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주가 회복력을 채워가는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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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Three Point>
a.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3.2%) 등 AI주 차익실현, 금리 상승에도, 연말 소비시즌 및 트럼프 정부 정책 기대감 지속 등으로 상승 마감(다우 +1.0%, S&P500 +0.4%, 나스닥 +0.2%).
b. 이번주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 11월 FOMC 의사록 등 12월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는 소비 및 연준 이벤트가 중요
c. 국내 증시는 매크로 및 수급 불확실성이 상존함에도, 주가 회복력을 채워나갈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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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국 증시는 1) 11월 중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 추가 유입 여부, 2) 11월 FOMC 의사록, 3) 미국의 10월 PCE 물가, 4) MSCI 리밸런싱발 외국인 수급 변동성, 5) 한은 금통위 이후 달러/원 환율 변화 등에 영향 받으면서 저점을 높여갈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450~2,580pt).
1.
22일(금)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3.2%) 등 AI주 차익실현 속 지표 호조로 인한 금리 상승에도, 연말 소비시즌 및 트럼프 정부의 친기업 정책 기대감 지속 등 상승(다우 +1.0%, S&P500 +0.4%, 나스닥 +0.2%).
ISM 제조업 PMI에 비해 영향력은 크지 않지만, S&P의 11월 미국 제조업 PMI(48.8, 컨센 48.8), 서비스업 PMI(57.0, 컨센 55.2)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미국 경기의 낙관론을 확대시키고 있는 모습.
그러나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71.8, 컨센 73.7)가 예상보다 다소 부진하게 발표됐다는 점은 소비 경기 불확실성을 수면 위로 부상시키고 있는 상태.
이런 측면에서 주 후반 예정된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미국 증시는 목요일 조기 폐장, 금요일 폐장)의 결과가 중요해진 상황.
통상 연말 랠리는 미국의 소비 경기 향방과 관련이 있는 만큼, 이번 쇼핑시즌 결과는 연말까지 미국 증시의 추가 랠리 여부를 가늠하는 첫번째 관문이 될 것으로 판단.
2.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 결과 이외에도, 주중 금리와 달러의 향방이 중요할 것.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우선주의 전망이 강화됨에 따라 미국 증시는 중립 이상의 주가 행보를 보이고 있기는 함.
하지만 나홀로 약세가 심화됐던 한국 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 등 여타 증시의 움직임이 정체된 것은 고금리 및 강달러 현상이 나타난 데서 기인.
(상원 인준은 통과해야 하지만) 주말 중 트럼프 2기의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스콧 베센트가 지명됐다는 점도 금리와 달러의 방향성을 전망하는데 고민이 될 것.
그는 지난 9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의 50bp 인하를 놓고 정치적인 행위라면서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던 만큼, 향후 연준과 트럼프 2기 간의 대립 우려가 쉽게 소멸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
3.
이에 더해 12월 FOMC 동결 전망도 나오고 있음을 고려 시, 11월 FOMC 의사록의 중요성도 높아질 전망.
이번 의사록에서는 1)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에 대한 시각 변화, 2) 고용시장의 냉각 전망 후퇴 여부, 3) 미 대선 결과에 대한 위원들의 평가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해당 의사록 공개 이후 Fed watch 상 47%대로 형성된 12월 금리 동결 확률에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
또 10월 CPI를 통해 이미 물가 상승 압력을 확인했으나, 대선과 FOMC 결과와 맞물려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졌으므로, 의사록과 같은 날 발표되는 10월 PCE 물가(컨센 2.3%YoY, 9월 2.1%)에 대한 민감도도 기존보다 높아질 전망.
4.
국내 증시 측면에서는 코스피, 코스닥 양시장 모두 투자심리 위축 심화에 따른 거래 부진이 지수반등에 제동을 걸고 있는 실정(지난주 코스피 +3.5%, 코스닥 -1.2%).
주 초반인 25일 종가에 MSCI 리밸런싱이 예정되어 있으며, 통상 리밸런싱 당일에는 외국인의 수급 변동성이 큰 폭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고민거리.
다만, 리밸런싱 발 수급 변동성은 그 지속성이 길지 않으며, 양시장 모두 그간 주가 하락으로 인한 기술적인 과매도, 밸류에이션 상 저가 매수 유인이 높아진 구간인 것으로 판단.
이를 감안 시, 금주 국내 증시는 주중 외국인 단기 수급 변동성, 매크로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도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저점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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