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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Nov, 23:01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22 Bloomberg>

1) 러시아-우크라이나 미사일 강대강 대결
러시아가 “신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드니프로를 공격했다고 우크라이나가 밝혔음. 푸틴은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가 이번 주 초 미국과 영국산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한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음.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전문가들의 제원 분석을 기다리고 있으며, 서방세계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와 같이 ICBM을 요격할 수 있는 방공 체계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용한 미국의 결정을 강력히 비판하고, 러시아는 갈등을 피하기 위해 “책임 있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

2) 유로-달러 패리티 주목
블룸버그 달러지수(BBDXY)의 일일 캔들 차트에서는 이른바 모닝스타 패턴이 완성. 이는 긴 하락 캔들 이후 갭 다운된 작은 캔들, 그리고 그다음 날에는 긴 상승 캔들이 발생하는 경우로 상승 전환 신호로 종종 활용. 달러지수(DXY)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로의 약세 흐름이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 유로-달러는 간밤 0.8% 가량 밀려 1.0462로 내리기도 했는데 이는 작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이에 따라 유로-달러 1:1 패리티 내러티브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 트레이더들은 이번 ECB 완화 주기에서 추가 6차례 인하까지 내다보고 있는 반면 연준은 기껏해야 3~4차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3) ECB 스투르나라스, ‘2%까지 매번 금리 인하’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기준금리를 중립수준으로 추정되는 약 2%까지 매 회의 때마다 내려야 한다고 주장.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인 스투르나라스는 인플레이션과 실물 경제의 전개 상황을 감안할 때 “중립 금리라고 부르는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매번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모호한 개념이긴 하지만 약 2%로 추정된다”고 발언. 로버트 홀츠만 ECB 위원은 아직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남아 있다며 통화정책을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 유로존 일부 지역에 임금 상승세가 여전히 강한데다 지정학적 위험이 물가 안정을 위협하고 있어 2% 물가 목표 달성을 완전히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

4) 굴스비 연은 총재, ‘내년 금리 꽤 낮아질 것’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금리가 “꽤나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견조한 노동 시장과 함께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완화되고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 그는 “지난 1년 반 동안의 경로가 인플레이션이 크게 낮아져 2%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노동 시장은 안정적인 완전 고용에 가까운 수준으로 식었다”고 설명. 물가와 고용 모두 연준이 원하는 쪽으로 가고 있어 “아마도 우리가 최종 지점으로 생각하는 수준으로 금리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음. 금리를 당장 그 수준까지 끌어내릴 필요는 없지만, “내년쯤이면 금리가 지금보다 훨씬 낮아질 것 같다”고 언급

5) 재무장관 유력후보 면담한 트럼프 아직도 고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최근 재무장관 유력 후보들을 차례로 만났지만 아직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음. 트럼프는 헤지펀드 억만장자인 스콧 베센트와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 마크 로완, 연준 이사를 지낸 케빈 워시를 각각 면담했는데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 중이라고 측근들이 전했음. 인선 과정을 잘 아는 관계자들은 언제든 결과가 발표될 수 있다면서도, 트럼프의 이례적 장고는 자신의 경제 의제를 이끌 재무장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지적
(자료: Bloomber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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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Nov, 23:04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21 Bloomberg>

1) 금리 인하 신중론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 진전이 둔화되었다며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싶다는 견해를 밝힘. 그는 연준 이사로서는 거의 20년만에 처음으로 소수의견을 내며 지난 9월 연준의 50bp 빅 컷 결정을 반대했지만 11월 25bp 인하는 찬성한 바 있음. “나는 아직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노동 시장의 전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는 동시에 우리가 목표 지점에서 얼마나 멀리 있는지 더 잘 평가하기 위해서 정책금리를 끌어내리는 데 있어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언급. 또한 “2023년 초부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상당한 개선을 이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진전이 멈춘 것 같다”며,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전에 정책 금리가 중립 수준에 도달하거나 심지어 그 아래로 내려갈 위험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

2) 러-우 전쟁 격화. 협상 가능성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내 군사 목표물을 향해 처음으로 영국 미사일을 발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을 끌어들인 것에 대한 대응으로, 영국 정부는 이를 분쟁의 확대로 간주하고 있다고 그 소식통은 전했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번주 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주요 관심사.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 세계에 군사 지원 강화와 더불어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해왔음. 한편 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우크라이나에서의 잠재적 휴전을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음.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한 번 이상, 더 정확하게는 지속적으로 접촉과 협상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고 강조

3) 중장기적 달러 강세. TD ‘美 10년물 금리 내년 말 3.8%’

중장기적 달러 강세에 대한 월가의 전망은 다소 꾸준한 편이고, 이는 달러-원을 언제든지 다시 위로 밀어올릴 공산이 있음. 이달 골드만삭스는 트럼프의 보호주의 정책 등을 근거로 달러 강세가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며 달러 하락에 대한 오랜 견해를 포기한 바 있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경기 순환적, 정치적 동인에 따른 달러 강세 기조는 새삼스럽지 않고 이미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내년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주장. TD증권은 연준이 예상보다 더디게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말 미국채 10년물 금리 전망치를 3.8%로 제시

4) 회복되는 채권-주식 역상관관계. 핌코 “위험자산 투자 신호”
핌코는 증시와 채권시장의 역의 상관관계가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이는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을 늘릴 수 있는 신호라고 판단. 핌코는 “현재 미국과 다른 주요 경제의 경우처럼 인플레이션과 GDP 성장률이 완만해지면, 주식/채권 상관관계는 낮아졌다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경향이 있다”며, “위험 자산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 넓혀 전체 포트폴리오에 변동성을 거의/전혀 추가하지 않으면서도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언급. 이들은 “중앙은행이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서는 가운데 연착륙을 달성할 것이라는 당사의 기본 전망 아래서 보면 주식과 채권은 모두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음

5) 포드, EV시장 침체로 유럽서 추가 감원 예정

포드자동차가 전기차(EV)로의 전환이 전반적으로 시들해지고 있는 유럽에서 추가로 4,000명에 달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 이번 감원은 포드 유럽 인력의 약 14%에 해당하는 규모로, 주로 2027년 말까지 독일과 영국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며 노조 및 정부와 협의가 진행 중. 2021년 초만해도 포드는 유럽 사업을 대폭 개편해 2030년까지 모든 승용차를 전기차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선언했으나, EV로의 전환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음.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에 따르면 포드의 유럽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3.3%로 작년 같은 기간 4.1%에서 하락
(자료: Bloomber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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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Nov, 22:55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20 Bloomberg>

1) 美 상무장관에 루트닉 낙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캔터 피츠제럴드의 최고경영자(CEO)인 하워드 루트닉을 상무장관에 낙점. 트럼프는 “그는 관세 및 무역 의제를 이끌고, 미국 무역대표부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추가로 맡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음. 루트닉은 미국 제조업 일자리가 해외로 전환되고 있는 현실을 한탄. 또한 전기차에 대해 “해안가 엘리트들의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높은 인플레이션은 “국민에게 할 수 있는 가장 비열한 짓”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음

2)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대기로
트럼프가 조속한 시일 내에 전쟁을 종식시키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중대 기로에 직면. 1,000일째에 접어든 이 분쟁에서 우크라이나는 서방으로부터 공급받은 장거리 미사일을 이용해 러시아 본토에 있는 군사 기지를 공격했고, 러시아는 핵 사용에 대한 원칙을 개정해 재래식 공격에도 핵 대응을 고려하도록 조건을 완화. RBC 블루베이 자산운용의 Timothy Ash는 “협상 전에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푸틴의 전형적인 수법”이라며, “푸틴은 향후 몇 달 안에 트럼프와 마주 앉아 평화를 논의해야 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있다”고 언급

3) 러시아와 미국, 핵전쟁 우려 진정 노력
브라질에서 열린 G-20에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우리는 핵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는 데 강력히 찬성한다”고 말한 데다,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이 핵무기 사용 문턱을 낮추기로 한 러시아의 결정에 대응해 핵 태세를 조정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극단적 패닉을 자제하는 분위기.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Alex Kokcharov는 푸틴의 핵 교리 개정에 대해 “핵 위협 인식을 고조시키겠다는 의도는 분명하지만 이를 실행에 옮길 가능성은 낮다”며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미 수십 차례 핵 위협을 가해왔다고 지적

4) 유가 널뛰기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이 확전의 중대 기로에 처한 반면 중동 지역에선 이란을 둘러싼 긴장 완화 신호가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널뛰기를 했음.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타격을 감행하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한때 0.7% 넘게 올라 일주일여래 고점인 배럴당 69달러 후반대로 올랐음. 이후 이란이 핵무기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68달러 중반으로 1% 가량 밀렸음. 올해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유가가 때때로 상승하긴 했지만, 중국의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로 인해 WTI는 연초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음

5) 시타델 켄 그리핀, ‘멀티전략 헤지펀드 호황은 끝났다’
미국 헤지펀드 시타델의 창업자인 켄 그리핀은 멀티전략 헤지펀드의 폭발적 성장 시대가 끝났다고 선언. 이들 펀드는 다양한 트레이딩 접근법을 통해 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에도 꾸준한 수익을 내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유동자금을 빨아들였음. 그러나 한계에 봉착하면서 멀티전략 헤지펀드가 운용하는 자산은 올해 3,660억 달러로 2016년 이래 처음으로 감소. 향후 4년 간 잠재적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질문에 “가장 큰 변화는 특정 기업 자체보다는 미국의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기업들이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더 많은 공장을 짓고, 연구 개발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하고, 고객 확보에서 신기술에 이르기까지 장기적인 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
(자료: Bloomber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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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Nov, 23:06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19 Bloomberg>

1) 미국채 2년물 매수 권고
BMO 캐피탈 마케츠는 2년물을 200일 이평선 부근에 위치한 4.40%에서 매수하라고 조언. 이들은 실물 경제의 연착륙(또는 무착륙)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 반면, 경착륙 전망은 너무 낮아 보인다고 지적. 따라서 “단기물 채권이 계속 저렴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향후 몇 주 동안 2년물이 안정적 매수를 찾아 금리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 Gennadiy Goldberg 등은 연준의 완화정책 속에 명목 및 실질 금리가 내려감에 따라 연말 미국채 10년물 금리 전망을 4.50%로 제시

2) ECB 12월 25bp 인하 거의 기정사실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12월 25bp 금리 인하가 거의 확실하다고 주장.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이기도 한 스투르나라스는 “25bp가 최적의 인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음. 또한 지속적인 2% 물가 안정 목표를 내년 1분기나 2분기면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이 내년 말까지 당국의 예상대로 계속 둔화된다면 기준금리가 “2% 가까이”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 트럼프의 관세에 대해서는 유럽에 중기적으로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을 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

3) 미국 가계 신용 접근 더 어려워져
자동차 대출과 모기지 재융자 신청이 10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로 거절되는 등 미국 가계의 신용 접근성이 악화되고 있음. 대체로 안정적인 수요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모기지, 자동차 대출, 신용카드 한도 연장 신청, 모기지 대출 재융자 신청 등에 대한 거부율이 2024년에 모두 상승했다”고 뉴욕 연은은 밝혔음.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인 신용 신청 거부율은 21%로 팬데믹 이전의 17.6%보다 훨씬 높음

4) 미국채 금리 상승에 EM 부담
신흥국(EM) 통화가 미국채 금리 상승세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Gramercy의 Simon Quijano-Evans는 현재 많은 EM통화들이 미국 관세의 이중 타격 가능성, 즉 직접적으로는 신흥국 수출에, 간접적으로는 미국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통화경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진단. 모간스탠리의 James Lord 등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가 아시아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5년까지 신흥 시장에서 외환이 가장 취약한 자산군이 될 것이라고 지적

5) 세계 최대 비트코인 큰 손의 매수 전략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인 Michael Saylor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2020년에 비트코인 투자를 결정. 처음에는 현금으로 비트코인을 샀다가, 이후에는 주식 발행과 매각, 전환사채 등의 자금을 이용해 레버리지를 일으켜 자금을 조달. 이 회사의 주가는 연초 대비 400% 이상 상승해,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주요 주식 가운데 Applovin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음
(자료: Bloomber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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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Nov, 22:33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18 Bloomberg>

1) 연준 12월 인하 의구심
회복 탄력적인 미국 경제지표에 연준 인사들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면서 일각에선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마저 의심하는 모습. 파월 연준 의장이 미 경제가 “놀라울 정도로 양호하다”며, 신중한 속도로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발언한 이후 시장은 12월 인하 기대치를 낮추기 시작. 제이니 몽고메리 스콧의 Guy LeBas는 다음 달 25bp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높지만 “1월에는 건너뛸 것 같다”며 “연준은 아마도 그 시점에서 속도를 늦춰 분기별 인하로 갈 수도 있다”고 전망

2) 미국 10월 소매판매 서프라이즈
미국의 소매 판매가 지난달 자동차 구매 급증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상회한 증가율을 기록. 다른 품목들도 연말 연휴 시즌을 앞두고 일부 모멘텀을 시사. 국내총생산(GDP) 추계에 사용되는 소위 관리그룹 소매판매는 9월 1.2% 증가에서 10월 0.1% 감소로 돌아섰지만, 지난 3개월에 걸쳐 연율 4.6% 증가세를 기록함에 따라 여전히 견조한 모습. Santander US Capital Markets의 Stephen Stanley는 “소비가 다소 둔화될 것 같다. 이번 지표는 확실히 재앙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러한 견해에 부합한다”고 지적

3) 굴스비, ‘금리, 크게 낮아질 것. 불확실성에 속도 조절’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2% 목표를 향해 계속 내려간다면 향후 12~18개월에 걸쳐 금리가 “크게(a lot)” 낮아질 전망이라고 언급. 굴스비는 정책금리가 최근 점도표에서 제시한 전망에 따라 내려갈 것으로 전망. 또한 현재의 인플레이션율이 장기간 유지되기에는 “너무 높다”며, 최근의 생산성 개선을 감안할 때 강한 경제 성장세를 과열 신호로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조언. “생산성이 상승하면 더 많은 인플레이션을 일으키지 않고도 경제가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

4) BofA, “트럼프 취임 전에 中·유럽 주식 매수”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관세 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국의 통화 및 재정 부양 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에는 미국 이외의 주식에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 Michael Hartnett 등은 1월 20일 예정된 “취임식 전에 중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식을 매수하라”며, 미국의 관세 인상 예고에 중국은 보다 완화적 재정 정책을 펼치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하할 것으로 전망

5)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한군 개입에 미국 대응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서방세계 무기 사용에 대한 일부 제한을 해제해 러시아내 제한적인 군사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위한 최종 결정에 임박. 이는 북한이 러시아 군대를 지원하고 또 러시아가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늘리면서 본격적으로 논의되었다고 소식통은 밝혔음. 만일 서방세계 무기 사용이 승인될 경우 우크라이나가 북한군까지 투입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이 첫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5 Nov, 07:30


<트럼포비아(Trumphobia)>

1. 관세 공포는 과장됐다
2. 보편적 관세가 아닌 전략적 관세
3. 재정적자 괴담
4. 강달러 전망의 리스크
5. 위기에서 찾는 기회

트럼프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상당부분 과장됐다고 생각합니다. 관세의 영향은 예상보다 미미할 것이고, 재정적자 급증 가능성도 낮습니다. 국내 증시 부진의 본질은 트럼프 당선이 아니라 주력산업 경쟁 심화입니다. 트럼프 2기의 제조업 강화 및 공급망 재편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4 Nov, 22:58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15 Bloomberg>

1) EM 통화 올해 상승분 거의 반납
유로, 파운드를 비롯해 위안화, 멕시코 페소, 원화 등을 담고 있는 블룸버그 달러지수(BBDXY)는 5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 코메르츠방크의 Michael Pfister는 공화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차지하면서 트럼프의 계획을 실행하기가 쉬워졌고, 많은 주요 직책에 강경파가 포진하면서 달러는 더욱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신흥국(EM) 통화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음.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에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마저 겹치면서 MSCI 신흥통화지수는 연준 인하 피봇에 따른 9월 반등분을 다 내주고 연초 수준 부근으로 밀렸음

2) ECB 인하에 대한 대담한 베팅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에 대한 대담한 인하 베팅이 옵션시장에서 관측되고 있음. 한 트레이더는 두 가지 시나리오에서 열 배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옵션에 62만 5,000유로를 지불하며 시장 참가자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음. 첫 번째는 ECB가 12월에 75bp 인하를 단행하는 경우고, 두 번째는 12월 50bp 인하 후 1월 추가 인하를 시사하는 경우. 이러한 베팅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정부가 유럽 경제를 압박해 ECB가 더 빨리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을 토대로 함. 요아힘 나겔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트럼프의 관세 계획으로 독일 경제가 GDP의 1%를 잃고 심지어 마이너스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 금융시장은 이미 ECB의 보다 가파른 인하 가능성을 반영 중

3) 美 10월 PPI 전월비 0.2% 상승. 실업수당 신청은 5월래 최저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시장 예상대로 전월비 0.2%를 기록하며 이전 수치보다 소폭 상승. 항공료 역시 2022년말 이래 가장 많이 올랐고 헬스케어 분야도 대부분 비용이 상승. LPL Financial의 Jeffrey Roach는 “기업들이 관세 리스크에 공급망을 관리하면서 생산자 물가가 좀 더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1월 9일 마감 주간에 시장 예상을 하회한 21만 7,000명으로 5월래 최저 수준으로 줄었음. 4주 이동 평균치 역시 22만 1,000명으로 5월래 최저치를 기록해 미국의 노동 시장이 허리케인과 보잉사 파업 여파에서 벗어나 견조한 모습을 되찾는 분위기

4) 쿠글러 연준 이사, ‘물가 위험시 인하 일시 중지’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물가와 고용 모두 집중해야 한다며, 노동시장이 식고 있고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진전이 느려지고 있다고 지적. “물가의 진전을 지연시키거나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할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정책 금리 인하를 일시 중지하는 것이 적절하다. 반면 노동 시장이 갑자기 둔화된다면 정책 금리를 점진적으로 계속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음.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큰 진전”을 이루었지만 아직 승리를 선언할 수는 없다고 주장

5) 美 MMF 7조 달러 돌파, “금리 인하 정당화할 데이터 거의 없다”
미국 머니마켓 펀드(MMF)가 7조 달러를 넘어서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음. 머니마켓 및 뮤추얼 펀드 정보 회사인 Crane Data에 따르면 한 주 동안 약 910억 달러가 늘어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음. 올 들어 7,000억 달러 이상이 MMF에 유입된 셈. 소시에테제네랄의 Subadra Rajappa는 강력한 성장과 끈질긴 인플레이션, 특히 관세 불확실성을 비롯해 증시 상승을 부채질하는 잠재적 규제 완화 등의 상황에서 “금리 인하를 정당화할 만한 데이터는 거의 없다”고 언급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3 Nov, 23:59


<10월 미국 CPI: 둔화 경로 유지>

미국 물가 상승률이 반등했습니다. 임대료 및 중고차 물가가 강해지고 에너지 물가 하락 폭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상품과 서비스 전반적으로 반등 압력이 높지 않아 물가 둔화 추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3 Nov, 23:30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14 Bloomberg>

1) 美 10월 근원 CPI 전월비 0.3% 상승. 시장 예상 부합
지난달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월비 기준 3개월 연속 0.3%를 기록하며 기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 이번 CPI 보고서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느리고 답답한 성격을 띠고 있으며, 때로는 횡보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보여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자동차를 제외할 경우 상품 디스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광범위하다며, 트럼프가 예고한 관세 부과를 앞두고 선행적인 기업 활동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다는 징후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 결론적으로 10월 CPI 보고서에서 연준의 12월 추가 금리 인하를 막을 만한 내용은 찾기 어렵다고 평가

2) 카시카리 ‘인플레 자신감’ vs. 무살렘·로건 ‘신중해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향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고 평가. “현재로서는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확신하지만 우리는 기다려야 한다”며,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한 달에서 6주 정도 데이터를 분석할 시간이 있다”고 설명.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는 동안에는 정책을 “적당히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며, 통화정책이 현재 좋은 위치에 있어 추가 금리 인하를 고려할 때 새로 들어오는 경제 지표를 “신중하고 인내심을 갖고”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음. 특히 최근 정보는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를 멈추거나 더 높아질 위험이 늘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

3) 12월 인하 베팅↑. 연준 내년은 다르다
서프라이즈가 없는 이번 CPI 보고서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1월에 취임하기도 전에 벌써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멈춰설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는 일단 잠잠해지는 모습.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Lindsay Rosner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대로 나오면서 당장 연준의 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약해지고 올 12월 인하 경로를 확인시켜줬다고 진단. Regan Capital의 Skyler Weinand는 이번 CPI가 기대엔 부합했지만 아직 2% 물가 목표를 크게 웃돌고 있어 연준이 12월에 한번 더 금리를 내린 후 당분간 쉬어갈 수도 있다고 지적. 특히 선거 이후 주식시장의 놀라운 랠리로 금융여건이 완화된 데다 트럼프 2기의 재정 부양책까지 더해질 경우 연준은 조만간 멈춰 서서 먼지가 가라앉기를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

4) 원화의 DXY 추종 경향 역사상 최고
2년래 처음으로 1,410원을 찍었던 달러-원(REGN) 환율은 연준 금리 인하 기대와 중국의 위안화 방어 노력에 간밤 1,400원을 하회하기도 했음. 원화가 이처럼 대외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특별한 이야깃거리가 아니지만, 그 정도가 최근에 더욱 뚜렷해진 양상.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달러지수(DXY)와 달러-원의 90일 상관계수는 0.7로 데이터가 집계된 1980년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올랐음. JP모간의 Mislav Matejka는 “중국에서 의미있는 재정정책이 더 나오지 않는다면, 특히 무역과 관세 불확실성이 신흥국에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에 신흥통화가 뒤쳐질 수 있다”고 발언

5) 공화당 상하원 과반 확보
공화당의 싹쓸이 승리는 외교 정책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쳐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지속적인 원조에 의구심을 더할 수 있음. 많은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 지원에 반대해왔기 때문. 다만 공화당이 하원의 과반수를 겨우 넘긴데다 과거 경험을 볼 때 당내 분열과 이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 한편 트럼프가 국방장관에 폭스뉴스 진행자인 피트 헤그세스를 임명함에 따라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한 유럽 국방 관료는 군이나 정부에서 고위직을 맡은 적이 없는 사람을 그처럼 중요한 자리에 앉힌 것은 이례적 결정이라고 지적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2 Nov, 22:55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13 Bloomberg>

1) 월가 휩쓰는 强달러 전망
Monex의 FX 트레이더인 Helen Given은 “내년과 어쩌면 2026년까지도 상당한 달러 강세가 이어질 확률이 높다”며, 대규모 재정 지출과 보호주의적 외교정책을 내세운 “트럼프 행정부는 전망의 계산법을 크게 바꾼다”고 지적. JP모간의 Meera Chandan 등은 “선거 결과는 달러 예외주의를 증폭시킨다”며 “다른 어떤 통화도 달러가 지닌 우월한 성장성과 증시, 높은 금리, 방어적 속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언급. 골드만삭스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다른 국가의 대응 수준에 따라 달러의 추가 강세폭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 바클레이즈와 BBH는 지속적인 달러 랠리에 있어 걸림돌은 거의 없다며, 트럼프의 정책 의제 외에도 경제 모멘텀이 다시 달러 강세로 돌아섰다고 주장

2) 트럼프 시대 취약 통화로 유로·위안화 베팅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달러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외환 트레이더들은 유로와 위안화가 가장 큰 타격을 받는 통화가 될 것이라는 신규 베팅에 나서고 있음.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에 따르면 옵션시장에서 월요일 가장 많이 거래된 통화쌍은 유로-달러와 달러-위안이었음. 도이체방크는 “유럽이나 중국의 정책 대응 없이 트럼프 의제가 전면적이고 빠르게 시행된다면 유로- 달러는 패리티를 지나 0.95 이하로 밀릴 수 있다”고 전망

3) 카시카리, ‘12월 인하는 인플레에 달려있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12월 추가 금리 인하가 적절할지 판단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지표를 살펴볼 생각이라고 밝혔음. 그는 다음 달 연준위원들이 어떤 이유에서 금리 인하를 멈출 수 있는가 묻는 질문에 “전망을 그렇게 극적으로 바꾸려면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서프라이즈가 있어야 한다”고 답변. 12월 회의 전까지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가 나타난다면 우리는 잠시 멈출 수도 있다”며, “지금부터 12월 사이에 노동 시장이 정말 뜨거워질 것으로 상상하기는 어렵다.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다”고 덧붙였음

4) 트럼프 측근들, 재무장관에 억만장자 베센트 지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일부 핵심 고문들이 트럼프 2기 첫 재무장관으로 억만장자 투자자인 스콧 베센트를 지지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음. 측근들은 트럼프에게 베센트가 시장 관점에서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추천했고, 특히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린 그의 기고문이 인수팀 내에서 호평을 받았음. 베센트는 해당 기고문에서 트럼프의 당선으로 “달러가 2년여래 일일 기준 최대폭 올랐고 이는 지난 10년 동안 3번째로 가장 강한 상승이었다”고 평가

5) OPEC, 4개월 연속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 하향
OPEC이 올해와 내년의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치를 4개월 연속 하향 조정.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 침체를 뒤늦게 인정하고 있는 셈. OPEC+는 증산 일정을 두 번이나 연기해 당초 올 10월 대신 내년 초부터 조금씩 산유량을 늘려가기로 했는데, 이 계획 역시 12월 1일 회의에서 다시 검토될 예정. 트레이더들 입장에선 중동 지역의 분쟁이 석유 수출에 큰 차질을 초래하진 않을 것이란 확신이 커지고 있지만, 몇 달째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수요 위축이 문제. 관세 전쟁을 예고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도 석유시장 전망에 교란 요인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1 Nov, 22:58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12 Bloomberg>

1) 비트코인, 옵션서 연말 10만 달러 베팅도
‘트럼프 트레이드’의 대표적 수혜자산인 비트코인의 랠리가 심상치 않음.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를 시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압승을 거두고 의회마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의원들이 등장할 가능성에 비트코인은 9% 넘게 점프해 8만 7506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 올 들어 100% 상승. 옵션 트레이더들은 이미 연말까지 10만 달러선을 내다보고 대규모 베팅에 나섰음. 트럼프는 선거 유세 과정에서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과 디지털 자산에 정통한 규제 당국자의 임명 등을 통해 미국을 디지털 자산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언. 현재 트레이더들은 트럼프의 당선 소식에만 환호할 뿐 그같은 정책의 실현 가능성이나 시행 속도에 대해서는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분위기

2) 미 증시 연말 랠리 전망
JP모간 트레이딩 데스크의 Andrew Tyler는 도널드 트럼프가 2016년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때보다 올해 연말 랠리가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 그는 현재 미국 외 지역에서 경기 침체가 나타나고 있어 중국과 영국, EU, 캐나다, 멕시코 모두 2016년에 비해 성장이 둔화된 상태라는 점에서 S&P 500 지수가 8년 전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 미국 빅테크 핵심 기업들인 ‘매그니피센트 세븐’이 증시 랠리를 계속 이끌겠지만, 금융주가 연말까지 S&P 500 업종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 또한 전술적으로 강세적인 견해를 재확인하고, 올 연말까지 가치주와 성장주 모두에 투자하는 바벨식 접근법을 추천

3) 유로-달러 패리티. JP모간 ‘달러 예외주의’
로버트 홀츠만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12월 금리 인하가 가능하지만 결코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ECB 위원은 금리가 내년 9월이면 2% 부근이 될 것으로 전망. JP모간의 Meera Chandan 등은 미국 공화당이 하원까지 승리할 경우 유로-달러는 패리티를 향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 이들은 “선거 결과는 여러 채널을 통해 달러 예외주의를 증폭시킨다”며, “공식적인 관세 발표가 없더라도 다른 나라에서의 심리적 충격이 상당해 결국 달러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 아문디 US의 Paresh Upadhyaya는 “가까운 미래”에 달러를 지지하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며, “시장은 마침내 글로벌·미국 성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미치는 관세 리스크의 중요성을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진단

4) 블랙록 등 채권시장 험난한 여정 경고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촉발된 채권 매도세는 단 하루에 그쳤지만 아직 험난한 여정이 끝나지 않았다는 경고가 계속 나오고 있음. 블랙록의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 Rick Rieder는 투자자들에게 채권 가격이 이제부터 상승할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 최근 금리 상승은 단기 채권을 높은 금리로 고정할 수 있는 기회지만, 현재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장기물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 그는 단기 금리가 “매우 매력적”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장기 금리 저 너머로 모험을 떠나는 것은 그 흥분(또는 변동성)을 감당할만큼 가치가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음. 트럼프의 재정 계획은 대규모 지출 삭감으로 상쇄되지 않는 한, 연방 적자를 급증시킬 가능성이 큼

5) 이시바 日총리 재선출. 반도체·AI에 10조 엔 이상 지원 약속
지난달 총선에서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해 여소야대 정국으로 바뀐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결선투표를 통해 가까스로 총리 자리를 지켰음. 이시바는 곧 트럼프를 만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미-일 관계에 대해 거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 그는 “미국과 일본 모두 각자 국익이 있지만 서로 부딪히는 것은 옳지 않다”며, 양국간의 관계는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많은 이익이 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이지, 딜을 이끌어내기 위한 거래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못박았음. 이시바는 또한 2030 회계연도까지 자국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 10조 엔(651억 달러) 이상의 지원을 약속하고, 이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50조엔 이상의 공공 및 민간 투자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0 Nov, 23:03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11 Bloomberg>

1) 골드만 등 덜 공격적인 연준 인하로 전망 변경
골드만삭스가 연준의 내년 금리인하 시기 전망을 기존보다 늦추고 바클레이즈는 내년 인하 횟수를 종전보다 줄이는 등 금리인하 경로가 덜 공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견해가 늘고 있음. 골드만의 Jan Hatzius 등은 연준이 올 12월에 이어 내년 1월과 3월, 6월, 9월에 25bp씩 금리를 인하해 최종금리가 3.25%~3.5%에 이를 것으로 전망. 이는 기존 전망에서 5월이 빠지고 9월이 추가된 것으로, 이들은 “중앙은행이 더 신중하게 움직이길 원할 수 있다”고 진단. 바클레이즈는 11월 FOMC 리뷰 보고서에서 “대선 결과와 수입품 관세, 이민 규제 강화 가능성”을 근거로 연준의 내년 25bp 인하 전망 횟수를 이전 3회에서 2회로 축소

2) JP모간자산운용 채권헤드, “5%까지 금리 오를 것”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인한 채권 시장의 혼란 속에 증시 랠리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까지 미국채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고 JP모간자산운용이 경고. 최고투자책임자(CIO) Bob Michele는 감세 및 관세와 같은 트럼프의 공약이 시행될 경우 현재 4.3% 부근인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재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 아문디 CIO Vincent Mortier 역시 5%는 주식에서 채권으로 자금이 이동할 수 있는 임계치라고 추정했고, Allspring Global Investments의 Janet Rilling도 5%를 예상. Michele은 현지시간 목요일 한 행사에서 대선 캠페인에서 언급된 트럼프의 정책방안이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진다면 연준이 대응할 수 밖에 없다며, “따라서 금리가 실적 호조와 주식 밸류에이션이 흡수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고 전망

3) 중국, 지방부채에 10조 위안 투입. 나머지 총알은 트럼프 비상용
중국 당국이 심각한 지방정부의 부채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0조 위안(1.4조 달러)에 달하는 재원을 투입하기로 결정. 다만 새로운 부양책은 내놓지 않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예고한 무역전쟁에 대비해 나머지 총알을 아끼는 모습.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 후 란포안 재정부장은 직접적인 내수 진작 대책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내년에 “더욱 강력한” 재정 정책을 약속해 트럼프 취임 후 보다 대담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음. Pantheon Macroeconomics의 Duncan Wrigley는 “미국 대선 이후 시장 반응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당국자들은 어쩌면 트럼프의 취임 전에 강하게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을 수도 있다”며, “내년은 다르겠지만 그 때가 되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진단

4) 中 헤지펀드, 트럼프 리스크에 이례적 환매 권고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으로 중국 경제와 시장의 리스크가 높아짐에 따라 중국 최대 헤지펀드 중 하나인 퍼시버런스자산운용이 일부 고객에게 이익 실현에 나설 것을 조언. 중국 수출에 대한 압력이 커지면서 환율 변동성과 더불어 “복잡한 환경”이 조성되고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그에 따라 자산 배분 재조정을 고려할 수 있다고 퍼시버런스는 설명. 가능한 한 운용 자산 규모를 키우려는 헤지펀드 업계에서 환매를 권고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만큼 트럼프 관련 리스크는 중국 투자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

5) 트럼프 임기 첫날 정책 가이드
공화당이 상원은 물론 하원 장악까지 노리고 있는데다 지난 1기 때와 달리 자신의 열렬한 지지자들로 백악관을 채우게 될 트럼프는 막강한 권력으로 급격한 정책 전환을 시도할 공산이 큼. 트럼프는 선거 유세에서 취임 첫날 불법 체류 이민자를 대상으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 작전”을 시작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이는 이민자에 크게 의존하는 건설업과 숙박업, 소매업 등 경제 분야에 즉각적인 타격을 줄 수 있음. 트럼프는 또한 모든 외국산 상품에 20%, 중국산 상품에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 웰스파고는 “관세 위협을 문자 그대로는 아니라 하더라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7 Nov, 22:57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8 Bloomberg>

1) 연준 2연속 금리 인하. 파월, 선거 영향 당장 없다
연준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금리를 25bp 내렸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성명서에서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리스크가 대략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경제 전망이 불확실해 위원회는 이중 책무에 대한 리스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음. “올해 초부터 노동 시장 여건이 전반적으로 완화되었고, 실업률이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고용에 대한 문구도 약간 바꿨음.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다 중립적인 입장으로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책 기조의 추가 재조정은 경제와 노동 시장의 강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을 계속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언급. 또한 대선이 단기적으로 연준의 정책 결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잠재적인 재정 정책 변화의 시기나 내용을 알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설명

2) 연준 12월 추가 인하?
더블라인 캐피탈의 제프리 군드라흐는 12월에도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발언. 블랙록의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인 Rick Rieder 역시 다음 달 추가 인하를 예상.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번 FOMC에서 이변은 없었다며, 12월 25bp에 이어 내년 총 100bp 인하를 예상. ING는 연준이 ‘트럼프 효과’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지만 성장세가 약간 더 강해지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높아질 위험이 있어 “덜 공격적인 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 또한, 파월 연준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요구하더라도 자신의 자리를 지킬 생각임을 분명히 밝혔음

3) ‘부채 왕’ 트럼프에 경고장 보낸 채권시장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미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채권시장이 강력한 경고를 보냈음. 이른바 채권 자경단은 스스로를 ‘부채의 왕(King of Debt)’으로 칭했던 트럼프 당선자가 감세와 관세라는 의제를 수행하기 위해 유권자들로부터 ‘전례 없는 강력한 위임장’을 받았다는 발언에 주목하고 있음. 시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하고 국가 부채를 부풀릴 가능성이 있는 정책들에 대해 금리 상승으로 대응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음. 차입 비용 상승은 결국 트럼프 경제에 영향을 미쳐 성장률과 기타 시장을 둔화시킬 수 있음. ‘채권 자경단’이라는 용어를 만든 Ed Yardeni는 “미국에 새로운 날이자 채권 시장의 새로운 날이 밝았다”며, “트럼프가 많은 지지를 받아 당선되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엄청난 권력을 얻게 됐다”고 진단

4) 중국 주식 강한 반등. 트럼프 리스크보다 경기부양책 주목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컴백하면서 미-중간 긴장이 고조될 위험이 높아졌지만, 중국 투자자들은 일단 이번 주 나올 재정 부양책을 기대하는 모습. 중국 증시 벤치마크인 CSI 300 지수는 개장 후 1% 하락했으나 이내 반등해 3% 급등하며 약 한 달래 고점에서 거래를 마쳤음. 모간스탠리는 중국 정부가 미국의 관세 인상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재정부양책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BlueBay Asset Management의 Siguo Chen은 “트럼프 관세가 더 큰 규모의 부양책을 촉발할 것이란 주장이 있다”며, “실제 지원은 예상보다 늦게 나올 것이다. 트럼프 집권하기 전에 총알을 다 써버릴 필요는 없다”고 진단

5) 영란은행 올해 두 번째 인하. 정부지출에 따른 물가 충격 경고
영란은행(BOE)은 올해 두 번째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지만, 정부 예산이 인플레이션을 0.5%p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빠른 정책완화 신호를 주지 않았음. 베일리 총재는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에 가깝게 유지되도록 해야하므로 금리를 너무 빨리 또는 너무 많이 인하 할 수 없다”며 “하지만 경제가 예상대로라면 금리는 여기서부터 점진적으로 계속 하락할 것이다”고 발언. 금리 결정 이후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한때 1% 점프한 반면 영국 길트 2년물 금리는 8bp 가량 내렸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6 Nov, 23:02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7 Bloomberg>

1) ‘트럼프 트레이드’ 폭발
선거 결과가 예상보다 빨리 나오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안도하는 가운데 트럼프 2기 정부가 첫 집권 때와 마찬가지로 감세와 관세, 규제 완화 등 각종 정책을 쏟아내며 경제 성장과 기업 이익, 인플레이션을 동시에 부추길 것이라는 믿음에 주식시장이 열광. The Bahnsen Group의 David Bahnsen은 “현재 투자자들의 심리는 친성장, 친규제완화, 친시장”이라며, “M&A 활동이 활발해지고 기존 감세가 연장되거나 추가 감세가 나올 것이란 기대도 있어 주식에 강한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전망. Pictet Asset Managemen의 Luca Paolini는 “이제 리스크는 대통령 트럼프가 대선 후보때와 달라질지 여부”라며, “시장이 사상 최고치에 있고 트럼프의 공약이 일부 업종에 큰 혼란을 줄 수 있는 만큼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

2) 미국채 발작. 연준 경로 선회?
트럼프발 인플레이션 베팅이 몰리면서 30년물 금리가 장중 한 때 24bp 점프하는 등 미국채 시장이 수년래 최악의 하루를 보내고 있음. 미국채 금리 급등은 트럼프의 정책이 이미 심각한 예산 적자를 악화시키고 겨우 진정된 물가 불안을 재점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보여줌. NatAlliance Securities는 “채권 자경단이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 패닉이 시작되고 있고, 우리가 예상했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 Federated Hermes는 “트럼프의 관세 공약은 리플레이션 적으로, 금리 인하 속도에 영향을 미치거나 심지어 금리 인상 주기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고 지적. UBS Global Wealth Management는 연준의 예상 금리 인하 경로를 감안할 때 “채권 매도세가 지나치다”며, 트럼프의 정책이 얼마나 현실화될지 또 인플레이션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당히 불확실하다고 진단

3) 트럼프와 파월의 입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반응은 글로벌 채권 금리와 증시 상승, 달러 강세 등 몇 주 동안 시장이 예상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음.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요소,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리스크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Marcus Ashworth 칼럼니스트가 지적. 트럼프는 달러가 너무 강하거나 금리가 아주 높은 것을 좋아하지 않음. 최근에는 달러의 신고점은 미국 제조업체와 다른 이들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음. 만일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인하 경로의 수정을 시사할 경우 이미 금리가 급등한 채권시장을 추가로 압박할 위험이 있음. 반면 통화정책의 제약 정도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평상시 입장을 재확인한다면 오히려 최근의 채권 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에 선을 그을 수 있음

4) 유로-달러 패리티 전망 강화
트럼프의 승리로 유럽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유로와 달러의 가치가 동등해지는 수준까지 유로가 절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음. 유로-달러 환율은 1.0683으로 2.3% 가까이 급락하며 장중 기준 2020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 트럼프의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부추겨 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를 방해할 위험이 있는 반면 무역 관세 위협은 유럽 경제의 고통을 가중시켜 유럽중앙은행(ECB)의 더 가파른 인하로 이어질 수 있음. 루이스 데 귄도스 ECB 부총재는 트럼프 관세가 실현될 경우 글로벌 경제의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충격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유로존의 실질 GDP는 0.5%, 독일은 0.6%, 영국은 0.4% 타격이 예상된다며, ECB가 2025년 7월에도 추가로 25bp 인하를 단행해 단기수신금리를 현재 3.25%에서 1.75%까지 끌어내릴 것으로 전망

5) 트럼프 2기와 달러-원
달러-원 1,400원은 빅피겨 레벨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지점. 전방위 달러 강세와 방향을 같이하는 가운데 외환당국 경계심 및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으로 상대적으로 환율 변동성이 극단적이지는 않음. 한국은행 조사국에 따르면 트럼프 공언대로 대중 관세를 60%(여타국 10%)까지 올릴 경우, 한국의 대중 수출과 수출연계생산이 6% 이상 하락하고 GDP도 상당 폭 하락(-1.0%)할 가능성이 있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트럼프 당선 이후 동북아시아 국가 수출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다가오면서 이 지역 통화가 달러 대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5 Nov, 22:49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6 Bloomberg>

1) 美 ISM 서비스업지수 서프라이즈
지난달 미국의 ISM 서비스업 지수가 2022년 7월래 최고치인 56을 기록. 시장 예상치 중앙값 53.8을 크게 뛰어넘은 수치. 신규 주문 및 비즈니스 활동 지수 역시 각각 57.4와 57.2로 견조한 확장을 기록하며 4분기에도 경제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 실업률이 낮고 해고가 제한적인 가운데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미국인들은 앞으로도 몇 달 동안 지출을 지속할 여유가 있어 보임.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강해 4분기에도 서비스 활동이 견조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2) 美 대선 관련 환율 변동성 확대
미 대선일을 맞아 달러-원 환율은 1380원 부근으로 반등을 시도. 달러-원 익일물 내재 변동성은 한때 35%를 웃돌며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음. 이번주에는 미 대선 이후 FOMC 외에도 금요일 중국 전인대가 내놓을 재정 부양책 규모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음. 코메르츠방크의 Volkmar Baur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위협으로 트럼프가 당선되면 중국의 재정 패키지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언급

3) 美 선거 시나리오와 금리
JP모간은 최근 3주간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뛴 것은 트럼프 승리와 공화당 스윕에 대한 기대감 변화 때문이라며, 이 경우 10년물 금리는 약 4.6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 반면 대통령과 의회가 다른 당으로 나뉘게 되면, 특히 해리스가 승리할 경우 금리는 다소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 골드만삭스는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해리스가 승리하는 경우에, 가장 큰 채권 랠리와 금리 변동성 감소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 BNY Mellon Wealth Management은 시장이 어느 쪽이든 압승해 견제와 균형이 깨질 수 있는 상황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진단

4) 골드만, “대선 이후 美 증시 약세장 진입 가능성 낮아”

골드만삭스는 회복탄력적인 경제가 주식을 지지하면서 미국 증시가 향후 12개월래 약세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 Andrea Ferrario 등은 미 대선 관련 위험을 고려하더라도, 약세장로 간주되는 20% 이상의 낙폭을 보일 가능성은 18%에 불과하다고 진단. 골드만은 “더 나은 성장이 주도하는 한 주식시장은 채권 금리 상승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선거 여파로 변동성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 이들은 최근 약세 조짐에도 경제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라고 언급

5) 美 선거 후폭풍 우려 속 유가 100달러 헤지 나선 트레이더들
트레이더들이 미국 대선 이후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에 대비하는 등 원유 선물에 대한 강세 베팅에 나섰음. 블룸버그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WTI 1,000만 배럴 이상에 해당하는 12월물 콜 옵션 계약이 인기 있는 90달러/100달러 스프레드 거래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음. 미국 선거와 내년 1월 미 대통령 취임 사이의 기간 동안 주요 산유국들이 몰려 있는 중동 지역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불확실성이 매우 큼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4 Nov, 23:01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5 Bloomberg>

1) 트럼프 트레이드 의구심에 금리와 달러 급락
BMO 캐피탈 마케츠의 Ian Lyngen은 “트럼프 트레이드는 미국채 커브 베어 스티프너를, 해리스 승리는 불 플래트닝을 촉발할 것”이라고 전망. MUFG의 Lee Hardman은 “대선이 다가오면서 트럼프 승리에 대한 확신이 줄어들고 있다”며 “트럼프가 승리하고 레드 스윕(공화당 압승)이 일어나면 미 달러가 가장 강세를 보이겠지만, 해리스가 승리하고 의회가 분열되면 달러는 지난달의 강한 상승세를 빠르게 반납할 수 있다”고 전망. 호주 커먼웰스 은행의 Carol Kong은 “시장은 현재 해리스 승리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며 “이는 트럼프 승리 시 달러 강세 여지가 더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 모넥스의 Helen Given은 “아이오와 여론조사 결과에 사람들이 트럼프 거래를 철회하고 있다”며, 실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달러가 더 크게 약해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

2) 美 대선 혼란 우려. 트럼프, 섣부른 승리 선언할 수도
최종 집계까지 며칠이 소요될 경우 트럼프가 일방적으로 대통령 당선을 선언할 수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는 분위기. 가장 큰 두려움은 2020년처럼 자신이 선거에서 이겼다고 거짓 주장하고 개표가 진행 중인 주에 대해 부정 혐의를 제기할 경우. 지난 대선에서는 토요일이 되어서야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바이든의 당선이 선언. 위스콘신과 펜실베이니아는 선거일까지 우편 투표의 처리와 개표를 허용하지 않는 6개 주 중 하나로, 이는 박빙일 경우 신속하게 승부를 가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함을 의미. 해리스 측은 트럼프가 초기 집계와 개표 지연을 이용해 자신을 승자로 선언하고 부정선거로 몰아갈 수 있다고 경고. 트럼프의 셀프 선언은 방송사의 공식 경선 예측보다 앞서 나올 수도 있고, 또한 소셜 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음

3) JP모간, 美 선거 교착 상태 시 주식 상승 전망
미국 선거 결과가 정치적 교착상태로 나올 경우 미국 증시가 연말까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JP모간의 Dubravko Lakos-Bujas가 진단. 그는 교착상태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시장이 불확실성을 덜어내고 변동성이 후퇴하고 헤지가 되감기면서 주가가 더 높게 리프라이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 게다가 미국 경제와 기업 실적이 여전히 회복 탄력적인 가운데 연준의 금리 인하가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다고 설명. 공화당 압승은 성장 위주 정책과 규제 완화 기대로 연말까지 위험자산에 가장 긍정적인 결과일 수 있지만, 정책 집행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내년엔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

4) 모간스탠리, ‘S&P 500 지수, 美 선거 후 연말 6,100 전망’
미국 대선이 끝나고 연말 FOMO(상승장을 놓칠 수 있다는 불안감)가 불붙으면서 S&P 500 지수가 최고 6,10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고 모간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이 전망. 다만 주식 밸류에이션이 높고 성장세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등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태에서 그 이상을 넘기긴 어려워 보인다며, 내년이 되면 투자 열기가 식을 수 있다고 경고. 4월 이후 첫 월간 하락을 기록한 S&P 500 지수는 미국 선거를 하루 앞두고 5,700선 하회를 시도 중. 윌슨은 “선거가 끝나면 어떤 식으로든 폭발적인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다”며, “그리고 난 뒤 현실이 닥치면 누가 이기든 재정 건전성 강화가 필요한데, 이는 다시 불확실성을 야기할 것”이라고 진단

5) 헤지펀드의 베이시스 트레이드 美 금융당국 조사 직면
미국채 시장에서 헤지펀드들의 기록적 베팅에 대해 금융당국이 심층 조사를 검토 중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음. 금융안정위원회(FSB)는 소위 베이시스 트레이드를 포함해 몇몇 우선순위에 집중하는 방안을 논의 중. 베이시스 트레이드란 미국채 현물과 선물 간의 가격 차이를 이용해 투자하는 전략으로, 그 규모가 최근 1.15조 달러에 이르렀음. 사모자산 역시 규제당국의 주요 관심사로, 부풀려진 밸류에이션과 높은 레버리지, 엉성한 거버넌스가 우려되는 상황. 해당 분야는 기존 대출 기관보다 규제가 느슨한 데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규제당국들이 해당 산업의 리스크를 통제하기 위한 조치들을 마련 중에 있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3 Nov, 23:05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4 Bloomberg>

1) 美 10월 비농업고용 충격
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허리케인과 보잉사의 대규모 파업으로 인해 1만 2,000명 증가에 그쳤음. 2020년 이래 최소치로, 시장에서는 10만 명을 예상했었음. 실업률은 4.1%에 머물렀고,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비 0.4% 증가. BLS는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두 개의 허리케인이 일부 산업의 고용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 효과를 정량화할 수 없었다고 설명. 또한 파업으로 인해 제조업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었음. 일시적인 요인을 제외할 경우 대체로 노동 시장은 여전히 완만해지고 있는 모습. 웰스파고 선임 이코노미스트 Sarah Hous는 “이 중 얼마나 많은 부분이 노이즈인지 시그널인지 완벽하게 분석하기는 어렵지만, 고용시장이 발판을 얻기 어려운 상황임을 시사하는 충분한 약화를 볼 수 있다”고 진단

2) 해리스 vs 트럼프, 여론조사에서 치열한 접전 예고

미국 선거를 이틀 앞두고 발표된 뉴욕타임스/시에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요 격전지에서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초접전 대결을 펼치고 있음. 해리스는 네바다와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주에서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반면, 트럼프는 애리조나에서 우위를 유지. 한편 ABC 뉴스/Ipsos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전국적으로 49%-46%으로 앞섰고, Des Moines Register 여론조사는 트럼프가 지난 선거에서 이겼던 아이오와 주에서 해리스가 47%-44%로 우위를 보여 중서부 공략에 성공한 듯 보임. NBC뉴스 최종 여론조사는 49%-49% 동률로 집계되었음

3) 10월 S&P 증시 하락과 美 대선
미국 대통령 선거는 큰 이벤트 리스크로 볼 수 있음. 단지 한 달 동안의 움직임으로 그 이벤트를 전망하는 것은 무모할 수 있지만, 10월 주식시장은 대선 결과를 예측하는 데 놀라울 정도로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음. 1928년 이후 대선 투표 직전월에 S&P 500 지수가 하락한 10번의 사례 중 8번에서 당시 여당이 대선에서 패배. 예외는 반면, 선거가 있기 한 달 전 주식 시장이 상승한 14번의 경우, 여당은 11차례 백악관 수성에 성공. 이를 합치면 S&P 지수 데이터가 시작되는 1928년 이후 24번의 사례 가운데 19번에 걸쳐 10월 증시가 선거 결과를 미리 보여줬던 셈. 물론 근래 10월의 잦았던 주가 하락은 경제 불황 또는 침체를 반영한 것으로,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할 수 있음

4) OPEC+, 유가 부진에 증산 계획 다시 연기
OPEC+는 글로벌 경제 전망이 취약하고 유가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산유량을 늘리기로 했던 계획을 재차 연기하기로 합의.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주도하는 OPEC+는 당초 올 12월부터 하루 18만 배럴을 추가하기 시작해 일련의 증산을 추진할 방침이었으나, 이를 한 달 늦춰 12월까지 기존 공급량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음. 중국의 수요 감소와 미국의 공급 급증으로 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이미 지난 10월로 예정됐던 증산 계획이 미뤄진 바 있음. Onyx Commodities의 Harry Tchilinguirian는 “시장 여건이 승리했다”며, “OPEC+는 석유 수요 성장 약화를 가리키고 있는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현재의 거시 경제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진단. 이번 결정은 이미 많은 트레이더들이 예상을 했기 때문에 유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임

5) 미 대선 시나리오별 대중 정책 분석
미국 대선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초박빙인 가운데 중국 입장에선 누가 이기더라도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은 낮아 보임.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경쟁적 접근 방식을 이어가 국가 안보와 수출 통제에 초점을 맞출 전망. 트럼프의 경우 진폭이 워낙 커서 협상을 통한 긴장 완화를 시도할 수도 있지만 공약으로 내세운 고관세를 추진할 가능성이 좀 더 높음.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60%, 기타 국가는 20%로 올리겠다는 그의 발언을 전제로 중국만 보복할 경우 중국 GDP가 2028년까지 약 0.4% 타격을 입고, 모든 국가가 보복에 나설 경우 약 0.25% 충격 예상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3 Nov, 23:03


<10월 미국 고용: 왜곡 빼면 완만한 둔화>

미국 고용이 예상을 크게 하회했습니다. 파업과 허리케인 같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완만하게 약해지는 흐름입니다. 앞으로도 고용이 급격하게 꺾이기보다는 10~15만 명 내외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1 Nov, 14:16


<10월 미국 ISM 제조업_최규호 연구원>
- 46.5로 전월대비 0.7 하락
- 생산과 재고 하락, 신규주문과 고용지수 반등
- 산업 담당자들은 불확실성을 언급
: 수요 부족보단 불확실성을 반영해 억눌려있음(기계, 금속가공)
: 완만한 경기 회복(컴퓨터, 비금속광물, 목재)
: 허리케인, 항만 파업, 선거 등의 영향 강함(종이, 석유 및 석탄)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1 Nov, 12:31


10월 미국 고용: 예상치 하회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1 Nov, 07:29


<10월 한국 수출: 일평균 수출 감소 전환>

10월 수출이 일평균 기준으로 13개월만에 감소 전환했습니다. 수출금액은 무난한 수준이지만 모멘텀 둔화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수출 증가율은 내년 상반기까지 하락한 후 완만하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31 Oct, 22:54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1 Bloomberg>

1) 美 9월 근원 PCE 물가 0.3% 상승
연준이 미국의 기저 인플레이션 흐름을 판단하기 위해 선호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9월 전월비 0.3% 상승해 지난 4월래 가장 빠른 오름세를 기록. 9월 빅 컷을 단행했던 연준이 물가 압력을 고려해 금리 인하를 보다 느린 속도로 진행할 것이란 주장을 뒷받침하는 부분. 실질 개인 소비는 지속적인 가계 소득 증가에 힘입어 전월비 0.4% 늘었고, 저축률은 2023년 이후 최저 수준인 4.6%로 하락.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채용이 둔화되고 실업이 늘면서 소비자들이 현재의 지출 행태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 연준이 다음 주 25bp 인하를 포함해 단기적으로 금리를 계속 내릴 것으로 전망

2) 英 노동당 예산 후폭풍. 주식과 채권, 파운드 급락
영국 노동당 정부가 세금과 차입, 지출을 늘리는 예산안을 발표한 이래 영국 채권과 주식, 파운드화의 가파른 하락세가 이어졌음. 2년 전 당시 리즈 트러스 총리의 무분별한 감세 계획에 촉발됐던 대규모 투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시장의 호응을 얻어내는데 있어 레이철 리브스 현 재무장관이 직면한 난관을 단적으로 보여줌.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0.9% 빠져 8월 이후 가장 약세로 떨어졌고, 증시에서는 건설업체들이 주가 하락을 주도. 미즈호 인터내셔널은 “현재 인플레이션 패닉이 나타난 듯 보인다”며, 투자자들은 “이번 예산안이 얼마나 인플레이션을 부추길지, 얼마나 완화적인지, BOE 금리 인하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에 대해 여전히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음

3) 미국채 시장 잔인한 10월
투자자들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주식에서 채권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국채 시장이 10월의 마지막 날 거래에서 다소 숨을 돌리는 모습이지만 월간 기준 2년래 최악의 성적을 피하긴 어려워 보임. 최근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자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미국채 금리는 대부분의 구간에서 한 달 동안 50bp 이상 급등했고,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Lindsay Rosner는 “10월 채권이 주식 대비 얼마나 부진했는지를 생각해보면 이는 적절한 리밸런싱이 될 것”이라고 진단

4) 바클레이즈, ‘원화는 美 선거에 가장 민감’
뉴욕 바클레이즈의 Skylar Montgomery Koning는 “미 선거는 외환시장의 이분법적 이벤트로 FX 헤지 수요가 증가했다”며, 페소와 위안화, 원화 등 신흥시장 통화가 “미 선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음. Gama 에셋 매니지먼트의 Rajeev De Mello는 “역설적이게도 9월 연준이 금리를 50bp 인하하고 올해와 내년 추가 인하를 시사한 이후, 미국의 대규모 재정적자에 대한 정치인들의 무관심을 투자자들이 걱정하면서 채권 금리가 급격히 상승했다”며, “미국 성장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나왔고 미 관세 인상 우려가 통화시장에 타격을 줬다. 또 중국은 발표한 정책 중 많은 부분을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고 설명

5) 애쉬모어, ‘미국 투표 결과 상관없이 멕시코 페소 매수’
애쉬모어그룹의 Gustavo Medeiros는 다음 주 미국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멕시코 페소가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진단. 도널드 트럼프가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그의 고관세 위협은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을 재협상하기 위한 전술에 그칠 전망이라며, 트럼프의 정책이 멕시코의 구조적 상황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 시장이 초박빙인 미국 선거를 앞두고 멕시코 페소화를 지나치게 팔았다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멕시코 페소화가 랠리를 펼칠 수 있다고 진단. 반면 트럼프의 정책은 주식, 채권, 달러가 무차별적으로 올랐던 미국의 예외주의 시대를 끝낼 것이라고 전망. 멕시코 페소화는 수년래 최약세 수준으로, 올 들어 달러 대비 15% 넘게 빠지며 대부분의 글로벌 주요 통화보다 절하폭이 컸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30 Oct, 23:16


<3/4분기 미국 GDP: 무난한 둔화>

3/4분기 미국 성장은 예상보단 약했습니다. 소비는 양호했으나, 순수출과 건설투자가 성장에 마이너스 기여했기 때문입니다. 완만한 소비 둔화와 제조업 반등 가능성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2% 성장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30 Oct, 23:00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31 Bloomberg>

1) 美 선거 통화 변동성 주의보. 원화·멕시코 페소, 타격 우려
미국 대선 일정이 다가오면서 통화시장에 변동성 주의보가 내려졌음. 원화는 주요 통화 중 가장 취약한 통화 가운데 하나로 인식되고 있음. 스탠다드차타드의 Steve Englander는 변동성 2주일물이 대선 날짜를 포함하기 이전부터 해당 구간에 들어온 이후인 21~29일 사이의 변화 정도를 살핀 결과, 원화와 멕시코 페소를 비롯해 남아프리카 랜드, 위안화, 엔화, 호주 달러, 유로, 뉴질랜드 달러가 큰 움직임을 보였다고 진단. 그는 “이론적으로는 절상과 절하 리스크가 모두 존재할 수 있지만, 베팅 시장에서의 트럼프 당선 확률 변화를 감안하면 투자자들은 통화 절하 위험에 훨씬 더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 월요일 1,390원선을 넘어 당국의 경계감을 높였던 달러-원 환율은 간밤 1,380원 아래로 내려온 반면, 달러-원 2주일물 내재변동성은 장중 한때 16%를 상향 돌파해 2020년래 최고치를 경신

2) 美 3분기 연율 2.8% 성장. 10월 ADP 민간고용 급증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올 3분기에 연율 2.8% 증가. 지난 분기 3.0%에 이어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경기 연착륙이 보다 확실해지는 모습. 경제 활동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 지출이 3.7% 늘어 2023년초 이후 가장 가파른 성장을 기록한데다 정부 지출이 연율 5% 증가. 기저 인플레이션 추이를 보여주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경우 3분기 상승률이 2.2%로 연준의 목표 부근으로 둔화. 한편 미국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에 따르면 10월 ADP 민간 고용은 23만 3,000명 증가를 기록. 작년 7월래 최대치로, 보잉사 파업과 2개의 초대형 허리케인 여파에도 제조업만 일자리가 줄었을 뿐, 교육과 보건 서비스, 무역, 운송 분야를 위주로 노동 수요가 강하게 나타났음

3) 영국 수십년래 최대 증세. 길트채 금리 급등
영국 노동당 정부가 총선 후 첫 예산안에서 기업과 부유층을 겨냥한 수십년래 최대 규모의 증세 카드를 꺼내들었음. 레이첼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자본이득세 하한을 10%에서 18%로, 상한을 20%에서 24%로 높이고, 기업의 국민보험 부담금을 15%로 올리고, 석유 및 가스 회사의 이익에 대한 횡재세를 38%로 인상하는 등 400억 파운드(518억 달러) 규모의 세금 인상을 발표. 정부 차입 또한 늘리기로 했음. 이전 보수당 정부가 물려준 재정 악화와 무너진 공공 서비스로부터 영국을 “재건”하겠다는 노동당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지만, 성장과 공공지출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 투자자들이 정부의 투자 재원 조달과 경기 부양 계획에 불안감을 느끼면서 길트채 금리는 전 구간에 걸쳐 상승

4) 채권 흐름 반전에 추세추종 CTA 펀드 연쇄 타격
모멘텀을 추종하는 CTA 펀드가 최근 채권 약세 흐름에서 다시 한번 큰 타격을 입었음. 도이치뱅크에 따르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속에 CTA는 9월 말 기준으로 3년 만에 최대 규모의 미국채 롱 포지션을 쌓아 두고 있었음. 하지만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60bp 이상 급등하면서 그 기대는 무너졌음. 8월초 엔 캐리 트레이딩이 청산되며 상당한 손실을 입었던 CTA로서는 연쇄 충격인 셈. CTA와 헤지펀드의 전략을 모방하는 펀드를 운용하는 Andrew Beer는 “흐름 반전(whipsaw)의 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CTA가 어느 한 추세에 올라타면 그게 뒤집어진다”고 설명. 소시에테제네랄에 따르면 채권 포지션 타이밍 실수와 달러 약세 베팅으로 CTA는 이달 들어 28일까지 1.8%의 손실을 입어 올해 이익분을 거의 다 내주었음

5) 美 분기 리펀딩 1,250억 달러. 장기물 발행 규모 당분간 유지
미국 재무부는 이번 분기 리펀딩 규모를 1,250억 달러로 유지하고, 장기물 발행 규모를 “적어도 향후 몇 분기 동안” 늘리지 않겠다는 기존 가이던스 유지. 앞서 미 재무부는 올 10~12월 기간 동안 연방 정부 순차입 추정치를 지난 7월 제시했던 5,650억 달러에서 5,460억 달러로 낮추고, 분기말 현금 잔액 예상치는 7,000억 달러로 유지. 다만 이번 대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모두 재정적자 감축을 우선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딜러와 이코노미스트들은 결국 언젠가는 장기채 발행 증액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9 Oct, 22:55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30 Bloomberg>

1) 美 9월 구인건수 2021년래 최저
지난달 미국의 구인건수가 2021년초 이래 최저치로 감소하고 해고가 2023년 1월래 최대를 기록하는 등 노동시장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 9월 구인건수는 744만 건으로 시장 예상치 800만 건에 못 미쳤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번 JOLTs 보고서에 대해 9월 블록버스터급 고용 증가가 일시적 현상으로 10월 고용보고서는 노동 수요의 냉각을 보여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 한편 10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는 108.7로 1월래 최고치를 기록. 경제와 노동시장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전월비 9.5포인트 점프해 2021년 3월래 가장 큰 폭으로 개선

2) 2년래 최악의 월간 성적 향하는 미국채 시장
미국채 시장이 경제 호조 징후와 대선 불확실성, 채권 발행 홍수 등에 2년래 최악의 월간 성적을 향하고 있음. 블룸버그 미국채 지수는 최근 매도세에2.4% 하락해 2022년 9월 이후 최악의 월간 성적이 예상. Longview Economics의 Harry Colvin은 투표를 앞두고 미국채 매도는 “가장 잘 알려진” 트레이드가 되었다고 전했음. 그는 “재정 지원은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촉진한다.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이는 통화정책의 긴축과 금리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은 조합은 “미 의회의 재정 규율 부족과 부채 증가에 대한 잠재적 우려”를 더한다고 지적

3) 美 선거 시나리오별 아시아 자산 영향
삭소뱅크의 Peter Garnry는 “해리스가 승리하면 EM의 상승 여력이 거의 없는 반면 트럼프가 승리하면 관세를 통해 중국과 다른 신흥국에 대한 과도한 압박의 길이 열리기 때문에 EM은 여전히 가장 취약한 부문 중 하나다”고 언급. 레드 웨이브(공화당 압승) 또는 블루 웨이브(민주당 압승) 어느 쪽이든 입법부와 행정부 모두를 한쪽이 가져가게 되면 대규모 지출 계획이 시행되면서 미국 재정 적자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임. 민주당의 의회와 트럼프 대통령 시나리오는 미국 증시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해외 자산은 불안해질 수 있음

4) 중국 재정부양책 10조 위안 검토
중국 당국이 경제를 뒷받침하고 지방 정부의 부채 리스크 해결을 돕기 위해 10조 위안(1.4조 달러)이 넘는 자금 조달을 승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가 보도. 이번 재정 부양책은 11월 4일~8일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지방 정부가 숨겨진 장부외 부채를 해소할 수 있도록 3년간 6조 위안 규모의 채권 발행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또한 향후 5년 동안 지방 정부가 유휴 토지 및 부동산을 구매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4조 위안 상당의 특수 채권 발행도 포함되어 있음

5) EU, 중국산 전기차에 고관세 강행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자동차(EV)에 최고 45%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강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양 지역간 무역 긴장이 고조될 위험에 처했음. EU 관세는 제조업체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며, 기존 10%에 8%~35% 가량이 추가. 유럽의 EV 관세는 이미 사실상 거대한 미국 시장에서 거부당한 중국 EV 제조업체들에게 또다른 패배를 의미. 앞서 중국은 EU의 ‘분열과 정복’ 전술을 비난하며 제조업체들에게 개별 협상 대신 전체 업계 차원에서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을 주문. 중국은 또한 유럽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조치를 경고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8 Oct, 22:51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29 Bloomberg>

1) 야데니, ‘채권 자경단 돌아온다’
에드 야데니는 미국 재무부의 분기 리펀딩 발표와 미국 대선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소위 “채권 자경단”이 돌아올 수 있다고 경고. 채권 자경단(bond vigilantes)이란 채권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국채 대량 매도에 나서는 투자자들을 말함. 그는 “채권 자경단이 확실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라며, 미국 대선에 출마한 두 후보 모두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 또한 미국채 금리가 “5%까지 올라간다고 해서 너무 흥분하지는 않겠지만, 그 가능성이 몇 주 전보다는 확실히 현실적으로 보인다”고 진단

2) 美 대선 게임 플랜. 트럼프 승리 시 주식 유리
블룸버그 설문조사 결과 시장 참가자들은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를 거둘 경우 주식과 비트코인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에는 집값 부담이 상대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 올 들어 약 22% 상승한 미국 증시는 해리스보다는 트럼프 집권 시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 350명의 설문 응답자 중 38% 정도가 트럼프가 이길 경우 1년간 주가 상승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 반면 해리스의 경우 13%로 나타났음. 주식은 또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선거 이후 더 많이 오르곤 함.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지난 8번의 선거 동안 S&P 500 지수는 선거 전 6개월간 1.5% 오른데 반해 선거일 이후 6개월 동안엔 평균 6.6% 상승

3) ‘패리티 리스크’ 유로-달러 반등
최근 패리티 리스크가 고개를 들고 있는 유로-달러 환율이 반등. 25일 기준으로 해당 통화 옵션시장의 내재확률을 추산해보면 연말까지 유로-달러가 1.0~1.05 범위에 있을 확률은 12.4%, 1.05~1.10는 52.4%, 1.10~1.15는 31.3%, 1.15~1.20는 2.4%이었음. ING의 Chris Turner는 유로가 이번 달에 아주 어려웠지만 적어도 유가 하락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언급. “그러나 유로-달러의 문제는 지역 간 금리 차이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해당 통화 쌍이 1.0765~1.0850 범위에서 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 RBC의 Elsa Lignos는 “약 한 달 동안 매우 급격한 달러 포지셔닝 변화가 있었다”며, “이로 인해 전반적으로 달러 롱이 쌓였지만 특히 엔화와 스위스 프랑에 대한 달러 롱이 늘었다”고 언급

4) 이스라엘, 이란 반격 위협에 비밀벙커 회의
이란이 지난 토요일 자국 미사일과 방공 시스템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반격을 예고하자 이스라엘 정부는 보안상의 이유로 비밀 벙커에서 내각 회의를 개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어리석음에 지혜와 전략으로 답하겠다”고 말해 대대적인 전면전은 피할 것으로 기대. 이스라엘이 최악의 시나리오인 이란의 에너지·핵 시설 공격은 피하면서 브렌트유는 월요일 한때 6.4% 급락해 배럴당 71달러대로 10월 1일래 저점으로 밀렸음. WTI 역시 6.8% 떨어져 67달러 선마저 하회. BOK Financial Securities의 Dennis Kissler는 석유 생산시설이 피해를 입어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실질적인 공포는 거의 사라졌다”며, 트레이더들이 다시 수요 부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진단

5) 월가 거물들, AI 시장 리서치 회사에 투자
스탠리 드러켄밀러와 그렉 코피, 토마스 피터피 등 금융계 거물급 인사들이 인공지능(AI) 시장 리서치 회사인 리플렉시비티(Reflexivity)의 3,000만 달러 펀딩 라운드에 참여. 이는 월가가 AI 트렌드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 토글 AI(Toggle AI)에서 사명을 바꾼 리플렉시비티는 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제너럴 캐털리스트와 소프트뱅크 라틴 아메리카도 참여했다고 밝혔음. 리플렉시비티는 4만 개 이상의 주식, 채권, 원자재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으며, 트레이딩 통계 및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와 같은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모두 수집하는 거대 언어 모델(LLM)을 사용. 고객 중에는 밀레니엄과 소로스펀드 매니지먼트 등이 포함되어 있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7 Oct, 22:59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28 Bloomberg>

1) 日 총선서 집권연정 과반 의석 확보 실패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자민·공명 집권 여당 연정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조기 총선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했던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의 입지가 불안해졌음. 집권 연합의 과반 의석 붕괴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비자금 스캔들이 유권자 불만으로 이어진 결과로 해석. 이에 따라 향후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달러-엔 환율은 이른 월요일 한때 0.6% 넘게 올라 153.27로 고점을 높였음. 이번 선거 결과는 추가 금리 인상 시기를 모색하고 있는 일본은행(BOJ)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음

2) 이스라엘, 이란 타격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목표물에 “정밀” 타격을 실시. 이란 언론에 따르면 큰 피해는 없으며 석유 및 핵시설도 안전한 것으로 보임. Javier Blas 블룸버그 칼럼니스트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한 듯 보인다며, 이란이 이스라엘 폭격을 “약한데다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주장하면서 대대적 반격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전망. 따라서 유가 역시 소위 ‘전쟁 프리미엄’ 하락에 트레이더들이 내년 공급과잉 전망에 다시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

3) 미국 경제, 내년 1분기까지 2% 성장 전망
블룸버그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견조한 소비 수요에 힘입어 미국 경제가 올 3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평균 2%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 1년 후 경기 침체 확률은 2022년 3월 이래 가장 낮은 25%로 집계. 올 11월과 12월 인하는 물론 내년에 총 125bp 인하를 예상. Nationwide Mutual Insurance의 Kathy Bostjancic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하향 추세에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11월과 12월에 이어 2025년에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음

4) 中 재정부 차관, ‘중국 경기 부양책 목표는 내수 진작’
랴오민 중국 재정부 부부장(차관)은 최근 중국이 내놓은 일련의 경기 부양책이 내수를 늘리고 연간 경제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 그는 “거시 정책을 강화해 내수를 확대하고 올해 GDP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동시에 “통화 정책과 협력해 특히 소비를 포함한 내수를 촉진하기 위해 경제 구조 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 랴오민 부부장은 구체적 내용이 11월 4일~8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 이후 나올 예정으로, “재정 정책을 위해 거쳐야 할 법적 절차가 있다”고 부연. 전례 없는 규모의 소비 진작을 위한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에 대해 “어느 정도는 소비가 중국의 재정 정책에서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되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음

5) 크노트 ECB 위원, ‘경제 불확실성 높아 모든 옵션 열어둬야’
클라스 크노트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경제의 공급 측면에 불확실성이 상당해 중앙은행 차원에서 “모든 옵션을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인 크노트는 “인플레이션의 경우 전망을 둘러싼 리스크가 보다 균형적인 상태로, 올해 3분기 헤드라인과 근원 인플레이션 모두 시장 예상을 하회한 점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 또한 지표가 단기 및 중기적으로 “실망스러운 성장의 리스크 증가”를 가리키고 있다면서도, 유로존이 경기 연착륙에 성공할 것으로 낙관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4 Oct, 22:56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25 Bloomberg>

1) 우에다 총재, 다음 주 금리인상 없을 것임을 시사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일본은행(BOJ)이 다음 정책 조치를 고려할 시간이 있다고 언급. 이는 다음 주 금정위에서 BOJ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로, 이번 주 엔화 약세에도 정책 기조에 변화가 거의 없음을 시사하는 것. 그러면서 일본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데 있어 엔저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도 포함해 전체를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음. 우에다 총재는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조금 확산되고는 있지만 미국의 좋은 지표가 오래 지속될지 분석을 깊게 해야 한다고 발언

2)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인플레 억제 임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베스 해먹 미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최근 수개월 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있어 진전이 있었지만 당국자들은 아직 임무를 완수했다고 선언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주장. 그는 “우리는 훌륭한 진전을 이루었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FOMC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다”며 “팬데믹과 그 여파는 인플레 구성 요소들의 상이한 움직임이 총 인플레이션 경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상기시켜줬다”고 언급. 해먹 총재는 지정학적 사건들로 인해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에너지 가격이 급격하게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발언. 또한 주택 서비스 관련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클리블랜드 연은의 연구에 따르면 기존 세입자가 점진적인 임대료 인상에 직면함에 따라 높아진 수준이 유지될 수 있다고 언급

3) SC, ‘트럼프 베팅이 달러 랠리 주도’
스탠다드차타드(SC)는 이달 들어 펼쳐진 달러 랠리에 대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의 승리를 점치는 베팅이 확대된 영향이 크다고 평가. 구체적으로 10월의 달러 절상분 중 60%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는 베팅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추정.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재선 시 고관세와 그에 따른 시장 변동성, 안전자산 선호 경향 등을 감안할 때 달러가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함. SC의 Steven Englander는 시장이 트럼프의 승리 확률을 70%에 가깝게 책정하고 있다고 추정하면서, 트럼프가 승리하고 의회가 분열될 경우 차익 실현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

4) 美 대선 결과 불복 혼란 리스크 과소평가 경고

블랙록 산하 투자연구소는 이번 미국 대선에서 한 후보가 투표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위험을 시장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고. 장 보이뱅 대표는 선거 결과 불복 시 “몇 주에 걸쳐 매우 혼란스러운 법적 공방”이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자산시장을 뒤흔들 위험이 있다고 지적. 미국채 시장은 이미 대규모 매도세에 휘말려 벤치마크 10년물 금리가 이달 들어 40bp 넘게 급등. 보이뱅은 미국 대선을 놓고 트레이딩하려는 시도는 “바보 같은 짓”이라며,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선거 불복 시나리오”라고 강조. “이는 가격에 반영되어 있지 않은 듯 하며, 당신이 뭔가 대응해야 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싶다면 바로 이것이다. 이는 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는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주장

5) ECB 나겔, ‘금리 인하 서둘러선 안돼’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 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하를 너무 서둘러선 안 되며, 유연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 그는 12월 ECB 정책회의의 경우 모든 옵션이 논의되겠지만 최종 결정은 그때 나온 지표를 토대로 내려질 것이라며 어떤 결과가 예상되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음.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순조로운 경로에 있다며, “내년 중반이면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것은 성공 사례”라고 낙관. 마틴스 카작스 라트비아 중앙은행 총재 역시 ECB 위원들이 향후 회의에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발언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4 Oct, 05:01


<3Q 한국 GDP: 수출 둔화 vs. 소비 반등>

3/4분기 국내 성장은 예상보다 약했습니다. 수출과 건설투자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반등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4/4분기에도 수출 모멘텀 둔화 및 내수 회복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3 Oct, 22:58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24 Bloomberg>

1) ECB, 중립 이하 정책금리 논의 시작
유럽중앙은행(ECB) 인사들이 중립 이하 수준으로 금리를 낮춰야 할지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짐. 아직 합의까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ECB의 통화정책 완화가 추세에 뒤처졌다고 생각하는 내부 인사들이 소수에서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이 2% 밑으로 고착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큰 폭의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 또한 이들은 금리 결정 후 발표하는 성명에서 ‘제약적’ 금리에 대한 언급을 삭제함으로써 하방 위험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밝힘. 유럽 채권 단기물은 12월 ECB 50bp 인하 베팅이 강화되면서 랠리를 펼쳤음. 독일 분트 2년물 금리는 한때 8bp 넘게 빠져 2.1%을 하회했고, 스왑시장은 25bp 인하만 예상했던 지난주와 달리 올해 마지막 ECB 회의에서 50bp 인하 확률을 40% 이상 반영하고 있음

2) 캐나다 50bp 빅컷. 高인플레 시대 종식 신호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고 팬데믹 이후의 고인플레이션 시대가 끝났다는 신호를 보냈음. 티프 맥클렘 총재 등은 벤치마크 오버나잇 금리를 3.75%로 내렸음. 이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인하 폭으로 시장참가자들의 컨센서스에 부합. 맥클렘은 “이 모든 것이 다시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돌아왔음을 시사한다”며, “이제 우리의 초점은 낮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을 유지하는 것이다”고 언급. 인플레이션 전망에 있어 상하방 리스크는 “상당히 균형 잡힌 상태”라며, 인플레이션이 이미 2% 목표로 내려온 데다 앞으로도 이를 유지하기 위해 오늘 빅 컷을 단행했다고 설명

3) 연준 베이지북, ‘대부분 지역 성장세 미미’
연준은 대체로 9월 초부터 미국 대부분 지역의 경제 활동이 크게 변화하지 않았으며, 2개 지역은 완만한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음. 또한 11월 미국 선거를 불확실성 또는 소비와 투자, 채용의 지연 요인으로 지목. 10월 베이지북에 따르면 12개 연준 관할 지역 중 절반 이상이 고용 증가세가 “약간 또는 완만하다”고 보고했고, 대부분의 지역은 물가가 “약간 또는 완만한 속도”로 올랐다고 전했음. 이는 미국 실물경제가 9월 고용 및 소매판매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 이번 보고서는 지표상의 강세와 온도차를 보여 연준이 금리 인하를 멈춰야 할 수도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다소 덜어줄 수도 있다고 진단

4) 달러-엔 급등에 개입 우려 부활. 주말 총선 결과 주시
달러-엔 환율이 약 3개월 만에 가장 높아지면서 일본 당국의 개입 우려가 되살아난 가운데 가토 가쓰노부 일본 신임 재무상은 이번 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글로벌 금융 여건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 다이와 증권의 유키오 이시즈키는 “현재의 모멘텀을 고려할 때 엔화는 더 약해지고 달러는 더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엔화 약세가 계속되면 당국이 개입하여 이를 억제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 노무라 인터내셔널은 이번 주말 총선 이후 엔화가 추가 약세를 보이면 개입 가능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일본은행이 다음 주 통화정책회의에서 이르면 12월 인상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예상

5) 블랙스톤 슈워츠만, “대선 누가 승리하든 경기침체 위험 없어”
블랙스톤의 스티브 슈워츠만 최고경영자(CEO)는 미 대선에 뛰어든 두 후보 모두 성장 중심 정책 공약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누가 승리하든 미국은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그는 “경제가 매우 강하고 두 후보가 많은 경기 부양 정책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침체 위험은 없다고 본다”며, “하지만 실제로 누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또는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 “현재로서는 두 사람 중 누가 실제로 무엇을 할 것인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그들은 거의 매일 상대방이 하는 일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것을 계속 내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2 Oct, 23:01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23 Bloomberg>

1) 트럼프 압승 시 유로화 10%, 위안화는 12% 하락 가능성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고 공화당마저 의회 장악에 성공한다면, 높은 글로벌 관세 및 미국내 감세 정책 속에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가 1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 이때 유로-달러 환율은 페러티를 밑돌아 0.97 수준에 이를 수 있음. 골드만은 미 경제 호조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달러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트럼프 당선 이후 “훨씬 높은” 관세가 부과될 경우 강달러 기조가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 이 경우 위안화는 12%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 골드만의 기본 시나리오는 유로와 위안화가 연말까지 현 수준에서 반등할 것이라는 데 있지만, 미국 투표 결과에 따라 두 통화 모두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

2) 경기 연착륙 전망에 그린스펀 시절 1995년과 유사한 美금리 급등세
연준의 금리인하 주기가 시작된 이래 미국채 금리가 이번만큼 많이 뛴 과거 기록은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감. 지난 9월 연준의 50bp 인하 이후 지금까지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오히려 40bp 가량 올랐음. 이는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시절 경기 침체를 일으키지 않고 연착륙에 성공했던 1995년과 유사한 모습. 1989년 이래 완화 주기를 보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개시한 지 한 달 후 2년물 금리는 대개 평균 15bp 내렸음. 도이치은행의 Steven Zeng은 채권 금리 상승에 대해 “경기 침체 위험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반영한다”며, “지표가 꽤 강해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고 진단

3) IMF, 내년 세계성장률 전망치 하향. 보호무역주의·전쟁 리스크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 제시했던 3.3%에서 3.2%로 낮추고, 전쟁과 보호무역주의 등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 IMF는 올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은 올해 5.8%에서 내년 4.3%로 둔화를 예상. 고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하방 위험이 증가하고 있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원자재 상품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해 글로벌 무역을 위협하는 보호주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 또한 전 세계적인 관세와 무역 불확실성은 글로벌 GDP를 2026년 약 0.5%p 끌어내릴 위험이 있다고 우려

4) 추가 인하를 지지하는 ECB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ECB 금리 정책의 방향은 분명하다며, 다만 향후 인하 속도는 여러 요인들을 살펴본 뒤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음. 마리오 센테노 ECB 정책위원이 필요시 50bp 인하도 고민해 볼 수 있다고 발언하고 매파인 로버트 홀츠만도 추가 인하를 시사하면서 머니마켓은 12월 ECB 인하 기대를 전일 30bp에서 32bp로 높여 50bp 빅컷 확률을 28%로 예상. 빌르루아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ECB가 추세에 뒤처져 있지는 않지만, 정책 실기 위험을 피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하에 있어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주문. 너무 늦게 움직일 경우 서두르는 것보다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물가가 진정되고 성장 전망이 부진할 경우 정책금리를 중립 수준 위에 묶어둘 이유가 없다고 강조

5) 핌코, EM채권 투자 경고
자산운용사 핌코는 투자자들이 위험한 신흥시장(EM) 채권에 지나치게 쏠려 있다며 수익률이 높은 하이일드 국가로 이동하고 싶은 “유혹”을 참아야 한다고 권고. 핌코의 Pramol Dhawan과 Michael Story는 “그 게임은 20년 전에는 효과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오늘날에는 이기기 어렵다”고 진단. 대신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을 가진 저위험 국가의 채권에 우선순위를 두고, EM채권을 활용해 국내 신용 위험으로부터 다각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 “EM채권의 경우 스프레드, 수익률 또는 기타 밸류에이션 잣대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주로 다각화 이점에 근거해야 한다”면서, “오늘날 많은 투자자들이 잘못된 이유로 EM채권을 이용하거나, 무분별하게 관리하거나, 가장 좋은 부분을 간과하고 있다”고 이들은 지적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1 Oct, 22:58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22 Bloomberg>

1) Apollo, ‘연준 11월 동결 가능성’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11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Apollo Management의 Torsten Slok가 진단. 그는 비둘기파적 연준과 주가 및 집값 상승, 좁은 신용 스프레드, 광범위한 기업 자금 조달 등 “10가지 순풍”에 미국 경제가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애틀랜타 연은 추정 3분기 GDP 성장률은 3.4%를 가리키고 있다고 지적. 스왑 트레이더들은 11월 20bp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연내 두 번의 FOMC 회의에 걸쳐 총 39bp 인하를 내다보고 있음

2) 연준 ‘잘못된 출발’ 우려 속에 EM 내리막길
리스크에 민감한 신흥시장(EM) 자산의 움직임은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이 시기상조였거나 지속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시사하고 있음. 달러-원(REGN) 환율은 장중 한때 전거래일비 16원 가까이 뛰어 1385원에 근접하며 7월말 이후 고점을 찍었음. 연준이 9월 50bp 인하로 시장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통화정책 피봇을 선언했으나, 당분간 미국의 차입 비용이 계속 높은 상태를 유지할 수도 있다는 견해가 확산되는 분위기. 미국채 금리 상승, 달러 강세, 통화 옵션 변동성 확대 등 다양한 형태로 불안함이 나타나고 있지만 근본적인 배경은 도널드 트럼프의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과 기대에 못 미친 중국의 경기 부양책, 이 두 가지. 이에 따라 EM 트레이더들은 미국 인플레이션과 중국 디플레이션에 대비해 방어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음

3) 미국채 10년물 6개월내 5% 도달?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과 미국 재정 지출 우려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멀지 않은 시점에 5%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T. Rowe Price의 Arif Husain이 전망. 그는 “10년물 금리가 향후 6개월 내에 5% 문턱을 시험하면서 금리 커브는 스티프닝될 수 있다”며, 5%로 가는 가장 빠른 경로는 “연준의 얕은 금리인하 시나리오”라고 언급. 현재 스트래티지스트들은 10년물 금리가 내년 2분기에 평균 3.67%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Arif Husain의 전망이 들어맞는다면 채권시장에 격렬한 리프라이싱이 일어날 수 있음. 그는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를 충당하기 위한 재무부의 지속적인 국채 발행으로 시장에 공급물량이 넘쳐나고 있는 데다, 동시에 연준의 양적긴축(QT)으로 정부채에 대한 주요 수요처가 사라졌다고 지적

4) 미국채 시장에서 본 선거 리스크
골드만삭스는 정책과 인플레이션, 미국 선거 리스크를 감안할 때 독일 분트채 대비 미국채 10년물 매도를 추천한다며, 이달 들어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30bp 급등한 원인 중 약 20%는 베팅 시장에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데 있다고 분석. 모간스탠리는 공화당이 압승을 거두더라도 연준의 완화적 기조를 감안할 때 미국채 금리가 2016년 대선 당시만큼 튀어오를 가능성은 낮다며, 선거를 앞두고 듀레이션과 커브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 소시에테제네랄은 시장 참가자들이 공화당 압승을 대비해 커브 스티프너와 BEI 상승에 다시 베팅하고 있다며, 2년 포워드 2s8s 또는 2s10s 스티프너를 추천. 바클레이즈는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2s10s 스티프닝이 예상되며, 트럼프 승리 시 미국채 금리가 전 구간에 걸쳐 25bp 상승(공화당 압승 시나리오)하거나 단기물 금리 상승(의회 분열 시나리오)이 전개될 수 있다고 전망

5) 골드만, ‘S&P 500 10년의 빅랠리 끝났다’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이 더 나은 수익을 위해 채권 등 다른 자산으로 눈을 돌리면서 미국 주식이 지난 10년처럼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내기 어려워 보인다고 경고. 데이비드 코스틴 등은 S&P 500 지수의 연간 명목 총 수익률이 향후 10년간 3%에 그칠 것으로 예상. 이는 지난 10년간의 13%, 장기 평균 11%를 크게 밑도는 수치. 또한 2034년까지 S&P 500 지수의 성적이 인플레이션에 못 미칠 확률이 33%, 미국채에 뒤처질 확률이 약 72%로 추정하면서, “투자자들은 주식 수익률이 향후 10년 동안 전형적인 성과 분포도의 하단으로 낮아질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0 Oct, 22:54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21 Bloomberg>

1) 억만장자 투자자 달리오, 미국 대선 혼란 우려
레이 달리오는 선거에서 양당이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평화롭게 권력을 이양할 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 트럼프는 최근 대선 패배 시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존중하겠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음. 달리오는 이같은 논쟁이 제기되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미국의 불확실성을 보여준다며, 이에 더해 막대한 부채와 내부 갈등, 강대국 간 충돌로 인해 전 세계가 더 큰 위험의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주장. 강대국간 충돌에 대한 질문에 그는 “우리가 자연스러운 결과로 다극화 세계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낙관하지 않는다”고 답변. 중국의 경우 부채 구조조정이 급선무 과제이나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전망. 기술 경쟁에 있어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는 중국이 “약간” 뒤처져 있다고 진단

2) 트럼프 2016년 승리 되돌아보며 트레이드 기회 찾는 시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투자자들은 2016년 트럼프의 첫 당선 이후 승승장구했던 자산들에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진단. Michael Hartnett 등은 지난주 가격 움직임을 보면 은행주와 소형주, 달러가 2016년식 강세 랠리를 선도하고 있다고 진단. 주식과는 대조적으로 미국 정부 채권은 구조적으로 하락 추세에 있다고 Hartnett은 주장. 트럼프와 해리스 두 대선 후보 모두 연방 정부의 재정 건전성을 우선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

3) 유로-달러 패리티 리스크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이어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무역 전쟁을 예고하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1:1 패리티로 무너질 위험이 커지고 있음. 트럼프가 중국은 물론 유럽 등 다른 나라에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한 뒤 며칠 후 라가르드 ECB 총재가 유로 경제의 하방 리스크를 경고함에 따라 심지어 12월 ECB 50bp 빅 컷 인하 베팅까지 등장. 이에 유로-달러 환율이 8월초 이래 처음으로 1.08선을 위협했고, 주간 기준으로는 4주 연속 내렸음. CFTC 자료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이미 15일 기준 유로 약세 베팅을 두 달래 최대치로 늘렸음. Pictet Wealth Management의 Michael Hart는 트럼프가 승리해 관세를 전면적으로 부과할 경우 유로-달러가 패리티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

4) 美 대선 앞두고 EM 변동성 주시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씨티그룹은 미 대선을 신흥국(EM) 자산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음. Luis Costa 등 씨티 스트래티지스트들은 “최근 몇 주 동안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며, “선거 결과가 매우 박빙으로 나온다면 투자 심리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 특히 많은 신흥국들이 이미 자국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선진국 대비 실질 금리 쿠션이 약해졌기 때문에 선거 시점에서 신흥 통화가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전망. EM 통화 1개월 내재 변동성은 주간 기준 8월래 최장 기간인 4주 연속 상승. 트럼프 관세 리스크에 헤지펀드들의 통화옵션 베팅이 급증하는 가운데, 미 대선을 커버하는 달러-원 내재변동성 1개월물 역시 상대적으로 크게 오르면서 2주일물과의 스프레드는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곳으로 뛰었음

5) 인도 중앙은행 총재, ‘지금 금리 인하는 매우 위험’
샤크티칸타 다스 인도중앙은행(RBI) 총재는 현 단계에서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이고 매우 위험할 수 있다”며,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물결에 서둘러 동참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음. 그의 발언에 인도 국채 10년물 금리는 한때 6.82%로 4bp 올랐음. 그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겠지만 그 전망에는 “상당한 리스크”가 있다고 발언. 인플레이션과 성장의 다이내믹스가 잘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정책당국은 물가 압력을 계속 경계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5.5%고 다음 수치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금리를 내릴 수는 없다”고 못박았음. 다스 총재는 글로벌 중앙은행 완화 추세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파티를 놓치지 않겠지만 또한 어떤 파티에도 참여하고 싶지 않다”고 답변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20 Oct, 21:08


<2025년 경제전망: 만반의 준비>

1. 만반의 준비
- 제조업이 돌아선다
- 미국, 침체를 피하는 방법
- 한국, 조연들의 활약
- 중국, 긍정론 vs. 부정론
- 일본, 2% 부족한 성장
- 주요국 환율 전망

2. 갈림길
- 좁혀지는 반도체, 멀어지는 배터리
- 트럼프 다시 보기
- Stability and Divergence
- 단기는 신흥국, 중장기는 선진국

2025년 세계경제는 제조업 반등과 정책대응에 따른 성장을 예상합니다. 통화정책 여력 확대는 신흥국에게 특히 반가운 소식인데, 이제부터는 확보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합니다. 한국은 중국과의 수출 경쟁 심화, 중국은 내수 강화를 제한하는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7 Oct, 22:49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18 Bloomberg>

1) 美 9월 소매판매 서프라이즈
미국 9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월비 0.4%로, 시장 예상치 상회. 자동차와 주유소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0.7% 늘어 6월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음. 관리 그룹 소매판매는 9월까지 3개월에 걸쳐 연율 6.4%로 2023년 초 이래 가장 강한 성장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노동시장이 급격히 하강하지 않는 한 소비지출이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 다만 고물가에 소비자들이 가격에 더욱 예민해져 보다 값싼 물건을 찾고 중산층은 물론 고소득자 조차 이제 재정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 LPL Financial의 Quincy Krosby는 소매 판매가 예상치를 훨씬 상회하며 경기 약세 논리를 계속 무시하고 있다고 진단

2) 연준 11월 인하 스킵과 트럼프 당선?
Curvature Securities의 Tom di Galoma는 “시장은 경제지표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왔지만, 이는 일관된 테마가 아니었다”고 언급. 11월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만 “시장 참여자 사이에서 이러한 전망이 약해지고 있다”고 전했음. 모간스탠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Ellen Zentner는 “오늘 지표는 경제 전반에 걸쳐 부인할 수 없는 강세를 부각시켜준다”며, “강한 지표는 연준 위원들로부터 11월 인하에 대한 일부 반발을 불러일으키겠지만 파월 의장은 꾸준한 25bp 인하 기조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 DWS Americas의 George Catrambone은 “경기 침체가 없는 상태에서 장기 성장률이 높으면 장기물 금리도 높아진다”며, “또한 선거 노이즈로 트럼프 승리를 점치는 베팅이 나오고 기간 프리미엄이 서서히 시장에 복귀하면서 베어 스티프닝을 추가 지지할 수 있다”고 지적

3) ECB 3번째 금리 인하. 12월도 인하 가능성 높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시장 예상대로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해 단기수신금리를 3.25%로 25bp 내렸음. 역내 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후퇴함에 따라 이제 경기 침체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12월에도 추가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음. ECB 성명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새로 들어오는 정보가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정책위원회는 “필요한 기간만큼 정책 금리를 충분히 제약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강조.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성장 리스크가 여전히 하방쪽으로 기울어져 있지만,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 “우리는 여전히 연착륙을 보고 있다”고 낙관하면서도, “신뢰가 약해지면 소비와 투자가 예상만큼 빨리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

4) 美 대선 이후 미국채 금리 역사적 변동 전망
채권 투자자들이 11월 5일 미국 대선 이후 며칠 동안 역사적인 금리 변동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 미국채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MOVE 지수를 1994년에 만든 Harley Bassman에 따르면, 옵션 가격은 미국채 금리가 대선 직후 약 18bp 움직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음. 1개월 시계에서 나머지 기간 동안의 일평균 예상 변동폭은 6bp 정도. 2016년 11월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을 상대로 깜짝 승리를 거둘 당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37bp나 널뛰며 10여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움직였음

5) 이스라엘, 하마스 기습 주도한 신와르 제거. 미국, ‘전쟁 끝내자’
이스라엘 군이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설계하고 주도한 하마스의 수장 야히아 신와르를 사살하는데 성공함에 따라 하마스가 와해 위기에 처했음. 이에 미국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라고 강하게 압박. 지난 7월 하마스의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를 암살하고 지난달 헤즈볼라의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한데 이어 또 다시 중요한 전적을 거둔 네타냐후는 신와르 사망에 대해 “하마스 이후의 날이 시작되었다”고 선언. 하지만 “우리 앞에 놓인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작년 하마스에게 붙잡혀간 인질들이 모두 풀려날 때까지 계속 싸우겠다고 다짐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6 Oct, 22:49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17 Bloomberg>

1) 억만장자 드러켄밀러, ‘시장은 트럼프 승리 매우 확신’
Duquesne Family Office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탠리 드러켄밀러에 따르면 최근 금융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 그는 지난 12일 동안 시장이 “트럼프가 이길 것이라고 매우 확신”하는 모습이라며, 은행주와 암호화폐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 그는 해리스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며, 만일에라도 민주당 압승 시 증시가 3~6개월 동안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전망. 또한 공화당이 압승할 확률이 트럼프 재선과 민주당 의회 승리의 조합보다는 높아 보인다고 진단

2) 도이치은행, ‘트럼프 압승 시 달러 강세. 원화 대비 달러 사라’
도이치은행은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고 공화당이 압승을 거둬 의회마저 장악한다면 달러가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 그 경우 트럼프가 약속한 관세 부과 및 감세 형태의 재정부양책이 추진되면서 채권 금리가 더 높아져 달러를 끌어 올릴 수 있다며, 유로와 멕시코 페소, 원화 대비 달러 매수를 추천. 반대로 해리스 부통령이 이기고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신흥시장(EM) 통화를 매수하고 일본 엔화 대비 달러를 매도하라고 권고. George Saravelos 등 스트래티지스트들은 “공화당 압승 시 달러가 모든 통화쌍에 걸쳐 오를 전망. 가장 광범위한 달러 손실은 민주당 압승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공화당 압승 시 달러 상승폭 보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

3) 영국도 인플레이션 2% 하회. BOE 인하 베팅 강화·파운드 급락
9월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비 1.7%로 이전치 2.2%에서 크게 둔화. 이에 트레이더들은 BOE 금리 결정에 대해 연내 1차례 25bp 인하에서 11월과 12월 연달아 각각 25bp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베팅을 강화했고, 파운드는 달러 대비 장중 한때 0.7% 내리며 8월 이후 처음으로 1.30선을 하회. BOE는 지난 8월 금리 인하를 개시한 이래 신중한 접근 방식을 시사했지만,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이달 초 발언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될 경우 중앙은행이 “조금 더 공격적”일 수 있음을 인정. RSM UK의 Thomas Pugh는 이번 지표가 사실상 11월 7일 BOE 정책회의에서 25bp 인하에 쐐기를 박았다며,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지속되면서 BOE에게 보다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것으로 예상

4) 월가 트레이딩 실적 훈풍에 커지는 보너스 기대
월가 대형은행들의 트레이딩 실적이 크게 늘어나고 투자은행(IB) 부문도 점진적으로 회복하자 보너스 시즌에 대한 월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JP모간은 올해 첫 9개월 동안 상업은행 및 IB 부문의 급여 비용을 9% 인상했고, 골드만삭스도 전사적으로 급여 비용을 9% 올렸음. 올 4분기에 언제든 운이 뒤바뀔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추세를 볼 때 매출 신기록을 달성한 2021년 이후 최고의 보수가 예상. 또한 딜메이킹이 2년간의 부진을 딛고 되살아나기 시작함에 따라 월가 대형 은행들은 사모펀드나 벤처 기업에게 IB 직원들을 뺏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음. 모간스탠리는 3분기 이익이 32% 급증했다고 발표해 월가 은행들의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을 이어갔음. 트레이딩 부문 매출은 13% 늘었음

5) 태국,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깜짝 금리 인하
그동안 통화정책 결정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완화 압박을 버텨왔던 태국 중앙은행이 4년여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 태국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5:2로 정책금리를 2.25%로 25bp 내렸음. 통화정책위원회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목표 내에 머물고 있다고 판단하고, 올해 근원 인플레이션이 0.5%에 이를 것으로 전망. 중앙은행이 정책 결정을 발표하기 몇시간 직전에 피차이 나립타판 상무부 장관은 올해 50bp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재계단체 역시 기업들의 금융 비용 부담을 덜어달라며 25bp 인하를 요구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5 Oct, 23:03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16 Bloomberg>

1) 트럼프 ‘성장이 최우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부채가 늘어나더라도 자신의 정책이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애썼음. 그는 “우리는 오직 성장이다”며, “기업들을 우리나라로 다시 데려오겠다”고 강조. 외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은 현재 미국에 있는 기업과 앞으로 미국에 들어올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라며, 관세가 높아질수록 기업들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에 공장을 세우려 하기 때문에 미국 경제에 “대단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자신. 또한 달러가 세계 기축 통화의 지위를 잃게 될 경우 미국은 “제 3세계 국가”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

2) EU, 트럼프 재선시 관세 부과에 대응책 마련

유럽연합(EU)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징벌적 무역 조치의 위협을 실행에 옮길 경우에 대비해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미국산 제품의 목록을 마련. 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EU의 기본 시나리오가 아닌 컨틴전시 플랜일 뿐이며, EU는 중국 등 공통 관심 분야에서 트럼프와 합의를 모색하겠다는 입장. 2018년 당시 트럼프는 유럽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해 EU를 놀라게 했음. 2016년 트럼프의 승리 이후 EU는 경제적 강압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을 포함해 다양한 무역 방어벽을 도입. 트럼프는 재선에 성공할 경우 보편적인 10% 수입 관세를 추진하고 중국 등 일부 국가는 60%~100%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음

3) 미국 대선과 경제 전망
10월 7~10일까지 실시한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나 카멀라 해리스 중 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향후 4년 동안 인플레이션은 평균 연율 2.2%로 연준의 장기 추정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 GDP 성장률 역시 평균 2%로 두 후보간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음. 응답자의 62%는 해리스의 정책이 경제성장과 고용, 인플레이션의 장기적 전망에 보다 유리할 것으로 전망. 나머지 38%는 트럼프의 정책이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 해리스와 트럼프는 고물가와 고금리에 불만이 큰 유권자들을 상대로 각자 자신의 정책이 우월하다며 선전을 했지만, 두 사람 모두 재원 조달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어 결국 재정 적자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

4) 캐나다 인플레이션 1.6%. 빅 컷 인하 전망 강화
지난달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비 상승률이 3년여래 최저치인 1.6%로 예상보다 크게 후퇴함에 따라 다음 주 예정된 캐나다 중앙은행(BOC) 정책회의에서 50bp 빅 컷 인하 기대가 높아졌음. 이는 캐나다 경제가 계속 약화됨에 따라 BOC의 점진적인 완화 속도만으로는 인플레이션 언더슈팅을 막기에 충분치 않을 수도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줌. 지난달 티프 맥클렘 BOC 총재는 인플레이션과 경제가 예상보다 더 둔화될 경우 금리 인하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는데, 대부분의 지표에 따르면 이미 그런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듯 보임

5) 中 부동산 당국 기자회견 예정. 6조 위안 지방정부 채무스왑 검토
중국 부동산 당국자들이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에 따르면 책임자들이 17일 오전 10시 ‘부동산 시장의 평온하고 건강한 발전 촉진’을 주제로 발언. 중국 당국은 지방정부가 주로 소위 숨겨진 장부외 부채를 리파이낸스하기 위해 2027년까지 최대 6조 위안(8,53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이 전했음. 다만 국채 발행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4 Oct, 22:49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15 Bloomberg>

1) 中 부양책 영향·美 대선 헤지 증가 속 달러 강세
중국의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위험자산에 긍정적 재료가 되지 못하면서 대부분의 신흥 통화(EM)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음. 달러-원은 한때 1360원을 상회해 8월 중순래 고점을 경신하며 100일 이평선에도 바짝 다가섰음. BBH의 Elias Haddad는 “주말 중국에서 나온 실망스러운 재정 소식은 위험자산의 상승 모멘텀을 축소하고 달러를 지지한다고 본다”며 “미국 금리 기대치가 다른 주요국에 비해 상향 재평가될 여지가 더 크기 때문에 달러 강세에 대한 편향이 있다”고 언급. 투표일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미 대선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모양새

2) 中 부양책 실망에 유가 급락. OPEC 수요 전망 하향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지난 주말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약속했지만 구체적인 재정 투입 규모나 소비 진작책 등 알맹이가 빠졌다는 지적 속에 국제유가가 하락. OPEC은 일부 지역의 둔화를 반영해 3개월 연속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 OPE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석유 소비 증가 폭은 하루 19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이전 추정치에 비해 10만 6,000배럴 낮은 수준

3) 전 美 법무장관 ‘해리스, 500만표로 앞설 것’
오바마 행정부 시절 법무장관을 지냈던 에릭 홀더는 이번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일반 투표에서 500만표 차이로 앞서겠지만 선거인단 제도로 인해 접전이 예상된다고 언급. 트럼프의 경우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링턴에게 거의 300만 표를 뒤졌으나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를 거머줬음. 홀더는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세계가 다시 파멸의 고리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 한편 여러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지지율에 이상 신호가 감지됨에 따라 트레이더들이 ‘트럼프 트레이드’로 다시 몰리는 분위기

4) BofA, ‘이번 어닝시즌에서 금리인하 순풍 가시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스트래티지스트들은 지난주 막을 올린 3분기 어닝시즌의 초기 발표를 근거로 판단할 때 미국 기업들이 이미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피봇으로부터 수혜를 받기 시작했다고 주장. 채권 발행과 모기지 신청, 재융자 활동의 급증은 물론 제조업 바닥 징후 등에서 고금리 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 미국 산업용 자재 유통회사인 패스널의 실적 역시 “낙관적 힌트”를 제공했다며, 내년에는 금리 하락과 함께 재고 조정에 따른 역풍이 완화되면서 제조업 활동이 좀 더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

5) 카시카리 연은 총재, ‘완만한 금리 인하 적절’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향후 “추가적으로 완만하게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밝혔음. 연준의 현 정책 기조가 제약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얼마나 제약적인지는 “불확실하다”고 진단. 또한 노동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의 일자리 보고서는 “급격한 약화가 임박한 것 같지 않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언급.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피크에서 급격히 하락했지만 여전히 목표치를 다소 상회하고 있다”고 덧붙였음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3 Oct, 22:56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14 Bloomberg>

1) 美 PPI 안심. 소비심리지수는 악화
지난달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을 시사. 같은 날 발표된 미시간대 10월 잠정치 소비자심리지수는 68.9로 시장 예상과 달리 3개월만에 하락. 높은 생활비 물가에 따른 어려움이 소비 심리에 부담을 주는 모습으로, 소비자들의 현재 주머니 사정에 대한 인식은 2022년말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악화.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월비 0.22%로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 따라서 연준 위원들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 하에 11월 6~7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

2) 중국 재정부장 정책 발표 기대에 못 미쳐
란포안 중국 재정부장은 12일 ‘재정정책의 역순환 조정 강화와 고품질 경제 발전 촉진’을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앙 정부는 재정적자를 늘릴 여지가 여전히 상당하다”고 강조. 조만간 재정 적자 비율이 이례적으로 인상될 수 있음을 시사한 셈. Chanson의 Shen Meng은 재정부가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발표 내용이 시장 기대에 크게 못 미쳐 “전반적인 투자자들의 심리는 부정적”이라고 진단. Jones Lang LaSalle의 Bruce Pang은 이번 재정 지원이 지방 부채 위험을 완화하고, 국영은행의 자본을 다시 채우고, 부동산 부문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시장과 투자자들이 원하던 내용이라며, 조만간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추가 국채 발행과 예산안 수정 등 보다 구체적 내용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

3) 로건 연은 총재, ‘점진적 인하 선호’. ECB 이번 주 금리 인하 전망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통화정책 정상화를 느린 속도로 진행해야 한다는 견해를 재확인. 그는 미국 경제가 “강하고 안정적”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의 경우 보다 긴 추세로 볼 때 “매우 광범위하고 환영할 만하다”고 진단. 동시에 불확실성과 상당한 리스크가 앞에 놓여있다며, “중립을 향한 경로를 그릴 때 앞을 내다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며, 우리가 안고 있는 위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매우 점진적인 방식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언급. 한편 유럽중앙은행(ECB)는 이번 주 정책회의에서 올 들어 3번째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임. ECB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버리고 민간분야의 경제활동 위축을 시사하는 설문자료에 무게를 두어 선제적 대응에 나설 전망

4) 연준 인하 베팅 후퇴. 올해 1번 동결 확률 20%
연준이 올해 추가 2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채권시장의 확신이 점점 더 약해지고 있음. 트레이더들은 11월 또는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약 20%로 예상하고 있음. SOFR 옵션시장에서는 올해 한 차례 추가 25bp 인하 만을 노리는 것으로 보이는 거래가 관측되고 있으며, 선물시장에서는 채권 강세 베팅이 빠르게 청산. 미국채 커브는 지난주 한때 다시 역전을 시도했으나 결국 스티프닝 쪽으로 방향을 트는 모습. 소시에테제너랄의 Kit Juckes는 “시장은 향후 FOMC 회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확신하지 못하지만, 9월 중순 이후 10년물 금리가 거의 50bp 올랐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경착륙’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만큼은 더 강해졌다”고 진단

5) 强달러 흐름 2주째 지속. 다가오는 美 대선도 큰 변수
미 경제 지표 호조에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강해지면서 달러화가 2주 연속 주간 강세를 보임. BBDXY는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 반등 속에 소폭 하락했지만, 10월 들어 1.6% 가량 오름폭을 보였음. 6월 고점에서 9월말 저점으로의 하락분을 절반 가량 되돌린 셈. 달러-원의 경우 전일 대비 약 3원 내린 1,350원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었음. 노무라 인터내셔널의 통화 스트래티지스트 Yusuke Miyairi는 “미국 달러 강세는 시장 논의가 11월 ‘인하 규모’에서 ‘인하 중단 여부’로 옮겨갔기 때문일 것”이라고 진단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1 Oct, 08:37


<2025 연간전망: 한계시간>

1. 경제: 만반의 준비
2. 채권: 비대칭
3. 퀀트: 소프트 랜딩
4. 투자전략: 지금껏 만나본 적 없는 상대
5. 시황: 컨셉 사망
6. ETF: 중장기 투자와 금투세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0 Oct, 23:15


<9월 미국 CPI: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

미국 물가가 반등했습니다. 식품 및 일부 서비스 물가가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거 물가가 둔화됐고, 물가 상승에 일시적인 요인이 반영됐음을 감안하면, 물가 둔화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10 Oct, 23:11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11 Bloomberg>

1) 상반된 방향으로 가는 美 인플레와 실업
9월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월비 기준 두 달째 0.3%로, 시장 예상치 상회. 3개월 연율로 계산하면 3.1%로 지난 5월래 최고치. 전년비로는 3.3%으로 이전치 3.2%에서 가팔라졌음. Fitch Ratings의 Olu Sonola는 “인플레이션이 식고는 있지만 죽은 것은 아니다”며, 9월 고용보고서와 더불어 이번 CPI 지표가 연준의 완화 기조를 신중하게 이끌 것으로 전망. 따라서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아직 유효해 보이지만 12월 인하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번 CPI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한 달만의 지표만으로 FOMC가 인플레이션이 하락 궤도에 있다는 견해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11월 25bp 인하를 전망

2) 굴스비, ‘9월 CPI 크게 걱정 안해’. 바킨 ‘11월 쉬어갈 수도’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9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이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는다며, 연준이 오직 물가 상승 압력에만 집중하던 시절은 지났다는 견해를 유지. 그는 “12~18개월 동안의 전반적인 추세는 인플레이션이 크게 낮아졌고 일자리 시장은 우리가 완전고용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으로 냉각되었다”고 밝힘.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에 대해 아직 승리를 선언할 때는 아니지만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확실히 가고 있다”고 강조. 반면 지난 9월 연내 추가 1차례 25bp 인하 전망을 적었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미 나는 올해 마지막 두 번의 회의에서 지표가 내 예상대로 나온다면 한 번은 동결에 열려있음을 시사했다”며, 들쭉날쭉한 지표를 감안할 때 어쩌면 11월에 쉬어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라고 언급

3) 노동시장에 무게 두는 채권시장. 11월 인하 확률↑
지표 발표 후 미국채 금리 커브는 스티프닝.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한때 7bp 넘게 하락하면서 4% 아래로 내려온 반면,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받는 10년물 금리는 오히려 소폭 상승하며 7월 말 이후 가장 높은 4.1%에 이르기도 했음. PGIM 채권의 Greg Peters는 “계속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노동시장”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작년 이야기일 뿐이다”고 지적. 블룸버그 스트래티지스트들은 오늘 지표가 엇갈린 시그널을 보냈다며, 트레이더들은 노동 시장 우려와 끈질긴 인플레이션 사이에서 연준이 어떤 것을 우선시할지 파악하느라 애쓰는 모습이라고 전했음

4) 중동 긴장으로 유가 다시 급등. 이스라엘 ‘치명적’ 대응 예고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이란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하면서 중동지역 불안이 고조. 국제유가(WTI)가 3거래일 만에 급등세를 재개해 장중 한때 4% 넘게 치솟았음. 이스라엘 국방장관 갈란트는 “치명적이고 정확하며 무엇보다도 놀라운” 공격 대응을 예고했고, 이란 측은 필요시 수백, 수천 발의 미사일을 발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 CIBC Private Wealth Group의 Rebecca Babin는 “주말로 접어들며 잠재적 상황 전개를 가격에 반영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원유 가격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며, 불확실성이 워낙 높아 트레이더들이 대체로 지켜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음

5) BOJ 부총재, ‘전망대로 가면 금리인상’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일본 경제가 전망대로 갈 경우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해 완화적 정책 기조를 되돌릴 방침이라고 밝혔음.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가 이끄는 정권에서도 BOJ의 통화정책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시사하는 부분. 그는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이 현실화 된다면 BOJ는 “그에 따라 정책 금리를 계속 인상할 계획”이라고 언급. 다만 글로벌 경제를 좀더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해 당장 이달 금정위에서 금리를 서둘러 올릴 생각이 없음을 시사. 특히 미국 고용 지표와 소비 추세, 중국의 소비지출은 “이전보다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고 지적
(자료: Bloomberg News)

한화투자증권 경제 임혜윤

09 Oct, 23:04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0/10 Bloomberg>

1) 미국채 10년물 금리 6%?
탄력적인 미국의 경기 회복세, 지정학적 리스크, 대선 등에 미국채 금리 상승 가능성이 활짝 열렸음. ‘무착륙(노랜딩)’ 시나리오가 주목받는 가운데 이번 주 10년물 금리가 4%를 넘어섰고, JP모간이 설문조사한 미국채 투자자들은 2023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순매도 포지션으로 전환. 인플레이션 소용돌이를 보았던 1970년대와는 차이가 있지만 에너지 가격은 무시할 수 있는 변수가 아님. 이스라엘이 이란 석유 시설을 공격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 수 있다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전망하고 있음. 미국채 10년물 금리 차트를 보면 1980년대 초반 이후 첫 피보나치 되돌림을 시도 중으로, 38.2% 되돌림은 약 6.25% 수준

2) 달러 연일 랠리에 파운드·유로 매도
유럽 소재 트레이더 두 명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 기업들은 파운드 대비 달러를 매수하고 있으며 헤지펀드는 엔화 대비 달러 롱 포지션을 계속 추가하고 있음. TJM 유럽의 Neil Jones는 “달러 숏 포지션이 지속적, 점진적으로 축소되고 있다”며, 아시아와 중동의 장기 투자자들이 유로와 파운드에 대한 오랜 강세 전망에서 벗어나면서 이들 통화를 매도하고 있다고 지적. JP모간 Private Bank EMEA의 Erik Wytenus는 “미 경제의 체력을 설명할 때 ‘회복탄력적(resilient)’이란 단어가 많이 사용되는데 이를 반박하기 어렵다”며, 이로 인해 미국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음

3) 로건 연은 총재, ‘경제 불확실성 속 점진적 금리 인하’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지난달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며, 물가와 고용이라는 이중 책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지금부터는 좀 더 “점진적 경로”로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 그는 “덜 제약적인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하고 시기적절한 방식으로 목표치로 되돌리는데 있어 필요 이상으로 노동 시장의 냉각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여러 불확실성을 언급. 노동시장의 경우 기존 자료 수정이나 이민, 자연재해, 파업 등으로 인해 정확한 상황 판단이 어렵다며, 이같은 리스크를 감안할 때 “FOMC가 연방기금 목표를 ‘정상’ 또는 ‘중립’ 수준으로 서둘러 내리지 말고 금융 상황과 소비, 임금, 물가 등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면서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

4) FOMC 의사록, 9월 금리 인하 규모 놓고 논쟁 치열
연준이 9월 50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때 25bp를 선호하는 일부 위원들의 반발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17~18일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25bp 인하를 선호했을 것이라고 밝혔고 다른 몇몇은 그러한 결정을 지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시사. “여러 참석자들은 25bp 인하가 점진적인 정책 정상화 경로에 부합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정책 결정자들이 경제의 전개 상황에 따라 정책 제약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의사록은 밝혔음. 공식 소수의견 개진은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혼자였지만, 9월 FOMC 결정이 만장일치에 가깝기 보다는 연준 위원들 간에 의견이 훨씬 분분했음을 이번 의사록은 보여줌

5) 한국 WGBI 편입 효과
한국 국채가 2025년 11월부터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된다고 FTSE러셀이 발표. 모간스탠리는 이에 대해 이전 사례 등을 고려했을 때, 예상보다 빠른 편입 발표에 단기적으로 한국 국고채는 보다 강세로 갈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전망도 이를 지지한다고 진단. 외국인 중에서는 장기 투자자들이 수요 우위를 점하고 있고, WGBI에 편입될 국고채의 평균 듀레이션이 8.3년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 커브는 플래트닝될 것으로 전망. 좀 더 길게 보면 WGBI 편입은 원화에 다소 긍정적이라고 평가. 또한 점진적으로 한국 자산을 긍정적으로 유도하고 원화 변동성을 완화하면서, 한국의 거시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