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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Jan, 09:23


[USD0++ 디페깅 사태로 강제로 공부하게 되는 USUAL]

Usual 들어간 이유는 걍 펜들에 떴길래 들어간건데. $USUAL 에어드랍 수량 뜨고 가격까지 떡상했을땐 Ethena급 프로젝트였나 하는 생각도 들고 대박났다 들떠 있었지만, 지금은 뭔가 조삼모사 폰지의 느낌이 풀풀 난다. 어쨌건 강제로 공부하게 됨.

스테이블 파밍, 그리고 수익률이 높을 수 있는(아직 확정이 아니다) 점에서 Usual은 Ethena와 자주 비교되는데, 프로젝트 운영 방식은 꽤 차이난다. Ethena는 USDe를 구매하게 해서 많은 사용처를 만들고 수익은 yield-bearing token인 sUSDe에 부어주는 방식. USDe는 궁극적으로 스테이블로 활용되고 프로토콜의 수익을 분배받으려면 sUSDe를 보유하는 것인데, 어쨌건 많은 사용처를 만들고 응용(예를들어 바이빗에서 USDe의 이자)도 하면서 활용성이 매우 늘어났다. 수익은 델타 뉴트럴 어쩌구 방식으로 만들어내고 있고, 들쑥날쑥 하지만 그래도 쏠쏠한 수익을 배분하고 있다. ENA라는 거버넌스 토큰 역시 발행했고, 이 토큰 역시 유틸리티를 늘려가고 있다. 여기서 주안점은 ENA토큰 자체는 USDe 생태계에 직접적인 수익 창출과는 관련이 적어보인다는 것이다. 최소한 Usual보다는.

Usual은 수익 모델이 다른 것 같다. 내가 처음 Usual을 이해한 것은 USD0을 사면 미국 국채 비스무리 한 것을 사서 운용하면서 수익을 낸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해시노트(USYC)를 사서 담보로 갖긴 하지만, 이부분이 좀 이상했던 것 같다. 다른 회사가 운용하는 상품을 이용해 그 회사보다 더 큰 수익률을 낼 수 있을까? 대부분의 경우 중간자는 수수료를 챙겨가고 최종 사용자는 그 차액분을 제외한 수익을 얻는다.

어쨌건 작동 방식을 살펴보면,
1) USDC등으로 USD0을 산다. 이때 프로젝트는 USYC를 구매하여 담보로 활용한다. 이 USYC로 뭘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2) 수익을 받기 위해선 USD0을 예치하고 증거로 USD0++을 받는다. USD0++는 YB토큰이 아니라 교환비가 1:1로 고정이 되어 있다. 그리고 수익은 USD0가 아닌 USUAL로 받게 된다. 런칭 전에도 런칭 후에도 USUAL을 캐는 것이 보상이다.

이 부분이 큰 차이같다. 즉, USD0++을 예치하면서 받는 모든 수익은 만들어진 USUAL 토큰이라는 것. USUAL은 또 USUALx라는 변종을 만들어내어, 이것을 가지고 있으면 USUAL을 준다. 그냥 유통량을 줄이는 역할을 할 뿐 USUAL 이상의 뭔가는 없다. 폰지의 폰지를 보는 것 같은 느낌. 토큰을 찍어내서 가치를 만드는 것의 위험성은 Terra와 FTX에서 명확하게 밝혀졌다. 그 외의 수익 모델이 있기나 할까?

특히 액티브로 만들어내는 수익은 뭐가 있을까? 지금 봤을땐 USUALx를 언스할때 떼가는 10%수수료나 어제 새로 생긴 USD0++을 언스할때 뜯어가는 패널티 밖에 안보인다. 이건 뭐 외부에서 돈 벌 생각은 하나도 없어 보이고 내부에서 삥만 뜯겠다는것 아닌가?

애초에 USD0이 사용될 만한 곳이 있나? 아직 쓸만한 데가 없어 보인다. 아니 쓸모가 없다. 현재 기준 1.6B의 USD0이 발행되었는데, 그 중 1.5B 가까이가 USD0++에 예치되어 있다. 즉 90% 가까이가 오로지 USUAL을 파밍하기 위해 발행되었다. 이 1.6B라는 발행량도 아마 Morpho와 Euler등에서 레버리지를 일으켜 발행되었을 것이다.

아마 USD0++에 참여하지 않은 나머지는 커브풀에 있는 것일거다. 애초에 이 LP도 너무 부족하다. Ethena의 경우 LP를 유지하기 위해 꽤 높은 가중치(그리고 락)를 설정했는데, 여긴 가중치도 별로 없다. 사실 이 프로젝트에 들어오기가 꺼려진 부분이 이런 유동성 문제였는데. USD0++을 빼기 위한 정도가 보이지 않았다. LP로는 당연히 부족해서 지금과 같은 디페깅이 날 수 밖에 없다. 조만간 빼는 방법 만드는 것 처럼 이야기하더니 결국 이 지경에 이른듯.

세세한 조건들은 결국 따져봐야겠지만, 지금까지 큰 그림은 이렇다.

"이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과거 그리고 미래의 모든 수익은 너네가 계속 존버하는걸 전제로 발생한 수익이다. 여기서 어깨푸는 녀석은 패널티를 받고 그 패널티는 (나와) 다른 존버들에게 분배될 것"

근데 외부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없는데 과연 얼마나 수익이 날까. 수익이 괜찮으면 어깨걸고 존버라도 하겠지만, 현재까지는 조삼모사처럼 미래의 것들을 현재로 끌어놓은 상태에서 오징어 게임 하는것 아닌가?

여튼 좀 정떨어지는 프로젝트이고 그래도 수익 내기위한 짱구는 굴려봐야겠지...

sohwak 코인투자노트

10 Jan, 06:35


연말연초 좀 쉬다 왔습니다.
한 이틀 눈치보고 있는데 어제 USUAL의 USD0++ 가 개악된 듯 하네요ㅠ
USUAL은 둘째치고 USD0++으로 볼모잡는건 인륜적으로 좀 아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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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Dec, 07:10


[2024년 한해를 돌아보며]

요즘 복기글이 많아보이는데 좋아보인다. 투자의 방식은 다양하겠지만 그래도 공통적으로 해야할게 있다면 기록이 아닐까? 투자 기록이나 자산 기록은 미래 투자의 무기가 된다. 남들의 복기글을 보면 도움도 된다. 글들을 읽으면서 뭔가 나도 써야겠다는 부담감도 되고.

나의 2024년 한해는 어땠을까? 투자 측면으로 보면 수익이 났다. 다만 만족스럽지는 않다. 공을 들인 부분은 인권비는 커녕 안하느니 못한 느낌이고, 무심하게 한 부분에서 이득이 났다. 올해는 신경 안쓰고 포모를 덜 느끼는 투자활동을 하고싶었는데 못한 느낌. 그냥 딱 그런것 같다. 올해는 좀 편하게 즐기려 했는데 판이 크게 벌어져서 나도 어느새 판에 들어가 열심히 투자하고 있는...

투자 외 전반적으로는 왠지 잘 못보낸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투자 활동을 줄이고 오프라인 활동같은 것을 많이 하려고 했는데, 생각만큼은 못한듯. 그리고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을 많이 못한 느낌이다. 그렇다고 큰 일도 아니다. 집안 전등을 싹 고친다거나 안쓰는 물건들을 정리한다거나 하는 것들. 전국 미루기 연합에 정식 활동 중.

대부분의 일이 자꾸 투자에 밀린다. 투자->휴식->기타 할일. 자본주의에서는 맞는 사상일 수도 있다. 지금도 2~3만원짜리 물건을 당근마켓에서 약속잡고 파는 것보다 그냥 버리고 그 시간에 휴식해서 투자를 잘하는ㅇ게 이론상 더 효율적이다. 이론상 그렇지만 잘 못하겠다.

복기를 하다가 복기에 대한 생각을 좀 바꿨다. 시간되면 2024년에 계획해서 실행한 일은?을 찾아보려 한다. 긍정적인 사람은 이렇게 사는 것 같은데.

다만 연말에 여러가지 상황으로 어수선한건 사실이니. 정국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그제 비행기 사고도 너무 안타깝다. 사상자가 너무 많은 안타까운 사고다.

코인하면서 코인 생태계에 큰 뜻은 없지만 결국 이곳이 제일 편안하다. 코인세계에 뭔가 도움을 주고 싶어서 채널에 쓸만한 글들을 자주 쓰려 했지만 생각보다는 많이 못 쓴듯. 채널 봐주시는 구독자 및 퍼가주시는 채널들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연말이지만 새해에는 모두 복 많이 받으십쇼.

sohwak 코인투자노트

18 Dec, 11:07


USUAL 에어드랍 (상위 1.5%)

- 일단 할당량의 10%는 이미 배분했음
- 받는 방법엔 두가지 옵션이 있음

1. Instant Unlock
DAO에 기여금 내고 남은 90% 할당량 전체 받기.
그런데 그 기여금이 지금 받는 90%보다 많음. (그럼 누가?)
기여금은 6개월 동안 선형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3개월 이후엔 지금 기여금의 50%를 내면 90% 할당량을 받음.

2. 6M Vesting
6개월 베스팅이고 1개월마다 1/6씩 풀림
대신 이 기간동안 지금까지 파밍한 평균 만큼은 계속 홀딩해
물론 파밍 계속하면 현재 USUAL Earn도 해줌 (APY 75%로 찍히지만 계산해보면 그것보다 적어보임)

확실한건 현 시점에선 대부분의 물량이 안 풀릴듯.
대부분 2번을 선택할 듯 한데... 파밍 곡괭이가 물려있지만 어쨌건 파밍도 하고 6개월마다 받아서 뭐든 하면 되니까?

그런데 선택을 안하고 6개월 이후에 1번을 선택하면 안될까?
그럼 홀딩은 안해도 되고, 기여금은 0원에 근접하니까, 마지막에 0원을 내고 90% 전량을 받는다면?
6개월 베스팅은 매월 받지만 이건 홀딩을 안해도 되니까...

그 외:
- 12월 부터 Earn으로 캐는 USUAL은 이번부터 Claim되네요. 이후에 캔 것은 7일 이후로 순차 클레임 되는듯.
- USDe의 직전 30개월 물량 홀딩 조건을 피하기 위해 USD0++을 YT/PT로 쪼개서 캤는데도 얄짤없이 전량 홀딩 걸어버리네... 순수 YT로만 캔 사람이라면 이거 어찌하나요
- 12월에 이미 물량 찍은 사람 홀딩 USD0++ 평균이 미달인 계정은 1개월 베스팅 물량 벌써 감축해버렸음. 반인륜적이네

출처:
https://usual.money/blog/airdrop-the-genesis-of-ownership

sohwak 코인투자노트

09 Dec, 15:43


[틀글 주의] 코인 세계는 그냥 야생이며 도박장이다.

코인 세계에 들어오며 생각의 변화는 이렇다. 1)신기술을 통해 돈을 벌 수 있겠네? -> 2)여긴 정말 무서운 곳이구나 -> 3)의외로 법칙이 있는 곳이네?

1)
처음엔 이상적인 세계를 상상했다. 좋은 프로젝트가 성공하고 아름다운 거래가 이루어지는 유토피아 같은. 초창기 투자는 좋은 프로젝트를 신념있게 찾아다녔기 때문에 실패했는지도 모른다. 냉정하게 나는 코인 세계에 돈을 벌기 위해 들어왔다라는 것을 자각하고 돈이 되는것들에 집중했다. 물론 수단과 방법에 대한 각자의 신념은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 최소한 사기-리딩방 모아놓고 덤핑하는 것 같은-치지는 말자 정도였다.

2)
코인을 하다보니 이곳은 정말 무서운 곳이었다. 돈이 생겼다 없어졌다가 반복되는 곳. 스캠이 난무해서 조금만 실수해도 자산이 홀랑 없어지는 곳. 각종 꺼드럭 부자들의 탄생으로 수익을 내는 순간에도 정신이 피폐해지고 벼락거지가 되는 곳. 그래서 처음엔 이런 환경이 원망스러웠다. 꺼드럭 금지 캠페인을 벌여 클린한 곳으로 만들어야 할까? 아니다. 애초에 이곳은 야생같은 곳이다. 내가 돈을 벌기위해서 스스로 야생에 왔다면 꺼드럭에 이길 수 있게 멘탈을 강화하고 살아남기 위해 바닥에서 기어 수익을 내야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투자가 있을까? 착하고 좋은 프로젝트가 성공하는 투자. 모두가 윈윈하는 투자. 질서있는 투자. 아이러니하게 노력한 만큼의 댓가를 가장 잘 쳐주는 곳은 일반의 사회이다. 그것을 추월하기 위해 모험을 하려는 곳이 현재의 코인 세계가 아닐까. 더 아이러니 한 것은 이곳이야말로 노력한 자들에게 더욱 댓가를 쳐준다는 것이다. 코인 세계에서는 매일같이 새로운 이슈가 터지는데 그 때마다 틈새를 찾아내 원하는 것을 얻는 모습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피의 게임이나 더지니어스 같은 데스매치 서바이벌을 굳이 볼 필요가 있을까? 이미 여기가 그런 게임장이다.

3)
그리고 이런 야생 가운데도 어떤 규칙들이 묘하게 작용한다는 생각이 든다. 코인 세계는 오더북에 핵심이 있다고 본다. 예를들어, 만약 내가 A코인이 있는데 이 코인이 곧 떡락할 것이라 나는 망할 위기라고 생각해보자. 나는 코인을 헐값에라도 팔러 거래소로 갔는데 어떤 허름한 차림의 노부부가 "애들 결혼시키려고 집팔아서 코인 사러 왔습니다. A코인이 유망하다던데 혹시 그거 파실건가요?"라고 한다면 나는 그들에게 코인을 팔 수 있을까? 나는 하지 못했을 것이다. 팔았더라도 큰 죄책감이 들 수도 있다. 그런데 오더북이라면 다르다. 오더북에는 주문방향,금액,수량만 있을 뿐 어떠한 표정이나 스토리도 없다. 그래서 나는 거리낌 없이 내 A코인을 오더북에 던질 수 있다.

이게 단순히 죄책감의 문제일까? 알고봤더니 노부부는 A코인 관계자로 덤핑 물량을 얻기 위해 연기를 했던 것이었다면? 이번엔 반대가 된다. 나는 잃은 돈 보다 노부부의 표정이나 행색이 떠오르며 세상을 향한 배신감에 멘탈이 나갈수 도 있다. 하지만 오더북이었다면? 그냥 그 오더북에 던진 나의 잘못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결국은 치열한 두뇌싸움이다. 최대한 머리통을 굴려내서 주문을 내는 것이다. 여러 생각은 하나의 결과로 종합되어 Buy는 가격이 오를것이라, Sell은 가격이 더 내려갈것이라는 주문만 남는다.

여기서 규칙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플랫폼과 주문의 자발성이다. 플랫폼 자체에 문제가 없다면, 결국 투자의 책임은 주문을 낸 본인에게 온다.

그래서 코인 세계는 도박장이라 보는 것이다. 도박을 범죄로 하느냐는 둘째 문제로 하고 싶다. 도박이 다른 범죄와 크게 다른 부분은 자발성이다. 예를들어 강도는 나의 의도와 상관없이 나를 칼로 찌를 수 있다. 도박장은 호객을 할 지언정 강제로 도박장에 끌고 들어오지 않는다. 그리고 도박장 안에서 폭력을 사용해서 돈을 빼앗지도 않는다. 대신 교묘하게 나로 하여금 돈을 배팅하게 만든다. 도박장 전체가 나를 속이는 곳이었을 지라도 그곳에 걸어들어가서 돈을 꺼내 스스로 배팅한 자발성 만큼은 남탓을 할 수 없다.

그래서 더욱 신중해야 하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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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Nov, 05:02


하리없찐
투자를 하면서 FOMO로부터의 멘탈을 지키기 위해 각종 뻘글을 쓰면서 멘탈을 방어해왔지만 하이퍼리퀴드 역대급 FOMO에는 아무 손을 쓸 수 없었다.
어제밤엔 잘 때 꿈에서 하이퍼리퀴드가 폭락했는데 너무 꿀잠이었다.
완벽한 나의 패배다.

sohwak 코인투자노트

27 Nov, 10:43


근황 글 쓰려다 눈왔어서 센티해졌네요. 근황:

- 11월에 밈코 매매 시도하다가 적응 실패
- 사팔사팔하면서 공부할 계획이었으나 사팔사팔도 안해서 솔라나 올랐음
- 그나마 dino coin 돌아와서 드디어 화석 왔는가 조져줄께 했으나 조짐당함
- 숏치면 물리고 롱치면 떨어짐
- 하반기에 오프라인 활동 많이 하려고 했는데 실패
- 10월부터 노후 대비 등산하려고 배낭 스틱 샀는데 등산 1번만 감

sohwak 코인투자노트

27 Nov, 10:28


위 내용을 코인의 손절은 생존을 위한 적응 과정에 빗대어 이야기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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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을 손절하지 못해 손실이 커지는 상황을 나무가 겨울에 잎을 버리지 못해 눈을 맞고 쓰러지는 모습에 빗대어 설명하자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1. 수분 손실 방지 vs. 자금 보호

나무는 겨울에 물을 흡수하기 어렵기 때문에 잎을 버려 수분 손실을 막습니다.
코인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장이 불안정하고 하락세가 지속될 때 손절하지 않으면 자금(수분)이 고갈될 위험이 커집니다. 손절은 자금을 지키기 위한 생존 전략입니다.

2. 에너지 절약 vs. 감정적 부담 최소화

나무는 광합성이 어려운 겨울에 잎을 유지하면 에너지가 소모되어 생존이 어려워집니다.
투자자도 비슷합니다. 손실을 끝없이 끌고 가는 것은 큰 감정적 부담과 에너지 낭비를 초래합니다. 손절은 더 나은 기회를 위해 에너지를 보존하는 행위입니다.

3. 가지 보호 vs. 자산 관리

나무가 잎을 떨어뜨리는 이유 중 하나는 눈이 쌓이는 것을 방지해 가지가 부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손실이 쌓이면 자산이 무너질 위험이 커집니다. 손절은 더 큰 피해를 막고 자산을 보호하는 조치입니다.

4. 노폐물 배출 vs. 실패 인정 및 새 출발

나무는 잎에 쌓인 노폐물을 떨어뜨려 몸을 깨끗이 하고 새싹을 틔울 준비를 합니다.
투자에서도 실패한 코인을 손절하는 것은 손실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기회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손절은 과거의 실수를 정리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합니다.

나무가 겨울을 견뎌내기 위해 잎을 버리는 것처럼, 투자자도 생존하기 위해 때로는 손절이라는 과감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손절은 패배가 아니라 더 크고 건강한 성장을 위한 준비 과정임을 기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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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AI 폼 미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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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Nov, 10:22


서울에는 어제 밤부터 눈이 내려 오늘까지 꽤 많이 쌓였다. 가로수 마다 눈이 하얗게 쌓인 광경은 자주 보는데 오늘은 뭔가 낯선 풍경이었다. 자세히 보니 나뭇잎이 다 떨어지지 않은 상태라 평소보다 눈이 많이 쌓였고, 일부 나무들은 이 무게를 견디지 못해서 주저 앉거나 통째로 꺾여져 있었다.

지난주 까지만 해도 서울은 단풍이 들고 낙엽이 지고 있었으니, 첫눈은 예상보다도 일찍 온 것이다. 그래서 이를 대비하지 못한 나무들은 큰 피해를 입었고.

겨울이 오면 나무들은 나뭇잎을 버려야 한다. 미련을 가지고 나뭇잎을 버리지 않으면 나무 본체가 손상될 수 있는 것이다.

첫 눈을 맞아 쓰러진 나무를 보고 있으니, 롱이나 숏에서 손해가 날 때 제때 손절 못해 시드가 손상된 내 모습이 겹쳐지면서, 나는 길가에 주저앉아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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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Nov, 10:56


비트코인이 연일 고점을 갱신중이다.
일반인들 커뮤니티에선 비트코인이 화제에 오르며 모두들 열을 올려 성토한다.

"비트코인은 가치가 없는 허상이다"
"비트코인은 폭탄 돌리기이다"
"비트코인은 자기들이 먼저 선점하고 다른 투자자가 들어올때만 가격이 오를 뿐이다".

하지만 무섭게 상승하는 가격에 미리 사지 못한 아쉬움은 다들 조금씩은 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비트코인을 구매하기 위해 슬쩍 거래소에 돈을 집어넣는다.

비트코인->밈코인
일반인->코인러
거래소->온체인

sohwak 코인투자노트

11 Nov, 03:10


불장 즐기시는데 죄송합니다. 지금 USDe 관련 펜들 PT 고정이율이 17~18%정도 되는데요, 혹여나 연말 계좌 초기화 계획하셨다면 12/26만기로 잡으셔도 ROI가 무려 2.1%입니다. 며칠전 테더 역프만 튕겼어도 1.5%라고요? 죄송합니다. 혹여나 참고하실 분들은 음... 저는 스레기ETH 리스테이킹류 예치작들 걍 다 빼고 거래소나 DEX Perp에 동일량 사놓고 나머지 남는 스테이블은 여기다 넣으려고요. 지금 코인 안사고 남는게 어딨냐고요? 거듭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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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Nov, 01:18


업비트에 있는 모든 코인은 이전 1주 기간동안 하락한 코인이 없음. 스테이블 3대장(트론,테더,유에스디코인)을 제외하면 최소 일주일간 15% 이상은 상승했음. 이게 아무거나 사도 불장 그거구나.

sohwak 코인투자노트

07 Nov, 06:10


어제 축제가 있어 모두가 모였다고 누군가 나에게 연락을 했지
나는 믿을 수 없어서 바쁜척 못간다 얘기했지
모두들 어제 축제가 너무 끝내줬다고 얘기했지
혹시 오늘도 축제가 이어질까 옷단장을 하고 그곳에 갔지
하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지 축제는 모두 끝난것 같았지
그때 또 연락이 왔지 어제 네가 안와서 아쉬웠어 근데 오늘은 뭐하니
어 나는 집이야 요새 바빠서 집에만 있어
내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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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Nov, 05:42


미 대선의 큰 변동성에 코인 쉬어라는 조언만 믿다가 벼락거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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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Nov, 02:38


[일기] 업토버 끝내고 11월 진입

나의 10월 전략은 업토버였다. 심플하게 "비트코인은 10월 1일보다 10월 31일 가격이 더 높다"인데, 역사상 업토버는 확률이 높아 9월 즈음부터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그러니 왠지 다른 사람들도 전부 업토버 하나만 전략처럼 보였다. 그래서 9월 말 즈음부터 비트코인 포지션을 늘렸는데 중동사태때매 크게 한방 맞고 시작. 근데 중간중간 꽤 상승했다. 이번 10월은 아마 미 대선 영향도 있었을 것 같은데, 차트에 그런 역사는 기록되지 않는다. 오로지 업토버의 재료였을 뿐. 그리고 업토버의 신화는 이어졌다. (그래서 11월 되자마자 떠나는건가)

덱스 전사들에게 10월은 아마 밈코의 달이었을것 같다. 밈코로 FOMO 느끼지 말자 같은 글도 썼지만, 이건 하지 않으면서 굳이라는 전제가 있었고, 사실 밈코 하는건 꽤 재밌는 일일것 같다. 물론 어느정도 배팅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류에 따라가는것 자체는 재밌을 듯. 시간이 되면 해보고도 싶은데 그냥 왠지 바램으로만 남게될 것 같다.

아직도 어떤것에 집중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코인보다 현생살이쪽에 더 집중해보고 싶은데, 사실 아직도 재미있는건 코인이다. 그렇다고 투자를 액티브하게 하긴 좀 그렇고.

그래서 최근엔 데이터 활동도 다시 해보고 있는데, 이것도 다시 하니 재미있다. 어느샌가 뭔가 많이 발전해있는 느낌이다. 트랜드도 많이 바뀐것 같고. 가능하면 내가 관심가는 부분의 데이터일을 해보고 싶다. 비즈니스와 엮이면 비즈니스에게 끌려다니는 것은 피할 수 없는듯.

11월 되니 연말이 오는 것 같고. 다이소에 크리스마스 용품이 올라오고 스타벅스에서 프리퀀시 행사를 시작하면 아마 본격 연말 분위기가 될 듯.

올해 나머지를 계획해보자면, 투자는 그냥 패시브하게 비트나 메이저는 롱, 맨날 나오는 코인 숏 하면 될듯 하다. 업토버의 역사와 비슷한게 있는데 비트코인 9,10월이 상승장이었으면 11,12월도 상승했으니까 비트는 상승을 기대해보고. 그 외에는 하고 싶은 일도 하고 현생도 좀 살고 하면 좋을 듯 하다.

sohwak 코인투자노트

30 Oct, 17:00


[Dune 대시보드 : ERC20 Token Balance Tracker (CEX Version)]

기존 ERC20 토큰 잔액 대시보드와 별도로 CEX 버전으로 만들었습니다.

기존 대시보드와 방법은 거의 비슷하고, 추가로 CEXs 박스에 거래소 이름을 콤마로 구분해서 넣으면 됩니다.

예시) binance,bitget,bithumb,bybit,coinbase,gate.io,htx,mexc,okx,upbit,korbit,coinone,gopax

거래소는 이정도면 되겠죠?

https://dune.com/sohwak/erc20-balance-tracker-cex

sohwak 코인투자노트

29 Oct, 07:53


대강 이렇게

https://dune.com/sohwak/erc20-balance-tracker?contract_address_t8e4ec=0xc08Cd26474722cE93F4D0c34D16201461c10AA8C&blockchain_e68e54=base&addresses_t9c78a=0xd9c09185756e97ec882b76C3aEABc8b9542be495%2C0x15f9cd71D45Ee6AE18e91b3C32cF05cc3c948C94%2C0x4ef509aE159282230495F1C5d4401dE352688D2D%2C0xC495cbFcB275E6821F2f84F504336d916285c46d%2C0xC90594076aca748cd64C3a368D180D33F92A810e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sohwak 코인투자노트

29 Oct, 07:38


빗썸 CARV hot wallet : 417,000개

https://dune.com/sohwak/erc20-balance-tracker?contract_address_t8e4ec=0xc08Cd26474722cE93F4D0c34D16201461c10AA8C&blockchain_e68e54=base&addresses_t9c78a=0xb08a8060fa9D33C4583Db86d2506a8Fa5E3cE4E3

대강 이런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밖이라 대강 씁니다. 추가 지갑은 확인 안해봄

sohwak 코인투자노트

29 Oct, 03:52


[Dune 대시보드 : ERC20 Token Balance Tracker]

특정 토큰이 여러 월렛에 존재할 때 그 잔액 합의 추이를 보기 위해 만들었음

특징
- Dune에서 지원하는 체인이 있으면 추적이 가능함
- Dune에 토큰 또는 가격정보가 있을 경우 가격정보도 표시함
- 특이사항 : 자주 사용될 수 있기에 당신의 쿼터를 걱정하여 1개의 쿼리만을 사용했음

사용법
- blockchain : 블록체인을 고름
- contract_address : 토큰의 CA를 입력
- addresses : 여러 지갑 주소를 콤마(,)로 구분하여 입력 (콤마 사이 공백은 무시됨)

결과
- Token Balance per Wallet : 특정 시점 각 주소별 토큰 수량을 확인 가능. 각 주소는 입력 순서대로 [wallet01],[wallet02],.. 식으로 부여됨
- Balance and Price in USD : 만약 Dune에 가격 정보가 있을 경우, 특정 시점의 가격과 지갑 묶음의 USD 가치를 표시함
- 차트는 분차트(최근 3시간), 시간차트(이전7일), 일차트(이전180일), 월차트(나머지 이전기간)이 제공됨

참고사항
- 대시보드에 파라메터를 넣고 실행을 하기 위해선 Dune에 회원가입이 되어있어야 함 (회원가입은 무료)
- 한국인이라면 업비트와 빗썸을 사용한다면 꽤 사용할만함

대시보드 링크 https://dune.com/sohwak/erc20-balance-tracker

sohwak 코인투자노트

28 Oct, 04:13


당신의 인생은 당신의 경험의 총합이다—
김수미씨가 돌아가셨다. 75세밖에 안되셨다.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했다.
동창 카톡방은 두 가지 소식이 대부분이다. "자녀결혼" "부모님 상"
생각없이 살다가도 죽음을 접하면 삶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얼마전에 밀리의서재에서 "역전하는 법"이란 흥미로운 책을 한 권 읽었다. 저자는 일중독과 돈중독에 빠졌던 잘 나가는 헤지펀드 매니저였는데 일에치여 사망하는 주위 백만장자 동료들을 보고 삶에 대한 관점을 바꾼 사람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가 되려 애쓰는데 그것보다 부자로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당신의 인생은 당신의 경험의 총합이다.
왜 돈을 모으는가? 경험을 위해서이다. 죽음을 앞두면 남는 것은 경험뿐이다. 경험은 만료기한이 있다. 아이와 놀아주는 것은 자녀가 아이일때만 가능하다. 스키나 번지점프도 어떤 나이 이상이면 시도하기 어렵다. 당신이 미루면 평생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채 죽는다.
돈의 효용성은 나이와 함께 감소한다. 나이들면 건강도 관심사도 감소한다. 건강할때 경험에 돈을 써라. 건강과 시간이 돈보다 중요하다."
그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 방안을 말했다.
1.인생에서 긍정적 경험을 최대한 늘려라
2.일찍부터 (물건보다) 경험에 투자하라
3.다 쓰고 죽기를 목표로 하라
4. 자동조정모드에 인생을 맡기지 마라
5. 경험마다 적절한때가있다
6. 재산증식을 멈출때를 파악하라
7. 죽고나서 기부하거나 상속할 생각하지말고 생전에 관대하게 베풀고 돈을써라
8. 지나치게 사치하지말고 그러나 지나치게 검소하지도 마라
9. 자녀에게도 경험의 추억을 주라. 자녀가 크면 그 경험만 기억한다.
10. 젊을수록 과감한 경험에 도전하고 모험하라.
물론, 생계자체가 어려운 분들에게 이러한 이야기는 배부른 이들의 낭만이라 할수 있을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미 엄청난 부를 이루었기에 이런 말을 쉽게 할수 있다고 할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히 평생 경주마처럼 달리기만 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한 통찰이 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보자.
당신이 누리고 싶은 인생 경험은 무엇인가?
누구와 함께 이 경험을 함께하고싶은가?"
그리고 지금 당장 하자!

신수정님

sohwak 코인투자노트

24 Oct, 06:14


[Dune에서 지원하는 체인이 꽤 많네.]

Dune을 보고 있는데 지원하는 체인이 많아졌다. 예전엔 체인 지원이 적은것이 큰 단점중에 하나였는데, 이런 단점조차 없어진 것 같다. 여러모로 크립토씬에선 2위 업체가 극복하기 어려운 선두주자가 되었다. 리딩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능은 아직도 듄에서 먼저 생기고 있다.

다만 확실히 사용자는 줄은 느낌이다. 뭔가 있을법한 대시보드를 찾으면 없거나 꽤 outdate되어서 심지어 이전 엔진의 데이터셋을 쓰거나 하는 것들이 아직도 많아 보인다. 대시보드계를 평정하던 해시드의 탈을 쓴 사실상 [안수빈의 Web3]도 요즘은 좀 주춤하신듯 보이고. 요즘 트랜드의 밈코엔 딱히 필요가 없는 것인지. 사실 밈코가 활황하는 솔라나 체인의 데이터는 매우 다루기 그지같긴 하다. (이에 대해선 <오전에 "(온체인) 데이터 깎는 노인"하다 남기는 후기> 글에도 적극 동감)

지원 체인 이야기인데, Kaia가 보인다. 얼핏 듣기로 듄에서 끌어오지 않았던 여러 체인들을 다른 3rd-party를 통해서 공급받는다고 들었던것 같은데, Kaia도 그와중에 함께 딸려온것으로 보인다. 한창때 Klaytn 체인이 탑재되길 엄청 바랬던 적이 있었다. 얼핏 듣기로는 탑재가격이 너무 비쌌다고. 음... 와중에 Klaytn에 수많은 스캠들이 활보하다가 엑싯들을 해버렸는데. (블록체인 익스플로러로만 스캠들을 파내던 분들은 정말 대단하다...) 이정도면 지원금을 스캠들에 퍼주지 말고 차라리 듄에 상납하는게 어땠을까도 싶다.

그래서 살짝 봤는데, 클레이튼 메인넷이 시작하던 2019년부터 데이터가 있다. Kaia 합병때 클레이튼으로 흡수합병해서 그런지 다행히 스캠들의 범죄이력은 어쨌거나 남아있게 되었네. 데이터 저변도 다시 넓어지고 이런 분석 붐이 다시 왔으면 하는 바램도.

sohwak 코인투자노트

23 Oct, 05:45


[어짜피 안샀을 밈코로 FOMO를 느끼지 말자]

사실 하고싶었던 이야기는 쓸데없이 FOMO를 느끼지 말자는 것이었다.

요즘 또 새로운 형태의 밈코가 나타나면서 FOMO를 일으키는 것 같다. NEIRO, MOODENG, SPX, GOAT
지금같은 저수익률?시대에 10배씩 펌핑한 애들을 보면 FOMO가 들기 마련이다. 그런데 나는 쟤네가 무슨 네트워크에 있고 어디서 사야하는지도 모르겠다.

이걸 사려고 노력했는데 못샀거나, 샀는데 일찍 팔아서 수익을 못낸게 아니라면 어짜피 나와 관련 없는 일이므로 FOMO를 느낄 필요가 없다.

코인 하는 시간이 긴 것에 비해 트랜드를 못따라가긴 하지만 이런 FOMO에 대한 내성은 많이 생기는 것 같아서 코인력 얘기로 시작했는데 너무 딴데로 샜다.

과거에 밈코인 PEPE때매 FOMO에 느껴서 쓴 글이 있는데 지나가는 것들로 인해 FOMO로 힘든 마음이 든다면 한번 읽어볼만 하다.

[코인판이 힘든 이유 : FOMO가 너무 많다.]

재밌는것은 위 글을 썼을때가 PEPE가 갑자기 10배 이상 오르고 거래소들에 상장하는 시점이어서 모두가 FOMO를 느끼는 상황이었는데, 그 뒤로 1년정도 지나 지금은 그 가격에서 10배가 더 뛰었다.

sohwak 코인투자노트

23 Oct, 05:14


[요즘 코인 못따라가겠다]

코인 하다보면 구독하는 채널이 스물스물 늘어나는데, 요즘 채널들이 하는 얘기는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 포톤? 펌프펀? GOAT같은 코인 티커를 봐도 이게 어디서 시작하는 지도 모르겠고, 언제부터인지 코인 가격이 아니라 fdv로 얘기를 하는 이유조차도 모르겠다. 나도 슬슬 화석이 되가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제는 그것조차 딱히 싫지도 않다. 그냥 뭔가 치열하게 하기가 싫어진 것 같다.

요새 코인 뭐하냐고 묻는 이들이 있는데, 나는 그냥 예전에 하던것들을 하고 있다. 괜찮아 보이는 코인 사기, 안좋아보이는 코인 숏치기, 업비트 빗썸 상장하면 보따리 하기, 요샌 보따리 신통치 않으니 적당히 숏치기. 옛날에 하던 익숙한 것들 설렁설렁 하고 있는데, 옛날처럼 원상 5배 이런건 없지만 어느정도 돈도 되고 적당히 먹고살만 하다. 자본은 과거보다는 늘어났으니 수익률은 과거보다 더 낮아도 상관없다. 요즘 밈코같은거 따라가려면 치열하고 기민하게 행동해야 하는데, 그걸 얻기 위해 요구되는 노력들이 많으니 굳이 열정있게 하고 싶지 않은 것.

즉, 노인이 되는 것 같다. 나도 코인을 한지는 벌써 수년이 되었다. 좋은말로 고인물 나쁜말로 틀딱이 되는거다. 하지만 코인만큼 경력이 무상한 분야가 없는듯 하다. 간혹 넘사 고인물이 있지만 그건 고여서 넘사가 아니라 아직도 현역이기에 넘사벽일 것이다. 라때는 말야 업비트에서 동전도 안되는 코인들을 적당히 사놓고 존버하다보면 순환 떡상해서 어느순간 졸업을 할 수 있었다 였었는데, 아직도 이런게 통할려나? 가끔 연락하는 지인은 그가 업비트에 보유중인 아슨스리의 미래에 대해 물어보곤 한다. 시대는 몇번이고 바뀌어 국내거래소, 글로벌거래소, DEX로 떠났는데 아직도 국내거래소 존버라니. 하지만 나도 글로벌거래소 어느 즈음에 있는 것 같아서... DEX 플레이어들이 보면 비슷해 보이려나.

언젠가 그런 생각을 한적이 있다. 요즘 코인하는 친구들이 한 2년정도 일찍 코인을 했다면 어땠을까? 요즘은 정말 신출귀몰 기발한 방법으로 코인을 하던데. 최소한 졸업자는 훨씬 늘었을것 같다. 예를들어 업비트 가즈아 시절에는 선물하는 사람도 거의 없었고 숏 헷징만 해도 대단한 기술이었고 펀비를 계산할줄 안다면 그는 초고수였다. 지금은? 이런건 기본기가 되었고 온체인 보는것도 뭐 기본이다. 그러고보면 나도 살아남은게 코인 투자가 좀 쉬웠던 때 일찍한 덕도 본 것 같다.

새로운 인생을 선택할 수 있어서 다음 중 선택을 할 수 있다고 가정해보자. 1)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열정있는 20대 vs 2)많은 경력과 재력을 쌓고 높은 지위를 얻은 4~50대. 요즘 추세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당연히 1번을 선택하지 않을까. 사실 2번인 사람 역시 1번이 되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열정있는 20대가 열정을 태워서 추구하는 것은 좋은 경력과 재력과 지위다. 그러니까 1번은 2번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지. 반면 2번은 남은게 그것이다. 그것조차 보여주지 못하면 초라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것이고.

냉정한 현실은 20대가 4~50대가 되는 것은 정해진 일로 피할 수 없다. 경력/재력/지위를 얻게되는 것은 가능할 수도 불가능할 수도 있다. 열정? 20대에는 대부분 가지고 있지만 4~50대 역시 노력하면 가질 수 있다.

그런데 나는 요즘 그런 열정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론 : 너희도 노인 된다.

sohwak 코인투자노트

21 Oct, 10:46


[장투중인거 점검]

장투 물량은 (주로 스테이블) Ethena 종료후 딱히 할게 없어서 그냥 방치중이다. 뭔가 프로젝트를 일찍 발굴하는 능력이 없는 나의 느낌으로, 요즘보면 펜들에 생기는 프로젝트들이 좀 괜찮아보인다. 일종의 스타벅스 옆에 매장내는 이디야 같은... 펜들이 알아서 괜찮은 프로젝트들을 추가하겠지.

Ethena

- 시즌2 종료 즈음에 또 시즌2 물량만큼 헷징 숏을 잡았다가 망했다. 0.22 바닥즈음이었나? 이게 블랙락의 UStb와 퍼펩덱스 Ethereal 소식에 -> 0.4x를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거의 에드 반토막 수준
- 시즌2 종료 즈음에 역시나 지랄맞은 USDe 홀딩 함정 발동. 며칠있다가 펜들 물량으로 얻은 포인트 부분은 베스팅 물량에서 제외되어 럭키비키. 처음 베스팅 소식 들었을때 펜들은 어떻게하나 옛날 YT들 구해서 메워야 하나 했는데, 당연히(?) 물량에서 제외되었다. 덕분에 같은 코인이라도 (예를들어 rsUSDe) 동일한 YT/PT 물량을 민트해서 소유한게 꽤 유효하게 되었다. 당시 9월물로 얻은 포인트들은 USDe홀딩 물량이 없다. 펜들의 의도는 아니겠지만 YT/PT만 민트하는게 무조건 유리한 카드가 된다. YT/PT의 모든 혜택은 누리면서 언제든지 민트/리딤할 수 있다는 것.
- 다만 한 계정은 아직 홀딩 대상이라. 그냥 USDe는 이것대로 포인트 캐고 + 시즌2 sENA물량은 그냥 겸사겸사 Ethereal 캐고있다. 어쩌다보니 lock-in되긴 하는듯.

Usual Money

- 스테이블로 할게 없을까 하다가 참여하게 됨. 이건 주로 LP로 파밍중. Ethena의 경우 LP로 하면 효율이 떨어지는데(LP가 SY+PT 토큰으로 이루어지는데 포인트는 이 중 SY토큰 부분만 할당되는 듯 보임), Usual의 경우 LP의 볼륨만큼 인정해주니, 이게 효율이 더 괜찮은 듯.

LBTC(Corn)

- Lombard + Babylon + Corn 조합. BTC계열도 하나는 캐야겠다 싶어서.

sohwak 코인투자노트

21 Oct, 10:14


자산이 두배로 늘은것 처럼 느끼는 법

- 탑텐 매장에 간다.
- 상품을 2개 고른다. 2개의 가격만 같으면 된다.
- 계산을 한다.
- 1개 가격만 지불.

10월 27일까지만 느낄 수 있음
* 탑텐 한정

sohwak 코인투자노트

21 Oct, 10:06


Channel name was changed to «sohwak 코인투자노트»

sohwak 코인투자노트

21 Oct, 06:42


[SCAN 2024 참가 후기]

그냥 한번 참가해보고 싶었다. 요즘 코인 하는것도 지지부진하고 의욕도 없어서 뭔가 활력소가 되는게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었다. 추적이라는 것이 전문은 아니지만 블록 익스플로러도 볼 줄 알고 Dune같은 툴까지 끄적끄적 하게되면 어느정도 강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고. 이런거 참여하면 알고 있는 지식이 얼마나 통할까 아직도 쓰일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고. 그리고 해커톤 같은 것도 거의 참여한 경험이 없었는데, 뭔가 해커톤 비슷하게 참여하는 것도 재밌어 보였다. 집에서 하는거니까 좀 시도해보다가 안되면 걍 잠이나 자자라는 각오로.

대회는 Capture The Flag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보니까 해킹 대회에서 종종 사용되는 플랫폼인듯. 문제가 나오고 답을 입력하는 곳이 있으며, 정답을 입력하면 점수를 얻는다. 문제에는 순서가 있어서 특정 문제를 풀면 다음 문제를 진행할 수 있는 형태이다. 최대한 많은 문제를 빠르게 푸는 것이 높은 순위를 가져가는 형태다.

이게 규칙의 전부라 그 외의 제약은 없어 보였다. 실제 문제의 대부분은 온체인에 있는 것들을 푸는 것인데, 생각보다 난이도는 꽤 높다. 나의 경우 한문제당 몇시간씩 걸릴 정도였음.

꽤 어려웠다. 그나마 문제들을 좀 풀었던 것은 CTF 플랫폼 특성도 좀 기여한 듯. 답을 입력할 때 오답을 입력해도 감점 요소는 없다. 물론 사이트에 Bruteforce 식으로 답안을 시도하면 수동 탈락이 되겠지만 사람이 입력하는 시도는 인정하는 수준이라. 그러니 답이 될만한 것들을 20개 정도로 추릴 수 있으면 그건 풀었다고 볼 수 있다. (20번 입력하면 되니까...)

뭐 나중에는 문제가 어려워지니... 그냥 200개든 300개든 목록을 만들고 입력하는 일을 하게 되는데... 설마 나만 이런건 아니겠지.

오랜만에 뭔가 열심히 하니까 기빨리고 좋은듯요. 자존감좀 찾으려고 했지만 오히려 넘사벽인 팀과 사람을 많이 보게되니 어쨌건 활력소도 되고 이제 코인좀 열심히 해야겠네요.

sohwak 코인투자노트

18 Oct, 11:26


[광고] SCAN 2024 팀원 모집

오랜만에 뜬금포 죄송한데 혹시 세게 최초 디지털자산 추적대회 SCAN 2024 2차 예선에 함께 참여하실 분 있으실까요?
https://www.digitalasset.works/news/articleView.html?idxno=22853

팀으로 출전 예정인데 현재 팀원이 3명이고, 1명 추가 모집합니다.

대회 내용은 대략 지갑 추적하고 뭐 그런것이더라구요. 블록체인 익스플로러 보고 따라가고 뭐 그런것들입니다.

경기일은 내일 10/18 09:00~ 부터 24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밤새는건 무리인것 같고 밤까지는 열심히 해보려고요ㅅ.
소통은 그냥 온라인으로 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1차 예선도 함께 했었는데 그때 상위 10% 안에는 들었습니다. (열심)
욕심 안내고 참여할 예정이긴 한데, 이왕이면 팀원 채워서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관심있으신 분은 DM 주세요.

sohwak 코인투자노트

09 Sep, 06:16


[에테나 시즌2 효율 테스트]

시나리오

- 에테나 시즌1때 펜들 효율이 좋았어서, 시즌2는 효율이 얼마나 나올지 $1k로 계정을 달리해서 테스트 함
- 전액 YT, 전액 PT, LP등으로 나눠서 7월물로 진행 -> 계정1~4
- sUSDe의 경우 이자도 지급되면서 20x로 Sats가 나왔기에 역시 궁금하여 별도로 추가 진행 -> 계정11~13
- APR계산 시 기간은 펜들이 종료되는 기간으로 하였고, 받을 ENA는 /18k, ENA가격은 0.215로 계산

결과

- YT로 몰빵한 경우 자본삭제멸망
- 시즌1때 YT가 떠서 시즌2 초반 YT로 많이 몰렸기에 상대적으로 PT APR이 덕상해서, 7월물은 PT가 갑
- sUSDe의 경우 원금을 유지하는 작전으로 갔다면 나쁘지 않은 APR. 이는 sUSDe의 이자 덕도 있는듯
- SY의 남은 USD가 YT+PT의 남은 USD보다 큰 이유는 복리였기 때문. 단 SY는 Sats가 적립되지 않았음. YT+PT도 주기적으로 클레임을 해서 원금에 추가했다면 원금이 늘었을 것 (하지만 원금 량에 따라 수수료 고려)

총평

YT몰빵은 멸망. 원금을 유지하는 작전일 경우 나쁘지 않은 APR

sohwak 코인투자노트

09 Sep, 02:14


[에테나 시즌2 종료 관련 추가]

시즌2 물량 유지를 위한 최소 요구량 충족

- 가장 논란이 되었던 추가 락킹. 8월 평균 잔액을 9월 평균동안 유지하지 않으면 그 비율만큼 깎인다는 것이었다. 이러면 사실상 1개월 더 파밍하라는 것 아닌가?
- 그나마 일부가 변경되어, 펜들YT로 적립한 잔액은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공지를 발표했다. 애초에 이것도 애매했다. 처음엔 만기가 지난 YT를 들고 있어도 되는가?싶었는데 그것도 아닌 유효한 YT를 들고 있어야 한다면... 8월말 YT를 들고 있었으면 생으로 9월 이후 YT를 구매해서 맞춰야 한다는 것인데? ㅎㅎ 그나마 이거라도 없어져서 다행
- 관리 상 계정을 여러개 운용했었는데 8월 이전에 극소량만 남기고 뺀 계정이 가장 혜자가 되었다. 시즌1에도 비슷한 뒷통수를 맞은 적이 있어서(계속 유지해야 베스팅 물량을 받을 수 있음), 계정을 적당히 끊어놨던게 유효해진듯.
- 한 계정은 펜들YT+PT 1:1로 8월 중순까지 유지했었는데, 처음 필요 물량 나왔을땐 어이가 없었다. 그나마 이것도 펜들 삭제 공지가 나오니 꽤 가벼워졌다.
- 8월에 레버리지 프로토콜로 점수를 많이 모았다면 가장 안좋은 케이스가 될 것.
- 최소요구량을 만족하는 물량은 시즌3 리워드가 카운트되는 모든 물량이라고 공지한 것 같은데, 일부 프로토콜은 아직 카운트가 안되는 듯 하다. 나의 경우는 Symbiotic의 sUSDe가 카운트가 안되는 것.
- 최소요구량은 Rewards 탭의 Min Requirement이며, Total Balance가 9월달의 평균 유지량이다. 다만 평균이므로 현재 홀딩량과 차이는 있다. 시즌1의 베스팅이 있다면 9월29일이 마지막 분배일이니, 시즌2는 10월 이후 분배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계산등의 버퍼를 생각하면 9월 23일정도까지는 평균 유지량을 잘 맞춰놓는것이 좋을듯.

Sats의 효율과 ENA 가격

- 시즌2가 시작함과 동시에 시즌2의 성과는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전체 Sats분배량을 받을 ENA로 나누면 되는 것이고, 시즌1과 다르게 대부분 결정이 된 상황이었다. 예를들면 에어드랍 물량 5%라던지 ENA가격이라던지.
- TVL이 많아질 수록 Sats는 더 많이 분배된다. 즉, 참여자가 많아지거나 투입되는 자금이 많아질 수록 에어드랍 효율은 떨어진다. 다만 이런 양적 증가는 한계가 있다. 이는 Sats의 증가량을 보면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다.
- Sats 뻥튀기는 많지 않은 편이었다. 포인트 배율이 뻥튀기 될 수록 기존 참여자가 피해를 받게 되기에 명망이 있는 팀이라면 포인트 배율을 그렇게 짜지 않았을 것.
- 기간은 9월 초에 종료될 것. 애초에 5B 달성 또는 9월을 이야기했었지만 추이를 보았을 때 5B가 달성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그리고 시즌1 처럼 목표 수치에 도달하면 캠페인을 종료할 것이다.
- ENA의 가격이 에어드랍에 영향을 미친다. 당연하지만 ENA의 가격이 올라가면 에어드랍 효율이 올라가고, 반대의 경우 효율이 떨어진다.
- 대부분의 기간동안 APR 자체는 상대적으로 준수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계산해보지 않았지만 4~5월은 30~40%, 6~7월은 20%정도. 즉, 해당 시점의 왠만한 다른 예치 프로토콜을 생각했을때, 생각보다 할만한 예치였을 것이다. 다만 이는 ENA를 그때그때 정산받았다는 가정에서이다. 현재 시점의 ENA 가격으로 계산하면 당연히 폭망이다.
- 이렇게 생각해보면, ENA는 당연히 가격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코인이었다. 그 시기에 꽤 괜찮은 APR을 주는 예치였기 때문에.
- 코인계에서도 일종의 엔트로피 법칙같은 것이 작용하는 것을 느낀다. 예를들어 USDT를 예치해서 이자를 받는 프로토콜이 여러 개 있는데 하나만 유독 고이율이라면?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서 그 이율은 다른 프로토콜과 비슷해진다. (그렇지 않다면 뭔가 진입장벽이 높을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듯 시즌2는 어느정도 예측 가능한 요소가 많았기에 이게 가능했을것이라는 판단이다. 예치량을 늘리는 것 보다 ENA 숏을 치는게 더 쉽지 않았을까.
- 그래서 ENA 가격이 현재처럼 빌빌대는 것 같다. 애초부터 ENA 숏을 마구 갈기는게 장땡인것 같다.

sohwak 코인투자노트

08 Sep, 16:09


[KBW 2024 참여 후기]

- 메인 행사(워커힐) 이틀 참석
- 사이드 행사는 2개정도 참석
- 그 외 몇몇과 안부하는 정도?

KBW 행사는 딱히 관심이 없었다. 특별히 기대했던 프로그램도 없고 만날 사람도 없었다. 본 행사나 사이드 이벤트에도 특별한 뭔가가 있을거라는 기대는 없었다.

이런 행사의 목적 중 하나는 네트워킹이라 생각한다. 서로 시너지를 내기 위해 누군가를 만나는 것. 또는 누군가를 만날 계기를 만든다는 것. 그래서 네트워킹을 점진적으로 구축한다는 것. 하지만 이 부분에서도 별 뜻이 없었다. 네트워킹은 결국 양방향인데, 최근 나는 적극적인 활동을 별로 하지 않았었다. 텔레그램 채널이나 데이터 활동도 딱히 없는데 갑자기 네트워킹 하는 것도 무리인 것 같고...

그럼에도 최소한 본 행사에 굳이 가보고자 한 이유는 현장 분위기-일부 연사를 본다거나, 참관객을 본다거나-를 느끼기 위해서 였다. 그러니까 크립토의 분위기에 슬쩍 동화되는 듯한 느낌을 받고 싶은... 비유가 맞을 지 모르겠지만 큰 LGBT 축제에 샤이 성소수자로써 조용하게 참석하면서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많구나 느낌을 받는? 좋은 말로 크립토의 열정을 얻어가려고 했다.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크립토와 관련된 것으로 보낸다. 그럼에도 크립토에 큰 뜻이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열정도 없이 일하는게 가능한가 생각하지만 해보니까 할만 하다. 적당히 생각해보면 에어리어88(주. 1980년대에 유행했던 밀리터리 만화)의 맥코이 영감(주. 용병들에게 무기를 팔던 상인)같은? 그러니까 전투를 하지 않아도 전투에 깊이 관여되어 있는 느낌같은 필링.

하나의 산업계가 커지면 그 산업과 관련 없는(=열정은 없지만 흥미가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일반적인 방향이라고 본다. 크립토를 하기 위해 기존의 많은 산업들이 융햡되려 많은 시도를 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크립토는 아직까지는 마이너 한,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쨌건 나는 여전히 갈등중이다. 크립토 활동을 하면서 크립토에 빠지지 못하는. 근원적으로 지금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사실 크립토에 푹 빠지는 것이 나에게 있어서 정답은 아닌 듯 한데. 그럼에도 코인을 할 때가 재밌고, 또 코인충들과 함께 동질감을 느끼고 싶은 생각이 크게 있는듯 하다.

sohwak 코인투자노트

19 Aug, 02:50


생존신고 및 근황:
- 코인 포지션은 많이 줄였네요. 롱/숏 포지션 유지하는 것 외에는 예치에 넣어서 신경을 덜 쓰려고 하는데 예치할데가 별로 없는듯.
- 중간중간 쓰고 싶었던 글이 많았는데 게을러서 시간만 지나버렸네요. 그래도 시간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온체인 데이터 활동도 다시 해보고 싶어서 둘러보니 환경이 많이 변했네요. Dune은 뭔가 기능이 더 많이 생긴 느낌.
- 일도 열심히 해보려구요. 딱히 일은 없습니다만...

sohwak 코인투자노트

23 Jul, 04:06


이더리움 ETF가 생기면 비트코인 ETF때처럼 사람들이 몰려올까? 왠지 아닐 것 같다.
코인을 잘 안하는 사람이라면 이더를 살게 아니라 비트코인을 더 사지 않을까?

예를들자면, 나는 원자재알못이다. 그래도 굳이 투자를 한다면? 금(Gold)은 한번 투자해볼만 할듯.
그럼 은(Silver)이나 동(Copper)은? 음...
굳이 원자재에 더 투자를 해야 한다면 금을 살 것 같다.

원자재 ETF 규모를 찾아봤는데, 금의 규모가 원자재의 75%는 차지하는 것 같다.

disclaimer : 저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직후 비트코인을 다량 매도하였었습니다

sohwak 코인투자노트

04 Jul, 01:56


[Swell L2에 Pendle PT 스테이킹 가능한게 많네요.]

Pendle PT 갖고 계신 분들, PT로 추가 파밍 하시는 분 계시나요.

제가 알고있던건 아래와 같았는데
- Karak에 스테이킹 (rswETH 7/25, weETH 9/26, rsETH 9/26, ezETH 9/26, weETH 12/26)
- Morpho에 스테이킹 (USDe 7/25)

어제 보니 Swell L2에 넣을 수 있는게 많네요.
- USDe 7/25, sUSDe 9/26, KsUSDe 9/26, KUSDe 9/26
- 이더류 거의 다

이왕 PT 유지할 것 다른 포인트도 캐면 괜찮을듯.

https://app.swellnetwork.io/swell-l2

DYOR

sohwak 코인투자노트

26 Jun, 06:03


Ethena X Symbiotic 생겼었네요

sUSDe, ENA 가능
sUSDe는 40M인데 이미 다 차있네요 ㅠ

https://app.mellow.finance/restake

sohwak 코인투자노트

21 Jun, 07:25


[PwC와 함께 FTX 청산 신청]

FTX 존버중인데, 공동 청산인 PwC에서 클레임 신청 받네요
클레임 되기만 하면 사라진 코인들까지 살아나는건데 제발요

신청 : https://digitalmarketsclaim.pwc.com/

찾아보니 한글 가이드까지 만들어놓으셨네요.

한글 가이드 : https://www.pwc.com/bs/en/services/business-restructuring-ftx-digital-markets/assets/korean-claims-user-guide.pdf

클레임 신청이 당시 가격으로 요구되는게 좋네요.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첫 배당은 2024년 말~2025년 초에 지급을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sohwak 코인투자노트

18 Jun, 10:58


[Ethena Sats 대시보드 믿을 수 있나]

시즌2 초기 즈음에 펜들에서 포지션을 바꿨더니 Sats가 싸그리 사라지는 듯한 오류가 생겼었었다. 디스코드에서도 문의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계속 UI 문제라고만 했다. 문제는 이런 문제가 상당히 오래 지속되었다는 것. 아니 내 포인트들이 싸그리 사라진듯한데, 이거 포인트 적립 믿을 수 있나?

그런데 최근 보니 아직도 문제가 있다. 펜들 상품에선 YT, SY, LP(이중 SY의 비율)만큼 Sats가 적립이 되어야 하는데 SY가 적립이 안되는 것 처럼 보인다. 일부는 문제를 제기하는데 그냥 UI 문제라고 하니... 이거 진짜 포인트들 제대로 집계하고 있는 것인지 심히 의심이 된다.

아래는 펜들 상품들을 2주 정도 운용한 결과임
1) 1k USDT로 sUSDe-20240926-SY를 구매, SY는 sUSDe와 1:1로 대응하는 펜들 코인이다.
2) 1k USDT로 sUSDe-20240926-PT + sUSDe-20240926-YT 동일 수량을 mint. 사실상 1번과 동일하다.

둘 다 동일한 Sats가 적립되어야 하는데 1번의 경우 적립이 안된 것 처럼 보인다. 디스코드에선 정확히 인지를 못하고 UI 오류라고 하는 듯.

이러니 전체 적립된 Sats조차 믿기 어렵다. 다른 프로토콜 것은 제대로 적립되는지도 의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