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김승민] 삼성바이오로직스 (207940)
대규모 수주 기반 목표주가 상향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5만원으로 상향조정
지난 7월 발간한 자료(박스권 돌파 가능성: https://han.gl/iePqU )를 통해, 동사 기업가치 상승 동력은 수주실적이며 코로나부터 현재까지의 주가 박스권 돌파가 추가적인 수주로 가능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동사는 오늘 1.7조원의 최대 규모 수주를 발표했다. 이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135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CDMO 가치 85.7조원(기존 70.1조원), 삼성바이오에피스 시밀러 비즈니스 가치 8.9조원(기존 8.4조원)을 합산해 산정했다. 기존 목표주가는 4공장 풀캐파 가동이 기대되는 26년 EBITDA에 타겟 EV/EBITDA 35x를 적용했으나, 5공장 풀캐파 가동이 기대되는 29년 EBITDA에 35x를 적용해 CDMO 가치를 상향조정했다. 작년부터 동사는 4공장과 5공장 연계해서 수주 논의중이라 밝힌 바 있다. 우리는 이번 수주 건에 5공장이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 5공장 실적을 추정치에 반영(2Q26부터 매출 발생)한다.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은 5공장의 빠른 램프업을 기대할 수 있는 ‘추가적인’ 수주 실적, 25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6공장 투자계획 등이 있겠다.
▶ 수주 환경은 여전히 ‘매우’ 좋다
빅파마들은 다양한 모달리티에 대응하기위해 생산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로슈는 CGT, oligo, peptides 투자와 high-potency 물질에 대비해 소규모 캐파를 늘리는 전략으로 수정했다. 릴리와 노보는 비만 신약 수요에 대응하기위한 peptide 인하우스 캐파 키우기에 한창이다. 즉, 성숙화된 모달리티인 항체의약품에 대한 아웃소싱 Bulk 계약은 지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고성장하는 모달리티 ADC 항체 아웃소싱에 대한 가능성도 충분히 높다.
수주 환경은 경쟁사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론자는 지난 2Q24 컨콜에서 로슈 바카빌 생산사이트를 인수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몇 년동안 포유동물세포(항체) 상업생산 아웃소싱의 공급은 수요를 겨우 따라잡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근 캐파를 늘리고 있는 후지필름 역시 상업생산 아웃소싱의 강력한 수요가 지속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 와중에 임상단계 CDO에서 상업생산 CMO로 진출하려는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생물보안법으로 캐파 확장 계획을 수정, 공장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향후 동사의 강력한 잠재적 경쟁자가 제거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지난 10/10 동사의 존림 대표이사는 바이오 재팬 2024에 참석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제약사 다이이찌산쿄와 에자이가 협업해 ADC를 개발하는 등 일본 ADC 기반은 강한편, 일본 시장에서 CDMO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시에 출장 기간 동안 일본 톱 5 제약사 중 한 곳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미 일본 톱 10 제약사 중 5곳과 계약을 체결하거나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공시가 아시아 소재 제약사인점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수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 3Q24F Preview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기준, 3Q24F 매출액 9,738억원(+10% YoY), 영업이익 3,968억원(+4% YoY), 영업이익률 40.7%(-2.5%p YoY)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호적인 환율 효과 및 1, 2, 3공장 완전가동과 4공장 램프업으로 매출의 두자릿수 성장이 지속될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비 및 5공장 가동을 위한 인력 채용 등으로 영업이익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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