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9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상법 개정 토론회에서 심팩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34로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자본시장 내에서의 적대적 인수합병 가능성을 언급하였습니다. 심팩의 PER(주가수익비율)은 7에서 10 정도로,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의 PER 20~30배에 비해 낮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심팩은 1973년 설립된 기업으로, 여의도 심팩빌딩을 포함해 상당한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재무제표상 장부가액은 실제 시장가치보다 낮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심팩의 PBR이 낮은 이유는 주주를 위한 자본 배치가 비효율적이며, 낮은 주주환원율과 이사회 의사결정의 불투명성 때문입니다. 2024년 심팩은 심팩홀딩스와의 합병을 추진하였으나, 주주 충실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논란 속에 계획이 철회되었습니다. 또한 심팩은 낮은 배당과 소각되지 않은 자사주로 인해 주주환원이 저조하며, 자사주 매입이 지배주주의 지배력 강화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진식 회장의 자녀 주식 증여가 낮은 주가 시점에 이루어져 주가 관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사례는 심팩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많은 상장기업들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보여주는 단면이 아닐까요?
👉🏿심팩으로 보는 낮은 PBR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