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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Feb, 22:56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2/18 Bloomberg>

1) 연준 인사들, “현재 정책 좋은 상태” 평가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경제가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향후 2년 내 2% 인플레이션으로 되돌아가기에 현재 정책이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언급. 하커 총재는 통화정책은 “여전히 제약적” 수준이라고 평하면서 장기적으로 금리는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2023년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근본적 추세를 봐야한다고 지적. 이런 가운데, 이날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역시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가 높지만 물가 변동률은 올해 더욱 완만해질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율을 2% 목표로 낮추는 과정은 “느리고 변동이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고 언급

2) 유럽연합, 공동채 발행 등 국방비 증액 수단 논의 시작
유럽연합(EU)에서 국방비 증액 방법을 둘러싼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공동채 발행을 현실적인 선택지로 생각하는 정상들이 늘고 있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의 방위 능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을 포함한 지역 정상들을 파리에 초대. 비록 공동 채권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새로운 자금 조달 대책이 3월 20~21일 개최되는 정상회담에 맞춰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음. 지난 한 주 동안 미국 고위 관리들은 향후 유럽의 안보 구조를 바꾸게 될 우크라이나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유럽 국가들의 의견 없이 추진할 것임을 시사

3) RBA, 오늘 2020년 이후 첫 금리 인하 단행할 듯
호주 중앙은행(RBA)이 약 4년 만에 금리를 인하할 전망. 다만 RBA는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확대와 자국내 선거를 앞두고 재정지출이 확대되는 리스크를 배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우려에 대해 계속 경계할 것으로 보임. 블룸버그 설문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 대다수는 물론 트레이더들도 RBA가 금리 인하에 착수하며 기준금리를 25bp 내린 4.1%로 가져갈 것으로 전망. 이 예상대로라면 2020년 11월 이후 첫 금리 인하. 이번 금리 인하는 아울러 낮은 지지율 속에 두 번째 임기를 노리고 있는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에게도 도움이 될 가능성

4) 시진핑, 中 기업가들에 대한 지지 표명
시진핑 주석이 알리바바 공동 창업자 마윈 등 유명한 중국 기업가들과 회의를 가졌음. 중국 경제를 되살리는데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는 민간 부문에 대한 당국의 지지의사를 표명하는 부분. 이날 회의에는 반도체 제조에서부터 전기차,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지난 10년간 중국 산업을 대표하는 여러 거물급 인사들이 참석. 이날 시 주석은 마윈과 중국의 배달 대기업 메이투안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왕징, 샤오미의 레이 쥔 대표 등을 접견한 뒤 연설. 시 주석은 이날 모인 기업가들에게 경쟁 정신을 유지하고 국가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라고 촉구하면서, 그들이 직면한 도전은 “일시적”이라고 강조. 아울러 그는 민간 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수수료나 벌금을 폐지하고 경쟁 환경을 균등하게 만들겠다고 약속

5) 글로벌 회사채시장의 고요함에 대한 경고
글로벌 회사채 시장의 가격 움직임이 너무 조용해서, 일부 매니저들은 회사채의 끊이지 않는 랠리가 혹시 위험 신호가 아닌지 의구심을 품고 있음. 프랭클린 템플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와 AXA 인베스트먼트 매니저 등은 회사채에 대해 더욱 신중해졌음. 투자등급(IG) 스프레드가 거의 20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좁아지면서, 그들은 국채와 현금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회사채 배분을 줄여왔음. AXA의 Nicolas Trindade는 “국채 금리가 높기 때문에 금리가 높은 것이지, 크레딧 스프레드 때문이 아니다”라고 지적. 그는 평소 현금과 국채에 대한 배분율이 10%에서 지금은 30%로 2021년 말 이후 최고치로 높아졌다고 전했음
(자료: Bloomber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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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Feb, 22:48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2/17 Bloomberg>

1) 트럼프-푸틴 정상회담 추진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정부인사들이 이르면 이달 말 트럼프-푸틴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의 핵심 광물 접근권과 관련해 안보 보장 및 투자와 연계되어야 한다며 미국이 제안한 협정 초안을 거부하고, 또한 우크라이나가 배제된 그 어떤 거래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했음. 미국이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에서 유럽을 패싱하고 있다는 조짐 속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긴급 유럽 정상회의를 소집. 유럽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

2) 美 1월 소매판매 실망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혹한과 산불 영향으로 2023년 3월래 가장 큰 폭인 전월비 0.9% 급감. 자동차와 가구점 등의 판매 부진에 시장 예상치 0.2% 감소보다 크게 악화되었고, 국내총생산(GDP) 추계에 들어가는 관리 그룹 소매판매 역시 0.8% 위축되었음. 다만 작년 12월 소매판매는 0.7% 증가로 상향 조정. TD증권은 이번 소매판매가 “경제성장 활동 가속화에 대한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진단.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에 서두르지 않을 생각임을 재차 강조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도 결국 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3) BofA, 인플레이션 가속되면 트럼프 관세 위협 줄어들 것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더 가속된다면 오히려 금융 시장에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주장. BofA의 마이클 하트넷은 이러한 물가 압박이 “전화위복”으로 작용해, “트럼프가 2차 인플레이션 파동을 막으려면 앞으로 몇 달 동안 관세와 이민에 대해 소극적으로 접근해야만 할 수도 있다”고 진단. 그는 지난달 약 5%까지 올랐던 30년물 미국채 금리가 수년래 고점일 수도 있다며, 채권 매수를 권고. 또한 미국보다 다른 시장의 주식을 선호한다는 견해도 유지

4) 옵션시장 美 10년 5% 베팅. 투자자들은 덜 비관적
옵션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5%까지 뛸 것이라는 베팅이 지난주 목격. 금리가 현 수준인 4.5% 부근에서 50bp 정도 더 오르게 되면 프리미엄 대비 거의 열 배인 1,000만 달러의 수익이 나는 거래가 관측됐으며, 그에 앞서 수요일 CPI가 나오기 전에는 일주일 뒤 만기 도래하는 비슷한 베팅도 목격. 반면 BofA 설문조사에서 투자자들은 미국채에 대해 덜 비관적으로 바뀌어 올해 10년물 금리가 5%를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줄고 4%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늘었음. 응답자들은 확신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는데, 이는 불확실한 거시 경제 전망을 보여줌

5) 中 헤지펀드, 트럼프의 비둘기 연준 의장 지명 전망
작년에 76% 수익을 올린 카이펑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Gao Bin은 시장이 내년 연준 금리 인하의 잠재적 규모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무역전쟁 확대로 경기가 둔화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보다 비둘기파적인 연준 의장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 그는 “인플레이션이 있는 한 올해 금리 인하는 현실화되지 않겠지만 내년에는 인플레이션과 관계없이 경제가 약화되면서 트럼프는 연준 인하를 분명히 압박할 것이다”고 진단.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협상용 레버리지에 불과할지 불확실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경로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
(자료: Bloomber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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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Feb, 06:56


<트럼프의 큰 그림>

1. 관세의 경제학
- 멕시코와 캐나다: 짧지만 잦을 분쟁
- 중국: 장기전 + 정밀타격
- 상호관세 시나리오
2. 기우(杞憂)
3. 두 가지 아이디어

트럼프는 관세를 협상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명분과 대상에 따라 다르게 접근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관세 활용 시나리오와 그것이 글로벌 경기와 자산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고민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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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Feb, 22:54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2/14 Bloomberg>

1) 트럼프 상호관세 4월부터
트럼프가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교역 국가별로 상호관세 부과를 검토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의 조치에 서명.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4월 1일까지 검토를 마치겠다며, 그 후 즉시 상호관세가 발효될 수 있다고 설명.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에 대한 수입관세의 경우 나중에 상호 관세에 더해 추가 부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음.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수입관세는 각 국가별로 맞춤화될 것이며, 미국산 상품에 대한 각국의 관세뿐만 아니라 불공정 보조금, 규제, 부가가치세(VAT), 환율 등 각종 비관세 장벽을 상쇄하기 위한 의도라고 전했음. 또한 다른 국가들이 관세를 낮추거나 다른 무역 장벽을 제거하기를 원한다면 미국도 기꺼이 관세를 낮출 의향이 있다고 전했음. 일단 트럼프는 관세를 면제해주거나 유예할 계획은 없다고 밝힘

2) 미국 1월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예상치 상회
1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최종 수요 기준 전월비 0.4%로 시장 예상치 0.3%를 상회. 작년 12월 수치는 0.5%로 상향 조정. 1월 전년비 상승률 역시 3.5%로 시장 예상치 3.3%를 웃돌았음. 다만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산정에 들어가는 일부 PPI 세부 항목은 다소 우호적으로 나왔음. 전일 CPI 서프라이즈에 트레이더들은 올해 연준 금리 인하 전망을 25bp 1차례로 낮췄고,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관세 부과 시 수입물가가 오르면서 연내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

3) 골드만, 주식 약세 전환 경고
골드만삭스의 Scott Rubner는 미국 주식시장이 점점 더 붐비고 저점 매수세가 힘을 잃어감에 따라 약세 거래가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 그는 강세 견해를 유지했으나 부정적 시장 전환을 예고하며, 이것이 1분기의 마지막 강세장 전망이라고 언급. “개인투자자와 401k 자금, 연초 배분, 기업 등 모두가 들어와 있다”며, “플로우 수요 역학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부정적인 계절성에 접근하고 있다”고 진단. 특히 “엄청난 저점 매수세 능력이 점차 약화되기 시작했다고 확신한다”며, 수요 감소 ‘체크리스트’에 나타난 하방으로 치우친 추세 추종자들을 지적

4) 유럽 규제 당국, 헤지펀드 레버리지 18배 경고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은 유럽 내 헤지펀드들이 120억 유로에 불과한 고객 자산으로 2,100억 유로에 달하는 베팅을 하고 있다며, 레버리지 투자에 대해 경고. 최근 들어 헤지펀드의 차입에 대한 조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ESMA는 차입금이 자산의 3배를 넘는 ‘상당한’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헤지펀드들의 총 익스포저는 18배에 달한다고 밝혔음. 전반적으로 시장 리스크는 “높은 수준 또는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 영란은행은 미국채 시장에서의 헤지펀드 포지션을 금융 리스크로 지적하기도 했음

5) 초부유층 패밀리 오피스, 美셰일 산업에 투자 활황

수년간의 호황과 불황을 거친 이후 미국 석유 산업의 수익이 안정화되면서 초부유층 가문의 자산을 관리하는 기업들이 셰일 투자로 눈을 돌리는 모습. 금융 서비스 회사인 Stephens에 따르면, 이들 패밀리 오피스는 미국 셰일사업에 약 1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음. 사모펀드가 인수한 시추 회사들에 대한 투자 회수에 나서고 친환경 투자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생겨난 공백을 패밀리 오피스가 채우고 있는 셈. 소로스의 패밀리 오피스는 지난해 3분기에 마그놀리아 오일앤가스 등 새로운 에너지 회사에 3,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 라틴아메리카 최고 부자인 슬림의 투자를 관리하는 회사는 이번 달 미국 정유업체 PBF 에너지의 지분을 늘렸음
(자료: Bloomber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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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Feb, 23:06


<1월 미국 CPI: 3%에 익숙해질 필요>

미국 물가는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상품과 서비스 물가가 전반적으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상품 물가 반등 압력과 서비스 물가 하방경직성을 감안하면, 물가 둔화 폭은 제한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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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Feb, 22:48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2/13 Bloomberg>

1) 트럼프-푸틴,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시작하기로 합의
트럼프는 푸틴과 대화를 나눴다며, 양측이 “즉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언. 그는 푸틴과 상호 방문을 포함해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우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백만 명의 사망자를 막고 싶다. 푸틴 대통령은 심지어 ‘상식’이라는 나의 강력한 선거 슬로건을 사용하기도 했다. 우리 둘 다 이를 매우 강하게 믿는다”고 언급. Interfax에 따르면 크렘린궁 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중동 문제를 포함해 거의 1시간 30분 간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음

2) 美 CPI 서프라이즈. “작년 상반기 연상”
연초 미국의 기저 물가가 작년 3월 이후 가장 많이 오르며 연준의 신중한 금리 인하 기조를 뒷받침. 1월 식료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월비 기준 0.4%로 이전치 0.2%에서 가팔라졌음.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돈 결과로, 주로 처방약과 자동차 보험, 항공료가 올랐음. 헤드라인 CPI 상승률은 주거비와 달걀 가격이 뛰면서 전월비 0.5%로 2023년 8월래 최고치를 기록. 피치 레이팅스는 인플레이션이 모두를 놀라게 했던 지난해 상반기를 연상시킨다고 우려했고,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연준이 당분간 ‘관망 모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찰스슈왑은 물가가 더 뜨거워지면 연준 인하를 가로막아 결과적으로 달러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

3) 트럼프 ‘금리 내려라’ vs. 파월 ‘인플레 진전 재개 필요’

트럼프는 연준에게 금리를 내리라고 압박했지만,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CPI 지표가 연준이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며 정책이 작동하도록 기다릴 여유가 있다고 강조. 파월은 “현재로서는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하고 싶다”며 당분간 금리가 높은 수준에 머물 수 있음을 시사.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조정하기 전에 무역과 이민 등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에 대해 더 많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주장. 내년 초에 인플레이션이 약 2%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그때쯤이면 연준의 정책이 3%~3.5%로 추정되는 중립에 가까워지기를 바란다고 언급

4) 트럼프 관세 우려·美 CPI에 엔화 약세 가속
일본 정부의 요청에도 트럼프 관세 계획에 일본이 면제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엔화 약세가 가팔라졌음. 달러-엔 환율은 3거래일 연속 올라 한때 1.5% 넘게 급등해 154.80엔까지 치솟았음. TD 증권은 “미국 최종 금리를 둘러싼 불확실성 범위가 다른 나라보다 훨씬 넓어 금리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주 155엔선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전망. 미-일 금리 격차가 수년간 엔화에 부담을 준 가운데, 트럼프가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엔화 약세가 가속. OCBC는 “엔화 약세는 상호 관세 불확실성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며, “일본이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실질적 위험이 존재해 엔화 전망을 단기적으로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

5) 관세 공포에서 살아남는 팁. 수요일에 주식 매수?
불과 몇 주 지나지 않은 2025년이지만 요일별로 보면 S&P 500지수는 수요일에 강하게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했음.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 기회를 수요일에 포착했기 때문. 트럼프 관세 정책에 따라 증시가 출렁이자 트레이더들은 주말 전에 이익 실현에 나서 ‘일단 팔자’ 모드로 대응. 카슨 그룹의 Ryan Detrick에 따르면, 올해 수요일의 수익률은 연율로 127%에 달하며, 월요일과 금요일은 40% 이상의 손실을 보였음. Detrick은 “주말에 앞서 금요일에 불안감이 나타나는 것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시장의 신호가 아니다”며, “관세부터 딥시크까지 많은 뉴스가 주말에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우유부단했다”고 진단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1 Feb, 22:56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2/12 Bloomberg>

1) EU, 美 관세에 대한 보복 대응 강조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미국이 유럽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확고하고 비례적인 대응책을” 경고. 숄츠 독일 총리는 미국이 “다른 선택의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면, EU는 하나로 뭉쳐 대응할 것이다. 4억 5,000만 명의 시민이 거주하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서, EU는 그럴 힘이 있다”고 강조. EU는 이미 보복 관세로 타격을 줄 수 있는 미국 상품 목록을 시나리오 별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음

2) 파월,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다
파월 연준의장은 금리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다시 한번 인내심을 가지겠다는 신호를 보냈음. 그는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현재 정책 스탠스가 과거에 비해 훨씬 덜 제약적이고 경제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정책 스탠스를 조정하기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 또한 “정책 제약을 너무 빨리 또는 너무 많이 완화할 경우 인플레이션 진전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동시에 정책 제약을 너무 느리게 또는 너무 적게 완화하면 경제 활동과 고용이 과도하게 약화될 수 있다”고 설명

3) 해맥 연은 총재도 ‘당분간 동결’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그동안 인플레이션의 추가 하락 여부를 지켜보고 정책의 경제적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 소비자 지출의 강세와 지난해 금리 인하가 시간을 두고 경제 활동을 가속할 가능성 등을 포함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잠재 상승 위험을 지적하고, 규제와 세금, 이민, 관세 등 정책 불확실성도 언급.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은 물가 충격을 경고하며 연준의 다음 행보가 금리 인하가 아닌 인상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

4) 트럼프,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동시 공략
트럼프 미 대통령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을 이번주 키이우로 보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러시아와의 전쟁 종식 방안 및 주요 광물 접근에 대해 논의할 계획. 젤렌스키는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지원을 받기 위해 자국의 희토류 등을 미국에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 또한, 트럼프는 정해진 시한 내에 모든 인질을 석방하지 않으면 지옥이 열릴 것이라며 하마스에 최후통첩. 6주간의 가자지구 휴전이 풍전등화에 직면

5) 블랙록, 英 국채에 ‘중립’
블랙록의 투자연구소는 영국 국채에 대한 비중 확대 견해를 철회하고, 재정 전망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수 있다며 중립 의견을 제시. 길트가 최근 랠리를 펼치면서 이제 탈출하기에 좋은 타이밍이 되었다는 주장. 1월 중순 길트 금리는 수년래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가 영란은행의 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으로 최근 몇 주 동안 하락. 블랙록의 견해는 많은 투자자들이 길트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과 상반. 화요일 영국 정부는 기록적인 수요에 힘입어 사상 최대 130억 파운드 규모의 길트 10년물을 매각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0 Feb, 23:03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2/11 Bloomberg>

1) 트럼프 관세·中 수요 기대에 금값 3천 달러 눈앞
트럼프가 각종 관세를 예고하며 불확실성을 더하고, 중국이 보험사의 금 매입을 허용하면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국 당국은 국내 보험사 10곳에 대해 자산의 최대 1%를 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지난 금요일부터 가동. 이로 인해 약 2,000억 위안(274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민성증권은 추정. Westpac Banking은 “금은 여전히 좋은 위치로, 이를 방해하는 것은 거의 없다”며, “본질적으로 예측 불가능하고 파괴적인 트럼프가 동맹국과 적대국 모두에게 관세 위협을 퍼붓고, BRICs에게 탈달러화 시도 시 100% 관세를 각오하라고 위협한 가운데 이 모든 상황은 금의 안전자산 매력을 높인다”고 진단

2) 유럽 가스가격 2년래 최고치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재고가 빠르게 줄면서 유럽이 다시 에너지 위기에 빠질 위험에 처했음. 최근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인 네덜란드 TTF 선물은 월요일 한때 5.4% 상승한 메가와트시당 58.75유로로 2023년 2월래 최고치 경신. 북서유럽 추위가 이어져 난방 수요가 늘어나 천연가스의 연초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음. 연료 소비 증가로 가스 비축량이 소진될 위험이 있는데, 이미 재고량은 전체 저장시설의 49%로 작년 같은 기간 67%에 비해 적음. 시장 분석업체 ICIS에 따르면, 유럽의 가스 소비량은 가정 및 상업용 수요에 힘입어 전년대비 17% 늘어날 전망

3) 골드만삭스, ‘헤지펀드, 美 주식 강세 뷰로 전환’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자 헤지펀드들은 미국 증시에 대해 기존 약세 전망을 버리는 모습.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5주 연속 순매도를 끝내고 작년 11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미 주식을 매입. 특히 소프트웨어 및 반도체 주식을 위주로 정보 기술 부문은 2021년 12월 이후 최대의 순매수를 기록.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골드만삭스의 Vincent Lin은 “1월27일 딥시크발(發) 주식 매도 이후 헤지펀드들이 AI 테마에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

4) 트럼프의 가자지구 구상
트럼프는 자신의 가자지구 구상에서 팔레스타인인이 그 영토로 돌아갈 권리는 보장되지 않는다고 주장. 그는 그들이 가자지구로 돌아갈 권리가 있느냐는 질문에 “훨씬 더 나은 주거지를 갖게 될 것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 가자지구를 재건하려면 수년이 걸린다며, 대신 다른 “안전한 공동체”로 이들을 이주시키고 가자지구는 “내가 소유해 미래를 위한 부동산 개발”을 하겠다고 발언. 이는 팔레스타인인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분노를 일으킬 공산이 큼. 한편 트럼프는 일론 머스크의 정부효율성부(DOGE)가 재무부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으며, 이로 인해 “생각했던 것보다 부채가 적을 수도 있다”고 언급

5) 엘리엇 지분 확보에 BP 주가 급등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인 행동주의 펀드 가운데 한 곳인 엘리엇이 BP의 상당 지분을 확보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뒤 BP 주가가 급등. BP는 지난 15년 동안 딥워터 호라이즌 유출 사고부터 사내 스캔들을 일으킨 최고경영자(CEO) 버나드 루니의 갑작스러운 해고에 이르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음.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몇몇 경쟁사들은 BP 인수·합병 가능성에 대해 계산기를 두드려 보고 있음. RBC 유럽의 Biraj Borkhataria는 “행동주의 펀드라면 최소한 BP 회장 교체를 요구할 것”이라고 언급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9 Feb, 22:55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2/10 Bloomberg>

1) 트럼프 관세 경계에 보수적 시장 접근
트럼프의 초기 무역전쟁이 공격과 후퇴로 점철되면서 트레이더들은 평소보다 보수적인 베팅을 늘리거나 쉽게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거래로 대응하는 모습. 노무라 인터내셔널의 Antony Foster는 통화 포지셔닝을 줄였다며, “시장은 전망이 어려운 상황과 인물을 예측하기 위해 애쓰고 있음. 한 순간 영웅이 되었다가 상황이 급변하면 빈털터리가 될 수 있다”고 경고. 헤지 수요가 폭증하면서 외환 옵션시장의 거래량은 수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아시아 증시의 10일 실현 변동성 지표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올랐음

2) 美 고용 증가 둔화. 소비심리 약화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이 14.3만 명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이전치가 30만명 이상으로 상향 조정되고 악천후에도 1월 실업률이 4.0%으로 나타나면서 노동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이고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왔음.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비 0.5% 올랐음. 한편 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7개월래 최저치로 침체되고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관세 우려에 4.3%으로 치솟았음. Santander US Capital Markets는 고용보고서가 “단기간 안에 추가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할 근거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 Sit Investment는 연준이 아마도 한 번 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

3) 쿠글러 연준 이사, ‘당분간 금리 동결해야’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안정적인 노동 시장과 최근 몇 달 간의 인플레이션 개선 정체, 재정 및 무역 정책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등 여러 요인을 감안할 때 연준이 기준 금리를 당분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 무엇보다 “새로운 정책 제안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하다”고 덧붙였음. 1월 고용지표에 대해서는 “노동 시장이 약화되거나 과열의 조짐을 보이지 않는 견조한 상태”라는 평가에 부합한다고 진단

4) ECB, 중립금리 1.75%~2.25%로 추정
유럽중앙은행(ECB)은 중립금리 수준을 1.75%~2.25% 사이라고 추정. 이들은 경제 활동을 촉진하거나 제약하지 않는 이론적인 금리에 대한 추정치에 지나치게 의존할 필요가 없다고 경고했지만, 사실상 현재 2.75%인 단기 수신금리가 2번의 25bp 인하 이후 마무리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음. 투자자들과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2%를 최종 금리로 보고 있음. ECB 이코노미스트들은 중립금리 “추정치가 통화 정책 결정에 대한 보완적 정보를 제공하고 정책의 방향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돕지만, 어떤 시점에서도 적절한 통화 정책의 기계적 척도로 간주할 수는 없다”고 강조

5) SSGA, ‘마침내 유럽 국채의 시절 도래’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SSGA)는 미국이 유럽에 무역 관세를 강행할 가능성이 높아 올해 유럽 채권의 아웃퍼폼이 기대된다고 진단. 이미 저성장과 인플레이션 둔화가 진행 중인 유럽에 관세가 부과되면 수출 주도 경제에 압박을 가해 결국 ECB가 현재 2.75%인 기준금리를 1.5%까지 인하할 것이라고 SSGA는 전망. 이는 시장 가격에 반영된 1.9%보다 더 가파른 인하 폭. 미국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준이 올해 금리를 1~2회만 인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ECB의 가파른 금리 인하로 인해 미국채 대비 유럽 채권 랠리가 시작될 것으로 SSGA는 보고 있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9 Feb, 22:53


<1월 미국 고용: 약해지는 중>

1월 미국 고용은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제조업 고용 약화, 주당 임금 상승세 둔화 등은 구인수요가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올해 고용지표는 경기 연착륙 흐름을 반영해 완만하게 둔화될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7 Feb, 13:30


1월 미국 고용 예상치 하회, 임금은 예상치 상회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6 Feb, 22:59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2/7 Bloomberg>

1) 베센트, 트럼프 집권 하에서도 강달러 정책 유지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트럼프 집권 하에서도 ‘강달러’ 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혔음. 베센트는 “강달러 정책은 전적으로 그대로다”면서 “우리는 달러가 강하기를 원한다. 우리가 원치 않는 것은 다른 나라들이 그들의 통화를 약화시키고 무역을 조작하는 것이다”고 언급. 많은 국가가 “대규모 흑자 누적”을 누리고 있다는 점에서 자유로운 무역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환율이나 “금리 억제”가 요인일 수 있다고 지적. 또한 “앞으로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파월이 옳은 일을 할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비판하지 않겠다”고 발언

2) BOE 매파신호에도 파운드·금리↓. ‘빅컷 소수의견 2명’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25bp 내리고 향후 2번의 추가 인하를 시사했지만 파운드가 달러 대비 한때 1.2% 급락하는 등 시장은 보다 공격적인 인하 기대로 반응. 2명의 정책위원이 50bp 인하 의견을 냈기 때문. 그러나 베일리 BOE 총재가 투자자들에게 소수의견에 큰 무게를 두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시장은 연내 추가 인하 베팅을 71bp에서 한때 59bp 정도로 되돌렸음. 이날 BOE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올렸음

3) 굴스비, ‘정책 불확실성에 금리 인하 횟수 줄어들 수도’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재정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향후 금리 인하 횟수가 줄어들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향후 18개월에 걸쳐 일부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 그는 미국 경제가 직면한 정책 등 여러 불확실성 때문에 “훨씬 안개가 짙어진 것 같다”며, “여전히 우리가 도달할 궁극적인 지점이 지금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불확실성 때문에 그 곳에 도달하는 속도를 약간 얕게 조절했다”고 언급

4) 맥킨지, 미-중 긴장 고조에 중국 사업 후퇴 논쟁
글로벌 경영컨설팅 전문회사인 맥킨지의 파트너들은 미-중 관계가 점점 불안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에서 사업을 지속할 만한 유인이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음. 이들은 수익성이 좋은 북미 사업이 중국에서의 후퇴를 상쇄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음. 이같은 내부 논쟁은 두 세계 최대 경제대국 사이에 갇힌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직면한 딜레마를 보여줌

5) KKR, 2025년은 크레딧 시장의 ‘아이폰 모멘트’
기업들이 새로운 현금 조달 방법을 모색함에 따라 자산군의 경계가 그 어느 때보다 모호해지고 있는 가운데 KKR은 2025년 크레딧 시장에서 “아이폰 모멘트”와 같은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진단. 이는 부채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에서도 크로스 애셋 파이낸싱 전략의 부상을 주도하고 있음. 자산운용사들은 순자산가치(NAV) 파이낸싱,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레버리지 베팅, 매각 후 재임대 방식(리스백) 등 모든 것을 묶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있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5 Feb, 23:03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2/6 Bloomberg>

1) 미국 ADP 민간고용 호조
지난달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보다 늘어나면서 일자리 증가세는 회복탄력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 ADP 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1월 고용은 시장 예상치 15만 명을 상회한 18.3만 명 증가. ADP의 Nela Richardson는 “2025년 출발은 좋지만, 노동시장은 이분화됐다”고 진단

2) 바킨, ‘불확실성에 좀 더 지켜봐야’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파악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견해에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도 동참. 이는 금리 동결 전망을 뒷받침하는 부분. 바킨은 금리 인상을 고려할 것인지 질문에 어떠한 옵션도 배제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금리를 올리려면 “경제가 과열되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하는데 경제 과열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인플레이션은 하락이 예상되고 고용 시장은 안정화되고 있다고 진단해 인하 기조를 확인

3) 트럼프, 다음 주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계획 제시
미국의 동맹국들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 주 뮌헨 안보회의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킬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 최근 몇 주 동안의 발언 및 보도는 일단 양측 간 분쟁을 동결시키고 러시아군이 점령한 영토를 어중간한 상태로 남겨두면서 모스크바가 다시 공격할 수 없도록 우크라이나에 안보 보장을 제공할 것으로 보임. 트럼프는 미국 지원의 대가로 주요 광물 자원에 대한 접근을 요구할 수 있음을 시사

4) 중국, 애플 앱스토어 조사 검토
중국이 애플의 앱 결제 수수료를 비롯해 외부 앱 마켓 및 결제 서비스를 금지하는 정책에 대한 조사를 검토하고 있음. 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의 또다른 충돌지점이 될 가능성. 중국 반독점 규제 기관은 지난해부터 애플 경영진 및 앱 개발자들과 이같은 논의를 하고 있음. 해당 논의는 텐센트와 바이트댄스 등 개발자들과 애플 사이에 iOS 스토어 정책에 대한 오랜 분쟁에서 비롯됐으며, 이미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규제당국이 애플의 과도한 수수료 등을 지적해왔음

5) 미 재무부, 분기 리펀딩 입찰 규모 안정적 유지
재무부에 입성하기 전 만해도 정부의 국채 발행 전략을 비판했었던 스콧 베센트 장관이 장기채 발행을 기존 규모로 유지하겠다는 가이던스를 고수. 재무부는 성명에서 “현재 예상되는 차입 수요를 바탕으로 볼 때, 재무부는 적어도 향후 몇 분기 동안 명목 쿠폰채와 변동금리채 입찰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4 Feb, 22:45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2/5 Bloomberg>

1) 통화 변동성의 시기. 다음은 EU?
다음 타겟은 유럽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유로화도 이제 통화 변동성에 노출되기 시작. 옵션 시장에서는 내달 유로화가 상하방 어디로든 큰 폭의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반영하는 10델타 버터플라이 1개월물이 글로벌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으로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도이체방크는 트럼프 1기처럼 무역 전쟁 리스크 프리미엄이 최대에 달한다면 유로는 달러 대비 패리티로 밀릴 수 있다고 전망

2) 미-중 무역전쟁 재개에 일단 신중한 시진핑
트럼프가 재개한 무역전쟁에 중국은 바로 맞대응을 발표. 이처럼 신속하면서도 계산된 보복은 중국이 트럼프와의 첫 무역전쟁에서 교훈을 얻었음을 시사. 당시 중국은 미국이 부과한 것과 동등하거나 그에 가까운 관세로 보복했으나, 이번에는 14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수입품에만 관세를 부과하는데 그쳤음. 대신 필요할 경우 미국 기업에 더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중국의 능력을 과시. 이러한 변화는 트럼프의 첫 임기 이후 추진해 온 교역다변화와 불안정한 중국 경제 상황을 반영

3) 파나마, 운하 관련 홍콩 회사와 계약 취소 검토
파나마 정부는 파나마 운하에 면한 항구 두 곳을 운영 중인 홍콩 허치슨포트(Hutchison Ports PPC)와 계약을 취소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음. 트럼프 대통령이 파나마 운하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문제 삼아 위협하자 파나마가 타협점을 찾기 위해 강구한 방안으로 보임.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파나마를 방문해 미국이 건설한 파나마 운하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중국의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고, 파나마는 중국 일대일로 협정을 종료하기로 약속

4) 미국 구인건수 3개월래 최저
작년 12월 미국의 구인건수가 3개월래 최저치로 감소해 노동시장의 점진적 둔화가 재차 확인. 12월 구인건수는 760만 건으로 전월 수정치 816만 건에서 크게 줄었음. 연준이 면밀히 주시하는 실업자 1명당 일자리 수는 6개월째 1.1개에 머물렀음. 최근 몇 달간 급증했던 구인건수가 이제 감소세로 돌아섬에 따라 임금 상승폭이 억제되고 고용시장이 더 이상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아니라는 연준의 주장이 더욱 설득력을 얻을 전망

5) 데일리, ‘트럼프 정책에 연준 당장 대응 필요 없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양호한 상태에 있다며, 연준이 트럼프 정책에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 그는 “불확실성이 많다”며, “경제와 정책 변경 모두에서 새로 들어오는 내용을 살펴 볼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진단. 또한 연준 위원들이 의사결정에서 “선제적일 필요가 없다”며,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 임무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여기에 “나의 모든 에너지를 쏟고 있다”고 밝혔음. 데일리는 올해 인하 폭이 50bp에 달할 것이라는 작년 12월 점도표 전망치 중앙값에 여전히 편안하다고 언급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4 Feb, 05:24


* 중국도 협상 전 카드 꺼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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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국무원: 2/10부터 미국산 일부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 석탄/LNG에 15%
• 원유/농기계/대형차량/픽업트럭에 10%

国务院关税税则委员会:经国务院批准,自2025年2月10日起,对原产于美国的部分进口商品加征关税

对煤炭、液化天然气加征15%关税,具体商品范围见附件1。对原油、农业机械、大排量汽车、皮卡加征10%关税,具体商品范围见附件2。

China levies tariffs of up to 15% on select U.S. imports starting Feb. 10 https://www.cnbc.com/2025/02/04/china-levies-tariffs-on-select-us-imports-starting-feb-10.html?__source=iosappshare%7Ccom.apple.UIKit.activity.CopyToPasteboard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3 Feb, 22:50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2/4 Bloomberg>

1) 트럼프, 한 달간 멕시코 관세 유예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뒤 미국이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한 달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음. 셰인바움은 “관세가 지금부터 한 달 동안 중단된다”고 전했음. 트럼프 역시 “우리 두 나라가 합의에 도달하려고 시도함에 따라” 추가 협상을 기대한다고 언급. 셰인바움은 트럼프와 여러 합의에 도달했다며 양국이 무역과 안보 문제에 대해 노력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다만 트럼프는 이번 관세 유예가 일시적임을 강조하고, 향후 멕시코의 행보에 달려있다고 발언

2) 콜린스, ‘연준, 관세 당장 반응 안할 수도’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지고 오래갈 것이라는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 한 연준 위원들은 당장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반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 콜린스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잘 고정되어 있다면” 연준은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에 큰 무게를 두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발언. 관세의 경우 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구체적 정책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영향의 규모를 정확하게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특히 “완전 고용에 가까운” 노동 시장을 감안할 때 정책위원들이 계속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

3) 달러 추가 랠리 경고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관세 발표로 달러가 급등했지만, 골드만삭스와 JP모간 등은 여전히 강세 여지가 상당하다고 지적. 골드만삭스는 “관세가 다른 자산군과 달리 환율에 강력하고 직접적이며 명백한 영향을 미친다”며, 글로벌 관세 시나리오에서 유로 가치는 8~10%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 웰스파고는 시장이 계속해서 관세 가능성을 “심각하게”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트럼프가 계속해서 위협을 가한다면 블룸버그 달러 지수(BBDXY)가 3% 더 뛰어 2022년 고점을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

4) 골드만삭스, 트럼프 관세 부과에 美 증시 5% 하락 경고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에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관세 정책 영향으로 향후 몇 달 동안 미국 주식이 5%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 David Kostin는 “이러한 발표는 무역 협상이 실패할 경우에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많은 투자자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며, 이 같은 관세가 지속된다면, S&P 500 기업들의 수익 전망치가 약 2~3% 낮아질 수 있다고 언급. S&P 500의 공정 가치는 수익과 밸류에이션에 모두 영향을 받아 단기적으로 약 5% 하락할 수 있다고 추산

5) 트럼프의 북미 관세, 아시아 동맹국까지 타격
트럼프가 결국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내 미국의 동맹국에게도 타격이 예상. 멕시코와 캐나다 소재 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에 공급해 온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와 한국의 자동차, 철강 및 배터리 제조업체들도 희생양이 될 수 있음. 이에 일본과 한국 주요 주가지수는 씨티그룹에 따르면 4대 일본 자동차 회사들은 이번 트럼프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대미 수출에서 연간 100억 달러 가량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2 Feb, 22:55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2/3 Bloomberg>

1) 글로벌 관세전쟁 서막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추가 10%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 다만 석유와 전기를 포함한 캐나다산 에너지는 10% 관세가 적용. 트럼프가 “미국인을 보호해야 한다”며 1970년대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을 발동해 해당 조치를 4일부터 실시하기로 하면서 막판 협상 여지를 남겨뒀지만, 상대 국가들이 보복을 예고함에 따라 무역 전쟁이 시작되는 분위기.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550억 캐나다달러(1,060억 달러)에 상당하는 미국산 제품에 대해 25% 관세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안보와 이민, 펜타닐 위기에 대한 협력이 최선의 길이라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플랜B’ 가동을 지시. 중국은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예고했지만 당장 구체적 보복을 발표하기 보다는 일단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을 제소하겠다고 밝혔음

2) 보우먼, ‘인플레 추가 진전 원해’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기준금리를 더 낮추기 전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 진전을 보고 싶다는 견해를 밝혔음. 보우먼은 “금리를 추가로 조정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진전이 재개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발언. 또한 “경제의 지속적인 강세와 1년 전보다 훨씬 높은 주가를 고려할 때 전반적인 금리와 차입 비용의 수준이 유의미한 억제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고 진단. 이는 현재 정책이 중립수준보다 높아 “유의미하게 제약적”이라는 파월 연준 의장의 평가와 다소 엇갈림. 또한 보우먼은 “경제가 어떻게 반응할 지에 대한 더 큰 확신과 더불어 실제 정책과 그 시행 방식에 대해 보다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

3) 美 기저물가, 연준 인하 기대 지지
연준이 선호하는 기저 물가 지표가 지난해 12월에도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비 0.2%, 전년 동월 대비 2.8% 각각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 인플레이션 궤적을 좀더 잘 보여주는 3개월 연율 기준으로는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이 7월 이후 가장 낮은 2.2%로 둔화. 이번 데이터는 지난 몇 달 동안 잠시 가속됐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파월 의장은 지난주 FOMC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를 재개하기 전에 물가가 2% 목표에 더 근접하고 있음을 확인해야 한다고 언급

4) 獨·佛 완만해진 물가에 유로 패리티 베팅
프랑스와 독일의 인플레이션이 시장 전망을 하회한 것으로 나오자 투자자들이 유럽과 미국의 금리 격차 확대에 베팅하면서 유로화를 압박. 트레이더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연말까지 세 번의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네 번째 인하 가능성도 한때 30% 가량 프라이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을 실제로 이행한다면 ECB는 더 큰 폭의 인하를 단행해야 할 수도 있음.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0.3% 밀려 거의 2주래 저점을 기록했고, 독일 2년물 국채 금리는 2.1%로 9bp 넘게 하락. JP모간 프라이빗 뱅크의 Matthew Landon은 “이번 주 중앙은행들의 회의는 정책의 차이를 확인시켰다”고 지적. 관세는 그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으며, “유로-달러 패리티 가능성에 대한 논쟁이 다시 점화될 수 있다”고 진단

5) BofA, ‘이젠 래그니피센트 7’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Michael Hartnett은 미국 대형 기술주가 올해는 시장을 후행하는 ‘래그니피센트(Lagnificent) 7’에 오를 전망이라며, 비싼 미국 주식 대신 유럽과 일본 등 저렴한 해외 주식을 사라고 조언. Hartnett은 2022년 후반 이후 S&P 500 지수의 70% 랠리를 이끈 7대 기술주를 묶어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해 유행시켰음. 특히 인공지능(AI)에 대한 지출이 정점에 도달함에 따라 이같은 포지션이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 그의 견해는 소수 의견으로, 아직까지는 S&P 500 지수가 랠리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월가 내 컨센서스
(자료: Bloomber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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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Feb, 22:46


<1월 한국 수출: 조업일수 감안해도 둔화>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도 둔화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품목 수출이 지난해 수준을 하회했기 때문입니다. 수출은 2/4분기 글로벌 제조업 회복과 더불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30 Jan, 22:31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31 Bloomberg>

1) ECB, 성장 정체에 다섯 번째 금리 인하
유럽중앙은행(ECB)은 예상대로 지난해 6월 이후 다섯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 단기 수신금리를 2.75%로 25bp 내린 ECB는 현재 통화 정책 기조가 여전히 “제약적”이라고 평가해 추가 완화 신호를 보냈음. 다만 ECB 내부 논의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ECB는 이르면 3월 추가 25bp 인하가 예상되는 다음 회의에서 통화정책 스탠스가 “제약적”이라는 표현을 삭제할 수도 있음.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결정이 만장일치였다며 “우리는 앞으로의 방향을 알고 있다”고 발언

2) 미국 작년 4분기 GDP 성장률 연율 2.3%
미국의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연율 2.3%로 시장 예상치 2.6%를 하회. 개인소비는 자동차 판매 덕분에 2023년 초 이래 가장 큰 폭인 4.2% 증가. 기저 인플레이션을 보여주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2.5%로 다시 가팔라졌음. 2024년 연간 전체로는 미국 경제가 2.8% 성장. 전일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경제가 강해 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을 기다리겠다며, “우리의 정책 기조를 조정하는데 있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

3) 트럼프 관세 대비 캐나다달러 헤지 급증
트럼프가 이르면 토요일부터 캐나다산 수입품에 25%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캐나다달러의 폭락에 대비해 헤지를 서두르고 있음. 캐나다가 보복 대응을 경고했지만, 월가에서는 캐나다달러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수요일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던 캐나다 중앙은행은 당일 정책보고서에서 “옵션 및 선물 계약 시장에서의 활동은 캐나다달러가 더 절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

4) BOJ 부총재, ‘실질금리 여전히 마이너스. 금리 인상 지속’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지난주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실질금리가 여전히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러 있다며, 경제가 전망대로 흘러간다면 금리를 계속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음. 그는 “실질금리가 계속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완화적 통화정책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며, “앞으로 경제, 물가, 금융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우리의 경제 및 물가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그에 따라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언급

5) 블랙스톤 사장, ‘글로벌 오피스 시장, 최악은 끝났다’
세계 최대 상업용 부동산 소유주인 블랙스톤은 팬데믹으로 인한 장기 침체를 겪은 글로벌 오피스 시장에 대해 이제 최악은 끝났다고 진단. 존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은 “사무실은, 특히 보다 강한 시장과 고급 건물의 경우, 바닥을 쳤다”고 주장. 블랙스톤은 부동산 사업 부문의 부진에도 작년 4분기 이익이 급증해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었음. 그레이는 미국 사무실 건물의 밸류에이션이 고점 대비 50~70% 하락해 이제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3 Jan, 22:58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4 Bloomberg>

1) 트럼프, 유가 하락과 금리 인하 촉구
트럼프 대통령은 산유국들에게 유가를 낮추도록 요청할 생각이라며, 또한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음. 그는 OPEC이 유가를 내리면 인플레이션이 낮아져 금리 인하가 가능해진다고 주장. 동시에 러시아를 압박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도 언급. 또한 자신의 두 번째 임기 동안 핵심 추진 정책으로 관세를 이용해 제조업을 미국으로 다시 끌어오겠다는 의지도 재확인.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다면, 이는 여러분의 특권이지만, 간단히 말해 관세를 내야만 할 것이다. 수천억 달러, 심지어 수조 달러에 달하는 관세를 우리 국고에 납부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

2) BOJ 인상 이미 반영. 엔화 변동성 매도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달러-엔 옵션 트레이더들은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데에 베팅하고 있음. 시장이 이제 BOJ 인상을 거의 프라이싱 했기 때문에 트레이더들이 전략을 바꿨음. 달러-엔 환율의 내재변동성은 6거래일 연속 빠져 7월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음. 시장이 BOJ에 대해 연내 추가 25bp 인상마저 기대하고 있어 예상과 달리 이번에 ‘비둘기파적 인상’이 나올 경우 오히려 달러-엔 환율이 오를 위험도 있음

3) 유로 숏 압박
트럼프가 취임식 이후 무역 정책에 대한 ‘빅뱅 발언’을 아직까지 내놓지 않고 있어 유로 약세 투자자들이 압박 받고 있으며, 달러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고 JP모간이 진단. Meera Chandan 등은 “임박한 관세가 없어 포지션 스퀴즈가 생겼다”고 진단. 이들은 유로 숏 포지션이 중립으로 완전히 정리되면 달러 대비 유로가 3.5%~4% 상승해 1.06~1.0650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 이는 달러에 약 2%~2.5%의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음

4) 美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 3년여래 최대
실업수당을 2주 이상 연속적으로 받는 미국인의 수가 3년여만에 최대치로 늘어나 실직자들이 새 일자리를 찾는 데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 이미 실업 수당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여주는 계속청구건수가 1월 11일 마감 주간에 190만 건을 기록. 이는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 산탄데르 US 캐피털 마켓 LLC의 Stephen Stanley는 “매년 이맘때면 주간 수치 변동성이 대개 높아진다”며, “최근 혹한과 자연재해로 인해 앞으로 몇 주 동안 수치가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

5) 세계 지도자들의 ‘트럼프 용비어천가’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 직접 참석하지 않았지만, 모든 이들의 최대 관심을 받고 있음.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등은 찬양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희망을 품고 있음. 독일 총리 올라프 숄츠와 같은 트럼프 표적들은 조용히 숨죽이고 있음. 밀레이는 자신의 자유무역과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모순되지 않는다며, “그는 세계에서의 미국 역할을 알고 있고, 미국의 상업 정책은 지정학적 전략의 일부”라고 옹호. 다른 지도자들도 트럼프 규칙에 따라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신호를 보냈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2 Jan, 22:51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3 Bloomberg>

1) 젤렌스키, 미국에 평화유지군 촉구. 트럼프 푸틴 압박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에 배치되는 평화유지군에 미군이 포함되어야 한다며, 유럽의 동맹국들은 러시아를 현실적으로 막을 수 있는 병력이 충분치 않은데다 다른 해결책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내 분열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 그는 “미국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일부 유럽 친구들이 가능하다 생각해도 그렇지 않다. 미국 없이는 아무도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빨리” 합의를 하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신속히 끝내지 않을 경우 미국에 들어오는 러시아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와 세금,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압박

2) 네덜란드 총리, ‘트럼프도 ASML 압박할 듯’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역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홀딩에 대해 중국으로의 수출을 제한하기 위해 계속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 스호프는 “바이든 행정부가 매우 강하게 밀어붙였고 트럼프 행정부도 같은 방식으로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정책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네덜란드의 입장이 “일치한다”고 언급. 다만 수출 통제 정책에 대해서는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 ASML은 네덜란드 경제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입장이 바뀌지 않기를 원한다”고 스호프는 덧붙였음. 네덜란드는 그동안 국가 안보라는 명목으로 중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막으려는 미국의 압력에 따라 ASML의 중국 판매를 제한해왔음

3) 머스크, 트럼프 극찬한 AI 합작투자에 의구심 제기
일론 머스크가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이니셔티브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고 나섰음. 전일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 회장과 오픈AI의 샘 올트먼,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은 백악관에서 ‘스타게이트(Stargate)’라 불리는 조인트 벤처 사업을 발표하면서, 즉시 1,000억 달러를 투자하고 궁극적으로 데이터 센터와 캠퍼스를 건설하는 데 5,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비전을 제시. 이에 대해 머스크는 “그들은 실제로 그만한 돈이 없다”며, “소프트뱅크는 100억 달러도 채 확보하지 못했다. 나는 확실한 출처를 통해 이를 알고 있다”고 주장. 알트먼은 바로 반박글을 올려 머스크의 지적이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머스크가 이번 합작투자가 자신의 AI 사업에 경쟁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화가 난 것이라고 비웃었음. 이같은 공개적 공방은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압박할 긴장을 일부 보여줌

4) JP모간 다이먼, ‘미 주식시장 다소 부풀려져’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주식시장의 “자산 가격이 다소 부풀려져 있다”며 조심스런 진단을 내놓았음. 그는 “이러한 가격을 정당화하려면 상당히 좋은 실적이 필요하며, 우리 모두는 이를 바라고 있다. 친성장 전략을 세우는 것이 이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부정적인 요소도 있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발언. 다이먼은 글로벌 재정적자,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가능성, 지정학적 이슈 등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경제 성장만이 재정적자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

5) 트럼프 취임에도 ECB 금리 인하 계획 유효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복귀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계획은 일단 유효한 것으로 보임. 시장에선 30일 회의에서 ECB가 기준금리를 또다시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트럼프가 당장 유럽에 대해 구체적 액션을 취하지 않았다고 해서 관세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님.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를 비롯해 여러 정책위원들은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올해 2%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통화정책을 추가로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 라가르드는 “우리가 추세에 뒤처져 있지 않다”며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하고, 트럼프발 충격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2 Jan, 07:34


<원/달러, 상반기 점진적 하락>

원/달러 환율은 상반기에 점진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극단적인 관세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낮지만, 물가 및 금리 전망이 빠르게 하향 조정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1 Jan, 23:32


Trump says he’s considering 10% tariff on China beginning as soon as Feb. 1(CNBC)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1 Jan, 23:00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2 Bloomberg>

1) 캐나다 총리, 트럼프 관세 부과 시 보복 예고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교역 상대국에 불확실성을 조성해 균형을 깨고 협상 우위를 점하려 한다며, 강력한 보복 대응을 예고. 앞서 트럼프는 이르면 2월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미 정부 관료들에게 4월 1일까지 무역 및 국경 관계를 검토해 보고하도록 지시한 행정 명령과 상충하는 듯 보임. 트뤼도는 트럼프가 경제에 해를 끼치는 관세를 강행할 경우 캐나다 정부가 자국 시민과 기업을 “지원하고 보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 동시에 무역전쟁을 피하길 희망한다면서도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으며, 똑같이 보복하는 관세 원칙을 지지한다”고 발언

2) 트럼프식 AI 합작투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내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소프트뱅크 그룹, 오픈AI, 오라클이 주도하는 대규모 합작투자를 발표할 예정. 이들 기업은 초기 1,000억 달러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4년에 걸쳐 5,000억 달러까지 늘릴 수 있는 스타게이트(Stargate)로 이름 붙인 이니셔티브를 추진. 해당 소식에 오라클 주가는 한때 7% 넘게 뛰었고, 소프트뱅크 ADR 역시 5% 급등. 트럼프는 새로운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갖기 위해 다양한 접근방식을 시사해왔음. 취임 2주 전, 그는 두바이 억만장자 후세인 사즈와니로부터 20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미국 전역에 데이터 센터를 짓기로 했음. 취임 직후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도입한 AI 가드레일을 폐지하고,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에너지 개발을 촉진하는 일련의 조치에 서명

3) 미국 조기 관세 일단 피한 중국, 수입 확대 약속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단 중국을 제외한 가운데 딩쉐샹 중국 부총리는 수입 확대를 약속. 그는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 않은 채 “우리는 무역 흑자를 추구하지 않는다. 우리는 균형 잡힌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더 경쟁력 있는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수입하고 싶다”고 언급. 또한 “중국의 개방의 문은 닫히지 않고 더 넓게 열릴 것이며, 우리의 비즈니스 환경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 앞서 트럼프는 취임 후 중국 관세에 대한 계획을 밝히지 않았음. 아직 초반이기는 하지만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 후 미-중 관계는 예상치 못하게 훈훈한 분위기로 출발. 트럼프는 또한 미국 내 서비스 중단에 직면한 틱톡에 시간을 벌어주기도 했음

4) BofA·모간스탠리, 미국채 중기물 추천
모간스탠리가 미국채 5년물 매수 및 연준의 3월 인하 대비 포지션을 권고. 이미 기간 프리미엄이 상당한데다 최근 지표가 디스인플레이션을 보여준다며, 3.75%를 목표로 5년물 미국채를 4.41%에서 매수하고, 4.50%에서 손절할 것을 추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국채 금리가 5%로 상승하면 매수해야 한다며, 현재 금리 레벨은 특히 중기물 구간에서 가치가 있다고 진단. 10년물 금리가 5.25% 위로 유의미하게 높아지려면 “미 경제의 재가속, 연준의 수차례 금리 인상, 위험 자산의 부정적 반응 제한” 등 기준이 높다고 설명. 골드만삭스는 “성장 신호의 강도는 시급하지 않은 금리 인하 주장과 일치하지만, 보다 광범위한 정보는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금리에 대한 시장의 신뢰 확대를 지지한다”고 분석

5) JP모간, ‘워룸’ 만들어 트럼프 정책 영향 밤새 분석
JP모간은 트럼프 정부의 정책 전환이 미치는 파장을 분석하기 위해 초과 근무 팀을 배치. “JP모간에서는 정책 하나하나를 분석하고 평가하기 위해 워룸(상황실)을 설치했다”고 언급. 트럼프 정부는 “매우 친기업적인 환경을 조성 중”으로 미 경제가 현재 “작동 모드”에 있다는 신호가 있다면서, “이것은 미국이 계속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고 진단. 아울러 인공지능(AI) 발전이 은행의 일자리 감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으며, 직원들의 재교육과 ‘재미없는’ 업무에 AI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덧붙였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0 Jan, 23:04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1 Bloomberg>

1)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강조
트럼프는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황금기”를 만들겠다고 취임연설에서 약속. 그는 “우리 정부는 신뢰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대내적으로는 단순한 위기조차 관리하지 못하고 해외에서는 계속되는 “재앙적 사건”에 휘말려들고 있다고 한탄. 그는 “일련의 역사적인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조치로 미국의 완전한 회복과 상식의 혁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언. 트럼프의 취임연설은 이민, 무역, 세금 및 에너지 정책을 개편하겠다는 공약으로 당선된 그가 미국의 경제, 정부 및 다른 국가와의 관계를 재편하기 위해 혁신적 행정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 우선 미국 남부 국경지대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망명 심리를 기다리는 동안 이민자를 석방하는 정책을 중단하고, 마약 카르텔을 외국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음

2) 트럼프,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
트럼프는 취임연설에서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미국내 에너지 생산을 크게 늘리고 인플레이션을 잡겠다고 약속. 트럼프는 또한 그린 뉴딜(green New Deal)과 전기차 의무화 정책도 폐지한다고 선언. 백악관 관계자는 에너지 가격이 경제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트럼프는 미국 소비자들의 비용을 낮추는 데 중요한 천연 자원 생산에 대한 투자를 방해하는 규제를 줄이고자 한다고 설명. 트럼프는 또한 1980년대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미국의 전략적 비축유를 최대한도까지 채우겠다고 언급. 그는 “가격을 낮추고 전략 비축유를 다시 가득 채우고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하겠다”고 약속. 트럼프가 관세 발표를 유예하고 미국내 원유 생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1% 넘게 급락해 배럴당 80달러선을 하회

3) 트럼프 관세 불안에 요동치는 캐나다 달러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하자 캐나다 달러는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음. 앞서 옵션시장이 캐나다 달러의 추가 약세에 베팅하면서 캐나다달러는 미 달러 대비 팬데믹 이래 저점을 경신. 이후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당장 고관세 부과를 발표하진 않을 것이란 보도에 장중 한때 1% 넘게 반등. 그동안 트럼프는 모든 캐나다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때리겠다고 위협해왔음. 이에 시장 변동성 지수가 급등하면서 캐나다달러의 단기 움직임에 대비하는 헤지 비용이 8년래 최고치로 치솟기도 했음. Monex Europe은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에 대한 관세가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달 말이면 나올 수 있다고 경계. 반면 Rabobank는 캐나다산 에너지의 경우 관세 부과 시 미국 소비자들 입장에서 당장 물가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트럼프가 관세 위협을 100% 현실화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

4) 푸틴, ‘트럼프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대화 열려있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미국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언.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열린 안보위원회 회의에서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축하한다”고 언급. 푸틴은 직접 대화채널을 복원하고 싶어하고 제3차 세계대전을 막아야 한다는 트럼프의 생각을 환영한다고 언급. 우크라이나 전쟁을 신속히 종식시키겠다는 공약을 했던 트럼프는 이달 초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두 정상은 지난 11월 트럼프 당선 이후 아직까지 직접 대화를 나눈 적은 없음

5) 시진핑, 중국 모멘텀 유지 위해 선제적 거시정책 촉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올해 보다 적극적인 거시경제 정책을 시행하도록 주문. 그는 중국이 안정을 유지하면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며, 동시에 높은 수준의 과학 기술 자립을 촉진해야 한다는 요구를 재차 강조. 중국 경제는 작년 하반기에 각종 부양책을 쏟아붓고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덕분에 작년 4분기 GDP가 전년비 5.4% 증가해 2024년 연간 전체로 5%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었음. 그러나 중국산 제품에 대해 최대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트럼프가 취임하면서 자칫 무역과 경제 성장 모멘텀이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늘고 있어 중국 당국의 대응이 주목되는 상황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9 Jan, 22:56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0 Bloomberg>

1) 트럼프-시진핑 대화. 중국 ETF 베팅↑
트럼프가 취임식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로 무역과 틱톡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 트럼프는 “중국과 미국 모두에게 매우 좋은 통화였다”며, “시 주석과 나는 세상을 더 평화롭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혔음. 시 주석은 미국과의 견해 차이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만 양국이 파트너이자 친구로서 협력할 수 있다고 언급. 또한 두 초강대국 사이의 가장 민감한 이슈인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다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좋은 출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음

2) 트럼프 지원 발언에 틱톡 서비스 재개 준비 중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세계적 숏폼 동영상 소셜미디어인 틱톡은 트럼프 당선인이 매각 기한을 연장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중단됐던 미국내 서비스 재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음. 앞서 트럼프는 “법이 정한 금지가 발효되기 전 기간을 연장해 우리의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딜을 타결할 수 있도록” 취임식 당일에 행정 명령을 내릴 방침이라고 발언

3) 노무라도 美 10년 금리 6% 전망
노무라도 올해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6%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노무라의 Rob Subbaraman 등은 “10년물 금리는 소비자 물가와 재정수지라는 두 가지 주요 동인에 비해 여전히 낮다”며, 또 트럼프의 국수주의 정책 전망을 고려해서도 현재 금리가 낮다고 진단. 노무라는 트럼프 행정부가 “빠르고 강하게” 관세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 반면 규제 완화 및 정부 효율성 제고와 같은 공급 측면에서의 디스인플레이션 재료는 의회를 문턱을 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

4) 美 관세 충격, 일부 통화 타격은 10% 넘을 수도
바클레이즈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재조치 등으로 인해 신흥시장(EM)을 중심으로 일부 통화가 10% 이상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 미국이 무역적자를 겪고 있는 상품에 대해 30% 관세를 가정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관련 무역이 집중된 곳에서 상당한 FX 충격이 예상된다고 Lefteris Farmakis 등이 설명. 여러 부분에 걸쳐 관세를 부과할 경우 달러 강세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 멕시코 페소, 일본 엔, 한국 원화, 말레이시아 링깃은 “10% 훨씬 넘게 조정이 필요한 가장 위험에 노출된 통화”로 분류했고, 중국 위안화와 유로화, 캐나다 달러처럼 보다 다각화된 수출국의 통화도 FX 리스크를 경험할 것으로 전망

5) 트럼프 2기 첫날부터 무역전쟁?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그동안 공약한 대로 극단적 대책을 쏟아낼지 확실치는 않지만, 구체적 내용보다 상징적 정책 방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며 무엇보다 무역전쟁을 개시할지가 가장 주목된다고 진단. 트럼프가 최대 관세를 부과하고 교역 상대국이 그에 준하는 보복을 시도할 경우 GDP와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충격을 미칠 수 있으나, 기본 시나리오는 보다 전략적이고 선별적인 관세로 3%~8% 정도 인상에 그칠 것으로 추정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7 Jan, 02:09


중국 4Q24 GDP 5.4%, 2024년 연간 5% 성장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6 Jan, 22:57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7 Bloomberg>

1) 월러 이사, ‘상반기 금리인하 가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계속해서 우호적으로 나온다면 연준이 상반기에 금리를 다시 내릴 수도 있다고 전망. 그는 “어제 나온 인플레이션 지표가 매우 좋았다”며, “이같은 수치가 계속 나온다면 상반기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발언. 3월 인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음. 향후 인플레이션 수치가 작년 12월의 긍정적인 보고서와 궤를 같이 할 경우 연준이 올해 더 많이, 그리고 투자자들이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강조

2) 美 12월 소매판매 0.4% 증가. 예상치 하회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전월비 0.4% 증가해 시장 예상치 0.6%을 하회. 시장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작년 연말 쇼핑 시즌에 소비자들의 수요가 견조했음을 확인시켜줬음. 무엇보다 국내총생산(GDP) 추계 시 이용되는 소위 관리그룹 소매판매는 12월 0.7% 늘어 3개월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음

3) BofA, ‘美 10년물 금리 5.25% 위는 쉽지 않아’
경제 및 인플레이션 전망에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지만 5.25%를 넘어서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진단. Ralph Axel 등은 연말 목표치를 4.75%로 제시. 10년물 금리는 이번 주에 1년여래 처음으로 4.80%을 터치했으나 인플레이션 우려 진정에 4.60%대로 내려왔음. BofA는 5.25% 위를 유지하려면 “미 경제의 재가속, 연준의 수차례 금리 인상, 위험 자산의 부정적 반응 제한”이 필요하다며, “그 같은 기대 변화가 일어나려면 상대적으로 문턱이 높다”고 지적

4) 하마스 요구에 가자지구 휴전 막판 진통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막판 새로운 요구를 내놓으면서 가자지구에서 15개월 넘게 이어진 전쟁을 일시 중지하기로 한 휴전 협정의 일부를 위반했다고 주장.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가 “마지막 순간 양보를 받아내기 위해” 합의 일부를 파기했다고 밝혔음. 이에 따라 이스라엘 내각은 중재자들이 하마스가 모든 합의 요소를 수용했다고 확인할 때까지 표결을 미루기로 했음. 다만 이스라엘 극우 샤스당의 아리예 데리 대표는 장애물이 이제 해결되었다며, 금요일 휴전안이 승인될 수도 있다고 전했음

5) 트럼프, 러시아·이란 협상 카드로 제재 전략 만지작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고문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외교 협정을 촉진하고 동시에 이란과 베네수엘라를 압박하기 위해 광범위한 제재 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음.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팀은 두 가지 전략을 검토 중. 하나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해결책이 가시화되었다고 판단할 경우 평화 협정 체결에 도움이 되도록 제재 대상인 러시아 석유 생산업체들에게 혜택을 주는 선의의 조치. 두 번째 옵션은 반대로 제재를 강화해 압박 수위를 높여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5 Jan, 22:48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6 Bloomberg>

1) 美 12월 근원 CPI 전월비 0.2% 상승
식품와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미국 근원 CPI는 최근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0.3% 오른 뒤 12월에는 0.2%로 상승폭을 줄였음. 시장 예상치는 0.3%였음.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4% 올라 예상치에 부합. 에너지와 식품, 항공료, 신차 및 중고차, 자동차 보험, 의료비 등의 영향을 받았음. 서비스 중 가장 비중이 큰 주거비는 두 달 연속 0.3% 상승.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예상보다 낮은 근원 CPI는 디플레이션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는 낙관을 유지시킨다. 생산자물가지수(PPI)와 함께 감안할 때 이달 말 나오는 연준 선호 근원 PCE 디플레이터가 2%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언급

2) 연준 위원들, 인플레이션 개선 진단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후퇴할 것이란 자신감을 나타냈음. 그는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2%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지속적으로 이를 달성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발언. 올해 경제 성장률은 특히 이민 위축 효과를 반영해 2% 정도로 둔화를 전망. 최근 장기금리의 상승에 대해서는 통화정책이나 기저 인플레이션, 고용지표의 변화보다는 “새로 입수된 지표의 강세와 재정 등 정부 정책, 보다 전반적인 글로벌 상황 등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 모두를 반영한 현상”이라고 진단

3) 모간스탠리, 연준 3월 인하 대비 포지션닝 권고
모간스탠리 스트래티지스트들은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소수 의견이 작년 12월 CPI 지표에 의해 뒷받침되었다고 진단. 이번 CPI 보고서가 “당사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하는 3월 금리 인하를 위해 포지션을 취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높였다”며, 다음 주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이후 행정 명령이 “한바탕” 쏟아질 위험이 있지만 이미 시장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 대부분의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올 6월은 되어야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으며, 파생상품 시장 역시 7월 전까지 25bp 인하를 더이상 100% 확신하지 못하고 있음

4) 바클레이즈, ‘스왑금리에 한은 인하 상당 부분 프라이싱’
목요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금리 인하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시장 금리는 동결보다 인하 확률을 더 높게 반영하고 있다고 바클레이즈의 손범기 이코노미스트가 분석. 손 이코노미스트는 1개월 뒤 3개월 금리를 보여주는 원화 포워드 스왑(IRS) 1m3m과 그 준거금리인 CD금리를 활용해서 추정한 결과, “1월 금통위 인하 확률은 시장에 약 70%” 녹아있다고 진단. 이는 실제 금리인하가 단행될 경우 시장 반응이 동결보다 크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

5) 미국, 첨단반도체 대중 판매 관련 추가 규정 발표
미국이 대만 TSMC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고객사에 대해, 특히 중국 기업을 중심으로 조사와 실사를 강화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 지정학적 경쟁자인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판매를 규제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 중 하나로, 중국 기업 16곳이 중국 당국의 지시에 따라 반도체 산업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들을 제재대상에 추가. 또한 미국은 외부 업체가 설계한 반도체 제품을 위탁받아 생산하는 TSMC와 같은 파운드리와 첨단 반도체를 수출하려는 패키징 기업에 대한 라이선스 요건도 확대하고 있다고 밝힘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5 Jan, 13:31


12월 미국 소비자물가: 예상치 부합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4 Jan, 22:57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5 Bloomberg>

1) 미국 생산자물가 안도. 소기업 낙관↑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최종 수요 기준 전월비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예상치 0.4%를 하회. 식료품 가격이 0.1% 하락하고 서비스 비용이 오르지 않은 영향으로, 끈질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다소 잠재울 것으로 기대. PPI를 구성하는 요소 중 여러 항목이 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반영되기 때문에 이코노미스트들은 PPI 보고서를 꼼꼼히 살핌. 이같은 항목 중에 병원비는 변화가 없었고, 진료비와 포트폴리오 운용 수수료는 약간 올랐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PPI 수치를 반영해 작년 12월 근원 PCE 상승률을 전월비 0.18%, 전년비 2.8%로 추정. 한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우호적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전미자영업연맹(NFIB)의 작년 12월 소기업 경기낙관지수가 105.1로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2) 시장 초점, 다시 고용에서 물가로
최근 주식시장 움직임에 휘둘렸던 옵션 트레이더들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 큰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싸여 있음. 채권 금리 급등과 고용지표 호조로 CPI에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씨티그룹은 등가격 콜 옵션과 풋 옵션을 토대로 15일 S&P 500지수가 어느 방향으로든 1% 가량 움직일 전망이라고 예측. CPI 발표를 앞두고 2023년 3월 미국 지역은행 사태 이후 가장 큰 변동폭이 예상되는 셈. 이는 지난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물가와 고용이라는 연준의 이중 책무 가운데 고용으로 시장의 초점이 이동했지만, 이제 옵션시장은 다시 한번 물가로 시선이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 블룸버그 설문에 따르면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지난해 12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3.3%로 11월 수치와 같을 것으로 전망

3) 가자지구 휴전 임박에 유가 반락
러시아와 이란의 공급망에 대한 우려로 상승했던 국제유가가 하마스-이스라엘 간의 휴전 협상 진전에 4거래일만에 반락. 중재에 나선 카타르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휴전 협상이 최종 단계에 도달했다며, 일부 세부 조건을 마무리 중이라고 전했음.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합의가 수일 내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 상대강도지수(RSI) 분석 상 원유 선물은 연초부터 대부분 과매수 상태로 가격 하락 신호를 보내고 있음

4) BofA, 달러 랠리의 ‘비대칭적 위험’ 경고
12월 25bp 인하 이후 다른 나라와의 금리 차가 좁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달러 랠리가 나타난 점은 강세론자에 대한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진단. Alex Cohen 등은 “포지셔닝이 붐비고 FX 심리는 점점 더 (일방향) 컨센서스가 되면서, 비대칭적 위험이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 BofA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1y1y 금리 차이와 G-10 통화 대비 달러의 흐름이 12월 FOMC 이후 무너졌음. BofA는 달러가 “더 오르기 위해서는 다른 중앙은행들이 더 비둘기적으로 돌아서야할 할 정도로 미국외 다른 경제의 성장률이 더 낮아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 연준의 통화경로 및 백악관의 광범위한 경제 정책 모두 추가 달러 상승 위험을 가리키고 있지만, BofA는 달러가 결국 약해질 여지가 있다고 주장

5) PBOC의 위안화 안정 의지
중국인민은행(PBOC)은 경기 침체로 인한 역풍 속에 역외위안화가 달러 대비 사상 최저치를 다시 시도하는 가운데,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 쉬안창넝 PBOC 부총재는 안정적인 통화 유지라는 목표를 달성할 자신이 있다며, 위안화가 달러 대비 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 또한 금리와 지준율 등 통화정책 수단을 동원해 유동성을 충분히 유지하겠다고 밝혔음. 최근 중국 당국은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경고와 더불어 기업이 해외에서 더 많은 자금을 차입할 수 있도록 자본 통제 규정을 조정. 하지만 시장에선 위안화 약세 흐름을 뒤집기엔 불충분하다고 지적. 한편, UBS의 Arend Kapteyn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를 점진적으로 높일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 이는 인플레이션의 마지막 단계와 싸우고 있는 연준에 “문젯거리”가 될 전망이라고 경고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3 Jan, 23:07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4 Bloomberg>

1) 러시아 제재 조치에 국제유가 점프
미국의 러시아 에너지 산업에 대한 새로운 제재 조치로 국제유가 상승. 이에 대체 공급원을 모색해야 할 수도 있는 인도와 중국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음. 인도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원유의 주요 구매자로 부상했으며,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유 수입국. 모간스탠리는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 조치가 예상보다 더 강력하다”며, “이를 소화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적어도 일정 기간 석유 공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

2) JP모간, 연준 인하전망 올 3회에서 2회로 축소
JP모간 이코노미스트들은 견조한 작년 12월 미국 고용지표를 반영해 연준이 올해 6월과 9월에 각각 25bp씩 2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을 수정. 앞서 올해 3차례 인하를 예상했던 JP모간은 “3월까지 연준이 다시 완화를 시작하려면 고용이 매우 나쁘게 나와야 한다”며, “이제 다음 인하는 6월로 보고 9월엔 마지막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봄. 바클레이즈 역시 올해 단 한차례 인하로 전망을 수정

3) 월가, 미국채 금리 전망 상향
여러 월가 은행들이 예상보다 뜨거운 12월 고용보고서에 연준 금리 인하 전망을 낮추고, 그에 따라 미국채 금리 전망치를 높임.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더 이상 금리 인하가 필요 없을 것으로 보고, 미국채 2년물의 연말 목표치를 기존 4%에서 4.5%로, 10년물은 4.25%에서 4.75%로 상향 조정. 다만 2년물의 경우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까지 오른데다 연준의 반응 함수가 여전히 비둘기파적이라며, 2년물 롱 포지션 보유를 추천

4) 골드만삭스, 美경제 호조에 5% 이상 추가 달러 강세 전망
골드만삭스는 견고한 미국 경제와 금리인하를 늦출 가능성이 있는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정책을 근거로 약 2개월 만에 다시 달러 전망치를 상향 조정. Kamakshya Trivedi 등은 “새로운 관세 부과와 미국의 지속적인 아웃퍼폼으로 달러는 향후 1년 동안 약 5%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에 더해 “추가 달러 강세 쪽으로 리스크가 기울어져 있다”고 경고. 골드만은 유로화가 6개월 안에 달러 대비 패리티를 밑돌아 0.97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

5) ECB 렌 정책위원, ‘연준과 무관하게 추가 인하 필요’
연준이 어떤 조치를 취하든 간에 차입 비용을 계속 낮춰야 한다고 올리 렌 ECB 정책위원이 주장.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인 렌은 “디스인플레이션이 진행되고 성장 전망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를 계속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방향은 분명하고, 금리 인하의 규모와 속도는 향후 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힘. 그는 “우리는 유로존의 물가 안정이라는 우리의 임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린다”고 강조. 또한 늦어도 여름 중반이면 통화정책이 제약적 영역을 벗어날 것으로 내다봄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2 Jan, 22:48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3 Bloomberg>

1) 미국 12월 고용 깜짝 증가
작년 12월 미국 비농업고용은 25만6000명 증가. 실업률은 4.1%로 내려왔으며 시간당 임금은 전월비 0.3% 상승. 이는 높은 차입 비용과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작년 노동시장이 견고하게 유지됐음을 확인시켜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노동시장 여건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다시 뜨거워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연준이 1월 FOMC를 비롯해 몇 달간 금리 인하를 미룰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고 진단

2) 美 30년 금리도 5%
탄력적인 미국 노동 데이터 이후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추측이 일면서 미국채 금리가 크게 상승. 30년물 금리는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장중 5%를 상회. 스왑시장은 올해 첫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6월 부근에서 9월로 늦췄으며, 한때 10월까지 보기도 했음. BMO 글로벌 애셋 매니지먼트의 Earl Davis는 고용 보고서에서 가장 중요한 수치는 실업률로, 실업률이 4%~4.5% 사이에 머무는 한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겠지만, 4.5%가 되면 통화 완화를 재개하고 4% 아래로 떨어지면 금리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봄

3) BofA, ‘올해 연준 인하 없다. 다음은 인상’
미국 고용 빅서프라이즈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올해 연준 통화정책에 대해 25bp씩 2차례 인하 전망을 접고 더 이상 인하는 없다며 다음 행보는 인상이 될 위험이 있다고 진단. Aditya Bhave 등은 “매우 강한 12월 고용 보고서가 나온 후 우리는 인하 주기가 끝났다고 판단한다”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연간 상승률이 3%를 넘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경우 연준의 논의는 인상 쪽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분석

4) 국제유가 급등. 미국, 러시아 에너지 제재 강화
미국이 러시아의 원유 공급을 방해하기 위해 광범위한 제재를 발표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 재닛 옐런 “러시아의 석유 수출을 돕는 해운 및 금융 지원을 포함해 러시아의 석유 무역과 관련된 제재 리스크 수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 트레이더들은 또한 추운 날씨로 에너지 수요가 늘고 미국의 석유 재고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산 석유에 대한 제재 강화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음. 다만 일부 트레이더들은 트럼프 취임 후 미국의 제재조치가 뒤바뀔 수 있다고 경고

5) BOJ, 쌀값·엔화 영향에 인플레이션 전망 상향 검토
일본은행(BOJ)이 이달 하순 통화정책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치의 상향 조정을 논의할 것으로 보임. 이들은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 상승률의 전망치를 올릴 공산이 크며, 이는 10월 마지막 전망 이후 쌀 가격이 급등하고 엔화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 이 소식 이후 달러 대비 엔화는 157.63까지 잠시 강세 전환하기도 했음. 다만 BOJ는 인플레이션 전망 상향만으로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춘계 임금 인상과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이라는 두 가지 핵심 요소를 강조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2 Jan, 22:37


<12월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는 아니지만>

지난 12월 미국 고용은 예상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서비스업 고용이 강했는데, 계절적 요인이 반영됐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고용은 둔화되겠지만, 당분간 강한 고용과 물가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0 Jan, 13:30


12월 미국 고용: 예상치 상회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9 Jan, 23:02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0 Bloomberg>

1) 파운드로 옮겨붙는 英 채권시장 불안
최근 몇 달 동안 계속해서 악화되는 정부의 부채 부담과 끈질기게 높은 인플레이션에 짜증을 느꼈던 투자자들은 이번 주 글로벌 매도세가 가속화되자 앞다투어 영국 주식과 채권을 팔아치웠음. 레이첼 리브스 현 재무장관은 길트시장이 “질서 있게” 작동하고 있다며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음. M&G 인베스트먼트의 Eva Sun-Wai는 “투자자들이 영국을 자산 투자처로 믿지 않게 됐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금리 급등에도 파운드가 하락한 사실은 자본 이탈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진단

2) 보우먼 연준 이사, ‘인플레 리스크 남아’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남아 있다며, 정책당국이 추가 금리 인하를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 그는 “인플레이션은 2023년 크게 하락했지만 작년에는 이러한 진전이 정체된 것으로 보이며,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2% 목표를 웃돌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는 계속해서 신중하고 점진적인 정책 조정 방식을 선호한다”고 밝혔음. “현재의 정책 기조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제약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 계속 우려스럽다”면서, “경제의 지속적인 강세를 감안할 때, 전반적인 금리와 차입 비용 수준이 의미 있는 제약을 제공하는 것 같지 않다”고 진단

3) 콜린스 연은 총재, ‘불확실성에 금리인하 속도 늦춰야’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 전망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편이 낫다고 주장. 콜린스는 경제가 “양호한 상태”에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 둔화 과정이 올해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가 추진할 새로운 경제 정책 역시 경제의 궤적을 바꿀 수 있다면서, 다만 앞으로 어떻게 작용할지 정확히 예측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지적

4) 로스앤젤레스 산불 통제 불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규모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대피 명령을 받은 주민들이 18만명으로 급증하는 등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늘고 있음. 카렌 바스 LA 시장이 “이는 확실히 전례없는 역사적인 화재폭풍(firestorm)”이라고 밝힌 가운데 AccuWeather는 이번 재해로 인한 재산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520억~570억 달러로 추산

5) AI 업무 대체로 월가 일자리 20만개 사라질 수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업무 영역을 잠식함에 따라 글로벌 은행들은 향후 3~5년 동안 최대 20만 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감축할 전망. BI의 Tomasz Noetzel는 백 오피스와 미들 오피스, 오퍼레이션 부서가 가장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진단. 자동화된 봇(bot)으로 고객 서비스에 변화가 생길 수 있으며, 고객확인(KYC) 업무 영역도 위태로울 수 있음. 그는 “루틴화되고 반복적인 작업과 관련된 모든 일들이 위험하다”며, “다만 AI가 이러한 일을 완전히 없애지는 않고, 오히려 AI는 인력 변혁을 가져올 것이다”고 주장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8 Jan, 23:08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9 Bloomberg>

1) 트럼프, 보편적 관세 위해 비상사태 검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보편적 관세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국가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 과거 트럼프 당선인은 의회 승인 없이 관세를 부과하는 데 이 권한을 사용할 생각임을 시사한 바 있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수위는 301조와 338조, 122조의 발동을 포함해 그러한 제재를 부과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담은 행정명령 초안을 작성

2) 글로벌 채권 매도세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 5% 주목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금리가 높게 유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전 세계 채권시장에 꾸준히 압력을 가하고 있음. 씨티그룹 프라이빗뱅크와 Coutts 등 여러 기관들이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 12월 FOMC 회의에서 향후 “신중한(careful)” 통화정책 접근방식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시사. 의사록에 따르면 거의 모든 참석자들이 인플레이션 전망에 있어 상방 리스크가 확대되었다고 판단했으며, 노동시장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면밀한 모니터링을 주문

3) 12월 ADP 민간고용 12.2만 명 증가로 8월래 최소
지난달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과 임금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노동 수요 열기가 지속적으로 식고 있음을 시사. ADP 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작년 12월 민간 고용 증가는 12.2만 명으로 11월 14.6만 명에서 후퇴하며 8월래 최소를 기록. ADP의 Nela Richardson는 “노동 시장은 고용과 임금 모두 둔화되면서 보다 완만한 성장 속도로 바뀌었다”고 진단. 금요일에 발표될 정부 고용 보고서에서는 비농업부문 고용이 11월 22.7만 명 증가에서 12월 16.5만 명 정도로 둔화가 예상

4) 월러 연준 이사, 추가 금리 인하 지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라며, 올해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언급. 그는 “항상 그렇듯, 추가적인 완화 정도는 2% 인플레이션으로의 진전 상황에 대한 지표에 달려 있지만, 결론적으로 추가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발언. 미국 경제 전체가 “견고한 기반 위에 있다”며, “앞으로 몇 달 동안 노동 시장이 급격하게 약화될 것임을 시사하는 데이터나 예측을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음

5) 금리 급등에 무너진 英 금융시장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불안감이 2022년 길트 위기마저 상기시키면서 영국 금융시장이 무너졌음. 2년 전 리즈 트러스의 재앙적인 미니 예산안이 촉발했던 갑작스런 시장 붕괴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최근의 금리 상승세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음. RBC의 Megum Muhic는 “이는 건전한 움직임이 아니다”며, “부채 지속 가능성, 인플레이션의 부활, 트럼프 정책 등의 우려 모두 이러한 논리에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7 Jan, 22:57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8 Bloomberg>

1) 트럼프,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그린란드·파나마 위협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캐나다, 그린란드, 파나마 운하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계획을 설명하면서 군사적 또는 경제적 강압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위협. 그는 그린란드나 파나마 운하에 대한 미국의 통제권을 확보하겠다는 야심에 대해 군사적 대결을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분명히 밝힐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약속하지 않겠다”며, “그 두 가지 중 어느 쪽도 장담할 수 없지만, 경제 안보를 위해 둘다 필요하다는 점은 말할 수 있다”고 답변. 그는 미국이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흡수한다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덧붙이며, 미국의 군사적 지원과 무역 적자에 대한 우려를 표명. “우리는 좋은 이웃이었지만, 영원히 그럴 수는 없다”고 주장. 전체적으로 볼 때, 이러한 발언은 자신의 요구에 굴복하지 않을 경우 강압적으로 미국의 동맹국들을 위협할 수 있음을 시사

2) 美 경제지표 호조에 상반기 금리 인하 불확실
12월 미국 ISM 서비스업 지수는 54.1로 시장 예상보다 개선되고 지불가격은 64.4로 2023년 2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 견조한 서비스 수요는 인플레이션이 고집스럽게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를 더했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일부 업체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예상되는 관세를 미리 대비하면서 지난달 서비스 활동이 더욱 활발해졌다고 지적. 한편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11월 구인 건수는 6개월래 최대 수준인 810만 건으로 예상치 상회. 전문직과 비즈니스 서비스 업종이 구인건수 증가를 이끌었음. Brandywine Global Investment Management의 Tracy Chen는 이번 지표가 미국 경제가 강하고 금리가 제약적이지 않다는 시장의 견해를 강화했다고 진단

3) 보스틱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 하락하겠지만 연준 신중해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하락이 고르지 않은 상황에서 정책 결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차라리 금리를 높게 유지하는 편이 낫다고 주장. 그는 인플레이션이 2025년에 연준의 2% 목표를 향해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 물가 진정 속도가 정체되거나 인플레이션이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순간에도 물가 압력이 점차 약해질 것으로 예상. 보스틱은 “우리가 올바른 신호를 받고, 우리의 정책이 그 올바른 신호에 맞춰 조정되기를 원한다. 만일 실수를 해야 한다면, 나는 차라리 위로 실수하겠다”며, “인플레이션이 2%에 확실히 도달하기를 원한다. 이는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랫동안 정책 금리를 높게 유지해야 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

4) 홍콩에서 치솟은 자금 조달 비용에 위안화 숏 포지셔너 스퀴즈
홍콩에서 위안화 자금 조달 비용이 수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중국 당국의 위안화 안정화 노력이 역외 시장에서 유동성 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홍콩 역외 위안화의 익일물 은행 간 금리(Hibor)는 2021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8.1%로 상승. 유동성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트레이더들의 위안화 공매도 비용이 증가하게 되고, 이는 사실상 위안화 약세 베팅을 억제하는 효과를 냄. ANZ의 Zhaopeng Xing은 “중국 인민은행(PBOC)이 익일물 Hibor 금리를 4% 이상으로 오랫동안 유지할 수도 있다”며, PBOC가 단기적으로 위안화가 달러당 7.40까지 하락하는 것을 막고 싶어 한다고 언급. 과거에도 PBOC는 위안화 안정을 위해 홍콩에서 유동성을 압박한 적이 있음. OCBC의 Frances Cheung은 “위안화 기준환율과 현물환율의 격차가 벌어진 가운데, 역외 유동성 등 다른 수단이 동원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

5) JP모간, 전직원 주 5일 사무실 출근 지시 준비 중
JP모간은 그동안 수천 명의 직원들에게 허용했던 하이브리드 근무 옵션을 종료하고 모든 직원에게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지시할 준비를 하고 있음. 전 세계 직원 수가 30만 명을 넘는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은 그동안 많은 직원들이 활용해왔던 기존 주 3일 출근제를 주 5일로 대체하는 내용을 수주 안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 일부 월가 경쟁사들이 여전히 유연한 재택근무를 계속 허용하고 있는 반면, JP모간은 대면 근무가 더욱 낫다는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의 생각을 따르는 것으로 보임. 주요 은행들은 미국 금융 규제 당국의 규정 변화로 직원들의 재택근무가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더 많은 직원들을 종일 사무실 근무 시스템으로 되돌리고 있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6 Jan, 22:53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7 Bloomberg>

1) 트럼프, ‘관세 정책 축소 없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관세 계획을 제한적인 특정 필수 수입품에만 적용하도록 축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워싱턴포스트지의 보도를 부인. 그는 “워싱턴포스트의 기사는 존재하지 않는 소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나의 관세 정책이 축소될 것이라고 잘못 언급했다. 이는 틀렸다”고 밝혔음. 워싱턴포스트지는 신원을 밝히지 않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의 측근들이 모든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일부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논의 중이며, 다만 국가 안보나 경제 안보 우려가 있는 품목을 대상으로 한다고 보도

2) 트뤼도 캐나다 총리 9년 집권 끝에 사임
9년 이상 캐나다를 이끌어 온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인플레이션 충격과 금리 급등으로 유권자들의 불만이 높아진 가운데 지지율 하락과 정당 내부의 반란에 굴복해 결국 사임을 결심. 주요 야당들이 이미 지지 의사를 밝힌 정부 불신임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킬 경우 현 정권이 무너지고 선거 운동이 시작될 수 있기 때문. 트뤼도는 최측근이었던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대응을 놓고 갈등이 불거지며 돌연 사임하면서 치명타를 입었음

3) 마이클 바, 금융 감독 담당 연준 부의장직 자진사퇴
마이클 바가 금융 감독 담당 연준 부의장에서 물러날 예정. 다만 연준 이사회 멤버로서 계속 역할을 할 계획. 바는 “금융 감독 부의장직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연방준비제도의 금융 시스템 감독 및 규제에 대한 책임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해당 직위에 대한 논쟁은 우리의 사명을 방해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 월가 규제에 적극적이었던 마이클 바의 사임 소식에 KBW 은행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2.4% 급등

4) 모간스탠리, 금리 급등으로 주식시장 리스크 경고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미국채 금리 급등 및 달러 강세로 향후 6개월 동안 힘든 시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모간스탠리가 진단. 마이클 윌슨은 10년물 금리가 4.5%를 넘어서면서 S&P 500 지수와 채권 금리와의 상관관계가 “결정적인 마이너스”로 바뀌었다고 지적. 현재 달러는 글로벌 익스포저가 큰 기업들을 압박할 수 있는 수준에 근접하고 있으며, 시장 폭이 이미 좋지 않은 상황에서 상반기에는 많은 종목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그는 경고

5) 멀티전략 헤지펀드 인재 전쟁
켄 그리핀의 시타델은 일부 포트폴리오 매니저에 대한 동종업계 이직금지 조항을 21개월로 연장. 이는 멀티전략 헤지펀드 업계에서 끊임없는 인력 쟁탈전을 보여줌. 2020년 당시만해도 시타델의 경업 금지 기간은 평균 1년이었지만, 일부 매니저들은 미뤄진 보상을 받기 위해 최대 18개월 동안 이직을 미뤄야 했음. 최근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6월말까지 지난 1년간 멀티전략 헤지펀드의 투자 인력이 13% 증가하는 등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 이들은 고위 직책을 충원하기 위해 서로의 인재를 빼앗고 있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5 Jan, 22:49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6 Bloomberg>

1) 中 당국, 그동안 방어해온 7.3 위안 허용
심리적 레벨인 7.3위안선이 깨졌다는 것은 중국 당국이 고조되고 있는 성장 우려에 통화 약세를 수용하겠다는 신호일 수 있음. 그동안 당국이 위안화 절하 압력을 막아오면서 무역 상대국 통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2022년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고, 이는 중국의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음. 금요일 달러-역내 위안화 환율은 0.3% 오른 7.32로 2023년 9월래 최고치를 경신. 당시 고점 7.35마저 뚫린다면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시도하게 됨. 중국 경제 펀더멘털은 추가적인 위안화 약세를 시사하고 있음. 위험 심리가 매우 악화되며 벤치마크 주가 지수인 CSI 300은 9월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고 중국 국채 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떨어졌음

2) 리치몬드 연은 총재, ‘오랫동안 금리 제약적 수준 유지 선호’
톰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과 성장에 대한 상방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정책금리를 더 오랫동안 제약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음. 그는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2025년에 인플레이션을 계속 낮출 수 있을 만큼 경제를 억제하고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잠재적인 물가 압력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음. 바킨은 “하방 리스크보다 상방 리스크가 더 크다고 본다”며, “따라서 나는 더 오랫동안 제약적인 수준에 머물고 싶은 진영 쪽”이라고 언급. 바킨은 강한 지출과 높은 물가에 대한 소비자의 반발, 노동력의 생산성 향상 등이 “경제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었다”고 설명

3) 암울한 새해 맞은 유로화. 헤지펀드 패리티 옵션 베팅
헤지펀드들이 향후 수개월 안에 유로 가치가 달러와 동등한 1:1 패리티 또는 그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옵션 베팅을 가져가면서, 유로화가 암울하게 새해를 출발. 유로-달러 환율이 지난주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유럽과 미국 소재 레버리지 펀드들이 유로 풋 옵션 포지션을 롤다운해 행사가를 패리티 또는 그 아래로 낮추었다고 트레이더들이 전했음. MUFG의 Derek Halpenny는 “유로-달러의 패리티 붕괴가 이제 현실화될 것 같다”며, “관세 및 미국-유럽 차별화가 앞으로 수주 동안 유로-달러 매도를 더욱 부채질할 수 있다”고 예상

4) 바이든,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불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141억 달러에 달하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딜을 불허. 이에 양사는 “정치적 결정”이라며 강력 반발. 바이든은 “미국 철강 생산 능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요 미국 기업들이 미국의 국익을 위해 계속해서 주도적으로 싸워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해당 거래가 성사될 경우 미국 최대 철강 생산 업체 중 하나가 외국 기업의 통제 아래 놓이게 되어 결국 “우리의 국가 안보와 주요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 이에 US스틸 주가는 장중 한때 8% 넘게 급락. US스틸과 일본제철은 공동 성명을 통해 해당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우리는 합법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

5) 연준 지급준비금, 연말 영향 등으로 3조 달러 하회
미국 은행 시스템의 지급준비금이 3조 달러를 하회해 2020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연준의 양적긴축(QT) 종료가 멀지 않았다는 인식이 강해질 가능성이 있음. 지난주 자료에 따르면, 1월 1일까지 일주일 동안 은행 지준은 약 3,260억 달러 감소한 2조 8,900억 달러를 기록. 이는 2년 반 만에 가장 큰 주간 감소 폭. 이러한 지준 감소는 각 은행들이 연말 규제를 이유로 레포 거래와 같은 대차대조표 확대 활동을 줄이면서 나타났으며, 현금은 연준의 오버나잇 역레포(RRP) 등으로 옮겨갔음. 동시에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이 계속 상환되면서 연준은 금융시스템에 머물고 있는 과도한 유동성을 축소시키고 있음. 뉴욕 연은의 공개시장 데스크가 프라이머리 딜러 및 시장 참여자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2는 QT가 2025년 1분기 또는 2분기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4 Jan, 02:35


<12월 미국 ISM 제조업_최규호 연구원>
- 49.3로 전월대비 0.9 상승
- 신규 주문과 생산 개선 vs. 고용 둔화
- 산업별로 엇갈린 수요 전망
-> 운송장비, 기계, 금속: 주문, 매출 감소
-> 가전, 플라스틱/고무: 수요 반등
-> 컴퓨터: 수주 늘었지만 기술 인력 부족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3 Jan, 08:34


<수출의 봄>

1. 4월부터 반등
2. 대미국 수출은 소재/산업재
3. 대중국 수출은 소비재
4. 올해는 非반도체
5. 다크호스 소비재
6. 경기민감주의 매력

한국 수출 증가율은 4월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사이클에서는 경기민감업종과 소비재에 주목해야 합니다. 소재 수출은 글로벌 제조업과 상관관계가 높고, 소비재는 중국의 정책 대응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2 Jan, 22:56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3 Bloomberg>

1) 유로화 2022년 이후 최저치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로화는 2년여 만에 달러 대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파운드화는 8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밀렸음.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3% 가까이 내려 2022년 11월 이후 최저인 1.0226을 기록했고, 파운드-달러 환율 역시 1.3% 넘게 하락해 1.2353로 작년 4월말 이후 최저치로 후퇴. 유로는 미국의 무역 관세에 유럽의 주요 수출국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와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준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로 인해 하락. 독일과 프랑스의 정치 불안도 유로 약세 압력을 더했음. 트레이더들은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러시아산 가스의 유럽 공급이 중단된 점도 주목

2) 테슬라, 10여년 만에 첫 연간 EV 판매 감소
테슬라가 지난 4분기에 사상 최대의 판매를 기록했지만 연간 실적은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2024년 판매량은 총 179만 대로, 이전치와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못 미쳤음. 이같은 결과는 전기자동차(EV) 산업이 직면한 어려운 현실을 방증. 소비자의 수요가 미온적인 가운데 트럼프가 EV 구매 인센티브를 축소할 경우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음. 작년 63%나 올랐던 테슬라의 주가는 목요일 실적 발표 후 장중 한때 7% 넘게 급락. 머스크는 앞서 올 상반기에 출시 예정인 저렴한 모델과 자율주행 기술에 힘입어 2025년엔 20%~30%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음. 그러나 트럼프가 바이든 행정부 시절 도입한 EV 세액 공제를 철회할 경우 이같은 목표에 차질이 생길 수 있음. 머스크는 이에 대해 단기적으로 타격은 입겠지만 테슬라의 경쟁사들이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

3) 트럼프, 뉴올리언스 테러공격을 불법 이민과 연관 시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을 불법 이민과 연관시키며 자신의 강경한 이민 정책을 내세웠음. 이는 국경을 넘는 사람들의 물리적 이동뿐만 아니라 사상의 움직임도 포함할 생각임을 보여줌. 그는 “나는 바이든의 ‘국경 개방 정책’ 때문에 급진적 이슬람 테러주의와 다른 형태의 폭력 범죄가 미국에서 상상하거나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나빠질 것이라고 여러 번 말했다. 이제 그 때가 왔고, 상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다”고 경고. 트럼프는 뉴올리언스 테러 공격의 범인이 멕시코에서 국경을 넘어온 외국 태생의 인물이라고 주장. 그러나 수사당국은 미군 복무 경력이 있는 미국 시민권자 Shamsud-Din Jabbar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그가 테러 단체 ISIS에 의해 급진화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음

4) 미국 모기지 금리 7% 근접
미국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에 가까워지면서 집을 사려는 사람들에게 부담을 더하는 모습. 프레디맥 자료에 따르면 30년 만기 평균 모기지 금리는 1월 2일 기준 6.91%로 일주일 전 6.85%에서 상승. 모기지은행협회(MBA)가 집계한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 역시 12월 27일 마감 주간에 8bp 오른 6.97%로 거의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높은 대출 비용에 MBA 주택 구매 신청 지수는 7% 가까이 하락해 11월 중순래 최저치로 내려왔음. First American Financial의 Odeta Kushi는 “새해를 시작하기에 그다지 좋은 소식은 아니다”며, “업계 전문가들은 2025년이 주택 시장에 있어 금리가 오랫동안 높게 유지되는 해가 될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음

5) 중국 증시, 2016년래 최악의 새해 출발
중국 증시가 예상보다 약한 제조업 지표와 미국의 대중 관세 인상 우려 속에 거의 10년 만에 최악의 성적으로 새해를 출발. CSI 300 지수는 목요일 2.9% 급락해 새해 첫 거래일 기준 2016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 작년 중국 증시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연간 성적에서 탈출했지만 투자자들의 심리는 여전히 취약해 보임. 롬바르드오디에의 Homin Lee는 “투자자들이 새해를 신중한 태도로 시작하는 모습은 다소 걱정스러운 일”이라며, 특히 중국 당국이 12월 정책 회의에서 보다 명확한 경기부양 신호를 보냈음에도 증시가 부진하다고 지적. “기저 모멘텀이 여전히 매우 취약한 상태에서 중기 디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견해를 바꾸려면 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1 Jan, 22:56


<12월 한국 수출: 일시적인 반등>

지난 12월 수출이 반등했습니다. 반도체 호조에 폭설로 미뤄진 선적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반도체 이외 품목의 더딘 회복을 감안하면, 아직은 수출 모멘텀이 약해지는 구간입니다. 수출 증가율 반등은 2/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1 Jan, 22:55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 Bloomberg>

1) 美 뉴올리언스서 트럭 돌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픽업트럭이 돌진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 당국은 이를 신년 맞이 행사 중에 고의로 저지른 폭력 행위로 규정하고 있음.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후 사망했다고 밝혔음. FBI는 성명에서 이 사건을 ‘테러 행위’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음. 사망한 용의자를 텍사스 출신의 42세 미국 시민인 Shamsud-Din Jabbar로 확인. FBI는 그가 렌트한 것으로 보이는 포드의 픽업트럭을 운전하고 있었다고 밝혔음. FBI는 또 당국이 ISIS(이슬람국가·IS) 깃발을 발견했으며, Jabbar가 테러 집단과 어떤 잠재적 연관성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음

2) 대통령실 실장·수석 집단 사의 표명. 尹 “끝까지 싸울 것”
정진석 비서실장 등 용산 대통령실 실장 및 수석비서관 등 고위 참모진들이 1일 사의를 밝혔음. 사의 표명은 최상목 권한대행이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가운데 2명을 임명한 이후 이뤄졌음. 이에 대해 뉴시스는 최 권한대행이 용산 고위급 참모들의 ‘항의성 사의’에 현충원 참배 후 정 실장의 사표만 즉각 수리했다가, 이후 ‘사표 반려’로 결정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 한편, 수사 당국의 체포영장 발부에 불복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소환 조사에 불응해 온 윤석열 대통령은 1일 한남동 관저 앞에 모인 ‘탄핵 반대’ 집회 참석자들에게 전달한 메시지에서 “나라 안팎의 주권 침탈 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힘

3) 우크라이나 경유하는 러시아산 가스의 유럽 공급 중단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러시아산 가스의 유럽 공급이 중단.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은 우크라이나 측이 계약 연장을 반복적으로 명백히 거부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영토를 통과하는 가스 공급에 대한 기술적, 법적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밝혔음. 우크라이나는 50년 동안 러시아가 자국 가스를 유럽으로 수출하는데 주요 통로 역할을 해 왔고, 이는 이제 3년에 가까워지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기간 동안에도 유효. 이번 가스 공급 중단으로 일부 중앙 유럽 국가들은 가스를 다른 곳에서 더 비싸게 조달할 수밖에 없을 전망. 이는 유럽 지역에서 겨울 저장분이 이미 빠르게 고갈되고 있는 시점에 가스 공급 압박을 심화시킬 수 있음

4) ECB 라가르드 총재, “2% 인플레 목표 가시권”

유럽중앙은행(ECB)의 2% 인플레이션 목표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밝혔음.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는 2024년에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고, 2025년이 예상한 대로 그리고 우리 전략에 계획된 대로 목표를 달성하는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발언. “물론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 중기 목표 수준으로 지속 가능하게 안정되도록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도 언급.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해 동안 둔화됐고, 9월에는 ECB 목표치를 밑돌기도 했음.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에는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음.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까지 네 차례의 추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5) 비트코인, 12월중 3.2% 하락. 작년 전체로는 120% 급등
승승장구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12월중 주춤하며 월간 기준 3.2% 하락. 8월 이후 첫 월간 하락.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 이후 가파르게 오르며 12월 중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임.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며 위험 자산 매수 심리를 약화시킨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의 열광적인 투기 심리 역시 식었음. 비록 12월은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전체로는 120%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금이나 주식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렸음. QCP 캐피탈은 “기관들이 자산 배분을 재조정하는 1월에 주요 촉매제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비트코인이 다양한 기관에서 광범위하게 채택됨에 따라 배분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현물 움직임이 안정화되고, 변동성 역학이 주식에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진단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9 Dec, 22:55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30 Bloomberg>

1) 한국 정치 혼란에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급등
계엄령과 탄핵 사태로 촉발된 한국의 정치 불안이 극에 달하면서 한국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가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Upbit)와 미국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소위 ‘김치 프리미엄’이 지난주 3~5%의 범위로 급등. 이는 일반적으로 한국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했음을 나타냄. 스테이블코인인 테더의 김치 프리미엄 역시 비슷한 범위로 치솟았음. 주기영 크립토퀀트 설립자 겸 CEO는 “한국은 정치적 혼란, 출산율 감소, 성장 둔화 속에서 전례 없는 부의 유출에 직면해 있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로 사람들이 원화 자산을 미국 주식이나 비트코인, 금, 달러로 바꾸고 있다고 설명

2) 트럼프, 대법원에 틱톡 금지법 보류 요청. ‘협상 통한 해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연방대법원에 중국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1월 19일까지 매각하지 않을 경우 이를 미국 내에서 금지하는 법률의 시행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 트럼프는 1월 20일 대통령에 취임한 후 “협상을 통한 해법”을 찾겠다며, 자신만이 “미 정부가 표명한 국가 안보 우려를 해소하면서 동시에 해당 플랫폼을 구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낼 능숙한 협상 전문성과 유권자가 위임한 권한, 정치적 의지를 갖고 있다”고 주장. 트럼프 당선인은 한때 틱톡 금지를 지지했으나, 지난 대선 유세 과정에서 틱톡을 통해 젊은 층의 표를 끌어모으면서 최근 틱톡에 대해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우호적으로 돌아섰음

3) ECB 홀츠만, ‘인플레 리스크에 금리 인하 더 기다릴 수도’
로버트 홀츠만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유로화 약세나 에너지 비용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현실화 될 경우 다음 금리 인하까지 더 오래 기다리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인 홀츠만은 “금리를 다시 낮추기 전에 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며, “일부 에너지 가격이 다시 상승 추세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유로화의 더 강한 평가절하와 같이 인플레이션이 다시 돌아올 또 다른 시나리오도 있다”고 진단. ECB내 가장 매파적 인사로 여겨지는 홀츠만은 금리 인상으로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답변

4) BOJ 1월 인상가능성에 日 10년물 금리 13년래 최고
일본은행(BOJ)은 최근 정책 회의에서 대다수의 신중한 의견으로 동결을 결정했지만 다음 달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신호를 보냈음. 이에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가 금요일 1.11%로 2011년 7월래 최고치를 경신. 스왑시장은 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43%로, 3월 인상 가능성을 70% 정도로 가격에 반영. 158엔을 넘어섰던 달러-엔 환율은 157엔 중반대로 밀리기도 했음. Mizuho의 Jordan Rochester는 달러-엔 환율이 160엔선을 뚫고 162엔으로 향할 경우 일본 당국이 시장 개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 금정위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다음 조치의 시기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된 가운데 금리 인상에 찬성하는 의견과 국내 임금 동향 및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이끌 미국 경제의 궤적을 좀더 지켜보자는 의견이 제시

5) 시진핑, 내년 개혁·개발 과제 ‘고될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내년 중국의 개혁과 개발, 안정화 과제가 “매우 고된 일”이 될 것이라며, 정부 관료들에게 근본적 차원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목표로 삼도록 지시했다고 국영 방송인 CCTV가 보도. 중국은 개혁을 보다 심화해 경제 회복을 돕고 2025년에 마무리되는 5개년 계획의 목표를 달성할 계획. 경기부양책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음. 시진핑은 또한 공산당이 “극도로 단호한” 태도로 부패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 정치국 위원들은 더욱 확고히 중앙 지도부를 지원하고 결정을 집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짐. 중국 당국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의 대중 관세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적극적 재정을 포함해 내년에 더욱 친성장적인 정책 기조를 채택할 전망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6 Dec, 23:04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27 Bloomberg>

1) 달러-엔도 불안. 내년 170엔 갈 수도
달러-엔 환율은 한때 0.5% 가량 올라 158엔으로 7월래 최고 수준을 경신. 기술분석상 55일 이평선이 100일 이평선은 물론 200일 이평선마저 상향 돌파해 골든크로스 패턴이 나타난 상태로, 추가 상승 예상. 게다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경제의 위험 요소를 계속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음. Fukuoka Financial Group의 Tohru Sasaki는 마이너스 실질금리와 자본 유출 등 구조적 요인 등을 감안할 때 달러-엔 환율이 내년 말 170엔까지 갈 수도 있다고 전망

2) 美 연속 실업수당 신청 3년래 최대. 신규는 예상 하회

미국에서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2월 14일 마감 주간에 191만 건으로 3년여래 최대치를 기록. 연속 실업수당 신청이 올 들어 추세적으로 서서히 늘어남에 따라 실업자들이 일자리를 찾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는 징후를 더하고 있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올해 낮았던 이유는 일부 근로자의 경우 신청 자격이 없었고 유자격자라 하더라도 이를 신청할 유인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연속 실업수당 신청이 급증하고 해고된 근로자들의 실직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점은 노동시장의 둔화를 보여준다고 진단

3) 트럼프의 ‘미국산’ 비트코인 공약. 기록적 랠리 주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남발한 수많은 선거 공약 중에 남은 비트코인을 “미국산”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은 아마도 가장 현실화하기 어려울 수 있음. Luxor Technology의 Ethan Vera는 “트럼프식 발언이지만 현실은 확실히 그렇지 않다”고 지적. 트럼프의 공약은 상징적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실제로 블록체인이란 어느 누구도 통제하거나 프로세스 참여를 막을 수 없는 분산형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 실제로 이 분야는 러시아와 중동, 중국계 큰 손들이 뛰어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의 비트코인 채굴산업은 최근 몇년간 급성장했지만, 현재 미국 내 채굴업체들이 생성하는 총 컴퓨팅 파워는 50%에도 못 미치며 이를 100%로 끌어올리는 것은 불가능

4) 러시아,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휴전 촉구 무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요구를 무시. 다만 거의 3년에 걸친 전쟁을 끝내기 위한 장기 평화 협정을 협상할 준비는 되어 있다고 밝혔음.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휴전은 어디로도 갈 수 없는 길”이라며, “러시아 연방의 안보와 이웃 국가들의 정당한 안보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모든 조건을 만들어 줄 법적 구속력이 있는 최종 협정들이 필요하다”고 강조. 트럼프와 그의 측근들은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해 현재 러시아 군대가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에 대해 사실상 러시아의 통제를 인정할 수도 있음을 시사

5) 이스라엘, 예멘 후티 반군 타격
이스라엘이 후티 반군이 통제 중이라고 믿는 예멘의 여러 목표물을 공격. 후티 반군은 14개월 전 시작된 중동 지역 전쟁에서 여전히 전력 개입하고 있는 마지막 이란 지원 무장 단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리는 이란의 악의 축에서 이 테러집단을 끊어 버리기로 결심했다”며, “우리는 이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 후티 반군이 전면적인 보복을 피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서서히 확대해 피로를 가중시키려 시도하자 이스라엘이 대규모 반격에 나선 것.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시리아 관련 미국 특별대표로 활동한 제임스 제프리는 후티가 이란으로부터 추가 보급품, 특히 미사일 부품을 얻을 수 있는 한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괴롭힐 수 있다며, 최악의 경우 이스라엘이 결국 이란을 직접 타겟으로 정할 수도 있다고 우려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5 Dec, 22:57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26 Bloomberg>

1) PBOC, 1년물 MLF 금리 3개월 연속 동결
중국 인민은행이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로 3개월 연속 동결. 또한 해당 정책도구를 통해 금융권에서 1조 1,500억 위안(1,580억 달러)의 유동성을 회수. 이는 2014년 이후 가장 많은 금액. 이달 초 정책 당국자들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약 14년 만에 처음으로 통화정책을 “완만한 완화”로 전환하고 “보다 적극적인” 재정적 수단을 약속한 바 있음. 다만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예고된 관세 강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아직 구체적인 부양책이 발표되지 않고 있음. 중신증권의 밍밍(Ming Ming)은 “(현재) MLF 금리가 예상 범위 내에 있으며 2025년에는 40~50bp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진단. 또한 이번에 유동성이 흡수되면서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이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이르면 연내 발표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

2) BOJ 총재, 1월 인상 언급 없이 기존입장 반복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향후 금융정책 운영과 관련해 트럼프 차기 미 행정부의 동향과 내년 춘투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 그는 “통화완화 정도를 조정하는 시기와 속도는 향후 경제활동과 물가, 금융 여건의 전개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내년 1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떠한 암시도 하지 않았음. 그는 “BOJ가 국내외 다양한 위험 요인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러한 요인들이 일본 경제활동과 물가 전망과 위험, 그리고 전망 실현 가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 Sompo Institute Plus의 마사토 코이케는 “우에다 총재가 엔화와 트럼프를 비롯한 수많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계속 손을 놓고 있다”며 “이날 연설에서 계속 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3월에 움직일 가능성이 아마도 더 높다”고 분석

3) 대만 반독점 당국, 우버의 배달업체 인수 계획 제동
대만의 반독점 당국은 딜리버리 히어로가 대만에서 운용하고 있는 식품 배달사업 푸드판다를 약 9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려는 미국 우버 테크놀로지스의 계획에 제동을 걸었음. 대만 공정거래위원회 Chen Chih-min은 “우버 이츠의 주요 경쟁자는 푸드판다”라며 이들의 합병은 “전반적인 경제적 이익에 비해 경쟁 제한으로 인한 훨씬 더 큰 불이익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버의 인수를 인정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 우버는 2025년 상반기까지 푸드판다 인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었음. 이번 인수는 진행된다면 반도체 산업을 제외한 대만 내 최대 인수건이며, 또한 딜리버리 히어로의 아시아 시장 철수를 의미

4) 러시아,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에 대규모 공격
러시아가 다시 한번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 이에 우크라이나 송전회사는 일부지역에 전력 공급을 제한. 러시아는 별도 성명에서 밤새 우크라이나의 드론 59기를 여러 지역에서 격추했다고 밝혔음. 우크라이나의 송전회사 Ukrenergo는 예방조치로서 전기 공급을 제한했다고 밝혔음. 게르만 갈루쎈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이 조치에 대해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언급. 이번 공격은 전쟁 종식을 촉구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협상을 준비할 것”을 제안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둔 시점에 이뤄졌음

5) 아메리칸항공, 美 전역 운항 차질
아메리칸항공의 미국내 모든 항공편 운항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잠시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었음. 회사는 자사 운항시스템을 유지 관리하는 DXC 테크놀로지의 기술 문제로 인해 항공편이 연착됐으며 약 1시간 뒤 문제가 해결됐다고 설명. 앞으로 더 지연이 발생할지 또는 어떤 파급 효과가 있을지는 언급하지 않았음. 아메리칸 항공의 이날 오후 초반까지의 취소편은 19편으로 항공 업계의 일반적인 취소율인 1% 수준을 나타냈지만 출발 지연은 피할 수 없었음. 24일 오후 아메리칸 항공의 항공편 중 약 37%만이 정시에 출발한 것으로 나타났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3 Dec, 23:02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24 Bloomberg>

1) 美 12월 소비자신뢰지수 하락
트럼프 차기 행정부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소비자 신뢰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4.7로 시장 예상치 113.2를 크게 밑돌았고, 전망 지수는 81.1로 5개월래 최저치로 후퇴. 설문 답변에서 정치와 관세에 대한 언급이 늘었고, 응답자의 46%는 관세로 인해 생활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 컨퍼런스보드의 Dana Peterson은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소비자들이 미래 비즈니스 여건과 소득에 대해 상당히 덜 낙관적인 모습이었다”며, “게다가 미래 고용 전망의 경우 10월과 11월에는 신중한 낙관론이 우세했었으나 다시 비관론이 되살아났다”고 지적.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정치와 관세 위협이 소비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평가

2) 내년 FOMC 선수교체. 트럼프 불확실성에 소수의견 늘 수도
연례 순환 제도에 따라 내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 결정 투표권이 일부 교체. 클리블랜드의 베스 해맥 연은 총재, 샌프란시스코의 메리 데일리, 리치몬드의 톰 바킨, 애틀랜타의 라파엘 보스틱이 빠지고, 대신 보스턴의 수잔 콜린스와 세인트루이스의 알베르토 무살렘, 캔자스시티의 제프 슈미드, 시카고의 오스탄 굴스비가 내년 새로운 투표권 멤버로 등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연준의 의사결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면서 내년에도 연준 내 의견이 엇갈릴 공산이 큼.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스펙트럼 분석상 내년 투표권자들이 더 양쪽 끝으로 분산되어 있어 만장일치가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

3) 바이든, 중국 레거시칩 조사 개시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반도체에 대한 조사를 개시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그 결과에 따라 관세를 부과할지 주목. 백악관은 중국에서 만든 레거시칩(구형)를 대상으로 불공정 무역 행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음. 레거시칩은 인공지능(AI)을 구동하는 반도체만큼 첨단 제품은 아니지만 자동차와 비행기, 의료 기기, 통신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용. 이같은 조치는 중국 의존도가 너무 높아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여겨지는 분야에 대해 관세 등의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음. 러몬도를 비롯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중국이 세계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부당하게 반도체 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면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

4) 달러-엔 165까지 보는 헤지펀드들
지난주 연준의 매파적 신호와 일본은행(BOJ)의 비둘기파적 금리 결정이 나온 뒤 헤지펀드들이 달러-엔 환율이 향후 몇달 안에 최대 5% 오를 것으로 베팅하는 포지션으로 몰려들었음. 바클레이즈의 Mukund Daga는 “일본 재무상과 재무부 경고에도 불구하고 헤지펀드들이 달러-엔 환율이 160~165 범위로 오를 것으로 보고 콜 옵션이나 디지털 옵션을 매수했다”고 전했음. 달러-엔 환율은 지난주 장중 157엔을 뚫고 5개월래 고점을 경신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었음. 기술분석상 55일 이평선이 100일 이평선은 물론 200일 이평선마저 상향 돌파해 골든크로스 패턴 확인

5) 트럼프, 파나마 운하 눈독. 파나마 CDS 급등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파나마 운하의 통행료를 내리지 않으면 소유권 반환을 요구하겠다고 엄포하자 파나마가 강하게 반발. 호세 라울 무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주권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며, “파나마 운하와 그 인접 지역은 파나마에 속해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 이에 트럼프는 “앞으로 두고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답변. 트럼프와의 갈등에 파나마의 신용부도스와프(CDS) 5년물은 크게 치솟았고, 2036년 만기 채권은 액면가 1달러 당 0.7센트 하락. 이미 파나마는 재정 악화에 따른 신용등급이 강등된 상태로, 해당 운하는 주요 국고 수입원. 트럼프는 파나마 운하가 미국 국적의 배에 터무니 없이 비싼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며, 또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지적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2 Dec, 23:02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23 Bloomberg>

1) 美 근원 PCE 인플레 둔화
연준이 선호하는 근원 PCE 물가지수는 11월에 전월대비 0.1%, 전년동기대비 2.8% 오르며, 시장 컨센서스보다 오름폭이 조금 낮았음. 캐피탈이코노믹스의 Paul Ashworth는 “바로 연준이 원했던 것”이라며, 미국 경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 압력은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 소시에테제네랄의 Subadra Rajappa는 “성장이 완만해지고, 고용이 둔화되며, 인플레이션도 완화될 것”이라고 언급. 연준의 매파적 서프라이즈 여파에 지난주 한때 2022년 6월 이래 최대치인 28bp까지 벌어졌던 미국채 2년-10년물 금리 스프레드는 금요일 21bp로 다소 진정

2)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한동안’ 금리동결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 결정에 반대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과정에 더 진전이 있을 때까지 “한동안(some time)”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 해맥은 “통화 정책이 중립에서 멀지 않다는 나의 추정에 근거하면,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한 경로를 재개하고 있다는 추가 증거가 확인될 때까지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음.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메리 데일리 총재는 내년 두 차례의 인하를 예상하는 점도표 중앙값에 대해 “매우 편안하다”고 언급. 데일리 총재는 “내년 금리 인하 횟수는 생각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제를 지켜보면서 실제 그렇게 될지 보겠다”고 덧붙였음

3) 트럼프 불확실성에 美 제조업체들 투자 망설
미국 제조업체들은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리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에 내년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전미제조업협회(NAM)가 실시한 올 4분기 설문조사 결과 회원사들의 내년 예상 자본지출 증가율은 평균 1.6%에 불과. 대선을 치루기 전 3분기의 경우 0.7%로, 친성장 정책을 내세운 트럼프의 당선과 연준의 연이은 금리 인하에도 기업들은 생각만큼 들뜬 분위기는 아님. Jay Timmons NAM 회장 겸 CEO는 “특별히 견조하지는 않지만 현재 정책을 토대로 한 결과”라며, 만일 의회가 내년 1분기에 세금 감면을 연장하고 다른 유리한 조세제도 변경을 신속하게 통과시킬 경우 기업 투자가 “상당히 극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

4) 中 국채 1년물 금리 1%마저 하회
중국의 1년물 국채 금리가 적극적인 통화완화 기대와 안전자산 수요 속에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을 밑돌며 20년래 최저치를 기록. 벤치마크 10년물 금리 역시 이달 들어 거의 매일같이 하락. 홍콩 미즈호은행의 Ken Cheung은 “현재의 채권 랠리는 완만한 완화 정책과 우량채권 공급 부족 상황 속에서 내년에 중국인민은행(PBOC)이 강력한 완화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다”고 진단. “이는 미-중간 통화정책 차별화를 둘러싼 우려를 증폭시키고 위안화 약세 압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발언

5) 트럼프, EU에 관세 위협. 미국산 석유·가스 대량 구매 종용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관세를 위협하며 유럽연합(EU) 회원국들에게 미국산 석유와 가스의 구매를 늘리라고 종용. 그는 “미국 석유와 가스를 대량 구매하여 막대한 적자를 메워야 한다”고 EU에 발언. “그렇지 않으면 끝까지 관세로!”라고 올렸음. 미국은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이자 액화천연가스(LNG) 최대 수출국. EU와 베트남을 포함한 LNG 수입국들은 관세 위협을 막기 위해 이미 연료 구매 확대를 미국과 논의해왔음. 지난달 독일 외무장관 Annalena Baerbock은 “만약 미국 신 행정부가 기후나 무역 분야에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추구한다면, 우리의 대응은 ‘유럽의 단결(Europe united)’이 될 것이다”고 언급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9 Dec, 23:02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20 Bloomberg>

1) 원/달러 환율, NPS 전략적 환헤지 레벨 진입
달러-원 환율이 약 500억 달러 규모의 달러 매도 물량으로 연결될 수 있는 국민연금(NPS)의 전략적 환헤지 레벨에 진입했다고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이 언급. 블룸버그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달러-원이 20년 이상 장기 평균에서 크게 벗어난 극단적 영역에 들어서면, 국민연금은 외화자산의 최대 10% 환헤지를 단행. 5영업일 평균 종가 환율이 약 1,450원을 웃돌 경우 국민연금은 전략적 환헤지를 실행할 가능성.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번 개시된 전략적 환헤지는 환율 레벨이 매우 크게 떨어지지 않는 한 계속됨. 따라서 9월말 기준 국민연금의 외화자산 4,855.1억 달러를 고려하면 485.5억 달러의 선물환 매도 물량이 앞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음. 국민연금이 매월 20~30억 달러의 외화를 조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연금은 총 달러 매수 규모보다 매도 규모가 더 많아질 가능성이 있음. 국내 외환시장에서 가장 큰 손인 연금의 수요가 사라진다면 수급 측면에서 원화 약세 재료가 크게 감소할 전망

2) 트럼프, ‘부채한도 해결 안되면 정부 셧다운’
트럼프는 같은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합의한 3월 중순까지의 임시예산안을 사실상 거부한 데 이어 부채 한도를 폐지하거나 높이지 않는다면 연방 정부가 셧다운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 NBC에는 부채 한도 폐지가 의회가 할 수 있는 “가장 똑똑한 일”이라며,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발언. 트럼프는 “미국인을 위한 매우 훌륭한 딜”이라고 치켜세우며, 재난 피해자와 농민을 위한 지원이 들어있다고 전했음. 민주당이나 바이든 행정부가 이를 받아들였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음. 임시예산안이 제때 통과되지 못할 경우 이르면 현지시간 토요일 연방정부의 부분 셧다운이 발생할 위험이 있음

3) 미국채 2-10년 스프레드, 2022년래 최대
연준이 “매파적”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내년 인하 예상치를 기존 100bp에서 50bp로 크게 줄인 뒤에 미국채 일드커브 스티프닝이 심화. 미국채 2년-10년물 금리 스프레드는 장중 한때 12bp 가량 더 벌어진 28bp로 2022년 6월 이래 최대치를 기록. 최근 인플레이션 진전이 정체되고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은 장기 국채 보유를 꺼리고 있음. Nationwide의 Oren Klachkin은 내년에는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더 큰 도전에 직면할 수 있어 연준이 완화 기조를 버리진 않더라도 향후 추가 금리 인하에는 좀 더 까다로워질 수 있다고 진단. BMO Capital Markets의 Ian Lyngen은 매파적 연준과 발행 물량 우려 등에 장기물 쪽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드커브 스티프닝 추세가 연말까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

4) JP모간자산운용 CIO, ‘내년 미국채 시장 조용할 것’

JP모간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밥 미셸은 투자자들이 내년을 위해 아직 완전히 준비하지 못한 시나리오가 하나 있다며, 10년 만에 가장 조용한 미국채 시장을 예상. 연준이 “별로 할 일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채 금리가 8년 만에 가장 좁은 범위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있어 10년물의 경우 3.9%~4.65%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시장이 현재 그러한 궤적을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 “시장은 워싱턴에서 나올 정책에 대해 긴장하고 있다”며, “세금, 이민, 규제 완화, 관세 등을 주시하고 있지만 현실은 이 모든 것을 통과시키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어 그동안 시장은 제자리 걸음을 할 것”이라고 전망

5) BOE ‘비둘기파적’ 금리 동결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4.75%로 동결했지만, 3명의 정책위원이 이에 반대해 25bp 인하를 주장하고 대다수가 내년 추가 인하를 전망하면서 트레이더들은 다시 인하 베팅을 높였음. 앤드류 베일리(BOE) 총재는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져서 내년에 언제, 얼마나 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해 약속할 수 없다”고 언급. 그는 인터뷰에서 내년 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고민이 “합리적인 출발점”이라고 밝힘. 의사록에 따르면 이번 금리 동결에 손을 든 한 정책위원은 “행동주의 전략”을 말하며 물가가 진정되었다는 확신이 들면 더 큰 폭의 인하도 가능함을 시사.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2월부터 시작해 내년 총 100bp 인하를 전망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8 Dec, 22:59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19 Bloomberg>

1) 연준 기준금리 25bp 인하. 내년은 2회 인하 시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4.25%~4.5% 범위로 25bp 인하.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동결을 주장하며 소수의견을 냈음. 연준은 또한 오버나잇 역레포(RRP) 금리를 4.25%로 조정. 새로운 분기별 점도표에 따르면 몇몇 위원들은 지난번에 비해 내년 금리 인하 예상 폭을 줄여, 중앙값 기준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3.75%~4%로 25bp씩 2차례 인하를 예상. 파월 의장은 “오늘 조치로 정책 금리가 정점에서 1%p 낮아졌고, 이제 정책 스탠스는 훨씬 덜 제약적”이라고 강조. “따라서 우리는 정책 금리에 대한 추가 조정을 고려할 때 신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음. 또한 연준은 현재 “금리 조정 과정의 새로운 단계”에 있다며, 지금부터는 인플레이션 진전이 확인되어야 한다고 지적

2) 파월, ‘비둘기의 옷을 입은 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다소 고집스러운 모습으로 아직 물가 안정을 위해 해야할 일이 남아 있고, 2% 목표 도달까지 1~2년이 걸릴 수도 있어 제약적 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전했음. Franklin Templeton Investment Solutions의 Max Gokhman은 파월 의장이 “비둘기의 옷을 입은 매”로 둔갑했다고 진단했고,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Whitney Watson은 연준이 1월 FOMC를 건너뛴 뒤 3월에 인하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 Horizon Investments의 Scott Ladner는 “이미 매파적 기대가 있었음에도 점도표가 더 매파적으로 나왔다”면서, 3%로 추정되는 중립금리에 도달하는 시점을 명시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

3) 트럼프 핵심 고문 머스크, 임시예산안에 반대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에 큰 공헌을 세우며 정부 효율성부(DOGE)를 이끌게 될 일론 머스크가 임시 예산안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의 계획을 비난하는 보수 강경파 진영에 동참. 미 하원과 상원은 정부 자금 지원을 3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지만, 여기에는 약 290억 달러의 재난 구호기금과 300억 달러가 넘는 농업 프로그램, 기타 재난 관련 지출이 포함되어 있어 긴축재정을 주장해 온 매파들의 분노를 사고 있음. 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시한은 금요일인데, 머스크는 “이 법안이 통과되어서는 안 된다”고 언급. 이같은 갈등은 트럼프 취임 이후의 정책 우선순위를 지원해야 하는 공화당 입장에서 축소되고 분열된 모습을 보여주는 불길한 징조

4) 英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내년 금리인하 2번도 힘들 듯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8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면서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새해를 맞이할 것이라는 우려를 더했음.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비 기준 10월 2.3%에서 11월 2.6%로 가팔라졌으며, 이는 자동차 연료와 의류 가격 상승 탓이라고 영국 통계청이 밝혔음. 영란은행(BOE)이 주시하고 있는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5%로 BOE 전망치 4.9%를 상회.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Paul Dales는 “BOE가 내일 추가 금리 인하로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BOE가 당분간 인플레이션 걱정을 덜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 머니마켓에선 이번 주 초만해도 3차례까지 가능할 것으로 봤던 2025년 인하 횟수를 한때 2회 미만으로 낮췄음. 정부는 G-7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경제를 확장하고 생활 수준을 높이겠다고 약속했지만 GDP는 두 달 연속 감소

5) 브라질 재무장관, ‘헤알화, 투기적 세력의 공격 있을 수도’
페르난도 하다드 브라질 재무장관은 헤알화에 대해 “투기적 세력의 공격”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환율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 또한 의회에게 이성적으로 행동하라며 정부의 지출 삭감안에 더 이상 손대지 말라고 촉구. GDP의 10%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억제하겠다는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의 공약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헤알화는 지난 4거래일에 걸쳐 세계에서 가장 최악의 성적을 거뒀음. 연초 대비로는 가치가 21% 하락. 하다드 장관의 발언이 전해진 뒤에도 달러-헤알 환율은 오름폭을 확대했고, 브라질 증시 벤치마크인 보베스파 지수는 장중 한때 3.4% 급락해 6월래 최저치를 기록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8 Dec, 22:48


[한화 FOMC Review] Front-loading, 트럼프에 대비

25bp 인하, 9월 이어 소수의견 재차 등장
성명서 및 기자회견: 속도조절 강력하게 시사
1~3분기 각 1회씩 인하, 연말 기준금리 3.75% 전망

연준은 차기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보수적인 스탠스를 취한 것으로 보임. 3월부터 인하는 재개될 전망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7 Dec, 23:04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18 Bloomberg>

1) 미국 11월 소매판매 0.7% 증가. 예상치 상회
11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자동차 구매 급증과 활발한 온라인 쇼핑에 힘입어 전월비 0.7% 증가. 시장 예상치 0.6%를 상회한 수치. 다만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두 달 연속 0.2% 증가에 그쳤음. Ward’s Automotive Group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판매는 금리가 내려가고 딜러들이 연말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거의 3년래 최대를 기록. 허리케인 여파에 따른 차량 교체 수요도 영향을 미쳤음. 전자상거래 매출은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판촉 행사로 1.8%나 늘었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정치적 성향에 따라 소비 심리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민주당 지지자들은 트럼프 관세로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보고 미리 구매하는 성향을 보이는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지적

2) 캐나다 달러, 정치혼란에 코로나 시대 수준으로 밀려
재무장관의 돌연 사임으로 저스틴 트뤼도 정부가 혼란에 빠지면서 캐나다 달러 가치가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2020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 캐나다 경제가 미국에 비해 부진한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위협마저 더해지며 캐나다 정부를 더욱 압박하는 모습. 전일 프리랜드 재무장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놓고 트뤼도 총리와 의견 충돌을 빚으면서 돌연 사임. 도이체방크의 Michael Puempel은 캐나다 정치 지도부가 안정을 찾지 못할 경우 트럼프가 타협을 배제하고 최대한을 요구하는 “과격주의(maximalist)” 접근방식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캐나다가 내년 1분기에 조기 총선을 실시하고 보다 타이트한 재정 정책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

3) BofA, ‘글로벌 주식 매도 신호’
펀드 매니저들이 현금 보유 비중을 사상 최저 수준으로 줄이고 미국 주식에 돈을 쏟아 부으면서, 글로벌 주식 매도 신호가 될 수 있는 경고등이 켜졌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주장. Michael Hartnett은 12월 관리 자산에서 현금 비중이 3.9%로 떨어졌으며, 과거 이러한 모습이 나타났을 때는 MSCI 전 세계지수 하락이 뒤따랐다고 지적. 2011년 이후, BofA의 매도 신호가 발동될 때마다 MSCI 전 세계지수는 다음 달에 투자자들에게 2.4% 손실을 안겼음. BofA가 12월 6~12일 1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펀드 매니저들은 2025년 가장 낙관적인 전망으로 중국 경제 성장률 회복을 꼽았고, 글로벌 무역 전쟁은 가장 비관적인 재료로 전망

4) T. Rowe, 미국채 10년물 금리 6% 전망
미국의 재정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높이면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6%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T. Rowe Price가 전망. 채권 부분 최고투자책임자(CIO) Arif Husain은 트럼프의 감세 정책으로 재정적자가 지속되고 관세와 이민 정책은 물가 압박을 유지시킬 전망이라며, “미 정치의 전환기는 장기 금리 상승과 스티프너 포지션을 취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 Husain은 “미국채는 다른 고등급 선진국 정부 채권뿐만 아니라 심지어 일부 신흥국 정부채보다도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이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

5) TCW, 채권펀드 손실에도 미국채 단기물 베팅 고수
TCW 그룹의 채권 담당 최고투자책임자인 Bryan Whalen은 대부분의 월가 투자자들이 포기한 베팅을 손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수하고 있음. 그는 연준의 높은 금리로 인해 미국 경제에 균열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며, 결국 성장이 멈출 경우 연준이 금리 인하에 속도를 내면서 미국채 단기물 투자가 성과를 낼 것으로 낙관. Whalen은 “시장이 내년 말 연방기금 금리를 4% 부근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우리는 금리가 여전히 제약적이며, 미국 경제가 제약적 통화정책 영역에서 앞으로 12개월을 더 버틸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6 Dec, 22:54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17 Bloomberg>

1) 탄핵안 가결에도 원화 불안. 옵션 시장에서 본 희망
달러-원 환율이 주요국 통화정책 결정과 연말을 앞두고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음. 큰 그림에서 외국인의 코스피 현물 매도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 위축으로 내년 초 한국은행의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도 탄력을 받고 있어 원화 회복은 다소 요원한 모습. 다만 옵션시장에서는 12·3 계엄사태 이후 그동안 우세했던 달러-원 콜 옵션 거래 대신 풋 옵션 거래가 월요일에 압도적인 모습. 현물환 시장과 달리 적어도 옵션시장에서는 원화의 추가 약세가 앞으로 제한될 것이라는 인식이 강화된 것으로 보임. 외환당국 입장에서도 원화의 추가 약세를 계속 용인할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

2) 캐나다 재무장관, 트럼프 대응 이견으로 돌연 사임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재무장관이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놓고 트뤼도 총리와 의견 충돌을 빚으면서 돌연 사임. 프리랜드는 의회에서의 재정 및 경제 현황 보고를 몇시간 앞두고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깜짝 사임을 알리는 글을 올렸음. 또한 총리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캐나다를 위한 최선의 경로에 대해 의견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음. 이에 캐나다 달러는 미달러 대비 한때 0.3% 하락했고, 캐나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3.06%으로 4bp 넘게 올랐음

3) 佛 중앙은행, 성장률 전망치 하향. 무디스 등급 강등
프랑스 중앙은행이 정치적 혼란으로 가계와 기업의 심리에 타격이 예상된다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 내년 GDP 성장률은 9월에 제시했던 1.2%에서 0.9%로 내려잡았고, 2026년 전망치 역시 1.3%으로 0.2%p 낮췄음. 앞서 지난주 무디스는 재정건전성 약화 우려를 이유로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강등.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정치적 불화로 인해 예산안이 계속 거부된다면 점진적인 경제 붕괴와 유럽 붕괴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 리스크 척도인 독일 분트채 10년물 대비 프랑스 국채 10년물 금리의 프리미엄은 월요일 79bp로 소폭 확대. 해당 스프레드는 11월 말 90bp에 육박하며 2012년래 최대를 기록한 바 있음

4) 독일 내년 2월 조기 총선
독일 의회가 올라프 숄츠 총리를 표결에서 불신임함에 따라 조기 총선을 위한 길이 열렸음. 이번 표결 결과에 따라 내년 9월로 예정됐던 총선은 2월 23일로 앞당겨질 전망. 차기 총리는 붕괴 직전의 인프라를 개선하고, 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 발전과 환경 친화적인 경제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대규모 투자 자금과 대중의 지지를 확보해야 함. 경제 성장세의 회복과 더불어 정부 재정 및 이민 문제는 이번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

5) JP모간, 트럼프 시대에 FX 트레이딩 활발
트럼프 차기 미 대통령의 무역정책은 FX 시장에 대한 주목도를 높여 통화 거래량을 늘릴 전망이라고 JP모간의 Stephen Jefferies가 예상. Jefferies는 팀에서 처리하는 거래량이 미 대선 이후 증가했다면서 “글로벌 무역 역학 변화를 얘기할 때, FX는 분명히 주요 압박 포인트 중 하나”라고 언급. 트럼프의 세금 감면과 무역 관세 공약은 내년에도 계속해서 시장 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과 다른 주요 경제와의 격차를 벌려 금리 경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5 Dec, 23:10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16 Bloomberg>

1) 윤 대통령 탄핵 후폭풍. SG ‘연초 통화 부양책’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절차 돌입 및 이후 조기 대선 가능성으로 정치일정 가닥이 잡히며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줄어들어 원화 자산을 지지할 것으로 보임. 한국은행은 향후 정치상황 전개 과정에서 갈등 기간이 과거 사례보다 길어질 경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될 수 있다며,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재차 확대되지 않도록 정부와 함께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음. 소시에테제너랄(SG)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과거 유사 상황 대비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탄핵 절차가 시작된 이후에도 상당한 정치적 혼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 SG는 정치 혼란에 내년 초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치 상황이 악화되거나 경기 둔화가 지표로 확인될 경우 탄핵 심판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될 수 있다고 전망

2) 연준 이달 25bp 인하 후 내년 3·6·9월 인하 전망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노동시장 냉각 우려로 2025년에 훨씬 공격적인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를 예상했으나, 이제 미국 경제와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이 상당히 변화. 대규모의 불법 체류자 추방 정책, 고관세 부과, 감세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제안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지만, 대부분은 그 결과로 내년 금리 인하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네이션와이드의 Kathy Bostjancic는 “연준이 트럼프 정부의 예상되는 정책 변화를 평가하고 경제 및 인플레이션 환경도 점검하면서 내년 초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 도이체방크의 Brett Ryan은 향후 정책 조정을 언급하는 부분에서 보다 점진적인 속도로 움직이겠다는 의사를 나타낼 수 있다고 지적

3) BOJ ‘인상 건너뛰기’ 베팅에 달러-엔 급등
일본은행(BOJ)이 이달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베팅이 확대됨에 따라 달러-엔 환율이 급등. 5거래일째 상승으로, 일주일 사이에 2.4% 넘게 오르며 10월초 이래 주간 기준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 머니마켓은 12월 BOJ 금리 인상 확률을 일주일 전 64%에서 16% 정도로 낮췄음. 교도통신은 BOJ가 이번 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 BOJ는 인상을 당장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으며, 내년 봄 임금 협상 동향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음.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BOJ 인사들이 인상 시기를 1월 또는 그 이후로 미룬다 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오버슈팅될 위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큰 비용이 수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다만 일부 위원들은 금리 인상을 반대하진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음

4) 中 채권시장서 제로금리 가능성 제기
중국 당국이 10여년만에 통화정책 완화로의 가장 강력한 의지를 시사하면서 중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1.77%로 하락. 11조 달러 규모의 중국 국채 시장이 미지의 영역으로 접어드는 모습으로, 투자자들은 한때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위험에 직면하고 있음. 헤지펀드인 K2자산운용의 George Boubouras는 “채권 금리가 0%로 갈 가능성도 있다”며, 중국인민은행(PBOC)이 일본식 불황으로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무엇이든 가능한” 부양책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 GSFM의 Stephen Miller는 “중국 채권의 일본화가 어느 순간에서는 불가피할 수도 있다”며, 최근 부양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지적

5) ECB 빌르루아, ‘시장 인하 기대 편안해’
유럽중앙은행(ECB)의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위원은 100bp 이상 추가 금리 인하를 바라보고 있는 시장의 기대가 합리적이라고 진단.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이기도 한 빌르루아는 “내년에 더 많은 복수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며, ECB가 특정한 금리 경로를 미리 정해놓진 않았지만 “금융 시장의 전망에 다소 편안하다”고 언급. 스왑 시장에서는 내년 말까지 약 120bp 인하를 프라이싱 중. 빌르루아는 중립금리를 1.7%~2.5%로 추정하고, 아직 여유가 있다고 설명. 소식통에 따르면 ECB 정책 인사들은 내년 1월 25bp에 이어 어쩌면 3월에도 25bp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50bp 인하는 비상용 카드로 남겨두고 있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3 Dec, 07:06


<추경이 필요한 이유>

2004년에는 중국 고성장, 2017년에는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수출 호조가 당시 국내 리스크 요인들을 만회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도 대외환경이 우호적으로 작용할 지는 불확실합니다. 추경이 수요 부진에 대응할 현실적인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2 Dec, 22:52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13 Bloomberg>

1) 美 11월 PPI 상승세 강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세가 시장 예상과 달리 가팔라졌지만 계란 가격 급등이 주요 원인으로, 핵심 서비스 가격은 거의 그대로이거나 하락해 연준이 주시하는 기저 물가 지표에는 큰 이상이 없을 전망. 최종 수요 기준 11월 PPI 상승률은 전월비 0.4%로 시장 예상치 0.2%와 10월 수정치 0.3%을 상회. 계란이 전월비 55%나 올랐음.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인플레이션 진전이 정체된 모습이지만 다음 주 인하 가능성에 좀 더 확신이 생겼다며, 다만 향후 물가 전망에 상방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

2) 아무도 모르는 중립금리 베팅으로 채권 변동성 증폭
‘중립금리’가 정확히 얼마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가운데 월가의 채권 데스크는 모두가 중립 금리에 대한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임. 이는 기준금리를 중립까지 낮추고자 하는 연준의 완화 사이클이 이제 막 시작됐는지, 아니면 지난 3개월 만으로 거의 끝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견해가 매우 다르다는 것을 의미. 그 결과 최근 채권 금리 움직임은 더욱 격렬해졌음. 특히 경제가 시장 예상보다 회복탄력적이거나 약하다는 지표가 발표된 이후에는 더욱 심화. 예컨대, 월간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는 날에는 미국채 2년물 금리가 2022년 이전보다 평균 6배나 큰 폭으로 반응. PGIM 채권의 Greg Peters는 이에 대해 “완전히 정신분열증 상태”로 “변동성이 너무 심하다”고 진단

3) ECB, 3회 연속 금리 인하
유럽중앙은행(ECB)이 3회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추가 인하를 시사. 소식통에 따르면 ECB 정책 인사들은 내년 1월 25bp에 이어 어쩌면 3월에도 25bp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50bp 인하는 비상용 카드로 남겨두고 있음. ECB는 이번 정책 성명서에서 필요한 기간만큼 정책을 “충분히 제약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문구를 삭제. 정책 결정 발표 직후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0.3% 밀렸고, 투자자들은 “제약적” 문구가 빠진 것에 주목.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ECB가 내년에 중립적인 정책 기조로 가면서 1분기 이후 인하 속도를 늦추는 것이 기본 시나리오”라며,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되고 경제에 대한 위협이 지속됨에 따라 2%까지 연속 인하할 위험도 있다”고 진단

4) 스위스, 50bp 깜짝 인하. 통화강세 대응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인 50bp 금리 인하를 단행. 이에 스위스 프랑은 유로화 대비 한때 0.6% 하락하며 지난달 기록했던 거의 10년래 최강세 레벨에서 좀 더 멀어졌음. 마틴 슐레겔 SNB 총재는 “통화정책을 더 완화해야 한다면, 금리 인하가 주요 수단이 될 것”이라며 “동시에, 필요시 외환 시장에 개입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 이번 빅 컷은 슐레겔 총재가 올 10월 취임한 이후 첫 금리 결정이자 이번 인하 사이클에서 가장 큰 규모. 지정학적 긴장 속에 전통적인 안전통화인 스위스프랑으로 투기적 투자자들이 쏠리자 이를 막으려는 시도로 보임. 이제 정책금리는 0.5%로 향후 25bp 인하가 두 번 이뤄진다면 제로금리에 들어서게 됨. 슐레겔 총재는 정책 수단의 깊이에 대한 질문에 “아직 탄약이 남아 있다”면서도, 이번 결정으로 인해 마이너스 금리는 가능성이 줄었다고 답변

5) 중국, 내년 재정적자 확대와 금리 인하 약속
트럼프 2기에 맞서 중국이 내년도 정책 우선순위로 “강력한 소비 진작”을 내세우고 2025년 재정적자율을 높이기로 하는 등 추가 경기 부양책을 시사. 중국 지도부는 시진핑 주석 주재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고 “적절한 시기”에 정책금리 및 지급준비율(RRR)을 낮추기로 했다고 알려짐. 또한 인프라 투자 및 기타 공공 지출의 중요한 재원인 초장기 특별국채와 지방정부 특별채권 발행을 늘릴 예정이라고 CCTV는 전했음. ANZ는 “모든 정책 조치가 당사 예상과 일치한다”며 “이제 문제는 그 규모다”고 언급. 소시에테 제네랄은 부양책의 규모에 대한 세부 사항이 없지만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이는 정책 입안자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2 Dec, 11:39


* ‘재정적자율 목표 상향’ 명시. 수년간 유지되어온 재정적자율 3%대 상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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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ina signaled further stimulus measures including raising its budget deficit in 2025 at a key economic meeting that sets policy priorities for the coming year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4-12-12/china-signals-more-fiscal-stimulus-rate-cuts-to-boost-economy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1 Dec, 23:41


<11월 미국 CPI: 천천히 약해진다>

미국 물가가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일부 상품의 물가가 강해졌지만, 서비스 물가는 주거비를 중심으로 둔화됐습니다. 양호한 수요를 감안하면, 물가 둔화는 천천히 진행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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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Dec, 22:48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12 Bloomberg>

1) 美 근원 CPI, 4개월째 0.3% 상승. 예상 부합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멈춰서고 있음을 시사했지만, 시장 예상에 부합함에 따라 트레이더들은 다음 주 연준 금리 인하 확률을 약 92%로 높였음.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이른바 근원 CPI는 4개월 연속 전월대비 0.3% 올랐음. 헤드라인 지표는 전월대비 0.3%, 전년비 2.7% 올랐음. 주거비용이 전체 CPI 상승률의 거의 40%를 차지했지만, 전월비 0.3% 올라 10월에 비해 오름폭이 줄었음. 씨티그룹은 주거비 상승세 둔화로 연준이 추가 인하에 대해 “매우 편안하게 느낄 것”이라고 진단. 팬데믹 회복기에 정점을 찍었던 물가 상승 압력은 크게 진정되었지만, 최근 들어 다시 평탄해지는 양상. 이는 노동시장 우려 감소와 함께 여러 연준 인사들의 점진적인 금리 인하 주장을 뒷받침

2) 캐나다 빅 컷 연이어 단행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시장 예상대로 두 번 연속 50bp 빅컷 인하를 단행. BOC는 기준금리를 3.25%로 50bp 낮춰 중립금리 범위로 추정되는 2.25%~3.25%의 상단으로 끌어 내렸음. 다만 성명문에서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는 문구는 빠져 내년부터는 속도 조절에 나설 생각임을 시사. 티프 맥클렘 BOC 총재는 “정책 금리가 이제 상당히 낮아졌으므로 경제가 대체로 예상대로 갈 경우 통화정책에 대해 보다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예상한다”며, “앞으로 매번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음. 맥클렘은 또한 캐나다산 상품에 25% 수입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위협이 “새로운 주요 불확실성”이라며, 이미 지표와 기업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듯 보인다고 진단

3) BOJ, 차주 금리 인상 열려있지만 기다릴 여유 있다
일본은행(BOJ) 인사들은 지표와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동시에 좀 더 기다린다 하더라도 비용이 거의 없다는 판단이라고 관계자들이 언급. BOJ가 인상시기를 1월 또는 그 이후로 미룬다 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오버슈팅될 위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큰 비용이 수반되지 않는다는 설명. 일부 인사들은 다음 주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제안될 경우 반대는 안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이들 관계자는 전했음. 해당 뉴스가 전해진 이후 달러-엔 환율은 일시적으로 0.6% 수직낙하했다가 이내 전일대비 0.6% 뛴 152.79까지 상승하는 등 요동쳤음

4) 中 당국, 내년 7.5까지 위안화 약세 용인 가능성
중국 최고 지도자들과 정책입안자들이 무역전쟁에 대응해 내년 위안화 환율을 7.5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 달러-역외 위안 환율은 한때 0.5% 치솟은 7.2921까지 상승. 트럼프 차기 미 대통령의 관세 위협은 위안화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음. 일부 투자자들은 중국이 경제 타격을 상쇄하기 위해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현재의 정책 기조를 포기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음.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인민은행의 고시환율에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커질 전망. 한편 중국인민은행(PBOC) 산하 금융시보는 위안화가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 양방향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

5) 옐런, 러시아 제재 강화 가능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려 애쓰고 있는 가운데,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글로벌 석유 시장의 안정 덕분에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조치를 추가할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고 전망.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제재를 통해 러시아의 에너지 판매 수입을 제한하면서 동시에 고물가 시기에 석유 공급이 급격히 위축되지 않도록 관리해왔음.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은 러시아의 석유 거래에 대해 보다 강력하고 새로운 제재를 검토하고 있음. 옐런은 구체적 내용에 대해 언급을 피하면서도, 미국이 처음부터 러시아 정부 수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에너지 판매에 대해 초점을 맞춰왔고 “창의적인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
(자료: Bloomber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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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Dec, 13:30


11월 미국 소비자물가: 예상치 부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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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Dec, 22:56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11 Bloomberg>

1) 골드만, ‘트럼프 친성장정책 기대’. 美 소기업 낙관 3년여래 최고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행정부가 친성장 정책을 추진할 전망이라며, 이는 좋은 일이라고 언급. 그는 “이번 행정부가 아주 성장 친화적인 의제를 운영할 것이라고 매우 낙관한다”고 강조. 재무장관에 지명된 스콧 베센트에 대해선 “그에 대해 잘 안다. 그는 시장과 자본 흐름에 대해 대단한 통찰력을 가졌다”며, “새로운 경제팀에게 매우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음. 한편 전미자영업연맹(NFIB)에 따르면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지수가 11월 101.7로 2021년 6월래 최고치를 기록. 전월비 8포인트나 오르면서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따라 보다 우호적인 경제 정책을 기대하는 분위기

2) 트럼프, ‘10억 달러 이상 투자하면 인허가 신속 처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에 10억 달러 이상 투자하는 개인이나 기업에 대해 각종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해 줄 생각이라고 밝혔음. 그는 “미국에 10억 달러 또는 그 이상을 투자하는 개인이나 회사는 누구라도 모든 환경 허가를 포함해, 여기에 국한되지 않고, 완전히 신속하게 인허가를 받게 될 것”이라며, “시작할 준비를 하라!!!”고 외쳤음. 트럼프는 에너지와 인프라를 비롯한 미국내 투자를 강화하고 공화당이 경제 성장을 방해한다고 지적한 연방 규제들을 철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왔음

3) 자산운용사들, ‘트럼프 관세 우려 지나쳐’
몇몇 세계적 자산운용사들이 트럼프 당선자가 예고한 고관세 정책에 대해 우려가 지나치다며, 단지 협상 카드에 불과하다고 주장. 구겐하임 파트너스 투자운용의 앤 월시는 “관세가 전방위에 걸쳐 적용되기보다는 협상 전략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며, 특정 분야를 겨냥해 선별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예상.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 과정에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수차례 강조했지만, 자산운용사들은 그 파장이 한때 우려했던 것만큼 심각하진 않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 트럼프의 재무장관 지명자인 스콧 베센트가 발탁한 파울라 볼렌트 역시 비슷한 견해를 밝혔음. 그는 인플레이션을 견딜 수 있는 투자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스콧과 트럼프가 관세를 협상 카드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만큼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4) 파운드, 유로 대비 2022년 이후 최고치
파운드화 가치가 장중 한때 유로화 대비 2022년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음. 영란은행(BOE)의 금리 인하가 유럽중앙은행(ECB)보다 덜 공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탄력을 받는 모습. 트레이더들은 BOE가 다음 주에 열리는 올해 마지막 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인하에 대해서도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경제 성장세가 여전히 견조한 데다 일부 부문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기 때문. 한편 ECB는 부진한 유로존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또 다시 25bp 인하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 제프리스의 Brad Bechtel은 BOE가 금리 인하의 속도와 범위에 있어서 ECB보다 “훨씬 뒤처질 것”이라며, 현재 0.8250 부근인 유로-파운드 환율이 0.8200선을 테스트할 수 있다고 전망

5) 中 수년래 최대 금리 인하와 정부지출 확대 기대
중국 당국이 보다 과감한 경기 부양책을 시사하면서 이코노미스트들이 30년래 최대의 재정적자 비율과 2015년래 가장 큰 폭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음. 중국 증권사 중 최소 7곳이 내년 회계연도 재정 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4%에 이를 것으로 전망. 이는 1994년 대대적 세제 개혁 이래 최대치로, 그동안 중국 정부는 재정 적자 목표를 GDP의 3%선 이하로 유지해 왔음. 중국 중앙정치국은 최근 회의에서 2025년에 “적당히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수용하겠다고 약속하며, 14년 동안 유지해 온 “신중한” 전략에서 벗어나 추가 금리 인하를 예고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9 Dec, 22:53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10 Bloomberg>

1) 중국, 과감한 부양책 시사. 통화정책 ‘완화’로 전환 예고
중국 지도부가 보다 과감한 부양책을 시사. 이에 달러-역외위안화 환율은 반락해 한때 0.3% 가까이 하락했고, 항셍 중국기업지수는 3% 넘게 급등. 시진핑 국가주석의 의사 결정 기구인 정치국은 2025년에 “적당히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수용하겠다고 약속하며, 14년 동안 유지해 온 “신중한” 전략에서 벗어나 추가 금리 인하를 예고.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정치국은 월례회의에서 “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다짐하면서 내년 3월 전인대에서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기존 3%보다 높게 책정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부추겼음

2) 중국,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엔비디아 조사
중국 당국이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혐의로 조사에 착수. 중국 국가시장규제국은 2020년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 인수를 둘러싼 정황과 엔비디아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 조사를 개시. 중국은 4년 전 당시 엔비디아가 중국 기업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이 거래를 승인했었음. 인공지능(AI) 칩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이미 미-중간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에 서 있음. 미국은 중국 기업의 AI 서비스 개발 능력을 방해할 목적으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반도체를 중국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금지시켰고, 중국은 이에 강하게 반발

3) 12월 및 1월 연준 인하 베팅 급증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올 12월과 내년 1월 연준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이 증가. 모간스탠리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과 1월 각각 25bp 인하를 전망. OIS 시장에 반영된 12월 인하 확률은 80%로 금요일 고용지표 발표 전 약 64%에서 증가.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 금리 인하 경로를 살피기 위해 수요일과 목요일에 나오는 11월 소비자 및 생산자물가지수를 대기하고 있음

4) 핌코, 미국채 장기물 배분 줄여. 바클레이즈 스티프닝 전망
세계적 채권 운용사 핌코는 미국의 재정적자가 급증함에 따라 미국채 장기물에 대한 배분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음. Marc Seidner 등은 대신 단기와 중기물을 선호한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큰 규모로 이같은 투자자 행동은 더 많은 보상을 요구해 정부의 재정 규율을 감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 바클레이즈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의 내년 말 전망치를 각각 3.75%와 4.25%로 제시

5) 씨티, ‘ECB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베팅할 때’
씨티그룹은 내년에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며 이에 대비하라고 조언. Jamie Searle은 시장의 가파른 ECB 인하 기대가 지나치다며,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 후 유로존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그에 따른 경제 충격이 내년 중반쯤 최고조에 이르면서 ECB가 하반기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 머니마켓은 내년 중반까지 25bp씩 5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음. 내년 하반기엔 1차례 추가 인하 만을 가격에 반영 중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8 Dec, 23:20


<11월 미국 고용: 예측 가능한 둔화>

이번 분기 미국 고용은 월평균 13.2만 명 증가했습니다. 노동시장 과열 해소에 따른 점진적인 둔화를 의미합니다. 앞으로도 10~15만 명 내외 고용 증가 및 완만한 실업률 상승을 예상합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8 Dec, 23:10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9 Bloomberg>

1) 美 비농업 고용 증가·실업률 상승. 12월 인하 프라이싱 확대
10월에 폭풍우와 파업으로 위축됐던 미국의 비농업 고용이 지난달 회복세로 돌아섰으나, 실업률은 4.2%로 다시 상승. 11월 비농업 고용은 22.7만 명 늘어 시장 예상치 22만명을 상회했고, 10월 수치는 기존 1.2만 명에서 3.6만 명 증가로 상향 조정. 최근 3개월 동안의 고용 증가 폭은 평균 17.3만 명으로 올해 초 대비 다소 낮아졌음. 블룸버그 칼럼니스트인 모하메드 엘-에리안은 “실업률이 상승했다는 사실은 연준이 마음 편하게 25bp 인하를 단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 Anna Wong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등은 11월 일자리 증가세는 활발했지만, 10월의 부진이 일시적인 요인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반등 폭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진단

2) 연준 보우먼, “여전히 인플레이션 불편해”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미국의 기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불편하게” 중앙은행 목표인 2%를 상회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신중한 금리 인하를 주장. 그는 물가의 상방 위험이 여전히 “두드러진다”며, 인플레이션 진전이 정체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 지금도 노동시장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큰 우려 사항으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만큼 정책 금리를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인하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음.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최근 몇 달간의 평균 고용 수치를 언급하며 “지속 가능한 완전 고용 상태인 것 같다”고 평가

3) 옐런 美 재무장관, 상업용 부동산과 암호자산 리스크 경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올해 미국의 금융 시스템이 상업용 부동산(CRE)과 디지털 자산으로 인해 계속해서 취약성에 직면했다고 진단. 그는 규제 당국들이 CRE 관련 신용 리스크를 집중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월가 금융회사들이 이를 감당할 수 있는지 당국에서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촉구. 옐런은 FSOC가 디지털 자산과 인공지능(AI) 등 중대한 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위험에 대한 대응 노력을 강화해 왔다고 강조. 이러한 혁신이 효율성 개선과 같은 혜택을 가져올 수 있지만 동시에 사이버 및 제3자 서비스 제공업체와 관련된 리스크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

4) BofA의 Hartnett, 미국 주식과 암호화폐에 거품 경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Michael Hartnett은 미국 주식과 암호화폐가 신기록 경신 랠리를 펼치면서 거품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진단.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올해 5.3배로 크게 올라 닷컴버블 당시 피크인 2000년 3월의 5.5배에 바짝 다가섰음. 다만 BofA의 강세-약세 지표상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과열의 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음. S&P 500 지수는 올 들어 약 27% 급등. 인공지능에 대한 낙관론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뉴욕 증시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이라는 베팅에 힘입어 2019년 이후 연간 기준 최고의 성적을 향하고 있음

5) 트럼프, 탈달러화 선제 차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달러의 권위에 도전하려는 시도를 막기 위해 BRICS를 대상으로 선제 공격을 날렸지만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당장 위험에 빠진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그의 측근들이 전했음. 앞서 트럼프는 최근 BRICS 국가들에게 미국 달러를 대체할 새로운 통화를 만들지 않겠다는 약속을 요구할 방침이라며, 이를 따르지 않으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음. 소식통들은 이번 경고가 미국 헤게모니의 점진적 쇠퇴를 용인하려는 기존 미국 지도자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겠다는 보다 광범위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5 Dec, 23:03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6 Bloomberg>

1) ECB 앞두고 유로 변동성 헤지. 新변동성 시대 시사
다음 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유로 1주일물 변동성 가격이 다시 치솟고 있음.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Lauren van Biljon은 “우리는 훨씬 더 큰 변동성에 직면해 있다”며, “중앙은행과 싸우지 않고, 달러 강세와 압도적인 추세만 있었던 다년간의 기간에서 벗어나고 있다. 중요한 리셋처럼 느껴진다”고 언급. 유로 변동성 확대는 프랑스 정치 상황과 미국의 금요일 고용지표, 다음 주 인플레이션 지표 등의 리스크도 반영하고 있음

2)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에 옵션시장서 헤지 감지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옵션시장에서 일부 트레이더들이 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헤지에 나선 듯 보임. FalconX의 Brian Strugats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관련 자금조달 금리가 크게 튀어 연중 고점은 물론 2021년 4분기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며, “이러한 패턴은 레버리지 포지션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하여 펀딩 금리 급등과 함께 강한 가격 모멘텀이 수반됐던 이전의 강세장을 반영한다”고 설명

3) 마린 르펜, “몇 주 안에” 예산안 통과 낙관. 佛 금리 스프레드 축소
프랑스 극우파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은 차기 총리가 재정적자를 좀 더 천천히 줄일 준비가 되어 있다면 “몇 주 안에”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다고 낙관. 르펜은 2029년까지 재정적자 비율을 GDP 대비 3%로 줄이겠다는 현 정부의 계획에 대해 국민이 받아들일 수 없는 무리한 주장이라며, 부의 창출과 저축에 기반한 “합리적인 궤적”이 필요하다고 지적. 해당 발언 이후 프랑스 국채 10년물과 독일 분트의 금리 스프레드는 한때 7bp 좁아진 77bp로 2주래 최저치로 떨어졌음

4) OPEC+, 증산 계획 3개월 연기
석유 수출국 협의체인 OPEC+가 석유 생산 재개를 3개월 연기하기로 결정. 공급 과잉 전망에 유가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벌써 3번째 증산 계획을 연기한 것.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이끄는 OPEC+는 내년 1월 하루 18만 배럴씩 시작해 점차적으로 산유량을 늘려가기로 했던 기존 계획을 접고, 대신 4월부터 당초 예정보다 더 느린 속도로 감산분을 회복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음. 이번 합의로 OPEC+는 당초 계획보다 1년이 늦은 2026년 9월이 되어서야 소위 자발적 감산을 완전히 되돌릴 수 있게 됨

5) 중국, 대만에 무기 판매한 13개 미국 기업에 제재 부과
중국은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계획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군수업체 13곳을 제재하기로 했음. 중국 외교부는 이번 조치 배경에 대해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가 “중국의 국내 문제를 심각하게 간섭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 중국이 자치 민주국가인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어 대만 이슈는 미-중 갈등의 주요 도화선으로 남아 있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4 Dec, 22:59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5 Bloomberg>

1) 계엄 충격 완화됐지만 시장 파장은 이어질 수도
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령은 겨우 6시간 남짓에 불과했지만 아시아 지역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당분간 이어질 수도 있음. 당시 장중 한때 40원 이상 폭등하며 1,440원대에 이르렀던 달러-원 환율(REGN)은 수요일 가파르게 안정되면서 1,410원대로 떨어졌고, 옵션시장에서 1개월물 내재 변동성도 다소 내려온 모습. RBC 캐피털 마켓의 Luis Estrada는 “연말까지 유동성이 적은데다 내년 초 트럼프의 대중 관세로 인한 전이 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한국에 대한 신뢰가 즉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의 Sat Duhra는 “정치적 도박이 실패한 것처럼 보인다”며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한국에 추가 투자하지는 않겠다”고 언급. 그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이미 한국을 기피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은데, 이번 소식은 그런 생각을 더욱 강화할 뿐이라고 덧붙였음

2) 프랑스 바르니에 총리 내각 붕괴
극우파 마린 르펜의 국민연합(RN)이 좌파 진영과 손잡고 프랑스 미셸 바르니에 총리의 내각을 무너뜨렸음. 예산안을 둘러싼 정치적 교착 상태가 장기간의 혼란으로 이어져 자칫 투자자들의 불안을 증폭시킬 위험이 있음. 다만 마크롱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진 않겠다며, “모두에게 수용가능한” 예산안을 마련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음. 프랑스 정치 혼란에 투자자들이 최근 프랑스 국채를 던지면서 10년물 금리가 스페인이나 그리스 수준을 넘어섰음

3) 파월 연준 의장, ‘신중한 금리 인하 가능’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통화 정책에 대해 연준위원들이 기준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낮추면서 신중할 여유가 있다고 설명. 그는 인플레이션이 아직 2% 목표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계속 개선되고 있다며, “놀라울 정도로 양호한” 미국 경제가 성장을 지속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진단. 파월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재무장관으로 지명한 스콧 베센트를 비롯해 차기 행정부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확신. 연준 베이지북은 최근 몇 달 간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던 미국의 경제 활동이 11월 들어 다소 늘었다며, 특히 미국 기업들이 수요 전망에 대해 보다 낙관적인 태도를 나타냈다고 전했음

4) 라가르드, ‘인플레이션 싸움 막바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승리를 거두진 못했다고 주장. 그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임무가 완수된 것도 아니다”고 발언. 또한 유로존 경제가 단기적으로 여전히 취약하다며,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하방 리스크를 지적. 12일 정책회의에서 ECB가 기준금리를 또다시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통화정책을 얼마나 빨리, 또 어디까지 완화해야 할지를 놓고 논의가 한창. 비둘기파 정책위원들은 빠르게 금리를 내리고, 물가의 언더슈팅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면 경제 성장을 자극할 수 있을 정도로 낮춰야 한다는 입장

5) BOE 총재, 내년까지 4차례 금리 인하 시사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하락했다고 발언하면서 정책위원들이 여전히 내년까지 25bp씩 4차례 금리 인하를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음. 베일리는 “우리는 항상 시장 금리에 대한 전망과 관련하여 발표 내용을 조건부로 제시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제대로 말했듯이 그것은 사실상 시장의 견해였다”고 언급. 머니마켓은 2025년 말까지 금리 인하 기대를 베일리 발언 직전 82bp에서 한때 87bp로 높였음. 이는 투자자들이 3~4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음을 의미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3 Dec, 23:04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4 Bloomberg>

1) 계엄 선포에 달러-원 폭등. 제프리스 “1,450원까지 갈 수 있어”
제프리스의 Brad Bechtel은 “과거에도 한국 지도부는 심각한 정치적 불안이나 정권 교체기에 이를(계엄령을) 사용한 적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언급. “한국 증시에서의 외국인 반응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다. 공격적으로 매도하기 시작하면 달러-원은 1,450원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 웰스파고의 Aroop Chatterjee는 “시장이 트럼프 신 행정부의 관세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하며 외부 압력이 최근 몇 주간 높아진 가운데 국내 불확실성마저 더해졌다”며, “한국은 개방된 경제로 글로벌 수출 수요의 변화 및 중국 경제 부진에 따른 파장에 민감하다”고 진단

2) 마크롱, ‘불신임 투표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간 강경대립으로 인해 수요일 추진될 불신임 투표에서 자신의 내각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 그는 극우 정당인 마린 르펜의 국민연합(NR)이 좌파 진영에 동조해 불신임안을 지지한다면 이는 “참을 수 없는 냉소주의의 표가 될 것”이라며, NR이 좌파 동맹의 발의안을 “찬성할 것으로 믿지 않는다”고 언급. 연말 예산 마감 시한이 임박한 상황에서 정부가 무너지면 프랑스는 자칫 ‘정부 셧다운’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 새 내각이 들어서기 전까지 기존 정권이 관리자 역할로 비상권한을 이용해 최소한의 기능을 유지할 수는 있지만,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예측하기 어려움

3) 데일리 연은 총재, ‘12월 인하는 불확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이번 달에 금리를 인하할 지는 확실치 않지만 이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 그는 “경제를 양호한 상태로 유지하려면 정책을 계속 재조정해야 한다”며, “12월이 될지 아니면 얼마 후가 될지는 다음 회의에서 토론하고 논의하게 될 문제다. 다만 핵심은 경제를 위해 정책금리를 계속 내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언급. 데일리는 중립 금리가 “3%에 가까운” 수준으로 약간 오른 듯 보인다며,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연준은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 한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내년에 금리가 “지금보다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

4) 중국, 대미 보복으로 첨단 기술에 사용되는 갈륨 등 수출 전면 금지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중국에 대한 기술 규제를 강화한 이후 중국 정부는 첨단 기술 및 군사 용도로 사용되는 여러 재료의 수출을 전면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 중국 상무부는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및 초경질 재료를 더 이상 미국으로 수출하지 않겠다고 밝혔음. 중국은 또한 흑연 판매에 대해서도 더 엄격한 통제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음.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국가 안보의 개념을 일반화하고 경제, 무역 및 기술 문제를 정치화하고 무기화했다”며 “수출 통제 조치를 남용하고 특정 제품의 중국 수출을 불합리하게 제한했다”고 비난

5) PBOC 노력에도 추락하는 위안화. 고시환율 7.2에 시선 집중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방어 노력에도 불구하고 달러 대비 위안화가 1년 만에 가장 약세로 떨어졌음. 도널드 트럼프 취임 이후 관세 타격으로 경기 부진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중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 밑으로 떨어졌고, 위안화 약세도 이어졌음. 중국인민은행(PBOC)이 예상보다 위안화 강세 방향으로 일일 기준환율로 고시한 이후에도 달러-위안 환율은 상승. 홍콩 JP모간 자산운용의 Tai Hui는 “PBOC는 위안화를 어디까지 관리할지 매우 신중할 것”이라며 “대내적으로 위안화의 가파른 약세는 항상 금융 안정성에 대한 위험으로 여겨져 왔다”고 언급. ANZ 뱅킹 그룹의 Khoon Goh는 “투자 심리를 고려할 때 7.20 픽싱 레벨이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 기준환율이 더 높아지면 즉각적인 달러 매수가 촉발될 수 있다”고 지적
(자료: Bloomber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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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Dec, 22:55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3 Bloomberg>

1) 프랑스 내각붕괴 위기. 채권시장 불안
마린 르펜의 극우 국민연합이 미셸 바르니에 프랑스 총리 정부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후 프랑스 국채와 주식이 다시 매도 압력을 받고 있음. 반등을 시도했던 프랑스 CAC 40 지수는 한때 0.5% 하락했고 달러 대비 유로화는 1% 넘게 떨어졌음. 바르니에는 며칠간의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의회 표결 없이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헌법 49조 3항을 발동. 그는 처방약 환급을 줄이지 않겠다며 르펜에게 막판 타협안을 제시했지만 국민연합의 지지를 얻기에는 충분치 않았음. 정치적 교착상태는 올해 프랑스 국내총생산의 6.1%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정적자를 줄이려는 정부의 노력을 무산시킬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음

2) 월러 이사, ‘12월 인하 쪽으로 기울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이달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찬성할 생각이 있다면서도, 그 전에 발표될 지표가 자칫 동결을 뒷받침할 수도 있다고 지적. 그는 “현재 12월 회의에서 정책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었다”면서, 다만 “그 결정은 그 전에 나올 지표가 서프라이즈로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나의 전망을 바꿀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밝혔음. 월러는 최근 지표가 인플레이션이 2% 목표 위에서 머물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지만 주요 서비스 항목의 물가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를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음. “정책이 여전히 상당히 제약적이라는 증거가 강하다고 본다”며, “추가 금리 인하는 단지 우리가 브레이크 페달을 세게 밟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라고 강조

3) 미국, 중국의 AI 반도체 접근 통제 강화

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국의 기술굴기 노력을 억제하기 위해 인공지능(AI)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기로 했음.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을 적용한 이번 조치로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물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외국계 기업도 영향을 받게 될 전망.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이번 조치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택한 표적 접근법의 정점으로, 동맹국 및 파트너와 협력하여 우리의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하는 첨단 기술을 자체 생산하는 중국의 능력을 손상시키기 위한 의도”라며, “수출 통제를 통해 중국의 군사 현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데 이보다 더 강경한 행정부는 없었다”고 설명

4) 트럼프의 달러 무기화는 BRICS에 불필요한 도발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BRICS 등 전 세계 국가들에게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머물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은 역효과를 불러올 위험이 있는 전술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 NAB의 Rodrigo Catril는 “달러는 세계에서 가장 유동성이 높고 자유롭게 거래되며 전 세계의 대출 통화이기도 하다”며, “트럼프가 BRICS 국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경우 오히려 탈달러화 움직임이 가속될 수 있다”고 진단. 아반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Cindy Lau는 이번 위협에 대해 실현가능성은 낮다면서도 “트럼프가 달러를 기축 통화로 유지하기를 원하며 적극적으로 달러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을 생각”임을 보여주고, 또한 관세를 강력한 협상 카드로 계속 이용할 방침임을 확인시켜준다고 분석

5) 대형 헤지펀드들 4년래 최고 성적. 트럼프 트레이드 최대 활용
세계 최대 헤지펀드들은 트럼프의 재선에 따른 거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적어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트럼프 트레이드’ 등에 따른 자산군 전반의 급격한 움직임은 월가의 대형 매크로 트레이더들에게 새로운 변동성을 제공했고, 업계 전반의 수익성 강화로 이어졌음. 70개 멀티전략 헤지펀드를 추적하는 피보탈패스의 벤치마크 지수가 이미 2020년 이후 최고의 한 해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재선은 트레이더들에게 추가 호재로 작용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2 Dec, 16:04


<11월 미국 ISM 제조업_최규호 연구원>
- 48.4로 전월대비 1.9 반등
- 신규 주문과 생산, 고용 등 대체로 개선
- 수요 전망은 산업별로 차이
: 억눌려있던 수요 회복 예상(컴퓨터, 가전, 1차금속)
: 단기 수요 여전히 불확실(운송장비, 금속가공, 기계류)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1 Dec, 23:00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2 Bloomberg>

1) 트럼프, BRICS에 탈달러화 경고
트럼프는 소위 BRICS 국가들에게 미국 달러를 대체할 새로운 통화를 만들지 않겠다는 약속을 요구할 방침이라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을 거듭 강조. 그는 “우리가 지켜보는 동안 BRICS 국가들이 달러에서 벗어나려 한다는 아이디어는 끝났다”며, “우리는 이들에게 강력한 미국 달러를 대체하기 위해 새로운 BRICS 통화를 만들거나 다른 통화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요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100% 관세에 직면하고 훌륭한 미국 경제에 대한 판매를 중단해야 할 것이다”고 경고. 트럼프와 그의 경제 고문들은 달러가 아닌 다른 통화로 양자간 무역 결제를 시도하려는 국가들에 대한 보복 조치를 논의해 왔는데, 소식통에 따르면 수출 통제, 환율조작국 지정, 관세 등 여러 옵션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음

2) BOJ 총재, 금리 인상 ‘가까워지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동향이 BOJ 전망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전개됨에 따라 금리 인상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언급. 12월 금리 인상을 명시적으로 지지하진 않았지만 그의 발언은 엔화의 추가 랠리를 이끌었음. 우에다 총재는 “우리의 경제·물가 전망이 예측한 대로 경제가 움직일 것이라는 확신, 특히 기저 인플레이션이 2%로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면 적절한 시기에 통화 완화 정도를 조정할 것”이라며, 다음 금리 인상은 “경제 지표가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점에서 가까워지고 있다”고 발언. 18~19일 BOJ 정책회의를 앞두고 나온 이번 인터뷰는 지난 7월말 깜짝 금리 인상으로 시장 혼란을 야기했다는 비판을 받은 이후 중앙은행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노력으로 해석

3) 우크라이나, NATO가 비점령 지역 보호 시 휴전 검토할 수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한 자국 영토를 일단 내주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비점령 영토에 대한 안전 보장을 해준다면 휴전을 받아들일 수도 있음을 시사. 이는 자국의 영토를 모두 되찾지 못하더라도 먼저 전쟁을 끝내는 데에 마음이 열려 있음을 보여준 가장 강력한 시그널. 러시아군이 동쪽에서 꾸준히 진격해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쟁을 종식시키겠다고 공언하면서 거의 3년간 지속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내년엔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임

4) 프랑스 예산안 시한 월요일. S&P는 신용등급 유지
여소야대의 프랑스에서 극우 국민연합의 마린 르펜이 미셸 바르니에 총리에게 월요일까지 시한을 주고 2025년 회계연도 예산안 수정을 요구. 바르니에는 이미 지난 목요일 국민연합의 핵심 요구 사항 중 하나인 전기세 인상 포기에 동의. 바르니에는 이르면 월요일 새 예산안의 사회보장 부문을 통과시켜야만 하는데, 좌파 야당 의원들이 불신임안을 제출하겠다고 위협한 상황에서 국민연합이 이에 손 들어줄 경우 이르면 수요일 바르니에 정부가 무너질 수도 있음. 르펜은 정부측이 예산안의 일부인 사회보장법을 수정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고 언급. 다행히 S&P는 현지시간 금요일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에도 프랑스 경제가 여전히 회복탄력적이라며, 마크롱 대통령이 추진한 노동시장 개혁과 높은 민간 분야 저축률 등을 근거로 들었음

5) 트럼프 무역전쟁 2차전에 맞설 중국의 대응카드는?
트럼프가 대중 매파들을 대거 기용하고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나서면서 무역전쟁 2차전을 예고. 중국은 이미 트럼프와 바이든 행정부가 휘두른 관세와 무역 제한 조치에 대해 일부 비대칭적 대응 수단을 시사해왔지만 자칫 부동산 위기에 빠진 경제에 파장을 미칠 수 있어 심각한 긴장 고조만큼은 피하고 싶어할 공산이 큼. 가능한 대응 수단은 위안화 가치를 절하시키는 것. 위안화 약세는 중국 수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잠재적 관세의 영향을 어느 정도 상쇄하는데 도움이 됨. 문제는 위안화 약세가 중국의 기록적인 무역 흑자를 더욱 부추겨 글로벌 불균형이 악화되면서 교역상대국이 관세로 대응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자본 유출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 또다른 보복은 갈륨과 게르마늄과 같은 자원의 수출 통제. 다만 그 과정에서 다른 국가들이 대체 공급처를 모색함에 따라 중국으로부터의 공급망 다변화가 가속화될 위험이 있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1 Dec, 22:55


<11월 한국 수출: 마이너스 전환 임박>

11월 수출도 약했습니다. 일평균 수출액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적었고, 대다수 품목 수출이 지난달보다 감소했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수출 증가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8 Nov, 23:01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29 Bloomberg>

1) 佛 국채금리, 사상 처음 그리스 수준으로 급등
프랑스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기록상 처음으로 그리스 국채와 동일 수준을 기록. 투자자들은 바르니에 총리가 내년도 예산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킬 수 없어 결국 정부가 붕괴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정부 와해를 위해 불신임 투표를 하겠다고 위협. ING그룹의 Michiel Tukker는 “장기적으로 보면 프랑스의 경제전망은 어둡다. 프랑스의 경제 침체는 이미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재정건전성 강화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언급

2) 독일 11월 인플레이션 예상치 하회. ECB 인하 근거 강화
독일의 11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아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하를 계속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 통계 기관인 Destatis에 따르면 식료품 비용의 안정이 에너지 가격의 기저 효과로 인한 상승분을 상쇄한 것이 이날 예상치를 밑돌게 된 요인일 수 있다고 분석.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은 2주 후 열리는 올해 마지막 ECB 정책 회의에서 또 한 차례의 0.25%p 금리 인하가 거의 확실시된다고 보고 있음. 일부 ECB 당국자들은 예금금리가 2%에 도달할 때까지 매 회의 마다 금리 인하를 원하고 있음.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ECB가 더 이상 경제를 제약할 필요가 없으며 성장을 촉진하는 수준까지 금리를 낮춰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

3) 브라질 헤알 사상 최저치. 재정지출 구조조정 실망 반영

브라질 헤알화는 정부가 제안한 120억 달러 규모의 지출 삭감 조치에도 투자자들의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음. 앞서 페르난두 아다지 재무장관은 2026년까지 공공 지출에서 700억 헤알을 삭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이 조치에는 최저 임금 인상률 제한, 공공 근로자의 고액 연봉 상한선, 월 5만 헤알 이상의 소득에 대한 세금 인상 등이 포함. 브라질의 재정적자 확대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면서 브라질 자산은 타격을 입었음. 앞서 이달 초 발표 예정이었던 지출 구조조정 계획은 룰라가 월 최대 5,000헤알의 임금을 소득세에서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지연. 이러한 움직임은 구조조정 패키지의 재정적 효과를 떨어뜨릴 것이라는 트레이더들의 비관론에 불을 지폈음

4) 푸틴, 신형 탄도 미사일로 키이우 공격 가능성 경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서방 미사일을 이용한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의사 결정의 중추’를 신형 탄도 미사일로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 러시아는 최근 미국이 공급한 에이태큼스(ATACMS)와 영국의 스톰 섀도우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대해 반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푸틴은 지난주 ‘대규모’ 재래식 공격에 대해, 핵 대응을 허용하는 등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의 문턱을 낮췄음. 우크라이나의 전력망 운영업체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목요일 아침 올해 들어 11번째로 우크라이나 전역의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해 전기 공급이 중단

5) 호주, 16세 이하 SNS 금지법 상원 통과. 시행에는 여전히 의문
호주 하원에 이어 상원도 16세 미만 아동의 소셜 미디어 이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음.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SNS 규제법 중 하나가 될 전망. 시행은 약 1년 후로 예정되어 있지만 어떻게 실시될지를 둘러싸고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있음. 새로운 법에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틱톡 등 인기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서 16세 미만 호주 아동들의 계정 개설을 금지. 다만, 이 법안에는 각 서비스가 사용자의 연령을 어떻게 확인할지 명시되어 있지 않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8 Nov, 03:1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1.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이유는 1) 3분기 수출 부진은 일시적이 아닌 주요국과의 경쟁 심화 등 구조적인 요인에 기인, 2) 트럼프 당선을 넘어 공화당의 상, 하원 과반 확보. ‘레드 스윕’은 자체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

2.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2월 전망치 조정 가능성은 높음. 현재 전망치는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수치

3. 모델에 따르면 기준금리 25bp 인하는 경제성장률의 0.07%p 상승 요인

4. 환율 변동성을 고려하면서 정책을 운영하겠으나 외환보유고, 국민연금과의 통화 스왑 등 여러 다른 정책 도구들이 존재

5. 기준금리는 정상화 과정에 위치. 불확실성과 경기 부진, 보험성 인하는 서로 연결되어 있음(사실상 보험성 인하 시인)

6. 현 시점에서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이하로 내려갈지 판단할 단계는 아님

7. 통방문 내 ‘신중히’ 문구 삭제는 금융안정 문제가 완화되었고 물가도 안정되었기 때문

8. Forward Guidance 기준금리 유지 3명 위원의 견해는 중립금리를 감안, 점진적인 정책 조정이 타당하다는 것

10. 잠재성장률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 GDP 갭 (+) 전환시점은 당초 예상(2025년 초)보다 늦춰질 것

11. 특정 환율을 위기라고 표현하는 것은 부적절. 수준보다는 변동성에 주목할 필요

12.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는 6개월 전 한국은행의 예상보다 느려질 가능성

13. 금융당국은 롯데 사태의 여파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14. 국고채 금리는 현재(당일) 수준을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적절 여부를 이야기할 수 없음

15. 부동산과 가계부채는 정부의 강력한 거시안정정책 영향에 개선 중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8 Nov, 01:32


2024년 전망치
경제: 2.4% → 2.2% / 물가: 2.5% → 2.3%

2025년 전망치
경제: 2.1% → 1.9% / 물가: 2.1% → 1.9%

2026년 전망치
경제: 1.8%, 물가: 1.9%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8 Nov, 01:32


한국은행 기준금리 3.00%. 25bp 인하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7 Nov, 22:56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28 Bloomberg>

1) 美 물가 둔화 정체. 3분기 GDP 2.8% 성장
연준이 선호하는 기저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10월에도 전월비 0.3%에 머물러 통화정책 당국의 보다 신중한 금리 인하 접근방식을 뒷받침.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품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비 기준 10월 2.8%로 이전치 2.7%에서 다시 가팔라졌음. 한편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2.8%로 집계. 광범위한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 이번 물가 지표는 노동 시장이 견조하고 경제가 계속해서 성장하는 한 금리 인하에 있어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여러 연준위원들의 최근 발언을 지지

2) JP모간 ‘무역전쟁 시 위안화 10~15%↓’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무역전쟁을 시도할 경우 중국은 위안화가 10~15%까지 평가절하되는 것을 허용할 수 있다고 JP모간 이코노미스트들이 진단. 만일 중국 인민은행이 2018년 당시 트럼프가 대중 관세를 기존 3%에서 20%로 올렸을 때 허용했던 평가절하를 재현한다면 위안화가 28~30% 가량 약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진단. JP모간은 다가오는 ‘무역 충격’으로 인해 EM의 성장률이 올해 4.1%에서 내년 3.4%로 둔화될 전망이라며, “EM 아시아 및 멕시코의 제조업 수출업체들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

3) 트럼프의 무역대표 그리어, ‘중국과 전략적 디커플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무역대표부(USTA) 대표로 지명한 제이미슨 그리어는 중국을 미국에 대한 “세대의 도전”으로 간주하고 중국으로부터 “전략적 디커플링”을 주장해왔음. 그는 5월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에 출석해 “미-중 경쟁의 장을 평평하게 만들기 위한 핵심 경제 전략”이라는 제목의 로드맵을 제시. 여기에는 중국 기업이 미국의 관세를 우회해 다른 나라에 생산시설을 옮기는 편법을 막기 위한 조치 등이 담겼음. 그리어는 만병통치약이란 없다며, 중국과의 전략적 디커플링이 때로는 단기적인 고통을 초래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중국의 위협을 과소평가하는 대가는 훨씬 더 크다”고 경고

4) ECB 슈나벨, 추가 인하 제한적. 중립까지 “그리 멀리 않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이사벨 슈나벨 집행이사는 금리가 이미 더 이상 경제를 억제하지 않는 수준에 근접해 있다며 차입비용을 너무 낮추는 것은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 슈나벨은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려할 때, 향후 데이터가 계속해서 기본 전망에 부합한다면 점진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본다”며 “너무 멀리, 완화적인 영역으로 가는 것은 경고하고 싶다”고 언급. 슈나벨은 중립금리를 그리스의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포르투갈의 마리오 센테노와 같은 비둘기 인사들이 추정하는 것보다 높은 2%~3% 수준으로 바라보고 있음

5) 弗 내각 붕괴 위험. 국채 프리미엄, 유럽 부채위기 이후 최대
여소야대의 프랑스에서 예산을 둘러싼 정치적 교착 상태가 내각 붕괴 위협으로 다가오면서 프랑스 국채의 상대적 약세 수준이 유로 지역 부채 위기 이후 가장 커졌음. 프랑스 국채 10년물과 독일 국채 금리 간의 스프레드는 수요일 한때 89bp까지 확대되며 2012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 시장은 미셸 바르니에 총리가 과연 내년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지출 삭감을 통해 재정 적자를 줄일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음. 극우 국민연합의 마린 르펜은 예산안을 수정하지 않을 경우 불신임 결의로 정부를 무너뜨리겠다고 위협하고 있어 이같은 시나리오가 12월에 벌어질 수도 있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6 Nov, 22:56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27 Bloomberg>

1) 트럼프 관세 위협으로 시험대 오른 中 시진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무역전쟁 재개를 향한 첫발을 내딛었음. 주미 중국 대사관의 류펑위 대변인은 미국 측에 마약 퇴치 노력의 진전 상황과 더불어 양국 간 경제 및 무역 협력이 “상호 이익”이라는 점을 설명했다면서, “무역 전쟁이나 관세 전쟁에서 누구도 이길 수 없다”고 지적. 아시아 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의 Neil Thomas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시험대 위에 올랐다며, “트럼프의 요구를 수용하면 당장 고통스러운 관세는 피할 수 있지만, 트럼프는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지적

2) 동맹도 예외는 아니다. 캐나다와 멕시코도 관세
트럼프가 멕시코와 캐나다산 모든 제품에도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힘. 북미 관세가 높아지면 자동차 산업은 물론 북미 3국이 고도로 통합된 식품 등 소비재 부문이 타격을 입을 수 있음.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양국 간 협력이 더 나은 해결책이라고 주장하면서도 보복 관세로 대응할 방침임을 시사.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가 부과되면 에너지 비용이 그만큼 높아질 수 있음. 캐나다는 미국이 가장 많이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 캐나다 정부는 국경 감시 강화와 보복 관세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중

3) FOMC 의사록, ‘점진적 금리 인하에 광범위한 지지’

연준위원들이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접근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11월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서 하락하고 경제가 최대 고용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면서 지표가 예상대로 나온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으로 중립적인 정책 스탠스로 움직이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 정책 위원들은 경제의 회복력 외에도 경제 성장을 제약하지도 자극하지도 않는 수준인 이른바 중립금리에 대한 불확실성도 신중해야 할 이유로 지적

4) ECB 부총재, ‘예측대로 간다면 금리 추가 인하할 것’
루이스 데 귄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인플레이션이 ECB 전망대로 갈 경우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 그는 향후 금리 인하의 궤적이 “인플레이션의 전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구체적인 인하 횟수와 폭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언급. “우리는 세 차례 금리를 인하했으며 통화 정책의 궤적은 분명하다”면서, “우리의 예측이 확인된다면 통화 정책 기조를 계속해서 덜 제약적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음. ECB는 12월 정책회의에서 추가 인하를 단행해 단기 수신금리를 3%로 낮출 것으로 예상

5) OPEC+, 증산 계획 다시 연기
주요 OPEC+ 국가들은 1월로 예정됐던 석유 생산 재개를 잠재적으로 몇 달 동안 연기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 이들 국가는 글로벌 공급 과잉 징후 속에 내년 1월부터 하루 18만 배럴을 예정대로 증산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제기하고, 이후 추가 증산 계획마저 연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라고 소식통은 전했음. 국제에너지기구는 OPEC+가 증산계획을 완전히 철회하더라도 내년에 공급 과잉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5 Nov, 23:09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26 Bloomberg>

1) 미국채 랠리. 베센트 지명은 ‘극단적 시나리오 배제’
BMO 캐피탈 마케츠의 Ian Lyngen은 베센트의 지명이 무역 전쟁과 관세에 따른 부정적 여파를 완전히 없애주진 않겠지만, 일부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제거함으로써 채권시장 전망에 어느 정도 안도감을 주었다고 평가. 스코샤뱅크의 Shaun Osborne은 “베센트는 차기 행정부의 정책에 잠재적으로 온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며 “예를 들어 그는 관세에 대한 점진주의를 선호한다”고 평가. 베센트는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다양한 감세 공약을 이행하는 동시에 지출을 줄이고 “세계 기축 통화로서 달러의 지위를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

2) 베센트는 대중 온건파? 미-중 대화 기대
관세에 비교적 온건한 입장을 취해 온 스콧 베센트가 차기 미 재무장관에 지명되면서 일각에선 중국이 다소 협상 여지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옴. 매크로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의 창업자인 베센트는 트럼프가 위협한 중국 고관세에 대해 타협을 배제하고 최대한을 요구하는 “극대주의적 협상 포지션”이라고 묘사해 왔음. 그는 이달 초 인터뷰에서 단계적 접근 방식을 주장하며, 관세를 “점진적으로 단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 John Gong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 교수는 베센트의 지명이 “중국에 반가운 소식”이라며, “월가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했다”고 진단. Albright Stonebridge Group의 Amy Celico 역시 베센트 지명이 주요 현안에 있어서 대화를 원하는 중국 정부에게 좋은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전망

3)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근접. 유가 하락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와 며칠 안에 휴전 협정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미 이스라엘 대사가 밝혔음. CNN 보도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와의 휴전을 ‘원칙적’으로 승인. 악시오스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휴전 협정 조건을 받아들였으며, 휴전 협정 초안에는 60일 간의 과도기에 걸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고 헤즈볼라는 중무기를 국경지대 리타니강의 북부로 옮기는 내용을 담고 있음. 휴전 임박 소식에 국제유가가 하락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3.5% 급락했고, 브렌트유 역시 3.1% 빠졌음

4) 씨티 스트래티지스트 ‘12월 동결’ vs 이코노미스트 ‘50bp 인하’
씨티그룹의 금리 스트래티지스트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중단할 것이라며, 12월 50bp 인하 견해를 고수하고 있는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들과 대조를 보였음. Jabaz Mathai 등은 11월 고용이 약하게 나오지 않는 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일시 중단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 일자리 증가세가 약하더라도 실업수당 청구건수 같은 다른 고용시장 지표로 회복탄력적인 노동시장을 증명할 수 있다고 설명. 반면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고용지표가 약하게 나올 경우 연준이 12월 50bp 인하를 단행할 전망이라며, 다만 실업률이 4.1%에 머물 경우 25bp 인하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

5) 골드만 트레이더, ‘미국 증시, 연말 랠리 기대’
골드만삭스의 Scott Rubner는 연말 랠리가 이번 주에 시작되어 S&P 500 지수가 약 4% 상승해 6,200포인트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 미국 증시가 연중 최고의 계절적 트레이딩 패턴에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과 암호화폐 전반에 걸쳐 개인 투자자들의 흥분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양상. 기업의 자사주 매입 수요도 늘고 있어 며칠 안에 랠리가 시작될 여건을 더하고 있다고 분석. 또한, 루브너는 선거가 있는 해에 대체로 1월까지 랠리가 지속되다가 대통령 취임식 직전에야 열기가 시들해진다고 지적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4 Nov, 22:58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25 Bloomberg>

1) ECB 공격적 인하 베팅에 유로 급락
유로존 종합 PMI(구매관리자지수)는 11월 잠정치가 48.1로 1월래 최저치를 기록. 이에 시장은 12월 ECB가 50bp 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전일 약 15%에서 50% 위로 높여 잡았음. 유로는 지난 3개월 동안 달러 대비 2.7% 가량 하락해 G-10 통화 중 최악의 성적을 나타냈음. 트레이더들은 유로-달러 환율이 더 하락해 1:1 패리티로 향할 가능성에 베팅을 늘리는 모습. 패리티가 발생한 경우는 1999년 유로화 출범 이후 그동안 단 두 차례에 불과

2) ECB 센테노, ‘빅 컷 논의 가능’
마리오 센테노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유로존 경제의 위험 요인이 일부 현실화될 경우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 포르투갈 중앙은행 총재인 센테노는 “점진적”으로 꾸준히 예측가능하게 움직이는 것을 선호한다면서도, 미국의 관세를 비롯한 리스크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까지의 25bp보다 공격적인 액션이 필요할 수도 있음을 시인. 그는 “지표를 통해 성장 하방 위험이 현실화되고 이번 달 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같은 방향으로 간다는 것이 확인된다면, 우리는 확실히 (이전과) 다른 스텝에 대해 논의하고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고 발언

3) 美 PMI 2022년래 최고치
이달 들어 미국의 기업 활동이 2022년 4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으며,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대에 수요 전망도 밝아졌음. S&P 글로벌 미국 종합 PMI는 11월 잠정치가 55.3으로 시장 예상치 54.3을 상회. 기준선 50을 초과하면 경기 확장을 의미. 제조업 PMI는 48.8, 서비스업 PMI는 57.0으로 개선. S&P Global Market Intelligence의 Chris Williamson는 “금리 인하와 신 행정부의 기업친화적 접근방식에 대한 전망이 낙관론을 부추겨 생산과 주문 증가를 도왔다”고 진단

4) 러시아와 이란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유가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더불어 이란에서까지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국제유가가 다시 불안한 모습.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최근 미사일 대결이라는 위험한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추가 미사일 공격 가능성을 시사. 한편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협조 요구에 반발해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기존 제안을 뒤집고 핵연료 제조 능력을 늘리겠다며 정면으로 맞섰음

5) 연준 정책 프레임워크 리뷰
연방준비제도가 정책 프레임워크 리뷰를 위한 상세 일정과 구체적 초점을 공개. 이번 리뷰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장기 목표 및 통화 정책 전략’에 관한 성명서와 중앙은행 커뮤니케이션을 다룰 예정이며,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는 검토 대상이 아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비판적 피드백에 열려 있으며, 지난 5년간의 교훈을 받아들이고, 우리가 책임져야 할 미국 국민에게 가장 잘 봉사하기 위해 적절한 경우 접근 방식을 조정하겠다”고 밝혔음. 정책 입안자들의 본격적 논의는 2025년 1월 FOMC 회의부터 시작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1 Nov, 23:01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22 Bloomberg>

1) 러시아-우크라이나 미사일 강대강 대결
러시아가 “신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드니프로를 공격했다고 우크라이나가 밝혔음. 푸틴은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가 이번 주 초 미국과 영국산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한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음.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전문가들의 제원 분석을 기다리고 있으며, 서방세계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와 같이 ICBM을 요격할 수 있는 방공 체계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용한 미국의 결정을 강력히 비판하고, 러시아는 갈등을 피하기 위해 “책임 있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

2) 유로-달러 패리티 주목
블룸버그 달러지수(BBDXY)의 일일 캔들 차트에서는 이른바 모닝스타 패턴이 완성. 이는 긴 하락 캔들 이후 갭 다운된 작은 캔들, 그리고 그다음 날에는 긴 상승 캔들이 발생하는 경우로 상승 전환 신호로 종종 활용. 달러지수(DXY)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로의 약세 흐름이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 유로-달러는 간밤 0.8% 가량 밀려 1.0462로 내리기도 했는데 이는 작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이에 따라 유로-달러 1:1 패리티 내러티브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 트레이더들은 이번 ECB 완화 주기에서 추가 6차례 인하까지 내다보고 있는 반면 연준은 기껏해야 3~4차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3) ECB 스투르나라스, ‘2%까지 매번 금리 인하’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기준금리를 중립수준으로 추정되는 약 2%까지 매 회의 때마다 내려야 한다고 주장.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인 스투르나라스는 인플레이션과 실물 경제의 전개 상황을 감안할 때 “중립 금리라고 부르는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매번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모호한 개념이긴 하지만 약 2%로 추정된다”고 발언. 로버트 홀츠만 ECB 위원은 아직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남아 있다며 통화정책을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 유로존 일부 지역에 임금 상승세가 여전히 강한데다 지정학적 위험이 물가 안정을 위협하고 있어 2% 물가 목표 달성을 완전히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

4) 굴스비 연은 총재, ‘내년 금리 꽤 낮아질 것’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금리가 “꽤나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견조한 노동 시장과 함께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완화되고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 그는 “지난 1년 반 동안의 경로가 인플레이션이 크게 낮아져 2%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노동 시장은 안정적인 완전 고용에 가까운 수준으로 식었다”고 설명. 물가와 고용 모두 연준이 원하는 쪽으로 가고 있어 “아마도 우리가 최종 지점으로 생각하는 수준으로 금리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음. 금리를 당장 그 수준까지 끌어내릴 필요는 없지만, “내년쯤이면 금리가 지금보다 훨씬 낮아질 것 같다”고 언급

5) 재무장관 유력후보 면담한 트럼프 아직도 고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최근 재무장관 유력 후보들을 차례로 만났지만 아직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음. 트럼프는 헤지펀드 억만장자인 스콧 베센트와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 마크 로완, 연준 이사를 지낸 케빈 워시를 각각 면담했는데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 중이라고 측근들이 전했음. 인선 과정을 잘 아는 관계자들은 언제든 결과가 발표될 수 있다면서도, 트럼프의 이례적 장고는 자신의 경제 의제를 이끌 재무장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지적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0 Nov, 23:04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21 Bloomberg>

1) 금리 인하 신중론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 진전이 둔화되었다며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싶다는 견해를 밝힘. 그는 연준 이사로서는 거의 20년만에 처음으로 소수의견을 내며 지난 9월 연준의 50bp 빅 컷 결정을 반대했지만 11월 25bp 인하는 찬성한 바 있음. “나는 아직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노동 시장의 전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는 동시에 우리가 목표 지점에서 얼마나 멀리 있는지 더 잘 평가하기 위해서 정책금리를 끌어내리는 데 있어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언급. 또한 “2023년 초부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상당한 개선을 이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진전이 멈춘 것 같다”며,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전에 정책 금리가 중립 수준에 도달하거나 심지어 그 아래로 내려갈 위험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

2) 러-우 전쟁 격화. 협상 가능성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내 군사 목표물을 향해 처음으로 영국 미사일을 발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을 끌어들인 것에 대한 대응으로, 영국 정부는 이를 분쟁의 확대로 간주하고 있다고 그 소식통은 전했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번주 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주요 관심사.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 세계에 군사 지원 강화와 더불어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해왔음. 한편 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우크라이나에서의 잠재적 휴전을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음.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한 번 이상, 더 정확하게는 지속적으로 접촉과 협상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고 강조

3) 중장기적 달러 강세. TD ‘美 10년물 금리 내년 말 3.8%’

중장기적 달러 강세에 대한 월가의 전망은 다소 꾸준한 편이고, 이는 달러-원을 언제든지 다시 위로 밀어올릴 공산이 있음. 이달 골드만삭스는 트럼프의 보호주의 정책 등을 근거로 달러 강세가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며 달러 하락에 대한 오랜 견해를 포기한 바 있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경기 순환적, 정치적 동인에 따른 달러 강세 기조는 새삼스럽지 않고 이미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내년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주장. TD증권은 연준이 예상보다 더디게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말 미국채 10년물 금리 전망치를 3.8%로 제시

4) 회복되는 채권-주식 역상관관계. 핌코 “위험자산 투자 신호”
핌코는 증시와 채권시장의 역의 상관관계가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이는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을 늘릴 수 있는 신호라고 판단. 핌코는 “현재 미국과 다른 주요 경제의 경우처럼 인플레이션과 GDP 성장률이 완만해지면, 주식/채권 상관관계는 낮아졌다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경향이 있다”며, “위험 자산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 넓혀 전체 포트폴리오에 변동성을 거의/전혀 추가하지 않으면서도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언급. 이들은 “중앙은행이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서는 가운데 연착륙을 달성할 것이라는 당사의 기본 전망 아래서 보면 주식과 채권은 모두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음

5) 포드, EV시장 침체로 유럽서 추가 감원 예정

포드자동차가 전기차(EV)로의 전환이 전반적으로 시들해지고 있는 유럽에서 추가로 4,000명에 달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 이번 감원은 포드 유럽 인력의 약 14%에 해당하는 규모로, 주로 2027년 말까지 독일과 영국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며 노조 및 정부와 협의가 진행 중. 2021년 초만해도 포드는 유럽 사업을 대폭 개편해 2030년까지 모든 승용차를 전기차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선언했으나, EV로의 전환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음.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에 따르면 포드의 유럽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3.3%로 작년 같은 기간 4.1%에서 하락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9 Nov, 22:55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20 Bloomberg>

1) 美 상무장관에 루트닉 낙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캔터 피츠제럴드의 최고경영자(CEO)인 하워드 루트닉을 상무장관에 낙점. 트럼프는 “그는 관세 및 무역 의제를 이끌고, 미국 무역대표부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추가로 맡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음. 루트닉은 미국 제조업 일자리가 해외로 전환되고 있는 현실을 한탄. 또한 전기차에 대해 “해안가 엘리트들의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높은 인플레이션은 “국민에게 할 수 있는 가장 비열한 짓”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음

2)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대기로
트럼프가 조속한 시일 내에 전쟁을 종식시키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중대 기로에 직면. 1,000일째에 접어든 이 분쟁에서 우크라이나는 서방으로부터 공급받은 장거리 미사일을 이용해 러시아 본토에 있는 군사 기지를 공격했고, 러시아는 핵 사용에 대한 원칙을 개정해 재래식 공격에도 핵 대응을 고려하도록 조건을 완화. RBC 블루베이 자산운용의 Timothy Ash는 “협상 전에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푸틴의 전형적인 수법”이라며, “푸틴은 향후 몇 달 안에 트럼프와 마주 앉아 평화를 논의해야 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있다”고 언급

3) 러시아와 미국, 핵전쟁 우려 진정 노력
브라질에서 열린 G-20에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우리는 핵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는 데 강력히 찬성한다”고 말한 데다,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이 핵무기 사용 문턱을 낮추기로 한 러시아의 결정에 대응해 핵 태세를 조정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극단적 패닉을 자제하는 분위기.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Alex Kokcharov는 푸틴의 핵 교리 개정에 대해 “핵 위협 인식을 고조시키겠다는 의도는 분명하지만 이를 실행에 옮길 가능성은 낮다”며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미 수십 차례 핵 위협을 가해왔다고 지적

4) 유가 널뛰기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이 확전의 중대 기로에 처한 반면 중동 지역에선 이란을 둘러싼 긴장 완화 신호가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널뛰기를 했음.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타격을 감행하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한때 0.7% 넘게 올라 일주일여래 고점인 배럴당 69달러 후반대로 올랐음. 이후 이란이 핵무기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68달러 중반으로 1% 가량 밀렸음. 올해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유가가 때때로 상승하긴 했지만, 중국의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로 인해 WTI는 연초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음

5) 시타델 켄 그리핀, ‘멀티전략 헤지펀드 호황은 끝났다’
미국 헤지펀드 시타델의 창업자인 켄 그리핀은 멀티전략 헤지펀드의 폭발적 성장 시대가 끝났다고 선언. 이들 펀드는 다양한 트레이딩 접근법을 통해 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에도 꾸준한 수익을 내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유동자금을 빨아들였음. 그러나 한계에 봉착하면서 멀티전략 헤지펀드가 운용하는 자산은 올해 3,660억 달러로 2016년 이래 처음으로 감소. 향후 4년 간 잠재적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질문에 “가장 큰 변화는 특정 기업 자체보다는 미국의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기업들이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더 많은 공장을 짓고, 연구 개발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하고, 고객 확보에서 신기술에 이르기까지 장기적인 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
(자료: Bloomber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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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Nov, 23:06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19 Bloomberg>

1) 미국채 2년물 매수 권고
BMO 캐피탈 마케츠는 2년물을 200일 이평선 부근에 위치한 4.40%에서 매수하라고 조언. 이들은 실물 경제의 연착륙(또는 무착륙)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 반면, 경착륙 전망은 너무 낮아 보인다고 지적. 따라서 “단기물 채권이 계속 저렴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향후 몇 주 동안 2년물이 안정적 매수를 찾아 금리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 Gennadiy Goldberg 등은 연준의 완화정책 속에 명목 및 실질 금리가 내려감에 따라 연말 미국채 10년물 금리 전망을 4.50%로 제시

2) ECB 12월 25bp 인하 거의 기정사실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12월 25bp 금리 인하가 거의 확실하다고 주장.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이기도 한 스투르나라스는 “25bp가 최적의 인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음. 또한 지속적인 2% 물가 안정 목표를 내년 1분기나 2분기면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이 내년 말까지 당국의 예상대로 계속 둔화된다면 기준금리가 “2% 가까이”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 트럼프의 관세에 대해서는 유럽에 중기적으로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

3) 미국 가계 신용 접근 더 어려워져
자동차 대출과 모기지 재융자 신청이 10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로 거절되는 등 미국 가계의 신용 접근성이 악화되고 있음. 대체로 안정적인 수요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모기지, 자동차 대출, 신용카드 한도 연장 신청, 모기지 대출 재융자 신청 등에 대한 거부율이 2024년에 모두 상승했다”고 뉴욕 연은은 밝혔음.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인 신용 신청 거부율은 21%로 팬데믹 이전의 17.6%보다 훨씬 높음

4) 미국채 금리 상승에 EM 부담
신흥국(EM) 통화가 미국채 금리 상승세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Gramercy의 Simon Quijano-Evans는 현재 많은 EM통화들이 미국 관세의 이중 타격 가능성, 즉 직접적으로는 신흥국 수출에, 간접적으로는 미국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통화경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진단. 모간스탠리의 James Lord 등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가 아시아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5년까지 신흥 시장에서 외환이 가장 취약한 자산군이 될 것이라고 지적

5) 세계 최대 비트코인 큰 손의 매수 전략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인 Michael Saylor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2020년에 비트코인 투자를 결정. 처음에는 현금으로 비트코인을 샀다가, 이후에는 주식 발행과 매각, 전환사채 등의 자금을 이용해 레버리지를 일으켜 자금을 조달. 이 회사의 주가는 연초 대비 400% 이상 상승해,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주요 주식 가운데 Applovin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음
(자료: Bloomber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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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Nov, 22:33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18 Bloomberg>

1) 연준 12월 인하 의구심
회복 탄력적인 미국 경제지표에 연준 인사들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면서 일각에선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마저 의심하는 모습. 파월 연준 의장이 미 경제가 “놀라울 정도로 양호하다”며, 신중한 속도로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발언한 이후 시장은 12월 인하 기대치를 낮추기 시작. 제이니 몽고메리 스콧의 Guy LeBas는 다음 달 25bp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높지만 “1월에는 건너뛸 것 같다”며 “연준은 아마도 그 시점에서 속도를 늦춰 분기별 인하로 갈 수도 있다”고 전망

2) 미국 10월 소매판매 서프라이즈
미국의 소매 판매가 지난달 자동차 구매 급증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상회한 증가율을 기록. 다른 품목들도 연말 연휴 시즌을 앞두고 일부 모멘텀을 시사. 국내총생산(GDP) 추계에 사용되는 소위 관리그룹 소매판매는 9월 1.2% 증가에서 10월 0.1% 감소로 돌아섰지만, 지난 3개월에 걸쳐 연율 4.6% 증가세를 기록함에 따라 여전히 견조한 모습. Santander US Capital Markets의 Stephen Stanley는 “소비가 다소 둔화될 것 같다. 이번 지표는 확실히 재앙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러한 견해에 부합한다”고 지적

3) 굴스비, ‘금리, 크게 낮아질 것. 불확실성에 속도 조절’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2% 목표를 향해 계속 내려간다면 향후 12~18개월에 걸쳐 금리가 “크게(a lot)” 낮아질 전망이라고 언급. 굴스비는 정책금리가 최근 점도표에서 제시한 전망에 따라 내려갈 것으로 전망. 또한 현재의 인플레이션율이 장기간 유지되기에는 “너무 높다”며, 최근의 생산성 개선을 감안할 때 강한 경제 성장세를 과열 신호로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조언. “생산성이 상승하면 더 많은 인플레이션을 일으키지 않고도 경제가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

4) BofA, “트럼프 취임 전에 中·유럽 주식 매수”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관세 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국의 통화 및 재정 부양 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에는 미국 이외의 주식에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 Michael Hartnett 등은 1월 20일 예정된 “취임식 전에 중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식을 매수하라”며, 미국의 관세 인상 예고에 중국은 보다 완화적 재정 정책을 펼치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하할 것으로 전망

5)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한군 개입에 미국 대응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서방세계 무기 사용에 대한 일부 제한을 해제해 러시아내 제한적인 군사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위한 최종 결정에 임박. 이는 북한이 러시아 군대를 지원하고 또 러시아가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늘리면서 본격적으로 논의되었다고 소식통은 밝혔음. 만일 서방세계 무기 사용이 승인될 경우 우크라이나가 북한군까지 투입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이 첫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5 Nov, 07:30


<트럼포비아(Trumphobia)>

1. 관세 공포는 과장됐다
2. 보편적 관세가 아닌 전략적 관세
3. 재정적자 괴담
4. 강달러 전망의 리스크
5. 위기에서 찾는 기회

트럼프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상당부분 과장됐다고 생각합니다. 관세의 영향은 예상보다 미미할 것이고, 재정적자 급증 가능성도 낮습니다. 국내 증시 부진의 본질은 트럼프 당선이 아니라 주력산업 경쟁 심화입니다. 트럼프 2기의 제조업 강화 및 공급망 재편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4 Nov, 22:58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15 Bloomberg>

1) EM 통화 올해 상승분 거의 반납
유로, 파운드를 비롯해 위안화, 멕시코 페소, 원화 등을 담고 있는 블룸버그 달러지수(BBDXY)는 5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 코메르츠방크의 Michael Pfister는 공화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차지하면서 트럼프의 계획을 실행하기가 쉬워졌고, 많은 주요 직책에 강경파가 포진하면서 달러는 더욱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신흥국(EM) 통화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음.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에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마저 겹치면서 MSCI 신흥통화지수는 연준 인하 피봇에 따른 9월 반등분을 다 내주고 연초 수준 부근으로 밀렸음

2) ECB 인하에 대한 대담한 베팅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에 대한 대담한 인하 베팅이 옵션시장에서 관측되고 있음. 한 트레이더는 두 가지 시나리오에서 열 배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옵션에 62만 5,000유로를 지불하며 시장 참가자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음. 첫 번째는 ECB가 12월에 75bp 인하를 단행하는 경우고, 두 번째는 12월 50bp 인하 후 1월 추가 인하를 시사하는 경우. 이러한 베팅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정부가 유럽 경제를 압박해 ECB가 더 빨리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을 토대로 함. 요아힘 나겔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트럼프의 관세 계획으로 독일 경제가 GDP의 1%를 잃고 심지어 마이너스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 금융시장은 이미 ECB의 보다 가파른 인하 가능성을 반영 중

3) 美 10월 PPI 전월비 0.2% 상승. 실업수당 신청은 5월래 최저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시장 예상대로 전월비 0.2%를 기록하며 이전 수치보다 소폭 상승. 항공료 역시 2022년말 이래 가장 많이 올랐고 헬스케어 분야도 대부분 비용이 상승. LPL Financial의 Jeffrey Roach는 “기업들이 관세 리스크에 공급망을 관리하면서 생산자 물가가 좀 더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1월 9일 마감 주간에 시장 예상을 하회한 21만 7,000명으로 5월래 최저 수준으로 줄었음. 4주 이동 평균치 역시 22만 1,000명으로 5월래 최저치를 기록해 미국의 노동 시장이 허리케인과 보잉사 파업 여파에서 벗어나 견조한 모습을 되찾는 분위기

4) 쿠글러 연준 이사, ‘물가 위험시 인하 일시 중지’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물가와 고용 모두 집중해야 한다며, 노동시장이 식고 있고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진전이 느려지고 있다고 지적. “물가의 진전을 지연시키거나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할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정책 금리 인하를 일시 중지하는 것이 적절하다. 반면 노동 시장이 갑자기 둔화된다면 정책 금리를 점진적으로 계속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음.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큰 진전”을 이루었지만 아직 승리를 선언할 수는 없다고 주장

5) 美 MMF 7조 달러 돌파, “금리 인하 정당화할 데이터 거의 없다”
미국 머니마켓 펀드(MMF)가 7조 달러를 넘어서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음. 머니마켓 및 뮤추얼 펀드 정보 회사인 Crane Data에 따르면 한 주 동안 약 910억 달러가 늘어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음. 올 들어 7,000억 달러 이상이 MMF에 유입된 셈. 소시에테제네랄의 Subadra Rajappa는 강력한 성장과 끈질긴 인플레이션, 특히 관세 불확실성을 비롯해 증시 상승을 부채질하는 잠재적 규제 완화 등의 상황에서 “금리 인하를 정당화할 만한 데이터는 거의 없다”고 언급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3 Nov, 23:59


<10월 미국 CPI: 둔화 경로 유지>

미국 물가 상승률이 반등했습니다. 임대료 및 중고차 물가가 강해지고 에너지 물가 하락 폭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상품과 서비스 전반적으로 반등 압력이 높지 않아 물가 둔화 추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3 Nov, 23:30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14 Bloomberg>

1) 美 10월 근원 CPI 전월비 0.3% 상승. 시장 예상 부합
지난달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월비 기준 3개월 연속 0.3%를 기록하며 기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 이번 CPI 보고서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느리고 답답한 성격을 띠고 있으며, 때로는 횡보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보여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자동차를 제외할 경우 상품 디스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광범위하다며, 트럼프가 예고한 관세 부과를 앞두고 선행적인 기업 활동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다는 징후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 결론적으로 10월 CPI 보고서에서 연준의 12월 추가 금리 인하를 막을 만한 내용은 찾기 어렵다고 평가

2) 카시카리 ‘인플레 자신감’ vs. 무살렘·로건 ‘신중해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향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고 평가. “현재로서는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확신하지만 우리는 기다려야 한다”며,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한 달에서 6주 정도 데이터를 분석할 시간이 있다”고 설명.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는 동안에는 정책을 “적당히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며, 통화정책이 현재 좋은 위치에 있어 추가 금리 인하를 고려할 때 새로 들어오는 경제 지표를 “신중하고 인내심을 갖고”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음. 특히 최근 정보는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를 멈추거나 더 높아질 위험이 늘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

3) 12월 인하 베팅↑. 연준 내년은 다르다
서프라이즈가 없는 이번 CPI 보고서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1월에 취임하기도 전에 벌써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멈춰설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는 일단 잠잠해지는 모습.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Lindsay Rosner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대로 나오면서 당장 연준의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약해지고 올 12월 인하 경로를 확인시켜줬다고 진단. Regan Capital의 Skyler Weinand는 이번 CPI가 기대엔 부합했지만 아직 2% 물가 목표를 크게 웃돌고 있어 연준이 12월에 한번 더 금리를 내린 후 당분간 쉬어갈 수도 있다고 지적. 특히 선거 이후 주식시장의 놀라운 랠리로 금융여건이 완화된 데다 트럼프 2기의 재정 부양책까지 더해질 경우 연준은 조만간 멈춰 서서 먼지가 가라앉기를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

4) 원화의 DXY 추종 경향 역사상 최고
2년래 처음으로 1,410원을 찍었던 달러-원(REGN) 환율은 연준 금리 인하 기대와 중국의 위안화 방어 노력에 간밤 1,400원을 하회하기도 했음. 원화가 이처럼 대외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특별한 이야깃거리가 아니지만, 그 정도가 최근에 더욱 뚜렷해진 양상.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달러지수(DXY)와 달러-원의 90일 상관계수는 0.7로 데이터가 집계된 1980년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올랐음. JP모간의 Mislav Matejka는 “중국에서 의미있는 재정정책이 더 나오지 않는다면, 특히 무역과 관세 불확실성이 신흥국에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에 신흥통화가 뒤쳐질 수 있다”고 발언

5) 공화당 상하원 과반 확보
공화당의 싹쓸이 승리는 외교 정책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쳐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지속적인 원조에 의구심을 더할 수 있음. 많은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 지원에 반대해왔기 때문. 다만 공화당이 하원의 과반수를 겨우 넘긴데다 과거 경험을 볼 때 당내 분열과 이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 한편 트럼프가 국방장관에 폭스뉴스 진행자인 피트 헤그세스를 임명함에 따라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한 유럽 국방 관료는 군이나 정부에서 고위직을 맡은 적이 없는 사람을 그처럼 중요한 자리에 앉힌 것은 이례적 결정이라고 지적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2 Nov, 22:55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13 Bloomberg>

1) 월가 휩쓰는 强달러 전망
Monex의 FX 트레이더인 Helen Given은 “내년과 어쩌면 2026년까지도 상당한 달러 강세가 이어질 확률이 높다”며, 대규모 재정 지출과 보호주의적 외교정책을 내세운 “트럼프 행정부는 전망의 계산법을 크게 바꾼다”고 지적. JP모간의 Meera Chandan 등은 “선거 결과는 달러 예외주의를 증폭시킨다”며 “다른 어떤 통화도 달러가 지닌 우월한 성장성과 증시, 높은 금리, 방어적 속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언급. 골드만삭스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다른 국가의 대응 수준에 따라 달러의 추가 강세폭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 바클레이즈와 BBH는 지속적인 달러 랠리에 있어 걸림돌은 거의 없다며, 트럼프의 정책 의제 외에도 경제 모멘텀이 다시 달러 강세로 돌아섰다고 주장

2) 트럼프 시대 취약 통화로 유로·위안화 베팅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달러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외환 트레이더들은 유로와 위안화가 가장 큰 타격을 받는 통화가 될 것이라는 신규 베팅에 나서고 있음.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에 따르면 옵션시장에서 월요일 가장 많이 거래된 통화쌍은 유로-달러와 달러-위안이었음. 도이체방크는 “유럽이나 중국의 정책 대응 없이 트럼프 의제가 전면적이고 빠르게 시행된다면 유로- 달러는 패리티를 지나 0.95 이하로 밀릴 수 있다”고 전망

3) 카시카리, ‘12월 인하는 인플레에 달려있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12월 추가 금리 인하가 적절할지 판단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지표를 살펴볼 생각이라고 밝혔음. 그는 다음 달 연준위원들이 어떤 이유에서 금리 인하를 멈출 수 있는가 묻는 질문에 “전망을 그렇게 극적으로 바꾸려면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서프라이즈가 있어야 한다”고 답변. 12월 회의 전까지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가 나타난다면 우리는 잠시 멈출 수도 있다”며, “지금부터 12월 사이에 노동 시장이 정말 뜨거워질 것으로 상상하기는 어렵다.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다”고 덧붙였음

4) 트럼프 측근들, 재무장관에 억만장자 베센트 지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일부 핵심 고문들이 트럼프 2기 첫 재무장관으로 억만장자 투자자인 스콧 베센트를 지지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음. 측근들은 트럼프에게 베센트가 시장 관점에서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추천했고, 특히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린 그의 기고문이 인수팀 내에서 호평을 받았음. 베센트는 해당 기고문에서 트럼프의 당선으로 “달러가 2년여래 일일 기준 최대폭 올랐고 이는 지난 10년 동안 3번째로 가장 강한 상승이었다”고 평가

5) OPEC, 4개월 연속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 하향
OPEC이 올해와 내년의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치를 4개월 연속 하향 조정.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 침체를 뒤늦게 인정하고 있는 셈. OPEC+는 증산 일정을 두 번이나 연기해 당초 올 10월 대신 내년 초부터 조금씩 산유량을 늘려가기로 했는데, 이 계획 역시 12월 1일 회의에서 다시 검토될 예정. 트레이더들 입장에선 중동 지역의 분쟁이 석유 수출에 큰 차질을 초래하진 않을 것이란 확신이 커지고 있지만, 몇 달째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수요 위축이 문제. 관세 전쟁을 예고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도 석유시장 전망에 교란 요인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1 Nov, 22:58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12 Bloomberg>

1) 비트코인, 옵션서 연말 10만 달러 베팅도
‘트럼프 트레이드’의 대표적 수혜자산인 비트코인의 랠리가 심상치 않음.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를 시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압승을 거두고 의회마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의원들이 등장할 가능성에 비트코인은 9% 넘게 점프해 8만 7506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 올 들어 100% 상승. 옵션 트레이더들은 이미 연말까지 10만 달러선을 내다보고 대규모 베팅에 나섰음. 트럼프는 선거 유세 과정에서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과 디지털 자산에 정통한 규제 당국자의 임명 등을 통해 미국을 디지털 자산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언. 현재 트레이더들은 트럼프의 당선 소식에만 환호할 뿐 그같은 정책의 실현 가능성이나 시행 속도에 대해서는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분위기

2) 미 증시 연말 랠리 전망
JP모간 트레이딩 데스크의 Andrew Tyler는 도널드 트럼프가 2016년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때보다 올해 연말 랠리가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 그는 현재 미국 외 지역에서 경기 침체가 나타나고 있어 중국과 영국, EU, 캐나다, 멕시코 모두 2016년에 비해 성장이 둔화된 상태라는 점에서 S&P 500 지수가 8년 전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 미국 빅테크 핵심 기업들인 ‘매그니피센트 세븐’이 증시 랠리를 계속 이끌겠지만, 금융주가 연말까지 S&P 500 업종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 또한 전술적으로 강세적인 견해를 재확인하고, 올 연말까지 가치주와 성장주 모두에 투자하는 바벨식 접근법을 추천

3) 유로-달러 패리티. JP모간 ‘달러 예외주의’
로버트 홀츠만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12월 금리 인하가 가능하지만 결코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ECB 위원은 금리가 내년 9월이면 2% 부근이 될 것으로 전망. JP모간의 Meera Chandan 등은 미국 공화당이 하원까지 승리할 경우 유로-달러는 패리티를 향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 이들은 “선거 결과는 여러 채널을 통해 달러 예외주의를 증폭시킨다”며, “공식적인 관세 발표가 없더라도 다른 나라에서의 심리적 충격이 상당해 결국 달러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 아문디 US의 Paresh Upadhyaya는 “가까운 미래”에 달러를 지지하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며, “시장은 마침내 글로벌·미국 성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미치는 관세 리스크의 중요성을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진단

4) 블랙록 등 채권시장 험난한 여정 경고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촉발된 채권 매도세는 단 하루에 그쳤지만 아직 험난한 여정이 끝나지 않았다는 경고가 계속 나오고 있음. 블랙록의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 Rick Rieder는 투자자들에게 채권 가격이 이제부터 상승할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 최근 금리 상승은 단기 채권을 높은 금리로 고정할 수 있는 기회지만, 현재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장기물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 그는 단기 금리가 “매우 매력적”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장기 금리 저 너머로 모험을 떠나는 것은 그 흥분(또는 변동성)을 감당할만큼 가치가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음. 트럼프의 재정 계획은 대규모 지출 삭감으로 상쇄되지 않는 한, 연방 적자를 급증시킬 가능성이 큼

5) 이시바 日총리 재선출. 반도체·AI에 10조 엔 이상 지원 약속
지난달 총선에서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해 여소야대 정국으로 바뀐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결선투표를 통해 가까스로 총리 자리를 지켰음. 이시바는 곧 트럼프를 만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미-일 관계에 대해 거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 그는 “미국과 일본 모두 각자 국익이 있지만 서로 부딪히는 것은 옳지 않다”며, 양국간의 관계는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많은 이익이 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이지, 딜을 이끌어내기 위한 거래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못박았음. 이시바는 또한 2030 회계연도까지 자국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 10조 엔(651억 달러) 이상의 지원을 약속하고, 이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50조엔 이상의 공공 및 민간 투자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0 Nov, 23:03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11 Bloomberg>

1) 골드만 등 덜 공격적인 연준 인하로 전망 변경
골드만삭스가 연준의 내년 금리인하 시기 전망을 기존보다 늦추고 바클레이즈는 내년 인하 횟수를 종전보다 줄이는 등 금리인하 경로가 덜 공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견해가 늘고 있음. 골드만의 Jan Hatzius 등은 연준이 올 12월에 이어 내년 1월과 3월, 6월, 9월에 25bp씩 금리를 인하해 최종금리가 3.25%~3.5%에 이를 것으로 전망. 이는 기존 전망에서 5월이 빠지고 9월이 추가된 것으로, 이들은 “중앙은행이 더 신중하게 움직이길 원할 수 있다”고 진단. 바클레이즈는 11월 FOMC 리뷰 보고서에서 “대선 결과와 수입품 관세, 이민 규제 강화 가능성”을 근거로 연준의 내년 25bp 인하 전망 횟수를 이전 3회에서 2회로 축소

2) JP모간자산운용 채권헤드, “5%까지 금리 오를 것”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인한 채권 시장의 혼란 속에 증시 랠리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까지 미국채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고 JP모간자산운용이 경고. 최고투자책임자(CIO) Bob Michele는 감세 및 관세와 같은 트럼프의 공약이 시행될 경우 현재 4.3% 부근인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재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 아문디 CIO Vincent Mortier 역시 5%는 주식에서 채권으로 자금이 이동할 수 있는 임계치라고 추정했고, Allspring Global Investments의 Janet Rilling도 5%를 예상. Michele은 현지시간 목요일 한 행사에서 대선 캠페인에서 언급된 트럼프의 정책방안이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진다면 연준이 대응할 수 밖에 없다며, “따라서 금리가 실적 호조와 주식 밸류에이션이 흡수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고 전망

3) 중국, 지방부채에 10조 위안 투입. 나머지 총알은 트럼프 비상용
중국 당국이 심각한 지방정부의 부채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0조 위안(1.4조 달러)에 달하는 재원을 투입하기로 결정. 다만 새로운 부양책은 내놓지 않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예고한 무역전쟁에 대비해 나머지 총알을 아끼는 모습.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 후 란포안 재정부장은 직접적인 내수 진작 대책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내년에 “더욱 강력한” 재정 정책을 약속해 트럼프 취임 후 보다 대담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음. Pantheon Macroeconomics의 Duncan Wrigley는 “미국 대선 이후 시장 반응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당국자들은 어쩌면 트럼프의 취임 전에 강하게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을 수도 있다”며, “내년은 다르겠지만 그 때가 되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진단

4) 中 헤지펀드, 트럼프 리스크에 이례적 환매 권고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으로 중국 경제와 시장의 리스크가 높아짐에 따라 중국 최대 헤지펀드 중 하나인 퍼시버런스자산운용이 일부 고객에게 이익 실현에 나설 것을 조언. 중국 수출에 대한 압력이 커지면서 환율 변동성과 더불어 “복잡한 환경”이 조성되고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그에 따라 자산 배분 재조정을 고려할 수 있다고 퍼시버런스는 설명. 가능한 한 운용 자산 규모를 키우려는 헤지펀드 업계에서 환매를 권고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만큼 트럼프 관련 리스크는 중국 투자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

5) 트럼프 임기 첫날 정책 가이드
공화당이 상원은 물론 하원 장악까지 노리고 있는데다 지난 1기 때와 달리 자신의 열렬한 지지자들로 백악관을 채우게 될 트럼프는 막강한 권력으로 급격한 정책 전환을 시도할 공산이 큼. 트럼프는 선거 유세에서 취임 첫날 불법 체류 이민자를 대상으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 작전”을 시작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이는 이민자에 크게 의존하는 건설업과 숙박업, 소매업 등 경제 분야에 즉각적인 타격을 줄 수 있음. 트럼프는 또한 모든 외국산 상품에 20%, 중국산 상품에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 웰스파고는 “관세 위협을 문자 그대로는 아니라 하더라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7 Nov, 22:57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8 Bloomberg>

1) 연준 2연속 금리 인하. 파월, 선거 영향 당장 없다
연준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금리를 25bp 내렸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성명서에서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리스크가 대략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경제 전망이 불확실해 위원회는 이중 책무에 대한 리스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음. “올해 초부터 노동 시장 여건이 전반적으로 완화되었고, 실업률이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고용에 대한 문구도 약간 바꿨음.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다 중립적인 입장으로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책 기조의 추가 재조정은 경제와 노동 시장의 강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을 계속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언급. 또한 대선이 단기적으로 연준의 정책 결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잠재적인 재정 정책 변화의 시기나 내용을 알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설명

2) 연준 12월 추가 인하?
더블라인 캐피탈의 제프리 군드라흐는 12월에도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발언. 블랙록의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인 Rick Rieder 역시 다음 달 추가 인하를 예상.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번 FOMC에서 이변은 없었다며, 12월 25bp에 이어 내년 총 100bp 인하를 예상. ING는 연준이 ‘트럼프 효과’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지만 성장세가 약간 더 강해지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높아질 위험이 있어 “덜 공격적인 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 또한, 파월 연준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요구하더라도 자신의 자리를 지킬 생각임을 분명히 밝혔음

3) ‘부채 왕’ 트럼프에 경고장 보낸 채권시장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미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채권시장이 강력한 경고를 보냈음. 이른바 채권 자경단은 스스로를 ‘부채의 왕(King of Debt)’으로 칭했던 트럼프 당선자가 감세와 관세라는 의제를 수행하기 위해 유권자들로부터 ‘전례 없는 강력한 위임장’을 받았다는 발언에 주목하고 있음. 시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하고 국가 부채를 부풀릴 가능성이 있는 정책들에 대해 금리 상승으로 대응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음. 차입 비용 상승은 결국 트럼프 경제에 영향을 미쳐 성장률과 기타 시장을 둔화시킬 수 있음. ‘채권 자경단’이라는 용어를 만든 Ed Yardeni는 “미국에 새로운 날이자 채권 시장의 새로운 날이 밝았다”며, “트럼프가 많은 지지를 받아 당선되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엄청난 권력을 얻게 됐다”고 진단

4) 중국 주식 강한 반등. 트럼프 리스크보다 경기부양책 주목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컴백하면서 미-중간 긴장이 고조될 위험이 높아졌지만, 중국 투자자들은 일단 이번 주 나올 재정 부양책을 기대하는 모습. 중국 증시 벤치마크인 CSI 300 지수는 개장 후 1% 하락했으나 이내 반등해 3% 급등하며 약 한 달래 고점에서 거래를 마쳤음. 모간스탠리는 중국 정부가 미국의 관세 인상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재정부양책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BlueBay Asset Management의 Siguo Chen은 “트럼프 관세가 더 큰 규모의 부양책을 촉발할 것이란 주장이 있다”며, “실제 지원은 예상보다 늦게 나올 것이다. 트럼프 집권하기 전에 총알을 다 써버릴 필요는 없다”고 진단

5) 영란은행 올해 두 번째 인하. 정부지출에 따른 물가 충격 경고
영란은행(BOE)은 올해 두 번째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지만, 정부 예산이 인플레이션을 0.5%p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빠른 정책완화 신호를 주지 않았음. 베일리 총재는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에 가깝게 유지되도록 해야하므로 금리를 너무 빨리 또는 너무 많이 인하 할 수 없다”며 “하지만 경제가 예상대로라면 금리는 여기서부터 점진적으로 계속 하락할 것이다”고 발언. 금리 결정 이후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한때 1% 점프한 반면 영국 길트 2년물 금리는 8bp 가량 내렸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6 Nov, 23:02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7 Bloomberg>

1) ‘트럼프 트레이드’ 폭발
선거 결과가 예상보다 빨리 나오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안도하는 가운데 트럼프 2기 정부가 첫 집권 때와 마찬가지로 감세와 관세, 규제 완화 등 각종 정책을 쏟아내며 경제 성장과 기업 이익, 인플레이션을 동시에 부추길 것이라는 믿음에 주식시장이 열광. The Bahnsen Group의 David Bahnsen은 “현재 투자자들의 심리는 친성장, 친규제완화, 친시장”이라며, “M&A 활동이 활발해지고 기존 감세가 연장되거나 추가 감세가 나올 것이란 기대도 있어 주식에 강한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전망. Pictet Asset Managemen의 Luca Paolini는 “이제 리스크는 대통령 트럼프가 대선 후보때와 달라질지 여부”라며, “시장이 사상 최고치에 있고 트럼프의 공약이 일부 업종에 큰 혼란을 줄 수 있는 만큼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

2) 미국채 발작. 연준 경로 선회?
트럼프발 인플레이션 베팅이 몰리면서 30년물 금리가 장중 한 때 24bp 점프하는 등 미국채 시장이 수년래 최악의 하루를 보내고 있음. 미국채 금리 급등은 트럼프의 정책이 이미 심각한 예산 적자를 악화시키고 겨우 진정된 물가 불안을 재점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보여줌. NatAlliance Securities는 “채권 자경단이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 패닉이 시작되고 있고, 우리가 예상했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 Federated Hermes는 “트럼프의 관세 공약은 리플레이션 적으로, 금리 인하 속도에 영향을 미치거나 심지어 금리 인상 주기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고 지적. UBS Global Wealth Management는 연준의 예상 금리 인하 경로를 감안할 때 “채권 매도세가 지나치다”며, 트럼프의 정책이 얼마나 현실화될지 또 인플레이션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당히 불확실하다고 진단

3) 트럼프와 파월의 입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반응은 글로벌 채권 금리와 증시 상승, 달러 강세 등 몇 주 동안 시장이 예상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음.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요소,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리스크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Marcus Ashworth 칼럼니스트가 지적. 트럼프는 달러가 너무 강하거나 금리가 아주 높은 것을 좋아하지 않음. 최근에는 달러의 신고점은 미국 제조업체와 다른 이들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음. 만일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인하 경로의 수정을 시사할 경우 이미 금리가 급등한 채권시장을 추가로 압박할 위험이 있음. 반면 통화정책의 제약 정도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평상시 입장을 재확인한다면 오히려 최근의 채권 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에 선을 그을 수 있음

4) 유로-달러 패리티 전망 강화
트럼프의 승리로 유럽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유로와 달러의 가치가 동등해지는 수준까지 유로가 절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음. 유로-달러 환율은 1.0683으로 2.3% 가까이 급락하며 장중 기준 2020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 트럼프의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부추겨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를 방해할 위험이 있는 반면 무역 관세 위협은 유럽 경제의 고통을 가중시켜 유럽중앙은행(ECB)의 더 가파른 인하로 이어질 수 있음. 루이스 데 귄도스 ECB 부총재는 트럼프 관세가 실현될 경우 글로벌 경제의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충격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유로존의 실질 GDP는 0.5%, 독일은 0.6%, 영국은 0.4% 타격이 예상된다며, ECB가 2025년 7월에도 추가로 25bp 인하를 단행해 단기수신금리를 현재 3.25%에서 1.75%까지 끌어내릴 것으로 전망

5) 트럼프 2기와 달러-원
달러-원 1,400원은 빅피겨 레벨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지점. 전방위 달러 강세와 방향을 같이하는 가운데 외환당국 경계심 및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으로 상대적으로 환율 변동성이 극단적이지는 않음. 한국은행 조사국에 따르면 트럼프 공언대로 대중 관세를 60%(여타국 10%)까지 올릴 경우, 한국의 대중 수출과 수출연계생산이 6% 이상 하락하고 GDP도 상당 폭 하락(-1.0%)할 가능성이 있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트럼프 당선 이후 동북아시아 국가 수출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다가오면서 이 지역 통화가 달러 대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5 Nov, 22:49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6 Bloomberg>

1) 美 ISM 서비스업지수 서프라이즈
지난달 미국의 ISM 서비스업 지수가 2022년 7월래 최고치인 56을 기록. 시장 예상치 중앙값 53.8을 크게 뛰어넘은 수치. 신규 주문 및 비즈니스 활동 지수 역시 각각 57.4와 57.2로 견조한 확장을 기록하며 4분기에도 경제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 실업률이 낮고 해고가 제한적인 가운데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미국인들은 앞으로도 몇 달 동안 지출을 지속할 여유가 있어 보임.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강해 4분기에도 서비스 활동이 견조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2) 美 대선 관련 환율 변동성 확대
미 대선일을 맞아 달러-원 환율은 1380원 부근으로 반등을 시도. 달러-원 익일물 내재 변동성은 한때 35%를 웃돌며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음. 이번주에는 미 대선 이후 FOMC 외에도 금요일 중국 전인대가 내놓을 재정 부양책 규모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음. 코메르츠방크의 Volkmar Baur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위협으로 트럼프가 당선되면 중국의 재정 패키지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언급

3) 美 선거 시나리오와 금리
JP모간은 최근 3주간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뛴 것은 트럼프 승리와 공화당 스윕에 대한 기대감 변화 때문이라며, 이 경우 10년물 금리는 약 4.6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 반면 대통령과 의회가 다른 당으로 나뉘게 되면, 특히 해리스가 승리할 경우 금리는 다소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 골드만삭스는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해리스가 승리하는 경우에, 가장 큰 채권 랠리와 금리 변동성 감소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 BNY Mellon Wealth Management은 시장이 어느 쪽이든 압승해 견제와 균형이 깨질 수 있는 상황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진단

4) 골드만, “대선 이후 美 증시 약세장 진입 가능성 낮아”

골드만삭스는 회복탄력적인 경제가 주식을 지지하면서 미국 증시가 향후 12개월래 약세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 Andrea Ferrario 등은 미 대선 관련 위험을 고려하더라도, 약세장로 간주되는 20% 이상의 낙폭을 보일 가능성은 18%에 불과하다고 진단. 골드만은 “더 나은 성장이 주도하는 한 주식시장은 채권 금리 상승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선거 여파로 변동성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 이들은 최근 약세 조짐에도 경제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라고 언급

5) 美 선거 후폭풍 우려 속 유가 100달러 헤지 나선 트레이더들
트레이더들이 미국 대선 이후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에 대비하는 등 원유 선물에 대한 강세 베팅에 나섰음. 블룸버그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WTI 1,000만 배럴 이상에 해당하는 12월물 콜 옵션 계약이 인기 있는 90달러/100달러 스프레드 거래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음. 미국 선거와 내년 1월 미 대통령 취임 사이의 기간 동안 주요 산유국들이 몰려 있는 중동 지역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불확실성이 매우 큼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4 Nov, 23:01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5 Bloomberg>

1) 트럼프 트레이드 의구심에 금리와 달러 급락
BMO 캐피탈 마케츠의 Ian Lyngen은 “트럼프 트레이드는 미국채 커브 베어 스티프너를, 해리스 승리는 불 플래트닝을 촉발할 것”이라고 전망. MUFG의 Lee Hardman은 “대선이 다가오면서 트럼프 승리에 대한 확신이 줄어들고 있다”며 “트럼프가 승리하고 레드 스윕(공화당 압승)이 일어나면 미 달러가 가장 강세를 보이겠지만, 해리스가 승리하고 의회가 분열되면 달러는 지난달의 강한 상승세를 빠르게 반납할 수 있다”고 전망. 호주 커먼웰스 은행의 Carol Kong은 “시장은 현재 해리스 승리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며 “이는 트럼프 승리 시 달러 강세 여지가 더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 모넥스의 Helen Given은 “아이오와 여론조사 결과에 사람들이 트럼프 거래를 철회하고 있다”며, 실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달러가 더 크게 약해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

2) 美 대선 혼란 우려. 트럼프, 섣부른 승리 선언할 수도
최종 집계까지 며칠이 소요될 경우 트럼프가 일방적으로 대통령 당선을 선언할 수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는 분위기. 가장 큰 두려움은 2020년처럼 자신이 선거에서 이겼다고 거짓 주장하고 개표가 진행 중인 주에 대해 부정 혐의를 제기할 경우. 지난 대선에서는 토요일이 되어서야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바이든의 당선이 선언. 위스콘신과 펜실베이니아는 선거일까지 우편 투표의 처리와 개표를 허용하지 않는 6개 주 중 하나로, 이는 박빙일 경우 신속하게 승부를 가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함을 의미. 해리스 측은 트럼프가 초기 집계와 개표 지연을 이용해 자신을 승자로 선언하고 부정선거로 몰아갈 수 있다고 경고. 트럼프의 셀프 선언은 방송사의 공식 경선 예측보다 앞서 나올 수도 있고, 또한 소셜 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음

3) JP모간, 美 선거 교착 상태 시 주식 상승 전망
미국 선거 결과가 정치적 교착상태로 나올 경우 미국 증시가 연말까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JP모간의 Dubravko Lakos-Bujas가 진단. 그는 교착상태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시장이 불확실성을 덜어내고 변동성이 후퇴하고 헤지가 되감기면서 주가가 더 높게 리프라이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 게다가 미국 경제와 기업 실적이 여전히 회복 탄력적인 가운데 연준의 금리 인하가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다고 설명. 공화당 압승은 성장 위주 정책과 규제 완화 기대로 연말까지 위험자산에 가장 긍정적인 결과일 수 있지만, 정책 집행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내년엔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

4) 모간스탠리, ‘S&P 500 지수, 美 선거 후 연말 6,100 전망’
미국 대선이 끝나고 연말 FOMO(상승장을 놓칠 수 있다는 불안감)가 불붙으면서 S&P 500 지수가 최고 6,10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고 모간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이 전망. 다만 주식 밸류에이션이 높고 성장세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등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태에서 그 이상을 넘기긴 어려워 보인다며, 내년이 되면 투자 열기가 식을 수 있다고 경고. 4월 이후 첫 월간 하락을 기록한 S&P 500 지수는 미국 선거를 하루 앞두고 5,700선 하회를 시도 중. 윌슨은 “선거가 끝나면 어떤 식으로든 폭발적인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다”며, “그리고 난 뒤 현실이 닥치면 누가 이기든 재정 건전성 강화가 필요한데, 이는 다시 불확실성을 야기할 것”이라고 진단

5) 헤지펀드의 베이시스 트레이드 美 금융당국 조사 직면
미국채 시장에서 헤지펀드들의 기록적 베팅에 대해 금융당국이 심층 조사를 검토 중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음. 금융안정위원회(FSB)는 소위 베이시스 트레이드를 포함해 몇몇 우선순위에 집중하는 방안을 논의 중. 베이시스 트레이드란 미국채 현물과 선물 간의 가격 차이를 이용해 투자하는 전략으로, 그 규모가 최근 1.15조 달러에 이르렀음. 사모자산 역시 규제당국의 주요 관심사로, 부풀려진 밸류에이션과 높은 레버리지, 엉성한 거버넌스가 우려되는 상황. 해당 분야는 기존 대출 기관보다 규제가 느슨한 데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규제당국들이 해당 산업의 리스크를 통제하기 위한 조치들을 마련 중에 있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3 Nov, 23:05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4 Bloomberg>

1) 美 10월 비농업고용 충격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허리케인과 보잉사의 대규모 파업으로 인해 1만 2,000명 증가에 그쳤음. 2020년 이래 최소치로, 시장에서는 10만 명을 예상했었음. 실업률은 4.1%에 머물렀고,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비 0.4% 증가. BLS는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두 개의 허리케인이 일부 산업의 고용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 효과를 정량화할 수 없었다고 설명. 또한 파업으로 인해 제조업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었음. 일시적인 요인을 제외할 경우 대체로 노동 시장은 여전히 완만해지고 있는 모습. 웰스파고 선임 이코노미스트 Sarah Hous는 “이 중 얼마나 많은 부분이 노이즈인지 시그널인지 완벽하게 분석하기는 어렵지만, 고용시장이 발판을 얻기 어려운 상황임을 시사하는 충분한 약화를 볼 수 있다”고 진단

2) 해리스 vs 트럼프, 여론조사에서 치열한 접전 예고

미국 선거를 이틀 앞두고 발표된 뉴욕타임스/시에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요 격전지에서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초접전 대결을 펼치고 있음. 해리스는 네바다와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주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반면, 트럼프는 애리조나에서 우위를 유지. 한편 ABC 뉴스/Ipsos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전국적으로 49%-46%으로 앞섰고, Des Moines Register 여론조사는 트럼프가 지난 선거에서 이겼던 아이오와 주에서 해리스가 47%-44%로 우위를 보여 중서부 공략에 성공한 듯 보임. NBC뉴스 최종 여론조사는 49%-49% 동률로 집계되었음

3) 10월 S&P 증시 하락과 美 대선
미국 대통령 선거는 큰 이벤트 리스크로 볼 수 있음. 단지 한 달 동안의 움직임으로 그 이벤트를 전망하는 것은 무모할 수 있지만, 10월 주식시장은 대선 결과를 예측하는 데 놀라울 정도로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음. 1928년 이후 대선 투표 직전월에 S&P 500 지수가 하락한 10번의 사례 중 8번에서 당시 여당이 대선에서 패배. 예외는 반면, 선거가 있기 한 달 전 주식 시장이 상승한 14번의 경우, 여당은 11차례 백악관 수성에 성공. 이를 합치면 S&P 지수 데이터가 시작되는 1928년 이후 24번의 사례 가운데 19번에 걸쳐 10월 증시가 선거 결과를 미리 보여줬던 셈. 물론 근래 10월의 잦았던 주가 하락은 경제 불황 또는 침체를 반영한 것으로,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할 수 있음

4) OPEC+, 유가 부진에 증산 계획 다시 연기
OPEC+는 글로벌 경제 전망이 취약하고 유가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산유량을 늘리기로 했던 계획을 재차 연기하기로 합의.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주도하는 OPEC+는 당초 올 12월부터 하루 18만 배럴을 추가하기 시작해 일련의 증산을 추진할 방침이었으나, 이를 한 달 늦춰 12월까지 기존 공급량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음. 중국의 수요 감소와 미국의 공급 급증으로 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이미 지난 10월로 예정됐던 증산 계획이 미뤄진 바 있음. Onyx Commodities의 Harry Tchilinguirian는 “시장 여건이 승리했다”며, “OPEC+는 석유 수요 성장 약화를 가리키고 있는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현재의 거시 경제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진단. 이번 결정은 이미 많은 트레이더들이 예상을 했기 때문에 유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임

5) 미 대선 시나리오별 대중 정책 분석
미국 대선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초박빙인 가운데 중국 입장에선 누가 이기더라도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은 낮아 보임.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경쟁적 접근 방식을 이어가 국가 안보와 수출 통제에 초점을 맞출 전망. 트럼프의 경우 진폭이 워낙 커서 협상을 통한 긴장 완화를 시도할 수도 있지만 공약으로 내세운 고관세를 추진할 가능성이 좀 더 높음.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60%, 기타 국가는 20%로 올리겠다는 그의 발언을 전제로 중국만 보복할 경우 중국 GDP가 2028년까지 약 0.4% 타격을 입고, 모든 국가가 보복에 나설 경우 약 0.25% 충격 예상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3 Nov, 23:03


<10월 미국 고용: 왜곡 빼면 완만한 둔화>

미국 고용이 예상을 크게 하회했습니다. 파업과 허리케인 같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완만하게 약해지는 흐름입니다. 앞으로도 고용이 급격하게 꺾이기보다는 10~15만 명 내외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1 Nov, 14:16


<10월 미국 ISM 제조업_최규호 연구원>
- 46.5로 전월대비 0.7 하락
- 생산과 재고 하락, 신규주문과 고용지수 반등
- 산업 담당자들은 불확실성을 언급
: 수요 부족보단 불확실성을 반영해 억눌려있음(기계, 금속가공)
: 완만한 경기 회복(컴퓨터, 비금속광물, 목재)
: 허리케인, 항만 파업, 선거 등의 영향 강함(종이, 석유 및 석탄)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1 Nov, 12:31


10월 미국 고용: 예상치 하회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1 Nov, 07:29


<10월 한국 수출: 일평균 수출 감소 전환>

10월 수출이 일평균 기준으로 13개월만에 감소 전환했습니다. 수출금액은 무난한 수준이지만 모멘텀 둔화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수출 증가율은 내년 상반기까지 하락한 후 완만하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31 Oct, 22:54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1 Bloomberg>

1) 美 9월 근원 PCE 물가 0.3% 상승
연준이 미국의 기저 인플레이션 흐름을 판단하기 위해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9월 전월비 0.3% 상승해 지난 4월래 가장 빠른 오름세를 기록. 9월 빅 컷을 단행했던 연준이 물가 압력을 고려해 금리 인하를 보다 느린 속도로 진행할 것이란 주장을 뒷받침하는 부분. 실질 개인 소비는 지속적인 가계 소득 증가에 힘입어 전월비 0.4% 늘었고, 저축률은 2023년 이후 최저 수준인 4.6%로 하락.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채용이 둔화되고 실업이 늘면서 소비자들이 현재의 지출 행태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 연준이 다음 주 25bp 인하를 포함해 단기적으로 금리를 계속 내릴 것으로 전망

2) 英 노동당 예산 후폭풍. 주식과 채권, 파운드 급락
영국 노동당 정부가 세금과 차입, 지출을 늘리는 예산안을 발표한 이래 영국 채권과 주식, 파운드화의 가파른 하락세가 이어졌음. 2년 전 당시 리즈 트러스 총리의 무분별한 감세 계획에 촉발됐던 대규모 투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시장의 호응을 얻어내는데 있어 레이철 리브스 현 재무장관이 직면한 난관을 단적으로 보여줌.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0.9% 빠져 8월 이후 가장 약세로 떨어졌고, 증시에서는 건설업체들이 주가 하락을 주도. 미즈호 인터내셔널은 “현재 인플레이션 패닉이 나타난 듯 보인다”며, 투자자들은 “이번 예산안이 얼마나 인플레이션을 부추길지, 얼마나 완화적인지, BOE 금리 인하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에 대해 여전히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음

3) 미국채 시장 잔인한 10월
투자자들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주식에서 채권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국채 시장이 10월의 마지막 날 거래에서 다소 숨을 돌리는 모습이지만 월간 기준 2년래 최악의 성적을 피하긴 어려워 보임. 최근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자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미국채 금리는 대부분의 구간에서 한 달 동안 50bp 이상 급등했고,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Lindsay Rosner는 “10월 채권이 주식 대비 얼마나 부진했는지를 생각해보면 이는 적절한 리밸런싱이 될 것”이라고 진단

4) 바클레이즈, ‘원화는 美 선거에 가장 민감’
뉴욕 바클레이즈의 Skylar Montgomery Koning는 “미 선거는 외환시장의 이분법적 이벤트로 FX 헤지 수요가 증가했다”며, 페소와 위안화, 원화 등 신흥시장 통화가 “미 선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음. Gama 에셋 매니지먼트의 Rajeev De Mello는 “역설적이게도 9월 연준이 금리를 50bp 인하하고 올해와 내년 추가 인하를 시사한 이후, 미국의 대규모 재정적자에 대한 정치인들의 무관심을 투자자들이 걱정하면서 채권 금리가 급격히 상승했다”며, “미국 성장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나왔고 미 관세 인상 우려가 통화시장에 타격을 줬다. 또 중국은 발표한 정책 중 많은 부분을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고 설명

5) 애쉬모어, ‘미국 투표 결과 상관없이 멕시코 페소 매수’
애쉬모어그룹의 Gustavo Medeiros는 다음 주 미국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멕시코 페소가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진단. 도널드 트럼프가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그의 고관세 위협은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을 재협상하기 위한 전술에 그칠 전망이라며, 트럼프의 정책이 멕시코의 구조적 상황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 시장이 초박빙인 미국 선거를 앞두고 멕시코 페소화를 지나치게 팔았다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멕시코 페소화가 랠리를 펼칠 수 있다고 진단. 반면 트럼프의 정책은 주식, 채권, 달러가 무차별적으로 올랐던 미국의 예외주의 시대를 끝낼 것이라고 전망. 멕시코 페소화는 수년래 최약세 수준으로, 올 들어 달러 대비 15% 넘게 빠지며 대부분의 글로벌 주요 통화보다 절하폭이 컸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30 Oct, 23:16


<3/4분기 미국 GDP: 무난한 둔화>

3/4분기 미국 성장은 예상보단 약했습니다. 소비는 양호했으나, 순수출과 건설투자가 성장에 마이너스 기여했기 때문입니다. 완만한 소비 둔화와 제조업 반등 가능성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2% 성장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30 Oct, 23:00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31 Bloomberg>

1) 美 선거 통화 변동성 주의보. 원화·멕시코 페소, 타격 우려
미국 대선 일정이 다가오면서 통화시장에 변동성 주의보가 내려졌음. 원화는 주요 통화 중 가장 취약한 통화 가운데 하나로 인식되고 있음. 스탠다드차타드의 Steve Englander는 변동성 2주일물이 대선 날짜를 포함하기 이전부터 해당 구간에 들어온 이후인 21~29일 사이의 변화 정도를 살핀 결과, 원화와 멕시코 페소를 비롯해 남아프리카 랜드, 위안화, 엔화, 호주 달러, 유로, 뉴질랜드 달러가 큰 움직임을 보였다고 진단. 그는 “이론적으로는 절상과 절하 리스크가 모두 존재할 수 있지만, 베팅 시장에서의 트럼프 당선 확률 변화를 감안하면 투자자들은 통화 절하 위험에 훨씬 더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 월요일 1,390원선을 넘어 당국의 경계감을 높였던 달러-원 환율은 간밤 1,380원 아래로 내려온 반면, 달러-원 2주일물 내재변동성은 장중 한때 16%를 상향 돌파해 2020년래 최고치를 경신

2) 美 3분기 연율 2.8% 성장. 10월 ADP 민간고용 급증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올 3분기에 연율 2.8% 증가. 지난 분기 3.0%에 이어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경기 연착륙이 보다 확실해지는 모습. 경제 활동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 지출이 3.7% 늘어 2023년초 이후 가장 가파른 성장을 기록한데다 정부 지출이 연율 5% 증가. 기저 인플레이션 추이를 보여주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경우 3분기 상승률이 2.2%로 연준의 목표 부근으로 둔화. 한편 미국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에 따르면 10월 ADP 민간 고용은 23만 3,000명 증가를 기록. 작년 7월래 최대치로, 보잉사 파업과 2개의 초대형 허리케인 여파에도 제조업만 일자리가 줄었을 뿐, 교육과 보건 서비스, 무역, 운송 분야를 위주로 노동 수요가 강하게 나타났음

3) 영국 수십년래 최대 증세. 길트채 금리 급등
영국 노동당 정부가 총선 후 첫 예산안에서 기업과 부유층을 겨냥한 수십년래 최대 규모의 증세 카드를 꺼내들었음. 레이첼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자본이득세 하한을 10%에서 18%로, 상한을 20%에서 24%로 높이고, 기업의 국민보험 부담금을 15%로 올리고, 석유 및 가스 회사의 이익에 대한 횡재세를 38%로 인상하는 등 400억 파운드(518억 달러) 규모의 세금 인상을 발표. 정부 차입 또한 늘리기로 했음. 이전 보수당 정부가 물려준 재정 악화와 무너진 공공 서비스로부터 영국을 “재건”하겠다는 노동당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지만, 성장과 공공지출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 투자자들이 정부의 투자 재원 조달과 경기 부양 계획에 불안감을 느끼면서 길트채 금리는 전 구간에 걸쳐 상승

4) 채권 흐름 반전에 추세추종 CTA 펀드 연쇄 타격
모멘텀을 추종하는 CTA 펀드가 최근 채권 약세 흐름에서 다시 한번 큰 타격을 입었음. 도이치뱅크에 따르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속에 CTA는 9월 말 기준으로 3년 만에 최대 규모의 미국채 롱 포지션을 쌓아 두고 있었음. 하지만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60bp 이상 급등하면서 그 기대는 무너졌음. 8월초 엔 캐리 트레이딩이 청산되며 상당한 손실을 입었던 CTA로서는 연쇄 충격인 셈. CTA와 헤지펀드의 전략을 모방하는 펀드를 운용하는 Andrew Beer는 “흐름 반전(whipsaw)의 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CTA가 어느 한 추세에 올라타면 그게 뒤집어진다”고 설명. 소시에테제네랄에 따르면 채권 포지션 타이밍 실수와 달러 약세 베팅으로 CTA는 이달 들어 28일까지 1.8%의 손실을 입어 올해 이익분을 거의 다 내주었음

5) 美 분기 리펀딩 1,250억 달러. 장기물 발행 규모 당분간 유지
미국 재무부는 이번 분기 리펀딩 규모를 1,250억 달러로 유지하고, 장기물 발행 규모를 “적어도 향후 몇 분기 동안” 늘리지 않겠다는 기존 가이던스 유지. 앞서 미 재무부는 올 10~12월 기간 동안 연방 정부 순차입 추정치를 지난 7월 제시했던 5,650억 달러에서 5,460억 달러로 낮추고, 분기말 현금 잔액 예상치는 7,000억 달러로 유지. 다만 이번 대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모두 재정적자 감축을 우선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딜러와 이코노미스트들은 결국 언젠가는 장기채 발행 증액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9 Oct, 22:55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30 Bloomberg>

1) 美 9월 구인건수 2021년래 최저
지난달 미국의 구인건수가 2021년초 이래 최저치로 감소하고 해고가 2023년 1월래 최대를 기록하는 등 노동시장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 9월 구인건수는 744만 건으로 시장 예상치 800만 건에 못 미쳤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번 JOLTs 보고서에 대해 9월 블록버스터급 고용 증가가 일시적 현상으로 10월 고용보고서는 노동 수요의 냉각을 보여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 한편 10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는 108.7로 1월래 최고치를 기록. 경제와 노동시장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전월비 9.5포인트 점프해 2021년 3월래 가장 큰 폭으로 개선

2) 2년래 최악의 월간 성적 향하는 미국채 시장
미국채 시장이 경제 호조 징후와 대선 불확실성, 채권 발행 홍수 등에 2년래 최악의 월간 성적을 향하고 있음. 블룸버그 미국채 지수는 최근 매도세에2.4% 하락해 2022년 9월 이후 최악의 월간 성적이 예상. Longview Economics의 Harry Colvin은 투표를 앞두고 미국채 매도는 “가장 잘 알려진” 트레이드가 되었다고 전했음. 그는 “재정 지원은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촉진한다.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이는 통화정책의 긴축과 금리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은 조합은 “미 의회의 재정 규율 부족과 부채 증가에 대한 잠재적 우려”를 더한다고 지적

3) 美 선거 시나리오별 아시아 자산 영향
삭소뱅크의 Peter Garnry는 “해리스가 승리하면 EM의 상승 여력이 거의 없는 반면 트럼프가 승리하면 관세를 통해 중국과 다른 신흥국에 대한 과도한 압박의 길이 열리기 때문에 EM은 여전히 가장 취약한 부문 중 하나다”고 언급. 레드 웨이브(공화당 압승) 또는 블루 웨이브(민주당 압승) 어느 쪽이든 입법부와 행정부 모두를 한쪽이 가져가게 되면 대규모 지출 계획이 시행되면서 미국 재정 적자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임. 민주당의 의회와 트럼프 대통령 시나리오는 미국 증시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해외 자산은 불안해질 수 있음

4) 중국 재정부양책 10조 위안 검토
중국 당국이 경제를 뒷받침하고 지방 정부의 부채 리스크 해결을 돕기 위해 10조 위안(1.4조 달러)이 넘는 자금 조달을 승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가 보도. 이번 재정 부양책은 11월 4일~8일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지방 정부가 숨겨진 장부외 부채를 해소할 수 있도록 3년간 6조 위안 규모의 채권 발행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또한 향후 5년 동안 지방 정부가 유휴 토지 및 부동산을 구매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4조 위안 상당의 특수 채권 발행도 포함되어 있음

5) EU, 중국산 전기차에 고관세 강행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자동차(EV)에 최고 45%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강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양 지역간 무역 긴장이 고조될 위험에 처했음. EU 관세는 제조업체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며, 기존 10%에 8%~35% 가량이 추가. 유럽의 EV 관세는 이미 사실상 거대한 미국 시장에서 거부당한 중국 EV 제조업체들에게 또다른 패배를 의미. 앞서 중국은 EU의 ‘분열과 정복’ 전술을 비난하며 제조업체들에게 개별 협상 대신 전체 업계 차원에서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을 주문. 중국은 또한 유럽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조치를 경고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8 Oct, 22:51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29 Bloomberg>

1) 야데니, ‘채권 자경단 돌아온다’
에드 야데니는 미국 재무부의 분기 리펀딩 발표와 미국 대선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소위 “채권 자경단”이 돌아올 수 있다고 경고. 채권 자경단(bond vigilantes)이란 채권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국채 대량 매도에 나서는 투자자들을 말함. 그는 “채권 자경단이 확실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라며, 미국 대선에 출마한 두 후보 모두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 또한 미국채 금리가 “5%까지 올라간다고 해서 너무 흥분하지는 않겠지만, 그 가능성이 몇 주 전보다는 확실히 현실적으로 보인다”고 진단

2) 美 대선 게임 플랜. 트럼프 승리 시 주식 유리
블룸버그 설문조사 결과 시장 참가자들은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를 거둘 경우 주식과 비트코인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에는 집값 부담이 상대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 올 들어 약 22% 상승한 미국 증시는 해리스보다는 트럼프 집권 시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 350명의 설문 응답자 중 38% 정도가 트럼프가 이길 경우 1년간 주가 상승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 반면 해리스의 경우 13%로 나타났음. 주식은 또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선거 이후 더 많이 오르곤 함.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지난 8번의 선거 동안 S&P 500 지수는 선거 전 6개월간 1.5% 오른데 반해 선거일 이후 6개월 동안엔 평균 6.6% 상승

3) ‘패리티 리스크’ 유로-달러 반등
최근 패리티 리스크가 고개를 들고 있는 유로-달러 환율이 반등. 25일 기준으로 해당 통화 옵션시장의 내재확률을 추산해보면 연말까지 유로-달러가 1.0~1.05 범위에 있을 확률은 12.4%, 1.05~1.10는 52.4%, 1.10~1.15는 31.3%, 1.15~1.20는 2.4%이었음. ING의 Chris Turner는 유로가 이번 달에 아주 어려웠지만 적어도 유가 하락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언급. “그러나 유로-달러의 문제는 지역 간 금리 차이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해당 통화 쌍이 1.0765~1.0850 범위에서 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 RBC의 Elsa Lignos는 “약 한 달 동안 매우 급격한 달러 포지셔닝 변화가 있었다”며, “이로 인해 전반적으로 달러 롱이 쌓였지만 특히 엔화와 스위스 프랑에 대한 달러 롱이 늘었다”고 언급

4) 이스라엘, 이란 반격 위협에 비밀벙커 회의
이란이 지난 토요일 자국 미사일과 방공 시스템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반격을 예고하자 이스라엘 정부는 보안상의 이유로 비밀 벙커에서 내각 회의를 개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어리석음에 지혜와 전략으로 답하겠다”고 말해 대대적인 전면전은 피할 것으로 기대. 이스라엘이 최악의 시나리오인 이란의 에너지·핵 시설 공격은 피하면서 브렌트유는 월요일 한때 6.4% 급락해 배럴당 71달러대로 10월 1일래 저점으로 밀렸음. WTI 역시 6.8% 떨어져 67달러 선마저 하회. BOK Financial Securities의 Dennis Kissler는 석유 생산시설이 피해를 입어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실질적인 공포는 거의 사라졌다”며, 트레이더들이 다시 수요 부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진단

5) 월가 거물들, AI 시장 리서치 회사에 투자
스탠리 드러켄밀러와 그렉 코피, 토마스 피터피 등 금융계 거물급 인사들이 인공지능(AI) 시장 리서치 회사인 리플렉시비티(Reflexivity)의 3,000만 달러 펀딩 라운드에 참여. 이는 월가가 AI 트렌드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 토글 AI(Toggle AI)에서 사명을 바꾼 리플렉시비티는 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제너럴 캐털리스트와 소프트뱅크 라틴 아메리카도 참여했다고 밝혔음. 리플렉시비티는 4만 개 이상의 주식, 채권, 원자재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으며, 트레이딩 통계 및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와 같은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모두 수집하는 거대 언어 모델(LLM)을 사용. 고객 중에는 밀레니엄과 소로스펀드 매니지먼트 등이 포함되어 있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7 Oct, 22:59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28 Bloomberg>

1) 日 총선서 집권연정 과반 의석 확보 실패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자민·공명 집권 여당 연정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조기 총선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했던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의 입지가 불안해졌음. 집권 연합의 과반 의석 붕괴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비자금 스캔들이 유권자 불만으로 이어진 결과로 해석. 이에 따라 향후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달러-엔 환율은 이른 월요일 한때 0.6% 넘게 올라 153.27로 고점을 높였음. 이번 선거 결과는 추가 금리 인상 시기를 모색하고 있는 일본은행(BOJ)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음

2) 이스라엘, 이란 타격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목표물에 “정밀” 타격을 실시. 이란 언론에 따르면 큰 피해는 없으며 석유 및 핵시설도 안전한 것으로 보임. Javier Blas 블룸버그 칼럼니스트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한 듯 보인다며, 이란이 이스라엘 폭격을 “약한데다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주장하면서 대대적 반격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전망. 따라서 유가 역시 소위 ‘전쟁 프리미엄’ 하락에 트레이더들이 내년 공급과잉 전망에 다시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

3) 미국 경제, 내년 1분기까지 2% 성장 전망
블룸버그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견조한 소비 수요에 힘입어 미국 경제가 올 3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평균 2%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 1년 후 경기 침체 확률은 2022년 3월 이래 가장 낮은 25%로 집계. 올 11월과 12월 인하는 물론 내년에 총 125bp 인하를 예상. Nationwide Mutual Insurance의 Kathy Bostjancic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하향 추세에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11월과 12월에 이어 2025년에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음

4) 中 재정부 차관, ‘중국 경기 부양책 목표는 내수 진작’
랴오민 중국 재정부 부부장(차관)은 최근 중국이 내놓은 일련의 경기 부양책이 내수를 늘리고 연간 경제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 그는 “거시 정책을 강화해 내수를 확대하고 올해 GDP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동시에 “통화 정책과 협력해 특히 소비를 포함한 내수를 촉진하기 위해 경제 구조 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 랴오민 부부장은 구체적 내용이 11월 4일~8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 이후 나올 예정으로, “재정 정책을 위해 거쳐야 할 법적 절차가 있다”고 부연. 전례 없는 규모의 소비 진작을 위한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에 대해 “어느 정도는 소비가 중국의 재정 정책에서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되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음

5) 크노트 ECB 위원, ‘경제 불확실성 높아 모든 옵션 열어둬야’
클라스 크노트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경제의 공급 측면에 불확실성이 상당해 중앙은행 차원에서 “모든 옵션을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인 크노트는 “인플레이션의 경우 전망을 둘러싼 리스크가 보다 균형적인 상태로, 올해 3분기 헤드라인과 근원 인플레이션 모두 시장 예상을 하회한 점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 또한 지표가 단기 및 중기적으로 “실망스러운 성장의 리스크 증가”를 가리키고 있다면서도, 유로존이 경기 연착륙에 성공할 것으로 낙관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4 Oct, 22:56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25 Bloomberg>

1) 우에다 총재, 다음 주 금리인상 없을 것임을 시사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일본은행(BOJ)이 다음 정책 조치를 고려할 시간이 있다고 언급. 이는 다음 주 금정위에서 BOJ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로, 이번 주 엔화 약세에도 정책 기조에 변화가 거의 없음을 시사하는 것. 그러면서 일본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데 있어 엔저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도 포함해 전체를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음. 우에다 총재는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조금 확산되고는 있지만 미국의 좋은 지표가 오래 지속될지 분석을 깊게 해야 한다고 발언

2)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인플레 억제 임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베스 해먹 미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최근 수개월 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있어 진전이 있었지만 당국자들은 아직 임무를 완수했다고 선언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주장. 그는 “우리는 훌륭한 진전을 이루었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FOMC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다”며 “팬데믹과 그 여파는 인플레 구성 요소들의 상이한 움직임이 총 인플레이션 경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상기시켜줬다”고 언급. 해먹 총재는 지정학적 사건들로 인해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에너지 가격이 급격하게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발언. 또한 주택 서비스 관련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클리블랜드 연은의 연구에 따르면 기존 세입자가 점진적인 임대료 인상에 직면함에 따라 높아진 수준이 유지될 수 있다고 언급

3) SC, ‘트럼프 베팅이 달러 랠리 주도’
스탠다드차타드(SC)는 이달 들어 펼쳐진 달러 랠리에 대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의 승리를 점치는 베팅이 확대된 영향이 크다고 평가. 구체적으로 10월의 달러 절상분 중 60%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는 베팅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추정.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재선 시 고관세와 그에 따른 시장 변동성, 안전자산 선호 경향 등을 감안할 때 달러가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함. SC의 Steven Englander는 시장이 트럼프의 승리 확률을 70%에 가깝게 책정하고 있다고 추정하면서, 트럼프가 승리하고 의회가 분열될 경우 차익 실현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

4) 美 대선 결과 불복 혼란 리스크 과소평가 경고

블랙록 산하 투자연구소는 이번 미국 대선에서 한 후보가 투표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위험을 시장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고. 장 보이뱅 대표는 선거 결과 불복 시 “몇 주에 걸쳐 매우 혼란스러운 법적 공방”이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자산시장을 뒤흔들 위험이 있다고 지적. 미국채 시장은 이미 대규모 매도세에 휘말려 벤치마크 10년물 금리가 이달 들어 40bp 넘게 급등. 보이뱅은 미국 대선을 놓고 트레이딩하려는 시도는 “바보 같은 짓”이라며,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선거 불복 시나리오”라고 강조. “이는 가격에 반영되어 있지 않은 듯 하며, 당신이 뭔가 대응해야 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싶다면 바로 이것이다. 이는 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는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주장

5) ECB 나겔, ‘금리 인하 서둘러선 안돼’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 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하를 너무 서둘러선 안 되며, 유연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 그는 12월 ECB 정책회의의 경우 모든 옵션이 논의되겠지만 최종 결정은 그때 나온 지표를 토대로 내려질 것이라며 어떤 결과가 예상되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음.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순조로운 경로에 있다며, “내년 중반이면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것은 성공 사례”라고 낙관. 마틴스 카작스 라트비아 중앙은행 총재 역시 ECB 위원들이 향후 회의에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발언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4 Oct, 05:01


<3Q 한국 GDP: 수출 둔화 vs. 소비 반등>

3/4분기 국내 성장은 예상보다 약했습니다. 수출과 건설투자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반등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4/4분기에도 수출 모멘텀 둔화 및 내수 회복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3 Oct, 22:58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24 Bloomberg>

1) ECB, 중립 이하 정책금리 논의 시작
유럽중앙은행(ECB) 인사들이 중립 이하 수준으로 금리를 낮춰야 할지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짐. 아직 합의까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ECB의 통화정책 완화가 추세에 뒤처졌다고 생각하는 내부 인사들이 소수에서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이 2% 밑으로 고착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큰 폭의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 또한 이들은 금리 결정 후 발표하는 성명에서 ‘제약적’ 금리에 대한 언급을 삭제함으로써 하방 위험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밝힘. 유럽 채권 단기물은 12월 ECB 50bp 인하 베팅이 강화되면서 랠리를 펼쳤음. 독일 분트 2년물 금리는 한때 8bp 넘게 빠져 2.1%을 하회했고, 스왑시장은 25bp 인하만 예상했던 지난주와 달리 올해 마지막 ECB 회의에서 50bp 인하 확률을 40% 이상 반영하고 있음

2) 캐나다 50bp 빅컷. 高인플레 시대 종식 신호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고 팬데믹 이후의 고인플레이션 시대가 끝났다는 신호를 보냈음. 티프 맥클렘 총재 등은 벤치마크 오버나잇 금리를 3.75%로 내렸음. 이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인하 폭으로 시장참가자들의 컨센서스에 부합. 맥클렘은 “이 모든 것이 다시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돌아왔음을 시사한다”며, “이제 우리의 초점은 낮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을 유지하는 것이다”고 언급. 인플레이션 전망에 있어 상하방 리스크는 “상당히 균형 잡힌 상태”라며, 인플레이션이 이미 2% 목표로 내려온 데다 앞으로도 이를 유지하기 위해 오늘 빅 컷을 단행했다고 설명

3) 연준 베이지북, ‘대부분 지역 성장세 미미’
연준은 대체로 9월 초부터 미국 대부분 지역의 경제 활동이 크게 변화하지 않았으며, 2개 지역은 완만한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음. 또한 11월 미국 선거를 불확실성 또는 소비와 투자, 채용의 지연 요인으로 지목. 10월 베이지북에 따르면 12개 연준 관할 지역 중 절반 이상이 고용 증가세가 “약간 또는 완만하다”고 보고했고, 대부분의 지역은 물가가 “약간 또는 완만한 속도”로 올랐다고 전했음. 이는 미국 실물경제가 9월 고용 및 소매판매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 이번 보고서는 지표상의 강세와 온도차를 보여 연준이 금리 인하를 멈춰야 할 수도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다소 덜어줄 수도 있다고 진단

4) 달러-엔 급등에 개입 우려 부활. 주말 총선 결과 주시
달러-엔 환율이 약 3개월 만에 가장 높아지면서 일본 당국의 개입 우려가 되살아난 가운데 가토 가쓰노부 일본 신임 재무상은 이번 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글로벌 금융 여건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 다이와 증권의 유키오 이시즈키는 “현재의 모멘텀을 고려할 때 엔화는 더 약해지고 달러는 더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엔화 약세가 계속되면 당국이 개입하여 이를 억제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 노무라 인터내셔널은 이번 주말 총선 이후 엔화가 추가 약세를 보이면 개입 가능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일본은행이 다음 주 통화정책회의에서 이르면 12월 인상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예상

5) 블랙스톤 슈워츠만, “대선 누가 승리하든 경기침체 위험 없어”
블랙스톤의 스티브 슈워츠만 최고경영자(CEO)는 미 대선에 뛰어든 두 후보 모두 성장 중심 정책 공약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누가 승리하든 미국은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그는 “경제가 매우 강하고 두 후보가 많은 경기 부양 정책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침체 위험은 없다고 본다”며, “하지만 실제로 누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또는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 “현재로서는 두 사람 중 누가 실제로 무엇을 할 것인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그들은 거의 매일 상대방이 하는 일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것을 계속 내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2 Oct, 23:01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23 Bloomberg>

1) 트럼프 압승 시 유로화 10%, 위안화는 12% 하락 가능성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고 공화당마저 의회 장악에 성공한다면, 높은 글로벌 관세 및 미국내 감세 정책 속에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가 1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 이때 유로-달러 환율은 페러티를 밑돌아 0.97 수준에 이를 수 있음. 골드만은 미 경제 호조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달러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트럼프 당선 이후 “훨씬 높은” 관세가 부과될 경우 강달러 기조가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 이 경우 위안화는 12%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 골드만의 기본 시나리오는 유로와 위안화가 연말까지 현 수준에서 반등할 것이라는 데 있지만, 미국 투표 결과에 따라 두 통화 모두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

2) 경기 연착륙 전망에 그린스펀 시절 1995년과 유사한 美금리 급등세
연준의 금리인하 주기가 시작된 이래 미국채 금리가 이번만큼 많이 뛴 과거 기록은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감. 지난 9월 연준의 50bp 인하 이후 지금까지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오히려 40bp 가량 올랐음. 이는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시절 경기 침체를 일으키지 않고 연착륙에 성공했던 1995년과 유사한 모습. 1989년 이래 완화 주기를 보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개시한 지 한 달 후 2년물 금리는 대개 평균 15bp 내렸음. 도이치은행의 Steven Zeng은 채권 금리 상승에 대해 “경기 침체 위험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반영한다”며, “지표가 꽤 강해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고 진단

3) IMF, 내년 세계성장률 전망치 하향. 보호무역주의·전쟁 리스크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 제시했던 3.3%에서 3.2%로 낮추고, 전쟁과 보호무역주의 등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 IMF는 올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은 올해 5.8%에서 내년 4.3%로 둔화를 예상. 고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하방 위험이 증가하고 있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원자재 상품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해 글로벌 무역을 위협하는 보호주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 또한 전 세계적인 관세와 무역 불확실성은 글로벌 GDP를 2026년 약 0.5%p 끌어내릴 위험이 있다고 우려

4) 추가 인하를 지지하는 ECB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ECB 금리 정책의 방향은 분명하다며, 다만 향후 인하 속도는 여러 요인들을 살펴본 뒤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음. 마리오 센테노 ECB 정책위원이 필요시 50bp 인하도 고민해 볼 수 있다고 발언하고 매파인 로버트 홀츠만도 추가 인하를 시사하면서 머니마켓은 12월 ECB 인하 기대를 전일 30bp에서 32bp로 높여 50bp 빅컷 확률을 28%로 예상. 빌르루아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ECB가 추세에 뒤처져 있지는 않지만, 정책 실기 위험을 피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하에 있어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주문. 너무 늦게 움직일 경우 서두르는 것보다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물가가 진정되고 성장 전망이 부진할 경우 정책금리를 중립 수준 위에 묶어둘 이유가 없다고 강조

5) 핌코, EM채권 투자 경고
자산운용사 핌코는 투자자들이 위험한 신흥시장(EM) 채권에 지나치게 쏠려 있다며 수익률이 높은 하이일드 국가로 이동하고 싶은 “유혹”을 참아야 한다고 권고. 핌코의 Pramol Dhawan과 Michael Story는 “그 게임은 20년 전에는 효과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오늘날에는 이기기 어렵다”고 진단. 대신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을 가진 저위험 국가의 채권에 우선순위를 두고, EM채권을 활용해 국내 신용 위험으로부터 다각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 “EM채권의 경우 스프레드, 수익률 또는 기타 밸류에이션 잣대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주로 다각화 이점에 근거해야 한다”면서, “오늘날 많은 투자자들이 잘못된 이유로 EM채권을 이용하거나, 무분별하게 관리하거나, 가장 좋은 부분을 간과하고 있다”고 이들은 지적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1 Oct, 22:58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22 Bloomberg>

1) Apollo, ‘연준 11월 동결 가능성’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11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Apollo Management의 Torsten Slok가 진단. 그는 비둘기파적 연준과 주가 및 집값 상승, 좁은 신용 스프레드, 광범위한 기업 자금 조달 등 “10가지 순풍”에 미국 경제가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애틀랜타 연은 추정 3분기 GDP 성장률은 3.4%를 가리키고 있다고 지적. 스왑 트레이더들은 11월 20bp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연내 두 번의 FOMC 회의에 걸쳐 총 39bp 인하를 내다보고 있음

2) 연준 ‘잘못된 출발’ 우려 속에 EM 내리막길
리스크에 민감한 신흥시장(EM) 자산의 움직임은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이 시기상조였거나 지속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시사하고 있음. 달러-원(REGN) 환율은 장중 한때 전거래일비 16원 가까이 뛰어 1385원에 근접하며 7월말 이후 고점을 찍었음. 연준이 9월 50bp 인하로 시장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통화정책 피봇을 선언했으나, 당분간 미국의 차입 비용이 계속 높은 상태를 유지할 수도 있다는 견해가 확산되는 분위기. 미국채 금리 상승, 달러 강세, 통화 옵션 변동성 확대 등 다양한 형태로 불안함이 나타나고 있지만 근본적인 배경은 도널드 트럼프의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과 기대에 못 미친 중국의 경기 부양책, 이 두 가지. 이에 따라 EM 트레이더들은 미국 인플레이션과 중국 디플레이션에 대비해 방어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음

3) 미국채 10년물 6개월내 5% 도달?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과 미국 재정 지출 우려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멀지 않은 시점에 5%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T. Rowe Price의 Arif Husain이 전망. 그는 “10년물 금리가 향후 6개월 내에 5% 문턱을 시험하면서 금리 커브는 스티프닝될 수 있다”며, 5%로 가는 가장 빠른 경로는 “연준의 얕은 금리인하 시나리오”라고 언급. 현재 스트래티지스트들은 10년물 금리가 내년 2분기에 평균 3.67%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Arif Husain의 전망이 들어맞는다면 채권시장에 격렬한 리프라이싱이 일어날 수 있음. 그는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를 충당하기 위한 재무부의 지속적인 국채 발행으로 시장에 공급물량이 넘쳐나고 있는 데다, 동시에 연준의 양적긴축(QT)으로 정부채에 대한 주요 수요처가 사라졌다고 지적

4) 미국채 시장에서 본 선거 리스크
골드만삭스는 정책과 인플레이션, 미국 선거 리스크를 감안할 때 독일 분트채 대비 미국채 10년물 매도를 추천한다며, 이달 들어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30bp 급등한 원인 중 약 20%는 베팅 시장에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데 있다고 분석. 모간스탠리는 공화당이 압승을 거두더라도 연준의 완화적 기조를 감안할 때 미국채 금리가 2016년 대선 당시만큼 튀어오를 가능성은 낮다며, 선거를 앞두고 듀레이션과 커브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 소시에테제네랄은 시장 참가자들이 공화당 압승을 대비해 커브 스티프너와 BEI 상승에 다시 베팅하고 있다며, 2년 포워드 2s8s 또는 2s10s 스티프너를 추천. 바클레이즈는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2s10s 스티프닝이 예상되며, 트럼프 승리 시 미국채 금리가 전 구간에 걸쳐 25bp 상승(공화당 압승 시나리오)하거나 단기물 금리 상승(의회 분열 시나리오)이 전개될 수 있다고 전망

5) 골드만, ‘S&P 500 10년의 빅랠리 끝났다’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이 더 나은 수익을 위해 채권 등 다른 자산으로 눈을 돌리면서 미국 주식이 지난 10년처럼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내기 어려워 보인다고 경고. 데이비드 코스틴 등은 S&P 500 지수의 연간 명목 총 수익률이 향후 10년간 3%에 그칠 것으로 예상. 이는 지난 10년간의 13%, 장기 평균 11%를 크게 밑도는 수치. 또한 2034년까지 S&P 500 지수의 성적이 인플레이션에 못 미칠 확률이 33%, 미국채에 뒤처질 확률이 약 72%로 추정하면서, “투자자들은 주식 수익률이 향후 10년 동안 전형적인 성과 분포도의 하단으로 낮아질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0 Oct, 22:54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21 Bloomberg>

1) 억만장자 투자자 달리오, 미국 대선 혼란 우려
레이 달리오는 선거에서 양당이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평화롭게 권력을 이양할 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 트럼프는 최근 대선 패배 시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존중하겠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음. 달리오는 이같은 논쟁이 제기되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미국의 불확실성을 보여준다며, 이에 더해 막대한 부채와 내부 갈등, 강대국 간 충돌로 인해 전 세계가 더 큰 위험의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주장. 강대국간 충돌에 대한 질문에 그는 “우리가 자연스러운 결과로 다극화 세계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낙관하지 않는다”고 답변. 중국의 경우 부채 구조조정이 급선무 과제이나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전망. 기술 경쟁에 있어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는 중국이 “약간” 뒤처져 있다고 진단

2) 트럼프 2016년 승리 되돌아보며 트레이드 기회 찾는 시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투자자들은 2016년 트럼프의 첫 당선 이후 승승장구했던 자산들에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진단. Michael Hartnett 등은 지난주 가격 움직임을 보면 은행주와 소형주, 달러가 2016년식 강세 랠리를 선도하고 있다고 진단. 주식과는 대조적으로 미국 정부 채권은 구조적으로 하락 추세에 있다고 Hartnett은 주장. 트럼프와 해리스 두 대선 후보 모두 연방 정부의 재정 건전성을 우선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

3) 유로-달러 패리티 리스크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이어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무역 전쟁을 예고하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1:1 패리티로 무너질 위험이 커지고 있음. 트럼프가 중국은 물론 유럽 등 다른 나라에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한 뒤 며칠 후 라가르드 ECB 총재가 유로 경제의 하방 리스크를 경고함에 따라 심지어 12월 ECB 50bp 빅 컷 인하 베팅까지 등장. 이에 유로-달러 환율이 8월초 이래 처음으로 1.08선을 위협했고, 주간 기준으로는 4주 연속 내렸음. CFTC 자료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이미 15일 기준 유로 약세 베팅을 두 달래 최대치로 늘렸음. Pictet Wealth Management의 Michael Hart는 트럼프가 승리해 관세를 전면적으로 부과할 경우 유로-달러가 패리티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

4) 美 대선 앞두고 EM 변동성 주시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씨티그룹은 미 대선을 신흥국(EM) 자산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음. Luis Costa 등 씨티 스트래티지스트들은 “최근 몇 주 동안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며, “선거 결과가 매우 박빙으로 나온다면 투자 심리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 특히 많은 신흥국들이 이미 자국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선진국 대비 실질 금리 쿠션이 약해졌기 때문에 선거 시점에서 신흥 통화가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전망. EM 통화 1개월 내재 변동성은 주간 기준 8월래 최장 기간인 4주 연속 상승. 트럼프 관세 리스크에 헤지펀드들의 통화옵션 베팅이 급증하는 가운데, 미 대선을 커버하는 달러-원 내재변동성 1개월물 역시 상대적으로 크게 오르면서 2주일물과의 스프레드는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곳으로 뛰었음

5) 인도 중앙은행 총재, ‘지금 금리 인하는 매우 위험’
샤크티칸타 다스 인도중앙은행(RBI) 총재는 현 단계에서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이고 매우 위험할 수 있다”며,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물결에 서둘러 동참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음. 그의 발언에 인도 국채 10년물 금리는 한때 6.82%로 4bp 올랐음. 그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겠지만 그 전망에는 “상당한 리스크”가 있다고 발언. 인플레이션과 성장의 다이내믹스가 잘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정책당국은 물가 압력을 계속 경계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5.5%고 다음 수치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금리를 내릴 수는 없다”고 못박았음. 다스 총재는 글로벌 중앙은행 완화 추세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파티를 놓치지 않겠지만 또한 어떤 파티에도 참여하고 싶지 않다”고 답변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0 Oct, 21:08


<2025년 경제전망: 만반의 준비>

1. 만반의 준비
- 제조업이 돌아선다
- 미국, 침체를 피하는 방법
- 한국, 조연들의 활약
- 중국, 긍정론 vs. 부정론
- 일본, 2% 부족한 성장
- 주요국 환율 전망

2. 갈림길
- 좁혀지는 반도체, 멀어지는 배터리
- 트럼프 다시 보기
- Stability and Divergence
- 단기는 신흥국, 중장기는 선진국

2025년 세계경제는 제조업 반등과 정책대응에 따른 성장을 예상합니다. 통화정책 여력 확대는 신흥국에게 특히 반가운 소식인데, 이제부터는 확보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합니다. 한국은 중국과의 수출 경쟁 심화, 중국은 내수 강화를 제한하는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7 Oct, 22:49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18 Bloomberg>

1) 美 9월 소매판매 서프라이즈
미국 9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월비 0.4%로, 시장 예상치 상회. 자동차와 주유소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0.7% 늘어 6월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음. 관리 그룹 소매판매는 9월까지 3개월에 걸쳐 연율 6.4%로 2023년 초 이래 가장 강한 성장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노동시장이 급격히 하강하지 않는 한 소비지출이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 다만 고물가에 소비자들이 가격에 더욱 예민해져 보다 값싼 물건을 찾고 중산층은 물론 고소득자 조차 이제 재정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 LPL Financial의 Quincy Krosby는 소매 판매가 예상치를 훨씬 상회하며 경기 약세 논리를 계속 무시하고 있다고 진단

2) 연준 11월 인하 스킵과 트럼프 당선?
Curvature Securities의 Tom di Galoma는 “시장은 경제지표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왔지만, 이는 일관된 테마가 아니었다”고 언급. 11월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만 “시장 참여자 사이에서 이러한 전망이 약해지고 있다”고 전했음. 모간스탠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Ellen Zentner는 “오늘 지표는 경제 전반에 걸쳐 부인할 수 없는 강세를 부각시켜준다”며, “강한 지표는 연준 위원들로부터 11월 인하에 대한 일부 반발을 불러일으키겠지만 파월 의장은 꾸준한 25bp 인하 기조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 DWS Americas의 George Catrambone은 “경기 침체가 없는 상태에서 장기 성장률이 높으면 장기물 금리도 높아진다”며, “또한 선거 노이즈로 트럼프 승리를 점치는 베팅이 나오고 기간 프리미엄이 서서히 시장에 복귀하면서 베어 스티프닝을 추가 지지할 수 있다”고 지적

3) ECB 3번째 금리 인하. 12월도 인하 가능성 높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시장 예상대로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해 단기수신금리를 3.25%로 25bp 내렸음. 역내 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후퇴함에 따라 이제 경기 침체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12월에도 추가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음. ECB 성명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새로 들어오는 정보가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정책위원회는 “필요한 기간만큼 정책 금리를 충분히 제약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강조.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성장 리스크가 여전히 하방쪽으로 기울어져 있지만,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 “우리는 여전히 연착륙을 보고 있다”고 낙관하면서도, “신뢰가 약해지면 소비와 투자가 예상만큼 빨리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

4) 美 대선 이후 미국채 금리 역사적 변동 전망
채권 투자자들이 11월 5일 미국 대선 이후 며칠 동안 역사적인 금리 변동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 미국채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MOVE 지수를 1994년에 만든 Harley Bassman에 따르면, 옵션 가격은 미국채 금리가 대선 직후 약 18bp 움직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음. 1개월 시계에서 나머지 기간 동안의 일평균 예상 변동폭은 6bp 정도. 2016년 11월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을 상대로 깜짝 승리를 거둘 당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37bp나 널뛰며 10여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움직였음

5) 이스라엘, 하마스 기습 주도한 신와르 제거. 미국, ‘전쟁 끝내자’
이스라엘 군이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설계하고 주도한 하마스의 수장 야히아 신와르를 사살하는데 성공함에 따라 하마스가 와해 위기에 처했음. 이에 미국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라고 강하게 압박. 지난 7월 하마스의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를 암살하고 지난달 헤즈볼라의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한데 이어 또 다시 중요한 전적을 거둔 네타냐후는 신와르 사망에 대해 “하마스 이후의 날이 시작되었다”고 선언. 하지만 “우리 앞에 놓인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작년 하마스에게 붙잡혀간 인질들이 모두 풀려날 때까지 계속 싸우겠다고 다짐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6 Oct, 22:49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17 Bloomberg>

1) 억만장자 드러켄밀러, ‘시장은 트럼프 승리 매우 확신’
Duquesne Family Office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탠리 드러켄밀러에 따르면 최근 금융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 그는 지난 12일 동안 시장이 “트럼프가 이길 것이라고 매우 확신”하는 모습이라며, 은행주와 암호화폐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 그는 해리스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며, 만일에라도 민주당 압승 시 증시가 3~6개월 동안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전망. 또한 공화당이 압승할 확률이 트럼프 재선과 민주당 의회 승리의 조합보다는 높아 보인다고 진단

2) 도이치은행, ‘트럼프 압승 시 달러 강세. 원화 대비 달러 사라’
도이치은행은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고 공화당이 압승을 거둬 의회마저 장악한다면 달러가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 그 경우 트럼프가 약속한 관세 부과 및 감세 형태의 재정부양책이 추진되면서 채권 금리가 더 높아져 달러를 끌어 올릴 수 있다며, 유로와 멕시코 페소, 원화 대비 달러 매수를 추천. 반대로 해리스 부통령이 이기고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신흥시장(EM) 통화를 매수하고 일본 엔화 대비 달러를 매도하라고 권고. George Saravelos 등 스트래티지스트들은 “공화당 압승 시 달러가 모든 통화쌍에 걸쳐 오를 전망. 가장 광범위한 달러 손실은 민주당 압승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공화당 압승 시 달러 상승폭 보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

3) 영국도 인플레이션 2% 하회. BOE 인하 베팅 강화·파운드 급락
9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비 1.7%로 이전치 2.2%에서 크게 둔화. 이에 트레이더들은 BOE 금리 결정에 대해 연내 1차례 25bp 인하에서 11월과 12월 연달아 각각 25bp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베팅을 강화했고, 파운드는 달러 대비 장중 한때 0.7% 내리며 8월 이후 처음으로 1.30선을 하회. BOE는 지난 8월 금리 인하를 개시한 이래 신중한 접근 방식을 시사했지만,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이달 초 발언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될 경우 중앙은행이 “조금 더 공격적”일 수 있음을 인정. RSM UK의 Thomas Pugh는 이번 지표가 사실상 11월 7일 BOE 정책회의에서 25bp 인하에 쐐기를 박았다며,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지속되면서 BOE에게 보다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것으로 예상

4) 월가 트레이딩 실적 훈풍에 커지는 보너스 기대
월가 대형은행들의 트레이딩 실적이 크게 늘어나고 투자은행(IB) 부문도 점진적으로 회복하자 보너스 시즌에 대한 월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JP모간은 올해 첫 9개월 동안 상업은행 및 IB 부문의 급여 비용을 9% 인상했고, 골드만삭스도 전사적으로 급여 비용을 9% 올렸음. 올 4분기에 언제든 운이 뒤바뀔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추세를 볼 때 매출 신기록을 달성한 2021년 이후 최고의 보수가 예상. 또한 딜메이킹이 2년간의 부진을 딛고 되살아나기 시작함에 따라 월가 대형 은행들은 사모펀드나 벤처 기업에게 IB 직원들을 뺏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음. 모간스탠리는 3분기 이익이 32% 급증했다고 발표해 월가 은행들의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을 이어갔음. 트레이딩 부문 매출은 13% 늘었음

5) 태국,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깜짝 금리 인하
그동안 통화정책 결정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완화 압박을 버텨왔던 태국 중앙은행이 4년여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 태국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5:2로 정책금리를 2.25%로 25bp 내렸음. 통화정책위원회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목표 내에 머물고 있다고 판단하고, 올해 근원 인플레이션이 0.5%에 이를 것으로 전망. 중앙은행이 정책 결정을 발표하기 몇시간 직전에 피차이 나립타판 상무부 장관은 올해 50bp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재계단체 역시 기업들의 금융 비용 부담을 덜어달라며 25bp 인하를 요구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5 Oct, 23:03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16 Bloomberg>

1) 트럼프 ‘성장이 최우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부채가 늘어나더라도 자신의 정책이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애썼음. 그는 “우리는 오직 성장이다”며, “기업들을 우리나라로 다시 데려오겠다”고 강조. 외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은 현재 미국에 있는 기업과 앞으로 미국에 들어올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라며, 관세가 높아질수록 기업들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에 공장을 세우려 하기 때문에 미국 경제에 “대단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자신. 또한 달러가 세계 기축 통화의 지위를 잃게 될 경우 미국은 “제 3세계 국가”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

2) EU, 트럼프 재선시 관세 부과에 대응책 마련

유럽연합(EU)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징벌적 무역 조치의 위협을 실행에 옮길 경우에 대비해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미국산 제품의 목록을 마련. 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EU의 기본 시나리오가 아닌 컨틴전시 플랜일 뿐이며, EU는 중국 등 공통 관심 분야에서 트럼프와 합의를 모색하겠다는 입장. 2018년 당시 트럼프는 유럽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해 EU를 놀라게 했음. 2016년 트럼프의 승리 이후 EU는 경제적 강압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을 포함해 다양한 무역 방어벽을 도입. 트럼프는 재선에 성공할 경우 보편적인 10% 수입 관세를 추진하고 중국 등 일부 국가는 60%~100%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음

3) 미국 대선과 경제 전망
10월 7~10일까지 실시한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나 카멀라 해리스 중 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향후 4년 동안 인플레이션은 평균 연율 2.2%로 연준의 장기 추정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 GDP 성장률 역시 평균 2%로 두 후보간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음. 응답자의 62%는 해리스의 정책이 경제성장과 고용, 인플레이션의 장기적 전망에 보다 유리할 것으로 전망. 나머지 38%는 트럼프의 정책이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 해리스와 트럼프는 고물가와 고금리에 불만이 큰 유권자들을 상대로 각자 자신의 정책이 우월하다며 선전을 했지만, 두 사람 모두 재원 조달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어 결국 재정 적자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

4) 캐나다 인플레이션 1.6%. 빅 컷 인하 전망 강화
지난달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비 상승률이 3년여래 최저치인 1.6%로 예상보다 크게 후퇴함에 따라 다음 주 예정된 캐나다 중앙은행(BOC) 정책회의에서 50bp 빅 컷 인하 기대가 높아졌음. 이는 캐나다 경제가 계속 약화됨에 따라 BOC의 점진적인 완화 속도만으로는 인플레이션 언더슈팅을 막기에 충분치 않을 수도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줌. 지난달 티프 맥클렘 BOC 총재는 인플레이션과 경제가 예상보다 더 둔화될 경우 금리 인하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는데, 대부분의 지표에 따르면 이미 그런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듯 보임

5) 中 부동산 당국 기자회견 예정. 6조 위안 지방정부 채무스왑 검토
중국 부동산 당국자들이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에 따르면 책임자들이 17일 오전 10시 ‘부동산 시장의 평온하고 건강한 발전 촉진’을 주제로 발언. 중국 당국은 지방정부가 주로 소위 숨겨진 장부외 부채를 리파이낸스하기 위해 2027년까지 최대 6조 위안(8,53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이 전했음. 다만 국채 발행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4 Oct, 22:49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15 Bloomberg>

1) 中 부양책 영향·美 대선 헤지 증가 속 달러 강세
중국의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위험자산에 긍정적 재료가 되지 못하면서 대부분의 신흥 통화(EM)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음. 달러-원은 한때 1360원을 상회해 8월 중순래 고점을 경신하며 100일 이평선에도 바짝 다가섰음. BBH의 Elias Haddad는 “주말 중국에서 나온 실망스러운 재정 소식은 위험자산의 상승 모멘텀을 축소하고 달러를 지지한다고 본다”며 “미국 금리 기대치가 다른 주요국에 비해 상향 재평가될 여지가 더 크기 때문에 달러 강세에 대한 편향이 있다”고 언급. 투표일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미 대선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모양새

2) 中 부양책 실망에 유가 급락. OPEC 수요 전망 하향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지난 주말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약속했지만 구체적인 재정 투입 규모나 소비 진작책 등 알맹이가 빠졌다는 지적 속에 국제유가가 하락. OPEC은 일부 지역의 둔화를 반영해 3개월 연속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 OPE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석유 소비 증가 폭은 하루 19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이전 추정치에 비해 10만 6,000배럴 낮은 수준

3) 전 美 법무장관 ‘해리스, 500만표로 앞설 것’
오바마 행정부 시절 법무장관을 지냈던 에릭 홀더는 이번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일반 투표에서 500만표 차이로 앞서겠지만 선거인단 제도로 인해 접전이 예상된다고 언급. 트럼프의 경우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링턴에게 거의 300만 표를 뒤졌으나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를 거머줬음. 홀더는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세계가 다시 파멸의 고리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 한편 여러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지지율에 이상 신호가 감지됨에 따라 트레이더들이 ‘트럼프 트레이드’로 다시 몰리는 분위기

4) BofA, ‘이번 어닝시즌에서 금리인하 순풍 가시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스트래티지스트들은 지난주 막을 올린 3분기 어닝시즌의 초기 발표를 근거로 판단할 때 미국 기업들이 이미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피봇으로부터 수혜를 받기 시작했다고 주장. 채권 발행과 모기지 신청, 재융자 활동의 급증은 물론 제조업 바닥 징후 등에서 고금리 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 미국 산업용 자재 유통회사인 패스널의 실적 역시 “낙관적 힌트”를 제공했다며, 내년에는 금리 하락과 함께 재고 조정에 따른 역풍이 완화되면서 제조업 활동이 좀 더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

5) 카시카리 연은 총재, ‘완만한 금리 인하 적절’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향후 “추가적으로 완만하게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밝혔음. 연준의 현 정책 기조가 제약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얼마나 제약적인지는 “불확실하다”고 진단. 또한 노동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의 일자리 보고서는 “급격한 약화가 임박한 것 같지 않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언급.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피크에서 급격히 하락했지만 여전히 목표치를 다소 상회하고 있다”고 덧붙였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3 Oct, 22:56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14 Bloomberg>

1) 美 PPI 안심. 소비심리지수는 악화
지난달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을 시사. 같은 날 발표된 미시간대 10월 잠정치 소비자심리지수는 68.9로 시장 예상과 달리 3개월만에 하락. 높은 생활비 물가에 따른 어려움이 소비 심리에 부담을 주는 모습으로, 소비자들의 현재 주머니 사정에 대한 인식은 2022년말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악화.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월비 0.22%로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 따라서 연준 위원들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 하에 11월 6~7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

2) 중국 재정부장 정책 발표 기대에 못 미쳐
란포안 중국 재정부장은 12일 ‘재정정책의 역순환 조정 강화와 고품질 경제 발전 촉진’을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앙 정부는 재정적자를 늘릴 여지가 여전히 상당하다”고 강조. 조만간 재정 적자 비율이 이례적으로 인상될 수 있음을 시사한 셈. Chanson의 Shen Meng은 재정부가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발표 내용이 시장 기대에 크게 못 미쳐 “전반적인 투자자들의 심리는 부정적”이라고 진단. Jones Lang LaSalle의 Bruce Pang은 이번 재정 지원이 지방 부채 위험을 완화하고, 국영은행의 자본을 다시 채우고, 부동산 부문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시장과 투자자들이 원하던 내용이라며, 조만간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추가 국채 발행과 예산안 수정 등 보다 구체적 내용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

3) 로건 연은 총재, ‘점진적 인하 선호’. ECB 이번 주 금리 인하 전망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통화정책 정상화를 느린 속도로 진행해야 한다는 견해를 재확인. 그는 미국 경제가 “강하고 안정적”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의 경우 보다 긴 추세로 볼 때 “매우 광범위하고 환영할 만하다”고 진단. 동시에 불확실성과 상당한 리스크가 앞에 놓여있다며, “중립을 향한 경로를 그릴 때 앞을 내다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며, 우리가 안고 있는 위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매우 점진적인 방식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언급. 한편 유럽중앙은행(ECB)는 이번 주 정책회의에서 올 들어 3번째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임. ECB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버리고 민간분야의 경제활동 위축을 시사하는 설문자료에 무게를 두어 선제적 대응에 나설 전망

4) 연준 인하 베팅 후퇴. 올해 1번 동결 확률 20%
연준이 올해 추가 2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채권시장의 확신이 점점 더 약해지고 있음. 트레이더들은 11월 또는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약 20%로 예상하고 있음. SOFR 옵션시장에서는 올해 한 차례 추가 25bp 인하 만을 노리는 것으로 보이는 거래가 관측되고 있으며, 선물시장에서는 채권 강세 베팅이 빠르게 청산. 미국채 커브는 지난주 한때 다시 역전을 시도했으나 결국 스티프닝 쪽으로 방향을 트는 모습. 소시에테제너랄의 Kit Juckes는 “시장은 향후 FOMC 회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확신하지 못하지만, 9월 중순 이후 10년물 금리가 거의 50bp 올랐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경착륙’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만큼은 더 강해졌다”고 진단

5) 强달러 흐름 2주째 지속. 다가오는 美 대선도 큰 변수
미 경제 지표 호조에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강해지면서 달러화가 2주 연속 주간 강세를 보임. BBDXY는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 반등 속에 소폭 하락했지만, 10월 들어 1.6% 가량 오름폭을 보였음. 6월 고점에서 9월말 저점으로의 하락분을 절반 가량 되돌린 셈. 달러-원의 경우 전일 대비 약 3원 내린 1,350원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었음. 노무라 인터내셔널의 통화 스트래티지스트 Yusuke Miyairi는 “미국 달러 강세는 시장 논의가 11월 ‘인하 규모’에서 ‘인하 중단 여부’로 옮겨갔기 때문일 것”이라고 진단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1 Oct, 08:37


<2025 연간전망: 한계시간>

1. 경제: 만반의 준비
2. 채권: 비대칭
3. 퀀트: 소프트 랜딩
4. 투자전략: 지금껏 만나본 적 없는 상대
5. 시황: 컨셉 사망
6. ETF: 중장기 투자와 금투세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0 Oct, 23:15


<9월 미국 CPI: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

미국 물가가 반등했습니다. 식품 및 일부 서비스 물가가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거 물가가 둔화됐고, 물가 상승에 일시적인 요인이 반영됐음을 감안하면, 물가 둔화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0 Oct, 23:11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11 Bloomberg>

1) 상반된 방향으로 가는 美 인플레와 실업
9월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월비 기준 두 달째 0.3%로, 시장 예상치 상회. 3개월 연율로 계산하면 3.1%로 지난 5월래 최고치. 전년비로는 3.3%으로 이전치 3.2%에서 가팔라졌음. Fitch Ratings의 Olu Sonola는 “인플레이션이 식고는 있지만 죽은 것은 아니다”며, 9월 고용보고서와 더불어 이번 CPI 지표가 연준의 완화 기조를 신중하게 이끌 것으로 전망. 따라서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아직 유효해 보이지만 12월 인하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번 CPI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한 달만의 지표만으로 FOMC가 인플레이션이 하락 궤도에 있다는 견해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11월 25bp 인하를 전망

2) 굴스비, ‘9월 CPI 크게 걱정 안해’. 바킨 ‘11월 쉬어갈 수도’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9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이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는다며, 연준이 오직 물가 상승 압력에만 집중하던 시절은 지났다는 견해를 유지. 그는 “12~18개월 동안의 전반적인 추세는 인플레이션이 크게 낮아졌고 일자리 시장은 우리가 완전고용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으로 냉각되었다”고 밝힘.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에 대해 아직 승리를 선언할 때는 아니지만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확실히 가고 있다”고 강조. 반면 지난 9월 연내 추가 1차례 25bp 인하 전망을 적었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미 나는 올해 마지막 두 번의 회의에서 지표가 내 예상대로 나온다면 한 번은 동결에 열려있음을 시사했다”며, 들쭉날쭉한 지표를 감안할 때 어쩌면 11월에 쉬어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라고 언급

3) 노동시장에 무게 두는 채권시장. 11월 인하 확률↑
지표 발표 후 미국채 금리 커브는 스티프닝.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한때 7bp 넘게 하락하면서 4% 아래로 내려온 반면,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받는 10년물 금리는 오히려 소폭 상승하며 7월 말 이후 가장 높은 4.1%에 이르기도 했음. PGIM 채권의 Greg Peters는 “계속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노동시장”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작년 이야기일 뿐이다”고 지적. 블룸버그 스트래티지스트들은 오늘 지표가 엇갈린 시그널을 보냈다며, 트레이더들은 노동 시장 우려와 끈질긴 인플레이션 사이에서 연준이 어떤 것을 우선시할지 파악하느라 애쓰는 모습이라고 전했음

4) 중동 긴장으로 유가 다시 급등. 이스라엘 ‘치명적’ 대응 예고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이란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하면서 중동지역 불안이 고조. 국제유가(WTI)가 3거래일 만에 급등세를 재개해 장중 한때 4% 넘게 치솟았음. 이스라엘 국방장관 갈란트는 “치명적이고 정확하며 무엇보다도 놀라운” 공격 대응을 예고했고, 이란 측은 필요시 수백, 수천 발의 미사일을 발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 CIBC Private Wealth Group의 Rebecca Babin는 “주말로 접어들며 잠재적 상황 전개를 가격에 반영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원유 가격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며, 불확실성이 워낙 높아 트레이더들이 대체로 지켜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음

5) BOJ 부총재, ‘전망대로 가면 금리인상’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일본 경제가 전망대로 갈 경우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해 완화적 정책 기조를 되돌릴 방침이라고 밝혔음.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가 이끄는 정권에서도 BOJ의 통화정책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시사하는 부분. 그는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이 현실화 된다면 BOJ는 “그에 따라 정책 금리를 계속 인상할 계획”이라고 언급. 다만 글로벌 경제를 좀더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해 당장 이달 금정위에서 금리를 서둘러 올릴 생각이 없음을 시사. 특히 미국 고용 지표와 소비 추세, 중국의 소비지출은 “이전보다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고 지적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9 Oct, 23:04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10 Bloomberg>

1) 미국채 10년물 금리 6%?
탄력적인 미국의 경기 회복세, 지정학적 리스크, 대선 등에 미국채 금리 상승 가능성이 활짝 열렸음. ‘무착륙(노랜딩)’ 시나리오가 주목받는 가운데 이번 주 10년물 금리가 4%를 넘어섰고, JP모간이 설문조사한 미국채 투자자들은 2023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순매도 포지션으로 전환. 인플레이션 소용돌이를 보았던 1970년대와는 차이가 있지만 에너지 가격은 무시할 수 있는 변수가 아님.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 시설을 공격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 수 있다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전망하고 있음. 미국채 10년물 금리 차트를 보면 1980년대 초반 이후 첫 피보나치 되돌림을 시도 중으로, 38.2% 되돌림은 약 6.25% 수준

2) 달러 연일 랠리에 파운드·유로 매도
유럽 소재 트레이더 두 명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 기업들은 파운드 대비 달러를 매수하고 있으며 헤지펀드는 엔화 대비 달러 롱 포지션을 계속 추가하고 있음. TJM 유럽의 Neil Jones는 “달러 숏 포지션이 지속적, 점진적으로 축소되고 있다”며, 아시아와 중동의 장기 투자자들이 유로와 파운드에 대한 오랜 강세 전망에서 벗어나면서 이들 통화를 매도하고 있다고 지적. JP모간 Private Bank EMEA의 Erik Wytenus는 “미 경제의 체력을 설명할 때 ‘회복탄력적(resilient)’이란 단어가 많이 사용되는데 이를 반박하기 어렵다”며, 이로 인해 미국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음

3) 로건 연은 총재, ‘경제 불확실성 속 점진적 금리 인하’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지난달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며, 물가와 고용이라는 이중 책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지금부터는 좀 더 “점진적 경로”로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 그는 “덜 제약적인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하고 시기적절한 방식으로 목표치로 되돌리는데 있어 필요 이상으로 노동 시장의 냉각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여러 불확실성을 언급. 노동시장의 경우 기존 자료 수정이나 이민, 자연재해, 파업 등으로 인해 정확한 상황 판단이 어렵다며, 이같은 리스크를 감안할 때 “FOMC가 연방기금 목표를 ‘정상’ 또는 ‘중립’ 수준으로 서둘러 내리지 말고 금융 상황과 소비, 임금, 물가 등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면서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

4) FOMC 의사록, 9월 금리 인하 규모 놓고 논쟁 치열
연준이 9월 50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때 25bp를 선호하는 일부 위원들의 반발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17~18일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25bp 인하를 선호했을 것이라고 밝혔고 다른 몇몇은 그러한 결정을 지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시사. “여러 참석자들은 25bp 인하가 점진적인 정책 정상화 경로에 부합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정책 결정자들이 경제의 전개 상황에 따라 정책 제약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의사록은 밝혔음. 공식 소수의견 개진은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혼자였지만, 9월 FOMC 결정이 만장일치에 가깝기 보다는 연준 위원들 간에 의견이 훨씬 분분했음을 이번 의사록은 보여줌

5) 한국 WGBI 편입 효과
한국 국채가 2025년 11월부터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된다고 FTSE러셀이 발표. 모간스탠리는 이에 대해 이전 사례 등을 고려했을 때, 예상보다 빠른 편입 발표에 단기적으로 한국 국고채는 보다 강세로 갈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전망도 이를 지지한다고 진단. 외국인 중에서는 장기 투자자들이 수요 우위를 점하고 있고, WGBI에 편입될 국고채의 평균 듀레이션이 8.3년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 커브는 플래트닝될 것으로 전망. 좀 더 길게 보면 WGBI 편입은 원화에 다소 긍정적이라고 평가. 또한 점진적으로 한국 자산을 긍정적으로 유도하고 원화 변동성을 완화하면서, 한국의 거시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