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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글로벌주식팀장 장효선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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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글로벌주식팀장 장효선

13 Dec, 04:10


[H.I.T] 화이자(PFE) 신규 런칭 및 파이프라인 행사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이영진의 'Healthcare Insight & Trend'입니다.

화이자가 신규 론칭 약품 및 파이프라인 업데이트 관련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새로운 내용이 많지는 않았지만, 파이프라인 정리 측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 재무적으로 2025~30년 특허 만료로 인한 매출 감소 전망 170억 달러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를 상쇄하고 2030년 매출 성장을 견인할 부문으로

1) 신규 딜에 따른 위험 조정 매출액(250억 달러),

2) 2022년 초~24년 중반(향후 18개월) 론칭할 약품 매출(200억 달러)

그리고 3) 내부 파이프라인 매출을 꼽았습니다.


■ 무시할 수 없는 특허 만료

2021년 화이자 글로벌 매출은 812억 달러인데요, 이 중 코로나 관련 매출은 368억 달러입니다.

특허 만료 예정 제품의 21년 매출액은 코로나 관련 매출을 제외한 부분의 40%에 달합니다.

(약품 / 21년 글로벌 매출 / 미국 특허만료 / 유럽 특허만료)

- Eqliquis 59.7억 달러 / 26년 / 26년

- Inlyta 10.0억 달러 / 25년 / 25년

- Ibrance 54.4억 달러 / 27년 / 28년

- Xeljanz 24.6억 달러 / 25년 / 28년

- Xtandi 11.9억 달러 / 27년 / x

- Vyndaqel 20.2억 달러 / 24년 / 26년


■ 하지만 대안은 존재한다

사측은 특허 만료로 인한 매출 감소를 신규 론칭 약품으로 상쇄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2) (론칭 예정 약품 / 적응증 / Peak 매출)
- Nurtec ODT/Vydura 및 zavegepant / 편두통 / 60억 달러

- RSV 백신 후보물질 / 20억 달러

- Etrasimod / UC(궤양성 대장염) / 10~20억 달러

- Ritlecitinib / AA(원형 탈모증) / 10억 달러

- Elranatamb / 다발성 골수종 / 40억 달러

- Talzenna / PC(전립선암) / 10억 달러

또한 3) 추가적인 내부 파이프라인도 강조했습니다.

(3) (파이프라인 / 적응증 / Peak 매출)
- PF-06823859(항 인터페론-베타) / 다발성근염&피부근염 / 10~30억 달러

- Danuglipron & PF-07081532(GLP-1RA) / 비만 및 2형 당뇨병 / 100억 달러

- TTI-622(CD47 타깃) / 악성혈액종 / 30억 달러

- Inclacumab & GBT-601 / 낫형세포병 / 30억 달러

- mRNA 백신


■ 파이프라인 자신감은 긍정적

특히 mRNA 백신은 2030년 100~150억 달러 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세부 breakdown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후보 물질은 23년 출시 후 27년 Peak 매출 20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 수요가 감소하더라도, 인플루엔자와 대상포진 등에 대한 mRNA 플랫폼 적용 확대는, 코로나19 백신 수요 감소와 특허 만료 우려를 일부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코로나 관련 약품과 환 영향을 제외하고 23년 매출 성장률 7~9%를 전망했는데요

현재 컨센서스(Factset)는 코로나 관련 부문 제외 시 9%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환 영향도 고려해야겠지만, 신규 론칭 약품의 성과가 단기 매출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Analyst Day PPT: http://bit.ly/3V7xEnf

(2022/12/13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주식팀장 장효선

13 Dec, 01:42


[테슬라, 분열의 브랜드가 되다: 일론머스크의 정치적 발언이 리스크]

안녕하세요? 삼성 모빌리티 임은영입니다.

12/12일에 테슬라 주가가 -6.27% 하락하여, 167.82달러로 연중 최저점(11월 21일 / 167.87달러)을 갱신했습니다.

상하이공장의 모델Y 생산이 12월 마지막 주에 중단된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테슬라는 이를 부인하였습니다.

주가에 영향을 미쳤던 뉴스는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 때문에,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의 호감도가 급감하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입니다.

통상 대기업 CEO는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나, 실적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여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고 중립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그러나, 일론머스크는 테슬라가 미국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이후에도 정치적 발언을 지속해왔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민주당과 계속해서 부딪쳐왔으며, 이번 중간선거를 앞두고는 공화당을 지지하라는 트윗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일론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민주당과의 갈등이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친환경이 당의 중요 정책인 민주당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성을 목표로 하는 테슬라의 대립이 아이러니 합니다.

결국 중국을 억제하려는 미국 정부와, 중국시장이 꼭 필요한 테슬라가 벌이는 갈등으로, 테슬라의 정치적 리스크는 쉽게 가라앉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모든 리스크를 압도할 만한 실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편, 2023년 실적 컨센서스(Bloombeg) 기준 P/E Valuation으로는 29배 수준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합니다.


■12월 마지막 주, 상하이 공장 모델Y생산 중단   

- 언론(로이터) 보도: 12월 25일~1월 1일까지 모델Y 생산 중단. 또한 12월 3주동안 모델Y생산은 2만 대 수준으로 11월 대비 30% 감산 계획.

- 12월말 전기차 보조금 중단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재고 조정으로 추정

- 중국의 수요둔화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사항: 11월 10만 대(+40%MoM/ +89%YoY) 판매로 가격인하 효과도 보여줌.

 
■ 미국시장,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 급감

- 여론조사(Morning Consult / 미국설문조사 기관) 발표: 민주당 지지자들 중 테슬라에 대한 호감도 10월 24.8% → 11월 10.4% / 공화당 지지자 중 호감도는 10월 20% → 11월 26.5%

- 여론조사(YouGov / 영국설문조사 기관) 발표: 작년부터 테슬라에 대한 호감도 하락, 2022년에는 49%까지 하락.

 보수성향의 일반인은 평균적으로 테슬라에 대한 호감도가 낮음. 진보성향의 일반인이 테슬라에 대한 호감도가 하락하면서 평균 호감도 하락.

- 전기차 구매 의향자, 여전히 테슬라 선호: Kelly Blue Book에 의하면, 3Q22기준 전기차 구매 의향자는 64% 비중으로 테슬라 구매 의향. 2021년 75%대비 하락하였으나, 여전히 압도적인 비율.  정치적 논란이 구매 의향에는 아직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음. 

(2022/12/13)

삼성 글로벌주식팀장 장효선

09 Dec, 01:52


[정.스.모] 조용한 연말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정하늘의 SKY Mobility'입니다.

중국의 11월 전기차 판매량은 59.8만 대로 전월 대비 7.6% 증가했습니다.

BYD는 23만 대, 테슬라는 10만 대를 돌파하며 각각 월간 판매량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화려한 듯 보이지만, 과거의 11월과 비교해보면, 2022년의 연말은 조용합니다.


■ 11월 전기차 판매량, 전월 대비 7.6% 증가에 불과

11월 전기차 판매의 전월 대비 증가의 과거 5년 평균은 20.7%에 달합니다.

즉, 2022년의 연말은 과거에 비해 조용한 수준입니다.

물론 퀄리티 지표는 좋아졌습니다.

11월의 전동화 비율은 32.2%로 전월 대비 2.3%p 상승했습니다.


■ 3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20만 대를 상회한 BYD

BYD의 11월 판매량은 23만 대로 전월 대비 5.8% 증가했습니다.

11월의 전월 대비 증가율이 전기차 전체 증가율을 하회했으나, 7월 28일부터 인도가 시작된 Seal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36.3% 증가한 15,356대를 기록하면서 BYD의 저력을 충분히 증명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BYD가 12월 월간 판매량 28만 대의 목표치를 달성한다면 4분기 판매량 73만 대로 전분기 대비 35.2% 증가하게 됩니다.

이와 동시에 연간 판매량은 194만 대로 연초 BYD가 제시한 목표인 150만 대를 상회함은 물론 전년동기 대비 223.0%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할 것입니다.

2023년부터 적용되는 가격 인상과 보조금 폐지 등을 고려할 때, 12월에도 BYD의 판매 호조는 지속될 것입니다.


■ Implications

2023년 전기차 보조금 폐지된다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전기차의 판매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동시에 BEV보다는 PHEV의 판매 증가가 예상됩니다.

한편 보조금의 중단은 곧 판매가격의 상승을 의미하기 때문에 2023년의 전기차 판매의 불확실성은 더욱 상승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YD와 길리자동차 등 '가성비'가 뛰어난 브랜드의 상대적인 판매 호조는 2023년에도 지속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bit.ly/3FAWhnG 참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12/09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주식팀장 장효선

08 Dec, 13:30


약 2년반 동안 이어오던 미스터해외주식 방송이 오늘 마무리되었습니다

직장생활 내내 애널리스트로서 기관투자자들만 상대하던 제가 유튜브를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었는데, 돌고돌아 정신차려보니 유튜버가 되어 있더라구요.

좋아요 몇백개 나오지도 않고, 설사 나온다고 해도 저의 성과평가에 아무런 영향도 없는데 그거에 목숨거는 저를 보면서 와 사람은 이렇게 잘 적응하는 동물이구나 싶었습니다.

올해 시장을 돌아보면 정말 지옥도 이런 지옥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내년을 보면 너무 암담합니다. 침체가 오고, 기업들 어닝쇼크가 이어지지만 완강한 파월은 끝까지 최종금리를 유지할 것 같은 두려움이 큽니다.

비관론의 근거가 훨씬 합리적이게 느껴지고, 어설프게 낙관론을 설파하면 정신나간 마바라라는 이야기 듣기 딱 좋습니다.(요즘 젤 심한 욕은 니가 캐시우드냐? 이거죠)

하지만 세상일 누가 알겠습니까. 작년말엔 다들 자신만만하게 투자가 너무 쉽게 느껴졌었죠.

마찬가지로 내년엔 의외로 이런 비관론을 뚫고 좋은 시장이 열릴 것이라 믿습니다.

비관론자는 멋있지만, 결국 돈을 버는 것은 낙관론자라는 격언을 떠올려야겠습니다.

https://youtu.be/Y5FHz6t99-Q

삼성 글로벌주식팀장 장효선

08 Dec, 04:33


[글소황] 굿바이 제로 코로나, 지금 춤추는 섹터는?

7일 국무원 방역완화 10대 조치 발표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 소비재 담당 황선명입니다.

전일 중국 국무원은 방역완화 10가지 항목을 발표했습니다.

PCR 의무 해제, 격리기간 단축, 코로나 취약층 보호 강화, 방역 완화 등의 내용은 국내 이동제한의 사실상 폐지로 풀이됩니다.

물론 겨울철 코로나 확진자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집단감염을 극복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향후 경기부양책 강도와 효용성 테스트가 진행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핵심도시의 소비활동 재개와, PCR 검사 중단으로 지방재정 부담 해소는 긍정적 요인이 더 큽니다.


■ 오늘은 홍콩이 더 강합니다

이미 지난달부터 방역완화 기대감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면서, 소비재/헬스케어 섹터들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금일 오전장 특징은 본토 주요지수인 상해종합, 심천성분, CSI300 등은 약보합인 반면,

홍콩증시는 항셍 +2.8%, H +3.2%, 항셍테크 +5.5%로 강세를 보인 겁니다.

이는 중국의 플랫폼 대다수가 홍콩 상장인 특성에서 기인합니다.


■ 아픔이 클수록, 회복 탄력도 크다

중국 플랫폼은 ①정부의 강력한 산업 규제, ②금리 인상(기술주 약세), ③신흥국 자금 이탈, ④미중 갈등 등 다양한 악재 속에 있었습니다.

이에 지난 2년간 주가는 우하향 일변도였는데요, 현재 반등 배경에는 악재 완화 기대감이 존재합니다.

향후 ①정부 규제 완화, ②미 연준 금리 인상 속도조절, ③글로벌 IB의 중국 의견 상향, ④미중 갈등 완화 등이 지속되는지가 관건입니다.

현재 시장 이슈로 움직이다 보니, 텐센트, 알리바바, 메이투안 등 대형주의 방향은 유사합니다.

개별이슈로 더 강세를 보이는 기업도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JP모건이 판호규제 완화 수혜로 목표주가 $30로 상향한 비리비리(+18.6%), 방역완화 수혜 테마의 알리건강(+10%) 등이 있습니다.

기존 낙폭이 크다보니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갈길이 구만리입니다. 중국의 '만만디' 특성을 고려하면 변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대형주 중심으로 보시길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12/8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주식팀장 장효선

08 Dec, 03:34


[테슬라, 중국인 CEO 임명가능성: 너무나 파격적인 전개]

안녕하세요? 삼성모빌리티 임은영입니다.

중국언론(pingwest)에 의하면 현재 테슬라 중국 CEO인 Tom Zhu가 일론머스크의 뒤를 이어 테슬라 글로벌 CEO가 될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미중 갈등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것이 현재 전 세계의 컨센서스인데, 미국 대표 빅테크의 CEO가 중국인이 된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공존합니다.

그러나, 일론머스크의 2030년 2천만 대 판매 목표에는 중국 없이는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추가 뉴스가 있으면, 업데이트해 드리겠습니다.


■ 일론머스크 후임 CEO는 중국인

- 중국언론 보도: 일론머스크는 현재 중국사업 대표인 Tom Zhu를 자신의 후임으로 지정.

다만, 역할은 테슬라 자동차 사업부에 국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에너지 분야는 제외.

- Tom Zhu: 2014년 4월 테슬라에 합류. 초기 역할은 중국에 슈퍼차저 네크워크 담당.

 2019년 7월 테슬라 글로벌 부사장 및 중국사업 대표로 승진.  
  지난 6개월 동안 미국 본사에서 테슬라 글로벌 업무에 대한 인수인계가 있었음.


■ 여러가지 난관이 예상되지만, 협상도 있을 전망

- 이사회 통과 및 미국 정치권의 반대: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하여 미국의 정치권은 중국에 적대적 의견이 컨센서스.  

- 중국 상하이공장 사례:  테슬라가 1년 에 상하이공장을 완공하고, 가장 큰 생산규모의 공장으로 성장한 데는 중국정부의 전격적인 후원이 뒷받침. 이에 대한 보답으로 테슬라는 2022년까지 중국 내 생산하는 차량에 대해 100% 부품 현지화를 약속.
이후 중국의 배터리업체와 부품사의 급성장이 있었고,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됨

- 애플 사례: 중국 내에서 축적한 데이터에 대해 중국정부가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중국정부는 애플이 중국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을 후원. 중국 소비자의 사랑 굳건. 

- 일론머스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2030년 2천만 대 판매 달성은 중국시장 없이 불가능.
 또한 리튬 등 원자재 부족에 시달리고 있음을 여러차례 토로. 

- 테슬라와 중국의 협력관계 강화 시: 원자재, 밸류체인에 대한 접근이 훨씬 더 쉽고, 원가경쟁력 강화의 결과를 가져올 전망. 중국 내 입지 강화 예상.

(2022/12/8일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주식팀장 장효선

08 Dec, 00:29


[테슬라, 레이더 다시 추가: FSD 상용화 지연 가능성]

안녕하세요? 삼성모빌리티 임은영입니다.

12/7일에 테슬라 주가는 -3.21% 하락했습니다.

12월 FOMC를 앞두고 경계감으로 인한 나스닥 하락(-0.5%) 영향도 있었지만, 빅테크 중 유독 약했습니다.

테슬라 개별 이슈는 1)자율주행 인지 부분에 다시 레이더 추가, 2) 중국에서 12월에 판촉 강화가 있었습니다. 

중국의 경쟁심화는 새로운 뉴스는 아니지만, 자율주행에 레이더가 다시 추가된다는 뉴스는 FSD 상용화 지연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전일 애플카 지연과 자율주행 기술 축소에 대한 언론 보도도 있었고,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가 다시 늦어지는 분위기 입니다.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에서 가장 앞서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고금리 시대에 눈에 보이는 결과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Level3 이상의 자율주행 상용화 지연은 실망스런 뉴스입니다.


■ 2023년 1월 중순, 고정밀레이더 추가

- 테슬라, 미국 연방교통위원회에 레이더 추가 계획 신고: 1월 중순 예정. 모델3와 사이버트럭에 적용 예정. 

- 비전센서에 100% 의존에서 다시 변화: 테슬라는 2021년 레이더 제거, 2022년 10월에는 초음파도 제거. 비전센서와 인공지능으로 충분히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해왔음.

그러나 FSD와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일체화, 통합칩 변화(Hardware 3.0 → Hardware 4.0)를 앞두고 다시 레이더를 추가하는 움직임 

- 고정밀레이더 추가: 카메라와 레이더에서 오는 데이터를 통합하는 퓨전센서 기술 필요. 이는 연말에 FSD의 북미소비자 댕상 배포 계획의 지연 가능성을 의미.


■ 중국 12월 판촉 강화

- 12월 인센티브 1만 위안: 11월 8천 위안에서 증가. 모델3 및 모델 Y가격 대비 2%~3.7% 수준.

- 중국 수출지역 확대: 유럽 외 태국 등 수출지역 확대로 중국 공장 가동률 향상 노력 중.

(2022/12/8일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주식팀장 장효선

07 Dec, 04:50


[정.스.모] BYD도 유럽으로!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정하늘의 SKY Mobility'입니다.

중국 내 전기차 1위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는 BYD는 올해 여름을 기점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외 진출 이슈가 사실상 BYD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렇다 할 성과가 없음은 물론 기대감 역시 높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장에서 BYD는 해외 진출 이슈로 홍콩은 4.86%, 심천은 2.54% 상승하고 있습니다.


■ 드디어 전기차 수출량 1만 대 돌파

BYD의 2021년 연간 전기차 수출량은 1.5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11개월 누적 수출량은 44,224대로 2021년 연간 규모의 약 3배에 달합니다.

심지어 11월 월간 수출량은 12,318대로 드디어 1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전술한 바와 같이 BYD의 해외 진출은 이렇다 할 성과가 없어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월간 수출량이 1만 대를 넘어서면서 이제는 BYD 주가는 물론 실적에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 BYD의 유럽 공장 건설 루머

현재 해외에서 가동되고 있는 해외 공장은 연간 생산량 17,000대의 인도 첸나이 공장이 유일합니다.

브라질과 태국 공장은 각각 2023년과 2024년 가동 예정입니다.

한편 금일 오전 BYD가 유럽 공장을 건설한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물론 해당 보도에 대해 BYD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반응은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만약 BYD의 유럽 공장 건설이 실제로 검토 중인 사안이라면 가동시기는 2024년 중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동시에 유럽으로의 전기차 판매 확대를 기반으로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BYD에게 매우 긍정적인 이슈입니다.


■ Implications

11월 기준, 수출 물량은 BYD 월간 판매량의 5.3%에 불과합니다.

여전히 BYD에게 중요한 시장은 중국 내수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올해 여름부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선언함과 동시에 해외 공장 건설 이슈가 대두되는 것은 BYD는 2023년의 판매량 중 해외 물량의 비중을 더욱 높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현재 BYD의 해외 판매처는 일본, 독일, 스웨덴, 태국 등 14개국입니다.

아직까지 어느 나라에서 BYD의 전기차가 좋은 반응이 나타날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BYD에게 해외 판매는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고려할 때,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12/07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주식팀장 장효선

07 Dec, 04:03


[반.전] TSMC: 묻고 트리플로 간다 - 미국 투자 계획 대폭 확대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문준호의 ‘반도체를 전하다’입니다.

TSMC가 미국 Arizona 팹에 장비 입고식을 가지며,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투자 규모를 기존 12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까지 3배 넘게 확대하겠다는 것인데요.


■ 기존 투자 계획

- Arizona에 팹 1개 건설

- 2021년 착공

- 2024년 5/4nm 양산 개시

- Capacity는 월간 2만 장

- 투자 규모는 약 120억 달러


■ 신규 투자 계획

- Arizona에 팹 1개 추가 건설 (총 2개)

- 2번째 팹도 이미 착공 돌입

- 2026년 3nm 양산 개시

- 팹 2개의 총 Capacity는 월간 5만 장

- 팹 2개의 총 투자 규모는 약 400억 달러


한편 해당 행사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애플, AMD, 엔비디아의 총수들도 참석했습니다.

특히 위 업체들은 각각 TSMC 매출의 25%, 10%, 8% 매출을 차지하는 대형 고객인데요.

모두들 완공 뒤 Arizona 팹에 발주를 할 것이며, TSMC와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2021년 모두가 대규모 파운드리 증설 계획을 발표했을 때, 파운드리 업체들의 주가는 부진했습니다.

과도한 투자가 미래의 감가상각(고정비)으로 돌아오며 수익성을 희석시킨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인데요.

이런 논란은 앞으로도 지속되겠지만, 저희는 이번 투자가 현 지정학 국면에서 필수적이라는 판단입니다.

특히 미디어텍 정도를 제외하면, TSMC의 대형 고객사들은 모두 미국 업체들인데요.

이들은 언제든 중화권을 견제하려는 미국 정부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을 텐데,

TSMC로서는 매출이 줄어들면 수익성 한 자릿수 차이는 의미가 없습니다.

역으로 그간 TSMC의 리스크로 부각되었던 지정학 이슈가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hedge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감사합니다.

(2022/12/06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주식팀장 장효선

07 Dec, 02:09


메타 플랫폼스 대형 악재 발생 - 유럽에서 맞춤형 광고 중단 위기?

[김중한의 PLUS, Platform for US]

전일 빅테크 주가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그중 유독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 하락세가 도드라졌습니다(-6.79%).

EU 개인정보 규제 당국이 메타의 타겟팅 광고에 대해 강력한 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의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기본적으로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해야 합니다.

말이 좋아서 동의지만 사실상 타겟팅 광고에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반강제적인 조항으로 그동안 비판이 많았는데요,

유럽 규제당국에서 이러한 관행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입니다.

타겟팅 광고 동의 유무를 개인정보 수집 조항으로 갈음하지 말고, 제대로 사용자들에게 허가를 구하라는 것이죠(ex.개인화된 광고를 허락하시겠습니까? YES/NO).

3준기 기준 페이스북의 유럽 매출 비중은 약 21% 수준입니다.

만일 타겟팅 광고의 효율이 낮아져 유럽 부문 매출 10% 감소를 가정할 경우 연간 손실액만 약 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vs 위반 시 벌금 최대 20억 유로).

문제는 이번 조치가 가뜩이나 애플의 프라이버시 정책 강화 이후 타격(매출 -8%)을 받은 메타 플랫폼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추가로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애플로부터 받은 데미지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자체 데이터(First party data)를 활용해야 하는데, 만일 이번 조치가 통과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해당 규제 이슈는 메타 플랫폼스의 본사가 있는 아일랜드 규제 당국으로 이관되어 다음 달 중으로 판결이 날 예정입니다.

만일 항소가 실패한다면 메타의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1) 낮아진 타겟팅 광고 효율성을 감수하고 비즈니스 진행(+추가 법적인 대응)

2) 유럽 비즈니스를 철수하며 사용자 반발을 유도해 장기전(정부 압박)

결과적으로 어떤 선택을 하던 매출 감소는 피할 수 없어 보이는데요,

가뜩이나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광고 매출 감소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실적 측면에서도 부담이 한층 커졌습니다.

유럽의 규제가 성공할 경우 미국을 포함, 타 국가들 또한 전방위적인 규제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또한 우려 요인입니다.

일단 내달 결과가 나오기 전 까지는 메타 플랫폼스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감사합니다.

(2022/12/07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주식팀장 장효선

06 Dec, 08:23


[정.스.모] 더이상 리튬 가격에 목메지 않으렵니다!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정하늘의 SKY Mobility'입니다.

금일 역시 중국 주식시장은 리오프닝 관련 주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집니다.

한편 천사첨단신소재, 은첩, 푸타이라이 등이 각각 5.78%, 4.90%, 4.01%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가운 2차전지 소재의 주가 반등은 왜 일어났을까요?


■ 시작은 CATL

CATL은 2021년 7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트륨이온배터리를 공개했습니다.

에너지밀도는 LFP 배터리를 하회하나, 가격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CATL은 리튬 가격 급등을 언급하면서 나트륨이온배터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며, 곧 500km 주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중국 언론에서는 CATL의 나트륨이온배터리가 2023년부터 양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졌습니다.


■ 리튬 가격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

지난 11월 22일을 고점으로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모두 가격 조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조정폭은 아주 미미하지만 8월 말 이후 다시 시작된 상승세가 멈추었음에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12월 6일 기준,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가격은 각각 톤당 56.6만 위안과 55.9만 위안으로 연초 대비 105.6%와 151.2% 상승했습니다.

리튬 가격의 상승은 리튬이온배터리의 원가 상승을 의미합니다.

중국 경기둔화와 전기차 수요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2차전지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튬 매장량보다 500배 많은 나트륨이온배터리는 충분히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적극적인 소재 기업

금일 천사첨단신소재, 은첩, 푸타이라이의 주가 반등은 바로 나트륨이온배터리 소재 양산에 대한 언급때문입니다.

3사 모두 투자자의 질문에 IR 담당자가 나트륨이온배터리 전용 소배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것을 언급하면서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3사는 모두 2023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할 것으로 언급했습니다.


■ Implications

사실상 나트륨이온배터리의 양산은 2023년 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동시에 CATL이 구체적인 양산 일정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전기차로의 적용 역시 당장 가능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 반등이 나타나는 것은 2차전지 소재 기업들의 경우, 펀더멘털은 탄탄하지만 그간 모멘텀 부재로 인한 낙폭과대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주가 반등은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직까지 중국 전기차 밸류체인은 경기와 수요 부진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2022/12/06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주식팀장 장효선

06 Dec, 08:00


[럭.스.김] 룰루레몬, 실적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진

안녕하세요, 프리미엄 에슬레저의 선두주자 룰루레몬이 12/8(목) 장 종료 후 3Q22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이미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중 나이키에 이어 시가총액 2위의 자리까지 성장하였습니다.)

실적에 앞서서 다수의 글로벌 IB들이 목표주가 상향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 Credit Suisse: 390 -> 465 달러 (투자의견 Outperform)
- CITI: 350 -> 400 달러 (투자의견 Neurtral)
- Cowen 535 -> 542 달러 (투자의견 Outperform)

상향 배경은 아래와 같은데요,

-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
- 상반기 모멘텀은 3분기에도 지속 기대
- 견고한 온라인 데이터 감안 시, 재고 상항도 개선 기대 (feat. 경영진 코멘트)

이러한 상향 배경을 뒷받침해주는 통계 자료도 함께 공유해 드립니다.

(1) CITI 카드 집계 스포츠웨어/에슬레저 분야의 신용카드 사용금액

- 3분기 7% YoY로 2분기 +5% YoY 대비 소폭 증가
- 2분기 룰루레몬 매출 성장은 +29% vs. 3분기 컨센서스는 +25%

(2) 룰루레몬 분기별 웹 트래픽과 DTC 매출 성장률

- 웹 트래픽: 1분기 +13%, 2분기 +27%, 3분기 +70%
- DTC 성장률: 1분기 +35%, 2분기 +30%, 3분기 ?

물론 데이터를 긍정적인 기대감만으로 해석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시장의 긍정적인 시각을 뒷받침해주는 근거로서 바라보면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에 힘을 실어주는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3분기 실적에서의 주안점들도 한번 짚어보면

- 현재 룰루레몬의 거의 유일한(?) 걱정거리인 높은 재고 증가율이 경영진의 가이던스 대로 3분기에 피크아웃할 수 있을지

- (신 성장동력인 제품: 남성복 등 외) 현재 매출 의존도가 가장 높은 레깅스 등의 핵심제품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지

- 탑라인 매출 성장 지속이 추가 성장 동력을 위한 효율적인 투자로 이어지고 있는지 등이 있을 텐데요,

시장의 기대처럼 상반기의 모멘텀이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는지 룰루레몬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대로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12/6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주식팀장 장효선

06 Dec, 06:02


[글소황]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에 움직인 소비재들

어느덧 한달 섹터 수익률이!?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 소비재 담당 황선명입니다.

중국의 방역 완화 소식이 조금씩 쌓이고 있습니다.

전일 로이터 통신은 1)빠르면 내일(7일) 추가 방역완화 발표, 2)내년부터 통제 수준을 A등급(흑사병)에서 B등급(전염병, SARS)으로 완화 가능성을 보도했습니다.

이미 광저우,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 봉쇄 완화, PCR 의무 검사 폐지 등은 당국의 정책 완화 기조를 시사합니다.

이에 오늘은 리오프닝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 섹터와 종목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음식료, 리오프닝은 놀고 먹는거죠

본토 음식료 섹터의 수익률은 주간 +8.2%, 월간 +13.7%(Wind)입니다.

그 중 백주 섹터는 본토증시 분위기를 대변하는데요, 귀주모태주, 오량액, 노주노교 등이 월간 +15~20%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맥주 섹터는 외식 수요 회복 기대감을 반영합니다. 청도맥주, 중경맥주가 각각 월간 11%, 18% 상승했습니다.

홍콩증시에서도 외식 회복 기대감으로, 하이디라오(훠궈 체인)와 이하이(훠궈 소스 제공 자회사)가 각각 주간 34%, 30% 반등했습니다.


■ 여행레저, 이제는 떠나고 싶어요


본토 여행레저 섹터의 주간 수익률은 +5%, 월간 수익률은 8.2%입니다.

그 중 면세 대장인 중국중면은 주간 +7.8%, 월간 +10%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면세 및 항공 섹터는 해외여행 규제 완화 소식까지 필요해 보입니다.

국내 지역 간 이동 제한 완화는 플랫폼에 가장 호재입니다. 식당/교통/숙박 등 모든 예약이 플랫폼으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 호재가 맞물리긴 했지만, 방역규제 완화 소식에 항셍테크가 주간 +12%, 월간 24%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여행레저에 민감한 메이투안과 Trip.com은 각각 주간 11%, 15.6% 상승으로 시장 분위기를 대변했습니다.


■ 만만디, 하지만 방향은 리오프닝

기존에 3월 양회 이후 전면적 리오프닝 기대감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최근 백지시위로 춘절 이후로 앞당기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언론 및 인터넷에서 감염 7일간 증상 안내 및 일반 의약품 먹는 순서가 회자되며, 약국 체인과 온라인 헬스케어 주가도 급등했습니다.

저희에게 익숙한 알리건강, 징동건강이 월간 각각 100%, 50% 상승한 흐름을 보면, 일반 시민들은 리오프닝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느리지만 방향은 리오프닝인 흐름을 반영하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2022/12/6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주식팀장 장효선

06 Dec, 00:07


[ 테슬라 주가 급락: 새로운 뉴스는 스위스 전기차 운행금지 가능성]

안녕하세요? 삼성 모빌리티 임은영입니다. 
12/5일 테슬라 주가가 또 -6.37% 급락했습니다. 

주식시장 전체로는 미국의 강한 고용증가, 서비스업 지수가 발표되면서, 연준의 금리 고점이 더 높아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테슬라 개별요인은 12월 중국공장 생산감소 우려와 스위스 전기차 운행금지 가능성에 대한 우려입니다. 

11월에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판매는 100,291대(+40%MoM)/+89%YoY)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하였습니다. 12월에 전월대비 20% 판매 감소 가능성(로이터 보도)을 감안하여도, 만족스러운 실적입니다.

향후 저가 모델 개발 계획도 있어,  대응방안도 있기 때문에 중국 이슈는 새로운  우려 사항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그 외 스위스의 전기차 운행금지 명령 가능성은 유럽 전력부족 상황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벤트가 전기차 수요 메가 트렌드를 거스르지
않겠지만, 단기 투자 센티멘트에는 부정적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11월 21일에 167달러를 기록 한 후 강한 반등을 보인 바, Valuation 저점이 12개월 포워드 기준으로 P/E
28~P/E 29배 수준임을 기억하시면 투자판단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중국 11월 판매보다 더 부각된 12월 감산 가능성

- 11월 판매 : 100,291대로 사상 최대치

- 12월 8만대 수준으로 감소 가능성: 수요 부족이 원인. 테슬라는 부인. 


■ 스위스 전기차 운행금지 가능성

- 스위스 에너지 부족 대처 초안 : 검토 중이며 확정사항은 아님

- 4단계로 나누어 대응 : 비상 3단계에서 전기차는 직장 출근, 병원 방문등 꼭 필요한 경우에 운행

- 유럽의 에너지 부족을 보여주고 있어, 단기적으로 전기차 투자 센티먼트에는 부정적 

(2022/12/6일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주식팀장 장효선

05 Dec, 03:51


테슬라, 미국에서 3,750달러 인센티브 제공

IRA 시행을 앞두고 시작된 판촉활동


안녕하세요? 삼성 모빌리티 임은영입니다.

테슬라가 미국시장에서 모델3와 모델Y에 대해, 12월 한 달 동안 3,750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2023년 부터 유효해지는 미국 IRA Tax Credit을 받기 위해 소비자들이 주문을 취소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고, 4분기 판매대수 증가를 위한 조치입니다.

테슬라도 배터리 광물규정 미달로, Tax Credit을 7,500달러가 아닌, 3,750달러를 받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미국은 IRA 시행을 앞두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중국의 경쟁심화에 따른 가격인하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3,750달러는 모델3와 모델Y 가격 대비 4~8%에 해당합니다.

오히려 12월 판매대수가 호조세를 기록할 경우, 2023년에 미국에서 큰 폭의 판매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으로 판단됩니다.


■ 테슬라, 미국시장 가격인하

- 12월 인도고객 대상, 모델3와 모델Y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IRA 규정상 Tax Credit에 해당하는 3,750달러

- 모델3와 모델Y 가격 대비 4~8%: 미국시장 모델3가격은 46,800~63,360달러 / 모델Y 가격은 65,990~69,990


■ 미국업체도 못 맞추는 배터리 광물규정

- EV Tax Credit은 두 가지 조건: 3750달러는 배터리 생산과 전기차 생산을 북미에서 해야함

3,750달러는 배터리 광물을 북미 또는 미국 또는 FTA 체결국가로부터 조달해야함

(2023년 40% 비중, 매해 10%p 상향)

- 테슬라, GM, 포드 : Tax Credit 3,750달러만 혜택 가능. 북미에서 배터리를 조달하지만, 배터리 광물규정 50%에 미달하기 때문

- 현대차/기아, 가격경쟁력으로 M/S 경쟁 가능: 현대차/기아의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6, EV9은 테슬라 모델 대비 1만 달러~2만 달러 격차


(2022/12/05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주식팀장 장효선

02 Dec, 07:40


[테슬라 세미트럭 인도행사 Take-aways : 무서운 속도로 Full-line up 구축]

안녕하세요? 삼성 모빌리티 임은영입니다.

금일 테슬라의 세미트럭 인도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한번 충전에 800km 주행, 1,000V 파워트레인, 트리플 모터, 메가와트 충전 기술이 소개되면서 참석자의 큰 호응이 있었습니다.

한편, 기대했던 배터리 성능, 공차중량, 자율주행 기술 연계, 가격 발표가 없어서 아쉬운 측면도 있었습니다.

상용 EV 트럭은 IRA에 의해 최대 40,000달러의 Tax Credit 혜택이 있어, 향후 북미시장에서는 디젤트럭이나 수소트럭을 제치고 물류트럭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 세미트럭 개발 목적

 - 친환경 비전 달성: 미국시장에서 상용트럭 생산은 연간 50만 대로 1% 수준이지만,
차량 배기가스의 20% 비중.
특정 배기가스의 경우 33%까지 차지. 하루종일 운행되기 때문

- 개발과정은 퍼즐 맞추기: 회사의 비전과 각 부분의 기술 개발과 결합

- 테슬라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은 3가지 기둥으로 구성: 친환경 에너지 발전(풍력, 태양광, 지열)/ 저장(배터리)/ 세미트럭을 비롯한 전기차 Full-line up 구축


■ 세미트럭 기술

- 디젤 대비 3배의 성능: 1,000V의 파워트레인 적용. 사이버트럭에도 적용 예정

- 한번 충전으로 500마일(800km)주행 : 세미트럭은 300마일(500km)과 500마일 두 개의 버전

- 기존 모델과 기술 공유, 검증된 기술 사용하면서 성능 극대화: 드라이브 유닛, 모터, 공조, 히트펌프, 인버터 사용  

- 혹독한 성능테스트: 네바다와 프리몬트 주에서 4시간 7일 주행성능 테스트. 세미트럭 생산공장은 배터리공장이 위치한 네바다.

- 운전자 친화적인 환경과 차체 구성: 트럭과 트레일러와의 연결시간을 최소화

- 메가차져: 수냉식 차세대 쿨링기술 적용으로 메가와트 충전가능(두꺼운 케이블 불필요).
  이는 사이버트럭에도 적용될 예정.


■ 승용 EV(조항 30D)에 비해 너그러운 상용 EV(조항 45W) 세제 혜택

- 상용전기차 Tax Credit, 최대 4천달러: 1)전기트럭의 15% 또는, 2)동급 내연기관 트럭과의 가격차이 중 적은 금액 보상.

- 배터리 광물조항 없음: 2024년 연간 5만 대 판매목표를 감안할 때, 중국업체와의 협업도 가능. 

- 그 외 주정부 Tax Credit: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최대 185,000달러 제공


■ 아쉬운 점

- 배터리 용량과 기술에 대한 미공개: 전기 물류트럭에 대한 비판 논리는 대부분 배터리의 무게운 무게로 인한 비효율. 한 번 충전으로 800km 주행이 가능함을 보여줌으로써 이를 불식시킴.
이를 위해서는 공기역학 디자인, 충전, 쿨링도 중요하지만, 배터리 기술이 중요역할을 차지했을 것으로 추정.

- 자율주행 연계 여부 미공개: 미국은 물류트럭 운전사 부족에 시달리고 있음.

- 가격 미공개: 두 가지 버전은 그래서 얼마에 파는 것인가?


■ Legacy 업체, 기술과 실행속도 격차를 어떻게 할것인가

- 테슬라, 2백만 대 생산체제와 Full-line up 구축: Legacy업체는 2025년을 전후하여 1백만 대 생산체제 구축. 라인업도 승용에 한정.

- 어두워진 수소전기차의 미래: 수소전기차의 경우 공차중량, 주행거리, 짧은 충전시간의 장점으로 인해 상용차에 적합하다는 기대가 있었으나, 테슬라가 세미트럭을 상용화하면서 수소전기차의 미래는 불투명해짐.

- 고전압 고속충전 경쟁: 현대차그룹이 범용전기차에 800V를 적용하면서, 짧은 충전시간이 마케팅 요소가 되었음. VW그룹의 경우 포르쉐만 도입.

그러나, 테슬라가 세미트럭과 사이버트럭에 1000V 충전을 내세우면서, 현대차그룹과 포르쉐의 강점이 희석.

(2022/12/02일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주식팀장 장효선

02 Dec, 01:13


[H.I.T] 애브비(ABBV), 휴미라와 헤어질 결심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이영진의 'Healthcare Insight & Trend'입니다.
 
애브비는 올해 4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습니다.
 
10/28일에는 아쉬운 3Q 실적을 기록하며 3.8% 하락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방어적 성격의 빅파마에 대한 시장 관심 증가 속 전고점을 9% 남겨둔 상황입니다.
 
 
■ 아쉬운 실적과 가이던스(컨센 Factset 기준)
 
애브비의 3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는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습니다
 
- 3Q 매출액 148.1억 달러(+3%, 컨센 153억 달러)
 
- 3Q 조정 EPS $3.66(+17%, 컨센 $3.67)
 
- 4Q 매출액 가이던스 152억 달러(컨센 157.6억 달러). 부정적 환효과 2.5%
 
- 4Q EPS 가이던스 $3.65~3.69(컨센 $3.75)
 
- FY22 매출액 가이던스 매출액 582억 달러(기존 589억 달러, 컨센 589.2억 달러)
 
- FY22 EPS 가이던스 $13.84~13.88
(기존 $13.76~13.96, 컨센 $13.85)
 
 
■ 휴미라 이후 대안은?
 
애브비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은 대표 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특허 만료입니다.
 
2018년 유럽 특허가 만료된 이후 80% 수준의 약가 인하 마케팅에도 불구 바이오시밀러에 밀려 매출이 급격히 하락했는데요
 
2023년에는 미국 특허도 만료 예정입니다.
 
사측은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따른 미국 지역 매출 감소를 35~ 55%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스카이리지(Skyrizi)와 린보크(Rinvoq)의 성장이 대안으로 꼽히고 있고
 
보톡스를 포함한 에스테틱 부문 회복과 기타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하나,
 
단기에 휴미라 매출 역성장분을 모두 상쇄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휴미라 매출 감소 vs 스카이리지+린보크 매출 성장, Factset 컨센서스 기준>
 
23년 84억 달러 vs 26.8억 달러
24년 47.2억 달러 vs 24.8억 달러
25년 21.7억 달러 vs 22.7억 달러
 
전사 기준 매출은 23년 -7%, 24년 flat, 25년이 되어야 4%대 성장률 회복이 전망됩니다.
 
 
■ 강점은 배당과 밸류에이션(Bloomerg 기준)
 
애브비는 빅바마 중에서도 높은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2M FWD 예상 배당 수익률은 3.7% 수준인데요 화이자(3.4%) 머크 앤 코(2.7%), 존슨앤드존슨(2.6%) 대비 높은 수준입니다.
 
12M FWD PER도 13.4배로 빅파마 평균 17.5배 대비 할인되어 있습니다. 5년 평균(9.8배) 대비는 프리미엄이네요 
 
어떻게 보면 휴미라라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기반으로 전형적 가치주의 성격을 가졌었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의 증명이 필요한 지금 성장주 스토리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2/12/02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주식팀장 장효선

01 Dec, 08:05


[김.소.설] 세일즈포스, 전 페이스북 CTO, 트위터 의장도 손 들었나

FY 3Q23 실적 발표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김철민의 '소프트웨어 썰' 입니다.

어제 장 종료 후, 미국 세일즈포스가 3분기 실적 발표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기대와 달리 또 다시 가이던스를 미스하면서 시간 외 주가는 7% 가량 하락했습니다.

 
■ FY 3Q23 주요 실적 (컨센서스=Bloomberg)

- 매출액: 78.4억 달러, YoY +14.2%
 (컨센서스 상회, 78.2억 달러)
- 조정 EPS: 1.4달러
 (컨센서스 상회, 1.28달러)
- 조정 영업이익률: 22.7%
 (컨센서스 상회, 21.1%)

- RPO: 400억 달러, YoY +10.2%
 (컨센서스 하회, 411억 달러)

■ 가이던스 주요 요약

- FY 4Q23 매출: 79.3~80.3억 달러, YoY +9% (컨센서스 하회: 80.3억 달러)

- FY 2023 매출: 55.6억 달러
 (컨센서스 상회: 55.5억 달러)

- FY 2023 영업마진(Non GAAP): 20.7%
(컨센서스 상회: 20.4%)

 
3분기 표면적인 성적은 준수했습니다. 매출 성장은 둔화되었지만, 2분기에 제시한 가이던스 상단을 소폭 상회했는데요.

주목할 점은 Non GAAP 기준 영업이익률이 22.7%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아무래도 스타보드밸류의 지분 취득 이후, 경영진은 마진에 특별히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FY 2023 영업마진도 전분기 대비 0.1%pt 상향 조정했습니다.

 
■ 근데 주가는 왜 빠졌을까

문제는 2분기와 마찬가지로 3분기 가이던스였습니다. 4분기 매출 컨센서스가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는데요.

기업들이 광고 등의 지출을 꺼리기 시작하면서, 마케팅&커머스 실적이 역성장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수주잔고를 의미하는 RPO가 3분기 연속 QoQ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장기 계약에서 잔고가 감소하고 있는데요. 신규 혹은 갱신 계약들의 규모가 작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얼마 전 수백명의 감원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비용절감에 대한 노력이 다소 부족해보이는데요.

영업 및 마케팅 비용은 여전히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력도 이제 8만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시장에 추가적으로 충격을 준 것은 공동 CEO Bret Talyor의 사임이었는데요. 그는 페이스북에서 CTO를, 트위터 의장을 역임한 인물입니다.

IT 업계에서는 거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의 갑작스러운 사임이 세일즈포스의 회생 가능성을 좀 더 부정적으로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세일즈포스의 Forward 12개월 P/E는 29.3배입니다. 5년래 최저점에 가까운데요.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지만, 펀더멘털 개선이 가시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삼성 글로벌주식팀장 장효선

01 Dec, 06:29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김재우입니다.
In-depth 리포트의 <종합편: 은행업 리스크 점검 - 안정성 개선 확인에 초점>을 발간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은행은 내년 일부 감익이 예상되지만, 과거와 다른 리스크 관리 역량에 따른 실적의 방어가 예상되는 만큼, 조정 시 매수 관점에서의 접근이 보다 유효하다는 판단입니다.


■ 23년 감익 가능성 고려 필요

여전히 컨센서스는 내년 증익을 내다보고 있지만, 우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익 가능성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단기적으로는 매크로 및 실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재차 조정을 보일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와 같이 이익이 급감하거나 적자를 기록해서 장부가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기보다는,

오히려 개선된 리스크 관리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 중장기적 관점에서 Downside 제한적 - 오히려 조정을 매수 기회로

다만, Base Case 시나리오 하에서 볼 때, 추가적인 Downside는 제한적인 만큼,
오히려 중장기적 관점에서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Valuation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을 하회하는 것은 물론,

현재 주가가 의미하는 ROE는 4%, COE는 22% 수준으로 실제 ROE 및 COE와 괴리가 과도하게 확대되었고,

현 수준에서의 주가 하락은 배당매력도의 증대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 Valuaiton 회복을 위한 관건 1. 장단기 금리차 회복

관건은 모멘텀인데요.

단기적으로는 현재 역전된 장단기 금리차의 회복 여부가 관건입니다.

특히, 지난 2019년, 장단기 금리차가 회복되던 시기, 은행주는 실적 반락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 관건 2. 주주환원 강화 정책의 추진 확인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주주환원 강화 정책이 남은 퍼즐 조각이라 생각됩니다.

'은행주 = 배당주'라는 인식은 어느 때보다 강하지만, 반대로 여러 이유로 인해 예측 가능성은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대형 금융지주들이 얘기해 온 "이익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DPS를 줄이지는 않겠다 (혹은 늘리겠다)"는 주주환원 강화 정책이 실제로 실행되는지의 여부가 최대 관건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내년 3월에 이뤄질 22년에 대한 연말 배당 발표와
내년 4월에 있을 1Q23에 대한 분기 배당 발표에 초점이 필요합니다.


■ 3대 금융지주에 초점 필요

은행주 중에서는 3대 금융지주에 초점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직 업황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이익 다변화가 실적 충격을 완화시켜줄 수 있고,

높은 자본비율이 안정성은 물론, 주주환원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는 요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KB금융과 신한지주가 안정적인 선택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하나금융이 변동성은 높겠으나, Gap 메우기 관점에서 투자 수익률 또한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포트 링크: https://bit.ly/3udnSVl

(12/1 공표자료)

삼성 글로벌주식팀장 장효선

01 Dec, 06:22


[반.전] 그래픽 카드 중고 물량이 동났다? - Upside risk도 고려할 필요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문준호의 ‘반도체를 전하다’입니다.

그래픽 카드 수요가 안 좋았던 핵심 배경을 딱 하나 꼽으라면 단연 암호화폐입니다.

이더리움 채굴 방식이 POW에서 POS로 바뀌며, 연산이 필요 없게 되자 그래픽 카드가 필요 없어졌지요.

그리고 이는 중고 그래픽 카드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결과를 낳아 여러 모로 신규 GPU 수요를 압박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중고 시장에서 이상한 흐름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한 달 사이, 중고 그래픽 카드 가격이 200% 넘게 올랐고, 물량도 구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그것도 미국 e-bay에서요.

물론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분명 그래픽 카드 수요가 좋은 것은 아닐테니까요.

가장 합리적인 추정은 그래픽 카드 가격이 급락한 틈을 타서,

중고업자들이 사재기(scalping)한 뒤, 이를 비싼 가격에 되파려는 움직임이 아닐까입니다.

그럴 수도 있지요. 하지만 이유가 어찌되었건, 이는 중고 가격의 상승을 의미할 것입니다.

신품과 중고 물량 간 가격 차이가 줄어든다는 것은 신제품을 팔려는 업체 입장에서는 긍정적이겠지요.

암호화폐 채굴 수요의 소멸, 매크로 불확실성 등으로 어디가 바닥인지,

앞으로 그래픽 카드 시장은 어느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을지 아무도 점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반기 들어 애널리스트들은 보수적으로 급변했고, 엔비디아에 대한 컨센서스는 이미 대폭 하향되었습니다.

어쩌면 Gaming 부문이 걱정했던 것보다 더 빨리 반등하는 upside risk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12/1 공표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