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저는 이번 총선때 투표를 안했습니다.
투표를 하게 되면 눈에 일단 색안경을 끼고 해당 정당의 편으로만 사회를 바라보게 되는것 같아서요.
그리고 선관위에선 소중한 한표라고 광고하는데 그 소중한 한표를 후보들이 죄다 ㅂㅅ같은데 그나마 덜 ㅂㅅ같은 후보에게 표를 준다고 그 표가 가치있을것 같지도 않고요.ㅠㅠ
제 생각에는 어차피 단임제 대통령 제도에서는 그 어떤 대통령이건 그 잠깐의 기간동안 자기들 측근 소수의 사익만을 위해 군림하게 되는 경향이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공포를 이용한 비지니스를 펼치는 곳이 법조계와 보험업이라면 분노를 이용한 비지니스를 펼치는 곳은 바로 정치업이고 그것은 여야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에 '우리는 되는 민족이다, 할 수 있다 정신'을 가진 리더가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이끌고 밝은 미래를 꿈꾸던 시대는 어느덧 저물고 지금은 정신적으로 심히 하층민인 부류들이 국가의 수뇌부와 정치를 꿰차고 분노를 이용해 사람들을 선동하고 있는 슬픈 시대죠.
또한 지금 우리는 통신의 발달을 통해 어느때 보다 초연결사회를 살고 있고 넘치는 정보 속에서 살고 있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어느때 보다 고립되고 좁은 시야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너머에서는 세계에서 제일 똑똑한 인력들이 최고의 기술력을 다해 쇼츠 플랫폼과 추천 알고리즘으로 우리를 더욱 참을성없이 만들고 편향된 정보만을 접하게 하고있죠.
우리는 인터넷에서 분노 기반의 선동과 중독, 확증편향에 너무나 취약한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백수가 자기전에 넋두리 좀 해봤네요.
@notele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