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의 예측대로 트럼프의 관세 행정명령이 발효되기 직전,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도입이 유예되면서 시장은 낙폭을 줄이고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멕시코 대통령은 X(트위터)를 통해 “관세가 한 달 동안 유예될 것”이라고 밝혔고, 트럼프도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했으며, 4일부터 부과하려던 관세를 1개월간 즉시 보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캐나다 역시 멕시코에 이어 관세 조치를 30일 유예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중국과의 관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트럼프는 중국과도 대화를 나눌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은 관세 인상을 막기 위한 협상 카드로 약 290조 원 규모의 1단계 무역 합의 복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에너지, 공산품 추가 구매를 제안할 계획이며 전기차 배터리 같은 분야에서 미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펜타닐 전구체 수출을 줄이겠다는 방안으로 긍정적인 협상 분위기를 만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진짜 목적이 중국에 있다는 분석과 함께, 협상이 최종적으로 타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트럼프의 행정명령을 보면 이것은 무역전쟁이 아닌 마약전쟁인 점을 분명히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펜타닐 관련 협상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중국에 대한 관세 역시 유예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중국에 대한 관세까지 유예된다면 시장은 단기적으로 상승 탄력을 얻을 수 있겠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상승 추세선을 밑돌고 있다는 점과 이번 주 최대 관심사인 금요일 발표될 고용보고서 전후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데일리코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