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캐리 트레이드 로직 이해
(f. 엔화 강세가 손익에 미치는 영향)
최근 증시 조정의 촉매제 중 하나로 '엔화 강세'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unwinding) 압력 가중을 꼽고 있습니다.
저 역시 여러차례 언급을 해드렸는데요. 왜 그런지에 대한 논리(logic)을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 계산에 필요한 가정
- ¥10,000,000을 조달(금리 0.4%)
- 달러로 환전해 미 국채에 투자(수익률 5%)
* 달러/엔 환율 120 (Base)
- 투자기한 1년
- 다른 세금, 수수료 및 제비용은 없음
▣ 환율 시나리오별 손익
① Base(달러/엔 120)
- 1년 후 투자손익(달러): $87,500
- 엔 환전: ¥10,500,000
- 원금상환: ¥10,040,000
- 손익: ¥460,000 (4.6%)
② Bull(달러/엔 100)
- 1년 후 투자손익(달러): $87,500
- 엔 환전: ¥8,750,000
- 원금상환: ¥10,040,000
- 손익: -¥1,290,000 (-13%)
③ Bear(달러/엔 140)
- 1년 후 투자손익(달러): $87,500
- 엔 환전: ¥12,250,000
- 원금상환: ¥10,040,000
- 손익: ¥2,210,000 (+22%)
▣ 결론
엔화 강세가 진행이 되면 트레이드로 발생하는 '수익'이 환율 효과로 인해 감소하게 됨.
그러나 현실 세계는 이보다 더 복잡하기 때문에 단순 '환율'에 따른 손실뿐만 아니라 매매에 따른 손실 발생 가능성도 상존.
결국, 엔화 강세 폭이 커지면 커질수록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 압력'은 높아질 가능성 있음.
* 자료: X, 블룸버그