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연준 위원들의 발언 내용입니다.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금리인하 속도조절 내지 완만한 금리인하를 지지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어제 있었던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대체로 그러한 입장을 보인 점이 특징이었습니다.
우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경우 9월에 있었던 비컷은 지지한다면서도, 향후 회의에서는 그보다 더 작은 폭의 인하를 예상한다며, 사실상 25bp 인하를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다만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단서를 붙이기도 했는데, 이는 연준 위원들이 공통적으로 보였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의 경우 더 많은 내용을 언급했음에도 카시카리 총재보다는 통화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던 점이 특징이었습니다. 다만 경제는 강하고 안정적이며, 현재 유동성은 충분 이상이라고 언급한 점을 미루어보면 로건 총재 역시 연준의 완만한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11월 회의는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라면서도 연준이 경제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 조정을 계속할 것이라 언급하였습니다. 중립금리에 대해서는 기대치가 2.5~3% 범위지만, 개인적으로는 3%에 가깝다고 언급했는데, 이러한 내용을 종합하면 데일리 총재 역시 향후 연준의 완만한 금리인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