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자산배분/해외크레딧 이영주(T.3771-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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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십 년간 지속된 채권 강세 흐름 (저금리로의 행진)
- 美 시장금리는 수차례의 경기 사이클과 6차례의 경기침체기를 거치면서 1980년대 초 15%대 기록 이후 꾸준히 하단을 낮춰왔음. 그런데 최근 2~3년 거센 인플레 압력과 고강도 통화긴축 맞물리며 재차 상승 반전
2. 세 가지 순풍이 물가를 낮추고, 금리를 낮추고… (우호적 채권 시장 여건 조성)
1) 1970~90년대 중반 미국 여성 인력의 대규모 노동시장 진입
- 동기간 전체 경제활동참가율은 59%에서 67%로 상승. 평균 가계 소득 증가 효과 있었지만, 구직자 풀 자체가 넓혀지면서 임금 성장 역시 억제
2) 1980년대 초 중국 산업화 개혁
- 덩샤오핑의 개혁 정책으로 노동자들이 대거 대도시로 이주하면서 성공적 산업화 달성. 급격한 노동 비용 하락의 계기
3) 북미, 유럽, APAC 지역 선진국들의 세계화
- 해당 국가들의 세계화 정책 추구 가운데 저렴한 중국 노동력을 활용. 이는 단순히 노동력 확보를 넘어, R&D, 마케팅, 물류 등 생산 (공급) 가치 사슬 최적화에 기여
- 현재 위 세 가지 순풍은 모두 소진. 새로운 생산성을 추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탈세계화 시대를 앞두고 많은 국가들의 산업화가 완료된 상태
- 급격한 글로벌 인구 통계 변화 역시 역풍이 되고 있음. 선진국 인구는 자연적 대체 수준보다 낮은 속도로 증가(미국, 유럽)하거나 감소(일본) 중이며, 중국 역시 2050년까지 빠른 인구 감소가 예상
- 결국 사회 구조적 변화가 임금과 물가 상방 압박을 키우고, 인플레와 다소 높아진 금리의 고착화를 유도
3. AI 기대에도 불구하고, 뉴 노멀 시대로의 진입은 불가피
- 新 생산 추진력으로 주목받는 AI가 생산성 낮은 서비스 분야로 스며들면서 생산성을 높일 가능성. 이미 고객 서비스 관련 부문에서는 새로운 역할을 시작. 단, 오랜 시간 진행된 세 가지 순풍 '노동력, 산업화, 세계화'의 효율성까지 대체하기에는 시간이 필요
- 전환기에 접어든 세계가 당장의 급격한 변화를 겪지는 않을 것. 다만, 저금리와 저물가 시대가 끝나고, 역사적으로 상향된 새로운 레벨의 금리와 물가가 당연한 뉴 노멀 시대의 초입인 것은 자명한 사실
(컴플라이언스 승인 득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