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계속 변화를 하고 있는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성장하고 저평가 가치주인 좋은 주식이라고 해도 실패할 수 있다.
그래서 함부로 지인에게 종목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
이야기해봤자 방치투자 혹은 잠깐 샀다가 매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다 보니 전업 초창기에는 종목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딱히 물어보지도 않는다 ㅋ
어차피 별로 할 이야기도 없다
차라리 트레이딩 이야기를 하며 인베스트 할 때의 마음과 회사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한다
나는 나름대로 공격적이지도 보수적이지도 않다.
그렇다고 좋다는 말도 아니다 ㅠ.ㅠ
10년 넘게 전업투자자 생활을 하면서 주변에서 공격적으로 투자하다가 사라진 사람들을 많이 봤다.
한때 날고 길고 왜 그렇게 바보처럼 투자하냐면서 순식간에 자산을 불려나가던 친구도
확신에 찬 레버리지로 인해서 시장에서 아웃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
뭐 성공한 사람들도 있지만 성공한 사람보다 아웃된 사람이 훨~~~씬 많다.
이제는 40대 중반으로 나 같은 전업투자자가 실패할 경우 재기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게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ㅠ.ㅠ
그래서 점점 더 소심하게 투자가 된다.
구설수 많은 종목 역시 꺼리게 된다.
소음이 많을수록 기회도 많겠지만 투자 난이도 역시 매우 올라간다.
심지어 지금은 텔레그램의 영향으로 정보와 소음이 너무 많이 심해졌다.
이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나는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있을까?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은 가지고 있는가?
고민스럽다
어제 지중해 부자처럼 주식 투자 하라 책에서 주식 멘토를 고르는 법칙이 나왔다.
10-10-10 법칙으로 주식 투자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의 조건이다.
10년 이상 투자한 사람일 것.
10억 원 이상 주식을 운용하는 사람일 것.
10% 이상의 수익률 연평균 달성한 사람일 것.
공감이 간다. 10-10-10 법칙
최소한 이 법칙을 따른다면 어느 정도 소음은 거를 수 있을 것 같다.
트레이딩이나 가치투자나 동일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