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20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향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과 러시아가 키이우에 대대적으로 보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3대 지수가 급락했습니다.
다만, 러시아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으면서 시장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었고, 장 마감까지 지수는 시가 부근까지 낙폭을 회복했습니다.
장 마감 이후에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한때 최대 5%까지 하락했습니다.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4분기 매출 전망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엔비디아의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다시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도 3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사태가 격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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