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물리 인공지능 로봇의 목적은 노동 제거를 통한 우리 인간지능의 편익 개선입니다.
인간지능이 물리 인공지능 로봇에게 노동 행위 수행 명령을 내리기 위한 가장 쉽고 편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우리 인간 만이 가진 특권, 바로 언어입니다.
언어 명령 시스템 - 자율 이동 시스템 - 다종 행위 제어 시스템의 공존이 새로운 디플레이션 기술 소비의 시대를 여는 열쇠입니다.
Deepseek의 행태는 오만합니다. 그리고 잘못됐습니다. 주객 전도의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Deepseek은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그 반향은 태생적으로 그 스스로가 가진 존재론적 한계와 동의어입니다.
Deepseek은 비물리 인공지능입니다. Deepseek이 성공했다면 그 성공의 길은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개발 방법론은 쉽게 복사됩니다. 결과의 차이를 만드는 유일한 길은 데이터입니다.
비물리 인공지능, 즉 언어명령 시스템을 위한 데이터는 누구에게나 큰 제한 없이 열려 있습니다. 1990년대 PC 대중화 이후 우리 모두가 다함께 무형의 인터넷 공간에 쌓아 올려뒀기 때문입니다.
임플리케이션은 두 가지입니다.
1) Tesla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AGI 완성의 최종 단계인 물리 인공지능 로봇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년 이상의 시간을 쏟아 부었고, 성공의 마지막 국면에서 생태계 내 가치 사슬 중 가장 쉽게 개발 가능한 언어 명령 시스템 개발 플랫폼 Twitter를 말도 안되게 저렴한 가격에 인수했습니다. 인수 과정의 리스크를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당시 트위터 인수 가격은 다른 글로벌 언어 명령 시스템 개발 플랫폼과 비교해 10 분의 1, 20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매수 시점에서 언어 명령 시스템 (LLM) 개발 진영의 싸구려 협상 논리에 휩쓸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저 축적되어 있는 인터넷 상의 비물리 데이터에 대한 손쉬운 접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쌓아올릴 비물리 데이터에 대한 접근도 확보했습니다. 바로 실시간 (Real-time) 다종 언어 (Multi Language) 다층 (Multi Layer,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비물리 데이터 확보 창구인 X를 손에 넣었습니다.
2) 갑과 을을 나눈다면, 갑은 물리이며 을은 비물리입니다. 이 또한 데이터 주도권에 근거합니다. 비물리 데이터는 Deepseek이 증명했듯 앞으로 수도 없이 많은 플레이어가 더 쉽고 빠르게 부상할 것입니다. 데이터 확보의 민주화가 이루어진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물리 데이터는 지금 이 순간도 그리고 앞으로도 긴 시간동안 민주적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 데이터는 모아기기에 너무 비싸고 너무 긴 시간이 걸립니다. 이것이 바로 중국 물리 데이터 주도권을 두고 패권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Huawei, Xiaomi, Nio, Xpeng 등과 전세계 물리 데이터 주도권을 쥐고 있는 Tesla가 경거망동하지 않고 미소지으며 관망하는 이유입니다.
없던 것이 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없습니다. 그저 최선을 다해 없던 것을 만드는 혁신 기업의 도전을 따라가며 공부하는 것 만이 이 시대를 읽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2. 기왕 '새 생각'에 꽂혀버린 불금을 맞이한 김에 한 가지 더 작은 의견을 더 공유합니다.
중국의 위협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업무의 대부분의 이 부분에 대한 질문으로 가득차 있는 요즘입니다.
지난 2019년 이후 미국을 12번, 중국을 4번 다녀왔습니다.
모르기 때문에, 알고 싶기 때문에, 세상에 없던 것이기 때문에, 공부하기 위해서, 무조건 가야만 했습니다.
FSD (Tesla)를 경험하고, Qiankun ADS (Huawei), Xiaomi Pilot (Xiaomi), Xpilot (Xpeng)을 경험했습니다.
덕분에 중국의 부상에 대해서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많은 자료를 통해서 3년전부터 지속 언급해왔습니다.
다시 정리합니다.
현재 물리 인공지능 개발에 있어 압도적 1위는 Tesla입니다.
데이터 확보량과 데이터 훈련 인프라에 있어서도 그렇지만, 이와 동행해야할 네트워크 솔루션, 에너지 솔루션, 비물리 언어 모델 구축, 행위 제어 모델 구축 등에 있어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여러분이 아는 그대로입니다.
중국은 바로 그 다음 자리를 차지합니다.
생태계 구축 관점에서 그 격차는 상당합니다. 다만, 데이터 확보량과 데이터 훈련 인프라에 있어서 이제 그 차이가 2년 정도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국과 중국의 물리 인공지능 전쟁에 대해 매우 흥미롭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개별 산업에서의 경쟁의 범주를 뛰어넘습니다.
우리는 무엇으로 국가의 경쟁력은 나누고 있을까요?
가장 눈에 보이는 가장 쉬운 비교 방법을 꼽자면 두 가지입니다. 바로 생산성과 국방력입니다.
이 두 가지 영역에서 초격차를 만들 방법론이 바로 물리 인공지능 로봇입니다.
자율 이동이 가능한 물리 인공지능 로봇은 노동을 제거합니다. 100명, 1000명, 10000명이 하는 일을 하나의 로봇이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인류가 처음 맞이하는 극단적 생산성 혁명입니다.
자율 이동이 가능한 물리 인공지능 로봇은 전쟁에 활용됩니다. 인간보다 더 강한 힘, 더 정교한 인지력, 더 빠른 판단력, 에너지의 공급과 네트워크의 연결이 보장된다는 가정에서 휴식 없이 업무 수행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의 미래가 국가 자본주의의 시대에서 기업 자본주의의 시대로 이전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는 국가 자본주의의 시대를 살고 있고, 이 체제 안에서 전세계 초강대국 두 나라의 경쟁은 지금 물리 인공지능 로봇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양 국가 모두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그 중심에 언급한 위 기업들이 존재합니다.
오는 6월 인류 역사 처음으로 물리 인공지능 로봇의 생활 속 침투가 시작됩니다. 개발은 끝났으며, 법적 근거가 마련되고 있고, 이제 사업의 단계로 진입합니다.
미국 vs. 중국에 대한 흥미와 고민은 이해합니다.
다만 이 시장은 2025년 2월 14일 현재 아직 개화되지 않았습니다.
비유를 통해 설명해보겠습니다.
신라호텔 파크뷰 뷔페 앞에 우리가 서 있습니다. 말도 안되게 많은 양의 맛있는 음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상도 못했던 태어나 처음 맞이하는 규모입니다.
이 문이 열리면 얼마나 다양한 요리를 얼마나 많이 누릴 수 있을지 상상하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제 30분 뒤에 문이 열립니다.
그 입구 앞에서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해야할까요?
초대 받은 손님은 천 명, 만 명이 아닙니다. 5명이 채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풍요로 가득찬 뷔페를 즐길 기대에 흥분해야 할까요? 아니면 함께 들어갈 얼마 안되는 소수의 친구들이 혹시 조금이라도 더 많이 먹어서 내가 먹을 것이 적어질까봐 걱정해야 할까요?
판단은 자신의 몫입니다.
2명이 들어갈지, 5명이 들어갈지 모르겠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새 친구가 헐레벌떡 달려와 막판에 함께 입성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 앞에는 풍요가 자리잡고 있으며, 제 머리 속에 걱정이 비집고 들어올 틈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