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고 53%는 ‘어느 정도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코로나 이후 나타난 인플레이션을 겪은 연준은 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고정되지 않을 수 있는 위험에 더욱 민감해졌다. 만일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된다는 징후가 나타나면 연준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거나 아예 중단할 수도 있다.

연준은 워싱턴 현지 시간으로 목요일 오후 2시, 한국 시간으로는 내일 새벽 4시 금리 결정을 발표한다. 그리고 30분 뒤에는 파월 의장이 기자들과 만난다. 파월 의장은 내일 기자회견에서 최대한 비정치적으로 보이려고 노력하겠지만, 이번 선거 결과와 트럼프의 정책이 경제 및 인플레이션 전망을 바꿀 가능성을 감안해 투자자들은 연준의 향후 경로에 대한 조그만 힌트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다.

- Bloomberg.

Macro Trader

07 Nov, 01:30


Global Trade: Xi Is Better Prepared for Trump Even as 60% Tariffs Risk Chaos

2018년 도널드 트럼프가 중국과 무역 전쟁을 시작했을 때, 베이징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 수세에 몰렸습니다. 이번에는 시진핑 주석이 더 준비가 된 상태로 맞서고 있으며, 잃을 것도 많습니다.

화요일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트럼프는 중국산 제품에 최대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는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경제국들 간의 무역을 붕괴시킬 수준입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가 퇴임한 이후에도 고급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를 더욱 강화한 가운데 이런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 사이 중국은 전략적으로 보다 강인해지고 반격할 준비를 갖추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습니다.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이제 농산물에 대한 관세와 함께 주요 미국 기업을 겨냥할 수 있는 ‘엔터티 리스트’뿐 아니라 중요한 원자재에 대한 수출 통제를 포함한 수단들을 확대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시 주석은 첫 무역전쟁보다 훨씬 더 치명적인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관세 전쟁을 피하고 싶어 할 것입니다. 중국은 디플레이션 압력과 부동산 문제에 시달리는 경제를 지탱하기 위해 전기차와 배터리와 같은 제품 수출에 의존하고 있으며, 중국 국회의원들은 성장 촉진을 위한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주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만약 트럼프가 관세 위협을 실행한다면 중국 당국은 경제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골드만 삭스 그룹은 지난주 더 강력한 대중 무역 제한이 시 주석으로 하여금 전통적으로 꺼려왔던 내수 소비 촉진에 나서게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60% 관세에 대해 보복할 수 있는 방안은 거의 없습니다,”라고 나티시스의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알리시아 가르시아 에레로가 말했습니다. “중국은 시장이 중국을 처벌하지 않도록 더 큰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것입니다.”

트럼프의 첫 임기 동안 약 2년간의 위협, 관세 및 협상이 2020년 1월 체결된 협정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중국은 대미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제품을 2,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시기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양국 관계는 급속히 악화되었으며, 팬데믹 기간 동안 중국 수출이 급증하면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새로운 무역 전쟁은 세계 무역에 더 큰 타격을 줄 위험이 있습니다. 작년 중국 기업은 미국으로 5,0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을 수출했으며, 이는 전체 수출의 약 15%에 해당합니다. 미국이 이러한 제품 전체 또는 상당 부분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경우 이러한 매출은 사라질 수 있으며, 국내 경제가 약화되고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에게 추가적인 타격을 줄 것입니다.

트럼프의 새 관세 위협에 과도하게 대응하지 않으려는 중국 관리들은 또한 약하게 보이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워싱턴에 본부를 둔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선임 고문이자 중국을 자주 방문하는 스콧 케네디는 말했습니다. 그는 시 주석 정부의 잠재적 대응 방안으로 중국 내 이익이 큰 미국 기업을 겨냥하는 것, 미국 국채를 매도하는 것, 위안화 평가절하, 유럽과 라틴아메리카에서의 외교 활동 강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중국은 더 이상 피니아타처럼 얻어맞고 싶지 않으며 맞대응하고 싶어 합니다,”라고 케네디는 중국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중국은 트럼프와 다시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중국의 변수 중 하나는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의 대선 캠페인을 강력히 지지하는 인물로 떠올랐다는 점입니다. 테슬라 CEO인 이 억만장자는 중국에 상당한 사업적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어, 그가 더 부드러운 접근을 촉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럼프는 수요일 미국 시간으로 새벽에 승리를 선언하며 머스크를 칭찬했습니다.

하지만 무역 전쟁이 발발한다면 중국은 다시 맞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미국산 농산물이 다시 첫 번째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의 첫 임기 이후 브라질은 중국에 대한 최대 대두 공급국으로 입지를 강화했으며, 현재는 2020년 무역 합의의 일환으로 미국에서 중국으로 급증했던 대두 수출을 대체하며 최대 옥수수 수입국으로도 자리 잡았습니다. 2016년 미국은 중국 대두 수입의 40% 이상을 공급했으나, 올해 첫 9개월 동안 그 비중은 18%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중국 경제 둔화는 돼지 사육에 필요한 옥수수와 대두 수요가 감소하여 중국의 완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수입에 덜 의존할 수 있게 하고, 미국 외 다른 국가로의 구매 전환을 더 쉽게 만들었습니다.

“중국의 맞대응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라고 베이징 싱크탱크 연구원이자 10년 전 중국의 제네바 유엔 대표부 부대표를 지낸 저우 샤오밍은 말했습니다. “쉬운 표적은 옥수수와 대두입니다. 중국은 브라질을 신뢰할 수 있는 대체 공급원으로 발전시키고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을 줄일 수 있게 되어 2018년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뚜렷한 표적은 줄어들었습니다. 미국으로부터의 중국 수입은 2021년 정점을 찍은 후 감소했으며, 베이징은 수년 동안 보잉의 신규 항공기를 구매하지 않아 또 다른 위협을 가할 카드가 부족해졌습니다. 무역 관계가 약화됨에 따라 미국과 중국 간 직접 투자 관계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중국의 투자 잔액은 2019년 정점보다 28%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자국 통화를 평가절하하여 수출품의 가격을 낮추려 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중국의 마지막 공식적인 평가절하는 2015년이었으나, 2018년 중반부터 2019년 중반까지의 첫 무역 갈등 중에는 위안화가 달러당 거의 7.2까지 하락하면서 수출품 가격을 낮춰 트럼프의 관세에 대한 완충 효과를 제공했습니다.

중국 통화는 현재 비슷한 수준에 있지만,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경우 전 세계 무역 상대국들을 자극하여 이들 역시 중국산 제품에 자체 관세를 부과할 위험이 있습니다. 저렴한 중국산 철강이 유입되면서 이미 각국이 철강에 대한 장벽을 높이고 있으며, 이 상황이 일반적인 무역 전쟁으로 번지면 더 많은 제품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 주석이 가진 주요 새 도구 중 하나는 수출 통제입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에 대해 자주 사용해온 조치입니다. 지난해 베이징은 반도체 제조, 통신 장비 및 방위 산업 전반에 걸쳐 널리 사용되는 갈륨과 게르마늄의 해외 판매를 제한했습니다. 중국은 이제 미국이 전략적 기술에 필요한 중요한 원자재에 대한 수출 제한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중에는 일부 반도체 장치에 사용되는 안티모니도 포함됩니다.

또한 중국은 외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위한 보다 공식적인 절차도 마련했습니다. 당국은 지난 9월 PVH Corp.(타미 힐피거와 캘빈 클라인의 모회사)가 신장산 면화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장 지역에서 인권 문제를 이유로 미국이 무역을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은 또한 대만에 드론을 공급한 미국 드론 회사를 제재하여 중국에서 부품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궁극적으로 중국은 트럼프와 합의를 이루고자 합니다. 당선인은 미국 내 중국 투자를 허용할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으며, 이는 일종의 협정의 기초가 될 수 있다고 베이징의 중국과 세계화 연구소 설립자인 왕후이야오는 언급했습니다.

그럼에도 베이징은 최상의 결과를 기대하면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위협을 실행하려 한다면 트럼프 또한 미국에 피해를 주고 미국 소비자 가격을 올리게 될 것입니다.

“이 시나리오를 대비해 중국이 할 수 있는 준비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루어졌지만, 결국 준비할 수 있는 것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라고 중국 상무부의 전 고문이자 현재 국제경제무역대학 중국 WTO 연구소 소장인 투신콴은 말했습니다.

“만병통치약은 없습니다,”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만 대처할 수 있을 뿐입니다.”

- Bloomberg, Macro Trader.

Macro Trader

07 Nov, 00:49


다수의 국내 시장전문가들은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중장기 시계에서 되돌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화당의 선전에 단기적으로는 달러화 및 미국 채권금리 동반 상승이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트럼프 1기에 강조됐던 보호무역주의와 환율전쟁은 달러-원 환율, 국내 경기 및 금리 모두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의 문홍철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과 공화당 우세 속에서 달러와 금리는 단기적으로 상방압력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도 “대선 이후의 장기적인 펀더멘털에 대해서는 2018년을 참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미국은 무역상대국 통화가 과한 약세를 보일 경우 견제할 것이며 미국 통화정책도 완화적으로 진행하도록 강요할 것”이라며 국고채 포지션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라고 문 연구원이 덧붙였다. 

키움증권의 김유미 이코노미스트 등도 “트럼프 당선 직후 일시적으로 달러 강세 압력이 높아질 수 있지만, 환율의 추가 상승폭 확대는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국고채 3년물 기준 3.0% 이상에서는 매수가 적절하다고 권고했다. 한국의 경우 트럼프 당선이 금리 인하 속도를 오히려 더 빠르게 할 수 있어 금리 상승 압력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안재균 연구원 역시 오늘자 보고서에서 트럼프 관세 부과에 따른 한국의 수출 축소를 우려하며 내년 상반기까지 한은의 2차례 추가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밤사이 1400원 선을 넘어선 달러-원 환율이 단기적으로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NH선물의 위재현 이코노미스트는 “과거 대선 패턴을 보면 대선 효과는 하루만에 되돌려지지 않고 2주 간 지속됐던 점을 감안할때 환율이 대선 당일 만큼은 아니겠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06 Nov, 23:17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5일 치뤄진 미국 대선에서 초박빙 예상을 뒤엎고 선거인단 과반인 295명까지 확보해 해리스 부통령(226명)을 따돌렸다. AP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5시17분 기준 전국 총투표(popular vote)에서도 트럼프는 득표율 51%를 기록함에 따라 화려하게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했고, 공화당이 상원에 이어 하원마저 장악하는 ‘트라이펙타(trifecta·3연승)’ 가능성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다.

해리스와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의 승리를 축하하고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약속했다. 트럼프는 교역상대국에 더 공격적으로 관세를 부과하고, 수백만 명의 불법 이민자들을 추방하며, 2017년 도입했던 감세 정책을 연장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같은 정책이 시행되면 물가와 임금, 연방 재정 적자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고, 그 결과 고용을 보호하면서 물가를 안정시키려는 연준의 노력이 좀더 복잡해질 공산이 크다. 

연준 위원들은 일단 9월 50bp 빅컷에 이어 현지시간 목요일에도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점도표에서 제시했던 정책 완화 경로가 재검토될 수 있다는 우려에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20bp 넘게 올라 7월래 처음으로 4.48%마저 위협하는 등 채권시장이 발작했다.

동시에 ‘트럼프 트레이드’가 폭발적인 기세를 펼치면서 달러지수(DXY)는 2020년 이래 최대폭인 2% 가량 점프했고, 비트코인은 11% 가까이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달러-원 환율(REGN)은 한때 23원 이상 뛰어 1403.90으로 2년래 고점을 갈아치웠고, 멕시코 페소와 유로는 각각 달러 대비 3%, 2% 넘게 절하됐다.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올 들어 48번째 신기록을 경신하며 2.5% 올라 역사상 선거 다음날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06 Nov, 10:33


Donald Trump won the US presidential election, according to Fox and CNN.

Macro Trader

06 Nov, 02:48


Betfair Exchange, Polymarket, Kalshi and even PredictIt are all pricing Trump as having a greater than 74% probability of winning the election.

Macro Trader

05 Nov, 23:24


미국의 차기 지도자를 가리는 결전의 투표가 시작됐다. 두 번의 암살 시도와 대선 후보 중간 교체, 분열을 조장하는 막말과 민주주의 운명에 대한 경고로 점철된 이번 대선 레이스는 막판까지 예측불허의 초접전으로, 미국 최초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지 아니면 트럼프가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이번 선거에서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한 이가 대통령에 당선되며, 만일 동률로 나올 경우 하원이 최종 결정한다. 지난 선거에서 바이든의 승리에 불복해 폭도들의 의회의사당 난입을 부추겼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트럼프는 지지자들의 폭력 사태는 없을 것이라면서, 패배시 “공정한 선거라면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요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의 투표 결과 집계는 2-3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CNN 등 미국 방송사가 공동 실시한 초기 출구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최대 관심사로 민주주의와 경제를 꼽았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탈세계화, 보호 무역주의 확산 속에 미 대선을 바라보는 세계 각 국의 시선 역시 복잡하기만 하다. 이미 유로 등 주요 환율과 미국채 변동성이 치솟은 가운데 개표가 진행되면서 선거 후폭풍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더욱 요동칠 위험이 있다. NewEdge Wealth의 Cameron Dawson은 “누가 이기든 간에 또 언제 그 결과가 나오든지 간에 사실상 서프라이즈가 될 것”이라며, 여론조사 결과가 워낙 초박빙이라 변동성을 유발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미국의 10월 서비스업이 예상보다 상당히 강한 확장세를 기록함에 따라 미국채 2년물 금리가 장중 한때 8월초 이래 고점을 경신하며 4.24%에 육박했다. 트레이더들은 이번주 FOMC에서 약 23bp의 금리 인하를, 연말까지 총 43bp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강한 지표에 연준 위원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빅테크 랠리에 S&P 500 지수가 1.2% 넘게 급등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30 Oct, 22:14


Hedge Fund: Bond Rout Slams Fast-Money Quants in ‘Year of the Whipsaw’

모멘텀을 추종하는 퀀트 투자자인 CTA 펀드가 최근 채권 약세흐름에서 다시 한번 큰 타격을 입었다.

도이치뱅크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속에 CTA는 9월 말 기준으로 3년 만에 최대 규모의 미국채 롱 포지션을 쌓아 두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60bp 이상 급등하면서 그 기대는 무너졌다. 8월초 엔 캐리 트레이딩이 청산되며 상당한 손실을 입었던 CTA로서는 연쇄 충격인 셈이다.  

CTA와 헤지펀드의 전략을 모방하는 펀드를 운용하는 다이내믹 베타 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 Andrew Beer는 “흐름 반전(whipsaw)의 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CTA가 어느 한 추세에 올라타면 그게 뒤집어진다”고 설명했다.  

소시에테제네랄에 따르면 채권 포지션 타이밍 실수와 달러 약세 베팅으로 CTA는 이달 들어 28일까지 1.8%의 손실을 입어 올해 이익분을 거의 다 내주었다. 

노무라는 채권 매도세가 심화될 경우 CTA와 기타 트렌드 추종자들이 이미 청산한 규모의 두 배가 넘는 2400억 달러 상당의 채권을 추가로 처분해야 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펀드마다 다른 기술적 신호와 시간 프레임을 사용하기 때문에 CTA의 장기 채권 거래가 얼마나 유지되고 있는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런던 소재 풀크럼 애셋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Suhail Shaikh는 자사 모델에 따르면 CTA는 3주 사이에 장기 채권 익스포저 중 약 80%를 청산했다고 전했다.

CTA를 포함해 퀀트 펀드를 운용하는 알파심플렉스 그룹의 Kathryn Kaminski는 “채권 금리 환경이 정말 정말 왔다갔다했다”고 말했다. 뉴파운드 리서치의 CIO Corey Hoffstein은 “지금 채권에서 큰 돈을 버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30 Oct, 00:07


Bond: Selloff Puts Treasuries on Path for Worst Month in Two Years

미국채 시장이 미국내 경제 호조 징후와 대선 불확실성, 채권 발행 홍수 등에 2년래 최악의 월간 성적을 향하고 있다. 

9월 미국 구인건수가 깜짝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채 2년물 금리가 간밤 한떄 3bp 가량 밀리며 7거래일만에 반락하긴 했지만, 10월 소비자 신뢰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함에 따라 되돌림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블룸버그 미국채 지수는 최근 매도세에 현지시간 월요일 마감 기준 2.4% 하락해 2022년 9월 이후 최악의 월간 성적이 예상된다. 채권 변동성을 보여주는 ICE BofA MOVE 지수는 1년래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연준이 9월 중순에 금리를 50bp 인하한 이후 경제 지표가 대체로 시장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고 있지만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다음주 FOMC에서 25bp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연말까지 총 42bp 인하를 프라이싱하면서 연말 2차례 연속 인하는 다소 의심하는 분위기다. 

AmeriVet Securities의 미국 금리 트레이딩 및 전략 책임자인 Gregory Faranello는 “앞으로 며칠, 몇 주 동안 시장이 소화해야 할 정보가 여전히 많다”며, “심리가 취약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11월 5일 미국 대선이 가까워진 것도 미국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Longview Economics의 수석 시장 스트래티지스트인 Harry Colvin은 투표를 앞두고 미국채 매도는 “가장 잘 알려진” 트레이드가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재정 지원은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촉진한다.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이는 통화 정책의 긴축과 금리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은 조합은 “미 의회의 재정 규율 부족과 부채 증가에 대한 잠재적 우려”를 더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재정 우려의 척도로 미국채 금리가 금리스왑(IRS)보다 얼마나 높은지 그 스프레드가 이용되곤 하는데, 최근 5년과 10년 만기 해당 스프레드는 포스트 리보 금리 시대가 도래한 이래 최대치로 벌어졌고, 화요일엔 기록을 경신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29 Oct, 22:48


미국 선거를 일주일 남겨 놓고 헤지펀드 시타델의 창립자인 켄 그리핀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점쳤다. 공화당 선거진영에 1억 달러를 기부한 그리핀은 “지금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한 순간으로, 트럼프가 승리에 유리해 보이지만 거의 동전 던지기에 가까운 선거”라고 진단했다. 시장 역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 가능성을 프라이싱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주요 여론조사는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간 승부를 박빙으로 예측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9월 구인건수와 예상을 뛰어 넘은 10월 소비자 기대지수 등 엇갈린 미국 경제지표를 소화하면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3bp 밀리며 7거래일만에 반락하긴 했지만, 미 재무부의 분기 리펀딩 발표 등을 앞두고 되돌림은 제한되었다. 

뉴욕증시는 테크주 어닝 기대에 나스닥 지수가 신고점을 경신했고, 달러지수(DXY)는 월말 플로우 속에 한때 0.3% 올라 7월 이래 고점을 경신했다. 전반적인 달러 강세 분위기에 달러-원 환율이 ‘빅피겨’ 1400원 레벨에 바짝 다가서자 외환당국 개입 경고등에 불이 들어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주요 31개 통화 가운데 원화는 10월 들어 달러 대비 5% 이상 가치가 하락하면서 엔화, 뉴질랜드 달러, 말레이시아 링깃, 호주 달러 등과 함께 절하폭이 가장 컸다. 크레디아그리콜은 트럼프 승리시 미국채 일드커브 스티프닝과 대중 관세 인상에 달러-엔 환율이 160선을 테스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28 Oct, 23:29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극단적인 보호주의와 대규모 인구 감소 충격이 예상되며, “무책임한 재정 정책”을 감당하기 위한 채권 발행의 급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캐나다 노바스코샤 은행의 Derek Holt 이코노미스트가 경고했다. 그는 투자자 노트에서 트럼프의 공약과 “민주주의 및 시장 제도의 타락 가능성은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파괴적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과 관련해 미국 개인 및 기업의 대중 투자에 대한 규제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2일부터 첨단 반도체에 주력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인의 투자가 금지되고, 중국 레거시칩 업체에 대한 투자는 미 정부에 알려야 한다. 

뉴욕증시는 미국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트레이더들이 게임 플랜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상승했다. 보잉사는 신용등급 강등을 막고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보통주 등을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지만 주가는 2.8% 빠졌다. 폭스바겐은 최소 3개의 공장을 폐쇄하고 수천명의 직원을 내보내고 임금을 깎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뚜렷한 오름세를 보였던 달러지수(DXY)는 간밤 큰 움직임 없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일본 연립여당이 총선에서 패배한 파장으로 엔화가 한때 달러당 153.88로 1% 가량 약세를 보였으나 유로 및 파운드 등 주요 통화가 달러보다 강하게 움직였다.

이스라엘의 제한적 공격 이후 이란이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않음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신흥국 증시가 상승한 점이 달러 강세를 제약한 것으로 보인다. 1,400원에 바짝 다가선 달러-원 환율은 레벨 부담 등으로 한때 1383원까지 내렸으나 추가 하락은 제한되는 양상이다.

- Bloomberg.

Macro Trader

28 Oct, 13:06


China: What Is Different This Time?

중국의 실질 GDP는 3분기에 전년 대비 4.6% 성장하여 예상치인 4.5%를 소폭 상회했지만, 연간 성장 목표인 “5% 안팎”에는 부족한 수준으로, 정책 당국에는 아쉬운 결과일 것입니다. 특히, 최종 소비 지출이 3분기 GDP 성장 기여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로, 2분기의 47%와 팬데믹 이전 2019년의 59%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의미한 정책 개입이 없을 경우 4분기와 2025년 성장 둔화가 예상됩니다.

9월에는 교통, 공공시설, 수자원 보전 부문을 중심으로 인프라 고정자산 투자(FAI)가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8월과 9월 기록적인 정부 채권 발행이 공공 투자 증가로 이어진 결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름철 폭염과 강우, 홍수로 인한 이동성 저하와 건설 활동 위축으로 인해 철강 생산이 줄어들었으며, 이에 따라 8월에서 9월로 이어진 개선 중 일부는 날씨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중국의 경기 부양책은 과거와는 다른 상황과 내용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첫째, 2008-09년 및 2015-16년과 달리 이번에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수요 약세가 정책 완화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3분기 순수출이 실질 GDP 성장률의 42%를 차지하며 과거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고, 이는 정책이 국내 소비와 투자에 초점을 맞출 것임을 시사합니다.

둘째, 과거에는 부동산 시장이 경제 성장을 자극하는 주요 수단이었으나, 현재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하락세를 멈추고 가계의 기대 심리를 안정시키는 것이 목표일 뿐입니다. 이에 따라 정책 지원은 비부동산 투자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시진핑 주석은 최근 안후이성에서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4조 위안 규모의 도시 지하 파이프라인(상수도, 배수) 투자를 언급했습니다.

셋째, 현재 중국 경제가 직면한 도전은 다소 독특합니다. 지방 정부의 높은 부채 부담으로 인해 지출 절감과 각종 수수료와 벌금 인상이 이루어지며, 소비자들은 부동산 가격 하락과 취약한 고용 시장, 자신감 저하로 소비를 꺼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방 정부 부채 해결, 가계 소비 촉진, 주식 시장 성과 개선에 초점을 맞춘 부양책이 마련되었습니다.

소비 부문에서 정책 당국은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인프라 건설에 비해 덜 익숙한 영역이라 구체적인 소비 진작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현재로서는 취약계층과 학생에 대한 소규모 소득 보조금 지급, 내구재 소비 진작 등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로 자동차와 가전제품과 같은 내구재 교체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5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는 4.7%로, 주요 성장 동력이 이전 완화 주기와는 다소 다릅니다. 특히, 축소될 부동산 투자는 비철금속(구리, 알루미늄) 중심으로 원자재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며 철강 및 에너지 제품에 대한 수요는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투자자 대화에서는 온쇼어(중국 내)와 오프쇼어(중국 외) 투자자들의 시각이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온쇼어 투자자들은, 일단 지도부가 방향을 명확히 하면 정책 후속 조치가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반면, 오프쇼어 투자자들은 정책 실행력에 실망한 과거 경험, 제조업 과잉설비 및 디플레이션 압력, 인구구조 문제와 지정학적 긴장 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우리는 온쇼어 투자자들의 긍정적 관점에 더 가깝습니다. 다가오는 11월 4-8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NPCSC) 회의에서 지방 정부 재정 부담 경감을 위한 추가 재정 자원 확보, 대형 상업은행의 자본 확충, 소비재 교체 프로그램 지속 등의 추가 완화 조치가 승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2025년 GDP 대비 재정 적자가 올해의 11.9%에서 내년 12.6%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기적으로는 오프쇼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관점에 더 공감합니다. 사회 안전망 강화와 도시화 가속화, 이주 노동자의 도시 서비스 접근성 개선 등의 구조적 변화가 없이는 소비 성장과 경제 전반의 전망이 어렵습니다. 현 소비재 교체 프로그램은 미래 수요를 앞당겨 단기 성장을 돕지만, 장기 성장은 희생될 가능성이 큽니다.

2025년 미국 대선이 결과에 따라 중국에 대한 높은 관세가 부과될 위험이 있습니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추가 20%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우리는 중국 GDP 성장률이 0.7%p 하락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 Goldmans Sachs, Macro Trader.

Macro Trader

28 Oct, 02:19


China: PBOC Adds Outright Reverse Repo to Monetary Policy Toolbox

중국인민은행은 통화정책 수단의 하나로 소위 ‘역환매조건부채권매매계약’을 도입한다. 

PBOC는 매월 프라이머리 딜러를 상대로 전면 역레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는 은행권내 합리적 수준의 유동성을 유지하고 통화정책용 툴킷을 풍부하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시장 운용시 환매대상에는 국채, 지방정부채, 금융채 및 회사채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원칙적으로 운영기간은 1년을 넘지 않는다. 

PBOC는 글로벌 경쟁국처럼 시장을 좀더 공개적으로 운용하고 시장 차입비용에 효과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정책프레임워크를 개편하고 있다.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의 역할을 줄이고 보다 명확한 신호를 전달하기 위해 7일물 역레포 지표를 주요 정책수단으로 사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홍콩 주재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중국 거시경제 전략 책임자 Becky Liu에 따르면 이 새로운 도구는 은행간 시장에 장기적인 유동성을 공급하고 중국의 채권발행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녀는 “아웃라이트 레포가 채권교환을 기본으로 하므로 은행은 장기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PBOC는 은행들이 향후 국채 발행 증가를 촉진하도록 준비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 Bloomberg.

Macro Trader

27 Oct, 23:33


27일 치러진 일본 총선에서 연립 여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정치권이 격랑에 휘말리고 통화정책 불확실성 우려가 불거지며 달러-엔환율이 153선을 넘어 7월래 고점을 경신했다. 게다가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 공격을 가하면서 미 대선과 연준 FOMC 금리 결정을 앞둔 시장의 불안을 더욱 키울 위험이 있다.

뉴욕증시는 지난 금요일 기술주 랠리에도 지역은행인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YCB)가 실망스런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으며 주가가 8.3% 급락하면서 은행주를 끌어내림에 따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엔 구글의 알파벳과 메타플랫폼스, 애플 등 ‘매그니피센트 7’ 중 5곳이 실적을 발표한다. 

11월 5일 미국 선거를 앞두고 에머슨대가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와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49% 동률로 나타났다. 오차범위는 ±3%p로, 10월초 유사 설문에선 해리스가 트럼프를 50%대 48%로 앞선 바 있다.

유권자들에게 가장 큰 이슈는 여전히 경제(45%)였으며, 다음은 이민(14%), 민주주의 위협(14%), 낙태 접근성(7%), 의료(6%), 범죄(4%) 순이었다. ABC/Ipsos 설문에선 해리스가 트럼프를 51%-47%로 리드한 반면, CBS/YouGov 설문의 경우 그 격차가 50%-49%로 10월 중순보다 좁혀졌다. Times/Siena 여론조사에선 48%로 동률을 이뤘다.

- Bloomberg.

Macro Trader

25 Oct, 06:00


Election: Musk Gives at Least $132 Million to Elect Trump, GOP Allies

일론 머스크가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몇 주 사이 도널드 트럼프와 다른 공화당 정치인들을 위해 5600만 달러를 더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인 머스크는 자신에게 우호적인 정치인들을 백악관과 의회로 입성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최소 1억 3200만 달러를 썼다.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내역에서 공개된 이 같은 기부금 규모는 머스크가 워싱턴 정가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부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선거 기간에 돌입하기 전까지 소액의 정치 기부만 했던 머스크는 이달 전반기에만 자신이 설립한 트럼프를 위한 정치자금 모금단체 아메리카 PAC에 4360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올해 총 기부액을 1억1860만 달러로 늘렸다. 그는 또한 우호적인 인맥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서도 수 백만 달러를 지출했다.

이번 서류에는 10월 16일까지의 기부 내역이 나와 있으며, 11월 5일 선거일 전 연방 선거 운동과 수퍼 PAC의 재정에 대한 최종 세부 사항도 포함되어 있다.

머스크의 슈퍼 PAC은 주요 격전지에서 트럼프에 대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아울러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수 있도록 공화당 정치인들에게도 지원을 하고 있다. 

- Bloomberg.

Macro Trader

25 Oct, 00:42


Election: Polymarket Says Trump Whale Identified as French Trader

암호화폐 기반 예측 플랫폼인 폴리마켓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베팅에 4500만 달러 이상을 쓴 트레이더가 프랑스 국적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내 사용자의 이용을 허용하지 않는 폴리마켓은 목요일 성명을 통해 4개의 대형 계정을 운영하는 개인이 “광범위한 거래 경험과 금융 서비스 배경”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대변인이 밝혔다.

이 계정들 가운데 Fredi9999라는 사용자 이름으로 운영되는 가장 큰 계정은 11월 5일 공화당의 승리에 총 수백만 달러를 지출했다. 앞서 이 계정이 한 개인에 의해 운영되며 트럼프의 확률을 왜곡하여 그의 당선 가능성을 지지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우려가 온라인에서 분출됐다.

폴리마켓 대변인은 “조사 결과, 이 개인이 선거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에 따라 방향성 있는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또한, 현재까지 조사 결과 이 사용자가 시장을 조작했거나 조작을 시도했음을 시사하는 어떠한 정보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 사용자는 사전 통보 없이 추가 계정을 개설하지 않기로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대선 결과에 대한 베팅은 뉴욕에 본사를 둔 폴리마켓의 가장 인기 있는 상품으로, 올해 대선의 경우 메인 마켓에서 현재까지 약 24억 달러의 거래량이 기록됐다. 목요일 현재 폴리마켓의 트럼프 당선 가능성은 61.6%로, 경쟁사인 Kalshi의 59%, PredictIt의 57%에 비해 다소 높다.

- Bloomberg.

Macro Trader

24 Oct, 23:23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산하 투자연구소는 시장이 이번 미국 대선에서 한 후보가 투표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선거 결과 불복시 “몇 주에 걸쳐 매우 혼란스러운 법적 공방”이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자산시장을 뒤흔들 위험이 있다는 것.

이런 가운데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달 들어 펼쳐진 달러 랠리에 대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승리를 점치는 베팅이 확대된 영향이 크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기반 예측 플랫폼인 폴리마켓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베팅에 4500만 달러 이상을 쓴 트레이더가 프랑스 국적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과 일본 선거가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면서 달러-엔 환율이 155 또는 160엔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일본은행(BOJ)이 다음 정책 조치를 고려할 시간이 있다고 말하며 이번 주 엔화 약세에도 정책 기조에 변화가 거의 없음을 시사했다.

아쓰시 미무라 일본 재무관은 외환시장에 약간 단방향의 급속한 움직임이 보인다며 투기적인 움직임을 포함해 긴장감을 높여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스 해먹 미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최근 수개월 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있어 다시 진전이 있었지만 당국자들은 아직 임무를 완수했다고 선언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말하는 등 물가 리스크에 대한 경계를 유지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24 Oct, 10:04


Credit: Marty Fridson Sees Yield Chasers Paying Up in Frothy Junk Market

정크본드 전문가 마티 프리드슨(Marty Fridson)은 미국 회사채에서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감당하는 리스크에 비해 적절한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프리드슨비전 하이일드 스트래티지의 최고경영책임자인 그가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은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업계 채권에 대해 항상 과도한 금액을 지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채권 매수자들이 얻는 “위험 조정후 투자수익은 너무 낮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가 견조하게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하이일드 채권시장에 대한 강세 여론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프리드슨은 이 시장의 수면아래에서는 위험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추가완화 조치로 투자수익률이 하락하기 전에 역사적으로 높은 금리를 확보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서두드면서 정크본드의 스프레드는 이달들어 2022년 초 이후 가장 축소됐다.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 속에 보다 높은 리스크를 가진 차입자들이 이 시장으로 몰려들었다. 그 결과 배당금 지급을 위해 차입하거나 기존 부채를 차환하기 위해 신규 채권을 발행하는 경우도 있어 신용 위험에 대한 가격 책정이 적절하지 않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투자금 확보를 위한 경쟁으로 뮤추얼펀드는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밖에 없는데, 이로인해 유동성 부족과 채무 불이행 위험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프리드슨은 지적했다. 

그는 지난달 하이일드 채권 시장이 더욱 고평가됐다고 말했다. 신용공급상황, 경제지표, 디폴트율, 미국채 금리 등을 고려한 그의 분석 모델에 따르면 정크본드의 스프레드는 22일 종가기준 288bp가 아닌 486bp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하이일드채권은 분명 고평가되어 있다”고 결론지었다. 

- Bloomberg.

Macro Trader

24 Oct, 03:27


Bond: Surge in Treasury ‘Term Premium’ Warns of Rising Bond Risks

미국채 시장이 올해 최악의 하락 국면에 머무는 가운데 금리가 급등하면서 리스크 상승을 알리는 새로운 경고신호가 나오고 있다. 

미국 금융당국의 지표에 따르면, 미국채 10년물의 ‘기간 프리미엄’은 거의 제로수준에 거래되다 이달들어 25bp가량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간 프리미엄은 투자자가 짧은 기간의 채권에 연속 투자하는 것보다 긴 기간의 채권을 보유하는데 대한 투자자가 요구하는 가산금리를 의미한다. 

시장 감시자들은 이 지표를 주시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든 공급이든, 예상되는 단기 금리 궤도외의 요인이든, 투자자들의 향후 리스크 인식에 대한 중요한 정보가 된다. 

최근 기간 프리미엄의 급등은 채권시장내 매도세 심화 속에 발생했는데 이는 견조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더들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보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한 주 동안 박빙의 대선 경합 속에 공화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장악할 수 있다는 관측이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힘을 얻은 것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일부 관측대로라면 트럼프 정권의 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에 더해 지출 확대 및 감세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여겨진다. 

DWS Americas의 조지 카트램본(George Catrambone) 채권 책임자는 “지금은 선거, 재정, 관세 리스크 등 여러 가지 요인이 겹치면서 기간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견조한 고용과 소비로 인해 인플레이션과 성장률이 연준의 장기 목표치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 지표에 따르면, 미국채 10년물의 기간 프리미엄은 지난해 10월에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됐다. 2020년에는 마이너스 1.67%까지 떨어진 적도 있다. 

미국채 시장 전반에 걸친 매도 압력 가운데 10년물 금리는 4.25%를 향하고 있고 블룸버그 미국채 지수는 10월 들어 2.1% 떨어졌다. 월간기준으로 하락세를 보이면 이는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 Bloomberg.

Macro Trader

23 Oct, 22:43


캐나다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언더슈팅 우려 속에 빅컷 인하를 단행하고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12월 50bp 인하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일며 연준과 더욱 차별화되는 모습에 달러 랠리가 이어졌다. 달러지수(DXY)는 장중 한때 0.5% 올라 104.57로 7월말 이래 고점을 경신했다.

미국채 금리는 연준의 점진적인 인하 전망이 커지고 대선 이후 인플레이션 불안감 속에 사흘 연속 상승해, 10년물 금리의 경우 7월 이후 가장 높은 4.26%에 육박했다. 스왑시장은 올해 남은 두 차례 FOMC 회의 모두에서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100% 미만으로 책정하고 있으며, 내년 인하 기대도 줄이고 있다. 

Fulcrum자산운용의 Suhail Shaikh는 “채권시장에 대해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경제가 필요한 이상으로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가격에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만기까지 불확실성 감수를 보상으로 요구되는 추가 수익률인 미국채 10년물의 기간 프리미엄 급등세 역시 채권시장 리스크를 경고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미국 대선, 연준 금리 결정 등 11월 둘째주까지 대형 이벤트가 줄지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테크주 매도세에 급락했다. 한편 미 국방장관은 북한군이 러시아로 파병되었고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Bloomberg.

Macro Trader

23 Oct, 01:26


Asia: China’s Policy Blitz Isn’t a Game Changer, JPMorgan’s Zhu Says

중국 당국의 최근 경제 정책 조치들은 단기적으로 광범위하게 경기를 자극하기 위함이라기 보다는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JP모간의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Haibin Zhu가 진단했다.  

그는 워싱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번 조치가 게임 체인저인지, 중국판 ‘할 수 있는 건 무엇이든 할 것’ 순간인지, 아니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중국의 4조 위안 규모 경기 부양책이 재연되는 것인지를 묻는다면 아직 아니라고 말했다. 

Zhu는 “정책 변화가 목격되고 있지만 180도 정책 전환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9월 말부터 금리 인하, 증시 및 부동산 시장 지원 조치, 지방 부채 리스크 축소 공약, 대형 국유 은행 자본 확충 계획 등 둔화되고 있는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도입하거나 발표했다.

이 발표로 인해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정부 공식 목표치인 약 5% 부근으로 상향 조정했고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 증시의 강력한 랠리를 촉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경제를 결정적으로 호전시키기 위해 재정 쪽에서 더 많은 실탄을 투입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면서 시장의 낙관론은 약해졌다.
 
Zhu는 투자자들이 중국이 소비와 내수에 보다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계속해서 실망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산업 기반을 발전시키는 데 계속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22 Oct, 23:11


미국 선거까지 2주를 남겨놓고 베팅 사이트인 프리딕트잇(PredictIt)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승리를 점치는 내기가 해리스를 크게 앞서고 있는 가운데 과거 트럼프의 일부 정책을 칭찬했던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가 측근들에게 자신은 민주당 대선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의중을 내비쳤다고 뉴욕타임즈지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트럼프 승리 시 보복이 두려워 공개석상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관세와 감세 공약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겨 연준의 정책 완화 경로가 바뀔 수 있다는 지적 속에 바클레이즈는 보다 공격적인 달러 랠리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부 단기 투자자들이 유로 및 파운드 숏 포지션에서 차익실현에 나서기도 했지만, 유로-달러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 인사들의 금리 인하 발언에 밀려 8월초 이래 처음으로 1.08선 아래로 밀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이틀째 올랐고, 뉴욕증시는 반등을 시도했으나 다시 혼조세로 마감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현지시간 화요일 예루살렘에서 만나 하마스 수장인 야히아 신와르가 제거됨에 따라 가자 지구의 갈등을 종식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그러나 2시간 반에 걸친 면담에서 향후 조치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신호는 나오지 않았다.

- Bloomberg.

Macro Trader

22 Oct, 11:30


Forex: Yen Selling Set to Intensify During North American Trading Hours

북미 거래 시간 동안 달러 대비 엔화 매도세가 강화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채 금리가 상승을 지속하면서 화요일도 달러 강세의 날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엔화 약세 재료다. 몇몇 연준 인사들도 미국의 금리인하 사이클에 대해 신중론을 펼치면서 일본과 미국 간 금리차 축소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의 다음 목표는 현재 151.36엔 수준인 200일 이평선이다. 

소니 파이낸셜 그룹의 선임 통화 애널리스트인 Juntaro Morimoto는 달러 강세 추세를 언급하며 달러-엔 환율이 “200일 이평선 위로 상승하면 155엔 부근으로 상승하는 것을 더 이상 막을 수 없을 것”이며 반면 “이 수준을 돌파하지 못하고 다시 하락하면 더 이상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엔은 지난주 미국 경제지표 호조 이후 시장이 연준 금리인하 베팅을 줄이면서 주요 심리적 수준인 150엔을 상회했다. 최근 패턴으로 볼 때 엔화는 북미 거래 시간대에 더 많은 매도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 화요일 오후 달러-엔 환율은 한때 151.10엔까지 오르며 7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IG 마켓츠의 선임 FX 스트래티지스트인 Junichi Ishikawa는 “미국 장기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한 9월 말부터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달러-엔이 상승했다”며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미국 당국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연말의 초점은 이러한 시장 기대에 따라 달러-엔 환율이 얼마나 상승할 수 있는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7일에 실시되는 일본 선거도 엔화에 대한 불확실성을 조성하고 있다. 투표를 앞두고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연립정권에 대한 지지도가 하락하면서 향후 불안정한 정권과 잠재적인 시장 혼란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 Bloomberg.

Macro Trader

22 Oct, 06:10


Monetary Policy: Bonds Are Selling Off Everywhere as Traders Rethink Fed Pathway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 둔화 관측 속에 호주부터 일본까지 전 세계 채권 시장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 국채 10년물 금리는 오늘 10bp 이상 급등하면서 간밤 미국채 약세 분위기에 동참했다. 뉴질랜드 10년물 금리도 한 때 7bp 올랐고, 일본 국채 금리도 0.975%까지 2bp 오르며 2개월래 고점에 근접했다.

이 같은 매도세의 중심에는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및 이 같은 전망이 다소 과한게 아닌가 하는 심리가 자리잡고 있다. 

견조한 미국 경제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가능성 강화 그리고 통화 완화 속도에 대한 연준 인사들의 신중한 발언 등은 전 세계 채권 트레이더들의 수익 전망을 흐리게 만들고 있다

TD 증권의 선임 금리 스트래티지스트 Prashant Newnaha는 뉴질랜드를 예로 들면서 “심리가 상당히 도비시한 시장에서도 채권 매도세가 목격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 시장에서 별로 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시나리오인 연준이 내년에 6개월 동안 동결할 가능성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오버나잇 인덱스 스왑(OIS)은 다음달 연준의 25bp 인하도 이제 더 이상 확실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폴로 매니지먼트 등은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티로프라이스 등은 작은 폭의 금리 인하와 성장 개선 리스크 등으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내년에 5%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 Bloomberg.

Macro Trader

21 Oct, 23:22


미국 대선을 보름 남겨 놓고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백중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세와 감세를 앞세운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를 거머쥐고 연준이 11월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며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1bp 넘게 점프해 7월말 이래 처음으로 4.19%를 돌파했다. 달러지수(DXY) 역시 장중 0.5% 올라 8월 초 이후 고점을 기록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총재는 8월래 첫 공개발언에서 연준이 보다 느린 속도로 금리를 내릴 경우 소위 중립수준을 찾고 금융시장 변동성을 피할 수 있다며, 빅컷보다는 “신중하고 점진적인” 접근을 주장했다. 

지난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던 뉴욕증시는 테슬라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혼조세로 마감했고, 국제유가(WTI)는 중국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고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 계획을 가다듬으면서 장중 한때 2.6% 상승했다. 바이든 미 행정부는 대선 전에 중동 종전 협상을 이끌어 내기 위해 블링컨 국무장관을 파견했다.

한편 피터 카지미르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12월 ECB 금리 결정과 관련해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혔고, 게디미나스 심쿠스는 확실히 방향은 “덜 제약적인 통화정책”이라고 말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21 Oct, 03:58


The Climate Short: Hedge Funds Pile Up Huge Bets Against Green Future

월스트리트의 ‘패스트 머니’는 최근 몇몇 그린 경제의 주요 부문을 주의 깊게 살펴본 후 이들에 대한 베팅을 반대로 걸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에서의 대규모 그린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많은 헤지펀드가 배터리, 태양광, 전기차, 수소 부문에 대해 롱(Long)보다 숏(Short) 포지션을 더 많이 취하고 있으며, 석유, 가스, 석탄 같은 화석 연료에 대해서는 롱 포지션을 더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분석은 약 500개의 헤지펀드가 자발적으로 공개한 포지션을 바탕으로 헤이즐트리(Hazeltree)가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블룸버그가 실시했다.

이 결과는 금융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전문 투자자들이 기후 변화와 관련된 전환에 대해 냉담해졌음을 보여준다. 과학자, 정책 입안자, 기업 경영진, 경제학자들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는 그린 전환은 심각한 기후 재앙을 피하기 위해 중요하지만, 투자자들은 이러한 전환이 기대했던 만큼 빠르거나 수익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블룸버그의 분석에 따르면, S&P 글로벌 클린 에너지 지수는 2021년 고점 이후 거의 60% 하락한 반면, S&P 500 지수와 S&P 글로벌 석유 지수는 50% 이상 상승했다. 클린 에너지 전환을 주도해온 임팩스 자산운용도 같은 기간 동안 시장 가치가 절반 이상 감소했다. 제네바에 본사를 둔 헤지펀드 매니저 아나콘다 인베스트의 CEO 르노 살뢰르는 수년 동안 전환점을 찾고자 노력했지만, 현재까지 그러한 전환점을 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그린 투자자들이 직면한 어려움은 거시경제적인 배경과 맞물려 있다. 높은 금리가 해상 풍력 발전소와 같은 자본 집약적인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치고, 신흥 기술에 대한 자금을 제한하면서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더욱 어려워졌다. 또한 정치적 환경도 적대적이다. 그린 및 ESG 전략을 옹호하는 투자자들은 미국 공화당의 “반자본주의적 음모”라는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관세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위험은 전기차나 태양광과 같은 전통적인 그린 투자에 대한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카메트 캐피털 파트너스의 CEO 케리 고는 지정학적 요인이 에너지 전환이 성공하지 못하는 주요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그린 기술 공급망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으며, 관세가 투자 논리를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만약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ESG 투자자들은 새로운 차원의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는 기후 자금을 철회하고, 가솔린 가격을 우선시하며, 중국산 제품에 대해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내놓았다.

이러한 보호주의가 지속되는 한, 그린 전환에 대한 광범위한 투자 논리를 찾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215조 달러의 자본이 필요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그린 투자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헤지펀드의 그린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은 태양광, 전기차, 배터리 등 여러 부문에서 나타난다. 예를 들어, 3분기에는 인베스코 솔라 ETF에 대해 숏 포지션이 롱 포지션을 능가했으며, 전체 기업의 77%에서 숏 포지션이 우세했다. 이는 2021년 1분기 33%였던 수치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많은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중국이 태양광 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유럽과 미국 투자자들에게는 어려운 노출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부문도 마찬가지로 매출 성장 둔화로 인해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점점 더 부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전기차 및 관련 부품 공급업체에 대한 숏 포지션이 롱 포지션보다 많은 경우가 55%에 이르렀다. 전기차 배터리 및 관련 금속 및 화학 제품에 대한 숏 포지션도 급증했으며, 특히 글로벌 X 리튬 및 배터리 기술 ETF 내에서 숏 포지션이 57%를 차지했다.

반면, 석탄, 석유, 가스와 같은 화석 연료 기업에 대한 롱 포지션은 2021년보다 증가했다. 특히, 중동의 갈등으로 인한 유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석탄에 대한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을 능가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의 전력 소비 증가와 함께 석탄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바람 에너지 부문은 몇몇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주고 있으며,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이 부문에 대해 여전히 롱 포지션을 선호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새로운 풍력 발전소 주문을 늘리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 2040년까지 해상 풍력 용량이 10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그리드 인프라와 전력 장비 부문은 헤지펀드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 분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 부문은 그린 전환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휘말리지 않는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Bloomberg, Macro Trader.

Macro Trader

20 Oct, 22:11


11월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여전히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레이 달리오는 트럼프가 투표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우려를 제기했고,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 유럽 재계는 잔뜩 긴장하는 모습이다.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지원을 위해 자신이 설립한 정치자금 후원 단체(슈퍼팩)를 통해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경합주 유권자에게 선거일까지 매일 한 명을 뽑아 100만 달러를 주겠다며 선거 열기를 더욱 부채질했다. 

뉴욕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소화하며 사상최고치를 재차 경신했고, S&P 500 지수는 주간 기준 6주 연속 랠리를 펼쳤다. 투자자들이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고 있는 가운데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총재는 기준금리를 소위 중립 수준(3%~3.5%로 추정)으로 낮추기 위해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금요일 발언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려야 하며, 정책을 충분히 오랫동안 제약하지 않아 인플레이션이 정체되는 지경에 이르기를 바라지 않는다. 따라서 나는 인내심을 가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19 Oct, 05:44


Market Insight: Market Concentration

현재 수준의 수익성(S&P 500 ROE)과 금리(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외에도, 향후 예상 수익률에는 시장 집중도의 초기 수준을 고려해야 한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이는 특히 오늘날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부분인데, 미국 주식 시장은 현재 10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집중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 시장의 집중도가 높을 때는 소수의 주식이 전체 지수의 성과를 크게 좌우하게 되며, 이로 인해 지수의 성과는 덜 분산된 위험을 반영하고, 보다 분산된 시장에 비해 실현 변동성이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역사적으로 시장 집중도가 높을 때는 향후 실현 변동성이 더 크게 나타난 경우가 많았다. 변동성이 커진다는 것이 꼭 하락 가능성만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높은 변동성과 낮은 분산성은 평가에서 할인 요소로 작용해야 한다. 실질적으로 시장 집중도와 밸류에이션 사이의 역관계는 강하지 않지만, 초기 집중도와 10년 후 수익률 사이에는 더 명확한 역관계가 나타난다. 이는 투자자들이 즉각적으로 높은 시장 집중도의 위험을 가격에 반영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분산이 덜 된 자산에 대해 과도한 대가를 치른 결과로 수익률이 부정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 집중도가 장기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밸류에이션 뿐만 아니라 성장과도 관련이 있다. 우리의 역사적 분석에 따르면, 어떤 기업도 장기적으로 높은 수준의 매출 성장과 이익률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같은 문제가 집중도가 높은 지수에도 적용된다. 지수 내 가장 큰 주식들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이 둔화되면, 지수 전체의 이익 성장과 수익률도 함께 둔화된다.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지수 내 지배적인 기업들의 성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둔화된다는 역사적 선례에도 불구하고, 이 위험이 항상 적절하게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위험이 높은 주식은 할인된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시장은 시장 집중도에 따른 위험 프리미엄을 항상 제공하지 않는다.

현재의 극도로 높은 시장 집중도는 우리의 수익률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이 변수를 제외할 경우, 우리의 기본 수익률 전망치는 약 4%포인트 더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시장 집중도 변수를 포함함으로써 두 가지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첫째, 다른 변수로 설명되지 않는 수익률 변동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둘째, 향후 수익률은 집중된 시장이 반영하는 덜 분산된 위험을 밸류에이션에서 얼마나 정확하게 반영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시장 집중도는 최근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전에 우리는 1932년, 1939년, 1964년, 1973년, 2000년, 2009년, 그리고 2020년에 집중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정점을 찍은 사례를 확인한 바 있다.

시장 집중도는 직접적으로 밸류에이션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집중도와 밸류에이션(CAPE) 사이의 선형 관계를 보면, 밸류에이션 변화는 시장 집중도 변화의 약 8%만을 설명할 수 있다. 또한, 집중도와 밸류에이션의 관계는 시대에 따라 변해 왔으며, 1940년대와 1990년대에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지만, 기술 버블과 1980년대 초에는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최근에는 이 상관관계가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높은 시장 집중도가 단기 하락 위험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낮은 수익률과 연관이 있다. 집중도가 높은 지수는 보통 단기적으로 더 큰 변동성을 동반하며, 따라서 집중도가 극도로 높은 시기에는 평가가 낮아져야 이러한 위험을 보상할 수 있다. 비록 집중도와 밸류에이션 간의 관계가 항상 위험을 가격에 반영하지는 않지만, 평가가 낮고 집중도가 높은 시기 이후에는 보통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이 나타난다.

오늘날의 초대형 기술주와 같은 '슈퍼스타' 기업들이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성장하면서, S&P 500 지수는 높은 주가수익비율(P/E)을 유지하고 있다. S&P 500 지수의 상위 10개 기업은 지수 전체의 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의 선행 P/E 비율은 31배로, 나머지 490개 기업의 19배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러한 상위 10개 기업에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2000년 닷컴 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익률 갭 측면에서 보면, S&P 500 상위 10개 기업은 현재 10년 만기 국채에 비해 60bp의 부정적인 위험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2000년대 초 이후 처음이다. 반면, 나머지 490개 기업은 140bp의 긍정적인 위험 프리미엄을 보이고 있다.

S&P 500 상위 기업들은 견고한 성장과 높은 마진을 유지할 수 있는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산업 내 지배력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과 시가총액을 뒷받침해왔다. 하지만 향후 10년 동안 이러한 지배력이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포트폴리오 매니저들 사이에서 논란이 있다.

우리가 이전에 연구한 바에 따르면, 기업들이 장기간에 걸쳐 강력한 성장과 높은 마진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지난 40년 동안 매출이 20% 이상 꾸준히 증가한 S&P 500 기업의 비율은 10년 후 급격히 감소했으며, 50% 이상의 EBIT 마진을 지속적으로 유지한 기업도 소수에 불과했다.

정부 규제는 과거 '슈퍼스타' 기업들이 결국 성장 둔화와 밸류에이션 하락을 경험한 이유 중 하나였다. 우리는 보고서 Concentration, competition, and regulation: "Superstar" firms and the specter of antitrust scrutiny에서 이 중요한 동향을 분석한 바 있다. 과거에 반독점 소송이 제기된 기업들은 소송이 시작된 시점부터 해결될 때까지 주가와 밸류에이션이 하락했으며, 이는 매출 성장 둔화로 이어졌다.

- Goldman Sachs, Macro Trader

(Report: Updating our long-term return forecast for US equities to incorporate the current high level of market concentration)

Macro Trader

19 Oct, 04:01


Politics & Policy: Has America lost its shame?

미국의 전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최근 회고록 Melania를 출간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출판사와의 인터뷰에 25만 달러를 요구한 것이 알려졌는데, 이는 대중적 인물이 제품 홍보를 위해 돈을 요구하지 않는 일반적인 관행에 어긋난다. 이 사건은 멜라니아가 2018년 영부인 시절 “솔직히 난 신경 쓰지 않아”라고 적힌 재킷을 입고 공식 석상에 나타났던 사건을 연상시킨다. 이러한 신경 쓰지 않는 태도는 이제 미국 정치 전반의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부끄러움의 상실은 특히 정치적 영역에서 두드러졌다. 1987년 조 바이든이 표절 사실이 밝혀져 경선에서 사퇴한 것과 대조적으로, 도널드 트럼프는 두 차례의 탄핵과 여러 형사 유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차기 대통령직을 노리고 있다. 트럼프는 과거 자신을 비판하는 정치인들에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등의 모욕을 서슴지 않으며, 그의 태도는 HBO 시트콤 Veep의 풍자보다 현실이 더 과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Veep의 프로듀서 프랭크 리치는 트럼프가 실제로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를 초현실적인 인물로 묘사했다.

트럼프만이 부끄러움을 상실한 유일한 인물은 아니다. 상원의원 로버트 메넨데즈는 연방 부패 혐의로 기소되었지만 사퇴하지 않았으며, 뉴욕 시장 에릭 아담스 역시 불법 선거 자금 관련 혐의로 기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결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후보 마크 로빈슨은 포르노 사이트에서 자신을 “흑인 나치”라고 지칭하고, 트랜스젠더 여성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이 되었으나 여전히 선거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조나단 라우치는 부끄러움이 사라진 원인을 설명하면서, 죄책감은 개인의 양심과 관련된 문제인 반면, 부끄러움은 사회적 체면과 관계가 깊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그의 지지자들이 그의 행동을 옹호하도록 강요하며 부끄러움의 경계를 무너뜨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럼프의 영향을 받은 공화당 정치인들도 마찬가지로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뉴욕의 전 공화당 하원의원 조지 산토스는 자신의 이력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제명된 이후에도 “35살인 나에게는 더 많은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트럼프는 자신과 가까운 인물들이 혐의에 휩싸였음에도 침묵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그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 정치에서 부끄러움이 사라진 현상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1954년 상원의원 조셉 맥카시를 저지한 조셉 웰치의 “양심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떠올린다. 그러나 현재의 공화당 내에서 마조리 테일러 그린이나 로런 보버트 같은 인물들은 논란 속에서도 정치적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그린은 최근 딥 스테이트 음모론을 제기하며 허리케인이 조작되었다고 주장했고, 보버트는 덴버의 공연장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며 스캔들에 휘말렸지만, 여전히 재선 가능성이 높다.

워싱턴 포스트의 베테랑 기자 샐리 퀸은 과거 리처드 닉슨조차 가족에게 한 행동에 대해 죄책감과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언급하며, 현재의 정치인들과 비교했다. 스탠퍼드 대학교의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과거에도 세대는 항상 자신이 종말적 쇠퇴를 겪고 있다고 느낀다며, 결국 사회는 새로운 규범을 찾아낼 것이라고 낙관했다.

하지만,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가 부끄러움 상실에 기여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소셜 미디어의 알고리즘은 충격적인 콘텐츠를 우선시하고, 이러한 현상은 특히 공화당에서 더 심각하게 나타난다.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부끄러움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선거에서의 패배일 수 있지만, 그마저도 큰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 FT, Macro Investor.

Macro Trader

17 Oct, 22:01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강해 여전히 회복탄력적인 경제를 확인시켜주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가 랠리를 이어갔다. 스왑시장에서는 연내 연준 금리인하 프라이싱을 전일 45bp에서 한때 41bp까지 낮췄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캐나다와 영국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마저 급격한 디스인플레이션 추세에 보다 가파른 인하 기대가 확산되자 달러지수(DXY)는 11주 고점에 오르며 200일 이평선을 넘어섰고, 유로-달러 환율은 2개월 여래 가장 낮은 1.0811로 떨어졌다. 

달러-원(REGN) 환율은 한때 전일 대비 8원 넘게 올라 1373원을 상향 돌파했고, 달러-엔은 8월래 처음으로 심리적으로 중요한 수준인 150엔선을 뚫고 올라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을 높였다.

트레이더들은 ECB에 대해 12월 25bp 추가 인하를 확신하면서 심지어 50bp 인하 확률도 20%로 가격에 반영했다. 25bp 인하 행진도 내년 3월에 그치지 않고 4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증시는 S&P 500 지수가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뒤 소폭 밀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17 Oct, 10:13


Macro vs. Micro: Why equity and credit investors got it right while rate investors got whipsawed?

최근 몇 달 동안 자산군 간의 괴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식 및 신용 시장과 같은 위험 자산 시장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낮게 반영하는 반면, 채권 시장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반영하고 있다. 높은 경기 침체 가능성은 경제가 단기적으로 무너질 것이라는 예상(경기 침체 시나리오)이나 과열 시나리오에서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로 설명될 수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채권 금리가 상승하며 주식/신용 시장과 채권 시장에서 반영된 경기 침체 확률의 차이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이 격차는 상당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주식 시장 랠리가 멈추지 않는 한, 채권 시장과 주식 및 신용 시장의 경기 침체 확률을 맞추기 위해 채권 금리가 더 오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괴리는 2023년과 2024년 동안 지속적으로 넓게 유지되었으며, 주식 및 신용 시장은 점점 더 낮은 경기 침체 확률을 반영한 반면, 채권 시장은 약 1/3 확률을 유지하며 하락세를 보이지 않았다.

주식 및 신용 투자자들은 2023년과 2024년 동안 점점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채권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 장기 듀레이션 포지션이나 부정적 캐리를 피하기 위해 고등급 회사채를 통한 듀레이션 포지션을 선호하며 다른 행보를 보였다. 지난 2년 동안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가 성공적으로 구현되면서, 주식 및 신용 투자자들은 연착륙 가설을 고수하며 보상을 받았다. 반면, 채권 투자자들은 경기 침체 위험을 과대평가하고 장기 듀레이션 포지션을 선호함으로써 현금 대비 저조한 성과를 냈다. 주식 및 신용 투자자들이 긍정적 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주식 및 신용 투자자들이 지난 2년 동안 올바르게 예측했던 이유는 기업 펀더멘털을 더 면밀히 모니터링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경제 데이터의 변동성에 반응하기보다는 기업 부문의 건강 상태와 금리 민감도가 낮다는 점에 더 주목했다. 이러한 기업 부문의 금리 민감도가 지난 몇 년 동안 연준이 금리를 500bp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를 피한 이유일 수 있다.

미국 비금융 기업 부문은 팬데믹 이후 지속적으로 자금 잉여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 부문이 저축을 통해 새로운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저축은 주식이나 채권으로 투자되어 신용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또한, 비금융 기업의 순이자 부담은 매우 낮다. 기업들은 낮은 고정 금리를 유지하고 채권 만기를 연장했기 때문에, 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자가 부채에 대한 이자보다 더 빠르게 상승한 것이다. 이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규모의 미국 기업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결론적으로, 지난 몇 년 동안 금리가 급격히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기업 부문은 낮은 금리 민감도와 높은 현금 보유율로 인해 경기 침체를 회피할 수 있었으며, 이는 주식 및 신용 투자자들이 이러한 견해를 유지한 배경이 되었다. 반면, 채권 투자자들은 이러한 점을 과소평가함으로써 성과에서 뒤처졌다.

- J.P.Morgan, Macro Trader.

Macro Trader

16 Oct, 23:16


캐나다에 이어 지난달 영국의 인플레이션도 3년여만에 처음으로 물가안정 목표 2%를 하회함에 따라 영란은행(BOE)의 금리 인하 역시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됐다.

연준의 경우 ‘노랜딩’ 시나리오까지 제기되며 올해 추가 2차례 금리 인하에 대한 채권시장의 확신이 약해지고 있는 모습과는 대조를 이룬다. 이같은 배경 속에 블룸버그 달러지수(BBDXY)는 3거래일 연속 올라 8월래 고점을 경신했다.

맥쿼리는 미국 이외 지역에서의 인플레이션이 미국보다 더 빠르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더불어 관세 전쟁을 예고한 트럼프 미 대선 후보의 지지율 상승과 베팅 시장의 당선 확률 상승세도 강달러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증시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대형기술주에서 소형주로 옮겨가면서 반등했다. 전일 실망스런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로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도세를 촉발했던 ASML의 크리스토프 푸케 최고경영자는 수요 회복이 기대했던 것보다 느려 고객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일부는 투자를 미루고 있다며 내년을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ASML 주가는 전일 16% 급락한데 이어 수요일에도 5% 넘게 하락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부 당국자들에게 올해 5% 안팎의 경제성장률 달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도록 주문한 가운데 오늘 부동산 관련 대책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북한은 대한민국을 “철저한 적대국가”로 규제한 헌법의 요구대로 15일 국경지역 남북 연결 도로와 철길을 완전 폐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16 Oct, 08:19


Election: Hedge Fund FX Option Bets Are Soaring on Trump Tariff Risk

헤지펀드들이 다음 달 있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 위안화, 멕시코 페소화 등 통화들에 대한 약세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

통화 옵션 시장에서 달러 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달러가 관세 위협을 받는 국가 통화들 대비 상승할 경우 가치가 상승하는 포지션들이라고 트레이더들은 말한다. 중앙예탁청산기관(DTCC) 데이터에 따르면 화요일 위안화와 페소화 옵션 거래량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됐던 지난 4일 수준을 상회하며 이번 달 들어 가장 많았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FX 옵션 글로벌 헤드 Saurabh Tandon은 이러한 흐름은 “지난주 트럼프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상황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관측됐다”며 달러-역외위안 상승, 유로-달러 하락, 달러-멕시코페소 상승 순으로 인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11월 5일 미국 대선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일부 세계 최대 기업들 역시 환 리스크를 헤지하려 하고 있다. 베팅 시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앞서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트럼프 재선이 자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리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헤지펀드들은 불과 약 일주일 전만 해도 이번 대선에 대한 명확한 포지셔닝을 나타내지 않았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관세가 중국과 다른 국가들의 제품이 미국에 홍수처럼 몰려오는 것을 막는데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요일 말했다. 

미즈호 증권의 수석 데스크 스트래티지스트 Shoki Omori는 “옵션 거래는 계속 급증할 것”이라며 “달러가 안전자산인 점도 고려하면 달러 강세에 베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15 Oct, 23:08


국제유가 급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미국채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떨어져 불플래트닝을 연출했다. 이달 초 이란의 미사일 발사에 보복을 예고한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겨냥하지 않을 수 있다는 보도에 WTI는 장중 한때 5% 넘게 빠져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밀렸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확전을 막기 위해 이란의 핵시설과 에너지 시설 공격을 자제해 달라는 미국의 요청에 귀기울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간 뒤 “미국의 의견을 청취하겠지만 최종 결정은 우리의 국익에 따라 내릴 방침”이라고 현지시간 화요일 밝혔다. 코메르츠뱅크의 금리·크레딧 리서치 헤드 Christoph Rieger는 요즘 딜러들이 단순히 유가 선물에 묶여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ASML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분기 실적을 내놓고 2025년 가이던스마저 깜짝 하향조정해 주가가 16% 급락함에 따라 반도체 업종이 동반 하락하며 뉴욕증시를 짓눌렀다.

엔비디아 역시 바이든 행정부가 일부 국가에 대한 인공지능(AI) 칩 판매 제한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6.8% 가량 빠졌다. 골드만삭스는 주식 트레이딩과 투자은행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이익이 45% 늘었나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놓은 덕분에 한때 주가가 3% 넘게 올랐으나 이익실현에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 Bloomberg.

Macro Trader

15 Oct, 09:10


HNW: China Moves to Tax the Ultra-Rich for Overseas Investment Gains

중국이 초부유층의 해외 투자 이익에 대한 세금을 집행하기 시작했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전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중국 주요 도시의 일부 부유층은 자진 신고 납세를 하라는 통보를 받거나 세무 당국으로부터 지난 몇 년간의 금액을 포함해 잠재적 납부액을 평가하는 미팅을 위한 부름을 받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토지 판매가 급감하고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중국 정부 내에서 세원 확대가 점점 시급해지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또한 보다 평등한 부의 분배를 실현하기 위한 시진핑 주석의 ‘공동 부유’ 캠페인에도 부합하는 것이다. 

연락을 받은 이들은 투자 이익에 대해 최대 20%의 세금을 부과받게 되며, 일부는 연체에 대해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다만 최종 금액은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지난 2018년 탈세 방지를 위한 글로벌 정보 공유 시스템인 ‘공동보고기준(CRS)’이 시행됐고 현지 규정상 거주자들은 투자 이익을 포함한 전 세계 소득에 대해 세금을 부과받도록 돼 있지만 최근까지 실제 집행된 적은 거의 없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이번 노력이 얼마나 광범위하고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번 조치의 대상이 된 중국인 중 일부는 최소 천만 달러 이상의 역외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고, 다른 일부는 홍콩과 미국에 상장된 회사의 주주였다고.

중국 세무 당국은 코멘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 Bloomberg.

Macro Trader

15 Oct, 07:06


Pesion Fund: These Are the World’s Best and Worst Pensions in 2024

네덜란드는 매년 발표되는 국제지수에서 세계 최고의 연금시스템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했다. 본 지수는 전 세계적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저축액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한 충분한 지침없이 은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머서 CFA 연구소 글로벌 연금지수에 따르면, 네덜란드에 이어 아이슬란드, 덴마크, 이스라엘이 그 뒤를 차지하며 세계 상위 4대 연금에 들었다. 이들 국가는 평가대상 48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전체 A등급을 받았다. 

퇴직연금 제도의 적정성, 지속 가능성, 무결성을 기준으로 평가한 이 보고서는 상위권 국가들의 성과는 좋지만, 전 세계적으로 연금 제도에 인구통계학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머서의 수석 파트너이자 보고서 주저자인 David Knox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이를 낳지 않고 더 오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인구 고령화와 납세자 감소, 정부 부채와 정부 연금에 대한 기대치를 결합하면 어딘가에서 무언가를 양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기대수명 증가와 출산율 하락, 고금리 및 의료비 상승으로 인해 연금 프로그램을 지원해야 하는 정부 예산에 대한 압박이 커졌으며, 이로 인해 올해 전반적으로 지수 점수가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29위, 영국은 11위, 일본은 36위를 차지했다. 인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 , 필리핀, 아르헨티나와 함께 D등급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싱가포르가 5위를 차지했고 연금 제도가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호주는 6위로 떨어졌다.

중국은 31위를 차지했지만, 최근 연금 개혁이 올해 지수 점수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머서는 말했다. 멕시코, 인도, 프랑스도 최근 연금 개혁을 단행했다. 

올해 초 유엔은 출산율 감소가 성장 둔화를 가져오며 4개국 중 1개국이 이미 인구정점을 지났다고 밝혔다. 인구 통계학적 변화는 각국이 일을 그만두는 특정 연령을 정하기 보다는 은퇴에 대해 보다 유연한 접근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Knox는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연금을 보충하도록 파트타임 근로를 장려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 고용주, 근로자의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퇴직시 연금을 보장하는 확정급여형 연금에서 개인이 전 커리어 기간 동안 돈을 불입하는 개인저축 계좌를 보유하는 확정기여형 연금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시스템에서 은퇴할 때 자신의 선택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필요하다고 Knox는 말했다. “이는 연금기금이 어떻게 가장 간단하고 접근하기 쉬운 방법으로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덧붙였다.  

- Bloomberg.

Macro Trader

15 Oct, 02:02


Trade: US Weighs Capping Nvidia, AMD AI Chip Sales to Some Countries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이 특정 국가들에 대한 엔비디아와 다른 미국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칩 판매 제한을 논의했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는 일부 해당 국가들의 AI 역량을 제한할 수 있는 조치다.

익명을 요청한 이 소식통들은 이 같은 새로운 접근 방식은 국가 안보를 위해 특정 국가에 대한 수출 허가에 상한선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AI 데이터 센터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이를 자금 지원할 돈이 많은 페르시아만 국가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유동적이라면서 이 아이디어가 최근 몇 주 동안 급부상했다 전했다. 

수출 통제를 감독하는 미국 상무부의 담당 부서는 논평을 거부했다. AI 칩 시장 리더인 엔비디아도 논평을 거부했고, AMD 역시 논평을 거부했다. 인텔의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 Bloomberg.

Macro Trader

14 Oct, 23:30


미국 기업의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서 경제의 연착륙 기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S&P 500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오르며 올 들어 46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가 최신 AI칩 블랙웰의 공급 우려를 확실히 잠재우면서 주가가 2.4% 올랐고, 애플은 Evercore ISI 추천 덕분에 1.7% 상승으로 마감했다. 골드만삭스와 시티그룹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랠리를 펼쳤다.

연준 금리 인하 기대 후퇴와 미국 대선 불확실성 등에 기관투자자들의 포지션닝이 순매수 쪽으로 바뀌면서 달러(BBDXY)는 장중 한때 0.4% 올랐고, 달러-엔 환율은 150엔 선을 위협했다.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부양책 실망에 더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바이든 행정부에게 이란의 석유시설이나 핵시설보다는 군사시설을 타격할 의향임을 전했다는 워싱턴포스트지 보도가 나오면서 한때 낙폭을 5% 가량 확대했다.

비트코인은 해리스 부통령이 암호화폐 규제 체제를 지지하겠다는 공약에 한때 5.6% 급등했다. 한편 노벨 경제학상은 국가의 부와 제도의 영향을 연구한 다론 아제모을루와 사이먼 존슨 MIT 교수, 제임스 로빈슨 시카고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 Bloomberg.

Macro Trader

13 Oct, 23:08


중국 란포안 재정부장이 토요일 브리핑에서 경제 성장세를 되살리고 부동산 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출 확대와 특별 국채 발행, 지방정부 부채 경감 등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재정 투입 규모나 소비 활성화 방안은 빠져 있어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할 전망이다.

최근 통화정책 완화 등 일련의 부양책 발표에 중국 증시는 아찔한 급반등세를 연출했으나 추가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 속에 지난주 다시 후퇴하는 모습으로, 이번 발표가 또다른 실망으로 이어질 경우 추가적 변동성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연내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어닝시즌 포문을 연 월가 대형은행의 랠리에 힘입어 S&P 500 지수가 5800선을 넘으며 올 들어 45번째 신기록을 다시 썼다. JP모간은 기대 이상의 순이자수익과 투자은행 부문 수수료 급증 등 견조한 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주가가 장중 5% 넘게 급등했다.

반면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시제품이 공개됐지만 투자자들이 일론 머스크 CEO의 야심찬 계획에 의구심을 제기하면서 장중 한때 10% 넘게 무너졌다.

- Bloom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