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알루미늄과 철강에 25%의 일괄 관세를 발표했지만 시장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미국에 적용하는 관세를 동일하게 적용하는 보복관세도 이번 주에 발표할 것이라 밝혔지만 시장은 이 역시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관세 이슈가 시장에서 이미 밝혀진 뉴스에 대해서는 대부분 소진이 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시장의 포커스가 다른 곳으로 쏠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부터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이틀 동안 상하원에서 반기 증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연준의 올해 금리 경로에 대한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이벤트입니다.
여기에 수요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고착화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의 추세와 연준의 정책 스탠스까지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입니다.
특히 오늘 시장의 움직임은 지난주 금요일의 거래 범위 내에서 움직이며 기술적으로 의미를 두기 힘든 '인사이드 데이' 캔들이었다는 점과 거래량이 딥시크 쇼크 이후 가장 낮게 유지됐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이는 시장이 가격을 통합하는 보합세를 보이면서 관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장의 진짜 큰 움직임을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 촉매제는 파월의 발언과 CPI에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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