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에너지부, 기존 원전과 석탄화력 부지의 원전 증설 잠재력 최대 269GW로 평가
-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the Energy, DOE)가 신규 원자력 설비용량 증설을 위해 미국 내 기존 원전과 석탄화력 발전소의 잠재력을 평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2024.9.9.), 기존 원전과 석탄화력 발전소에 각각 최대 95GW와 174GW의 원자력 설비용량이 추가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함.
‒ DOE는 전기화와, 데이터센터 증설 등으로 인해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50년 까지 약 200GW의 추가 원자력 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이를 위해 현재 가동 중인 원전 54개소, 최근 폐쇄된 원전 11개소, 일부 석탄화력 발전소를 평가하였음.
‒ 그 결과를 담은 ‘신규 원자력 설비용량을 위한 원전・석탄화력 평가(Evaluation of Nuclear Power Plant and Coal Power Plant Sites for New Nuclear Capacity)’ 보고서에 따르면, 24개 주에 위치한 총 41개 원전에 1,117MW 용량의 신규 경수로(AP1000 등) 1기 또는 2기가 추가될 수 있으며, 증설될 수 있는 대규모 신규 원전의 용량은 총 60GW에 달함.
・ 그러나 600MW 이하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와 같은 선진 기술까지 포함하면, 추가 가능한 원자력 용량은 총 95GW에 이를 수 있음.
・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가동 중인 54개 원전 부지는 이미 인・허가를 취득한 이력이 있어 신규 원자로 증설에 매우 적합함
‒ 또한 DOE는 최소 600MW의 송전 용량을 보유한 145개 석탄화력발전소도 검토하였으며, 여기에는 2020년 이후 폐쇄된 발전소와 현재 가동 중인 발전소가 포함되었음.
※ 2020년 이전에 폐쇄된 석탄화력발전소는 가스화력으로 변경되거나 다른 용도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아 이번 분석에서 제외되었음.
・ 그 결과, 원자로의 유형과 크기에 따라 총 128~174GW의 신규 원자력 설비용량이 추가될 수 있을 것으로 확인됨.
・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에 원전 설비용량 추가 시 기존 인프라 및 전력망을 활용할 수 있는 데다가,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동 보고서는 언급함.
출처: 에너지 인사이트 24-1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